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의 연재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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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의 포로가 된 엘프 여사령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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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코미디 |
작가 | 삭둑 |
연재처 |
레진코믹스
▶ 봄툰 ▶ |
연재 기간 | 2021. 10. 27. ~ 연재 중 |
연재 주기 | 토 |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엘프 (아이네드)
6. 설정5.1.1.
이시르 라고니스5.1.2.
레나 핀드윈5.1.3. 아멜리 라사리알5.1.4. 테르웬 비벤5.1.5. 엘프 일반병들5.1.6. 에메레스 가문5.1.7. 아셀라 가문
5.2. 오크 (오크룬)5.1.7.1. 칼리엔 아셀라
5.2.1. 수용소 부대
5.3. 인간 (솔 제국)5.4. 루드크릭 용병단5.2.1.1. 로간(덧니)5.2.1.2. 바크(애아빠)5.2.1.3. 모그5.2.1.4. 마툰 바그라5.2.1.5. 나론 카틸라5.2.1.6. 명예마트 관리병들5.2.1.7. 건빵맨5.2.1.8. 반죽맨
5.2.2. 족제비 부대5.2.3. 기타5.2.3.1. 라주그 장군
5.4.1. 카반
5.5. 기타6.1. 종족
7. 기타[clearfix]
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코미디 웹툰. 작가는 삭둑.2. 줄거리
치열한 전쟁 끝에 오크군에 사로잡혀 버린 엘프 여사령관 '이시르'와 '레나'.
무자비한 엘프 포로와 가녀린 오크군의 파란만장한 병영 생활기!
무자비한 엘프 포로와 가녀린 오크군의 파란만장한 병영 생활기!
3. 연재 현황
레진코믹스와 봄툰에서 2021년 10월 27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 주기는 매주 토요일.과거에는 네이버 블로그와 루리웹 창작만화 게시판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연재했으나 2021년 10월 27일부로 정식연재로 전환되었다.
3.1. 아마추어 연재 시절
아마추어 시절에는 '오크의 포로가 된 여사령관 만화' 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블로그,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루리웹 창작만화 게시판에 게시되었다.대략 2019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매주 토요일 아침 6시를 전후해 연재되기에 모닝콜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고, 이 때문에 항간에서 불리는 별명은 ' 토요일 토요일은 깐프다(토토깐)', '토요일 깐프 만화동산'. 특히 루리웹에서는 디즈니 만화동산의 엔딩 크레딧 신을 편집해 깐프 만화동산 다음 이 시간에…라 적어놓은 이미지 댓글이 베스트 댓글을 매번 차지하곤 했다. 이후 작가 본인도 정식 연재판 34화에서 토토깐이라고 언급하였다.
초반에는 적색 펜으로 그렸으나, 16화부터는 검은색으로 그렸다. 또 초반에는 단편개그 비슷한 분위기라 분량이 짧은 편이었지만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고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분량도 길어졌다.
3.2. 정식 연재
정식 연재작이 아닌 개인 블로그와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 업로드 되던 만화인데도 불구하고 그림체나 스토리 진행도가 다른 정식 연재 웹툰에 전혀 밀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일부 독자들 사이에선 "정식 연재 제의가 들어올 법도 한데 왜 안 오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21년 5월 15일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정식연재 소식이 올라왔고, 동시에 정식연재 준비를 위해 만화 업로드도 잠정 중단되었다.2021년 8월 6일, 작가 블로그, 디씨 카툰 연재 갤러리와 루리웹 게시판에 업로드했던 만화를 비공개로 전환(삭제)하였다.
2021년 9월, 블로그에 정식 연재 공지를 올렸다. 기존 블로그 연재분 72화 분량은 동시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댓글을 통해 밝혔다.[1] 정식연재분은 기존 블로그 연재분의 2배 분량이라, 1화에 2편씩 들어가있는 형태로 들어가 있어(컷수가 적은 초반은 두 편 이상) 블로그 연재의 71화까지의 이야기는 정식연재 33화까지에 들어가 있고, 정식연재 34화에는 기존의 72화와 공개되지 않은 73화가 들어가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후 35화부터는 정상 연재. 또 정식 연재본 1화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이시르가 항복을 권유받는 등의 장면 등이 추가되었다.
2021년 10월 27일에 1화 선행 오픈을 시작으로 레진코믹스와 봄툰에 정식 연재가 이루어졌다.
선행공개 이후 연재는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22시 업로드로 시작되고 따라서 토요웹툰으로 분류된다. 게시글 기존 연재분을 포함해 풀컬러로 연재가 되며 추가로 4컷 만화가 삽입되는 형식이다. 4컷 만화는 흑백으로 연재하던 시절 감성을 살리고자[2] 컬러가 아닌 흑백이며, 33화까지는 전부 다 들어가있고 이후 40화부터 5의 배수인 회차마다 4컷 만화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댓글 참고
4. 특징
제목 그대로 오크부족과의 전쟁 중 패배한 엘프왕국의 여사령관[3]이 포로로 잡힌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며, 일반적인 여기사 클리셰를 비튼 일상물 겸 개그물이다.현실 군대와 비교해도 포로 대우가 뒤떨어지지 않아 매우 신사적이면서도 군대개그를 보여주는 오크 관리병들과 종족만 엘프지 어지간한 깡패 못잖게 양아치스러운 엘프 사령관의 만담, 풀어진 분위기에서는 SD 체형이 되는 엘프들의 귀여움,[4] 준수한 작화, 적절한 패러디 요소 때문에 정식 연재 이전부터 커뮤니티 사이에서 유명한 만화였다.
정식 연재가 되며 연출이나 스토리라인이 보강된 후에도 작품 자체의 근간은 개그물이며, 이야기의 큰 줄기가 되는 떡밥이나 사건 때문에 조금 분위기가 심각해질만 하면 한 두컷도 안 돼서 곧장 개그로 비틀어버린다. 심지어 중간중간 나오는 국가 간, 혹은 국가 내의 정치적 암투가 묘사되는데도 작품 자체의 분위기는 처진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작품 내에서 망가지지 않은 등장인물이 거의 없다. 제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어도 주요 인물들과 엮이면서 개그화되기 때문.
5. 등장인물
5.1. 엘프 (아이네드)
작 중 시점에서는 공화정[5]으로 돌아섰지만 과거에는 왕정 체제였다고 한다.마지막 왕 실레리안이 존경받는 상황으로 짐작컨대 혁명 같은 걸로 체제가 변한 건 아닌듯하다.
5.1.1. 이시르 라고니스
자세한 내용은 이시르 라고니스 문서 참고하십시오.5.1.2. 레나 핀드윈
자세한 내용은 레나 핀드윈 문서 참고하십시오.5.1.3. 아멜리 라사리알
4군 부사령관으로, 뚱해 보이는 표정의 안경 쓴 엘프. 100% 육체파에 평소 생각을 안 하고 사는 상관과 정반대의 성격으로, 평소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깐깐하면서 깔끔한 걸 좋아하는 워커홀릭 타입이다. 그렇다보니 이시르가 손대지 않는 서류 업무나 기타 잡무는 모두 이 사람이 처리하고 있다. 이시르의 회상이나 상상을 보면 짜증낼 때 무서운 타입인 듯하고, 실제로 이시르는 일하는 도중 말을 걸다가 빡친 아멜리의 신경질에 당한 적이 몇 번 있다. 당시에는 일도 안하고 빈둥대면서 사고치는 이시르 때문에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여군이었다.이시르가 포로로 잡힌 이후 혼자 부서 업무를 처리하는데, 부대 업무는 원래부터 혼자 처리하고 있었던데다 귀찮게 구는 철없는 상관이 없어져서 오히려 편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시르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도 장 볼 목록 적은 종이에 대충 '사령관님이 꿍쳐놓은 과자는 상할까봐 다 먹어치웠으니 걱정 말라'는 투로 보냈다. 그래도 사령관에게 나름 정이 들기는 했는지, 이시르가 없으니 혼자 남아서 편하다고 투덜대면서도 동시에 전쟁에 관련된 정보를 테르웬에게 전달하면서 면회 가서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정작 이시르는 자기 직속 부하인 아멜리도 이름을 까먹고 있었다. 이시르의 회상에서 얼굴은 나와도 이름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으며, 53화에서 테르웬이 '아멜리'라고 하자 그게 누군지 고민하다 반응이 늦었다. 작가가 51화 업로드와 동시에 블로그에 올린 1컷 만화에서는 레나의 얼굴이 박힌 '7군 삐약이 달력'에 대응해서 이시르가 아멜리의 얼굴을 상상하며 '4군 안경 쓴 애 달력'이라고 나왔다. 비록 별명으로 생각했다지만 이름의 흔적조차 없다는 건...
일전에 이시르한테 막말을 들은 적이 있는 세레릴 가문 사람의 조카인 듯하다.[6] 외모도 안경 때문인지 매우 흡사하다. 컬러화된 정식 연재판에서는 머리카락 색을 같게 설정해서 더 비슷하게 보인다. 다만 공개된 이름에서 세레릴이라는 성씨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듯 하다.
106화에서 만화가 시작한지 무려 3년만에 그녀의 풀네임과 함께 이시르와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시르의 회상에서 나온 세상에 찌들어 보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레나보다도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가지고 4군 사령관에 부임한 이시르 라고니스를 마주한다. 세간에 이시르는 선왕 실레리안을 도와 대균열을 막았으며, 그 공으로 의회에 이름을 올린 1인 가문의 대표이자 실력자인 벨레온과 결투를 거둬 승리를 거뒀다는 어마어마한 명성을 가지고 있었던 덕에 아멜리는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감과 환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고작 1달도 지나지 않아 현실에 눈을 뜨고 썩은 동태눈깔을 가지게 된다.
139화에서 의외로 여전히 이시르를 잘 따르고 있다는 게 밝혀졌으며[7], 140화에서 과거에 보냈던 과자는 상할까봐 다 먹었다는 편지는 편지를 몇번이나 다시 쓴[8] 결과물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그리고 테르웬에게는 편지를 많이 보내면서 자기에게는 왜 안 보냈냐고 섭섭함을 표시하기도 하며 이시르가 만든 바닥문[9]을 오크 측이 감시용으로 만들어둔 거 아니냐고 의심한다. 다음 화에서 밝혀지길, 오크한테 안 좋은 편견이 있다고 하며 모그가 친절하게 잘해준다는 일반병들의 증언 덕분에 편견을 버릴뻔 했으나 하필이면 모그가 그 전에 자신의 신분을 속인 탓에[10] 편견이 다시 살아났다.
5.1.4. 테르웬 비벤
7군 사령관으로 레나의 직속 상관. 적색 곱슬머리에 눈가에 점이 있는 여자 엘프다. 이시르와 이전부터 알던 사이로, 노처녀인 이시르를 놀려먹거나 스스럼없이 갈구기도[11] 한다. 그래도 친한 사이인지 면회도 자주 오고, 심지어 용돈도 주고 간다. 본편 시점에서는 이시르와 친구처럼 지내지만 51화에서 예전에는 존댓말을 썼었다는 게 확인되었다.심각한 골초로 레나가 열심히 노력해서 겨우 끊게 만들어놨더니 레나가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친구 이시르가 별 생각 없이 사는 것과 다르게, 정치적으로 꽤나 유능하다. 정계에 인맥도 많고, 유도신문으로 원하는 정보를 뽑아내거나 상대의 말에서 진실을 파악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본국에 포로로 잡혀있는 오크룬의 라주그 장군을 바라보는게 심상치 않다...
