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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09:39:16

윳쿠리/생태

윳쿠리에 대한 것은 정해진 하나의 설정이 없고 작가의 취향에 달려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공통되는 설정만 서술하겠습니다. 또 윳쿠리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들은 어디까지나 별개의 존재임을 유의하며 봐주세요.

1. 윳쿠리란?
1.1. 윳쿠리의 이름
2. 생물적 특성
2.1. 윳쿠리의 외형2.2. 윳쿠리의 사고방식2.3. 윳쿠리의 행동 특징2.4. 윳쿠리의 성격2.5. 윳쿠리의 지능2.6. 윳쿠리의 언어능력
2.6.1. 인칭
2.7. 윳쿠리의 식성2.8. 윳쿠리의 배변2.9. 윳쿠리의 머리 장식2.10. 윳쿠리의 신체 능력2.11. 윳쿠리의 부상2.12. 윳쿠리의 질병2.13. 윳쿠리의 번식
2.13.1. 임신방법2.13.2. 아기(「赤ゆ」), 아이 윳쿠리(「子ゆ」)2.13.3. 윳쿠리 태아
2.14. 윳쿠리의 가족구성2.15. 윳쿠리의 죽음
2.15.1. "자아, 먹으세요!(さぁ, おたべなさい!)"2.15.2.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
2.16. 윳쿠리의 주거 형태
2.16.1. 집 선언
3. 생태별 분류
3.1. 애완 윳쿠리(飼いゆっくり)3.2. 지역 윳쿠리(地域ゆっくり)3.3. 들 윳쿠리/노숙 윳쿠리(野良ゆっくり)3.4. 야생 윳쿠리(野生ゆっくり)3.5. 야생 윳쿠리의 계절별 활동
4. 윳쿠리와 인간의 관계
4.1. 윳쿠리 피스4.2. 윳쿠리 가공소4.3. 그 외
5. 개체별 특징6. 윳쿠리 설정 변천사.

1. 윳쿠리란?

어디서 어떻게 생겨난 생물인지 정확하지 않으며 애초에 생물인지조차 의심스럽다. 환상향을 배경으로 하면 대개 정령이나 요정 또는 저급 요괴로 분류되기 하고, 특정 설정에선 환상향의 인물을 닮은 이유가, 약한 생물이 강한 생물을 의태하는 개념에서 환상향의 강한 소녀들을 의태한다고.

기본적으로 동방 프로젝트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얼굴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어린아이 정도의 언어, 사고, 육체 능력을 갖고 있다.

애호물에서는 그냥 일반적인 야생 동물정도로 취급받지만 학대물에서는 기본적으로 유해 생물로 취급받거나 생물 취급조차 받지 못한다.

1.1. 윳쿠리의 이름

윳쿠리 뒤에 이름을 붙여 윳쿠리 XXX 등으로 부르는게 일반적이며, 아이 윳쿠리의 경우 치비(ちび)윳쿠리 xxx, 코(子)윳쿠리 xxx[1], 아기(赤)윳쿠리 xxx[2], 아기 윳쿠리의 발음으로 이름을 읽은 것(마리쨔まりちゃ, 레이뮤れいみゅ)[3] 등등의 명칭이 있다. 윳쿠리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호칭은 윳쿠리를 제외한 개체의 이름을 사용한다.

똑같은 종류의 다른 개체끼리 정확히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사람마다 해석은 다르지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심지어 같은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서로 구분하는 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4] 이 때에는 자기들만의 구분법이 있는 듯 하다.(머리장식의 모양이나 색 배열, 얼굴형태, 피부색 등등)목소리만으로 이걸 안다는게 개그

또한 윳쿠리의 이름은 한자로 쓸 수 있더라도 절대로 한자를 쓰지 않고, 히라가나만 사용해야한다. 단, 독자들의 지역에 따라서는 이를 무시하기도 한다.(미국, 중국 등 외국.) 그리고 간혹 지적인 윳쿠리가 등장할 경우 똑똑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대사를 한자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2. 생물적 특성

2.1. 윳쿠리의 외형

초기에는 볼이 불룩한 사람의 머리만 덩그러니 떠다니는 모습이었지만 장르가 발전하면서 눈, 코, 입이 달린 통통한 찐빵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 작가에 따라 굉장히 탱탱하고 동그란 모습으로 그리기도 하고 비교적 납작하고 유연한 모습으로 그리기도 하며 이도저도 아닌 모습으로 그려지는게 보통. 결론은 그리는 사람에 취향에 달려 있다. 그렇지만 눈과 입은 달려 있지만 코와 귀는 달려 있지 않게 그린다.[5] 소리는 피부에 전달되는 진동을 통해 듣는 것으로 추정되고, 냄새를 어떻게 맡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역시 피부나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향을 감지하거나 보고 생각하는대로 냄새를 느끼는 듯하다.(후술하는 응응 참조)

피부는 찹쌀떡이나 찐빵 같이 제법 탄력있는 반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윳쿠리의 근육 역할을 해 피부를 늘였다 줄였다 함으로서 기어다니고 뛰어다닌다. "쭈~욱 쭈~욱(のーびのーび)"이라고 말하면서 슬라임마냥 몸통을 늘릴 수도 있는데 초기에는 성인 남성의 허리춤이나 그 이상까지 몸길이를 늘릴 수 있었다. 이 늘어나는 것은 나중에 윳쿠리 생물논란 이후 약체화되어 조금만 늘려도 찢어져버리게 되었다.

뼈는 없지만 얼굴 부위의 근육 역할을 하는 피부가 얼굴의 형태를 붙잡아 주기 때문에 일정한 얼굴형태를 가지고 있다. 엿이 굳은 것으로 이루어진 치아도 있다. 태어날때부터 이미 나와 있으며, 매우 무르기 때문에 단단한 물건을 씹으면 부러지며 영구치라 다시 나오지 않는다. 대신 여타 공을 들여 같은 성분으로 조각을 해서 붙히는 식으로 복구는 가능. 혀도 있으며 빨간 젤리처럼 쫄깃한 재질이다. 눈은 젤라틴과 한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6] 머리카락은 달달한 식이섬유 계열이며 약간 질기지만 먹을 수 있다. 머리카락도 미의 기준이 되는거 같다. 물에 오래 노출되면 녹아버린다.

몸의 내용물은 종에 따라 각각 다르며[7], 팥소나 크림 같은 식재료로 되어 있다. 종에 따라 내용물이 팥소가 아니어도 내용물을 칭할 땐 편의상 팥소라고 부르는 듯. 이들에게는 팥소가 두뇌이자 신경이자 내장, 근육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윳쿠리의 기억 역시 팥소 속에 저장된다. 중추팥소라고 해서 윳쿠리의 핵을 이루는 말랑말랑한 알사탕 같은 부위가 몸의 중심에 있는 설정도 있는데, 작가에 따라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고 원래는 없는데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팥소를 너무 많이 잃으면 과다출팥(?)으로 죽게 되는 일반 윳쿠리와 달리 핵이 있는 윳쿠리는 핵만 무사하면 쉽게 죽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이렇게 부위별로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은 몸 전체가 음식이다. 판타지의 골렘이 음식으로 이루어진 거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윳쿠리 등장 초기에는 허공에 살짝 떠다녔지만(…) 현재는 저부(底部)[8]를 사용해 통통 뛰어다니거나 달팽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기어다니는 게 주류이다. 통통 튀면서 이동하는 행위 자체를 "뿅뿅", 기어다니는 행위를 "슬금~슬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체형을 이용해 옆으로 굴러다니기도 한다. 다치지 않고 거친 땅을 기어다닐 수 있도록 밑바닥은 몸의 다른 부분보다 두껍고 튼튼하다고 한다. 물론 윳쿠리 괴롭히기류에서는 조금만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나가도 걸레짝이 된다.

2.2. 윳쿠리의 사고방식

"느긋이"라는 이름 그대로 언제나 어디서나 "느긋하게 있는 것"이 사는 목표이자 본성이다. 윳쿠리의 어휘에서 "느긋하다"는 "좋다"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느긋할 수 있는지 없는지로 나누어 생각한다. 여기서 느긋하다는 건 인간의 기준에선 좀 알쏭달쏭하지만 근본적으로 모든 게 만족스러운 행복한 상태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윳쿠리 자신들은 물론이고 인간들 역시 느긋하게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긍정적인 건 뭐든지 "느긋한/느긋할 수 있는", 부정적인 건 뭐든지 "느긋할 수 없는"/"느긋하지 못한"이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엄청 느긋한 달콤달콤씨야!" "엄청 느긋하지 못한 인간씨야!"

윳쿠리들의 인사는 "느긋하게 있으라구!!!"이다. 다른 윳쿠리나 인간을 만나면 "느긋하게 있으라구!!!"라는 인사를 하며, "오빠야/언니야는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사람이야?"이라며 경계를 한다. 이후 자신을 괴롭히거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오빠야/언니야는 느긋하게 있을 수 없는 사람이야!!!" 혹은 "느긋하게 저리 가라구!!!", "느긋하게 죽어!!!" (혹은 "느긋하지 않게 죽어!") 등을 외치며 화를 내며 경계한다. 하지만 요구를 들어주거나 느긋하게 대해주면 금세 무방비해진다. 심지어는 괴롭히거나 학대하는 도중에도.

이 '느긋하게 있으라구!' 인사는 윳쿠리의 생물 근간에 박혀있는 인사이기에, 누가 이 인사를 해 주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반사적으로 같은 인사로 화답을 해 주게 된다. 때문에 포식자들에게서 도망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누군가 인사를 하면 그대로 멈춰서서 인사를 하다 끔살당한다.

다만 윳쿠리 괴롭히기의 영향으로 모든 윳쿠리가 이렇진 않게 되어서 개중에는 자기만 느긋하면 남들은 설령 가족이라도 상관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이기적인 윳쿠리도 많다. 이런 윳쿠리들은 "느긋하게 있으라구!!!"란 인사도 잘 안 한다. 다른 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윳쿠리들은 모두가 느긋해야 자기도 느긋해지지만, 이기적인 윳쿠리들은 자기가 느긋해지기 위해서 다른 윳쿠리의 목숨을 포함해 무엇이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고 느긋하지 못 하게 되면 굉장히 민폐를 많이 끼치게 된다.

이 느긋하게 있길 원하는 본성 때문에 뭔가를 가르치거나 학습시키는데도 굉장히 애를 먹게 된다. 당연히 뭔가를 공부하고 훈련하는 것은 '느긋하지 못하게'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오째서 그런 짓을 해야하는고제에에", "그런것은 느긋하지 못해!" 라며 거부하는 윳쿠리가 많다. 따라서 윳쿠리에게 뭔가를 가르치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윳쿠리는 뭔가를 강하게 믿으면 그대로 인식하는 '믿음의 힘'이 있다. 이 믿음의 힘으로 인해 윳쿠리가 뭔가를 받아들일땐 본인 생각에 상당히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똑같이 팥소를 보더라도 음식이라고 인식하면 맛있는 냄새가 나는 달콤한 먹거리라고 생각해 기쁘게 먹고, 반대로 응응(똥)이라고 인식하면 구린 냄새가 나는 역겨운 덩어리라고 느긋하지 못 하게 된다.

2.3. 윳쿠리의 행동 특징

행동을 할때는 본능적으로 그 상황에 해당하는 의태어를 입으로 전부 말한다. 먹을 때 "우걱 우걱", 몰래 행동할 때는 "슬~금 슬~금(そろーり そろーり)" 몸을 문지를 때는 "부~비 부~비(すーり すーり)" 등. 또 행동을 하기 전에는 지금부터 할 행동을 선언하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두 특성을 합쳐서 보통 윳쿠리의 말은 (행동 선언)-(의성어)로 이루어진다.
ex) "마리사 지금부터 느긋하게 밥씨를 우걱우걱한다구! 우-걱우-걱"
"레이무 느긋히 응응할거야! 응응씨 나오라구....! 응....응....! 상쾌-!"

당연하지만 이렇게 모두 다 말해버리는 습성때문에 거짓말에 끔찍할 정도로 서툴다. 뭔가 책략을 꾸미다가도 스스로 그걸 죄다 발설해서 인간이나 적에게 관광타는 경우가 대부분. 도망칠 때도 꼭 "느긋하지 않게 도망칠거야! 슬~금 슬~금!"을 외치면서 도망치기 때문에 전부 들키기 마련. 다만 똑똑하거나 몸을 사릴줄 아는 윳쿠리는 최대한 이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외에도 어휘력이 짧기 때문에 모르는 물건은 거기에서 느껴지는 의태어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단 것이나 맛있는 것들을 통틀어 달콤달콤씨, 뿅뿅 튀어다니게 해 주는 저부는 뿅뿅씨, 바늘은 뾰족뾰족씨, 침대는 폭신폭신씨 등. 참고로 중국과 대만은 비슷한 소리로 차역해서 표현한다. 그래서 의성어같은 단어를 번역하는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9]

청결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서로를 "날~름 날~름(ぺーろぺーろ)"해주어 청결을 유지하고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한다.[10] 친밀감을 표시할 때는 서로 몸을 문지르는데, 이 행동을 "부~비 부~비(すーり すーり)" 라고 부른다. 윳쿠리들은 이 부~비 부~비를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햄스터 같은 작은 애완동물들과 달리 손을 타지 않고 오히려 아프게 하지 않는 선에서 만지고 놀아주면 매우 행복해한다.

윳쿠리들은 느긋할 수 있는 무언가를 보면 자신만의 "보물"로 삼아 간직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반짝반짝하니 예뻐서 보기만 해도 매우 느긋할 수 있는 유리구슬이나, 울퉁불퉁한거 말고 굴리면서 놀거나 장식으로 쓸 수 있는 작고 반질반질한 돌멩이(숲에서 사는 야생 윳쿠리라면 거의 항상 돌멩이다), 주사위 등 무언가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한다면 "이 반짝반짝쒸를 XXX의 느긋한 보물로 삼는다구!"라는 선언을 하고 오래오래 가지고 논다. 마리사종은 모자 속에 넣어놓곤 한다. 또한 그 외에 다른 걸 주면 "보물씨"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 등 단순히 보물을 모으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특별한 무언가로 삼고 싶어하는 듯. 그래서인지 윳쿠리가 보물씨로 선언한 물건은 매우 높은 확률로 잃어버리거나 빼앗기거나 망가지는 전개로 직행하게 된다. 그리고 윳쿠리가 보물에다 이름이라도 써놓을 리가 없기 때문에 보물을 잠시 방치한 사이 다른 아기윳이 그걸 발견하고 자기 보물씨로 선언해 버리면 보물의 소유권을 두고 싸움이 벌어지곤 한다. 대부분의 윳쿠리는 "원래 A의 것인데 B가 그걸 모르고 보물선언을 했다"는 걸 스스로 이해할 지능을 가지고 있지 못 하고 안 그래도 "보물을 빼앗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높은 확률로 몸싸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굳이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윳쿠리에게 있어 몹시 특별한 물건인 보물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건 느긋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은 울음보가 터지게 된다.

