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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9:45

일립예고 학생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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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립예고
1.1. 한솔1.2. 유소이1.3. 이다경1.4. 하시은1.5. 류아연1.6. 김태진1.7. 송소라
2. 타 학교 학생
2.1. 이석호2.2. 김민정2.3. 김윤형2.4. 유유리
3. 그 외 인물
3.1. 한솔의 부모님3.2. 유소이의 부모님3.3. 이원호3.4. 유서영

1. 일립예고

1.1. 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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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릴 적
본작의 주인공. 일립예고 미술과 차석 입학생. 1학년 1반 36번 부반장.

어렸을 때 본 것을 그대로 빨리 따라그려서 친구들에게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을 받는다. 중학생이 되어 시험시간에 앞 자리 풍경을 똑같이 그리다가 선생님에게 일립예술고등학교의 모집 요강을 받고 시험을 치르고[1] 차석으로 합격, 고시원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정식 출시되기 전인 VR에서 유소이를 만나고, 같이 그림을 그리다 VR이 정식 출시될거란 소식을 듣고 연락처를 나누려 하지만 연락이 닿지 못하고 일립예고에 합격한 뒤 처음으로 소이를 보게 된다. 첫 과제로 'AI가 그릴 수 없는 그림'이라는 과제를 받고 방과 후에 다경, 소이와 함께 화방에 갔다가 에피, 유리와 마주쳐 함께 전시회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소이의 말을 듣고[2] 자신의 그림은 무엇인가 생각하다 지하철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곤 과제의 답으로 '자화상'을 그려 제출했다.[3]

공식 미인이다. 입학식이 끝나고 길을 물어보는데 옆에 있는 이다경과 함께 "굉장히 예쁘다"는 평을 받았으며, 지나갈 때 사람들이 한 번씩 돌아볼 정도다. 다만 보이시한 스타일인지 이다경이 처음 봤을 때 '여자 같은 남자'로 착각했다. 게다가 키도 크다는 언급이 있다.

미술에 굉장한 재능이 있는데, 시골 문방구에서 파는 물감으로 국내 최고 명문 예술고등학교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한솔의 아버지가 "차라리 이과나 공무원을 하라"는 언급을 보아, 미술뿐만 아닌 공부도 잘하는 듯 하다.[4] 다만 선배들에게 "무슨 무술하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춤을 못 춘다. 또한 체육에도 재능이 없는듯 하다. 양아치 무리에게 하시은과 같이 시비를 당했을 때 100m 달리기가 30초 대라고 언급하였으며, 게임장에서는 펌프를 하고 난 뒤 체력이 달리는지 힘들어하는 묘사가 나왔다.
키는 167cm, 생일은 8월 1일, 혈액형은 A형, MBTI는 ISFP, 좋아하는 색은 핑크색과 초록색[5]이다.

1.2. 유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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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릴 적
1학년 1반 21번. 일립예고 미술과 수석 입학생.

3년 전, 천재 작가로 불리며 직접 전시회까지 개최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지만, 뒤에서 자신의 대한 험담을 들으며[6] 입시미술에 더욱 매달리게 되고, 그 결과 자신만의 색깔이 사라져 슬럼프를 겪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인터뷰해 세상에 알렸지만, '그럼 우린 돈 내고 멍청해지는 거냐'라는 아연의 말을 시작으로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 때문에 학교에도 나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된 채 살다 아버지 회사에서 개발한 VR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다 한솔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한솔을 경계하지만, 후에는 만남을 기다릴 정도로 친해진다. 이때 한솔이 항상 4시에 오고 표지 그림이 동그란 행성 위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아 어린 왕자에 나오는 구절인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할거야.'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솔과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VR이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될거란 소식을 듣자, 한솔과 함께 자신이 그리던 그림을 완성시킨다. 다만 VR 개발자들의 실수로 서로에게 엉뚱한 번호가 전해진 탓에 연락을 못하고 살다가, 일립예고에 입학해서야 재회했다.

한솔 못지않은 몸치인 듯. 오락실에서 펌프를 했더니 결과가 F로 뜨자 충격을 받았다.

의외로 대식가인데, 한솔이 남긴 델리만쥬를 혼자 다 먹고는 닭강정 3인분을 더 먹었다고 나온다. 혼자 먹으면 5인분도 가능하다고.

키는 162cm, 생일은 1월 3일, 혈액형은 A형, MBTI는 INTP, 좋아하는 색은 프러시안블루다.