5.1.5. 엘프 일반병들
이시르의 부하들. 셋만 잡힌 건지 아니면 셋이 대표로 나오는 건지 장난기 많은 악동(?) 셋이 항상 나온다. 담당을 맡은 오크 간수병 모그에게 엘프족 전통 인삿말이랍시고 뭔가 단어를 알려줬는데, 모그가 그걸 사령관들에게 말하자 얼굴을 붉히면서 엄청 화내는 것을 보아, 엄청나게 음란한 욕설이거나 패드립인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날 그 단어는 금지되었다. 기본적으로 비중이 적다. 장생종인 엘프 특성상 모그보다 연상임이 분명함에도[12] 늘 모그에게 아저씨! 라고 부른다.작품이 진행되면서 단순히 모그를 놀려먹기만 하지 않고 가끔씩 호의를 가지고 행동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나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참고로 사령관인 이시르는 부대원들의 이름을 몰라서 오크들처럼 본인이 지은 별명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5.1.6. 에메레스 가문
21가문 중 하나로 주전파의 필두. 사실은 인간 제국과 손을 잡고 인간 제국에서 사온 군수 물자 비용의 리베이트를 받아먹으면서 세를 불리고 있었다. 이후 엘프와 오크와의 협정에서 계속 시간을 끌면서 장기전으로 몰고가고 있다. 21가문 중에서 8가문을 자신들의 편으로 포섭했기 때문에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상당히 위협적인 상태다.엘프 종족의 어떤 가문이든 순혈은 거의 없지만[13], 에메레스 가문은 엘프의 혈통이 좀 옅은 편이며, 평균 수명도 다른 가문보다 짧다고 한다. 그리 그렇게 주어진 시간이 적은 탓인지 출세와 성공에 혈안이 되어 다른 가문에게 없는 추진력으로 세를 키워 지금에 이르렀지만, 그만한 사회적 지위를 확보했으면서도 법도와 윤리를 내팽개치고 제국과의 뒷거래나 협박과 갈취를 일삼는다고 이시르가 깐다.
5.1.6.1. 테른 에메레스
29화에서 두번째 사절로 온 얀 에레메스의 수행비서로 나타난 젊어보이는 인상의이시르가 결혼하려면 '모'
51화에서 그의 내면이 더 자세히 나오는데 가문이나 권력과는 별개로 비밀이 많은 이시르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가간 것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시르는 테른에게 싫은 태도는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SD그림체로 툴툴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애 플래그를 세우기 직전까지 갔었다만 문제는 테른 에메레스가 술에 취해서 호감을 표한다는게 이시르입장에선 성추행이나 다름없어서[14]비호감으로 찍힌 것이었다.[15]
여기에 화가 난 이시르가 테른의 손목을 잡아다가 내동댕이 쳐버렸고 벨레온이 신경질까지 부리면서 에메레스 가문 전체가 이시르에게 비호감 집단으로 낙인 찍혀 기억된 듯 하다.
5.1.6.2. 얀 에메레스
종전협상을 위해 엘프 측의 사절로 왔던 남성 엘프. 염소 수염을 달고 있으며 엘프군의 실권을 쥔 가문 출신으로 굉장히 오만하다. 사실 종전협상보다 이시르를 압박해 라고니스 가문을 흡수할 생각밖에 없었으며[16], 그것을 위해서라면 본인이 보는 앞에서 레나까지 이시르에 대한 협박 재료로 쓸 정도로 정치력도 없고 오만하기만 한 전형적인 간신 모리배. 결국 발밑을 못 보고 함정[17]에 빠져서 허리가 뽀각난 뒤 종전협상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갔다.29화에서 얀 본인은 에레메스 가문의 실세가 아니라 테른의 보좌였음이 드러난다.
5.1.6.3. 벨레온
테른의 소꿉친구. 과거에 테른과 함께 이시르를 만났을때 축구공을 멀리 걷어차서 돌로 터트려버리고 노려보는 그 포악성에 치를 떨었다. 그래서 테른과는 달리 이시르같은 것은 계속해서 감옥에 쳐박혀 있는게 더 좋다며 주저없이 깐다. 이후 테르웬과 같이 사절로 오는데, 테르웬에게 쩔쩔매면서도 '힘든데 잠깐 쉬었다 가죠, 경치도 좋고.....' 라고 하든가, 테르웬에 대해 테른 에메레스와 대화하면서 얼굴을 붉히거나 이런저런 조언을 받는 등 대놓고 테르웬을 좋아한다는 낌새를 풍기지만 정작 테르웬과 이시르, 레나는 에메레스 쪽 사람이라며 대놓고 경계한다.....과거엔 테른과 관련된 문제로 이시르와 결투를 한 적이 있다. 헌데 당시 이시르는 군인도 아닌 민간인이었으며 사건을 만들어 낸 원인도 테른의 술주정에서 시작된 것이라 딱히 당당한 입장은 아니었다... 애당초 싸움을 건 이유 자체가 '순혈'인 이시르를 '에메레스 가문의 정규기사'가 이겼다는 사실을 만들려는 수작에 가까워서 결투 신청을 받아들인 이시르를 테르웬이 걱정했을 정도.
물론 사적인 감정으로 기사인 벨레온이 격정적으로 군 것은 당시 에메레스 가문의 입지적 문제가 엮인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테르웬에게 잘보이려고 세게 나갔다며 같은 편이자 원인 제공자인 테른에게까지 지적당한다.[18] 아무리 젊어 보인다지만 나이도 훨씬 많은 어르신에게 '정도를 몰라도 유분수'라며 고함을 치며 삿댓질까지 했으니... 당사자 둘이서 적당히 끝낼 수 있는 문제를 부풀린 건 확실히 벨레온 탓이 맞다.
괜히 나중에 포로 막사에서 이시르, 테르윈과 만났을 때 다른 에메레스 가문 사람들 이상으로 질색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30년 동안 연습과 실전을 통해 쌓은 실력은 진짜라서 싸우는 상대가 어느 정도 실력을 지녔는지 단번에 파악하여 이시르에게 절대 못이기는 걸 알고 한 대 맞아 본 다음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한다. 벨레온은 제국 의회 기사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였고 현재는 기사단장까지 하고 있는 인물이다보니, 이런 이를 꺾은 이시르의 명성이 높아지는건 당연지사. 이 사건 이후 에메레스 가문을 견제하려는 자들의 추천으로 이시르가 4군 사령관이 되었다.
과거 회상이 끝난 후 작중에 일어난 전쟁의 배경도 그의 입에서 밝혀지는데 솔 제국의 군수물자를 수입하는 대신 수출액의 일부를 에메레스 가문이 가져가는 계약을 맺었었다고 한다. 명분상으로는 노후된 군수물자의 교체 필요성과, 거래로 얻은 이득은 네모스의 최신 기술들을 수입하는데 사용한다는 것이 있었지만 이것을 경계한 오크룬이 강경하게 대응해 엘프와 오크들의 전쟁이 벌어지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에메레스 가문에서는 강경파 원로들의 고집이 계속되어 전쟁으로 인한 성과가 있기 전까지는 평화협상을 맺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이를 빌미로 원로들이 전쟁을 다시 일으키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본인과 테른은 억울한 입장이라고 주장 중이다. 다만 테른이 평가하길 벨레온은 솔직한게 장점이라고 하기도 하였고, 소인배라면 결투의 원인인 이시르와 아직까지 감정이 좋지 못할텐데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항변하긴 했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냥 평범하게 대하는 모습이나 이시르 왈 '쪼단줄 알았는데 할말은 한다'고 인정하는 등 최소한 벨레온은 이 이상의 확전을 원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5.1.7. 아셀라 가문
5.1.7.1. 칼리엔 아셀라
아셀라 가문의 대표이자, 정체불명의 이시르와는 다르게 모두가 순혈임을 인정하는 자. 상술했던 대로 수백 년이나 살아 정신적으로 무뎌질 대로 무뎌진 엘프들이 어떤 자들인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예로, 테르웬 비벤과 대화할 때 테르웬이 몇 번씩 말을 걸 동안 뜸을 들이다 한 번씩 뜬금없는 대답을 하고는 다시 뜸 들여 뭔가를 생각하길 반복하는 등 대화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이시르와 아셀라를 제외한 모든 엘프족들은 혼혈이기 때문에 아셀라는 에메레스 가문의 엘프조차 그냥 "잡종"이라고 부르며 하대할 정도로 선민사상에 찌들어 있다.
처음에는 쿨하고 무뚝뚝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속내를 알 수 없는 신비주의 캐릭터 같았으나 94화 부터 여러모로 얼빵하고 허당끼가 가득찬 모습들을 보여주고있다. 평소에는 바보같지만 중요한 순간에 진지해지는 이시르와는 반대로 평소에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나 특정한 상황에서 망가지는 타입. 물론 아셀라도 비범함이 강조되는 순혈 엘프인 만큼 이시르 처럼 중요한 순간에는 확실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바네시아의 과거회상에서는 문 뒤에 숨어있는 보라그를 감지하고 칼을 찔러넣어 위협하는 등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5.2. 오크 (오크룬)
5.2.1. 수용소 부대
이시르 일행 등 엘프 포로들과 그 담당병들이 모인, 즉 이 만화의 주요인물들이 모인 부대. 정식 명칭은 제3보급부대. 변방의 구석데기라고 작중 인물들이 입 모아서 말한다. 전대원이 금연 중이라는 점을 빼면 특별히 내세울 점도 없으며 복무하는 병사들도 나론처럼 특이한 사례를 제외하면 대체로 싸움과는 거리가 멀고 휴가나 더 받고 싶어하는 소시민들이다.그랬을 터인데 이시르와 레나가 이곳에 포로 신분으로 구류되고나서 생긴 소동들이 늘어나더니 점점 세간에 포로가 제일 위험한 부대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5.2.1.1. 로간(덧니)[19]
4군 사령관 담당 고정이시르에게 하도 시달려서 골초라고 해도 될 정도로 흡연량이 늘었는데, 전략첩보부 첩보원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담배꽁초가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인해 강제로 금연하게 되자 매우 고통받는다. 대신 이시르가 나론에게 튀긴 건빵 한 자루를 주고 받아온 금연 사탕을 먹고 다니는데 금단현상이 심한지 사탕을 계속 먹는 모습을 보인다. 이시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최소 한번 이상 과음하여 꽐라가 된 적이 있다.
