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현이 회장인 엔젤 홈쇼핑의 총괄 본부장이다. 어릴 때의 이름은 강민재였다. 그러다가 아버지 강만식이 죽고 어머니 서연주가 도망간 뒤 여동생 강민수[1]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이후 왕국현 - 한필녀 부부에게 입양되어 자랐다. 부잣집의 양아들이지만, 양부모님의 재산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것만이 자신의 것이라는 가치관만을 갖고 있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오수경이 그를 좋아하지만, 오수경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
중간중간 강유란의 친오빠를 암시하는 듯한 단서가 여럿 나오고 있다.
어릴 적 여동생을 잃고 천사보육원에 있었을 때, 최은설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최은설과 백화점에서 구입했던 선물이 바뀌는 악연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몇 번 악연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최은설이 남편 박상호와 올케 강유란에게 뒤통수를 맞고 절망에 빠지게 되자, 최은설을 도와 주게 되었다. 최은설과 함께 최지학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데 도움을 주고, 드림 화장품이 박상호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주주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박상호와 마찰을 빚었다. 최은설이 주주총회에서 드림 화장품의 대표이사가 되자 최은설을 축하해 주면서 최은설에게 엔젤 홈쇼핑에서 드림 화장품의 제품을 광고하러 출연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의하였다.
그러다가 양어머니 한필녀가 자신과 최은설이 가까워지는 것을 막으려 하고 최은설도 이에 따르게 되자 왕민재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게다가 최은설이 박상호에 의해 공금횡령 혐의를 뒤집어쓰고 징역살이를 하게 되자 최은설을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진다. 그러다가 최은설의 변호사 친구 명진과 힘을 합쳐서 유명 로펌의 변호사를 연결해 주어서 최은설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게 도와 주었다. 최은설이 구치소에서 복역 중일 때는 최은설의 남은 가족인 장순옥과 최은석을 도와 주었고, 이 사실을 최은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은설이 풀려나고 이 장면을 목격하자 자꾸 우리 가족 도와준다고 나타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아트 갤러리에 취직했던 최은설이 창고에서 물품을 정리하자 이를 도와주려 하였다. 이 과정에서 최은설을 다치게 하려 했던 강유란에 의해 어깨를 다쳤다.
박상호가 미래드림화장품의 저질 화장품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협박, 회유했다는 증거를 최은설로부터 입수하였다. 이에 미래드림화장품과 엔젤홈쇼핑의 합작에서 엔젤홈쇼핑이 지분을 더 많이 가져가게 하였다.
박상호를 통해 자신과 최은설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왕국현이 최은설과의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오수경과 결혼하라고 하자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하였다. 이 와중에 왕국현으로부터 왕민재와 헤어지라는 부탁을 받은 최은설이 자신에게 매몰차게 대하자 멘붕하여 쓰러지기까지 하였다.
오수경과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파혼하였다. 그리고 왕국현이 계속해서 자신과 최은설의 결혼을 반대하자 집을 나가서 천사보육원에서 살고 있었다. 결국 왕국현과 한필녀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고 회사로 돌아왔다. 우연히 떨어뜨린 열쇠고리를 강유란이 발견했고 이것을 통해 왕민재가 자신의 친오빠라는 것을 알게 된다.[2]
결국 강유란이 자신의 친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최은설이 자신과 헤어지자고 하자 다시 괴로워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의 친아버지 강만식이 박상호의 아버지 박찬수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유란이 박상호에 의해 뇌를 다쳐서 죽자 슬퍼하였다.
2년 뒤 영국에서 돌아와서 우연히 다시 최은설과 만나는 것으로 끝났다.
엉뚱하게도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