1.3. 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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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릴 적
1학년 1반 22번.[7]

7화에서 소묘 시험 도중 지우개가 부러져 곤란해하는 한솔에게 지우개를 주며 첫 등장. 이후 점심시간에 한솔이 지우개를 빌려준 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딸기우유를 주자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하며 거절한다.

한솔과 함께 공식 미인이다. 자각은 없는 솔과 다르게 본인 얼굴을 예술이라 말하는 등 자존감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귀엽고 순박한 인상의 미인인 한솔과 대조되게 매우 보이쉬하고 날카로운 인상의 잘생긴 미인이다. 키도 176cm로 상당한 장신이라 작중에서 학생들이 남자로 착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등장 초반에는 독자들도 남자로 알았다.

어릴 적 아빠와 유소이의 전시회에 간 적이 있고 소이의 그림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눈치도 빨라서 류아연의 안 좋은 면을 눈치채고 소이가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모님이 이혼 내지는 별거를 하여 어머니와 같이 사는 듯.
1부 후반부에 아버지가 등장하면서 아버지를 빼다박은 외모임이 드러났다. (아버지도 공식미남이다.)

하시은과는 8년지기 친구이지만, 그녀의 지나친 집착[8]에 버거워하다 김윤형이 계단에서 넘어진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피해다닌다. 이후 시은이 윤형과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자 본인도 지난날의 잘못을 사과하고 다시 친해졌다.

어머니에게 관심받고 싶어서 초등학생 때까지는 발레를 했었으나, 어머니가 관심을 주지 않아 유소이의 전시회를 보고 미술을 선택했다. 중학교 입학식 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갈색머리였으나, 윤형의 영향인지 머리 스타일을 바꾸었다.

생일은 4월 10일, 혈액형은 B형, MBTI는 ENFP, 좋아하는 색은 반타블랙, 실버 그레이이다.

1.4. 하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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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경과는 8년지기 친구이다. 주요인물 중 유일한 무용과 학생. 4반 반장. 격기 3반 하시은 상냥한 미인에게 약하다.[9]

태권도를 하던 어렸을 때는 다소 통통했는지 남자애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고, 이에 반격하며 폭력을 자주 휘둘렀다. 부모는 이런 폭력적인 성향을 고치기 위해 예술적인 발레를 시키기로 했고, 그곳에서 발레를 하는 다경을 보게 되었다. 이후 발레를 재밌게 느끼게 되고 다경과도 절친이 된다.

다경에게 방학 동안 전화 300통을 하는 뒤틀린 우정을 갖고 있으며, 김윤형을 예술충이라 부르며 무시한다. 일립예고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떨어진 김윤형에게 썩소를 날리거나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 하면서 입만 살았다'고 면전에서 말하기도 했다. 결국 그를 계단에서 밀어버리고, 그 모습을 이다경에게 들켜 다경과 사이가 최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15화에서 김윤형 혼자 계단에서 떨어지고 그것을 하시은에게 뒤집어 씌워버렸단 게 드러났다.

한솔과 제대로 만나 자신의 이야기[10]를 털어놓고, 다경과 화해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먼저 윤형에게 지난 날 했던 나쁜 말에 대해 사과했고, 다경에게도 다시는 집착하지 않을테니 계속 친구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다경과 화해하고 다시 예전처럼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

시력이 좋은지 무선 이어폰을 잃어버렸다는 아연이 이어폰 같은 걸 갖고 있는 걸 목격했고, 전교에서 일찍 등교한다는 점을 알아내어 아연의 나쁜 장난을 캐치할 수 있게 한 몫 한다.

키는 162cm, 생일은 10월 5일, 혈액형은 AB형, MBTI는 ESTJ, 좋아하는 색은 청보라, 청록색[11]이다. 여담으로 케이팝을 좋아하며 최애는 장원영인 것으로 보인다.

1.5. 류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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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릴 적
1학년 1반 16번 반장. 일립예고 미술과 3등 입학생. 소이와는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로, 상담 센터, 영재원, 중학교 모두 같은 곳을 다녔다.