18화에서 이시르가 무더위에 견디다 못해 하늘에 소리를 질렀더니 비가 온 것을 보고 저 분은 하도 오래 살다 보니 하늘에 대고 소리지르면 날씨를 바꿀 수 있는 재주까지 터득했구나
처음엔 보직 변경일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지긋지긋해했으나, 어찌어찌 정이 들었는지 그냥 적응했다. 사실 포로들의 거처가 감옥에서 정식 숙소로 변경된 후로는 이시르도 성질이 많이 느긋해져서[20] 전만큼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고, 레나도 함께 있다 보니 이시르 독박(?)을 쓰고 고생할 일이 적기도 하다. 게다가 레나가 이시르를 어느 정도 제어해주기도 하니... 최근에는 모그가 험한꼴을 더 많이 당하는 편. 숙소로 옮기고 어느 정도 지난 후부터는 다른 포로 담당 오크들과 함께 이시르&레나와 친한 간부-병사 사이처럼 지내고 있다. 그리고 어쩌다 이시르에게 공주님 안기를 했다.[21] 그 외에도 로간이 이시르를 위해 청소 중 찾아낸 건빵을 주고 이시르는 그 답례로 금연 사탕을 구해서 주는 등 서로 알게 모르게 감정을 주고받는 편. 테른 에메레스가 이시르에게 혼담을 보채려고 방문했을 때, 테른의 싹바가지 없음에 질린 이시르가 '차라리 쟤가 더 낫겠다' 고 로간을 가리키자 테른이 이름을 묻는데, 눈치 좋게 '모'간이라 답하여 뒤끝 받을 일 없이 넘겼다. 알게모르게 이시르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와중 나온 진귀한 앞일 예지(?) 장면. 38화에서는 이시르를 친근한 느낌이 든다고 평가하였다.
밀가루 보급이 끊어져서 건빵 보급도 끊어지자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시르를 위해서 손수 꿀타래 만드는 방법을 떠올리고 선물해줬다. 맛을 본 이시르는 만화 연재 몇 년만에 최초(!)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이 가장 바라는 꿈을 보여주는 유물을 건드렸을 때 드레스를 입은 이시르가 상냥한 목소리로 얘기를 나누는 걸 본 걸로 이시르에게 마음이 있다는 거 확정, 이후 무슨 꿈 꿨냐는 질문에 군 고위직에 올라간 꿈을 꿨다고 둘러댄다. 이러한 꿈을 꿨다는 사실에 심란해하며 마음을 정리하려고 한동안은 스스로 일거리를 도맡아 하면서 이시르 일행을 피해다니다가 나론의 특무대에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오해받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시르 일행을 만나서 피할 수 없게 되자 이시르에게 단독으로 꿈 내용을 털어놓고 용서(?)받는다.
113화에서 방문한 네모스의 점집에서 미래의 전개와 관련되었을 수 있는 예언을 들었는데, 굳은 믿음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희생하더라도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이로 보아 차후에 이시르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할 때 자신을 희생하여 이시르를 구하는 전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
5.2.1.2. 바크(애아빠)[23]
레나 담당 고정 간수병. 애가 있다고 한다.[24] 그래서 별명이 애 아빠. 눈매[25]와 송곳니 말고는 로간과 크게 다를바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인지 겨울 에피소드부터 모자를 쓰고 다닌다. 겨울이 끝난 이후부터는 머리카락이 길어져 전형적인 군인 머리스타일이 되었다.처음부터 성격이 좋은 레나 핀드윈을 담당하는 역할로 나온데다 모그나 로간 마냥 이시르의 성질을 긁는 행위를 하지 않다보니 타 간수들에 비해 험한꼴을 당하는 비중이 다소 적은 편 이다. 다만 모그나 로간에게 연루되어[26] 벌점이 쌓이는 바람에 같은 간수 동기들과는 전형적인 친한 친구같은 관계인 만큼 투닥거리는 면이 있다.
24화를 기준으로 딸 얼굴을 못 본지 1년 반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이후에 휴가를 나가서 딸과 만나고 사진도 찍었다.
은근히 눈치도 좋고, 꾀도 많은 편으로 이시르와 로간 사이의 핑크빛 기류를 눈치 채고 적절하게 움직이거나, 로간이 무시 당하는 게 아니꼬운 이시르의 참견으로 로간과 족제비 부대원과의 내기 대결이 잡힌 바 있는데, 로간은 이시르의 1주일 치 지도가 끝나고 겨우 기술 하나만 쓸 수 있게 된 상태라 이시르와 삐약이를 포함한 모두가 답이 없다고 결론 지었는데, 바크는 침착하게 작전을 짜서 제시했고, 그 작전으로 상대의 기권패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유물을 건드렸을 때의 꿈은 딸이 훌륭하게 성장한 꿈. 그 이야기에 모두가 '역시 애아빠'라고 평한다.
5.2.1.3. 모그
모히칸 스타일을 하고있는주로 일반병 3인방의 장난에 휘둘리는 역할. 숙소를 바꾼 후에는 이시르 담당 간수병인 로간보다도 더 수난당하는 일이 많아진 편이다. 다만 로간은 이시르의 갑질이나 기행에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역할이었다면, 모그는 눈치가 없는 행동이나 말실수로 스스로 매를 번다는 차이점이 있다.[27] 거기다 이시르의 화를 돋궈서 참교육을 당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28]
책이나 다른 사람들(주로 일반병 3인방)에게서 배워먹은 지식을 이시르에게 써먹어볼려다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서 된통 당하는 기믹이 있다. 13화에서 뜻 모를 엘프어를 인사랍시고 알려준 탓에 이시르에게 그 단어를 썼다가 이시르가 의자를 던졌다. 그 다음에는 일반병 포로의 넌센스 개그를 이시르에게 써먹으려 했지만 써먹기도 전에 원천차단 당하고 둘러대기 식으로 말한 '곤충에 흥미가 생겼다'라는 말에 투 머치 토커가 되어버린 레나에게 개미에 대한 강의를 귀에서 피가 나도록 들었다. 덕분에 넋이 나가 한동안 개미에 대한 지식을 줄줄 말하게 되어버린다. 화재 사건으로 건빵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침울해하는 이시르에게도 ' 나쁘지 않은 생각에서는 여자에게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하는 것보다 공감을 해주라고 했다'면서 시도하지만 먹히질 않아서 '여자 맞냐?'는 소리를 했다가 혼났다.
19화에서 레귤러 오크들이 보드 게임을 하는 동안, 막힌 수로를 뚫고 왔다고 한다. 이때에도 자세히 보면 일반병 3인방이 뒤에서 몰래 방해하고 있다. 그리고 나론에게 수건을 건네는데 이시르가 자신의 것은 없냐고 묻자 더러워 보이는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려 했다가 혼나고, 이후 또 이시르의 나이가 언급될 때 할머니라고 해버려서 혼난다.
21화에서는 한 포로의 그림솜씨가 좋은 걸 보고 나론 장군을 그릴 수 없냐고 했는데 약간 아슬아슬한 수위로 그린 게 마음에 들어서 그걸 달라고 했더니 딱밤때리기 내기를 제안한다.[29] 엘프의 선빵에 기절했다가[30] 가까스로 일어나서 반격을 날려 승리를 따내지만...[31] 그 일반병이 울음을 터뜨려서 비난을 들었고, 그림까지 나론 장군에게 들킨다. 결국 완전군장 뺑뺑이 당첨...[32]
21화에서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이시르의 건빵을 부숴먹는 바람에 아랫층으로 던져진다.
나론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거나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짝사랑하는 듯. 48화에서는 그림 건으로 엘프들에게 상담을 청하는데 편지로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안되겠느냐고 했다가 이시르의 꼰대질로 결국 직접 대면해서 설명하게 되나 정작 너무 얼어붙은 나머지 말실수를 연발하다가 하얗게 불태워서 돌아오고 만다.
22화에서는 레나에게 나론에게 줄 편지내용에 대한 상담예약(?)을 하게 된다(여러장의 편지를 쓴듯 한데 그중 하나를 일반병들이 주워 읽고 웃고 있다). 다 쓴 편지를 들고 이시르와 레나가 거처하는 방으로 올라갔으나 방에서는 체중 측정중이었던 이시르가 체중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상의까지 일부 탈의한 상황. 문밖으로 부서진 문과 함께 내던져진다. 기절한 모그 옆에 떨어진 편지를 주워 읽은 로간과 바크는 폭소를 터뜨린다. 이후 벌점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문을 수리한다.
이후 이시르와 레나의 외출에서 돌아온 로간과 바크의 모험담을 듣고 분개한다. 본인은 엘프 일반병들에게 병원놀이랍시고 고문을 당했기 때문... 자신의 행복한 꿈을 보여주는 유물을 보고 맛집 탐방을 하고 왔다는 내용은 누가 봐도 신나게 놀다온 건지라.. 심지어 그걸 들은 나론조차 자기들끼리만 먹고 오냐며 배신자들이라고 분개했다
180화에서 밝혀진 데 의하면 모그의 아버지는 엘프 외에도 인간을 포함한 이종족들 전체를 싫어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모그가 짝사랑하는 나론은 알다시피 이종족과의 혼혈 출신이다.
5.2.1.4. 마툰 바그라
수용소 부대의 부대장. 족제비 부대의 부대장인 우르단보다 후배인데다 계급도 낮다. 이시르 80살 내기에서 졌다. 무언가 여러모로 위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개그 캐릭터. 하지만 이시르와 공식적으로 마주할 일이 많아서인지, 이시르가 유일하게 경어를 사용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가문과 영지가 있다고 언급되는 걸 보면 귀족 출신이다.참고로 마툰 부대장은 우르단만이 아니라 오크룬의 중요 부대장 중에서도 짬과 계급이 낮은 축에 속한다. 이 탓에 온갖 자질구레한 일: 예로 수송부대의 실수로 짐승에게 습격받아 제3보급부대에 대한 보급에 실패했는데, 정작 제3보급부대가 새로운 도로를 만들라는 일을 떠맡는 등 고생하고 있다.
5.2.1.5. 나론 카틸라
수용소 부대의 지휘관 중 하나인 오크족 여장군. 소규모 별동대를 이끌고 도적을 소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혼혈이고 여성이어서 남성 오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했지만,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지위에 올랐다. 부하들을 잘 챙겨주어서 휘하 장병들에게 존경받고 있다.일반병 기준으로는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지만[33]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다. 이시르 평, 힘과 속도는 제법 쓸만한 수준이고 기본기도 충실하지만, 선천적인 신체적 열세 때문에 더더욱 강직하고 힘과 속도를 단련해 밀어붙이는 전투법을 익히다보니 너무 직선적이고 정직한 공격에 힘을 지나치게 싣는 습관이 생겼다고 지적받는다. 이후 이시르의 조언으로 어느 정도 실력을 향상했지만 우르단 듀라그에게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 때문에 저평가 당할 수도 있지만 결코 약한 인물은 아니다. 비늘베기 축제에서 왕실 기사단장 로스란과 함께 비늘에 타격음이 울려퍼지게 했던 인물인데, 축제에 참가한 네모스 상위 랭킹 용병들이 유물을 가지고도 타격음 하나 내지 못한걸 감안하면 평범한 철검으로 소리를 낸 나론은 웬만한 용병들보다 압도적으로 더 강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나론은 아직 20대 후반으로, 작중에서 나론보다 더 강한 것이 확실한 이시르는 애초에 최소 3000살, 왕실 기사단장 로스란도 노년의 나이다. 왕실 기사 켈딘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정확하지 않지만 나론보다는 연상으로 추정된다. 즉, 이들 모두 나론보다 긴 훈련 기간과 많은 실전 경험을 가진 이들로, 오히려 후방부대에서 제대로 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도 없이 훈련만으로 저정도 경지에 올랐다는거 자체가 대단한 것.
