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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6:56:43

이시이 코이치

1. 개요2. 경력3. 특징4. 작품

1. 개요

石井浩一
일본의 게임 개발자, 디자이너. 주식회사 GREZZO 대표.

대표작은 파이널 판타지 1, 파이널 판타지 III, 파이널 판타지 XI, 성검전설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의 기초 세계관을 만든 인물이며 성검전설 시리즈의 아버지이다.

2. 경력

어린 시절부터 상상 속의 생물, 몬스터, 정령 같은 걸 그림으로 그리며 창조하는 걸 즐겼다고 한다. 보드 게임을 좋아했는데 룰 대로 플레이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해 직접 룰을 개발해서 하기도 했다고 한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좋아해 판타지 RPG 게임을 만들기를 꿈꿨다고 한다.

스퀘어에 오기 전에는 긴자의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장님들은 어떤 삶을 사나 궁금했었다고. 적성에 잘 맞아서 매니저를 시켜주겠다고 하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밤에 일을 하니 몸이 상해서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퀘어 에닉스(당시 스퀘어)에 면접을 보았는데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당시를 회상하며 "야쿠자 같이 생긴 놈이[1] 귀염귀염한 그림을 그려서 놀라웠다." 라고 하며 채용했다고 한다. 스퀘어 에닉스를 선택한 이유는 집이 가까워사라고 한다.

22세의 나이로 파이널 판타지 1의 세계관을 창조했다. 아마노 요시타카가 디자인한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파판1의 주인공 캐릭터나 세계관 디자인은 이시이고 아마노는 리파인 작업을 한 것이다.[2] 아마노가 디자인한 건 주로 몬스터였다. 게임 그래픽도 직접 제작했으며 파판 1과 파판3의 각 직업의 디자인의 도트도 직접 찍었다. 아마노를 불러오자고 한 것도 이시이였다.[3] 아마노와 뜻이 잘 맞아 서로 친하다고 한다.

파판3의 작업을 한 뒤 파이널 판타지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해 사카구치 히로노부에게 파판은 더 하기 싫다고 했고 사카구치는 이시이가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줬다. 그것이 성검전설 시리즈이다. 성검 전설을 할 때도 뒤에서 파판 시리즈에 대한 아이디어는 종종 줬다고 한다.

성검전설 시리즈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3까지 매우 잘나갔지만 회사가 파이널 판타지에 집중하면서 지원이 줄어들었고 이시이가 사카구치의 부탁으로 파이널 판타지 XI를 만들게 되었다. 이 시기의 성검전설은 신인에게 맡기고 뒤로 잠시 물러난 사이에 작품성이 떨어져 한때 암흑기를 맛 봤다.[4] 이시이는 내가 성검전설 IP를 제대로 책임졌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반면 파이널 판타지 XI은 대히트를 했다. 이시이 말로는 이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지만 하드웨어의 한계로 파판 1, 3와 성검전설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진정한 판타지 세계라고 한다.

2007년에 성검전설 스태프들과 함께 스퀘어 에닉스를 퇴사해 GREZZO를 창업했으며 액션 RPG로 유명했던 성검전설의 아버지라는 경력을 살려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이식작, 리메이크 작의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원래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좋아했고 꿈을 이룬 것이라고 한다. 성검전설 시리즈 신작의 디자인도 외주로서 관여한다.

3. 특징

주로 하는 작업은 디자인, 이미지 보드, 도트 그래픽 작성이다.

세계관과 디자인에 중심을 두는 개발자라 환상적이면서 귀여운 작품을 만든다. 디자인 센스는 뛰어난 반면 디렉터로서의 능력은 기복이 있어 불후의 명작을 만들기도 하는 반면 이상한 게임을 만들기도 하므로 좀 복불복이 있다. 대부분의 히트작이 타나카 히로미치와 같이 만든 작품이므로 디렉터로서의 능력은 좀 떨어지고 타나카가 능력을 발휘해서 명작이 된 것일 수도 있다.

당시 JPRG는 몬스터만 보여주는 1인칭이었지만 그는 횡스크롤 화면으로 전투신에 아군 캐릭터도 나오게 하는 시도를 했다. 도트 그래픽이 움직이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당시 전투신에 캐릭터도 나오는 RPG는 파격적인 시도였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의 테마는 '만남과 이별'이라고 한다.

적마도사, 백마도사, 흑마도사, 초코보, 모그리가 대표 디자인이다. 귀여운 환상의 생물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땅 불 바람 물 4속성과 4정령이 나오는 걸 좋아한다.

타나카 히로미치는 이시이의 장점은 아이디어가 무한하다는 것이고 단점도 아이디어가 무한하다는 것이라고 한다. 발매 3개월 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며 가져와서 곤란했었다고 한다.

4. 작품



[1] 실제로 평소에도 올백머리에 가죽 점퍼를 입고 다녀서 별명이 야쿠자이다. [2] 파판 1은 패키지에 있는 있는 빛의 전사라는 캐릭터처럼 생긴 캐릭터가 게임에는 안 나오는데 이건 패키지 디자인은 아마노에게 완전히 맡긴 반면 게임 속 캐릭터 디자인은 이시이가 해서 그런 것이다. 이시이는 게임에 나오지 않는 캐릭터였지만 디자인이 훌륭해서 그걸 패키지로 채용했다고 한다. [3] 처음엔 이시이가 아마노를 불러오자고 했을 때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영 아닌데?" 라고 거절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주일 뒤 사카구치가 "이시이! 끝내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찾았어!" 라고 하면서 어떤 일러스트를 가져왔는데 아마노 거라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4] 실제로 파이널 판타지와 제작시기가 겹쳤을 때 나온 성검전설 시리즈는 완성도가 특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