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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4:40:42

워터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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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딥(Waterdeep)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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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가튼 렐름의 도시. 광휘의 도시(City of Splendors), 북부의 왕관(Crown of the North)이라고도 불린다. 페어룬에서 가장 크고(포렐 최대 도시는 아님) 번성하던 도시. 페어룬의 뉴욕이라고 할만큼 문화와 교역의 중심지이자 대도시로서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

2. 상세

토릴의 페어룬 대륙 북서부 해안가, 45도 정도 위도에 있으며, 소드 코스트 해안의 대거포드 마을에서 150마일 북쪽에 있다. 워터딥 산을 배후로 하고 있다. 워터딥으로 향하는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고 순찰도 꾸준히 이루어지는 안전한 편이다.

인구는 132,661명이다. 주요 인구는 인간 64%에 드워프 엘프가 각각 10%, 그 외에도 여러 종족을 찾아볼 수 있다. 도시 성향은 모든 성향에 걸쳐 있으나 대체로 선 성향으로 보는데, 악 성향의 거주자들은 워터딥에 머물기보다는 약간 아래쪽에 있는 스컬포트라는 무법도시로 쏠리기 때문이다[1]. 국가로서 워터딥이 직접 지배하는 영역의 총 인구는 1,347,680명에 달한다.

현재의 도시 이름의 연원이 된 깊은 항구에 접하고 있으며 북부로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서 교역 도시로 유명하다.

통치 세력은 워터딥의 군주들(Lords of Waterdeep)이라고 불리는, 그 구성원이 기밀로 숨겨져 있는 협의회에 의한 과두제로 통치된다. 그들은 총 16명으로 마법적인 가면을 쓰고 있고 신상을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있어서 정체를 알아낼 수 없다. 다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신을 공개한 군주들도 있다. 그들은 오픈 로드라고 불리는데 이들이 민원인을 알현하며 대중을 상대한다. 귀족들 간에는 누가 군주일지 맞추는 게임도 유행하고, 군주들 간의 암중 권력다툼도 잦다.

주둔 병력은 크게 주력 군대로서 도시 내부와 인접 도로를 순찰 경비하는 '시티 가드', 도시의 사법 경찰력인 '시티 와치', 해양 방면의 방어와 선박들을 보호하는 해군 '시티 네이비', 그리고 공중 기병대인 '그리폰 기병대'와, 군주들이 파견하는 엘리트 특수부대인 그레이 핸즈가 있다. 하지만 공중 기병대인 그리핀 기병대은 숫자가 100명으로 소수에 불과한데다가 그동안 전쟁을 치른다고 그리핀이 많이 죽어서 숫자도 과거에 비하면 매우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그리핀 기병대는 설정과 소설에만 있지 잘 등장하지도 않는다. 코믹스조차 잠깐 비추는것을 제외하면 비중이 없고 게임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워터딥 지하에는 페어룬 최대의 던전인 언더마운틴 던전이 있다. 도시 하수로가 이 던전에 연결돼 있으며, 도시 자체가 언더마운틴과 공생하는 상황이라 워터딥을 던전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워터딥의 유명 장소인 하품하는 문(Yawning Portal)은 언더마운틴으로 통하는 통로위에 지어진 여관이다. 덕분에 모험가들이 이 곳을 거점으로 하여 언더마운틴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주인은 더난(Durnan)인데, 워낙 위험한 곳이다보니 더난 본인이 칼을 빼들고 싸우는 경우도 있다. Waterdeep: Dragon Heist의 초반부에 이 여관에서 패싸움이 벌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지하에 있던 트롤이 기어올라온다. 그리고 더난은 자신이 검을 빼들고 트롤과 싸우게 된다.

주문역병 이후 큰 타격을 입어 국력이 크게 약화되었지만 그래도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였으며, 5판에서는 도시 인구가 20만, 지배 영역 총인구가 최대 200만으로 오히려 3판 시절보다 늘어났다.(출처는 The Forgotten Realms: Waterdeep-2015년) 주문역병인 4판 시절 크게 성장한 발더스 게이트의 5판 인구가 125,000명 수준(출처는 Baldur's Gate: Descent into Avernus - 2019년)인걸 감안하면 여전히 포가튼 렐름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 중 하나이다.

어쨋거나 세계관에서 가장 유명한 대도시답게 워터딥의 법령은 The Code Legal이라는 고유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게 상당히 빡빡해서 모험가들은 최대한 몸을 사려야하지만 잃을 게 없는 범죄자들은 그런거 무시하고 죽으면 그만이야를 외치며 그냥 아무나 털고 다니기 때문에 단순히 경파한 모험을 위해서라면 좋은 배경이 되긴 어렵다. 일이 어떻게 해결되었다고 해도 정당방위를 인정받는 것은 직접 해야하며, 돈푼 벌겠다고 위증을 하려는 꾼들도 많기 때문에(거짓말 탐지 마법이 있는 세상에서조차!) 공권력의 비호를 받는 것이 아닌 이상 사리는 쪽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래서인지 워터딥을 배경으로 다루는 어드벤처는 소셜 비중이 큰 도시 탐험류 시나리오나 지하 범죄조직 소탕 등 도시 '위'에서 벌어지는 위법적 행위가 될 수 있는 일들은 잘 다루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네버윈터 나이츠: 호드 오브 더 언더다크의 도입 초반부에 워터딥의 일부가 등장하기도 한다.

발더스 게이트 3의 오리진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자 동료인 게일의 출신 지역이다. 상당한 유명인사인지, 선택 시 대사가 "나는 워터딥의 게일이다.(I'm Gale from Waterdeep.)"이라 하며, 실제로 작중의 마법사들은 이 소개를 알아듣고 "네가 그 녀석이구나"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


[1]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도시가 절대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외침에 대해서는 상당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공식적으로야 범죄 없는 깨끗한 도시를 표방하지만, 물밑에서 자나사 젠타림 2개의 범죄 조직이 실시간으로 격돌하고 있으며 후술할 가면 군주들이 범죄 조직과 결탁하거나 이용하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문제 인물이 신분을 숨기고 가면 군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가면 군주들의 정체는 비밀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안걸리면 장땡이고, 걸려도 힘이 있으면 권력으로 덮어버리거나, 다른 뱀파이어들이 도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나와바리를 형성해주는 대신 거주민에 대한 흡혈을 암묵적으로 허가 받은 뱀파이어 군주도 존재하는 등 도시의 방향성이 선량을 추구하는거지 최우선 목표는 워터딥 체제의 유지기 때문에 소시민 입장에서 도시 안이라고 안심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