이때 싸운 일을 계기로 이시르에게는 반말을 하지만 레나에게는 꼬박꼬박 존대를 쓰며 존중한다.
이시르와 라이벌 기믹이 있다. 둘 다 튀긴 건빵을 매우 좋아하고 술이 약하다. 또 허구한날 이시르에게 태클을 걸고 티격태격 다투거나 몸싸움을 벌이지만[34] 서로 미운정이 들었는지 은근히 서로 챙겨주기도 한다. 나론이 유적 탐사 임무에 끼워달라고 부탁했다가 거부당하자 이시르가 우르단 듀라그를 말로 자극하고 나론의 실력을 자신이 보장한다고 말하여 결국 성사시켰고, 반대로 로간이 나론의 특수임무부대에 가려 한다고 이시르가 오해하여 침울해하자 나론은 나름 배려하여 로간에게 위험하지 않은 보직을 추천한다.
현실주의적인 인물인지, 일반병들이 살기나 기백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언급하는 걸 부정하지만... 결국 이시르와의 목검 대결에서 한 번 제대로 겪어본다.
19화에선 때 아닌 폭우가 이어지자 이시르에게 찾아가 "너 대체 뭔 짓을 한 거야!!"라며 버럭하는 모습으로 짧게 나왔다. 당연히 이시르는 내가 한 거 아니라고 항변한다. 19화에선 부하가 들여온 보드게임을 갖고 와 이시르와 건빵 vs 도시락을 건 승부를 벌인다.
20화에서 이시르에게 건빵 대신에 전투 기술 좀 알려달라고 했다가, 결국 이시르가 징징대는 소리나 듣게 된다.
21화에서는 엘프 포로가 그린 자신의 그림을 들고 있는 모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뺏어간다.
22화에서 엘프 포로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있다가 당시에는 깜짝 놀라서 뺏었지만 막상 뺏어놓고 보니 그렇게 문제를 삼을 만한 그림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그림처럼 머리를 내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35] 자신을 찾아온 모그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지만....
이 일 이후로 외모 가꾸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돼 부하들에겐 절대 말 안 하지만 머리스타일을 손질해보기도 하고 화장품도 모으기 시작했다.
이미 이시르가 80살 쯤은 넘는다는걸 알고 있지만 부하들에게 돈을 뜯어갈수는 없기 때문에 이시르 80살 내기에 참여하진 않았다.
이시르와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는 사람 이름을 잘 못외우는 이시르가 "
비늘 베기 축제에 참가해 참가자 중 유이하게 제대로 된 타격을 내는 데 성공했다. 다른 한 명은 고트프리드 기사단장. 이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서 외교단 사절 중 한 명으로 제국에 파견된다.
5.2.1.6. 명예마트 관리병들
명예마트를 관리하는 병사들. 이시르 일행이 스페셜 미트소스 도시락을 사러 들어갔으나 화폐가 달라서 사지 못하는 바람에 이시르가 진상짓을 부린다. 이후 이시르의 뒷담화를 까는데 하필이면 레나의 권고로 이시르가 사과하러 돌아왔다가 뒷담화 내용을 들어버린다. 하여 분노한 이시르의 살기에 쫄아서 도시락 두 개를 주고 만다.이후 테르웬에게서 용돈을 받은 이시르 일행이 기대감을 가지고 또다시 찾아갔으나 축제로 인하여 도시락 판매가 중지되는 바람에 또 한 번 이시르의 진상짓에 시달린다.
다만 주로 진상짓을 당한 금발의 매점 관리병과 달리 뚱뚱한 매점 관리병은 이시르의 진상짓과 연관이 없어서 61화 기준 평가는 그냥저냥인듯 하다.
하지만 이시르가 도움이 될 때도 있는데, 족제비 부대 병사에게 진상짓을 당하자 그것을 본 이시르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해 주었다.
5.2.1.7. 건빵맨
검은색 머리를 하고 콧수염을 양쪽으로 약간 기른 취사병으로 본명은 불명. 나론 장군과 이시르에게 건빵을 튀겨준다.야밤에 취사실에 잠입한 인간 첩보원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위문 방문을 와서 자신을 건빵맨이라고 부르는 이시르에게 제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한다. 나론 장군이 돌아온 후, 나론과 이시르 분의 건빵을 튀겨놨는데 이시르가 둘 다 가져가는 바람에 분노한 나론과 이시르, 둘 사이에 싸움이 붙었다.
22화에서 오랜만에 들어온 보급 건빵을 튀겨주는데, 설탕을 너무 많이 뿌리는 거 아니냐며 염려하는 레나에게 이시르가 이정도는 뿌려줘야 한다고 말하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오크 병사들이 살찌는 걸 경계해서 설탕을 기피하는 고로 많이 남아난다고 대답한다. 마트 관리병 중 한명도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살쪄버렸다고...
이시르 80살 내기에서 이겼는데 맞춘 원인이 자신의 건빵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것이 그 정도 연륜이 있기 때문이라고...
5.2.1.8. 반죽맨
9화에서 나온 단역으로, 머리에 두건을 매고 염소수염을 기른 오크 취사병. 본명은 아니고 이시르가 붙인 별명.이시르:"저기, 건빵 좀..."
반죽맨:"바빠 죽기 직전인 거 안 보이세요?? 반죽이 60인분이나 밀렸어요!!"
반죽맨:"바빠 죽기 직전인 거 안 보이세요?? 반죽이 60인분이나 밀렸어요!!"
...위의 대화로도 볼 수 있듯이 매우 바쁜 인물이다.
반죽맨: "(건의사항을 적으며)힘들어 죽겠다"
26화에서 오랜만에 근황이 나왔는데 제발 취사장에 반죽 담당 인원 좀 늘려 주십시오 제발이라는 건의사항을 적어냈다. 문제는 워낙에 뻘소리가 많이 섞여있어서 그런지(성벽 근무서기 힘드니 성벽 높이좀 낮춰달라는 등, 전형적인 요즘 군대
반죽맨이 된 사연이 있는데, 원래는 평범한 취사병이었지만 간부에게 면요리를 대접하면서 '반죽요리는 자신 있다'고 말 한 마디 잘못하는 바람에 '그럼 앞으로 반죽은 네가 하면 되겠네'라고 반죽 담당이 돼버렸다.
이시르 80살내기에서 졌다.
5.2.2. 족제비 부대
5.2.2.1. 우르단 듀라그
족제비 부대 부대장, 수용소 담당인 마툰 부대장의 선배인데다 계급도 높다고 한다. 유적을 조사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족제비 부대를 끌고 온다. 소문으로는 대균열 때 활약했던 우르낙 대장군의 후예라고 한다. 평소에 근엄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시르와 만나면서 망가지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다. 또 로간을 포함한 보급대원을 무시하는 족제비 부대 병사에게 '특수부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것은 좋지만 타 부대를 깔보는건 잘못되었다.'라고 교육하는것을 보면 자신의 출신과 실력에 자부심이 강할 뿐 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다.왠지 나론 카틸라에게 은근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때문에 나론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지 의심하다가 결국 질문을 던졌는데, 예상이 맞았다. 듀라그 가문에서 혼혈아를 탐탁지 않게 여겼기 때문에[36] 어쩔 수 없이 모녀를 떠나고, 대신 비밀리에서 몰래몰래 챙겨준 것. 생활비 대주거나 나론이 사는 마을에 호위 병력을 배치하고, 나론이 위험한 임무에 투입[37]되려 했을 때 자기가 대신 뛰어드는 등 해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챙겨주었다.
우르단은 나론 정도의 실력자라면 즉시 사령부로 가서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었을 터인데 혼혈이라는 이유로 변방 부대로 보내진 것이라고 상당히 안타까워 했었다. 하지만 종족 불문하고 나론을 진심으로 아끼는 동료들이 생긴 것을 보고 현재 상황에 안심해하고 있다.
5.2.2.2. 네르달
족제비 부대의 보좌관. 부대 내 홍일점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여러모로 비범한 행위를 벌이는 이시르를 바보로 평가한다.은근 본인 외모에 자신이 있는지 7군에서 레나 핀드윈을 소재로 만든 삐약이 달력을 보고 우르단 듀라그가 귀엽다고 하자 '저 정도는 저도 뭐...'라고 하다가 우르단이 노려보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38]
95화에서 로간과 같은 고향 출신임이 밝혀졌다. 이때문에 둘이 친근하게 얘기를 나누자 이시르가 불안해하면서[39] 은근히 네르달을 견제한다.
맹수 탐색 임무에서 로간과 함께 수색하다가 거대 다람쥐의 습격알 받는다. 다행히 완두콩 같은 것이라 여겨져서 땅에 파묻히기만 했는데, 행정 업무 담당이라 거대 다람쥐를 쓰러뜨릴 만큼 싸움 실력은 뛰어나지 않다고 한다. 다행히도 부엉이 소리를 따라한 로간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온다.
거대 다람쥐 습격 사건 이후 이시르가 대균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여겨 블럭 쌓기 게임을 하는데, 이시르의 농간에 빠져서 벌칙으로 첫키스 썰[40]을 풀거나 우르단의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온갓 고생을 다한다. 하지만 고생 끝에 게임에서 1등을 해서 이시르에게 원정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다.
5.2.2.3. 고른
3분대 보병장. 족제비 부대의 보병장으로서의 자부심이 크다 못해 다른 비전투부대 병사들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로간을 우습게 보고 이시르로 인해 강제로 열린 대결신청을 받고 자신만만하지만 로간 뒤에서 이시르가 내뿜는 기운을 보고(물론 당시 이시르가 풀숲에 숨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배아프단 이유로 달아나다가 네르달한테 붙잡혔고 그 이후로 로간과 다른 부대원들을 무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솔 제국 사절단의 기사들과 친선 피구 경기를 할 때 족제비 부대원중 대표 5인으로 이시르 팀으로 선발되었으며, 처음엔 이시르에게 자기들에게 맡겨달라면서 자신만만하게 나서지만, 순식간에 다섯명 모두 아웃 당해 외야로 떠밀리는 굴욕을 당한다. 그럼에도 외야는 맡겨달라며 큰소리치는 게 포인트.
5.2.3. 기타
5.2.3.1. 라주그 장군
엘프의 포로가 된 오크족 장군. 서쪽 산맥 너머 인간 제국이 엘프와 오크, 둘 모두를 노린다는 것을 직감하고 4군의 기습으로 명분이 생기자마자 바로 항복의사를 표해 포로가 되었다고. 덕분에 엘프들에게 인정받아서 비교적 편안히 생활하고 있다. 다만 간수가 지나치게 발랄하고 과잉친절인 성격이라 좀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듯.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이 점을 지적하자, 해당 간수가 이걸 개선한답시고 본부 작전참모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무례할 정도로 고압적으로 위엄을 차리는 사고를 친다.테르웬 7군 사령관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성격이 테르웬의 평에 따르면 신사적이고 목소리가 좋다고 한다. 본인도 상당히 능력있는 장군이지만, 전쟁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래서 패색이 짙어지자 부하들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항복을 했다. 덕분에 오크와 엘프 사이의 회담이 생각보다 마찰없이 진행되고 있다.
