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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호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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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일상, 오피스, 불행 포르노 |
작가 | 솔뱅이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16. 10. 11. ~ 2020. 07. 07. |
연재 주기 | 화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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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웹툰. 작가는 솔뱅이.[1] 대졸 후 취업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던 주인공 박소연이 진상컴퍼니에 시사웹툰 인턴 작가로 취업에 성공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2. 줄거리
멀고도 험한 취업 관문을 뚫고 드디어 취업에 성공!?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는데...
어쩐지 열정페이의 함정에 빠진 것만 같다.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는데...
어쩐지 열정페이의 함정에 빠진 것만 같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6년 10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됐다.2020년 7월 7일 총 181화로 완결되었다.
2020년 9월 15일 유료화했다
4. 특징
가정이고 직장이고 정말 진상 인간들만 모여있는 게 특징.[2] 회사 상사들 중 일부는 능력도 없는 주제에 요구사항들만 많고 부모는 특히 아버지가 딸에게 욕을 퍼붓고 동생은 언니를 무시 수준을 넘어 자신보다 아래로 보며 독설하고 약올리는 등 인간적 자질이 한참 모자란 수준 이하의 사람들. 그나마 손미정이나 김초롱, 방세희, 이생망 등이 정상적이긴 한데 이것도 작품 내에서 그나마 정상적인거지 현실 기준으로는 발암인 인물이거나 단역인 인물들 뿐이다.거기다 '후원금' 제도를 도입하면서 아예 회사 차원에서 주인공에게 엿을 먹이고 있다.[3] 일명, '주인공이 퇴사하길 바라는 웹툰'으로, 독자들은 하루빨리 주인공이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나와 독립하길 바라고 있다. 결국 61화에서 독립했다.
11월 7일차에 주인공 소연이 뱅솔툰으로 이직을 하려고 했고 합격 메시지까지 받았지만 은지의 선례를 생각하고 겁을 먹고 시간을 질질 끌다가 불합격 처리가 되어 독자들이 엄청 답답해했다. 49화에서 자신의 절친이 자신과 사회를 위해서 후원금을 내고 있을 때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때의 비판점을 능가할 정도. 그러나 전체적 내용을 뜯어보면 주인공이 권위적인 부모와 형제자매 밑에서 숨소리도 못낼 정도로 기죽고 살았으며, 진상컴퍼니에 입사하고 나서는 좁쌀과 집안의 갈굼에 의하여 행동 하나하나를 할 때마다 부모와 가족들의 눈치를 보게 될 정도로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으로 뒤틀렸다고 할 수 있다. 기껏 열정호구에서 벗어나게 되었는데 그것을 스스로 포기한 점이 잘 한 일은 아니지만은 이런 것이 나중에는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는 성장형 주인공이 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의 외모로 선역 겸 정상인과 꼰대 악역을 구분할 수 있다. 소연이를 포함한 선역 겸 정상인 캐릭터들은 눈이 초롱초롱 빛나며 동공도 크고 미형에 속한 그림체이지만 소연의 가족들과 조옵쌀 등의 진상 컴퍼니에 속한 악역들은 째진 눈을 가지고 동공이 작다. 사람은 착한데 보는 사람에게 답답한 고문관 캐릭터들은 소연이처럼 미형에 속하는 그림체로 그렸다.[4]
예전에는 이 작품이 직썰의 팟툰을 모티브로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5. 등장인물
5.1. 소연의 가족
5.1.1. 박소연
"나는 엄마아빠의 소유물이 아니란 말이야!"
