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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17:00:15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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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영락(永樂))

고구려 제19대 국왕 '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의 연호이다. 역사서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그의 능비에서 나오며, 당대에 유주자사(幽州刺史)의 벼슬을 지내던 (鎭)의 무덤에 적힌 묵서명에서도 이 연호가 등장한다.

직역하면 영원한(永) 즐거움(樂)을 뜻하며, 고구려가 왕권을 강화하고 중국과 대등하다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해 자국을 중심으로 한 독자 천하관을 완성하며 ' 태왕'이라는 칭호와 함께 '영락'이라는 연호를 제정한 것이다.

한국 역사를 통틀어 연호를 제정한 사례를 보았을 때 영락이 최초 사례라는 근거는 없지만, 정확한 편년 사료를 기반으로 한 연호 가운데서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오래 된 사례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여긴다.

여담으로 후대에 등장하는 명나라 제3대 황제 성조의 연호이기도 하다.

2.

'초목의 잎이 시들어 떨어진다'는 뜻이 1차적인 뜻이지만, '세력이나 기세 등이 보잘 것 없게 된다'는 뜻으로 주로 쓰는 말.

' 타락'이나 '쇠퇴'와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쓴다. 직접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소 강한 표현으로 느낄 수 있는 이것들을 좀 더 애처로운 느낌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또한 이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다.

한편 이 말 뒤에 '없다'가 붙으면 뜻하는 바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영락없다'라는 합성형태 자체가 '조금도 틀리지 아니하고 꼭 들어맞다'를 뜻한다.

3.

파일:35Reiraku.png
신자체: 霊絡(れいらく)

블리치에서 등장하는 기술. 영력을 시각화 해서 리본 같은 형태로 보는 것이다. 일반 영은 하얀 색이고, 사신의 경우는 붉은 색이다.

쿠치키 루키아가 상위 사신만 볼 수 있다고 언급하지만, 쿠로사키 이치고는 그냥 하니까 볼 수 있고 특정 인물의 영력을 원거리에서 쉽게 찾아내기도 해서 뭔가 주인공 보정 같은 것을 보여줬으나….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는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보이는 탐색계 귀도가 등장. 아란칼 편에서는 아란칼 들이 패스키스라는 효율적인 탐색 기술을 쓰면서 뭔가 별 의미 없이 되어버렸다. 이후엔 등장하지 않고 사실상 설정이 소멸.

극장판에서는 이치고, 아바라이 렌지가 말하기를 소울 소사이어티에는 모든 것이 영자로 이루어져 있어 영락으로 감지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한다.[1]


[1] 루키아를 찾아내야 할 상황에서 렌지가 영락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는데 확실히 소울 소사이어티에선 못 쓰지만 이치고같은 경우 루키아에게서 사신의 힘을 받았기 때문에 영압의 질이 비슷해서 찾는게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결국 시도했고, 정말로 찾아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