나이가 많은 중년이지만 의외로 오크룬에 처자식은 없는 독신이라 한다. 그래서 본국으로 귀환시 항복한 사실 때문에 정치적인 표적이 될 것을 염려하고 있으며[41] 아이네드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말년을 보내기에 좋다고 느끼고 있는 중.
그런데 문제는 이 양반을 보는 테르웬의 눈이 심상치 않다...
5.3. 인간 (솔 제국)
만악의 근원. 오크와 엘프 사이의 전쟁을 발발시키도록 유도한 악의 축으로 주전파인 에메레스 가문과 뒤에서 손 잡고 군수 물자를 팔아먹어 큰 이득을 챙겼다. 엘프측에 항복한 라주그 장군이 테르웬에게 언급한 내용을 보면 오크측 주전파에게도 빨대를 꽂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후 오크와 엘프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이시르 암살기도를 하고 있다.전략첩보부가 있었으나 별로 성과가 좋지 않았는지 중앙정보부를 신설하고 전략첩보부를 폐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전략첩보부가 어떻게든 성과를 내기 위해 이시르를 암살하려고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있다. 이후 관찰로 방침을 바꾸게 되면서 암살 대신에 정보 수집으로 노선을 바꾸게 된다.
이시르가 있는 쪽으로 파견을 나간 첩보원이 두 명 있는데, 서로 선후배 관계이다. 비도 모렌과 네리 갈루스라는 이름은 공개되었으나, 누가 비도 모렌이고 누가 네리 갈루스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처음 불린 비도 모렌이 선배(남자)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만 이루어진다.
현재는 대균열 이전부터 존재한 마법적 유물들을 수집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솔 제국 황제의 발언에서 유추하면 대균열 이후 마법을 비롯한 많은 기술들이 실전되고 일부 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끔직한 곳으로 변모하는 등 인간이고 엘프고 오크고 할거 없이 이전 시대에 비해 쇠락한 상태인데, 다시금 균열을 일으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5.3.1. 왕실 직속 기사단
제국 직속으로, 이시르가 "그쪽은 다들 거르고 걸러서 괴물 같은 녀석들만 가는 데"라고 평가할 정도의 실력자 집단.5.3.1.1. 켈딘 스트라가드
2소대 강철 방패의 소대장으로, 차기 기사단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평기사이던 시절 용병단 하나를 숟가락 하나만으로 모조리 제압하여 왕실 기사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낚시 대회에서 거대한 균열 돌연변이를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다만 실력과 달리 날카로운 지적을 보여주는 듯 하다가도 헛다리를 짚는 이상한 특징이 있으며 상대와 대화를 할때 항상 경계를 하는지는 몰라도 본의아니게 상대를 너무 고평가 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비늘베기 대회에서도 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대신 가져간다는게 이시르의 검인데, 문제는 이 검이 그냥 싸구려라 손으로 대충 누르기만 해도 휘어질 만큼 쓰레기임에도 이를 마검이라 헛다리를 짚어 이시르에게 사기를 당해 대금까지 끼얹어서 가져간다.
그러나 나름 이시르의 심리를 파악해가는 모양인지, 탁구 대회에서 패배하고 의기양양해하는 이시르에게 정신적 타격을 주는데 성공했다.
5.3.1.2. 유이스 에스타
강철 방패의 부소대장. 안대로 오른쪽 눈을 가린 여성이다. 안대 밑에는 뭔가 유물을 감춰 유물의 힘을 사용하는듯 하다. 전투 실력은 보여준 적 없으나 피구 대회에서 상당히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었다.켈딘과 마찬가지로 진지한듯 하지만 똑같이 헛다리를 짚는 단점이 있다(...) 덕분에 사이좋게 이시르에게 사기를 당하고 검을 가져가버린다.
5.3.1.3. 로스란 고스프리트
왕실 직속 기사단의 단장. 비늘베기 축제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그 이시르 조차 대단한 사람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긍정할 정도이며 우르단 듀라그는 무예를 수련한 사람으로서 존경을 표할 정도이다.[42] 다만 이시르는 그가 나이가 많아 이번 축제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43][44]후배인 켈딘에게는 은인으로 보이며 그의 평가에 따르면 사려 깊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한다. 기사단원들 중에서 그에게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이러한 사정 덕분인지 켈딘과 유이스가 유물을 찾는 이유 중에는 로스란이 초라하게 은퇴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겨우 찾았던 유물인 번개의 검은 장갑을 끼지 않으면 사용자조차도 감전시키는 이상한 특징이 있어 거부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유물들을 구했지만 썩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없었다.
이시르의 검을 받았을 때 독백을 보면 이시르와는 구면으로 보인다. 이후 밝혀지길, 50년 전 젊었을 때 혼자서 거대한 균열 돌연변이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이시르가 일격에 해치워버렸다. 그러면서 둘이 한동안 동행하고 이시르의 조언으로 실력을 올렸다는 모양. 그러나 정작 이시르 본인은 기억하질 못했다고... 참고로 켈딘 문단을 보면 알다시피 이시르의 검은 쓰레기임에도 바늘베기 축제에 그 검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개그의 연장선 처럼 묘사되었으나 사실은 알고 있었음에도 일부로 가져갔다는 것이 드러났다. 동시에 마력의 흐름을 알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 싸구려 검으로 비늘에 흠집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큰 파열음을 내면서 참가자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45] 전직 기사단장+노병답게 비늘베기 축제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자신의 유물 장비를 제국에 팔아넘기도록 유도하거나 이시르에게 만약에 있을 균열 돌연변이 실험이 잘못되었을때의 도움을 약속받는 등, 사람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5.3.2. 비도 모렌
곱슬머리의 남성. 9화에서 첫등장한 전략첩보부 첩보원. 인간 진영에서는 오크와 엘프가 협정을 맺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견되었다. 레나와 이시르를 음독 암살하려고 식재료에 독을 섞으려다가 취사병[46]에게 발각되어서 때려 눕히고 창고에 들어가 숨었다. 사실 생긴 것과는 달리 엄청난 허당.[47] 평소에 자신이 첩보원인 사실을 술집 여종업원을 꼬시려고 과시하고 다녔으며,[48] 독극물도 굉장히 향이 강하고 엘프에게는 잘 듣지 않는 종류에, 그 마저도 도망치면서 취사장에 떨어뜨려 결국 이후 이시르가 발견했다. 그 와중에 기껏 숨은 창고에서도 나가지 못해서[49] 동료인 전략첩보부 후배가 구하러 오기 전까지는 나가지 못해서 굶어죽을 뻔했다. 애초에 전략첩보부 자체가 중앙정보부가 신설되면서, 성과도 내지 못하고 존속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태이다.다행히 14화에서 후배 첩보원에게 구출되는데, 그동안 창고 안에 있던 건빵과 술로 연명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21화에서는 추가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후배 첩보원과 황금자루 짐마차 상인으로 위장한다. 위장한 후 이시르의 진상에 시달리기도 하고, 후배의 랜덤박스 도입으로 상점도 유지해가며 나름 정보 수집도 제대로 한 듯. 인간 제국에도 엘프국 4군 사령관이 전쟁의 빠른 종결을 위해 자진해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아, 에메레스 가의 여론조작은 그리 성공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용병에게 죽을 뻔 했으나, 이시르 일행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대신 황금마차의 신상품을 대거 제공하기로 하는 안타까운 계약을 맺게 되어, 또 손해를 보게 된다.
5.3.3. 네리 갈루스
여성. 위의 첩보원 남성의 후배로 첫 등장은 선배가 처음으로 등장한 직후인 10화. 중앙정보부 신설로 인해 폐지될 위기에 처해 있던 전략첩보부의 존속을 위해 나선 선배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수집을 담당했었다. 그러다가 오크 군영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 선배를 구하러 잠입하는데, 작전 수행용으로 지급받은 특제 화염탄으로 건물에 불을 내 시선을 끌고 선배를 구출한다는 작전을 세우지만 심지 없이 화염탄만 던지는 바람에 애꿎은 보급상자만 발화물질을 뒤집어쓴다. 그러나 마침 취사장 뒤편에서 병사들이 담배를 피우다가 불씨가 살아있는 상태로 버리고 간 덕에 이를 이용해 불을 지르고 선배의 구출에 성공한다. 근데 하필 이때 불탄 보급상자가 이번 달 보급 건빵이 들어있던 상자라서 다음 달까지 건빵을 못 먹는+뒤편에서 담배 피운 병사들 야간행군 뺑뺑이+군대 전체 금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어찌어찌 선배 첩보원을 구해낸것과 후에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지극히 사사로운 부분이긴 하지만 의외로 정확하게 엘프의 정보를 맞추는 것도 그렇고,[50] 게다가 황금자루 짐마차를 운영하면서 발생된 악성 재고 및 적자 문제를 위해 다소 악질적이지만 랜덤박스 방식을 도입하여 해결하는 면모를 보면 조금 어리바리한 면이 있긴 해도 전략첩보부 내에서는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솔 제국의 용병에게 위기에 처했을 때도 신발에 숨겨두었던 칼을 사용하여 위기에서 벗어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물론 또 위기에 빠진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하지만 혼신의 연기를 함으로써 결국에는 살아남았기에, 어찌보면 처세술 하나는 훌륭한 캐릭터이다.
5.3.4. 바네시아 모드리스
탈리가 산 금고에 있던 편지의 주인공 엘프. 과거 균열 옆에서 마법을 사용한 보라그가 거대 문어 괴물로 변신하고 균열이 닫혀 원래 오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균열을 열고 보라그를 되돌리기 위해 인간 마법사로 위장해 왕실 마법사단의 수석이 되었다.155화에서 밝혀지기를 보라그와 변신을 하며 놀던 중 근처에 있던 균열이 대균열이 닫히면서 폭주하자 살아남기 위해 보호마법을 펼친 탓에 수백 년간 잠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시르 외에 처음으로 밝혀진 균열의 시대 인물이라는게 드러났는데, 이시르를 보면서 대균열 사건이 터지기 전의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 본인조차 이시르라는 인물도 라고니스라는 성도 들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이후 켈틴 스트라가드, 라라 호크와 함께 사절단으로 찾아와서 이시르에게 왕실 파티시에가 만든 쿠키를 미끼로 대균열 관련 정보를 묻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대신 탁구 대결을 하게된다. 첫 타자로 나서서 레나를 상대로 크게 밀리자 마력석으로 마법을 쓰려다, 어차피 실력 차이가 너무 커서 간단한 마법 정도로는 메꾸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 그냥 그대로 패배한다. 이후 라라 호크 vs 우르단 듀라그의 대결에서 아껴놨던 마력석으로 미세하게 감속 마법을 걸며 방해했지만[51] 우르단이 이를 눈치채고 역이용하는 바람에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적절한 매개체 없이 과도하게 마력석을 사용한 부작용으로 쓰러진다.[52] 이 때문에 위장용으로 걸었던 환영 마법이 풀리며 신분이 들킬뻔 했으나 사태를 재빠르게 눈치챈 이시르의 기지로 일단은 모면한다.
