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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5:03:14

원종현/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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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
3. 총평4. 시즌 후

1. 시즌 전

3월 13일 SK와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서 0:4로 앞서던 8회초에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이날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물론 공 자체가 좋지 않았던 면도 있지만 2사 이후 유영준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이닝을 끝내지 못한 면도 있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4일 LG와의 개막전에서는 2:4로 앞선 9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하여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현수를 뜬공 처리하면서 1세이브를 기록했다.

3월 27일 한화전에서는 3:6으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사사구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가 싶었지만 김태균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3월 28일 경기에서는 8회 2:2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선두 타자 송광민을 초구만에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싶었으나 김태균에게 안타, 2사 이후 최진행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제라드 호잉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주었고, 양성우의 빗 맞은 타구마저 조명탑에 공이 들어가며 노진혁이 잡지 못해 한 점을 더 내주었다. 결국 그 상황에서 배재환과 교체되었으나 배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이 날의 자책점은 무려 4점. 결국 그대로 팀이 패배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7일 두산전에서는 0.2이닝을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월 8일 경기에서는 5:3으로 앞선 6회 1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그야말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박건우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만루를 채우더니 김재환 오재일에게는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 것. 결국 더이상 던지지 못하고 강판. 이어서 나온 김진성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무려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팀은 10:11로 끝내기 패배.

4월 11일 kt전에서는 8:4로 뒤진 6회 2사 3루 상황부터 등판하여 1.1이닝을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월 14일 SK전에서는 0:3으로 뒤진 6회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4월 15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고양 다이노스에서 계속 등판을 해오다가 4월 25일 뜬금없이 선발로 등판했다.[1] 기록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 이를 본 팬들은 가장 먼저 등판한 이후 1군으로 콜업되는 것이 아니냐고 예상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원종현이 선발로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당연히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 김경문 감독은 선발로서 잘 던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매년 불펜으로 70~80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과연 무엇 느껴야 할 지는...[2]

김경문 감독은 이후 원종현의 선발 등판에 대해 실제 선발로서의 전환보다는 완급 조절이나 맞춰 잡는 방법을 깨닫길 바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하지만 155km/h의 공을 뿌려대면서 완급 조절 생각을 할 필요가 없던 투수를 그렇지 못하게 만든 사람이 저런 소리를 한다는 게 문제.

3~4월 기록은 6.2이닝 13피안타 6볼넷 5K 9실점 ERA 12.15.

2.2. 5월

4일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4일 KIA전에서는 3:5로 뒤진 6회 2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구위가 살아난 것인지 최고 148km의 패스트볼과 함께 1.1이닝을 무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일 SK전에서는 0:4로 앞선 6회부터 구원 등판하여 1.2이닝을 2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고 구속은 149km.

11일 한화전에서는 2:0으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150km를 넘길 정도로 구위가 좋았고, 1.2이닝을 1볼넷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세 번째 홀드

15일 롯데전에서는 6, 7회 연속으로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18일 kt전에서 선발 왕웨이중이 내려간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속 두 타자 볼넷을 허용한 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배재환과 교체되었다. 이후 배재환이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막아내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19일 경기에서는 0:1로 뒤진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는 것은 좋았지만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상당히 안정된 투구를 이어나갔고, 무려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총 3이닝 31구 1피안타 2K 무실점. 그러나 팀은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2일 LG전에서는 7회말 구창모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첫 타자 정주현과 2사 이후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고 노성호와 교체되었다. 이후 노성호가 안타를 맞으며 책임 주자를 불러들여 0.2이닝 2자책이 기록되었다.

26일 KIA전에서는 0:2로 앞선 7회부터 구원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5번째 홀드. 팀도 0:5로 승리했다.

31일 한화전에서는 5:2로 앞선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연속 안타로 1실점했고, 이성열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공이 살짝 빠졌을 때 홈에서 제대로 포구하여 태그하지 못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에는 2사까지 잡아낸 이후 배재환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시즌 6번째 홀드. 배재환의 2.1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도 5:4로 승리했다.

