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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4:16:15

오이(고구려)

1. 개요2. 기타3. 창작물에서의 오이

1. 개요

烏伊
(? ~ ?)

고구려 장수이자 개국공신이다.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 부여에서 탈출했을 때부터 고구려를 건국한 이후까지 평생토록 그를 모시며 섬겼고, 유리왕 대까지 활약하였다.

본래에는 부여 사람인 것으로 여겨지며, 동명성왕이 아직 부여에서 머물 적부터 마리, 협보 등과 함께 동명성왕의 친구가 되었다. 이후에 동명성왕이 부여의 왕자인 대소에게 위협을 당하게 되자 마리, 협보 등과 함께 엄사수를 건너 부여를 탈출하였으며, 후에 동명성왕이 졸본에 도읍을 정하고 고구려를 건국할 때에도 함께 하였다.

기원전 32년, 10월에 왕명을 받들어 부분노와 함께 태백산 동남쪽에 위치한 행인국(荇人國)을 쳐서 그 땅을 빼앗고 성읍으로 삼았다. 이후 14년, 동명성왕의 뒤를 이은 유리왕의 명을 받아 마리와 함께 군사 20,000여 명을 거느리고 서쪽으로 진군하여 양맥(梁貊)을 정벌하여 멸망시켰으며, 한나라 현도군의 고구려현(高句麗縣)을 습격하여 점령하였다.[1]

2. 기타

평양 순안구역에 오이의 묘가 있는 걸로 알려졌으나[2] 확인되지 않았다.

3. 창작물에서의 오이

파일:오이(주몽).jpg
드라마 주몽의 등장인물로 여호민이 연기한다. 역사와는 달리 오마협 삼총사의 막내로 등장한다. 매우 다혈질이고 까막눈이지만 눈썰미가 매우 뛰어나고 손재주가 매우 뛰어나 주몽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갈수록 무예와 인격도 어느 정도 성장해 가며 극 후반부에서 마리에게 글자를 배우게 된다. 극 초반에 부영이라는 인물을 사모하지만 부영이 하차하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부영이 이별의 편지를 남기고 마을을 떠났는데 오이는 마리에게 읽어달라고 편지를 전해준다. 마리는 주몽에게 "이 놈은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라고 설명한 뒤 편지를 읽은 마리가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부영이가 마을을 떠났다"는 말을 해주자 뛰쳐나가 절규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몽은 자신에 의해 부러졌던 다물활을 보러 시조선을 찾을 때 나머지 장수들은 마을을 지키라고 하고 오이만 데리고 갔다. 주몽과 함께 비금선 신녀를 만났으며[3] 신녀가 일러준 세 가지의 신물을 찾으러 갈 때 모두 동행했다. 그 외에도 주몽이 은밀하게 어딘가로 나갈때 항상 오이와 동행한다.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는 바람연대기의 등장인물로 1편에서 처음 등장하나 1편은 인트로 성격이 강하므로, 본 트랙에서 주몽과 처음 만나는 장면은 8편에서 나온다. 바람연대기 스토리상에서는 고두막이 주몽과 헤어진 뒤 오이를 찾아가 가르쳤다고 하며 지략가 타입으로 활약한다. 이 오이는 각종 퀘스트에도 등장하며, 격전지최전방에서는 부여인에게는 적 몬스터다.
[1] 고구려현은 본래 한사군 중 하나인 현도군의 현 중 하나이다. 기원전 108년에 한무제 조선을 멸망시킨 후에 지금의 압록강 일대로 추정되는 곳에 현도군을 설치하였다. 고구려현은 압록강 일대에 거주하던 고구려 원주민들이 살던 곳에 들어선 현으로 생각되는데, 기원전 75년에 현지인들의 저항과 반발이 거세지면서 현도군은 요동 쪽으로 옮겨갔고 고구려현도 이때에 함께 옮겨갔다. [2] 북한의 보존급 1706호묘. [3] 주몽은 오이에게 신녀를 만났다는 사실을 절대 다른 장수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을로 돌아온 뒤 오이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자 마리와 협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오이는 마리에게 글을 가르쳐달라고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