생리적인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배설이나 성교 등)는 "상쾌-!!!(すっきり)"라고 외치고 기분이 절정에 달하면 "헤븐 상태~!!!(ヘヴン状態-!!!)"라고 말한다. 괴롭히기 작품에서[11] 이 대사 역시 해서는 안 될 상황에서 말하면 어그로가 된다. 예를 들면 인간 앞에서 오줌을 카페트에 싸면서 "상쾌-!"라고 외치면 그 전까지 잘 나갔더라도 순식간에 훌륭한 사망 플래그를 세우는 꼴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작품 내 학대자인 오니이상이나 작품을 보는 독자(…)들에게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많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을 때(단순히 높은 곳에 올려놨을 때는 물론이고 부모 윳쿠리가 자기 머리 위로 아기를 올려놓고 놀아 줄 때, 인간이나 야생동물이 들고 움직일 때도)는 "하늘을 나는 것 같아!(おそらをとんでるみたい!)"라고 말하며 좋아한다. 바닥보다 높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렇게 인식하기 때문에 어디 올려놓은 상황 뿐 아니라 아니라 던져지거나 날려질 때, 혹은 떨어질 때도 이런 말은 하며 그 어떤 상황이라도 공중으로 들어올려지면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다고 반사적으로 외치는 경향이 있다. 학대물에서도 아무리 학대를 하거나 눈앞에서 가족을 끔살하다가도 잡아서 들어올려 보면 열에 아홉은 반사적으로 "느?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할 정도로 본능적이다. 굶주리거나 지쳐서 하늘을 날고 있다는 기쁨을 느낄 겨를이 없지 않는 한 예외가 거의 없다.

몸이 심하게 눌리면 본능적으로 "찌부러져어어어엇~!! 찌부러져어어어어엇~!!" 이라고 절규한다. 인간이 발로 밟을때라던가, 아기 윳쿠리가 부모 윳쿠리에게 찰싹 달라붙어 자는데 부모 윳쿠리가 몸을 뒤척여서 깔린다던가.

무언가 설명을 듣고 알게 되었을때나, 주의사항 같은 것을 들었을 때는 "느긋하게 이해했어(ゆっくりわかったよ! 또는 ゆっくりりかいしたよ!)"라고 외친다. 반대로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주의사항이 맘에 안들때는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どうしてそんなこというの?)", "그건 느긋하게 있을 수 없어!(ゆっくりできないよ!)"라고 외친다. 이런 말을 한다면 훈육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므로 재교육이 필요하다.

절망적일 때는 "이제 싫어! 집에 돌아갈래!"를 외치거나, 아기 윳쿠리들은 반사적으로 "엄먀아아아!!"를 외친다. 진짜로 집이나 어미를 찾는게 아니라, 어미 윳쿠리가 이미 죽은 후거나, 집이 박살 난 후에도 본능적으로 외치는 말버릇에 가깝다.

2.4. 윳쿠리의 성격

윳쿠리의 성격은 작품별로 작가의 취향과 의도에 따라 크게 갈린다. 일단 사랑하기 작품에서는 당연히 모두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고, 남들이 즐거워하면 자기도 덩달아 느긋할 수 있게 된다. 사랑하기의 윳쿠리들은 대부분 보살급이거나 개그 담당이다. 괴롭히기 작품에서는 착한 윳쿠리도 나오지만 많은 경우 학대를 정당화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엄청나게 오만하고 멍청하며 개념이 없고 이기적인 생물로 나온다. 자신이 인간보다 훨씬 강하다고 믿으며 인간은 노예가 되어 달콤달콤씨를 바치고 느긋하지 않게 죽어야 한다며 큰소리를 치는 식.

윳쿠리 자체가 지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상하게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정도가 정말 심한 개체들은 자기 좋을대로 과장해 해석하고 이해하는 경향이 정말 강하다. 예를 들면 윳쿠리가 잘못을 해서 혼내는데 윳쿠리 입장에선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던지라 자기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를 경우, 보통 개념이 있고 똑똑한 녀석이라면 "뭔진 몰라도 레이무가 잘못해서 인간씨가 화났구나!"라고 문제가 자신에게 있음을 자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나쁜건 아니지만 단순히 멍청하기만 한 개체는 "레이무는 잘못하지 않았는데 왜 혼내는 거야!"라고 이해하지 못 해서 일일이 가르쳐 줘야 하고 답이 없으면 그래도 끝까지 못 알아듣는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나쁜데 멍청하기까지 한 녀석들은 이 정도가 아니라 "레이무가 너무 귀여워서 질투하는 인간씨가 레이무를 깎아내리려고 헛소리를 하는 거라구!"(…)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다. 애초에 인간을 포함해 어떤 생물체건 자신의 지적 능력 안에서만 이해하고 해석하는 건 당연하지만, 인간에 비해 윳쿠리의 수준이 너무 낮고 게스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한데다 꼭 자신에게 유리하고 악의적인 방향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상당한 어그로를 끌게 된다. 이런 개체들을 바로 게스[12]라고 부른다. 이런 게스들은 자기 자신만 느긋하기만 하면 다른 개체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

물론 애호물에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학대물에선 "윳쿠리는 모두 게스"라는 걸 전제로 인간에게 시비를 털다가 학살당하거나 게스가 소수일 경우 게스가 멀쩡한 윳쿠리에게 피해를 주는 전개가 많이 나온다. 한 예로 수조 안에서 사육되는 윳쿠리 가족을 다룬 한 시리즈에서는 먹을 것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 갓 태어난 동생들이 먹어야 할 줄기를 자기가 혼자 뺏어먹질 않나, 아기들이 굶주린 모습을 보다못한 부모가 몸에 난 상처를 통해 팥소를 아기들에게 나눠주자 부모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은 신경조차 안 쓰고 자기도 배고프니 당장 엄마의 팥소를 먹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 같다고 떼를 쓰다가 급기야 먹을 걸 안 주는 쓸모없는 엄마야는 밉다며 뛰쳐나가는 등 있는 어그로 없는 어그로 다 끌어모으는 엄청난 초대형 민폐 마리사가 등장하기도 했다.[13]

게스는 예전에는 다른 윳쿠리들에게 피해나 민폐를 끼치는 이기적인 윳쿠리를 한정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의미가 넓어져 그냥 성격 나쁜 윳쿠리 자체를 지칭하게 되었고 이게 심해지더니 급기야 윳쿠리가 다른 윳쿠리 때문에 기분 좀 나빠지면 쓰는 윳쿠리 욕이 되었다. 물론 자기 기분 상했다고 게스란 욕을 쉽게 뱉어대는 윳쿠리 또한 게스가 아닐 리 없는 건 당연지사. 윳쿠리 입에서 게스란 단어가 나오면 열에 아홉은 오히려 말하는 쪽이 게스라고 보면 된다.

몇몇 배려심이 깊은 개체, 흔히 말하는 개념종은 오히려 다른 개체에게 이용만 당해 손해를 본다. 그 결과 게스들이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되어 그것들이 더욱도 번식하여 수가 늘어나 대부분의 윳쿠리의 개념은 이미 말아먹었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또한 선량한 윳쿠리들은 게스 윳쿠리들에게 끔살당하게 하고, 게스 윳쿠리들은 승승장구하도록 전개하여 독자들의 어그로를 끄는 작품들도 있다. 이 경우 후반부에 원흉 게스들이 응징당하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게스들이 끝까지 잘 먹고 잘 사는 엔딩의 경우는...

학대물은 이렇게 인간을 얕보고 주제넘게 날뛰는 윳쿠리들을 혼내주거나, 악행을 저지른 윳쿠리를 처벌하는 재미를 주로 추구한다. 학대하는 이유도 작품마다 가지가지인데, 노래를 부르는 게 시끄럽다던가, 툭 하면 여기저기 오줌을 싼다던가, 인간에게 욕을 하면서 명령을 하거나, 윳쿠리가 좋은 의도로 한 일이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다던가 등등 오만가지 이유로 학대한다. 물론 굉장히 착한 보살 윳쿠리도 얼마든지 심심풀이, 윳쿠리 증오 등의 갖가지 이유로 학대의 대상이 된다. 또한, 레이무•마리사 같은 종들은 흔하고 하찮다면서 학대하고 희소종은 아끼거나, 독자를 짜증나게 하는 윳쿠리를 학대하는 레퍼토리도 흔하지만 애초에 학대물은 어떤 형태로든 윳쿠리가 괴로워하는 것을 그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윳쿠리의 성격은 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상기했듯 착한 윳쿠리일수록 더욱 세게 괴롭히기도 하고, 작품의 성격 자체가 윳쿠리가 착한지 어떤지와 상관 없는 경우도 아주 많다. 즉 학대계에서는 윳쿠리로 태어난 거 자체만으로 학대당할 구실이 되는 것이다.

인간에게 무해하거나 선량한 윳쿠리라고 학대를 벗어나는 건 물론 아니다. 오히려 착한 윳쿠리라면 "행복함을 빼앗아 박살내는 즐거움이 더 크다"면서 이런 윳쿠리에 대한 학대를 더욱 환영하기도 한다. 문서가 신설된 대표적인 예가 키리라이터 아키 진정한 행복. 질 나쁜 윳쿠리 괴롭히기보다는 비중이 적지만 상당히 많은 괴롭히기 작품이 이런 형식이다. 특히 처벌보다 윳쿠리의 귀여움에 초점을 두는 작품이라면 오히려 독자를 짜증나게 만들기보단 그럭저럭 착한 윳쿠리를 학대하여 귀여운 반응을 끌어내는 경우가 더 많다.

2.5. 윳쿠리의 지능

일반적으로 지능은 대단히 낮으며 상당히 잘 속아넘어간다. 기본적으로 어린 아이같은 성격과 사고 방식. 천진난만하고 순수하다. 아기 윳쿠리는 특히 그렇다. 정말 의심 따위 조금도 없을 정도. 그래도 파츄리 종이나 케이네 종 등 특정 종은 (어디까지나 윳쿠리 기준하에서) 지능이 좋아 무리내에서 브레인을 담당하면서 현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단 뭔가 자신의 인지 능력에 벗어나는 물체나 현상이 있으면 대강 '어딘가에서 느긋하게 솟아난 것'으로 믿는다. 풀과 벌레, 채소같은 것도 어딘가에서 느긋하게 생겨나는 것이며, 심지어 사육 윳쿠리에게 인간이 밥을 주었는데 '인간 주인이 준 것'이라고 인식하는 대신 '밥씨가 밥그릇씨에서 느긋하게 솟아났다'고 인과관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저지능 개체도 있다. 보통 이런 윳쿠리들은 먹이를 주는 인간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밥은 원래 밥그릇씨에서 느긋하게 솟아나는 거라며 대들다가 쫒겨나기도 하고, 인간이 기른 밭의 야채도 '야채씨는 원래 느긋하게 땅에서 생겨나는 것인데 인간이 느긋하지 못하게 독차지 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밭에 끊임없이 침입하기도 한다.

또한 인과관계의 파악에 있어서도 팥소뇌답게 짧아서, 다른 사람이나 윳쿠리의 물건이더라도 자신이 발견했을때 주인이 없었다면 자기가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그 전에 주인이 있었던 물건이라고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집 주인이 사냥을 나간 하우스에 들어가서 집선언을 한 뒤, 집 주인이 사냥에서 돌아오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요기는 레이무가 먼저 찾아낸 윳쿠리 플레이스라구!"라며 오히려 역정을 낸다거나, 자매 윳쿠리가 먹으려고 아껴둔 달콤달콤을 보면 바로 먹어치워버리고 주인이었던 윳쿠리가 따지면 "이 달콤달콤씨는 마리사가 먼저 발견했다제! 마리사의 달콤달콤을 뺏으려는 게스는 느긋하지 않게 죽어!" 라고 적반하장을 보여주곤 한다.

또, 상기했듯 윳쿠리의 기억은 팥소에 저장된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기억력도 굉장히 낮은 편이다. 애초에 응응이 '느긋하지 못한 기억을 담고 있는 묵은 팥소'를 배출해서 느긋해지기 위함이라는 설정도 있어서, 응응을 하면 거기 담긴 팥소만큼의 기억을 잊어버린다. 때문에 작가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한 번 위험을 겪고 나서도 응응 한번 하고 나면 금방 똑같은 위험에 빠질 만큼 멍청하게 묘사되며 심한 경우 당장 눈앞에 있는 위험조차 뒤돌아서서 잠깐 느긋할 수 있게 되면 잊어버리는 수준으로 나오기도 한다.

다만 목숨과 관계된 심각한 트라우마 같은 경우 일단 본능적으로 기억에는 남으며 천적 개념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래 봤자 포식종 윳쿠리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것이 한계이며 그 밖에 위협적인 생물들, 대표적으론 인간에는 전혀 위기를 느끼지 못한다. 인간을 두려워하는 윳쿠리는 대개 어릴 적에 가족을 인간에게 잃고 혼자 간신히 살아남는 등의 경험으로 인간의 무서움을 팥속 깊이 새긴 새긴 경우이고 그 외에는 명백히 자기보다 훨씬 큰 인간보다 자기가 훨씬 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숫자 개념도 희박하여 몇몇 지능이 높은 종이 아니면 2를 초과하는 수를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잔뜩' 이라고만 이해한다. 그래서 10마리나 있던 아가야가 3마리가 죽어 7마리로 줄었어도 나중에 셀 때 "하나...둘...잔뜩... 응! 아가야들이 잔뜩마리 전부 다 있는거네!" 하고 다 있다고 안심한다. 물론 '의식적으로 세지 못 할 뿐 대강 알기는 한다'는 설정을 차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족 구성원의 머릿수 같은 건 본능적으로 아는 경우도 있다. 이 숫자나 글자같은 경우는 배우면 읽거나 쓸 수 있게 되지만 가르치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뱃지 시험을 볼때 3 이상의 숫자를 셀 수 있는지? 와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는 필수 항목으로 들어간다.

2.6. 윳쿠리의 언어능력

지능이 꽤 낮아서 아주 길게 말하지는 않는다. 그냥 한두 마디 정도로 끝. 했던 말을 반복하는경우가 많아서 매우 시끄럽게 재잘거린다. 괴롭히기 작품이면 학대를 정당화하려고 길고 도발적인 어투를 넣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말이 그렇게 길어지진 않는다.

그래도 학대쪽에서는 학대의 재미와 어그로를 위해서 색다른 어투와 이상한 신조어를 멋대로 덧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면 "레이무의 외모는 비너스씨를 뺨친다구!"라는 식. 물론 비너스가 미의 여신이라는 것은 모른다.
그리고 뭔가 곤란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맞지않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그 말을 다 내밷는지 모를 온갖 미사어구들이 튀어나온다.

텍스트로 표시되는 대화에 따르면 한자 가타카나를 쓰지 않고 히라가나만 사용해서 말한다.[14] 언어 자체는 같으니 인간과 의사소통할 수는 있지만, 어휘력이 약해서[15] 어려운 말이나 한자는 쓰지 못 하고, 복잡한 개념[16]은 이해하지 못한다. 간혹 글을 읽을 수 있더라도 한자는 읽지 못한다.

포식종보다는 일반종이 여러가지 어휘를 사용한다. 물론 여러가지 어휘를 사용할 뿐 지능이 더 높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어휘가 많으면 많을수록 개성이나 특성을 표현하기 쉽기 때문. 그러나 포식종은 그런 게 필요 없어서, 대부분 거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말은 일단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유치하게 말한다. 문장은 주로 "…인거네~" 혹은 "…인거야?", "~라구(~だよ)"로 끝내고 부탁은 ~ってね/でね(~해달라구)로 끝낸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바보인거야? 죽을래?(ばかなの? しぬの?)", 상대방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오빠야는 느긋할 수 있는 오빠인거네~" 등.

어른들은 정상적으로 말하지만 아기 윳쿠리들은 혀 짧은 발음을 한다. "언니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마리사는 느긋하게 있어!"가 "온니야 느그쨔게 이쯔라구!!! 마이쨔는 느그따게 이쪄!"가 되는 식.

또한 공포나 고통, 슬픔 등에 질려 울부짖는 상황이 되면 발음이 늘어지고 뭉개지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히라가나에 "가 붙어서 탁음으로 변한다. "마리사(まりさ) 느긋하게 있을 수 없어!"가 "바리자(ばりざ) 느그다게 이즐 수 어저어어어어어어"로 늘어지고 뭉개지는 식. 아기 윳쿠리들도 이러기 때문에 아기윳 특유의 혀짤배기 발음이 뭉개지기까지 하면 효과가 두배. 아기 윳쿠리의 말투나 이런 뭉개지는 어투들은 번역기도 안 먹히기 때문에 정말 문장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상당한 일본어 능력을 터득해야만 비로소 윳쿠리 작품을 원어로 읽을 수 있다.

