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르 Uriv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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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소속 | 이나리우스 세력 → 그을린 기사단 |
등장 |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
성우 |
피오트르 마이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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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에서 처음 등장했다.2. 작중 행적
3. 디아블로 4
그저 신실한 자였지. 지옥으로 진군한 기사 중 하나였고. 이름도, 얼굴도 몰랐지. 그의 진정한 정체를 알았던 적은 없네.
과거
이나리우스를 따라 지옥에서
릴리트 세력과 전투를 치른 참회의 기사단의 이름 없는 병사였다. 하지만 전투의 끝은 이나리우스의 처참한 죽음과 참회의 기사단의 참패였고, 얼굴이 심각하게 그을려 한쪽 눈이 실명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프라바와 함께 지옥에서 생환한다. 이후 그는 잔존한 참회의 기사단을 재규합하여 그을린 기사단을 결성시킨다.4. 프라바의 기록
고해신부 볼크가 프라바의 요청에 따라 프라바가 필요한 다른 종교의 서적들을 수집하는 동안 겪었던 일이 나오는데, 자기가 이교의 서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그을린 기사단에게 붙잡혀 추궁당했고, 악명높은 광신도인 프라바가 최소한 절차적 정당성을 존중하며 명확한 물증을 확인 후 판결을 내렸던 것과 달리 우리바르 일당은 그냥 고발만 있거나 이단스러운 물건만 확인되어도 다짜고짜 사람을 죽이며, 그러면서도 우리바르가 사람을 설득하는 연설이 뛰어나다며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편지를 썼다.그러면서 그을린 기사단이 점점 프라바의 의지를 무시하고 있고 다른 종교를 연구하기 위해 프라바가 수집하도록 시킨[1] 고서들을 몰수하려 한다며 되도록이면 서두르고 이 작업을 비밀리에 하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그을린 기사단 입단 의식은 건목과 석탄을 사용해 몸을 지져버리는 것이었는데, 그때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되었다.
건목에 불을 붙히고 그걸 석탄에 데서 덥혀라. 지원자는 옷을 벗은 후 의식을 진행하는 상급자 앞에 무릅을 꿇어야 한다. 그을린 기사단의 입단 의식은 아래처럼 진행하라.
1.입단자의 전투력을 손상시키면 안된다. 손, 발, 관절, 눈을 태우는 건 피하라.
2.입단자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면 그 콧대를 부러트리기 위해 좀 거칠게 다루는 것도 고려하되 전투력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끝내라.
3.흉터를 눈에 띄게 남을 수 있다는 걸 알려라, 그것은 보편적으로 행하는 의무가 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서 입단자가 그을린 기사가 되었다는 걸 다른 이들에게 각인시켜라.
4.불에 달군 석탄을 입단자가 흉터와 고통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오랫 동안 몸에 다가 지져라, 그러나 그 조치로 입단자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전에 끝내라.
석탄을 치우고 이 불타는 의식이 끝났다는 안도를 주기 전에 다음과 같은 서약을 하도록 시켜라.
이 불이 나를 태웠을 때, 나의 맹세가 나의 영혼을 태웠다. 나의 흉터는 빛을 지키려다 쓰러져 간 이들을 상기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내가 이 맹세를 저버리면 불타는 지옥의 불이 나를 삼키리라.
나는 빛을 섬기기로 맹세한다. 빛의 의지가 나의 의지다.
나는 빛을 전파하기로 맹세하노라. 어둠을 불태워라. 오직 빛만이 남으리라.
나는 죽을 때까지 빛을 더럽히는 무리들로부터 빛을 지키기로 맹세하노라.
이 순간부터 나는 그을린 기사다.
1.입단자의 전투력을 손상시키면 안된다. 손, 발, 관절, 눈을 태우는 건 피하라.
2.입단자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면 그 콧대를 부러트리기 위해 좀 거칠게 다루는 것도 고려하되 전투력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끝내라.
3.흉터를 눈에 띄게 남을 수 있다는 걸 알려라, 그것은 보편적으로 행하는 의무가 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서 입단자가 그을린 기사가 되었다는 걸 다른 이들에게 각인시켜라.
4.불에 달군 석탄을 입단자가 흉터와 고통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오랫 동안 몸에 다가 지져라, 그러나 그 조치로 입단자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전에 끝내라.
석탄을 치우고 이 불타는 의식이 끝났다는 안도를 주기 전에 다음과 같은 서약을 하도록 시켜라.