월간 기록은 10경기 15이닝 3볼넷 9K 3실점 2자책 ERA 1.20. 일단 초반의 끔찍한 부진에서 벗어나 이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2.3. 6월

3일 삼성전에서는 2:3으로 앞선 6회 구원 등판했다. 강민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난한 피칭을 이어나가는 듯 싶었으나 대타 강한울에게 안타를 내줬고, 김헌곤의 빗 맞은 타구마저 유격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고 말았다. 여기서 조동찬에게마저 동점 적시타를 허용. 이후 손주인의 먹힌 타구도 중견수 앞 안타가 되는 불운이 이어졌다. 이어서 박해민의 타구마저 중견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 결국 0.1이닝 동안 5피안타를 맞으며 강판되고 말았다. 이어서 등판한 배재환이 희생플라이로 원종현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이 날 기록은 0.1이닝 26구 5피안타 5실점. 불운이 많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도 아쉬웠다. 팀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8:7로 패배. 원종현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6일 롯데전에서는 9:2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아웃 카운트 하나 잡아낸 이후 1피안타 2볼넷으로 밀어내기 한 점을 내주고 노성호와 교체되었다. 노성호가 위기를 막아내면서 본인의 실점은 없었지만 다시 내리막을 타는 모습.

9일 두산전에서는 0:0 동점이던 6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8회 선두 타자 조수행에게 내주지 않아야 할 볼넷을 내줬고, 결국 희생번트 이후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장현식이 실점을 해버리면서 결승점을 내주게 되었고, 이 날의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총 2이닝 25구 1피안타 1볼넷 1K 1실점.

12일 LG전에서는 4:8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처음에는 점수차가 넉넉해서 등판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으나 배재환이 흔들리면서 급하게 올라왔다. 그리고 바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가 되면서 불안감은 점점 커졌으나 유강남을 내야 뜬공, 정주현을 병살타로 막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13일 경기에서는 3:6으로 앞선 8회 등판해 안타 하나만을 내주고 이닝을 정리했다. 1이닝 15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홀드.

14일 경기에서는 6:10으로 앞선 7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시즌 첫 3연투. 첫 타자를 초구에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 하는 듯했으나 폭투를 범하며 허탈하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8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 시즌 8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팀도 7:1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 달성.

16일 kt전에서는 1:4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하여 1이닝을 14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9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팀은 1:5로 승리하며 시즌 5연승.

20일 KIA전에서는 4:1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에게 안타 곧바로 투런 홈런으로 2실점했다. 다시 볼넷까지 내주고 결국 강판. 이어 등판한 장현식이 책임 주자를 실점하면시 이 날 기록은 0이닝 11구 2피안타 1볼넷 3실점. 팀은 결국 8회 역전을 당하며 패배했다.

24일 한화전에서는 1:2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바로 동점의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이용규를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강경학에게 볼넷, 송광민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1사 1, 2루에서 강판. 이어 올라온 이민호 제라드 호잉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이 날 기록은 0.1이닝 23구 2피안타 1볼넷 3실점. 팀은 5:3으로 패했고, 본인은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6월 기록은 10경기 9.2이닝 3패 3홀드 5볼넷 3K ERA 11.17 10경기 중 6경기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4경기에서 2.2이닝 동안 12실점을 하고 말았다.

2.4. 7월

3일 LG전에서는 한 점 뒤진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일 경기에서는 5:3으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상대의 도루를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챙겼고, 양석환마저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이어 올라왔고,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2아웃을 잡은 이후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권희동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고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팀은 5:3으로 승리.

7일 넥센전에서는 7회 1사 1루 상황부터 구원 등판하여 1.2이닝을 16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팀은 4:6으로 패배.

8일 경기에서는 2:1로 한 점 앞선 8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하여 김하성을 병살, 박병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시즌 11번째 홀드. 팀은 그대로 승리.

10일 KIA전에서는 4:8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첫 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홈런, 2사 이후 최형우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홈런 두 방으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9회 이민호의 세이브로 팀은 6:8로 승리했다.

11일 경기에서는 0:1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그 이후 7구 만에 세 타자를 땅볼-뜬공-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시즌 12번째 홀드. 팀은 1:5로 승리.