또 나이와 무관하게 말에 윳쿠리의 '유'가 자주 들어간다. 한국 번역판은 느긋하게 의 '느' 자로 번역되어 들어간다. 예를 들어 감정표현할때 "유~", 놀랬을때는 "윳!", 울 때는 "유에에엥!"(한국판에선 "느~", 늣!", "느에에엥!") 하는 식. 사실 한국 번역판은 쿠리인데 말투는 라는 뭔가 어색함이 있어서 '윳쿠리'를 '느긋이'로 번역하자는 말도 있었으나 묻혔다.

초기 작품에선 "오오~ 무서워라, 무서워라.(おお, こわい こわい)" 같은 말투를 쓰기도 했으나, 이런식의 말은 현재 키메에마루의 전용 말버릇으로 정착되어 이제 일반 윳쿠리들은 오오 자체를 거의 쓰지 않아 초창기 윳쿠리 작품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시원 윳쿠리(AA로만 존재하던 시절의 윳쿠리를 일본에선 이렇게 부른다)들은 AA와 같이 눈을 가늘게 뜨고 썩소를 지으며 어딘가 달관한 듯 한, 혹은 상대를 도발하는 듯 한 말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키메에마루에게 넘어갔고 통상종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종마다 고유의 말투는 윳쿠리/종류 항목 참조.

2.6.1. 인칭

1인칭은 자신의 종류 이름을 사용하며 "나"나 "우리" 같은 대명사는 절대 쓰지 않는다.[17] 2인칭도 대상의 이름이나 호칭을 사용하고 대명사가 사용되지 않는다.[18] 인간을 상대로는 남자에게는 "오빠야" 여자에게는 "언니야"라고 부른다. 같은 새끼 윳쿠리끼리는 "언니야" 및 "여동생"이라고 부른다.

기분이 나빠지거나 애초에 무개념이면 인간을 아저씨/아줌마, 극단적이면 할아범/할망구라고 부른다. 물론 어그로를 박박 긁어모으는 행동이기 때문에 처참하게 박살난다. 3인칭도 역시 개체명이나 호칭을 사용한다.

그러나 인칭 표현이 애매한 서양쪽은 1인칭이나 2인칭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한국쪽은 쓰기 불편한 감 때문에 어색하게 2인칭과 3인칭을 조합하여 쓴다.

대부분의 사물과 동식물에는 '~씨(さん)'라는 호칭을 붙여서 의인화하듯 대한다. 물씨, 바람씨, 인간씨, 달콤달콤씨, 팥소씨(!!) 등등. 심지어 사물이 아닌 추상적인 개념조차 의인화하기도 한다. 아프면 아파아파씨라던가. 이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는 물론이고 아예 의식 자체가 없는 사물이나 물질에게도 말부터 걸다가 위험을 벗어나지 못 할 때가 많다. 물이 차오르자 "물씨 다가오지 말아달라구!"를 외치며 부탁하다가 탈출할 때를 놓치는 등.

'~さん'를 번역할 때 영어권 양덕들은 'Mister~'를 붙이고 대만이나 중국에서는 ~先生을 붙인다.

2.7. 윳쿠리의 식성

윳쿠리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자신의 이름)의 슈퍼 우걱우걱 타임 시작한다구~!" 라고 선언한 뒤, "우~걱! 우~걱!(むーじゃ! むーじゃ!)"이라고 입으로 말하면서 먹는다. 뭔가를 마실 때도 "꿀~꺽 꿀~꺽(ごーくごー)"이라고 말한다. 유독 굉장히 맛있다고 느낄 때는 "맛있어! 이거 엄청 맛있어!(うめ! これめっちやうめ!)"라고 말한다. 배가 차면 "우걱우걱... 행복~!(しあわせ-!)"이라고 외친다. 평균적인걸 먹었을때는 "우걱우걱... 그럭저럭-!" 이라고 외치고, 맛없는 걸 먹을땐 "구려어어! 이거 엄청 구려!", "우걱우걱... 불해애애앵!" 이라며 좌절한다.

당연히 음식을 씹어 먹는 와중에 이렇게 입을 크게 열고 '우-걱 우-걱 행복~!!' 이라고 외치며 먹다보니 입에 있는 음식물들이 주변에 다 튀기 마련. 덕분에 사육 윳쿠리들은 입안에 있는 음식을 삼키기 전에 행복 금지 등의 교습을 받는다. 윳쿠리들의 습성상 이렇게 먹지 못하면 식사를 '느긋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발이 심하지만, 음식을 먹는 중에 말을 하는지의 유무는 윳쿠리 뱃지 시험때도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지 못하면 뱃지를 얻을 수 없다.

야생의 윳쿠리는 일반적으로 풀, 꽃, 잎사귀, 벌레나 곤충 따위를 먹는다. 포식종 윳쿠리도 잡식성이나 일단 윳쿠리를 먹는것을 선호한다. 인간처럼 단 것을 제일 좋아해서 제일 맛있게 치는 건 단팥(=동족)인 듯 하다. 그리고 느긋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딱딱하거나 바삭바삭한 것보단 부드러운 음식을 더 선호한다.

몸의 내용물이 단팥이 아닌 윳쿠리, 즉 레이무와 마리사를 제외한 모든 윳쿠리들이 어떤지는 의견이 갈리지만, 기본적으로는 단팥이건, 카스타드 크림이건, 슈크림이건 달콤한거면 닥치고 O.K다. 설령 그게 자신의 응응이거나 죽은 동료이더라도. 단 윳쿠리들은 배설한지 얼마 안 된 응응이나 죽은지 얼마 안 된 동족의 시체에서는 똥/시체 냄새가 나 먹을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동족이나 배설물을 먹으려 하진 않지만, 이것이 동족이라고 인식하지 않거나(머리장식이 없거나 훼손이 너무 심해서 알아볼 수 없거나) 해당 윳쿠리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동족이고 뭐고 상관없을 만큼 굶주림에 미쳐버렸거나 후술할 "자, 먹으세요" 상태이거나 무개념 게스인 경우) 상관없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단 것을 너무 먹게 되면 입맛이 빠르게 높아져 풀, 벌레 등의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지 못 하게 되어 야생에서 생활하기가 곤란해진다. 성체는 자제력이 어느 정도 있어서 단 것이 완전히 입에 배어버릴 정도로 먹이지 않는 한 쉽게 입맛이 높아지지 않지만 아기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입맛을 망가뜨릴 수 있다.[19]

짠 맛이 나는 음식은 먹을 수는 있지만 "느긋하게 있을 수가 없어"지므로 정 먹을 것이 없지 않는 이상 먹지 않는다. 커피처럼 쓰거나 고추처럼 매운 음식은 윳쿠리에게는 맹독이며 먹는 순간 "이거 독이 들어있어!" 라고 외치며 팥소를 토하게 된다. 성체라면 버틸 수 있지만 아기 윳쿠리에게는 꽤 위험할 수 있다. 게다가 아기윳들은 대체적으로 천진난만하고 조심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땐 잔뜩 베어물곤 하는데, 안 그래도 매운 걸 이렇게 먹었다간 팥소(=내장)를 왕창 토해내며 죽어 버린다. 신 음식은 먹고 죽지는 않지만 먹으면 성체조차도 괴로워 할 정도로 좋지 않다. 아이들인 경우 기절해 버릴 정도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풀은 일반적으로 쓴 맛이 나고 채소도 보통 단맛이 나진 않지만 잘 먹는다. 이것도 윳쿠리의 생체작용이 자신의 인식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인 듯 하다. 물론 그 안에 있는 성분까지 생각대로 작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고추를 달콤한 과일인 줄 알고 먹는다고 무사한 건 아니다.

윳쿠리는 먹잇감을 구하는 행동을 "사냥"이라고 칭한다. 말 그대로 동물이나 벌레를 사냥하든 풀이나 나무열매를 열심히 채집을 하든 인간에게 구걸을 하든 어디서 굴러온거를 줍든 남의 걸 빼앗든(!) 간에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 모든 행동을 "사냥"이라고 부른다. 사냥이 능숙한 개체는 메뚜기나 방아깨비 같은 빨리 움직이는 벌레나, 낮게 날아다니는 나비도 잡을수 있다. 충분히 큰 개체라면 도마뱀이나 개구리 같은 커다란 것도 먹을 수 있는 듯.(초기에는 토끼나 새, 쥐 등도 잡아먹는다는 설정이 있었다가 약체화 이후 사라졌다.) 애벌레는 씹기에도 부드럽고 '느긋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윳쿠리가 굉장히 좋아한다.[20] 개미는 작고 느리게 움직이므로 아기 윳쿠리라도 잡아먹을 수 있지만, 윳쿠리는 기본적으로 만쥬이기 때문에 개미에게도 음식으로 인식되어 개미떼를 먹으려고 하다가 개미떼에 습격당해 역으로 죽기도 한다.

꽃은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기가 좋기 때문에 즐겨 먹는다. 이 때문에 인간이 만들어둔 꽃밭을 어지럽히기도 하고, 꽃을 키우는 윳쿠리 유카에게 당하기도 한다.

풀은 부드럽고 향이 좋은 산나물쪽을 선호한다. 쓰고 거친 잡초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먹을 것이 없거나 쉽게 배부름을 채우기 위해 여타 사냥품들과 섞어서 먹는다. 버섯도 먹을 수 있지만 독버섯을 먹거나 포자가 몸에 기생하여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물론 윳쿠리가 독버섯을 먹을 수준의 작품이라면 99.99%는 죽는다.(…) 과일은 단맛이 있어서 매우 좋아하지만 익은 것이 떨어지는 것 외에는 쉽게 구할 수 없어서 귀하게 여긴다. 달콤한 벌꿀도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벌집을 건드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야생 윳쿠리에게는 정말로 귀한 음식이다. 역시 학대계에선 벌에게 쏘여서 팥소에 독이 흘러들어서건 피부가 벌침에 찢어져서건 죽기도 한다.

가끔 물고기를 낚시해서 잡아먹기도 하는데, 먹기도 힘들고 오히려 물고기의 힘을 이기지 못 하고 물로 끌려들어가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노하우 전수가 잘 안되는 탓에 자주 하는 행위는 아니다.

윳쿠리가 섭취하는 모든 먹거리는 내용물과 동일한 물질로 바뀌어 몸의 일부가 된다. 그래서 딱히 건강한 식성, 건강에 나쁜 식성은 없다. 과일과 달콤달콤, 풀, 애벌레 등 윳쿠리들이 좋아할 음식을 먹건 음식물 쓰레기나 썩은 음식 같은 걸 먹건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윳쿠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내지 못 하고 달기만 한 아스파탐이나 자일리톨 같은 것만 먹으면 입은 즐거울지 몰라도 몸은 약해지게 된다. 양분은 물론 당분이 가장 중요한 듯 하며 그 외엔 별다른 설정은 없다. 또한 팥소로 변환되는 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만 한 물질 뿐이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풀과 과일 같은 걸 먹은 윳쿠리에 비해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먹으며 산 윳쿠리는 그만큼 팥소에 불순물이 많다는 설정도 있다.

애완용 윳쿠리를 위해 윳쿠리용 사료도 있다. 재료는 딱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학대하기 계열에선 동족을 가공소에서 윳쿠리 사료로 만든다는 설정이 많다. 사료 역시 윳쿠리의 입맛이 높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냥 달게 만들지 않고 다양한 맛이 있는 모양.

을 어느 정도 마실 필요도 있다. 수분공급이 안 되면 팥소가 말라 푸석해지고 이렇게 되면 팥소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건강에 무리가 가고 움직이는 것도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떤 상태의 물이든 썩었거나 냄새나지 않으면 다 괜찮으며 설탕을 타던가 해서 달콤하게 해 주면 더욱 좋아한다. 물론 음료수나 주스 같은 것도 문제없다. 소금을 섞으면 짜서 싫어한다. 야생에서는 비나 주변의 습기 때문에 몸이 축축하므로 따로 마시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을 매일 먹으며 생활하고 있으며, 야생의 경우 아침과 점심, (저녁이 되면 잠을 자기 때문에)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애완윳은 여유로운 만큼 비교적 유연한 시간에 식사를 한다. 도시의 윳쿠리들은 식량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못 하고 그냥 먹을 게 생기는대로 먹는다.

식사량에 대해선 사람에 따라 의견이 매우 나뉘는데, 성체도 그다지 많이 먹지 않고 작은 아기라면 풀쪼가리 조금 정도로도 배가 든든할 만큼 적게 먹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엄청난 양이 한 끼만에 동나 버릴 정도로 많이 먹는 걸로 묘사되기도 한다. 물론 애호물에서 주로 전자, 학대물에서 주로 후자를 택하며 특히 식사량 제어를 못 하고 순식간에 식량을 먹어치우는 건 아주 흔한 자멸 플래그다. 다만 설정이나 작품의 성격과 별개로, 느긋하길 좋아하는 윳쿠리들의 특성상 식량에 여유가 있다면 배가 빵빵할 때까지 먹으려 하는 건 동일하다. 작정하고 먹으면 몸이 두어 배로 부풀어 오를 정도.

2.8. 윳쿠리의 배변

윳쿠리에게 본격적인 생물체 기믹이 주어지게 되면서 등장한 윳쿠리의 배출 설정. 윳쿠리 괴롭히기 계열일수록 많이 등장한다. 윳쿠리도 사람처럼 대변과 소변을 보며 각각 응응(うんうん)시시(しーしー)[21]라고 부른다. 초기에는 시시는 앞쪽에 턱 아래에 난 구멍에서, 응응은 뒤쪽 엉덩이에 난 구멍에서 배출하는 묘사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 다 아냐루[22]라고 불리는 배설관을 통해 배출하는 것으로 정착되었다. 대변이건 소변이건 눈 후에는 "상쾌-!"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게도 응응은 사실 내용물이 오래 묵은 것이다. 좀 오래 되어 변질되긴 했지만 윳쿠리는 물론이고 인간도 아무 해 없이 먹을 수 있는 물질이고, 딱히 더럽거나 악취를 풍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단은 윳쿠리의 내용물(주로 팥소)이기 때문에 역겨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윳쿠리는 응응이 배설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역한 냄새가 난다고 인식한다. 하지만 팥소는 팥소기 때문에 무슨 이유건 응응임을 모르는 상황이면 달콤달콤씨라고 인식하고 맛있게 먹는다. 자기가 뭘 먹은 건지 알게 되면 심각한 충격을 받으나 사실 먹어도 탈은 전혀 없다. 반대로 멀쩡한 팥소를 맛있게 먹다가 그게 응응이라고 거짓말을 하면 그제서야 있지도 않은 악취를 느끼게 된다. 윳쿠리의 시체에서 나온 팥소도 마찬가지.

일반적인 생물의 배설물과 달리 소화돼서 완전히 변질된 게 아닌 그냥 팥소이기에 자기 똥을 먹으며 연명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묵은 팥이라서 영양을 공급받지 않고 계속 응응만 싸고 먹고 싸면 점점 허약해지거나 여윈다. 배설된 대변 팥소나 소변 설탕물은 소비한 칼로리만큼 열량이 줄어든 상태라는 것. 계속 지속하면 묽은 변을 싸거나 물이 된 팥소를 배출하게 된다.