이 불이 나를 태웠을 때, 나의 맹세가 나의 영혼을 태웠다. 나의 흉터는 빛을 지키려다 쓰러져 간 이들을 상기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내가 이 맹세를 저버리면 불타는 지옥의 불이 나를 삼키리라.
나는 빛을 섬기기로 맹세한다. 빛의 의지가 나의 의지다.
나는 빛을 전파하기로 맹세하노라. 어둠을 불태워라. 오직 빛만이 남으리라.
나는 죽을 때까지 빛을 더럽히는 무리들로부터 빛을 지키기로 맹세하노라.
이 순간부터 나는 그을린 기사다.
참고로, 우리바르가 방랑자를 뒤에서 칼로 찌른 후 강에다가 집어 던질 때 우리바르 일당이 외치는 게 바로 위의 서약문 중 일부다.
또한, 우리바르는 곰 부족 야만용사들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공격할 것을 프라바에게 제안한 적이 있는데, 자카룸 교를 견제하기 위해 야만용사들을 포섭하는 걸 고려하던 프라바는 '이나리우스께서는 빛의 길을 따르는 이는 통합을 추구한다고 가르치셨네, 적이 아니라 친구를 늘리도록 노력하게.' 하며 이를 만류했다.
처음에는 우리바르 일당도 볼크 신부가 프라바의 인장을 보여주며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을 때는 마지못해 보내줬는데 나중에는 코웃음치거나 오히려 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무시하는 태도가 강해졌다.
급기야는 아래와 같은 극단적인 연설까지 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을린 기사단의 창설을 선포했다.
"...병이 골수까지 깊어졌다. 우리는 나태와 의심에 오염되었다. 우리는 동정심이 우리를 안으로부터 약해지게 만들고 있다. 그때문에 우리의 정의로운 참회의 기사단이 전투에서 무력하고 악의적으로 학살당한 것이다. 그때문에 아버지 이나리우스께서 그의 사랑을 거두시고 떠나버린 것이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닦아놓으신 길에서 벗어남으로서 그분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예언은 우리의 죄 때문에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빛의 대성당의 명운이 다했다는 뜻은 아니다. 불타는 지옥이 우리의 문턱까지 다가왔다, 형제자매들이여. 들어라. 지옥의 불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장막 뒤에서 악마들이 울부짖는 게 들리는가?(관중 일부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이 속삭이며 유혹하는 게 들리는가? (더많은 관중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이 너희들을 절망으로 부른다. 그들이 너희들에게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라며 꼬드긴다. 그들이 너희에게 신앙을 버리라고 유혹한다. 하지만 저항해야만 한다. 빛에 대한 믿음 안에 거해야만 한다. 나는 너희들이 강하다는 걸 안다. 비록 우리의 아버지가 떠났음에도 너희들이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알기에 악은 너희를 두려워한다. (관중 일부가 열광한다) 그것이 우리가 힘과 통합에 함께 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스스로에게서 약함을 제거하고 우리 안에서부터 어둠을 태워버릴 것이다. 그 힘을 가지겠나?(열광하는 관중들) 정화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자신의 흉터를 가리키며) 하지만 고통은 필요하다. 고통이 우리에게 우리가 강하다는 걸 가르쳐줄 것이다.(울부짖는 관중들)"
그리고, 프라바 역시 이런 우리바르의 잔혹한 행보에 책임이 없는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우리바르의 잔혹한 이단 사냥 및 마녀재판은 프라바가 과거에 했던 종교재판의 연장선이었기 때문이었다. 다 누구를 보고 배웠겠냐고 물으면 솔직히 프라바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이었다. 당장 수녀장에 취임할 때 쓴 연설문에도 참회의 기사단이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썼다가 취소선을 그어 지운 흔적이 있고[2] 프라바 자신도 무고한 의사가 이단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치료했다고 화형시킨 사람이며 현재까지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참회의 기사단 자체가 원래부터 문제 많은 집단이란 건 케지스탄 서브퀘에서도 아주 적나라하게 나오며 그을린 기사단은 그냥 거기서 좀 더 나간 것 뿐이다. 칼데움에서 트롤링을 벌여 무고한 이들이 더 죽어나가게 만든 것도 참회의 기사단이 한 일이었고 프라바는 게임이든 설정집이든 아직도 이걸 잘못되었다고 인정한 적이 없다.