이미지 관리를 잘해서 인기가 많고 학생회장도 했지만,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 비슷한 인간상으로, 소이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이다. 어릴 적 영재원에서 소이가 아끼는 개구리를 물감으로 만들어 소이에게 선물했고, 영재원에서나 중학교에서나 집단 따돌림을 유도했다. 일립예고 입학시험 때는 유소이가 밥 먹는 테이블 맞은편에 대뜸 앉더니 갈궈 대고, 챙겨주는 척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초코우유를 준다. 입학식 때는 화장실에 유소이가 숨은 걸 알자, 자기 친구들과 한솔, 이다경을 화장실로 데려가서 뒷담을 까서 멘탈을 박살 내려 든다. 이후로도 일부러 소이 옆에서 솔에게 친한 척을 해서 다가오지 못하게 만들려 한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의대생인 언니 아진, 중학생인 여동생 아민이 있으며, 부친은 1등이 아니면 다 쓰레기 취급을 하며 한심하게 보는 위인이다. 소이를 괴롭힌 이유도 자신보다 소이가 훨씬 뛰어났고, 그 때문에 미술로 1등을 못 하자 부친에게서 대놓고 모욕과 압박을 받아서 화풀이를 한 것이다. 일립예고 입학을 수석으로 해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친에게 잔소리를 듣다가 차석이 한솔임을 알게 되자, 한솔에게까지 상한 요구르트를 준다. 이후 지속적으로 한솔의 주변을 맴돌며, 주연 무리에서 한솔을 빼앗아 가려 시도한다. 그러다 우연히 한솔의 통화를 엿듣고 가정형편을 눈치채자 다정한 척 연기한 뒤, 간부 수련회에서 한정판 이어폰을 빌려주고 잃어버린 척해서 한솔에게 무려 일주일씩이나 과제를 도와달라고 시킨다. 그러나 이 장난도 시은과 소이에 의해 들통나 버린다.[12]

처음에는 소이의 친구를 빼앗아 괴롭히는 겸 솔이까지 은근히 괴롭힐 생각만 했으나, 한솔과 같이 있으면서 처음으로 푹 자는 경험을 하고 조금씩 이끌렸었다. 그러나 아연은 소이를 고통스럽게 한 학교폭력 가해자였고, 또 다시 소이에게 고통을 주려고 솔이를 속여 가며 시작한 관계였으므로 이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이후 약간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평소 그렸던 것과 같은 그로테스크한 그림을 고쳐 다른 분위기의 그림으로 만들었다.[13]

1부 마지막화에서 한솔에게 전국 청소년 세밀화 공모전을 알려줬고, 2학년 미술반에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을 가진 선배가 있다고 말해줬다.

1.6. 김태진

일립예고의 미술교사이며, 화실도 운영하고 있다. 입학시험 때 한솔의 그림을 보고 실력이 뛰어남을 캐치했다.

1.7. 송소라

1부 마지막화에서 등장한 미술과 2학년 남학생으로 흑발과 금발이 섞인 중단발 곱슬머리가 특징이다. 2학년 ‘인간 복사기’ 라는 한솔과 같은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작년 전국 청소년 세밀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솔의 그림을 보고 연필도 제대로 못 쓴다고 평가하고 편의점으로 한솔을 찾아가 그 정도 실력으로 공모전 수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쏘아붙인다. 2학년 미술과 학생들의 언급[14]을 보면 스스로의 그림 실력에 대해 자부심이 상당하고 타인의 그림에 부정적인 평가를 해대는 것으로 보인다.

2. 타 학교 학생

2.1. 이석호

한솔의 소꿉친구. 민정을 좋아하는 듯하다. 삼촌[15]이 개발 중인 VR 게임 테스트 버전을 소개시켜 줌으로써 한솔과 소이의 만남의 시초가 되었다.

원래는 뚱뚱한 체형이었으나, 한솔의 일립예고 입시에 자극을 받아 새벽마다 러닝을 뛴 결과 15kg이나 빠졌다.

2.2. 김민정

한솔의 소꿉친구. 한솔의 일립예고 입시에 자극을 받아 새벽마다 러닝을 뛴 결과 근육이 붙었다. 아연과의 관계 관련으로 고민하는 한솔에게 "깊이 엮이지 말라"는 조언을 해줬다.

2.3. 김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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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에서 첫 등장한 다경, 시은과 중학교 동창인 남학생으로 땋은 머리와 선글라스가 특징. 자신을 에스카피스트[16], 약칭 '에피'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어서 미술 얘기만 나오면 말이 많아진다. 10화에서 시험에 떨어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하시은에 대한 첫인상은 좋게 봤는데, " 예술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 발레를 시작하게 해준 다경, 발레를 오래 해서 상처투성이가 된 나의 발"이라고 대답했기 때문. 그러나 그녀가 시종일관 자신을 예술충으로 부르며 무시하면서 사이는 최악으로 떨어졌다가 다경과 화해하고 싶었던 시은이 먼저 지난날의 잘못을 사과하면서 화해했다.