18일 SK전에서는 4:3으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다. 2사를 잡은 이후 공이 몰리며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13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20일 넥센전에서는 3:7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유격수 정면 땅볼을 쳤지만 김찬형이 공을 한 번 더듬으며 아웃 카운트가 하나만 올라갔고, 이어 김민성의 땅볼도 김찬형이 잘 잡아놓고 송구 동작 중에서 공을 떨어트리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7회를 끝냈다. 8회에도 이어서 올라왔으나 김혜성에게 안타와 도루, 1사 이후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으나 김하성이 이민호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 홈런을 쳐버리면서 1실점이 더 늘어나고 말았다. 총 1.1이닝 3피안타 2K 2실점. 팀은 다행히 8회말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8:10 승리.

22일 경기에서는 2:2 동점이던 7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김하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으나 박병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고종욱의 평범한 3루 땅볼이 나왔으나 노진혁의 송구를 2루수 지석훈이 잡아내지 못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가까스로 이닝 종료. 8회에는 선두 타자 [[김규민(야구)|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찬형의 호수비로 병살타를 잡아냈다. 이어 김재현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총 1.2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그러나 팀은 6:3으로 패배.

24일 롯데전에서는 한 점 앞선 12회에 올라와 세 타자를 땅볼-뜬공-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9일 SK전에서는 3:4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다.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뜬공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며 시즌 14번째 홀드를 올렸다.

31일 삼성전에서는 4:4 동점이던 10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끝내기의 위기였지만 두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11회에도 올라와 2사 이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구자욱을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이닝 종료. 총 1.2이닝 19구 1피안타 1K 무실점. 팀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월간 기록은 12경기 15이닝 5홀드 1세이브 4볼넷 8K 4실점 ERA 2.40. 강윤구, 김진성, 이민호와 함께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반등에 보탬이 되었다.

2.5. 8월

1일 삼성전에서는 7:4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이원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으나 권희동이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2루타로 둔갑했고, 결국 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다행히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8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총 1.1이닝 22구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시즌 1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4일 한화전에서는 7:3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뜬공으로 1아웃을 잡는 것은 좋았지만 대타 정은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다행히 정근우는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0.2이닝 11구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5일 경기에서는 한 점 앞선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결국 정근우에게 풀카운트 끝에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이용규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리고 9회 박석민의 역전 투런이 터졌고, 이민호가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7일 kt전에서는 마무리 이민호가 7:10으로 앞선 9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구원 등판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유한준을 상대로 초구 한 가운데 변화구를 던졌으나 그대로 역전 만루 홈런이 되고 말았다. 이후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으나 이미 스코어는 12:10으로 뒤집어졌다. 결국 9회말 타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내면서 팀은 그대로 패배.

8일 경기에서는 3:7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아직 전날의 악몽의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등판을 하게 되었지만 5구 만에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냈다. 여기서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묘한 기운이 흐르는 듯 했으나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15일 kt전에서는 구창모가 물집으로 조기 강판된 것에 이어 이형범마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강윤구마저 흔들리자 5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바로 구원 등판했다. 투수진의 소비가 큰 것은 물론이고 8:0의 리드 상황에서 9:7까지 쫒긴 상황이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는데, 장성우로부터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더블 아웃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어 6, 7회는 모두 삼자범퇴 처리. 이미 29개를 던진 상황이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안타 두 개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이번에는 정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3.2이닝 44구 2피안타 무실점. 원종현의 호투 덕에 팀은 13:9로 승리했다. 본인은 시즌 두 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월간 기록은 6경기 7.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무볼넷 5K 1실점 1자책 2승 2홀드 ERA 1.17. 7월부터 본인과 함께 철벽 불펜진을 이루었던 강윤구, 김진성, 이민호가 모두 8월 들어 부진한 가운데 본인만이 필승조의 모습을 이어나갔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7일 유한준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 맞은 것.

2.6. 9~10월

4일 삼성전에서는 0:3으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다.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연속 땅볼로 2아웃을 얻어냈으나 김성훈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채우고 말았고, 결국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일단 이민호가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이날 기록은 0.2이닝 2피안타 1실점.