난 우리바르의 연설이 불편하다. 이건 카라마트(Karamat)가 자카룸 교단의 이단 사냥을 처음 시작했을 때 했던 연설과 매우 흡사하다.아마도 모든 이단심문관들은 전부 똑같은 말을 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이단심문을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3] 누군가는 빛의 대성당의 이단 심문은 나로부터 시작된 일이고, 우리바르는 단지 내가 했던 일을 이어서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이단 심문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 하지만 난 내가 교회를 완벽하게 만드는 일에 광적으로 집착[4] 헌신하긴 했다고 인정할 수는 있다.
역사학자 누르볼랏이 자카룸 교단의 이단심문단이었던 자카룸의 손 성기사들이 무고한 이들을 괴롭혔던 흑역사를 빛의 대성당의 그을린 기사단이 똑같이 하고 있다며 혀를 찬 걸 보면 결국 역사는 반복되는 것 같다. 프라바의 기록을 보면 그나마 자카룸의 손은 뭔가 이단 심문을 위한 형식이나 절차라도 정해놓고 이걸 따르기라도 한 것 같고 프라바 역시 절차적 정당성은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바르는 그마저도 없었다.
또한 볼크가 우리바르 일당이 누군가와 주고 받은 암호 편지를 확보해서 해독해봤는데 우리바르가 어떤 마법단의 마법학자들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들의 마법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이며 심지어 마법단 전쟁으로 씨가 말라 사라졌던 마법단들과도 상관이 없다고 의아해하는 내용이었다.
볼크 신부가 마지막으로 쓴 편지에서는 우리바르가 갈수록 막 나가는 상황이니 이제 공부 같은 건 그만하고 프라바가 직접 나서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호소하는 내용이었고, 이 편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어졌다. 그리고, 이후의 프라바와 우리바르의 행적은 게임에 나온 그대로다.
우리바르가 프라바랑 척을 진 이유도 막판에 나오는데 권력욕 같은 게 아니라 프라바가 옛날의 프라바처럼 잔혹한 광신도로서 자신들과 함께해주길 바랐는데 사람이 변해서 실망스럽다는 의외의 이유였다.
프라바가 무고한 의사가 이단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치료했다며 화형시켰고 이를 알드레드 신부가 무도한 짓이라며 비판하자 프라바는 수녀장으로 취임한 후 그를 파면시켰고 프라바의 옛 스승 칼룸은 이에 실망하여 옐레스나에 은둔했는데 프라바는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쯤에 자신이 그동안 무도한 짓을 했음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으니 도와달라며 편지를 썼다.
그러나 그을린 기사단이 이 마을에서 행패를 부리려는 걸 칼룸이 막아섰다가 그들에게 살해당했고 옛 제자가 쓴 편지는 그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그리고 더 나쁘게도 프라바가 쓴 편지가 그을린 기사단 손에 들어가게 된 것 같은데, 그을린 기사단은 이걸 보고 프라바가 냉혹한 광신도로 자신들과 함께 하길 원했는데 편지를 보니 예전의 프라바가 아니라 실망스럽다며 지옥에 물든 게 분명하니 없애버리자고 결심했다.
프라바는 몹시 비통했고 그러면서도 그을린 기사단이 한 일이 과거에 자신이 했던 일이라 당당하게 비난할 수도 없다며 절망했다. 프라바는 뒤늦게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늦어버린 것이었다.
5.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감히 말씀드립니다.
성스러운 수녀장님. 아버지 이나리우스께서 자비로우셨으나, 정의 또한 설파하지 않으셨습니까?
로라스가 이오세프를 도륙했을 떼, 그 자비는 어디에 있었나이까?[5]
(프라바: 우리바르.)
그런 죄를 단죄하지 않으면 대성당의 평판은 어찌 되겠나? 로라스도 소녀도... 행방불명이니 우리가 얻은 게 없단 말이다! 자, 그러면... 이 자에게 어울리는 게 자비인가? 아니면 정의로운 단죄인가?
(빛의 대성당 신도들의 찬성에 따라 포로를 화형에 처한 후)
보다시피 이 자의 죄는 너무나 크고 깊었다. 그의 신앙심은 스스로를 지키기엔 너무 나약했지. 악은 더 이상 성역에서 용인되지 않을 지어니 드높은 천상에 우리의 자격을 증명하리라!
(프라바: 우리바르.)
그런 죄를 단죄하지 않으면 대성당의 평판은 어찌 되겠나? 로라스도 소녀도... 행방불명이니 우리가 얻은 게 없단 말이다! 자, 그러면... 이 자에게 어울리는 게 자비인가? 아니면 정의로운 단죄인가?
