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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3 15:07:47

우다노케라톱스

우다노케라톱스
Udanoceratops
파일:udanoceratops.jpg
학명 Udanoceratops tschizhovi
Kurzanov, 199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각룡하목Ceratopsia
계통군 †진각룡류Euceratopsia
†렙토케라톱스과Leptoceratopsidae
우다노케라톱스속Udanoceratops
  • †우다노케라톱스 츠키조비(U. tschizhovi) 모식종

파일:udanoceratops_by_olorotitan-d8aro8f.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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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아시아에 서식한 각룡류 공룡의 일종. 속명은 '우단(Udan)의 뿔 달린 얼굴'이라는 뜻으로, 이 녀석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우단-사이르(Udan-Sayr)라는 지역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2. 연구사

고비 사막이 펼쳐진 몽골 남부 으므느고비 지역의 작독하층(Djadokhta Formation)에서 발견된 길이 60cm 가량의 두개골 화석을 근거로 1992년 명명된 녀석으로, 당시에는 프로토케라톱스과의 일원으로 분류되었다. 그 후 2001년에 지금처럼 렙토케라톱스과에 속하는 것으로 재동정되면서 렙토케라톱스과 각룡류들이 북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살았음을 화석 자료를 통해 증명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1] 한때는 아시아에서 발견된 유일한 렙토케라톱스과 각룡류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2010년 중국 산둥성에서 주청케라톱스(Zhuchengceratops)라는 신종이 발견되면서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되었다.[2]
파일:leptoceratopsids_skulls.png
근연종들과의 두개골/하악골 비교도. 가운뎃줄 맨 오른쪽이 우다노케라톱스의 것으로, 나머지는 맨 윗줄의 경우 왼쪽부터 차례대로 프로토케라톱스, 몬타노케라톱스(Montanoceratops), 케라시놉스(Cerasinops)의 두개골이며, 가운뎃줄 맨 왼쪽은 프레노케라톱스(Prenoceratops), 가운데는 렙토케라톱스의 두개골이다. 아랫줄은 하악골 부분만 화석이 발견된 근연종들의 것으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주쳉케라톱스, 우네스코케라톱스(Unescoceratops), 그리포케라톱스(Gryphoceratops)의 것이다.

모식표본을 근거로 근연종들의 사례를 참조해 몸집을 추정한 결과 몸길이 4m에 몸무게는 대략 700kg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렙토케라톱스과 각룡류들 중에서는 최대급의 덩치에 해당한다. 협골이 발달해있긴 하지만 뿔은 없고 프릴의 길이도 짧다는 전형적인 렙토케라톱스과 각룡류의 특징이 나타나는 두개골을 가졌는데, 다른 각룡류들에 비해 두개골의 높이 대비 앞뒤 길이가 매우 짧은 축에 속한다. 주둥이 끝부분에 자리잡은 부리 역시 근연종들에 비해 크기도 작고 아래를 향해 휘어진 각도도 그리 크지 않은 편. 하지만 두꺼운 하악골과 턱관절 구조로 미루어보건대 이 녀석 역시 아무리 거칠고 질긴 식물이라도 거뜬히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악력을 낼 수 있었으리라 추정되며, 이를 이용해 뜯어낸 섬유질 따위가 뱃속에서 잘 소화되도록 위아랫턱에 돋아난 60여 개의 이빨을 이용해 잘게 찢고 으깼을 것이다.

3. 등장 매체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다.

토코로 주조의 만화 디노디노에서 벨로키랍토르 한 패거리를 이끄는 대장이 사기를 고취시킨답시고 프로토케라톱스 무리를 습격하는데 다른 녀석들과는 달리 그가 올라탄 녀석이 하필이면 프로토케라톱스보다 더 큰 우다노케라톱스였고 결과는 이리저리 얻어터졌다.

[1] 현재 렙토케라톱스과에 속한 아시아 출신 각룡류 중 가장 최초로 발견된 녀석은 굳이 따지자면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되어 1989년 명명된 아시아케라톱스(Asiaceratops)가 있긴 하지만, 왼쪽 상악골 화석이 전부인 모식표본을 비롯해 지금까지 확보한 화석 자료들이 하나같이 파편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탓에 대부분의 학자들로부터 의문명 취급을 받고 있는 신세라 일단 논외. [2] 2003년 몽골에서 발견된 바이노케라톱스(Bainoceratops)도 있긴 한데 이 녀석도 알려진 화석 자료가 척추뼈 하나밖에 없어서 거진 의문명 취급을 받고 있는데다가, 명명 당시 프로토케라톱스과로 동정되었기 때문에 역시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