시시 역시 그다지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설탕물이다.[23] 이것도 당연히 뭔지 모르면 맛있게 핥아먹는다. 기뻐서 감정이 고조되면 자기도 모르게 헤벌레 하는 표정으로 바닥에 시시를 지리기도 하는데, 이 때는 우레시시[24]라고 한다. 또한 무서울 때도 시시를 지리는데, 이 때는 오소로시시[25]라고 한다. 인간 아기들처럼 어릴 때는 소변을 잘 참지 못 하기에 자다가도 싸고 그냥 움직이다가도 지리기도 한다. 키리라이터 아키의 아기 윳쿠리들이 이걸 잘 하기로 유명. 물론 내용물이 어떻든 일단은 배설물을 방출하는 행위이므로 학대물에선 강력한 어그로를 끌게 된다.

응응은 먹은 음식이 팥소로 변환되어 내용물이 차오를수록 몸체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오래된 내용물을 배출하는 것이고 시시는 몸속에 쌓여가는 물 때문에 몸 안에서부터 흐물흐물해져 버리는 걸 막기 위해(후술되는 물 관련 내용 참고) 배출한다는 설정이다. 즉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은 양을 배출하고, 반대로 식사량이 부족하면 그만큼 덜 싼다.

몸안의 팥소가 윳쿠리의 기억을 담고 있다는 설정을 채택한 경우, 응응을 배출하면 그만큼 윳쿠리의 기억도 빠져나가는 설정으로 나온다. 여기서 빠져나가는 기억은 주로 느긋하지 못 한 기억. 주로 학대물에서 나오는 설정인데, 아무리 혼을 내며 가르쳐도 느긋하지 못 한 기억이라 응응으로 뿌직 싸버리고 새까맣게 잊기 때문에 금방 똑같은 걸 또 해서 혼나곤 한다. 그래도 좀 똑똑한 윳쿠리들은 '모르면 느긋할 수 없는 기억'이나 '알아야 느긋할 수 있는 기억'은 자연스럽게 간직하게 되는 듯. 심지어 일부 작품에서는 정말 잊어버리고 싶다면 아예 의식적으로 응응에 담아 배출함으로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렇게 배출된 팥소도 일단 윳쿠리의 기억을 차지했던 내용물이므로 안에는 여전히 윳쿠리의 기억이 깃들어 있고 이 때문에 완전히 상해서 변질되지 않는 한 이것을 다른 윳쿠리가 먹거나 여기에 아기윳 줄기(윳쿠리의 번식 부분에서 후술)를 꽂거나 하면 해당 윳쿠리가 그 기억을 물려받거나 주마등처럼 본다는 설정도 있다.

아기 윳쿠리의 경우 제대로 된 배변을 하기 위해선 사전에 '응응체조'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정도 있다. 이는 몸을 움직여 내부의 팥소가 잘 유동되게 하여 배출될 묵은 팥소가 밖으로 잘 밀려 나올 수 있게 하는 행위로 몸을 자주 움직이는 아이나 아냐루가 발달한 성체는 할 필요가 없고 둥지 내에서 밍기적 거리는게 다인 아기 윳쿠리들은 반쯤 필수로 이 행위를 해야한다. 동작은 따로 정해진 게 없으나 대체로 몸을 쭈욱쭈욱 늘리고 좌우로 몸을 굴린 후 야나루를 앞으로 향한 후 "응응할꼬야~!"를 외친 후 배변.(여기에 몇몇 바리레이션이 들어간다.) 보통 어미의 지시 아래에서 하지만,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하기도 한다.

2.9. 윳쿠리의 머리 장식

특별하게 조산하거나(주로 식물형의 경우 조산할 시 머리장식이 줄기에 그대로 붙어있는 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정(벗겨졌거나 찢어졌거나 등)이 있지 않다면 태어날 때부터 머리 장식을 달고 나온다. 생성 원리나 달려있는 방식은 불명이다. 신기하게 몸이 자라면서 머리 장식도 함께 자란다. 일부 동인에서는 껍질이 변화한 신체의 일부로 표현되기도... 새의 깃털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괴롭히기와 사랑하기에서 취급이 서로 다르지만 일단 머리장식을 소중히 여기는건 양 쪽 다 동일하다.

그리고 일단 먹을 수는 있는 것 같다. 식용 섬유 같은 거라는 게 기본 설정. 따라서 윳쿠리를 남기지 않고 먹는 것도 가능하지만 먹혔다는 것을 표현하거나 그 윳쿠리가 어떤 녀석이였는지 알아채게 하기 위해서 그림으로 그릴때는 보통 남겨놓는다.

머리장식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리게 되면 되찾기 위해 필사적이게 된다. 그런 윳쿠리의 눈앞에서 장식을 더럽히거나 망가뜨리는 것은 이미 괴롭히기의 흔한 클리셰.

일단 찢어지거나 없어지면(빠져버린 새의 깃털처럼) 다시 복구가 되지 않는 듯 하다. 손상된 걸 어느 정도 고칠 수는 있더라도[26] 윳쿠리가 스스로 장식을 새로 만들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윳쿠리 자체의 내구도만큼 장식도 내구도가 약하기 때문에 인간이 맨손으로 북북 찢는 것쯤은 어렵지 않다.

머리장식은 윳쿠리들끼리 개체를 구분하는데 사용되어서 잃어버리면 가족이라도 못 알아본다. 머리장식이 없어도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은뱃지나 금뱃지쯤은 딸 수 있는 고지능 개체들로, 이런 똑똑한 개체들은 머리장식이 없어도 윳쿠리를 구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윳쿠리들은 대부분 알아보지 못 한다. 슬쩍 한눈을 팔게 한 뒤 자식의 모자를 벗긴 다음 다시 보여주면 목소리고 말투고 뭐고 전혀 알아볼 수 없어한다. 그만큼 윳쿠리의 인식에 머리장식은 아주 중요하다. 머리장식이 벗겨지는 걸 쭉 지켜본 경우엔 그나마 평범한 개체도 알아볼 확률이 높아지지만, 정말 멍청한 개체의 경우엔 눈앞에서 벗겨도 '느? 아가야가 갑자기 사라졌다구?'라며 못알아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덕분에 머리장식이 없어지거나 심하게 손상된 윳쿠리는 다른 윳쿠리들에게 윳쿠리 취급을 받지 못한다. "장식도 없는 이상한 윳쿠리는 느긋하게 죽으라구!", "느긋할 수 없는 만쥬라구!" 등의 말을 듣는 등 무시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무리에서 추방당하거나 살해당한다. 심지어 상대를 윳쿠리가 아닌 "만쥬"라고 생각해서 맛있게 먹어 버리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머리장식이 없는 윳쿠리들은 항상 달고 다니는 도구가 머리장식을 대신하거나, 상관 없거나, 선천적으로 통상종에게 느긋할 수 없는 윳쿠리로 인식된다.

반대로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그 윳쿠리가 아닌 다른 것에 씌우면 그것을 원래의 윳쿠리로 인식한다. 가령 모녀가 자는 사이 딸 마리사를 납치해 탁구공과 바꿔치기한 다음 탁구공에 마리사의 모자를 씌워놓으면 그 탁구공을 딸로 인식하고, 두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서로 바꿔치기하면 다른 윳쿠리들은 본체가 아닌 머리장식을 기준으로 둘을 인식하고 대하게 된다.

전혀 다른 종의 윳쿠리가 다른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사용하면 종이 다르더라도, 심지어 자신을 3인칭화하는 윳쿠리의 특성상 자신을 원래 종으로 지칭하더라도 끝까지 그 머리장식의 종으로 인식한다. 심지어 윳쿠리가 아니라 인간이나 그냥 물건이더라도 머리장식을 씌워놓으면 동족으로 인식한다는 설정까지 있다.

여담이지만 마리사처럼 머리장식이 머리 위에 그냥 씌우는 모자 형태인 윳쿠리들은 모자만 집어도 윳쿠리가 같이 딸려오기도 한다. 모자를 벗길 수도 있지만, 성체가 아기를 입으로 잡아 옮길 때 등 모자만 잡았는데도 본체까지 같이 들어올려지는 그림이 많다. 또한 식물형으로 태어나 줄기에 달려 있는 마리사 역시 줄기에 모자가 달려있고 그 아래에 아무렇지도 않게 매달려 있다. 어떨 때 벗길 수 있고 어떨 때 본체까지 딸려오는지는 상황마다 작가 마음대로.

죽은 윳쿠리의 유품이 되기도 하지만 유품으로 물려받은 것이 아닌 죽어버린 시체에서 주운것을 달고 있으면 다른 윳쿠리들에게 공격을 받는다는 설정도 있다. 오히려 머리장식이 더 달리면 느긋하게 있을 수 없다는 설정도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보통 한마리의 윳쿠리가 각자의 장식 하나씩만 달게 된다.

2.10. 윳쿠리의 신체 능력

뼈가 없고 반죽에 팥소가 차 있는 몸인 만큼 윳쿠리의 신체능력은 완력, 내구력, 지구력 모두 매우 약하다. 게다가 사지가 없어 움직임이 아주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 윳쿠리의 몸에서 그나마 강한 부위는 발 역할을 하는 저부와 턱근육 정도. 윳쿠리의 팔과 손 역할은 레이무의 머리 양쪽에 달린 옆머리나 마리사의 왼쪽 머리에 달린 땋은 머리 등이 하는데, 이 땋은 머리로 물건을 집는다던지, 휘둘러서 때리거나 (물론 어른윳이 아기윳을 혼내는 정도가 아니면 딱히 타격을 받는 정도는 아니다) 사물을 미는 정도는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그냥 이것을 파닥파닥거리며 기쁨이나 화남 등의 감정표현을 하는 정도였지만 설정이 변해가면서 이것을 제한적으로 팔처럼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윳쿠리의 신체 특성 탓에 공격수단이라고 할 만 한 것은 몸통박치기나 높이 튀어서 깔아뭉개기, 땋은 머리를 휘둘러 때리기, 깨물기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 이 중에 깔아뭉개기는 윳쿠리, 특히 힘세고 튼튼한 마리사종에게는 훌륭한 싸움법이며 비슷한 체구의 윳쿠리를 상대로도 여러 번 찍어누르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깨물기 역시 아기가 어른에게 덤비는 수준이 아닌 한 대부분 피부를 찢고 안의 팥소를 노출시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윳쿠리에게 좀 관대한(…) 작품이라면 윳쿠리 뿐 아니라 쥐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까진 깨물어서 잡아먹을 수 있는 걸로 나온다.

그 외 공격수단으로 "뿌꾹-!(ぷくー!)"이 있는데, 공기를 많이 들이마셔서 몸을 부풀리는 것. 초창기에는 땅굴을 파서 만든 집에 포식종이 쳐들어왔을 때 몸을 부풀려 통로를 막고 동료나 가족을 안전한 퇴로로 탈출시키거나 (이 때는 윳쿠리가 튼튼하게 설정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몸을 크게 보이게 만들어 다른 윳쿠리나 작은 동물에게 겁을 주는 행동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윳쿠리에 대한 설정이 변하고 윳쿠리가 약체화되면서 통로 막기는 사라지고 커 보이게 해서 위협을 주는 것으로 변했다. 같은 윳쿠리끼리는 뿌꾹이 느긋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윳쿠리의 뿌꾹을 보면 "뿌꾹은 느긋할 수 없어어어어" 라며 무서워한다. 몸이 커보이면 위협을 느끼는 습성도 한몫 하기 때문에, 윳쿠리끼리는 뿌꾹이 효과적인 공격수단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인간에게조차 예외없이 뿌꾹을 시전하며 위협한다는 것. 인간에게는 그냥 윳쿠리가 혼자 공기를 들이마시고 빵빵해진 것에 지나지 않지만, 시전중인 윳쿠리는 정말로 뿌꾹-!이 인간에게 효과적인 공격수단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느긋하지 않게 달콤달콤을 달라구! 빨리 하지 않으면 레이무의 뿌꾹-!을 먹여주겠다구!" 하면서 협박까지 한다. 당연하지만 이후 진짜로 '뿌꾹-!'을 하고 이 정도 위력의 뿌꾹이면 인간따위는 제제당했을거라고 확신하며 의기양양하게 눈을 떴다가, 인간이 아무런 변화 없이 그대로 서있는 것을 보고 어째서 뿌꾹이 통하지 않냐고 좌절하다가 처절하게 응징하는 자폭수단이 되어버린다.

간혹 몸 전체를 부풀릴 줄 모르거나 그럴 힘이 없는 아기윳들은 그냥 볼만 부풀리기도 하는데 이건 몸집이 커 보이는 효과도 없기 때문에 정말로 항의의 제스처에 불과하게 되었다.

포식종은 통상종들보단 그나마 신체능력이 나은 편이지만, 포식종조차도 인간을 상대로는 뭘 해도 간지럽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인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가장 강한 축에 속하는 윳쿠리 플랑이 5세 인간아이에 필적하는 수준. 윳쿠리끼리 싸울 땐 강력한 무기인 깨물기조차 인간에겐 미묘. 이빨 자체가 엿이기 때문에 인간을 물어도 거의 효과가 없거나, 최선을 다해서 힘을 내도 살짝 핏방울이 나는 수준에 불과하다.[27]

이런 점 때문에 나름 노력한다고 나뭇가지나 돌, 압정, 못 같은 자신의 입에 물거나 땋은 머리로 들 수 있는 것들을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인간에게 그럴경우 더욱 건방지다고 끔살당하는 원인이 되지만, 저항에 성공하여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면 입소문이나 언론 등을 통해 윳쿠리가 위험 생물로 인식되어서 윳쿠리 일족들을 학살하는 일제구제를 일으키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2.11. 윳쿠리의 부상

사랑하기 작품에서 나오는 윳쿠리는 몸에서 팥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피부가 두꺼워서 굉장한 신축성을 자랑한다. 윳쿠리의 죽음으로 슬픔을 부르는 의도가 아닌 이상, 웬만한 충격은 그냥 맞은 부분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복구되는 게 대부분이다. 심지어 잘려도 원래대로 다시 붙거나 증식한다. 심지어 자살을 해도 다시 살아나기까지도 한다.

하지만 괴롭히기 계열에선 거의 얇디얇은 반죽 막에 싸인 단팥 덩어리로 묘사된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윳쿠리의 몸에 상처가 난 모습을 묘사한 걸 보면 피부가 정말 얇고 작은 상처만으로도 안의 팥소가 터져나온다. 손가락 누르기만으로 터져 버릴 정도로 내구도가 약하지만, 대신에 회복 수단이 많다. 물론 정말 치료해 주기 위해서인 경우는 거의 없고 당연히 학대를 계속하기 위해서.(…) 윳쿠리의 유연성이나 내구도는 작가 마음대로라서 가벼운 괴롭히기 정도는 죽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딱밤을 놓기만 해도 폭발(…)을 일으키며 죽는 수준까지 다양하다.

가벼운 상처라면 별다른 문제 없이 다른 윳쿠리가 핥아주는 것(날~름 날~름, ぺーろぺーろ. 이것의 다른 쓰임은 아래의 윳쿠리의 습성/사고방식 부분을 참조하라) 등의 행위로 알아서 낫는다. 팥소가 심하게 비져 나올 정도로 피부가 손상되었다면 물에 갠 밀가루 반죽같은 것을 붙이거나 발라주면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오렌지 쥬스 포션이나 엘릭서 급의 만병통치약이며[28] 또한 몸체가 정상일 때 굶거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죽기 일보직전이 되어도 오렌지 쥬스를 뿌리거나 먹여주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말끔히 낫는다. 단맛은 윳쿠리에게 곧 영양이기 때문에 상처가 아니라 굶주림으로 약해진 윳쿠리도 금방 회복한다. 입으로 마시게 해도 되고 그냥 뿌리거나 발라줘도 되며 관을 통해서 직접 팥소로 흘려넣어줘도(...) 된다. 인간이 윳쿠리를 빠르게 회복시킬 때 주로 사용하며 괴롭히기에서는 이걸 사용해 윳쿠리를 죽이지 않고 반영구적 학대가 가능하다. 아예 고문과 회복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펄펄 끓는 오렌지 주스에 빠뜨려서 고통을 주는 것과 동시에 계속 치유되게 만든다던가.