(빛의 대성당 신도들의 찬성에 따라 포로를 화형에 처한 후)
보다시피 이 자의 죄는 너무나 크고 깊었다. 그의 신앙심은 스스로를 지키기엔 너무 나약했지. 악은 더 이상 성역에서 용인되지 않을 지어니 드높은 천상에 우리의 자격을 증명하리라!
증오의 그릇 캠페인 도입부부터 키요바샤드에 위치한 빛의 대성당 본거지에서 로라스와 협력한 죄로 어떤 포로를 심문하던 프라바가 회개하면 자비를 베풀어주겠다고 설득하자 포로는 프라바의 요구대로 회개를 다짐하지만 우리바르는 횃불로 포로를 산채로 화형을 시켜버리는 잔인함으로 이나리우스의 죽음 이후 분열된 빛의 대성당을 장악하고 프라바를 실각시켰다.[6]
이단자
네이렐은 신성한 심판에서 도망쳤다. 우리에게서 훔친 영혼석을 들고 말이지. 우리 형제들이 지옥에서 죽어갈 동안... 네이렐은 어디있지?
(방랑자: 그 아이를 찾는 걸 도와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
네이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을 포기할 셈이지?
(라헤어를 인질로 삼으면서 협박하는 우리바르. 방랑자는 욕을 하던 중에 네이렐의 환영에 순간 눈이 사로잡히다 우리바르의 검에 가슴이 꿰뚫린다.)
누구도 천상의 법도 위에 설 순 없다. 어둠을 불태워라!
(그을린 기사단: 오직 빛만이 남으리라.)
(방랑자: 그 아이를 찾는 걸 도와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
네이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을 포기할 셈이지?
(라헤어를 인질로 삼으면서 협박하는 우리바르. 방랑자는 욕을 하던 중에 네이렐의 환영에 순간 눈이 사로잡히다 우리바르의 검에 가슴이 꿰뚫린다.)
누구도 천상의 법도 위에 설 순 없다. 어둠을 불태워라!
(그을린 기사단: 오직 빛만이 남으리라.)
이후 네이렐을 찾으러 다니던 방랑자를 케지스탄에서 찾아내고 게아 쿨에서 방랑자를 도와주었던 라헤어를 인질로 잡은 후, 방랑자에게 네이렐의 행방을 묻는데 방랑자가 절벽 아래 오염된 강과 뗏목 위에 뱃사공 시체[7]와 영혼석을 손에 든 네이렐의 환영에 한 눈 팔린 틈을 타 뒤에서 방랑자를 칼로 찌른 후 강물 아래로 던져버린다.
그 후 나한투로 떠내려온 방랑자가 에루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혼령계로 가 아 불란의 심장을 획득하고 이를 네이렐에게 먹여 메피스토의 마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한 뒤, 그와 함께 아카라트의 무덤으로 향하는 것을 알고 그을린 기사단 전 병력을 이끌고 방랑자 일행을 가로막는다. 결국 방랑자와의 전투 끝에 그을린 기사단이 괴멸되고 본인도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는데...
내 시신이 보였고... 그 입에서 증오가 기어나왔다.
아버지는
자기 아이를 장작에 불태웠고,
어머니는 잿더미에서
새로운 시대를 빚어냈다. 여긴
너와 나 뿐이다. 방랑자... 연기할 필요는 없지. 오직 진실뿐... 멍청한 이나리우스가 대성당을 지옥으로 몰아갔다.
혼혈 흉물이 휘갈긴 시 하나 때문에... 게다가 너는
그 소녀를 우리의 파멸로 인도하면서 정의를 부르짖지... 그런데도... 나만 미친 놈이라는 건가...
(검을 떨어뜨리고 피투성이가 된 가면을 벗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질서를 선물했고 구원을 선사했으며... 어둠에 맞설 빛을 제공했다. 너는 무엇을 줬지?
(검을 떨어뜨리고 피투성이가 된 가면을 벗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질서를 선물했고 구원을 선사했으며... 어둠에 맞설 빛을 제공했다. 너는 무엇을 줬지?
위의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8] 참으로 자기중심적인 유언이라 볼 수 있는데 본인은 저렇게 본인을 자위하지만 본인이 남긴 것의 진상을 말하자면 질서를 선물한답시고 악마나 삼위일체단 같은 이교도가 아닌 애꿏은 호라드림이나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려 그을린 기사단을 기사단이 아닌 깡패집단이나 다름없게 타락시켰고[9] 구원이랍시고 방랑자와 라헤어에게 칼침을 놓았으며 어둠에 맞서기 위해 빛에게 향하던 방랑자 일행을 건드려 결국 마카의 죽음으로 에루가 배신하고 말도 안 되는 거래를 하게 하여 결국 어둠이 빛을 잡아먹는 대참사에 일조를 하게 한 그야말로 ' 무식한 자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X된다.'의 대표적 사례이다.