163~164화의 과거회상에서 밝혀지길, 칼리엔 아셀라의 이복 동생이라고 한다. 순혈이 아니라서 아셀라 가문의 성씨를 쓰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보라그와의 교제를 반대하는 칼리엔 아셀라에게 경고를 받은 탓에 이들을 피해 이주하게 된다. 그리고 바다 저편을 탐사하고 온다는 위업을 세우면 아셀라 가문도 자신들을 괴롭히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그를 위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보라그가 거대문어로 변신을 하던 중 균열이 사라지며 폭주했고 바네시아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정체 마법으로 주변의 시간을 통째로 멈춘다. 그러나 폭주하던 중에 사용해서인지 효과가 터무니없이 강화되어 몇백년이 지나서야 마법이 풀렸고 보라그는 균열이 사라져서 문어 모습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5.4. 루드크릭 용병단
네모스에 근거를 둔 용병단으로 현재 등장인물은 카반과 타나크 두명이다.5.4.1. 카반
전략첩보부에서 모아놓은 정보를 탈취하는 임무로 첫등장하였으며 솔제국 왕실 기사단 출신이지만 손등에 있는 문신을 억지로 제거한 흔적이 남아있다. 리아라는 고아를 후원하고 있는데, 리아 사는 마을에 마법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괴질이 돌자 이시르에게 도움을 청하려 오크병영에 잠입한다. 이후 이시르 일행과 마을에 가는 중에 자신의 과거를 밝히는데, 리아의 부모는 제국의 마법사 통제 정책에 반항하는 마법사들이었고, 카반은 왕실의 명령을 따라 리아의 부모를 제거했던 것. 죄책감 때문에 기사단을 탈퇴하고 리아를 후원하고 있으며, 유물의 힘에 의해 자신이 리아에게 깔끔하게 용서받는 꿈을 꾼다. 하지만 마음의 짐 때문에 그러한 행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꿈에서 깨어 로간과 함께 괴질의 원인인 유물을 결계 밖으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사태가 수습된 후 자신이 저지른 일을 리아에게 털어놓는데 리아의 반응은 걱정했던 것 만큼 충격받지도 않았고, 기대했던 것 만큼 담담하지도 않았다고...
5.5. 기타
5.5.1. 대균열 원정대
브렌 칸타스피나가 잠든 대정령을 찾기 위해 직접 감지해서 모은 인원들로 대균열을 막은 영웅들로 기록되어있다.5.5.1.1. 실레리안 프리시아
테르웬이 처음으로 언급한 아이네드의 마지막 왕.과거 대균열을 닫은 원정대의 일원으로 세계를 구하고 대륙의 역사에 빛날 위업을 세운 위대하고도 자랑스러운 왕이라고 언급된다. 웬 여자를 데리고 돌아와서는 존중받아 마땅한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고 하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귀차니즘이 심했는지 원정대 당시에 일지를 적기 귀찮아서 떠넘기거나[53], 민소매 속옷만 입고 다닌다. 정작 일원 중에서 가장 상황 파악을 잘해서 온갖 해설역이 된다.
5.5.1.2. 우르낙 듀라그
오크 군에 우르단 듀라그의 조상이다. 과거 바람의 마법이 깃든 검 "스칼리"를 사용하였는데 본인의 검술도 뛰어나서 비늘 베기 대회에서 가장 큰 흉터를 남긴 바 있다. 여담으로 오크들의 역사에는 대균열을 닫은 직후 우르낙을 치유하기 위한 회복마법의 재료로 소진되었다고 서술되어있으나, 이시르가 밣히기를 같은 원정대인 에이릭 올센에게 선물로 주고 돌아와 대충 둘러댄 것이 역사에 그대로 기록된것이라고 한다.5.5.1.3. 에이릭 올센
북쪽의 기사로 평범한 검사로 보였으나 전투 직전에 어떠한 힘을 쓰는 것을 본다면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징상 마나에 저항할 수 있는지 실레리안과 브렌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암시가 통하지 않았고 단순 접촉만으로 암시를 풀어내었다. 이는 에이릭 본인의 체질이 아닌 아내와 관련된 능력이라고 한다.5.5.1.4. 브렌 칸타스피나
원정대를 모은 장본인으로 대마법사이자 태양의 현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이다. 브렌의 선조가 탈리를 사역한 마법사로, 정령신을 찾으려 할 때 가문에서 개발한 궁극의 마력 감지 마법인 '탈리'스코프를 사용한다. 사용시 이마에 제3의 눈이 생긴다.5.5.2. 고양이
포로 엘프들이 포로 수용소에서 숙사로 옮긴 후부터 등장하는 생물. 오크들 숙사에서 얹혀살던것을 엘프들이 반려묘로 키우고 있다.특이하게도 고양이가 중심인 웬만한 만화보다 자연스럽고 귀엽게 묘사된다. 고양이의 귀여움을 정체성으로 삼은 만화들도 웬만하면 현실감 없는 데포르메나 두루뭉술한 작화로 표현하는 반면, 고양이가 주가 아님에도 자주 그리고 현실적인 귀여움을 잘 묘사한 편. 게다가 이 고양이가 건빵도 먹고, 망치로 판자에 못을 박으며, 겨울에 엘프와 눈싸움도 한다.
5.5.3. 탈리
푸른 피부의 여성 진.76화에서 솔 제국의 외교관 자격으로 방문한 켈딘 스트라가드가 시험 삼아 봉인되어있던 단검을 자루 쪽으로 이시르에게 휘둘렀고 놀라서 그걸 마력으로 막으려던 이시르의 마력에 의해 단검의 봉인이 풀려 현현했다. 그런데 잔뜩 경계하고 있던 이시르에게 등장하자마자 두들겨 맞았다. 정신을 차린 뒤에 강력한 마법사의 마법에 종속되어 시녀마냥 부려먹히다가[54] 단검에 봉인되었다는 모양. 원래 역할은 신이나 정령들이 사라진 뒤에 세상을 안정 시키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봉인되어 있던 동안 대균열이란 역대급 사건이 지나간지라(...).
이후 일단 켈딘과 그의 부하가 데려가려고 했지만 신체가 완전히 구성될 마력이 부족해서 바로 솔로 떠나면 도중에 몸이 붕괴하여 사망하기 때문에 한 동안 이시르의 곁에 있기로 했다.
이후 병영에서 일종의 식객 같은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병영의 다락방을 청소하고 꾸며서 지내고 있다. 외출 할 때는 오크의 피부색과 유사한 색의 화장품을 발라 피부색을 녹색으로 바꾼다.[55]
판타지 세계관 치고 제대로 된 마법을 쓰는 주요 인물이 몇 없는 본 만화에서도 손에 꼽는 실력의 마법사로,[56] 정령신의 수하라는 것이 마냥 장식은 아닌 듯 스케일이 큰 마법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제대로 된 활약보다는 오크룬 병사나 이시르의 삽질(...)에 쓰이는 경우가 많고, 안 그래도 마력량을 전적으로 이시르에게 의존하고 있는 터라 정작 마법을 써야 할 때 못 쓰곤 한다.[57] 탈리가 마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면 너무 극 전개가 쉬워지니 일종의 플롯 아머 및 밸런스 패치인듯.
이렇듯 스펙만 따지고 보면 대균열 이전에 있던 존재에 신비한 인물이지만, 정작 성격은 평범하고 친근감 넘친다. 자신의 외모나 화장에 대해 신경을 쓰거나, 창고로 쓰던 다락방을 자기 입맛대로 화사하게 바꾸는 등 평범한 여성의 가치관에 가깝다. 나론이 균열 관련 사절단에 참가하는 것 때문에 탈리에게 마법에 대해 배우려 했을 때도 정작 중요한 건 안 알려주고 봄 신상 옷으로 갈아입는 마법(...) 등을 보여주는 등 나사빠진 면도 있다. 테르웬과의 첫 만남에서도 처음엔 진이라는 정령급 존재라는 것을 알고 놀랐지만, 곧바로 피부 좋아보인다며 무슨 화장품 쓰느냐(...)고 물어보는 걸 보고 긴장을 풀어버리기도.[58]
5.5.4. 보라그
어느 섬과 그 근해를 거점 삼아 사는 거대 문어 괴물. 어지간한 숲만한 크기인데, 육성 언어를 못할 뿐, 펜과 종이를 줬더니 이시르 라고니스의 몽타주를 그리고, 이시르가 자신을 어떻게 쓰러뜨렸는지 자초지종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지성을 가졌다. 참고로 진지한 싸움에서 처음으로 이시르에게 타격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선보인 캐릭터다.[59] 정체는 탈리가 산 금고에서 나온 고백 편지에 나온 엘프 바네사아의 짝인 오크로 148화에서 밝혀지기를 어느 섬에 있던 균열의 마력으로 거대 문어 괴물로 변신했다가 군열이 닫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5.5. 벨로
두 달의 정령신 솔 다누스가 묻은 그림자[60]를 감시하도록 창조된 감시자. 탈리처럼 정령신의 하수인이지만 거친 임무를 맡았기 때문에 훨씬 강하게 태어났다고 하며, 본인도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시르가 전투에서 처음으로 무기를 찾는 모습을 보여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61]그림자의 땅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소환식이 생겨진 목걸이가 있었는데 벨로가 목욕하느라 벗어놔둔 걸 지나가던 주르바의 조상이 멋 모르고 주워간 바람에 감시의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이시르의 마나에 의해 소환된다.
그림자의 땅의 좌표가 누설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시르 일행을 입막음으로 제거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시르의 주먹을 맞고 제압당한다. 이시르 본인의 얘기와 탈리의 증언을 들은 후 일행을 믿어보기로 하고 돌아가려 하지만 이시르와의 싸움에서 정령신의 가호로 목걸이가 충격을 흡수해주며 부서지는 바람에 귀환하지 못하고, 그냥 가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탈리의 조언에 따라 당분간은 근처에 머물게 된다.
6. 설정
- 작품 내에서 마법과 마나라는 개념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마법사가 굉장히 드물다. 원래는 '균열'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부터 힘을 얻었는데, 작중 시간대는 이 균열 자체가 거의 사라진 시대라서 균열의 힘을 이용하지 않는 약한 마법만 남아 매우 약화되었다고. 로간은 마법을 본 적이 없다고 하고 레나도 엘프들 중에서도 마법사는 굉장히 드물다고 한다. 마나 역시 오크들과는 거의 인연이 없는 개념이라고 하지만 엘프들은 이 힘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타고나,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식물과 간단한 소통을 하는 능력은 대부분 타고나고 드물게 신체 능력이 향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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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균열 사건
균열에서 나오는 마나를 사용할 경우 마법의 재능이 없던 존재조차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근본이 다른 곤간에서 나오는 힘인만큼 힘의 영향으로 타락하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고, 이렇게 미쳐버린 마법사들이 대규모의 균열을 일으켰던 사건이 작중에서 언급되는 대균열 사건으로 아이네드의 마지막 왕인 실레이안, 우르낙 대장군 등의 원정대가 나서 막아냈다고 한다. 당시 원정대는 "사악한 균열의 원천을 파괴했다"고 말했지만, 현재 제국에서 균열을 다시 열려고 시도하고 있는 바네사아의 말에 의하면 균열의 흐름은 여전히 대륙 아래에 잠들어 있다고 하며, 균열을 여는 시험마다 마지막 단계에서 균열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마치 무언가가 균열과의 연결을 막고있는 듯하다"는 말을 한다. 150화에서 이시르가 몸이 안 좋아지자 과거 대균열이 열렸던 장소에서 균열이 다시 열린걸 보면 정황상 이시르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듯 하다. 178화에서 밝혀지길 역사에 서술된 방법은 거짓이 맞다고 하며, 대륙을 집어살킬 기세로 폭주하던 거대한 균열을 고작 사람 몇 명의 재주로는 막을 수 없었기에 강대한 정령신이 담긴 그릇을 대균열에 던졌다고 이시르가 설명한다. 또한 제국에 노력에도 균열이 다시 열리지 않던 이유도 공개되었는데 균열을 막는 힘이 다름아닌 정령신의 힘이기에 이를 인간의 재주로는 열 수도 없고, 설사 연다고 해도 정령신의 힘이 다시 막는다고 한다.