몸의 팥소는 윳쿠리의 피, 내장이자 유전물질이기 때문에 다량으로 잃으면 치료할 길이 없이 힘이 빠지고 죽어버리게 된다. 윳쿠리가 팥소를 토하는 것은 인간으로 치면 각혈과 같지만 더욱 심한 증상으로 사실상 사망 플래그에 속한다. 윳쿠리가 심한 고난이나 충격을 겪으면 상처가 나지 않아도 정신적인 충격에 의해 입으로 내용물을 뱉기도 한다. 그래서 내용물이 너무 많이 빠져나오면 어떻게든 다시 채워 넣어야 하는데, 다른 윳쿠리에게서 이식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작가에 따라서 내용물만 똑같으면 윳쿠리의 것이 아니어도 상관 없다는 묘사가 많다. 다른 윳쿠리의 내용물을 옮겨 넣을 경우 그 윳쿠리의 기억과 성격까지 소량 옮겨가기도 한다.

또한 니토리와 스와코, 무라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윳쿠리들은 물에 약해서 오랫동안 물 속에 있거나 비를 맞거나 하면 흐물흐물해지다가 결국 완전히 녹아 죽어버린다. 다만 목욕이나 샤워처럼 잠깐 접촉하는 것은 문제없으며,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는 물놀이도 즐기기도 한다. 목욕, 물놀이 등은 괜찮다 라는 인식이 박혀있어서 믿음의 힘으로 멀쩡하게 씻거나 놀지만 비를 맞거나 물에 빠지면 안된다는 믿음이 있어서 그렇다는 설정도 존재. 심지어 물놀이는 잘 하다가 비가 오자 도망쳤는데 물에 잠겨있던 부위는 멀쩡한데 비를 맞은 부위만 녹아 없어진 카오스의 극치를 달리는 웹코믹도 있다.

윳쿠리가 '뿅뿅씨'이나 '발씨'이라고 부르는 아래쪽 피부, 즉 저부는 윳쿠리의 이동에 중요한 부위기 때문에 이 곳을 다치면 만족스럽게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심하게 다치면 아예 불구가 되어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린다. 프라이팬이나 라이터로 바삭바삭하게 구워지거나, 저부에 상처가 나서 터지거나 물 때문에 흐물흐물해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구가 되고 나서도 "저부씨 느긋하지 않게 움직이라제에에! 오째서 저부씨가 움직이지않는고제에에!" 라며 왜 움직일수 없는지도 모른채 어리둥절하는 바보같은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움직일 수 없는 윳쿠리가 되면 꼼짝 없이 먹이가 되거나 굶어 죽기 십상. 물론 작가에 따라 다르지만 슬-금슬-금이나 뿅뿅 뛰는 방식으로는 움직일 수는 없지만 저부를 안쓰는 데-굴데-굴로는 움직일 수 있다는 설정이 있다. 물론 데굴데굴은 힘든 이동 방식인만큼 짧은거리 이동이 한계. 또한 저부가 상처가 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구워지는 경우는 반죽이 완전히 변질된 부상이기 때문에 대부분 오렌지 쥬스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며 다른 윳쿠리의 저부를 이식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여긴다. 다른 부위와 달리 저부는 밀가루반죽을 붙이는 걸론 치료가 안 되는데, 안면을 제외하면 윳쿠리의 몸에서 그나마 두껍고 힘이 있다고 할 만 한 곳이 저부 뿐이고 저부만이 슬-금 슬-금이나 뿅뿅을 하는 데에 적합한 움직임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밀가루 반죽이나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하면 너무 약해서 움직일 수 없고 있더라도 만족스럽게 이동할 수 없다.

미약하게나마 체온도 있는 것 같다. 둥지에서 서로 몸을 비비는 부-비 부-비를 하면서 따뜻함을 느끼고 겨울에는 추워하고 잘못하면 얼어죽기도 한다.

자연적인 수명에 대해서는 작가마다 설정이 다르지만, 애호물에선 윳쿠리가 죽는 일 자체가 거의 없고 학대물에선 윳쿠리가 제 명에 못 죽기 때문에 명확하게 결론을 내린 작품은 거의 없다. 1년에서 몇 년 정도란 설정이 일반적이며, 몸첨부 개체의 경우 오래 살면 10년 이상도 살 수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인간보다는 짧은 것 같다.

윳쿠리가 죽으면 피부가 검고 흐물흐물하게 변질되어 상해 버린다. 몸 전체가 음식이기 때문에 금방 썩어 사라지며, 예외적으로 머리장식은 오랫동안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히 식별이 불가능할 만큼 썩어 없어진 윳쿠리도 아직 붙어있는 머리장식으로 종을 구분할 수 있다.

그 외 리글이나 오린종의 숙주가 되기도 한다. 오린의 경우 잘 나오지 않지만 리글은 간간히 나오는 정도.

2.12. 윳쿠리의 질병

윳쿠리가 먹는 것은 뭐든지 내용물로 변환되기 때문에 뭘 잘못 먹고 질병에 걸리는 일은 좀처럼 없다.(돌같이 애초에 소화가 안되는 물건들은 제외)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거나 몸에 습기가 너무 차면 음식에 곰팡이 슬듯이 몸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며,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윳쿠리에게는 불치병.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선 윳쿠리의 힘으로는 마땅히 치료할 수단도 없고 그나마의 수단도 할짝할짝이라 오히려 수분을 공급해주고 더 넒은 부위로 퍼져나가게 한다. 그런데다 할짝할짝한 대상도 곰팡이가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정말 친밀한 가족이 아니고서야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는다.

윳쿠리에겐 그야말로 공포의 상징인 질병이기 때문에, 윳쿠리들은 햇빛이 쬐는 날에 일광욕을 하면서 곰팡이를 방지하곤 한다. 물론 햇볕을 쬐면서 낮잠을 자는 것이 느긋할 수 있기 때문도 하지만, 직사광선으로 몸을 따끈따끈하게 하여 곰팡이를 예방하는 것. 만약 곰팡이가 걸렸다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나마 곰팡이 증상 초기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곰팡이가 생긴 부위를 긁어내거나 뜯어냄으로서 치료할 수도 있겠지만 손이 없어서 섬세한 작업이 불가능한 윳쿠리에게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몸이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했다면 사실상 사형선고.

곰팡이를 제외하면 오랫동안 이렇다 할 고유의 질병은 없었으나, 2011년에 들어서는 '비 윳쿠리 증' 이라는 새로운 질병 설정이 생겼다. 윳쿠리가 오랫동안 '느긋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 비윳쿠리증에 걸리는데, 발병하면 눈을 위로 치켜뜨고 미소를 지으며 "느긋히! 느긋히!", "늣! 늣! 늣! 늣!" 이라는 단발성 신음만 메트로놈마냥 계속 반복하게 되는데, 이 상태가 되면 사실상 모든 감각을 차단하고 정신줄을 놔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 식음을 전폐하고 사망하게 된다. 괴롭히기 장르에서는 학대 오니상들이 극혐하는 질병으로, 괴롭혀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져 재미가 없어지는데다가 윳쿠리가 인간에게 잘못을 해서 벌을 받아야 하는데 멋대로 비윳쿠리증으로 도망쳐버리는 것은 허무해지기 때문에 학대 오니상들은 꼭 학대전에 비윳쿠리 방지증 약제를 투여하고 학대를 한다.

초기엔 윳쿠리는 내용물이 팥소라서 독, 약물, 담배, 술 등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정이었지만 신경독을 제외한 부패독, 마비독등은 통하고 약물이나 술등을 너무 섭취하면 중독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살충제도 통한다.

2.13. 윳쿠리의 번식

윳쿠리는 번식욕구가 엄청나게 왕성하다. 약하디 약한 생물이라서 그런지 번식으로 종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설정인듯. 윳쿠리에게 있어서 "아가야"를 낳는다는 것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며, 느긋하게 있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레이무/마리사의 생명의 바톤쒸!를 미래로 잇는' 숭고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 성윳이 되면 곧바로 아가야를 만드는데, 이 욕구가 너무 강해서 상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만든 끝에 파멸하는 꼴도 적지 않다. 월동중이라 먹는 입을 늘리면 안되는 야생 윳쿠리들도 상쾌 욕구를 참지 못하고 아가야를 만든 끝에 식량부족으로 둥지안에서 굶어죽어버리고, 사육 윳쿠리로서 부족함 없는 윳생을 사는 윳쿠리들도 아가야를 만들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든 아가야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든 머리를 굴리다가 '아가야를 만들면 아가야가 너무 귀여워서 사육주도 봐줄것이다'라는 근거없는 자기합리화를 하고 아가야를 만든 끝에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장면은 클리셰 수준.

기본적으로 암수 구분이 없는 자웅동체 생물이나 짝짓기를 할 때는 수컷 역할과 암컷 역할은 있다. 성기의 경우 밖으로 돌출시키면 수컷역할을 할때 쓰는 페니페니, 안으로 넣으면 암컷역할을 위한 마무마무라고 하며, 둘이 따로 존재하는걸로 묘사되는 작품도 있다. 수컷 역할을 할 윳쿠리의 페니페니를 암컷 역할을 할 윳쿠리의 마무마무라는 곳에 삽입하여 흔들다가 상캐!를 하면 임신이 되는 것. 윳쿠리들에게 있어서 가임기, 배란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어느때고 상쾌를 하기만 하면 즉시 임신하게 된다. 혹은 저런 식으로 성관계 묘사 없이 그냥 두 개체가 뺨을 맞대고 부비부비를 하다가 마음이 따뜻해지면 상쾌-!를 외치고 임신이 된다는 설정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두 방법이 구분되어서 나올 경우 직접 성관계는 동물형 임신, 부비부비식 상쾌는 식물형 임신으로 임신 방법이 나눠진다는 설정을 택하기도 한다.

이 페니페니와 마무마무는 윳쿠리에게 있어서 아기 윳쿠리를 낳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관이기 때문에 이것이 망가지거나 거세를 당하면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윳쿠리의 삶의 목표가 느긋할 수 있는 아가야를 만들어 생명의 바톤을 미래로 전달하는 것인데, 이것을 못하니 삶의 목표가 없어져버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기도 한다.

초기작에서는 같은 종간의 교배도 많았지만, 현재는 일반종에 한해서 같은 종끼리 교미하는 경우를 찾기 힘든데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추측된다. 교미가 끝난 후에는 "상쾌(すっきり)!"라고 말하는 것이 특징.(즉흥적으로 만족만 해도 상쾌라고 말한다. 응응이나 시시를 쌀 때도 상쾌하다고 한다. 그냥 기분 좋으면 다 상쾌라고 한다.)

예전의 윳쿠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다고 해서, 요정처럼 자연의 힘에 의해 탄생하는 것이라는 설정이 많았다. 자연의 힘이 결정체가 되어 다른 물건에 영혼이 깃들어 윳쿠리가 된다고. 초기 작품이나 사랑하기쪽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나 지금은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고 사랑하기가 하도 영향력이 약해서 사장. 괴롭히기에서도 이렇게 설정했더니 이들을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나오고 물건에 깃들기에 재산 손해도 엄청 심각해져 얼마 지나지 않아 없던 것이 되었다. 학대파 측에서는 윳쿠리가 사악한 마법의 산물이거나 이세계에서 소환되었다고 설정할 때도 있고 아니면 야쿠모 유카리가 심심해서 동방 캐릭터들과 찐빵의 경계를 조작해서 만들어졌다고도 카더라 하기도.

바이브레이터 같은 것이나 진동하는 핸드폰 위에 올려놔서 윳쿠리에게 장시간 진동을 주면 강제적으로 성적으로 흥분한다. 상캐를 하고 싶지 않던 개체라도 진동을 받으면 억지로 페니페니가 서버리기 때문에 아무나 찾아서 상캐를 시전한다. 윳쿠리는 날 때부터 번식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기윳이라도 이렇게 자극을 주면 발정나게 하는 게 가능하고 자의로든 강제로든 상쾌를 하게 되면 임신을 할 수가 있다. 심지어 줄기에 달린 태아 상태부터 성에 눈뜨는 경우까지 존재.(…)[29]

기본적으로 윳쿠리의 모든 내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팥소로 아이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태어난 아기는 부모의 지식 일부와 성격을 이어받는다. 즉, 태어나는 아이의 성격은 부모의 성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이것을 팥소유전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아직 미숙한 상태로 부모와 분리되어 태어나게 되면 부모의 성격을 거의 물려받지 않기도 한다. 물론 딱히 정해진 건 없기 때문에 부모는 개념인데 자식들이 게스덩어리이거나 반대로 쓰레기 부모가 낳은 자식이 착한 아기윳일 때도 많다.

아기들에게 전달되는 영양분(팥소)은 당연히 어미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양분을 너무 빼앗기면 어미가 아사하게 되고, 어미가 죽어서 더 이상 팥소를 공급하지 못 하면 아기들 역시 어떻게든 다시 팥소를 제공할 수 없다면 금방 죽어버린다. 따라서 출산을 하려면 어미가 성숙하고 건강하며 식량에도 여유가 많아야 하는데, 겨울처럼 식량이 부족할 때 무심코 상쾌를 했다가 아기가 생기는 상황은 어미에게나 태아들에게나 굉장히 위험한 사태이다. 소위 '레이퍼 앨리스'가 최종병기로 쓰이는 것 또한 이 때문인데, 앨리스는 정력이 좀 심히 넘쳐나기 때문에 앨리스에게 당한 윳쿠리는 줄기에 아기가 잔뜩 맺히고 이게 하나도 아니고 몇 줄기가 생겨나서 엄청난 양의 팥소를 아기들에게 빼앗겨서 순식간에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성체조차 살아남기 힘든데 아기윳이 당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2.13.1. 임신방법

임신을 하면 동물식(태생형)임신을 했느냐 식물식(줄기형)임신을 했느냐로 나뉘는데,
이런 방식이 아닌 알을 낳는 난생형 출산을 하기도 하는데, 현재는 희귀하다시피할 정도로 거의 잊혀진 설정이다. 단, 집 윳쿠리 계열은 거의 난생을 한다. 태생형 임신과 비슷하게 알 안에서 성장하고, 안의 아기가 적당히 성장하면 껍데기를 핥아(줄기와 비슷한 성분으로 보인다.) 녹여서 약화된 부분을 밀어서 밖으로 나오게 된다. 껍데기는 밖으로 나온 아기의 식량으로 쓰인다. 사실상 태생이든 난생이든 작가와 주제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힘들게 아기를 낳을수록 모성애가 강하다고 한다. 그래선지 보통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동물형이 식물형보다 모성애가 강한 경우가 많은 편.
동물형이든 식물형이든 일단 태어나면 아이윳쿠리가 탄생 첫마디로 '느그타게 이쯔라구!'(발음이 부정확하다)를 외치는데, 이에 응수하여 부모도 '느긋하게 있으라구'를 외쳐주어야 가족인 것을 인정하게 된다. 이를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아기를 부정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듯 하다. 아기 윳쿠리는 처음으로 본 대상에게 인사를 하기 때문에 친부모가 아닌 어른 윳쿠리나 물건, 생명체를 부모로 인지하기도 한다.(대답을 해준다는 가정하에서.)

2.13.2. 아기(「赤ゆ」), 아이 윳쿠리(「子ゆ」)

작지만 지능 자체는 성체와 거의 동일. 이 지능은 성체가 되어도 뭔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거의 동일하다. 물론 성장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윳격을 형성해 가지만, 지적 수준 자체는 큰 차이는 없다. 덩치 외에도 대체적으로 몸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몸이 성체보다 납작하기 때문에 하나만 그려놓고 봐도 성체인지 아기인지 대충 알아볼 수 있다. 크기는 대략 호두과자 정도 크기지만 나이와 작가의 취향에 따라서 동전 정도부터 손바닥만한 크기까지 다양하다.