6. 평가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방랑자의 앞을 가로막는 새로운 적대 인물로 제법 강렬한 인상을 드러냈다. 또한 그을린 얼굴을 가리고자 가면을 쓰고 다녔기에 그 정체에 대한 떡밥이 출시 전부터 많았는데 오리지널에서 릴리트에게 사망한 이나리우스가 티리엘처럼 필멸자가 되었다는 가설도 있었으며 만약 이 가면 남성의 정체가 이나리우스라면 릴리트를 죽이고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훔쳐간 방랑자, 로라스, 네이렐에 격한 증오를 표출하는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10]그러나 정작 발매 후에는 이나리우스와 별개의 인물이며, 그저 자신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이나리우스를 원망한 것을 넘어 그의 사후, 그의 충복인 프라바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극단적인 사상과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말종일 뿐 결국 끝내 그의 과거나 정체는 드러나지 않고 허무하게 최후를 맞았다.[11] 프라바가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사후,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훔친 방랑자 일행을 적대하며 증오의 그릇에서 주요 빌런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우리바르와의 권력 투쟁에 밀려난 후 방랑자와 네이렐에게 신세 한탄하며 더 이상 그들을 적대하지 않는 행보를 보였기에[12] 프라바 대신에 독박을 쓰고 희생된 것이다.
나중에 설정집 프라바의 기록에서 프라바가 왜 우리바르의 행보에 부정적이었고 방랑자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는지 설명하면서도 빛의 대성당과 프라바의 근본적인 결함과 한계점도 보여줘서 프라바와 빛의 대성당이 지금은 방랑자의 아군이지만 언제든지 적으로 돌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기 때문에 그나마 독박은 아니게 되었다.[13]
그리고 설정집에서는 우리바르라는 괴물은 갑자기 땅에서 솟아난 존재가 아니라 이나리우스와 프라바의 빛의 대성당 세력의 안에서 오래전부터 썩어가고 있었던 문제점이 더 악화되어 표출된 것으로 묘사했고, 프라바와 참회의 기사단이 했었던 무자비한 종교재판과 학살을 무명기사 시절의 우리바르가 그대로 배워서 더 나쁘게 만든 것뿐이라고 명시해서 근본적으로는 프라바와 참회의 기사단에게 책임이 있음을 밝혔다.
프라바 역시 공정한 재판과 정당한 절차를 중시한 것 외에는 원래부터 냉혹한 광신도였고 죄없는 사람을 죽인 적도 있다. 그러다가 이나리우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서 공부를 하며 답을 찾고 고민하는 중에 자신이 쌓았던 악업들이 우리바르와 그을린 기사단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오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바르가 하는 일이 전부 프라바가 과거에 했던 일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이다. 즉 게임에서 우리바르가 키요바사드의 화형장에서 형을 집행할 때 죄인을 구하려고 한 프라바는 상술한 과정을 거치며 마음을 고쳐먹고 달라진 상태였다.
7. 기타
증오의 그릇 발매 이전, PTR에서 캠페인을 선택할 때 오리지널 창에는 릴리트의 얼굴이 그려졌고 증오의 그릇 캠페인 창에는 메피스토가 아닌 우리바르의 얼굴이 그려졌기에 최종보스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결국 중간보스로 격하되었다.기존에 몹으로 나왔던 빛의 대성당 계열 몹들과 우리바르가 통솔하는 나한투 지역의 그을린 기사단 계열 몹들은 한가지 차이가 있는데, 기존의 빛의 대성당 몹들은 하얀 색 빛으로 표현되는 성스러운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작의 성전사가 썼던 신성화[14]나 하늘의 분노 같은 기술도 사용하지만 그을린 기사단은 빛의 힘을 사용하는 묘사가 없다. 보루 퀘스트 장소인 코르 드라간에서 흡혈귀로 타락한 빛의 대성당 사제들이 신성마법을 사용하거나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하는 언데드 성기사들이 성스러운 보호막이나 축복받은 망치를 쓰는 걸 감안하면 딱히 객관적으로 선할 필요도 없고 살아있어야만 빛의 힘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가 선하다는 확신은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을린 기사단은 기존의 빛의 대성당이 가졌던 가식적인 정의감 조차 없는 녀석들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우버 보스 중 하나인 전류의 성자 그리구아르가 있는 장소에는 원래 참회의 기사단 계열 몹들이 있었지만 증오의 그릇 출시 이후 그을린 기사단으로 바뀌었다. 기존에 참회의 기사단이 가졌던 비호감스러운 이미지를 우리바르 일당에게 몰아주기 위해 바꾼 것 같다.