- 판타지 개념과는 별개로 어느 정도 과학기술[63]이 발달한 것으로 보아 문화적 배경은 19세기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화약 무기는 없거나 상용화가 안 된 듯 일반병의 기본 무장은 여전히 검이다.
6.1.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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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말 그대로 엘프들. 자연친화적인 이미지 그대로 나무와 식물에 대해 소중히 여기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정치체계는 과거에는 왕정, 현재는 과두제로, 21개의 가문들이 중심이 되어 정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수명이 길다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작중 인물에 대한 나이가 애매하게 묘사되어 정확히 어느 정도로 오래사는지는 불명. 다만, 젊고 나이듦에 대한 묘사는 꽤 분명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작중 언급되기로는 순혈일 경우 수명이 가장 길고 혼혈일 경우 수명이 짧다고 한다. 또한 태초의 1세대 엘프의 경우 불로의 축복을 받아 아예 늙지 않는다고 한다. 여타 종족들보다 마법의 힘에 친숙한 체질을 타고나며 그덕에 종족 다수는 식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거나 신체능력이 강해진다고 한다. 레나가 전자, 이시르가 후자에 속한다. 또 청력이 좋아서 아래에서 말하는 대화 내용이 윗층까지 들리거나, 소곤소곤 하는 얘기가 들릴 정도다. 오크측과 한때 대립했으나, 또 다른 외세의 발호로 상황이 좋지 않아지자 일단 소강상태에 들어가서 종전 협정을 논의하고 있다. 대부분의 서브컬쳐에서 묘사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세속적이거나 현실적인 면모가 많이 드러난다. 정쟁이라거나, 어른의 사정 같은 이야기도 심심찮게 드러나며, 애초에 오크와의 전쟁도 주전파의 필두인 에메레스 가문과 인간 제국의 음모로 시작된 것이다. 엘프가 오크와 전쟁하면 인간 제국이 군수물자를 팔아먹고 에메레스 가문이 리베이트를 챙기려는 수작이었던 것.[64] 다만 에메레스 가문도 진짜 전쟁이 날 줄은 몰랐고 전쟁 위기만 좀 조성해보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한다. 오크 측이 선공을 가해올 줄은 몰랐다는 것. 주전파 엘프들은 오크를 야만인이라고 낮춰보지만 결투 등 귀족 가문 중심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는 엘프 쪽이 현대 한국군을 생각나게 하는 오크보다 더 야만적으로 보인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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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판타지에 나오는 그 오크들. 우락부락하고 덩치도 크지만 다들 선량하고 좋은 인물들이다. 게다가 군대 돌아가는 방식이 한국군과 유사해서 독자들의 깊은 호감과 동정을 사고 있다. 그러나 나론 장군을 제외한 간부들(중대장 등)은 간수병 3인방을 억울하게 갈구는 일이 많다. 단지 레귤러 캐릭터가 아니라서 잘 드러나지 않을 뿐. 또한 나론의 과거사 등을 보면 혼혈이나 여성에 대하여 차별적인 시선이 있는 등, 오크 사회에서도 어두운 면이 존재하긴 한다.[66] 엘프와는 한때 전쟁 중이었으나 이시르가 붙잡히고 장군이 신속하게 항복한 덕에 서로 큰 피해 없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고, 정전협정을 진행중이지만 에메레스 가문이 시간을 끌면서 버티고 있다. 로간의 발언에 따르면 입대자의 가족에게는 세금이 감면된다고 한다. 남성 오크들은 눈동자 없이 흰자위만 있는 눈으로 보이는데, 눈동자가 없는게 아니라 흰색이라 흰자위만 그려지는 것. 여성 오크들을 대개 눈동자가 회색이라 구분할 수 있다. 드물게 남성들도 눈에 힘을 주면 눈동자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 심지어 오크 버전 굳건이도 있는 모양. 물론 오크들도 굳건이 포스터를 보고선 죽이고 싶다고 깐다. 39화에서 이시르 일행이 샌드백을 샀지만 (명색이 군인이라는 것들이) 로간과 바크는 폭력적인게 싫다고 샌드백을 치는 것을 거북해했지만, 모그가 굳건이 사진을 붙이자 열불나서 샌드백을 때린다. 이 때 효과음으로 아예 "워해머 오크의 Waagh"까지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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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신
태초에 시대에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밖에 없던 세상에 생명을 피어내기 위해 강림한 존재들로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위대한 힘으로 산을 깍고 불타는 하늘을 잠재우는 등 마치 자신의 몸을 쪼개 흩뿌리는 듯한 희생을 치루며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였고 임무를 완수한 존재들은 힘을 다해 자신들이 만든 자연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 힘은 만약 그들이 살아있었다면 이 세계의 역사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그들이 되었을 정도로 강인한 존재들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179화에서 이시르가 밝히기를 수 많은 정령신들이 임무를 받고 내려왔을 때 딱 1명 아무런 임무도 받지 못한 정령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령신도 다른 정령신과 마찬가지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맡은 임무가 없기에 그저 잠들어 있었다고 한다. -
정령
과거 정령신들이 자신을 돕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들로 마법이라는 개념이 다소 약한 현재에 인간을 아득히 넘어서는 힘을 보유하고 있으나 균열이 닫히며 마력 자체가 약해진 현재에는 그 정도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7. 기타
- 풀어진 분위기에서는 엘프들이 SD 캐릭터화되는데, 왠지 진짜로 크기도 작아진 듯이 묘사된다. 로건이 술취해 쓰러진 이시르를 옮길 때는 아예 "작아져 보세요"라고 메타 개그까지 한다.[67] 이시르가 체중을 잴 때에는 레나한테 "커지세요"라는 핀잔을 들을 정도이고 이시르가 전투 중에 몸을 작게 만들어서 공격을 피하는 듯한 묘사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모티프가 된 중세 유럽의 엘프 설화 중에 종종 사람 손 만한 크기에 밤에 나타나서 가사노동을 해주거나 그런 소인종 엘프들도 있으니 의외로 이 세계의 최소 몇몇 엘프는 진짜 저런 능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작중 배경이 된 전쟁이 인간 제국에서 전쟁 특수 이권, 나아가 엘프와 오크에 영향력을 끼쳐 제국의 세를 키우기 위해 오크와 엘프 양측 정계에 간섭해 전쟁을 조장했다는 점이 암시된다. 그리고 이런 중간 상인 노릇을 하며 긁어모은 돈으로 고대 유물을 모으고 고대 유적에 조사를 보내는 등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 느리게 진행되고는 있으나, 이 부분이 사실상 만화의 메인 스토리라 할 수 있다.
- 토토깐이라는 작품의 별명은 독자 사이에서만 쓰던 밈 가까운 것이었다. 그런데 레진코믹스에서 정식 연재하게 되면서 이전 연재분에 추가된 4컷 만화 제목이 토토깐인 점, 링크명이 토토깐을 영어로 표기한 점에 봤을 때 사실상 작가가 공인한 별명이 되었다. 참고로 봄툰은 링크명이 Ork_ Elf이다.
- 전반적으로 작품 분위기가 캐주얼하다. 무겁고 진지한 상황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를 바로 다음 장면에서 개그 대상에 놓이게 하여 (이시르가 진지하게 무언가를 하면 레나가 어이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질책을 하고, 이시르는 이를 듣고 작아져서 변명을 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오래 잇지 않는 특징이 있다.
- 가끔 레젠다리움 쪽 오마주가 지나가듯 나온다. 바위벽에 새겨진 마법 문을 열려고 시도한 방법 중에 멜…이라고 말하는 게 있다거나, 옛날에 있던 빛나는 나무를 거미가 홀랑 잡아먹었다거나.
[1]
기존 분량을 보통 웹툰처럼 1주일에 한 편씩 올리면 73화를 보기 위해 72주씩이나 기다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72주는 16개월 2주 2일 23시간.
[2]
작가 공지에선 감성을 살리겠다는 설명으로, 색칠하기 귀찮았던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헤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3]
다른 부대 부사령관 한 명, 일반 병사 셋(?)
[4]
개그연출이지만
실제로 몸이 줄어드는 듯 묘사된다! 가령 본 모습엔 어깨 높이로 날아가던 종이조각이 다음 컷에서 SD화하며 머리에 맞는다거나, 옮기기 불편하니 작아져보라고 요구한다던가...
[5]
몇몇 가문들이 의회의 의석을 차지한다거나 하는 걸 보면 귀족공화제로 보인다.
[6]
이 사람을 언급할 때 '조카가 신세지고 있기도 하고'라고 말한다.
[7]
현재 에레메스 가문에서 부재 중인 이시르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조용히 분노하기도 한다.
[8]
도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9]
쓰레기나 먼지를 1층으로 바로 버리려는 쓰레기 같은 발상으로 만든 거다. 레나가 제지해서 실제로는 그러한 용도로 쓰이지는 않지만. 대신에 모그가 1층으로 버려질 때 쓰이는 일이 많다.
[10]
장난기 많은 일반병들의 성격상 혹시라도 편지에서 자신을 이상한 놈으로 묘사했을 것 같아서 자신이 모그라는 사실을 숨겼다.
[11]
라고니스 가문의 유일한 구성원인 이시르가 홀몸을 고집하고 그마저도 적국에 포로로 잡혀 있어 의회에 참석한 21개 가문 중 하나가 발언권을 상실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 것 때문이다.
[12]
모그가 아저씨라는 말을 듣고는 셋 다 자기보다 나이 많지 않냐고 반문한다.
[13]
병이나 사고 등으로 죽기도 하지만 순혈끼리는 자손을 잘 남기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시르 라고니스 문단에서 설명했듯 오래 살수록 정신적으로 무뎌지기 때문인듯.
[14]
이시르는 테른을 모르는데 술취한채로 안면도 없는 젊은 여성한테 가서 태도를 은근히 지적하거나, 여자다운 면이 있다면 좋겠다면서 흉터가 있는 뺨을 건드리는 등
[15]
참고로 이시르는 소설책에서 키스하는 장면만 나와도 애들이 읽기에는 너무 자극적이라 생각하고 명화풍으로 그려진 여자 알몸 그림(고야의 "나체의 마하" 패러디)만 봐도 음란물이라고 소리지를 정도로 보수적인 성관념을 가지고 있다.