지식과 지각력,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뭘 먹어도 되고 뭘 먹으면 안 되는지, 뭐가 위험해서 피해야 하는지 등등 이것저것 배워야 한다. 이 시기를 넘기지 못 하고 끔살당하는 아기윳이 정말 많다. 윳쿠리는 모든 것을 의인화해서 인식하고 아기윳들은 특히 그렇기 때문에 위험에 빠지면 대개 가장 먼저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부탁부터 한다. 문제는 그 위험요소가 윳쿠리라면 몰라도 (물론 윳쿠리라고 하지 말란다고 안 하진 않지만) 보통은 동물이나 사물, 심지어 비바람 같은 자연현상일 수 있다는 것. 부탁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님을 일찍 깨닫고 도망치면 무사할 수도 있지만 간혹 끝까지 가만히 앉아서 울면서 뿌꾹만 시전하다 목숨을 잃는 아기윳도 있다.
태어난 후에는 무리없이 바깥에서 움직일 수 있을때까지 부모와 함께 산책과 소풍을 다니거나 집에서 느긋하게 있는것이 생활 패턴.

부모 윳쿠리는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인간들도 윳쿠리 자신의 아이를 보면 느긋하게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곤 하여 아기를 공개하면서 아가야가 귀엽다고 말했다가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애완 윳쿠리가 사육주에게 아기를 낳는 것을 금지당해서 괴로워하다가, 마음대로 아기를 만들고 "아기를 보여줬으니 주인도 느긋할 수 있을 거야!"라고 믿어버리다가 주인에게 당하는 패턴이 자주 있다. 아기가.

초기 설정의 아기 윳쿠리는 피부가 굉장히 민감해서 맨땅을 다니면 쉽게 상처를 입으며, 집에서 기를 때는 바닥에 헝겊이나 부드러운 짚을 깔아주지 않으면 금세 상처투성이가 된다고 했지만, 설정이 세세해진 이후에는 두가지 갈래로 분류된다. 너무 높은데에서 떨어지거나 무거운 것에 깔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상관없는 내구도를 지니는 설정과 여전히 연약한 구설정 두 갈래로 양분된다. 크기도 작고 체력도 약하기 때문에 인간이나 어미가 소중히 돌봐주지 않으면 금방 죽는다. 그러나 먹이의 공급 이외에 아기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문제가 발생하면 상술한 대로 성체와 지능이 거의 동일(...)하기에 어미가 해결할 능력이 딱히 없으므로 돌봐줘도 결국 죽어버리게 된다. 먹이의 공급조차 제대로 못해서 죽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 야생에서 무리를 지을 경우에는 어미 이외에도 다른 윳쿠리들이 서로 번갈아가며 새끼들을 돌봐준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모가 아기를 돌보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다른 윳쿠리가 양부모가 되어주기도 한다.

아기의 성격은 작품에 따라 크게 다르다.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본성은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작품의 성격과 개체에 따라서 다양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다른 이들, 심지어 윳쿠리가 아닌 타 동물이나 인간이라도 모두 느긋하게 있어야 자신도 느긋할 수 있는 착한 윳쿠리가 있는가 하면, 자기중심적인 게스들은 당장 자기가 배부르고 편안해야 느긋할 수 있고 자기만 느긋하면 다른 이들은 설령 가족이라 해도 어찌되든 상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곤 한다. 또한 어린 만큼 생각이 깊지 못 하고 자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있고 싶다"는 본능을 좀처럼 억누르지 못 해서 의도적으로건 아니건 다른 윳쿠리들에게 피해를 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아기 윳쿠리들은 대체적으로 나중을 위해 지금 당장의 느긋함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한다. 착한 아기윳은 부모가 잘 지도하면 별 탈 없이 성장하지만 그러지 못 하고 민폐를 끼치는 아기윳들도 있는데, 부모 말이니까 믿고 따르다가도 본능을 이기지 못 하고 결국 비축한 식량을 먹어버리는 비교적 사소한(?) 민폐를 끼치는 아기윳이 있는가 하면 땡깡을 부리며 자식을 느긋하게 있지 말라고 하는 부모는 죽어버리라는 폭풍 같은 패드립을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순진한 본성 때문에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해를 입히려 해도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아픔을 느끼고 나서야 당황하여 도망치려고 한다. 성체도 작품에 따라 정도는 다를지언정 위험을 못 알아보는 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경험을 통해서 어느 정도 반사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긴 하는데, 어린 윳쿠리는 그렇지 못 하기 때문에 뭘 들이대도 대부분 위험보단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가다 더욱 호되게 당하곤 한다. 그래도 불이나 뾰족한 걸 들이대면 뭔진 모르겠지만 느긋하지 못할 것 같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기도 하는 듯.

위기가 닥치면 새끼 윳쿠리는 어미를 찾게 되면서 어미는 새끼를 입 안에 넣어서 보호하거나, 같이 데리고 도망치기도 한다. 하지만 윳쿠리 자체가 워낙에 두부살이라 상대의 공격 한방에 입 안에 있던 새끼 윳쿠리까지 죄다 박살나는 경우가 부지기수. 당연한 소리지만, 입안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으면 침에 녹아버릴 위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하다. 그래서 입안에 아기들을 담은 어미윳의 입을 틀어막는 학대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윳쿠리의 발걸음이 워낙 느리기 때문에 도망쳐도 별 의미는 없으며 오히려 어그로를 끌어 더 심한 꼴을 당하기도 한다.

위협을 감지하거나 고통을 느끼면 본능적으로 '엄먀아아아!!!'라고 울부짖으며 어미를 찾는다. 바로 몇 초 전에 "쓰레기 엄마야는 느긋하지 않게 죽으라구!"를 외친 게스라 해도 쥐어패면 일단 본능적으로 엄마부터 찾고 본다. 그러나 이 정도의 상황은 어미의 지능이나 전투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모순이 존재한다(...). 사실상의 사망 플래그. 결국 어미의 눈앞에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심하면 어미와 함께 끔살당하기도.

당연히 성체보다 귀엽고 무방비하기 때문에 많은 괴롭히기 작품에서 학대의 집중대상이 된다. 아예 아기 윳쿠리만 골라서 학대하는 작품도 흔하다.

2.13.3. 윳쿠리 태아

기본적으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윳쿠리, 즉 줄기에서 떨어지거나 마무마무에서 튀어나와 "느긋하게 있으라구!!!"를 외치는 일종의 탄생 신고식을 하지 않은 윳쿠리를 칭한다.

태어나려면 한참 남은 식물형 미성숙 윳쿠리는 일단 크기가 현저히 작고, 작은 알맹이부터 시작해 얼굴, 머리장식,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커지는 식으로 성장한다. 이 기본적인 성장 과정을 다 마치지 못 한 윳쿠리는 정수리에 아직 꼭지가 남아 있으며 그 주위에 매우 짧은 머리카락이 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만큼 구레나룻과 땋은 머리도 작고 머리장식도 조그만하다.

작품에 따라선 이 정수리에 꼭지가 남은채로 떨어지면 신선한 팥소공급이 되지 않아 죽기도 하며, 그런거 없는경우는 떨어지더라도 먹이를 줘도(다만 잘게 썰어서 줘야한다.) 상관없는 것으로도 묘사된다.

동물형의 경우 태아 윳쿠리가 마무마무 안에서 서서히 성장해나가는데 어느정도 커지면 모체가 터져버리게 되므로 밖으로 나오게 된다. 모종의 상황으로 크지 않는다면 계속 뱃속에 있기도 하는데 모체의 팥소에 소화되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안에서 살아 있으므로 그 안에서 형제자매끼리 서로 잡아먹고 혼자 나오는 경우도 존재하는듯.[33] 모체가 부득히 사고를 당하거나 이상한 음식을 섭취한 경우 아기에게 장애가 일어나기도 한다.(초기~중기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안에서 항시 먹이가 자동으로 공급되고 안락하고 안전한 편인 어미의 뱃속에서 사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는 그 안에 평생 머물러 태어나지 않을려고 한다는 설정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설정이 위의 '오랜 기간 지나면 소화되어버림'이다.)

난생형의 경우 스스로 껍질을 핥아 녹여서 나와야 하며(달달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영양분이 되어 더 빠르게 나올 수 있다), 약긴 미숙하더라도 부모가 약간의 도움을 주어서 쉽게 나올수 있다. 간혹 스스로 나가려 하지 않고 부모가 꺼내주기만을 기다리는 게스도 있는데, 먹이공급이 없어서 굶어 죽을 수 밖에 없으므로 자동으로 게스가 처분되게 된다.

2.14. 윳쿠리의 가족구성

윳쿠리 가족은 보통 일부일처제/핵가족 단위로 자주 묘사된다. 다 성장한 윳쿠리는 특별하게 문제되지 않은 상황이면(주로 기형인 경우) 독립하게 된다. 친척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다. 2세대 이상이 되면 서로 남이라고 인식하는 듯. 윳쿠리가 손자를 보는 경우는 학대물에서 단명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사실상 찾아볼 수 없다.

야생의 윳쿠리는 느긋하게 깨어나면 서로 인사를 하고 아비 역할을 하는 윳쿠리와 사냥을 배울 아이 윳쿠리들은 먹잇감을 찾아 돌아다니니고 둥지에 어미나 아기/아이들은 함께 느긋하게 노래[34]를 부르거나 둥지 안에서 뛰어놀거나 둥지 근방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뛰어노는 등의 산책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때운다. 사냥을 마친 아비 윳쿠리가 돌아오면 아비가 가져온 사냥감들을 맛있게 먹고 어두워지면 느긋하게 잔다.

2.15. 윳쿠리의 죽음

윳쿠리의 수명은 대략 수 년 정도로 설정되어 있으나 사랑하기나 괴롭히기 모두에서 전혀 쓰지 않는 설정이다. 사랑하기는 윳쿠리의 죽음을 거의 다루지 않고, 괴롭히기에선 무사히 자연사하는 윳쿠리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얼려지고 구워지고 꿰뚫리는 등의 심한 부상을 당해도 웬만하면 달콤한 오렌지 주스 하나면 낫는 윳쿠리지만, 몸 안의 팥소를 너무 많이 잃거나, 몸이 멀쩡하더라도 가장 안쪽에 있는 중추팥소가 다칠 경우엔 꼼짝없이 죽는다.

죽을때는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어….(もっとゆっくりしたかった...)" 혹은 "느긋하게 있었던 결과가 이거야!!!(ゆっくりしていったけっかがこれだよ!!!)" 라고 중얼거리며 죽는다. 다만 시간이 흐르며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어…" 하나만 쓰이게 되었다. 이 말을 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밟혀 죽을 경우에는 당연하지만 대충 아무 단말마나 외치며 죽는다.[35]

죽으면 인간이나 다른 동물들 입장에선 '살아있는 만쥬'에서 '그냥 만쥬'가 될 뿐이지만, 윳쿠리들은 동족인 윳쿠리의 시체에게서 강렬한 시취(屍臭)를 느끼기 때문에 근처에 시체가 있으면 "구려! 이거 엄청 구려어어!"하며 기겁을 한다. 물론 맛은 달콤달콤이므로 시체에 머리장식이 없어서 시체인지 모를때는 윳쿠리의 믿음의 힘 때문인지 맛있게 먹는다.

2.15.1. "자아, 먹으세요!(さぁ, おたべなさい!)"

본래는 초창기의 슈르 윳쿠리가 하던 행동. 위의 대사를 외치면서 몸이 반으로 쪼개지고, "먹지 않으면 늘어나버릴거야!"를 외치면서 분열하여 증식한다는 소재였다.

학대물이 되면서 분열 증식은 사라지고,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윳쿠리가 자신을 희생하여 최후로 하는 행동이라는 설정이 생겨났다. 이 경우 윳쿠리는 고통없이 반으로 쪼개져서 즉사하며, 남은 몸은 가족이나 다른 윳쿠리들이 먹어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이 상태로 죽은 윳쿠리는 비록 시체라도 구린 냄새가 나지 않아 다른 윳쿠리들이 별 거부감 없이 팥소를 먹을 수 있는 듯. 그러나 이런 모습은 거의 괴롭히기에서만 볼 수 있는데, 당연히 먹을 게 없는 극한상황에 윳쿠리를 내모는 것 자체가 학대물에나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는 윳쿠리들의 자살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학대물에서 오니이상들이 뭘 하기도 전에 윳쿠리들이 위험을 느끼고 자살해버릴수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그리고 다른 윳쿠리들에게 따돌림당하거나, 가공소에서 죽기 일보직전에 쓰기도 한다. 하지만 발음을 확실히 하여야만 한다는 조건이나, 느긋한 마음으로 외쳐야만 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학대물에서는 혀나 입을 손상시켜서 발음을 분명하게 못하게 하거나, 느긋하게 타인에게 먹혀주려는 마음이 들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서 막아냈다. 아니면 이런 거 자체를 까먹어버렸거나.

그러다가 "자아, 먹으세요!" 자체를 괴롭히는 설정이 2012년부터 몇몇 작가들에 의해 조금 변경되어서, 이 행동을 한 윳쿠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안해보이고 문제도 없다. 하지만 중추팥소가 부서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다른 윳쿠리들이 몸을 파먹으면 고통도 계속 느껴진다.[36] 중추 팥소가 먹힐 때까지 계속 살아있으며 보통 중추 팥소는 깊숙한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즉, 죽은 것 같지만 사실은 가사 상태로 살아있는채로 팥소를 장기간 보존됨으로써 다른 윳쿠리들에게 신선하게 이들을 먹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이라는 것이라는 설정이다. 하지만 이 설정은 몇몇 작가들에 의해서만 사용됐고 여전히 먹으세요 하는 순간 즉사한다는 설정이 주류다. 하지만 설정만 그렇고 전개 상 외치기도 전에 인간들에게 저지 당해서 죽지도 못하고 더욱 고통 받는 상황이 주로 묘사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먹으세요를 외쳐도 안 죽는다는 설정은 잊혀진 설정이 되어 가고 있다.

2.15.2.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

윳쿠리들은 윳쿠리가 죽으면 '융국(ゆん国)' 혹은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そらのゆっくりプレイス)'라 불리는 윳쿠리들의 천국에 간다고 믿는다. 윳쿠리들이 생각하는 것인 만큼 구체성은 존재하지 않지만, 윳쿠리들이 좋아하는 달콤달콤이 널려 있고, 푹신푹신한 구름 위에서 그저 무한히 느긋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작품에서 윳쿠리들의 믿음일 뿐으로, 실존하는 곳은 아니다. 학대물에서는 사후세계인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최후의 희망으로 가지고 있는 윳쿠리를 철저하게 정신적으로 괴롭혀서 사후세계마저 부정하게 만들거나,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보내준다면서 풍선 따위에 메달아 하늘로 날려버리는 짓을 한다.