[1]
좋은 의도는 아니고 프라바는 다른 종교집단들을 빛의 대성당의 적이나 위협으로 간주하고 적을 이기려면 적을 알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시킨 것이다.
[2]
조각난 봉우리를 빛의 대성당이 장악하는 과정의 선봉에 섰던 게 프라바이며 이 공로로 수녀장에 임명되었다. 즉, 이러한 문제가 일부의 일탈 같은 게 아니고 피비린내는 전도의 중심에 있던 게 프라바란 뜻이다.
[3]
나무위키의 취소선 드립이 아니라 실제로 이렇게 꼽사리 문장을 집어넣었다.
[4]
프라바가 썼다가 줄을 그어서 이렇게 지웠다. 참고로 설정집 로라스의 기록부터 이런 취소선 드립이 원문에 자주 나오고 끔찍할 정도로 알아보기 어려운 필기체 글도 계속 나오는데, 제우미디어가 더 이상 디아블로 서적을 정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일지도 모른다. 아드리아의 기록은 본국에서도 평판이 안좋아서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그 이후 나온 책들은 번역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거기다가 디아블로 4의 평가도 나빠지고 있어서 지금은 정발해도 수익성을 장담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정발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5]
그러나 이오세프를 죽인 건 로라스가 아니라 방랑자다.
[6]
화형장 근처에서는 화형당한 남자의 아내가 울고 있으며 메마른 평원의 서브퀘스트 의뢰인이었던 역사학자 누르볼랏이 있는데, 말을 걸면 빛의 대성당도 결국 과거의 자카룸 교단이 했던 과오를 되풀이하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쉰다.
[7]
오프닝 시네마틱의 그 장소다.
[8]
막타를 플레이어의 공격으로 죽이게 되는데, 이 때 방랑자는 우리바르의 유언에 대해 "선택지를 준다."고 되돌려준다.
[9]
일부 기사단은 깡패를 넘어 식인종으로 타락해버렸다.
[10]
게다가 시즌6에 추가된 신화 고유 투구인
영벌의 후예가 악마와 천사에게 주는 피해 증가 속성이 달려있어서 향후 천사가 적으로 나온다면, 성역과 단절한 드높은 천상이 아니라 방랑자에 적대적인 이나리우스가 나오는 것이 현실적으로 높은 상황이었다.
[11]
우선 애초에 천사인 이나리우스는 얼굴이 없었고 얼굴이 공개되더라도
상처로 뒤범벅된채로 심하게 일그러진 면상을 하고있어 제대로 된 윤곽조차 유추가 불가능했다.
[12]
거기에 더해 그을린 기사단의 미친짓에 의해 빛의 대성당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나락으로 쳐박혀버린지라 전편에서처럼 이나리우스를 향한 광신에 눈이 멀어 우를 범한들 좋은 꼴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완전히 죄를 사하고 적대 태도를 완전히 근절했다기 보다는 다가올 메피스토라는 공통의 적에 맞서 일단 힘을 합치자는 스탠스로 한 발 물러서준 것에 가깝다. 공식적으로는 이오세프의 죽음에 대한 혐의를 가진 로라스를 용서해주진 않았듯 추후 행보에 따라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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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본편 시점의 빛의 대성당의 기본 교리가 '이나리우스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이고 프라바 역시 다른 이념과 종교를 박멸할 대상으로 본다. 설정집에서 프라바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한 재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소개되지만 그 기준이 되는 교리나 법이 잘못된 경우는 전혀 신경쓰지 않거나 혹은 알더라도 그걸 고쳐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처럼 묘사했다. 즉 법을 준수하지만 악법을 고칠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그녀가 우리바르를 나쁘게 생각한 것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이지 윤리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였다고 한다. 당장 게임에서도 참회의 기사단이 지옥문 열려서 혼란에 빠진 칼데움 사람들이 더 죽어나가게 만들었는데 프라바는 증오의 그릇 시점까지도 이 건에 대해서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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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갑주를 착용한 비고가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