시은과 같은 태권도 학원에 다녔던 남학생들과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경호원까지 붙는 부잣집 도련님이란 사실이 나온다. 1부 후반에서는 다경의 아버지가 범죄 조직에 잡혀가자 경호원들을 여럿 불러 위험에 처한 한솔과 다경을 도왔다.

위로 누나가 2명 있다. 큰누나는 윤미, 작은누나는 윤희이며, 둘 다 유소이의 어머니와 같은 교회에 다닌다. 누나들은 머리 모양과 안경을 쓴 것만 빼면 남동생 윤형과 얼굴이 똑같이 생겼다.

2.4. 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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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형과는 동급생에 같은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분홍색 숏컷에 코에는 피어싱을 한 록 스타일의 외형이라 착각할 수도 있지만 여자다. 교칙을 심하게 벗어나는 외견이라 윤형과 쌍으로 선생님께 자주 혼나는 모양. 김윤형 못지 않게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어 아예 랩배틀을 할 정도. 이쪽도 천재 작가 유소이를 알고 있으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다만 개성이 지나치게 강해서인지 미술학원에서는 윤형과 함께 '꼴등 듀오'로 불리는 듯.

그림을 그리고 있던 윤형에게 수요일에 열리는 전시회에 가자며 권유한다. 전시회에 가기 전 들른 화방에서 물감을 고르던 한솔에게 조언을 해주다 한솔과 윤형이 아는 사이인 걸 알게 되자 한솔 일행도 같이 데려가고, 끝난 후엔 한솔에게 초상화를 그려준다. 아예 한솔과 맞팔도 하고 친해졌다. 이후 종종 김윤형과의 댓글을 통한 랩배틀로 한솔에게 영감을 준다.

3. 그 외 인물

3.1. 한솔의 부모님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장 운영도 은행 빚으로 하고 있고, 한솔의 막내 이모가 미대를 나온 후로 여전히 백수인지라 딸이 미술은 취미로만 하길 원한다. 딸이 일립예고에 합격하고 동네 사람들이 모두 축하해서 어쩔 수 없이 입학과 자취를 허락했지만, 이후로도 생활비와 고시원비로 갈등이 생기는 중.

3.2. 유소이의 부모님

게임회사 사장이며, 아버지는 이석호의 삼촌과 대학 동창. 중학교를 간 후로 슬럼프와 따돌림을 겪고 방에 틀어박힌 딸을 걱정한다. VR 게임을 통해 한솔을 만난 소이가 방 밖으로 나오자 기뻐하며 한솔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3.3. 이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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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경의 아버지로 다경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다경이 아빠 닮아 그림 잘 그린다고 말한 걸로 봐선 미술 계열 종사자인 듯.

과거부터 위작을 해오고 있었다. 천혜경 작가의 제자이지만 빚이 있고 금전 형편이 어려웠는데, 선배의 소개로 일을 하다 단기간에 벌어들인 큰 돈의 유혹에 빠져 불법 위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범죄자인 것을 속이고 다경의 어머니와 만나다가 결혼까지 했으나, 결국 체포되면서[17] 아내도 모든 걸 알아 버려 이혼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통은 고스란히 다경의 어머니에게 떠맡아졌다.

심지어 다경을 가진 것이 계획된 임신도 아니었다. 그때까지도 자신이 위작범인 걸 밝히지 않았기에 다경의 어머니는 커리어가 쫑 나는 걸 감수하고서 셋이 행복해질 거라 믿고 다경을 낳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다경의 아버지가 감옥에 간 뒤로 다경의 어머니가 홀로 딸을 키우며 어떻게 힘들게 살았는지 밝혀지면서 평가는 더 떨어졌다. 사람 하나 인생을 반 작살 내 놓은 건 물론이고, 처음에는 단순히 다경에게 위안이 되는 부친으로만 보였으나, 애초에 다경의 어머니가 딸을 정서적으로 신경 쓰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이 본인이다.

52화에서 죗값을 치러야 할 때라며 위조일당으로 구속되었다.