2.16. 윳쿠리의 주거 형태

야생 윳쿠리의 경우 자고, 아이를 낳고, 식량을 모아 둘 집이 필요하다. 숲이나 자연에서 사는 윳쿠리라면 썩어서 속이 빈 나무나, 땅속 굴, 돌무더기 사이, 자연의 동굴 등을 활용해 집을 만든다.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입을 굴착도구로 사용하여 스스로 굴을 파거나 나뭇가지 같은 주변 사물을 이용해 집을 만들기도 한다. 굴을 파는 것이 서툰 윳쿠리는 모처럼 판 둥지가 무너져서 압사하거나 비가 올 때 굴에 물이 들어와 전멸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토끼굴처럼 여러 곳에 위의 언급되는 여러 방을 하나하나 만들고 여분의 입구나 탈출로를 만들어 여러 가족이 모여산다는 묘사였지만, 스펙 다운으로 한 가족이 구덩이를 크게 파 위의 방을 따로 만들지 않고 그냥 자기들끼리 여러 구획으로 나누기로 선언하고 출입구와 탈출로를 하나씩 만드는 것으로 발전, 아니 후퇴하더니 나중에는 잠자는 둥지와 출입구 외에는 창고와 화장실 정도 밖에 없거나 그조차도 없이 그냥 구덩이 하나 수준으로 점점 건축실력이 떨어지고 있다.(…)

집에 여유공간이 있는 윳쿠리는 배설을 하거나 잡쓰레기들을 처분하는 "화장실"이나, 식량을 보관하는 "창고"을 집안에 만들기도 한다. 돌이나 나뭇가지, 잎을 이용해서 "테이블"이나 "의자"라고 이름붙인 가구를 만들거나, 낙엽과 마른 풀을 깔아서 "침대/둥지"를 만드는 일도 있다. 윳쿠리 앨리스나 소수 종들은 꽃을 엮어서 꽃목걸이나 꽃다발을 만들거나, 색이 특이한 돌이나 동물의 뼈, 유리구슬이나 병마개 같은 것을 활용해 "도시파적인 코디네이트"로 집을 꾸미기도 한다.

입구는 나무가지나 풀을 이용해서 들키지 않도록 위장하는데 윳쿠리들은 이를 "결계(けっーかい!)"라고 한다. 하지만 상당히 엉성해서 윳쿠리들끼리가 아니면 위장이라 보기 힘들거나 바람이 쌩쌩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윳쿠리조차 못 막을 정도로 허술하다. 또한, 이러한 "결계"는 레이무종만 만들 수 있다는 설정도 통용되고 있다.

공원이나 도시 뒷골목에서 사는 윳쿠리들의 경우 보통 골판지 상자를 통해 집을 만들고 이 안에서 서식한다. 골판지 상자는 비에 홀딱 젖어 무너져 깔려 죽거나 끼여 빠져나오지 못해 굶어 죽기도 하므로 상자 위에 비닐을 씌우고 누름돌로 눌러서 날아가지 않게 해 비를 최대한 차단한다. 상자안은 신문지나 광고지 등등을 모아 깔아 푹신하게 만들어 그 위에서 잠을 잔다. 상자가 아무리 커도 상자일뿐이라 이 때에는 잠자는 공간과 약간의 식량을 놓을 공간 외에는 아무런 공간이 없다. 골판지 상자의 경우 입구도 가릴 수 없고 박스의 크기상 눈에 자주 띄므로 자주 다른 윳쿠리들에게 탈취당한다. 그래서 약간의 희생(?)을 치러야 겨우 집을 지킬수 있다.

월동시에는 입구를 바닥에 향하게 하여 추위와 바람을 차단한다. 그러나 박스가 좁아 월동 식량을 많이 넣지 못하기 때문에 숲이나 시골때와 달리 겨울에도 중간중간 사냥을 해서 식량을 조달할 필요성이 있다. 능력이 좋은 개체는 박스와 여타 쓰레기를 이용하여 아늑하고 넓은 집을 제작하기도 한다.

애완 윳쿠리는 플라스틱 사육통, 유리 수조, 햄스터 우리, 개집 같은 것에 넣어 키우는 게 대부분. 물론 침대로 삼을 푹신푹신한 것만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지만 윳쿠리 (특히 아기)가 함부로 돌아다니다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진 개집처럼 열린 곳보다는 밀폐된 곳에서 키우고 놀아줄 때에만 꺼내는 게 보통이다. 이 외에도 화장실은 만들어 두는 게 좋으며, 물은 접시에 담아도 되지만 아기윳이 빠지게 되면 곤란하니 햄스터가 쓰는 것과 비슷한 아래로 빨대가 달린 물통을 쓰는 묘사가 많다. 햄스터처럼 톱밥을 깔아놓은 경우 알아서 파고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고, 플라스틱이나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전용 집에 제공하거나 베개, 작은 통, 깨끗한 신발, 골판지 상자 등 윳쿠리가 느긋한 플레이스로 삼을 수 있는 무엇이든 주면 된다. 윳쿠리가 애완동물로 널리 퍼져 있는 설정인 작품인 경우 윳쿠리 전용으로 다양한 사육통과 느긋한 플레이스를 팔기도 한다.

2.16.1. 집 선언

모든 행동을 말로 표현하는 습성이 있는 윳쿠리 특성상 집을 다 만들었을때나 느긋한 플레이스를 발견했을 땐 이 곳이 자신의 집이라고 선언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집 선언이라고 한다. 보통 "여기를 XXX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한다구!" 라고 선언하고 아무런 반론이 없었다면 이 장소는 자신의 플레이스라고 인식하는 것.

다만, 인간의 활동영역과 겹치는 들 윳쿠리 특성상 인간의 구역(집, 밭)에 들어와서 집 선언을 해놓고 주인인 인간이 돌아오면 "여긴 레이무가 먼저 왔으니까 레이무 집이라구!" 라고 인간에게 으름장을 놓는 경우도 있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열려 있는 문을 통해 들어오거나 베란다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등 입장해서는 플레이스가 느긋할 수 있는지 탐험! 한다고 온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은 뒤 탐험 결과 넓고 따뜻하니 보금자리로 삼기 좋다며 집 선언을 하곤 하고, 인간이 가꾸던 밭의 경우엔 야채씨가 저절로 자라나니 매우 느긋할 수 있는 플레이스라며 집 선언을 한다. 윳쿠리의 뇌속에선 이미 집선언까지 마쳤으므로 이 곳은 명명백백한 자신의 집이므로 한치의 의심도 없다. 물론 그건 윳쿠리의 사정이고, 집 주인 입장에선 쫓아내고 끝나면 인간이 보살인 거고(…) 대부분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뭉개져[37] 죽게 된다.

애호물에선 물론 이런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어도 적당히 타일러서 원래 자기 집임을 인식시키고[38] 따로 살 곳을 마련해 주거나 그냥 내보내는 정도로 끝난다. 어떤 학대물에서는 개논리로 집에서 쫓아낸 뒤 집선언을 한 윳쿠리들이 살고있던 집을 다른 윳쿠리가 보는 앞에서 집선언을 해버려 멘탈을 뭉개 버리는 일도 터진다.

인간의 영역 외에 다른 윳쿠리의 집에 침입하여 자신의 집 선언을 하고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경우 선량하거나 어린 윳쿠리들이 약탈자 게스들에게 억울하게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

3. 생태별 분류

이 기준은 인간의 이익이 되는 정도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작품에 따라[39] 이 계급에 불만을 품는경우가 있다. 우리들은 서로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왜 너희들이 끼어들어 펫 윳쿠리니 노숙 윳쿠리니 멋대로 정의하는거냐는 논리. 장식이 없는 윳쿠리는 차별받고 상쾌 노예니 응응 노예같이 원래 윳쿠리 사이에서 계급이 존재했다는건 잠시 잊자.

다음 밑은 인간 기준으로 정한 계급을 적는다.

3.1. 애완 윳쿠리(飼いゆっくり)

애완 윳쿠리 또는 펫 윳쿠리. 인간이 집에서 기르는 윳쿠리를 뜻한다. 인간에게 길러지는 만큼 의식주에 불편함이 없는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애완 윳쿠리의 등급은 보통 뱃지 시스템으로 구분되며 금(金),은(銀),동(銅)의 구분이 흔히 쓰인다. 금뱃지의 경우 교육을 제일 잘 받은 윳쿠리로 가장 자주 등장하며, 동뱃지는 최하위 뱃지지만 '일단 애완동물'이라는 표시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 은뱃지는 교육은 되어있으나 금뱃지보다는 성취도라던지 지능이 떨어지는 윳쿠리인데, 애매해서인지 앞의 둘보다는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보통 뱃지 시험의 평가 항목은 '숫자를 셀 수 있는지?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게스화 되지 않고 사육주씨를 느긋하게 해줄 수 있는지? 아가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은 없는지? 인간씨들의 교통 표지판을 읽을 수 있는지?' 등의 항목이다.

거주 환경상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당에서 개처럼 풀어놓고 기르는 사육자도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애완동물로서 느긋하게 사는 만큼 객관적인 생활조건은 다른 계급의 윳쿠리들보다 훨씬 좋다. 그래서 다른 윳쿠리들에게는 동경과 질시의 대상이 된다. 다만 다른 계급의 윳쿠리들은 애완 윳쿠리들이 '인간을 노예로 부리고 있다'고 근본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애완 윳쿠리 자신들도 주인이 너무 잘 대해주고 응석을 받아주는 나머지 주인을 자신의 노예라고 착각하고 게스 윳쿠리가 되어버려 참다못한 주인에게 학대를 당하거나 버려진다.

윳쿠리들이 침입해올 경우, 평소 질투심을 당하고 있는 만큼 공격을 당해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 사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물론 주인이 귀가하고 나면 야생 윳쿠리는 주인에게 분노의 학대를 당하게 된다.

주인의 사육부담을 늘리는 생식 행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주인에게 짝을 달라고 애원하다가 급기야 참지 못하고 야생 윳쿠리와 짝짓기를 하여 그 여파로 쫓겨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설정되고 있다. 주인이 커플을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성욕을 억눌러야 하기 때문에 더욱 곤란하다. "아가야를 보여주면 인간씨도 느긋할 거야"라고 착각하여 아이를 낳았다가 학대로 이어지기도 하고, 허락은 받았는데 수가 너무 많았거나 게스가 태어나서 느긋할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불편함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애완동물인 만큼 자유롭게 살 수 없다는 곤란함도 가지고 있다. 쓸데없이 자유를 동경하다가 쫓겨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야생성을 잃어버린 상태라 오래 살지 못하고 죽게 된다.

즉, 학대물에 나오는 대부분의 애완 윳쿠리는 죽거나 쫓겨난다. 아니면 애완 윳쿠리와 노숙 윳쿠리의 격차를 보여주는 장치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

3.2. 지역 윳쿠리(地域ゆっくり)

비교적 최근에 나오기 시작한 설정. 노숙 윳쿠리지만 인간의 관리하에 있는 윳쿠리들로, 노숙 윳쿠리와 애완 윳쿠리의 중간 정도 되는 대우를 받는다.

노숙 윳쿠리 무리들 중 똑똑한 녀석들을 유효하게 활용하면서도 이들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기에 통제를 겸하여 지자체 단위로 벌인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들에게 인간은 먹이와 집 등의 생활 물자를 공급해주고, 지역 윳쿠리들은 공원 청소를 한다거나 인간에게 윳해를 끼치는 게스 노숙 윳쿠리가 나오면 지역 윳쿠리 선에서 구제하는 등의 잡일을 맡는다는 설정이다.

노숙 윳쿠리보다는 많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인간들에게 대놓고 학살되거나 맞고 살지 않지만, 그래도 윳권이 없는 존재이며 심한 통제하에 놓여 있고 애완 윳쿠리처럼 일일이 돌봐주지는 않는다. 또한 이들도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면 대규모 구제로 수를 조절한다.

설정에 따라서는 지역 윳쿠리는 엄연한 지자체의 기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학살하는 학대파는 공공기물 파괴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한다. 따라서 학대오니상들도 학대할만한 윳쿠리를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윳쿠리가 지역 윳쿠리를 나타내는 뱃지를 착용하고 있다면 얌전히 물러가곤 한다.

3.3. 들 윳쿠리/노숙 윳쿠리(野良ゆっくり)

도시 지역에 서식하는 윳쿠리. 주로 공원이나 도시의 뒷골목, 건물의 틈새 등의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살고 있다.

집은 골판지 상자로 짓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공원에 있는 잡초를 뜯어먹거나 벌레를 잡고, 쓰레기통이나 쓰레기봉투를 뒤져서 인간이 버린 음식 쓰레기를 먹고 산다. 늘 더러운 곳에서 살고 쓰레기를 접하는 데다가 도시에서 지내므로 물로 몸을 씻기도 어려워서 몸이 매우 더럽다고 설정된다. 거의 돌아다니는 음식쓰레기 수준. 위생, 음식, 학대 면에서 가장 생활 환경이 열악한 계급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미움 받는 계급이면서 인간과 상시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므로 인간에게 학대를 당하는 일이 매우 많다. 이들이 일부러 인간에게 다가가서 학대를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인간이 일부러 윳쿠리를 학대하기 위해 찾아가거나 심지어 사무적으로 윳쿠리를 청소하거나 공원을 일제구제하여 윳쿠리를 몰살시키는 일도 자주 있다.

이들도 야생 윳쿠리처럼 무리를 구성하기도 한다. 그 경우 대개 근처 공원을 기반으로 무리가 만들어진다.

그저 지나가는 길에 윳쿠리를 학대할 수 있으니 학대파에게는 최적이다.

3.4. 야생 윳쿠리(野生ゆっくり)

자연에서 서식하는 윳쿠리. 주로 산이나 숲에서 서식한다.

능력이 높으면 집을 직접 진흙과 보푸라기를 섞어 흙집을 만들거나 움막 비슷한 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런 능력이 있는 윳쿠리는 매우 적어서 간단하게 흙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며, 풀이나 나물, 열매, 버섯, 곤충류 같은 먹을 거리를 찾아서 먹고 산다. 야생 윳쿠리의 삶을 다루는 이야기는 애호냐 학대냐와 무관하게 대부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윳쿠리의 취약한 몸으로 야생 동물과 자연 환경에 맞서 싸우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늘상 생활고에 시달리고 학대물일 경우 대개 이로 인한 불행함을 다루게 된다.. 그나마 더 나은 먹을 게 있는 자연에 살기 때문에 삶의 질은 도시 윳쿠리보다 낫게 묘사되고 있다.

야생의 윳쿠리는 숲에서 가족 단위로 살아가거나 다른 윳쿠리와 함께 3~4가족 정도로 뭉쳐 큰 무리를 만들지 않고 살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어쩌다가 종류가 다른 윳쿠리들이 거대한 무리를 이뤄 살때도 있다. 이때는 대부분 활동적이고 열정이 많은 편인 윳쿠리 마리사나 지식이 많고 똑똑한 윳쿠리 파츄리가 리더를 맡는 경우가 많다. 어느 한쪽이 리더로 나오면 리더가 되지 못한 다른 한쪽은 주로 간부 윳쿠리로 나온다. 즉, 리더가 마리사일 경우 파츄리가 마리사를 보좌하는 참모격 간부로, 리더가 파츄리일 경우엔 마리사가 행동대장격 간부로 나오는게 대부분. 둘의 속성이 반대인지라 이렇게 듀오를 이뤄 나오는게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때로는 맛있는 야채가 많이 나오는 인간의 밭을 탐내고 있다. 밭도둑질을 하다가 제제를 당하거나, 밭을 털기 위해서 집단으로 공격하다가 처참하게 몰살당하는 것이 정평의 클리셰.

3.5. 야생 윳쿠리의 계절별 활동

봄 : 월동에서 무사히 깨어나 서로 잘 지냈는가 확인하고 막았던 둥지의 입구를 전부 허문다.(너무 두껍게 입구를 막은 경우 뚫지 못해서 아사해 버리기도 한다.) 이후 오랜만에 따뜻함을 즐기며 느긋하게 있는다. 번식 또한 주로 이 때부터 하게 된다.

여름 : 먹을 것이 점점 많아지지만 폭염과 태풍, 폭우 등 자연적 원인으로 목숨을 많이 잃는다. 살아남은 개체들은 풍족한 생활에서 여유를 얻으며 위의 천재지변에 대비하기 위해 좋은 장소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일이 잦은 시기이기도 하다. 겨울에 전멸해 죽은 윳쿠리들의 빈 집들은 이 때 다른 윳쿠리가 차지하게 된다.