8일 롯데전에서는 1:4로 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등판하자마자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고, 그렇게 무너지는 듯 싶었으나 허일 앤디 번즈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0.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17번째 홀드 적립.

14일 넥센전에서는 1:5로 앞선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제리 샌즈는 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김하성 임병욱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 종료. 8회말 나온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4점의 리드를 되찾았고,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총 2이닝 18구 1피안타 1K 1실점.

16일 두산전에서는 1:5로 뒤진 6회 2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21일 KIA전에서는 4:4 동점이던 7회 2사 2,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으나 대타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8회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폭투와 도루, 그리고 볼넷까지 내주며 무사 1, 3루까지 몰리게 되었다. 여기서 이명기를 루킹 삼진,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박광열의 블로킹 미스가 폭투로 이어지며 허무하게 역전을 내줬다.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결국 2실점. 안치홍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으나 이미 역전을 내준 상황이었고, 9회초 타선이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결국 시즌 다섯 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총 1.1이닝 24구 2피안타 1볼넷 3K 2실점.

25일 롯데전에서는 7:2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했으나 안타 - 홈런 - 안타를 맞은 이후 아웃 카운트 하나 챙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결국 이어서 등판한 박진우가 책임 주자를 실점하면서 0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

28일 SK전에서는 0:6으로 뒤진 8회 1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삼진 - 안타 -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9일 넥센전에서는 5:5 상황이던 8회 2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김민성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9회 2사를 잘 잡아놓은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가 되었고, 결국 서건창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시즌 6패째.

10월 2일 KIA전에서는 5:5 동점이던 10회 무사 1, 2루에서 지연규 코치가 이민호에게만 두 번의 마운드 방문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강제 강판이 되었고, 결국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역시 몸에 덜 풀린 탓인지 초구에 안타를 맞았고, 대타 유민상]을 상대로도 3-0 카운트까지 몰리면서 패배 직전에 몰리게 되었다. 하지만 3-1 카운트에서 유민상이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홈병살로 이어지며 기적적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 이범호를 거르고 한승택을 상대해 투수 땅볼로 막아내며 드라마틱하게 이닝을 끝냈다. 이후 11회초 이원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앞선 11회에도 등판했지만 전혀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겨주었다. 다행히 최성영이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막아내면서 이 날의 승리 투수가 되었다. 총 1이닝 18구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3. 총평

다른 NC 불펜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원종현에게 2018시즌은 힘든 한 해였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6km/h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지만, 공끝의 힘이 다소 떨어지면서 많은 안타와 장타를 허용했다.

다른 불펜진들이 나가 떨어져 가는 가운데 홀로 공백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큰 힘이 되주었으나 이제는 한계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김진성은 패전조 수준에 그치고, 임창민은 시즌 초반부터 수술대에, 마당쇠 이민호는 마무리를 맡게 되면서 중간 계투 중에서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선수로 남았지만 성적은 데뷔 이후 최악. 특히 매달마다 특급 필승조가 되었다가 2군급 투수로 바뀌는 등 안정감을 잃어버린 채 엄청난 롤러코스터 기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피안타율 3할을 넘겼고(.313) 피장타율도 처음으로 4할대를 기록했다. ERA는 이제 필승조라기엔 애매한 5.18을 기록. 구위가 망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듯 최근 3년 간 9.25 - 9.55 - 7.76이었던 K/9는 5.04를 기록하며 통산기록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그나마 소화 이닝이 64.1이닝에 그친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

2015년 대장암 수술 이후로는 여름에 체력이 떨어져 고전하곤 했는데, 2018 시즌에는 무더위가 한창인 7월(ERA 2.40)과 8월(1.17)로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후반기 성적도 전반기보다 향상되었기 때문에 2019 시즌의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4. 시즌 후



[1] 불펜 투수들이 감을 유지하기 위해 2군에서 선발로 등판하기도 한다. 일례로 직전 시즌 한화 이글스의 권혁도 불펜 피칭조차 없이 5일 가량을 쉬다 2군에서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2] 당장 전 소속 팀의 필승조 KILL 라인 임태훈이 구위 저하후 그나마 휴식일이라도 있는 선발로 이동한 뒤 홈런공장장(...)이 되어버린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