3.4. 유서영

이다경의 어머니로 사업가. 발레리나 시절에 만난 이원호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지만, 다경을 출산하기 전에 이혼한 듯하다.

혼자서 다경을 키웠지만, 다경에게 관심을 들이지 않는 듯 묘사된다. 어릴 적부터 딸의 발레 대회 날 '회사에 일이 있고 자신 없이는 회사가 안 돌아가니 어쩔 수 없다'고 거짓말로 달래 놓고 애인과 데이트를 하는 등 지속적인 정서적 학대를 가했고, 딸이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자라게 만들었다.

딸의 생일날 뜬금없이 미국으로 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정작 그날이 딸이 생일인 건 몰랐다. 이후로도 계속 통보만 하며, 설득에 딱히 시간을 들이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다경이 거부하자 회사 일로 피곤한데 다경까지 그래야겠느냐며 찍어 누르는 것이 전부다. 더군다나 다경을 전학 보내겠다고 한 곳은 기숙학교였고, 이에 다경이 분노하여 '귀찮은 딸은 기숙사로 치워 버리고 혼자 팔자 피려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손찌검을 한다. 다경이 가출한 이후로도 대체 무슨 말을 들었기에 자기가 다경을 버릴 거라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다경은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애 아빠 만나고 변했다며 남 탓만 한다.

다만 밝혀지길 전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완전한 피해자였고, 그의 존재 자체가 트라우마로 남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을 듯하다. 또한 아이를 낳은 후 홀로 사업을 하며 딸을 키우면서 너무 바쁘게 살았고, 이 때문에 딸을 정서적으로 돌보지 못한 면 역시 있다. 내막이 드러날수록 평가가 떨어진 다경의 아버지와 정반대로 이쪽은 평가가 올라갔다. 사건 종결 후 다경과 대화하면서 외롭게 한 걸 사과하고 다경을 낳은 걸 절대 후회하지 않으며, 전학도 없던 일로 하면서 딸과 화해한다.


[1] 그런데 하필 모집 요강 팸플릿이 재작년 것이었던 탓에 유형이 바뀐 줄 몰랐으나, 이다경이 지우개를 빌려준 덕분에 간신히 제 시간에 완성해서 제출했다. [2] 소이는 "단순 재현으론 예술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3] AI는 자신의 모습이 없기에 자화상을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4] 애초에 예술고등학교는 대중이 아는 것과는 다르게 예술적인 면만이 아닌 성적도 아주 깐깐하게 본다. [5] 돼지와 산의 색 [6] 다른 이들은 정물화를 그렸지만 소이는 추상적인 그림을 그렸다. [7] 21번은 유소이이고 23번은 이상연이라는 학생이므로, 가나다순을 따르면 다경이 22번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8] 다른 친구들과 배드민턴 좀 친 것도 싫어하여 "나인지, 걔네인지 선택하라"고 했으며, 급하게 나가느라 말 못했었다고 오래 삐지고, 심지어 성인이 되면 손목에 서로의 이름으로 우정 타투를 하자고 했다. 같은 반 친구들도 하시은에게 시달리는 이다경을 안쓰러워했다. [9] 이 취향 때문인지 간부수련회 에피소드에선 류아연이 자신을 보고 웃자 아연을 영 탐탁지 않게 여겼음에도 불구 얼굴을 붉히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10] 다경이 미술 쪽으로 진로를 잡으면서 조금씩 다경에게 자신이 모르는 모습이 생기고 윤형과 더 가까워지자 서운해졌던 것. [11] 시원한 느낌이라서 좋아한다. [12] 아연이 전교에서 가장 먼저 등교하는 점을 이용해 교실 밖에서 한솔의 폰으로 페어링을 시도했다. [13] 사람이 고통스러워 하는 듯한 붉은 배색의 그림이었으나, 이를 사람이 잠든 느낌의 연둣빛 배색으로 바꿨다. [14] 한솔의 그림을 보고 잘 그렸다며 감탄하다가 ’송소라가 보면 또 눈 뒤집히겠네‘라고 이야기한다. [15] 유소이의 아버지와 대학 동창이다. [16] 현실 도피자. 시은의 과거 회상에서 입시미술이 자신과 안 맞는다고 토로하는 모습과 나름 일치한다. 입시미술로 똑같이 슬럼프를 겪었던 소이는 "그래도 입시미술에서 배운 것도 많았다"고 했었기 때문. [17] 이때가 무려 다경을 출산하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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