가을 : 먹을 것이 가장 풍요로워지는 시기. 월동을 위해 먹을 것을 최대한 많이 모아야 하며, 이 여유로움 덕에 아기를 많이 낳기도 하지만 겨울에 먹이가 부족해지면 곤란하므로 분별력이 있는 윳쿠리들은 가을부터는 상쾌욕을 자제한다. 야생 윳쿠리들이 인간에게 자주 모습을 보이는 시기이며 그에 따른 곤란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한다.

날씨가 점점 추워져 첫눈이 내리면 둥지의 입구를 최대한 밀봉한다. 그러나 일부 윳쿠리들은 겨울이 오거나 말거나 느긋하게만 지내려 하다가 얼어죽으며 뒤늦게 후회하게 된다.

겨울 : 소수 몇을 제외하고 고통과 고난의 시기. 추운 밖에서 활동하기 힘들고 추운 바람과 외부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둥지를 막은 후 겨울이 끝날 때까지 가을 내 모은 식량들을 소량 섭취하며 봄이 오길 기다리면서 둥지 내부에서 느긋하게 지낸다. 겨울잠을 잔다는 설정도 있다. 아기가 너무 많이 태어났거나 먹이를 너무 적게 수집한 경우 굶어 죽거나 서로 잡아먹거나 해서 전멸하는 집도 있다.

4. 윳쿠리와 인간의 관계

윳쿠리를 귀여워하는 애호쪽 작품은 윳쿠리의 개체수가 그다지 많지 않으며 대부분 인간의 집에서 애완동물처럼 기르고 있다. 인간에게 그다지 해가 되지 않는 존재이다.[40] 또 윳쿠리의 맛은 인간에게 사랑을 받을수록 맛있어지며, 윳쿠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간에게 먹히는걸 긍지로 여기기도 한다. 물론 먹혀도 고통스럽지 않으며, 재생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관상 학대파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등장해도 그냥 단순한 변태로 나와 코믹하게 응징당한다. 말썽을 부리는 윳쿠리를 가끔 때리는 등 가볍게 혼내기도 하지만 신체 훼손은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금방 화해하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에 반해 윳쿠리를 괴롭히는 작품은 윳쿠리가 수시로 인간에게 시비를 걸고 죽어나간다. 보기만 해도 아주 짜증나는 표정으로 인간에게 수시로 민폐 어그로를 끼치며,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집에 윳쿠리가 들어와 자신의 집이라고 우기면서 집안을 장악, 집안이 박살나는 피해를 입거나, 먹이를 찾는 윳쿠리 무리에 의해 밭에 피해를 입는 농가가 속출하며 힘도 없으면서 겁도 없이 인간을 깔보며 시비를 걸거나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이런 윳쿠리에게는 당연히 사망 플래그가 뜬다.

윳쿠리가 상대도 되지 않는 인간에게 자꾸 덤비는 것은 '느긋함'만이 가치 판단의 기준인 윳쿠리의 습성 때문으로, '인간=느긋할 수 없는 생물, 윳쿠리=굉장히 느긋한 생물 -> 따라서 느긋한 윳쿠리가 느긋하지 못한 인간에게 이기는 것은 당연' 이라는 사고논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힘의 차이나 지능의 차이는 고려하지 않은채 느긋함만으로 우열을 가려 덤비는 것. 게다가 얼굴밖에 없는 윳쿠리라는 생물에게는 인간이 손이나 발로 싸우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는 인식이 있는 모양이라, 인간이 윳쿠리를 귀찮은 벌레 쫓듯 죽여나가도 "정정당당히 싸우면 절대 윳쿠리를 이길 수 없는 인간놈들이 비겁한 수(손,발)를 써서 이겼으니 무효"라는 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작품들의 세계관은 윳쿠리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게 가장 큰 특징.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다. 툭 하면 수백마리의 윳쿠리가 단체로 몰살당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생존능력이 바닥이기 때문에 닥치고 번식력으로 밀어붙인다.

윳쿠리의 맛은 고통과 절망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받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며[41] 아기 윳쿠리는 불순물이 없어서 맛이 가장 좋다는 것이 기본설정.

한편, 학대물에선 대개 윳쿠리와 관련하여 두 개의 단체가 존재하는데, 윳쿠리 피스와 가공소가 그것이다.

4.1. 윳쿠리 피스

괴롭히기 쪽의 세계관에도 윳쿠리를 애호하며 기르는 인간은 존재하고 있지만 대체로 (윳쿠리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대표적으로 인간이 호의로 준 과자 때문에 입맛이 높아져서 야생의 음식을 거부하게 되고 굶어 죽는 경우.

학대물 측에서 애완단체의 부정적인 면을 초극대화시킨 무개념 빠들이 결집한 곳으로 묘사되는 단체가 바로 "윳쿠리 피스(ゆっくりピース)."[42] 이들의 횡포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자멸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윳쿠리를 위한답시고 가공소를 습격한다던가 하는 뻘짓을 하다가 야생에 적응을 못하게 된 윳쿠리가 몰살당하거나, 윳쿠리 학대, 유기 방지법을 압력을 넣어 통과시켰다가 게스의 창궐로 인해 오히려 역관광을 당한다거나... 쉽게 말해 현실에서 윳쿠리 학대에 대한 비판을 최대한 극단적이고 부정적으로 부풀린 것.

4.2. 윳쿠리 가공소

괴롭히기 작품에서는 윳쿠리 가공소(加工所)도 존재한다. 학대 측에서 자주 나오는 가축과 같은 개념으로 윳쿠리를 감금, 번식시키고 그대로 가공해서 식품으로 파는 공장을 말한다. 자연적으로 번식시키거나 그대로 팔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 발을 구운 다음 레이퍼 앨리스를 이용해 죽거나 생산률이 떨어질 때까지 강간시키거나 학대를 가해 당도를 올린다.

기본적으로 윳쿠리는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품으로서의 희소성이 떨어지는 윳쿠리들에게 고통과 절망을 주어서 식품으로서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이 곳의 직원은 고문의 프로이며 자동으로 고통을 주는 기계화된 곳도 사용된다. "일제구제" 등에 의하여 잡혀들어간 윳쿠리들이 살처분되는 곳도 대부분 여기.

따라서 윳쿠리들에게는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되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실제로 가공소에 잡혔다가 살아 돌아와 자세하게 알고 있는 윳쿠리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가공소"라는 말만 들어도 "가공소씨는 느긋할 수 없다구우우!"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 템플릿 수준이다.

가공소의 최대 묘미는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기 윳쿠리가 태어나자마자 끔찍한 운명을 맞는 모습. 가공되거나 처분되기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놀거나 울면서 엄마를 찾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가 고문당하는 것이 가공소에서 태어난 윳쿠리들의 운명이다.

초기에는 가공소가 단 한 곳만 존재한다고 나와 있었지만 윳쿠리 소재 자체가 환상향과 현실 세계 양쪽으로 퍼지다 보니 많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참신한 소재가 나오기 힘들기 때문인지 쉽게 보이지는 않는다.

배경이 우리 세계일 경우, 애호파를 최대한 부정적이게 그린 작품에선 윳쿠리 애호파가 윳쿠리를 지켜준답시고 가공소를 털어 윳쿠리를 '해방'시키고 야생에 풀어주어 윳쿠리가 모조리 굶어 죽거나 잡혀먹히게 되거나 너무 숫자가 늘어나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태를 초래하는 등의 경우도 있다.

4.3. 그 외

가공소와 무관하게 식당이나 음식점에서 윳쿠리를 팔기도 한다. 역시 대부분은 맛을 높이기 위해 살아 있는 아기 윳쿠리를 산 채로 먹거나 요리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식재료가 되는 아기 윳쿠리는 자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다가 끔찍한 꼴을 당하게 된다. 요리사에게 "느긋하게 있으라구!!!"를 외치며 반기자마자 칼을 맞는 식. 바로 구워진다면 그나마 빨리 죽지만, 횟집 같은 데에라도 걸리면 한동안 산 채로 유약한 피부를 회쳐진 뒤 겨우 인간에게 먹혀 죽는 것으로 끝난다.

학대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악인의 영혼이 전생하여 태어난 것이 바로 윳쿠리."라는 설정도 붙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선량하거나 무해한 윳쿠리를 오니이상 또는 동네초딩들이 단지 재미, 또는 윳쿠리 증오 등의 이유로 학대하기도 한다. 이런 작품의 경우 죄없이 깨지는 윳쿠리들의 행복이 포인트.

애호, 학대를 가리지 않고 어떤 작품이든 별개로 애완용 윳쿠리가 존재할 때도 매우 많다. 물론 학대 작품에서는 애완용 윳쿠리도 좋은 꼴을 못 볼때가 많다.

5. 개체별 특징

윳쿠리/종류 항목에서 서술.

6. 윳쿠리 설정 변천사.

중도에 갈라지긴 했지만, 괴롭히기와 사랑하기가 양립한 이후에도 공통적인 설정이 추가되는 과정을 거쳤다. 한편 반대로 괴롭히기만의 설정 혹은 사랑하기만의 설정 역시 추가된 적이 있다.
[1] 서양권에서는 발음을 그대로 차역하여 koyukkuri라는 표기를 사용중. [2] 한국에서는 이를 사용중. [3] 일본에서는 이를 사용중. [4] 예를 들면 한 마리사가 수십마리의 레이무 무리에게 "레이무!"라고 부르면 마리사가 찾는 레이무가 "왜 마리사?"라고 대답할 수 있다. [5] 모티브였던 AA판에서는 코는 없고 귀가 있었으나 곧 사라졌다. 일부 작가는 여전히 귀는 남겨놓는 경우도 있다. [6] 믿는대로 생체적 기능이 들쭉날쭉한 윳쿠리답게(?) 상황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한밤중이나 동굴 속, 서랍 속 등 분명 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서로를 멀쩡히 볼 수 있는 반면 일부 상황에서는 어두우면 앞을 볼 수가 없어서 느긋하지 못 하게 된다. 그러니까 상황과 작가 마음에 따라서 다르다. [7] 별다른 언급이 없는 대부분은 팥소이다. 자세한 것은 윳쿠리/종류 항목 참조. [8] 윳쿠리들은 저부를 "뿅뿅씨(ぴょんぴょんさん)"이나 "발씨(あんよさん)"라고 한다. [9] 예를 들어 '느 느(유 윳)'(ゆゆっ)는 '油油'(여우여우)라고 한다. [10] 다만 이것이 자신들의 기준하에서이기 때문에 인간이 보기엔 몸이 더러워지고 때묻어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듯. [11] 애초에 배설이나 성교는 주로 괴롭히기 작품에서만 나온다. [12] 대충 뜻이 "정신이 썩은"이나 "무개념" 정도. [13] 여담이지만 해당 작품은 연중되는 바람에 결국 이 마리사는 모자를 잃어버린 것을 빼면 아무런 천벌을 받지 않았다. [14]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들어오는 물건의 경우 별로 차이가 없지만, 때로 '받아쓰기'를 '바다쓰기'라고 쓰듯이 유치한 표기법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15] 번역본에서는 윳쿠리들이 '독점'이란 말을 쓰기 때문에 어휘력이 그렇게 약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이는 ひとりじめ, 즉 '독차지'로 번역되어야 할 것이 '독점'이란 한자어로 번역되어버린 탓이다. [16] 예를 들어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개념이라든가. [17] 치르노 제외. 이쪽은 아타이를 쓴다. 대부분 '이 몸'으로 번역. [18] 다만 윳쿠리 작품이 영어나 다른 서양 언어로 번역될 경우 이 표현은 어쩔 수 없어서 사용되기도 한다. [19] 윳쿠리는 보통 겨울을 지낸 후 봄에 번식하지만 간혹 가을~겨울에 아이를 낳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아기는 가을에 난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을 자주 먹고 자란 탓에 입맛이 망가져서 풀이나 나뭇잎처럼 달지 않은 것을 먹기 힘들어 하고 겨울을 나다가 비축해 둔 식량이 떨어지고 나면 생존에도 지장이 간다는 설정이 있다. [20] 단 송충이 같이 독이 있는 벌레나 강한 냄새로 자신을 방어하는 벌레는 잡아먹지 못 한다. [21] 한국에서 "응가"와 "쉬야"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22] 항문을 뜻하는 애널(anal)의 일본식 발음 '아나루'의 변형 [23] 따라서 보통은 투명하게 그려지지만 컬러로 그리면 보기 힘들기 때문에 노란색으로 그리기도 한다. [24] 우레시(うれし): 기쁘다 [25] 오소로시(おそろし): 무섭다 [26] 물론 윳쿠리가 고친다고 해봤자 할짝할짝으로 더러움을 씻는 정도지만, 뜯어진 게 다시 붙는 수준이다. [27] 다만 핵폭발을 일으키는 우츠호와 머릿수와 징그러움으로 정신적 타격을 주는 리글등은 제외한다. [28] 꼭 오렌지 주스가 아니더라도 단맛이 나는 음료라면 거의 다 된다는 설정도 있다. 커피는 설탕이 많이 들어갔어도 본질이 씁쓸해서 보통 싫어한다. [29] 주로 레이퍼 앨리스가 되는 앨리스 종 역시 강건마강간마 그렇게나 마리사를... 이게 동방으로 치면.... [30] 작가에 따라서 아직 태어나지 않고도 어느 정도 말을 하며 교류가 가능하다고 그리는 경우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사라진 묘사. [31] 예를 들어 착지 장소 옆으로 떨어진다든지, 그다지 높은곳에서 떨어지진 않았지만 굴러가서 책상이나 벼랑에서 떨어진다든지, 게스종에 위해 떨어진다든지, 마리사의 모자 뒤쪽에 돌때문에 찍혀서 터진다든지... [32] 이걸 이용하여 A레이무의 아기들을 B레이무에게 꽂아버리는 상황도 생겨 버린다. 이 경우엔 B레이무가 개념종이 아닌 이상 자신의 아가야라고 우긴다. 그러나 화가 난 A레이무에게 제재당한다. [33] 이렇게 나온 새끼들은 대부분 가족도 배신하는 막장 게스이다. 괴롭히기의 경우 원래 수백의 태아를 임신하나 자기들끼리 잡아먹는 식으로 하여 점점 몸집을 키우고 그중 살아남은 녀석만이 태어나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34] 대부분 노래를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모든 노래는 음정, 박자를 무시한 느으~ 느~의 나열이거나 으~응 계열이다. 때로는 "느긋한 날들~ 상쾌한 날들~"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35] "느갹!("ゆぎゃ!)", "느겍!", "유븃", "유겍?", "쀼겍", "쀼붓!!", "뿌뻬!!!" 등 [36] 그에 따라 당도가 더 높아져 달콤해지니 파먹던 윳쿠리들이 더 많이 먹게 되고 그만큼 더 고통스러워 하는 루프를 거친다. [37] 발로 뻥 차거나, 그 자리에서 발로 밟아 뭉개거나(주로 아기윳), 담벼락에 힘껏 내던지는 등 정말 순식간에 윳쿠리 일가족이 몰살당한다. [38] 당연한 얘기지만 애호물은 윳쿠리가 똑똑하고 이해심이 많기 때문에 학대물처럼 끝까지 막무가내로 나오지 않는다. [39] 특히 윳쿠리가 화자인 작품의 경우. [40] 요즘은 교육물이 많아지는 추세, 즉 민폐 윳쿠리를 갱생시키는 것이 대세다. [41] 일부 작품에선 최고의 행복을 맛보게 하다가, 갑자기 최악의 고문을 가한 뒤 고통, 절망, 공포감을 극대화해 죽여서 맛을 좋게하는 등 양쪽 모두 쓰는 경우도 많은것 같다. [42] 꼭 이런 이름을 쓰지는 않고 그냥 애호단체라고만 표현되는 작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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