[16]
협상 회의에서 불길하니 어쩌니 하는 헛소리로 시간만 끌고 있다.
[17]
이시르가 쥐를 잡기 위해 사용한 야매 스크롤로 인해 박살났던 바닥. 수리할 시간이 부족해서 대충 천으로 가려놓았었다.
[18]
다만 테른도 이시르에게 던져지면서도 오히려 기분 좋아할 정도로 콩깍지가 단단히 씌워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9]
괄호 안은 이시르가 지은 별명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름을 기억하지 않은 거였지만 155화에서 로간이라고 적었다가 덧니라고 고치는 걸 보면 현재로서는 그냥 별명 부르는 것이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20]
물론 숙소를 옮긴 후에도 이래저래 사고를 치긴 하지만, 감옥에 있을 때처럼 사사건건 꼬장을 부리진 않는다. 로간도 성격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
[21]
물론 일부러 한 건 아니고, 위에서 떨어진 이시르를 엉겁결에 받아냈는데 하필 자세가 공주님 안기였다.
[22]
여담으로 이 때 뽑은 카드가 푸른 눈의 흰 도마뱀, 새까만 연꽃, 역방향의 잠든 정령신이었는데 이걸 듣고 로간은
엄청 강하고
비싼 것 같은 카드를 뽑았다고 좋아했다.
[23]
34화에서 본명이 공개되었다.
[24]
5살이고 딸이라고 한다.62화에서 밝혀지길 이름이 보니라고 한다.
[25]
다른 오크들은 대개 도끼눈인데 바크는 왠지 둥근 눈이라서 다른 오크들에 비해 좀 맹하고 부드러운 인상이다.
[26]
개중 일부 사고는 사실 이시르의 소행.
[27]
이 때문에 로간은 이시르 외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일은 없는 반면에, 모그는 자기 상사나 엘프 일반병 3인방 등에게 골고루 시달린다.
[28]
보통 목을 졸려서 얼굴이 파랗게 되는데 이때의 모습은
붉은 헤어스타일과 파란색 모히칸이 합쳐져서 꼭..
[29]
모그가 이기면 그림을 가지고 지면 엘프 포로들에게 먹고 싶은 거 3개씩 사주기로 했다.
[30]
이 때 레나나 이시르처럼 갑자기 커진 엘프 포로가 전에 움직여서 사고났으니까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심지어 때리는 순간 '딱'도 아닌 '쾅'이라는 소리가 나며 무언가 터지는 이펙트가 나온다. 이후 정식 연재판의 4컷 만화에서 말하길 해당 일반병은 4군에서도 손꼽히는 딱밤 실력자라고 한다. 하지만 사령관인 이시르 라고니스는 당해내지 못한다고 하며 이시르와의 과거사를 떠올리다가 아주 심각한 트라우마를 건드렸다는듯이 얼굴색이 썩는다.
[31]
기절해 있을 때
어떤 드라마에서 나온
누구처럼 복장도 비슷한 아버지가 나타나 딱히 원한은 없지만 상대는 귀쟁이니 어서 일어나라고 말한다.
[32]
사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대로 설명했다면 잘 해결됐을 문제인데 설명을 할 때마다 더 이상해지는 바람에 완전군장 행군을 하게 된다. 특히 행보관의 "그니까 포로에게 여상관의 짧은 바지 그림을 그려달라고 한 다음 폭행하여 그림을 얻었다는 말이지?" 라는 정리가 일품.
[33]
초반에는 상당한 강자처럼 보였으나 이후 왕실 기사, 우르단 듀라그 등의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하면서 입지가 애매해진 상태. 이시르의 말로는 도적떼 정도는 쉽게 상대할 수 있으나 제국의 정예병을 상대할 때는 좀 더 생각해야 한다고 하니 첫 등장 당시에는 대충 제국의 정예병보다 좀 더 강한 수준인듯.
[34]
물론 이시르의 싸움 실력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이시르가 진심으로 싸운 것은 아닐 것이다.
[35]
본인은 기억을 못 하겠지만 18화에서 이시르와 술을 마시면서 이미 머리를 내린 적이 있다.
[36]
오크는 여러 가문이 돌아가며 대군장을 맡는데 차례가 돌아오면 대군장을 맡을 명문가 중 우르단 가문이 있었다. 따라서 웬만하면 꼬투리 잡힐만한 일이 없도록 사려야 하는 데 가문 입장에서는 혼혈아가 거슬렸던 것. 물론 갓난아기가 무슨 영향이 있겠냐만은 권력가들은 그런 갓난아기도 눈에 거슬렸고 자칫하다가는 아내랑 자식까지 해코지 당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 이는 단순 우르단의 생각이 아니라 전 대군장 역시 원로들이 날뛰는 것을 간신히 틀어막고 있었기에 정말로 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우르단에게 가족을 떠날 것을 조언했기 때문이다. 대군장과 사적인 대화를 나눌 정도로 나론이 생겼을 때 이미 지위도 높고 대군장과도 친한 엘리트 유망주였던 모양이다.
[37]
남들이 봤을 때는 임무에 대한 공을 빼앗으려는 행위로 보였으나 우르단의 그간 행적을 봐온 나론 입장에서는 '다시 생각해보니 날 보호하려던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38]
95화에서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은 모습을 보면 제법 미형이긴 하다.
[39]
둘이 사랑을 나누고 결혼한다는 망상까지 했다.
[40]
로간과 바크의 추리로는 고향 사냥꾼 아저씨네 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41]
분명 라주그가 항복한 덕에 전쟁이 심화되기 전에 끝났지만, 족제비 부대에 소속된 병사들은 라주그가 항복한 탓에 자신들이 불이익을 봤다고 뒷담화를 할 정도다. 물론 우르단 같이 내막을 알고 상식이 있는 인물들은 라주그를 책망하지 않지만, 이들도 라주그가 귀국이 겪을 정치적 풍파를 걱정할 정도다.
[42]
애당초 전술했듯 이시르는 왕실 직속 기사단 자체를 인정하는 편이였다.
[43]
실패하면 그걸 명분삼아 나이를 이유로 들어 일선에서 은퇴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44]
이 작품의 특성상 그 역시도 망가지는 것은 피할 수 없어서(...) 참가자 소개식에서 호기롭게 자신을 소개하려 했으나 허리를 삐끗하여 본의 아니게 노병임을 인증했다.
[45]
나론을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은 비늘을 타격했을 때 소리조차 내게 하지 못했다.
[46]
이시르가 건빵맨이라고 부른다.
[47]
앞서 취사병인 건빵맨을 때려 눕혔단 것도 이 녀석이 싸움을 잘한다는 게 아니라 당황해서 도망치면서 아무거나 집어 던지다가 우연히 프라이팬이 건빵맨의 머리에 직격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맞아 기절한 것뿐이다.
[48]
골때리는 점은 이 양반의 상관인 전략첩보부장도 젊은 시절 똑같은 짓을 하고 다녔다는 점.
[49]
이시르와 레나를 얕보고 해치운다는 구상을 했는데 덩치 큰 오크가 나타나자 쫄아버리고, 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오크의 말에 이시르가 두려워서 그냥 문을 잠궈버리라고 했다. 이시르의 검술 실력을 생각하면 계획대로 안 된 게 오히려 다행인듯.
[50]
이시르가 입고 다니는 옷이 잠옷이라는 것과 최근 이시르와 로간 사이의 묘한 관계를 여자의 감으로 캐치해낸 것으로 보인다. 후자의 정보는 생각보다 가치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51]
따로 개인적인 목적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이쪽도 균열을 열려고 하므로 제국이 하려는 일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52]
설정상 마법석에 압축된 자연 마력은 침투력이 높은 균열 마법과는 달리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 마법서나 마법진으로 우회해서 써야 하는데 그걸 그냥 맨손으로 잡고 사용해서 무리가 간 것.
[53]
에이릭 올센은 악필, 브렌 칸타스피나는 마법서를 읽느라 바빠서, 자기는 귀찮다고 우르낙 듀라그에게 떠넘긴다. 이에 일지를 그냥 찢어버리는게 압권(...)
[54]
시녀처럼 부려먹혔다는 게 비유가 아니라, 설거지나 청소 등 진짜 시녀마냥 부려먹혔다. 그것도 나름 정령급 존재인데!
[55]
다만 다리는 없는 상태인데, 아무도 눈치 못채는 모양.
[56]
다만 이는 본작의 주요 배경이 마법사가 많은 수도가 아닌 평범한 군바리들이 모인 오크룬 병영이라 그런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를 감안해도 구슬만한 화염구에 유물을 쓰는 마법사나 엄청 무리해서 눈치채기 힘든 정도의 마법을 거는 다른 마법사들에 비하면 캐스팅 속도와 즉효성이 어마무시한건 사실이며, 개그씬으로 지나갔지만 말을 겁줄려고 쓸려던 마법이 재앙급 광역 학살용(...) 마법이었다.
[57]
특히 필요한 경우에 무리하게 큰 마법을 써서 구토를 하고 당분간 마법을 못쓰는 등 한동안 감지기 역할로만 지냈다.
[58]
테르웬 왈 "빠른 속도로 긴장감이 사라지는 존재구나"
[59]
나론의 경우 일상적으로 티격태격 하기는 하지만 진지하게 싸우는 게 아니고, 이시르의 뺨에 흉터가 있으니 그 이전에 누군가가 타격을 먹이는 데 성공했겠지만 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60]
정령신들이 세상을 창조할 때 생긴 쓰레기와 실패작, 그리고 부정한 마나.
[61]
물론 무기가 제대로 관리 되자 않아서 녹슨 무기였다.
[62]
작중에서 보여지는 이시르의 신체 능력에 대한 묘사를 보면 이시르가 이런 케이스에 포함되는 듯 하다.
[63]
감광판을 활용하는 초보적인
사진기가 유행하는 정도
[64]
다만 이는 오크쪽도 마찬가지이다. 젊은 신임 대군장이 올라선 것을 계기로, 주전파들이 제국과 몰래 손을 잡고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묘사가 나온다. 결국 전쟁을 일으킨 표면상의 명분과는 달리 양측 모두 특정 정파의 꿍꿍이가 있었던 것.
[65]
하지만 엘프들도 군인들은 현대 한국군 같은 느낌을 풍긴다. 오크들도 가문 위주로 흘러가는 정치체계를 보면 두 종족 모두 군대만 기묘할 정도로 현대화되어있다고 봐야할듯.
[66]
혼혈에 대한 태도는 오히려 엘프 사회에서 열린 마인드를 보여주는 편인데, 혼혈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사회라 완전 순혈 엘프인 칼리엔 아셀라 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혼혈에 관대한 편.
[67]
거기에 이시르가 "사람이 얻ㄷ덕게 작아저 취했니?"라고 맞받아치는 건 덤.
[68]
나론이 만든 대련장의 형태와 규칙이
어느 대회와 판박이라서 이시르가 베꼈냐며 태클을 걸자 무술 대회장이라면 이런 형태가 제일 유명하다고 말하며 등장인물들이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