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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4 00:51:44

일르판 제국

1. 개요2. 일르판의 후예

1. 개요

Illefarn Empire

포가튼 렐름 엘프 제국. 처음 세워진 것은 무려 -22,900 DR로, 엘프들이 막 페이룬으로 이주한 시절에 세워진 국가 중 하나다.

썬 엘프들과 다크 엘프들의 전쟁인 왕관 전쟁(Crown War) 당시에는 중립을 표방했지만, 썬 엘프들의 아리반다르 제국의 횡포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에일리스트레이를 섬기는 미엘리타르의 다크 엘프 난민들을 보호해줬고 미엘리타르가 멸망한 이후에는 그들의 싸움을 지원한다.

그러나 대륙 남동부에 위치한 다크 엘프의 나라 일리시르는 롤쓰의 농간으로 인해 사악한 마법을 사용하는 무리가 돼 있었고, 이들이 미엘리타르의 복수를 내걸고 진군해오자 그 잔학성에 경악한 일르판은 다크 엘프들과 관계를 끊고 각지의 마법사와 성직자들을 모아 신들에게 탄원한다. 그 결과 코렐른 라레시안이 직접 개입해 다크 엘프들은 햇볕 아래에서 힘을 쓰지 못하도록 저주를 받아 드로우로 전락한다.

사태의 원흉이라고 할수 있는 아리반다르 제국은 다크 엘프들이 사라지자 더욱 기고만장해져 다른 엘프 국가들을 침략했고, 특히 일르판의 경우 다시 신들의 개입을 탄원할까 두려워 혹독하게 탄압했다. 그러나 결국 -9,200 DR 코렐른의 재정으로 5차 왕관 전쟁이 열려 아리반다르 제국 역시 해체되고, 일르판은 대륙 북서부의 영토를 다스리는 제국으로 독립한다.

약 5천년 뒤 네서릴이 세워지며 이 지역의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마법을 가르쳐줬지만, 네더 스크롤을 발견한 인간들은 엘프의 마법을 버리고 네더 스크롤의 마법을 배워 영토를 넓혀나가고 주위 종족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네버윈터 나이츠2의 메인 보스인 '킹 오브 섀도'도 이때 네서릴의 위협으로부터 일르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디언이다.[1]

오크들과 네서릴에게 시달리던 일르판의 엘프들은 -1,100 DR 수도인 아에린살다르(Aelinthaldaar)를 마법으로 남김없이 파괴하고 에버미트로 이주한다.[2] DR -206년에 최후의 황제 시글래스 오다크가 드로우들에게 암살당하면서 황통이 끊어지고, 이렇게 엘프들이 차츰차츰 떠나가며 일르판은 아딥(Ardeep), 일리얀브루엔(Iliyanbruen), 릴리타(Rilithar) 세 소국만 남아 사실상 해체된다.

다만 여기서도 삼국 군주간 서열이나 위치는 묘한데, 일리얀브루엔과 릴리타는 일르판 제국 황제가 다스리는 직속 영역의 지방관들이라 설정집에서도 그 군주 호칭은 Lord에 불과하지만 일르판 제국의 일부인 아딥 왕국은 일단은 Kingdom이고 그 군주는 Lord가 아니라 Prince/Princess다. 아딥 왕국은 일르판 제국이 있었을 때부터도 반독립 상태였다고 보면 될 듯. 다만 왕칭은 못하고 Prince 정도였던 걸 보면 자치력은 유지하되 일르판 제국에게 상당 부분 종주권과 권위가 위임된 상태였던 것 같다. 한편 이 중 릴리타가 제일 먼저 DR 1세기에 공식적으로 해체(건국을 선언하지 않았으니 공식 국가는 아니고 그 군주도 어디까지나 왕은 아니었다.)를 선언해서 망했다.

2. 일르판의 후예



[1] 네서릴의 대마법사 카서스가 시전한 카서스의 아바타로 인해 위브가 엉키자 마법의 신이었던 미스트라가 자살을 하면서 위브가 정지하자 위브에 접속해 동력원을 얻던 가디인이 섀도 위브에 대신 접속하고 흑화해 폭주하다가 섀도 플레인에 봉인됐다. 네버윈터 나이츠2의 메인 캠페인은 실버 소드를 복구해 킹 오브 섀도를 파괴하는 것. [2] 약 2천년 뒤 이 자리에 워터딥 시가 세워진다. 이때 엘프들이 남긴 마법의 흔적으로 인해 워터딥의 지하에 들어가는 자는 그곳에 계속 있으려는 광기에 사로잡히며, 그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지하미궁 언더마운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