― 독립할 때 부모님에게
본작의 주인공이자 성장형 캐릭터. 26살. 대학교 졸업 이후 여기저기 회사 취업문을 두드리지만 매번 떨어지는 주인공. 26살의 나이에도 취업이 되지 않아, 친구들과 동창회도 못 가고 부모님에게도 비난을 받고 있었다. 그러다 진상컴퍼니라는 회사에서 출근해도 좋다고 했고, 시사웹툰 계약직 작가로 출근하게 된다. 그러나 윗사람들의 계속되는 갈굼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고뇌하다가 6개월 후 정규직이라는 희망도 깨지면서 첫 회사를 확실히 잘못 골랐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반드시 퇴사하리라고 결심한다.― 독립할 때 부모님에게
그러나, 엄마와 갈등에 시달리게되고 소연은 엄마에게 도망쳐 집밖으로 나온다. 언급으로는 생애 처음의 일탈. 어렸을 때 맏이라는 이유로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강요당하고 심하게 차별을 당했다. 그것 때문에 자신은 자신감 없는 사람으로 자랐고, 나중에 엄마에게 그 얘기를 털어놓지만 정작 엄마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며 그저 무시할 뿐이었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에는 꽤나 모범생에 미인이었던 듯하다. 그래서 그녀에게 호감을 가진 금사바(...)라는 남학생이 그에게 편지를 주었지만 이걸 본 부모가 분노해서 금사바에게 전화로 호통치고 협박질을 해 버렸다. 이 때문에 이 전화를 받은 금사바는 다음날 소연을 보자 기겁하며 달아나 버렸고, 소연은 남친이 생길 기회를 눈앞에서 잃어버리는 어이없는 일을 당한다. 대학 시절에도 소연에게 호감을 보인 남학생이 있었지만, 부모 등쌀 트라우마로 본의 아니게 거절하고 만다.
이런 이유로 많은 독자들은 주인공이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나와서 하루빨리 독립하길 바라고 있다.[5] 결국 61화에서 독립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게 이렇게 부모에게 받은 상처와 흑역사가 많은데도 정작 본인은 부모님을 걱정하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받은 책임과 기대가 너무 커서 무의식 중에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은 듯 하다. 심지어 나중에는 뱅솔툰에 이직을 하려고 했고, 합격되었다는 메시지까지 받았지만 은지의 선례를 생각하고 또 부모님이 뭐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시간을 끌다가 결국 불합격 처리가 된 어이없는 일까지 일어났다.[6] 아무튼 이 시절까지만 해도 현실의 벽과 책임감으로 고민하기도 하며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기회를 놓쳤으나 점차 지날수록 경험도 쌓이고 정신적으로도 강해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친구 세희와 만났는데 독립자금을 모으고 있지만 답답하고 막장이라도 키워주신 부모님 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소연의 모습을 본 세희는 자신의 인생은 부모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며 충고를 한다. 그리고 뭐가 되고 싶은 건지, 뭐가 좋고 뭐가 하고싶은 건지 물어본다. 친구의 일침에 잠시 놀라며 생각해 보던 소연은 세희가 알려준 여성전용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한 칭찬에 마음이 잠깐 흔들렸지만 독립준비를 하기 시작하다가 학창시절에 받았던 모범상을 보고 과거를 회상한다.
과거 소연의 담임도 현재의 조옵쌀이나 소연의 부모 못지않게 막장 인간으로 학생들한테 반 강제로 야자에 참석시키고 야자를 하는 학생들을 감시하는 등 소연과 친구들한테 엄청난 압박감을 주었다. 과거를 회상 후, 수동적이었던 자신의 모습과 현실에 대해 자각하기 시작하고 각성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61화에서 부모 특히 아버지한테서 막장 폭언을 들으면서까지 독립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들을 부모에게 얘기하지만 정작 부모는 그 말을 이해하기는커녕 전부 소연의 탓으로 돌리고 폭언까지 하는 부모를 보고 부모가 조금이나마 변하기를 기대했던 자신의 소망이 헛된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나중에 독립 이후에는 자신에게 조언을 해 준 방세희에게 고마워하기도 한다.
2부를 시작으로 독립 후 주변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며 자기 자신을 챙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주말에 방과 후 강사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87화에서 정신적 성장의 결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서든 소연을 보고싶어하는 어머니에게[7] 단호하게 아니된다고 쿨하게 말했다.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1부에서 보여준 수동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확실하게 현명해지는 성격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독립하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94화에서 은지 작가가 그린 소방관 만화가 호평을 받아 조옵쌀이 소방관 관련 만화를 한 편 그리기를 소연과 생망 작가한테 제안하자[8] 일부러 웹툰 스토리를 개판으로 쓰고 얼굴개그를 시전하여 조옵쌀한테 엿을 먹인다. 외주비를 받지 않는다는 것 알자 소방관 관련 만화 외주를 피해버리려고 머리를 쓴 것. 122화에서 진상컴퍼니에서 최후의 2개월을 보내며 더욱 대담해지기 시작한다.
2개월 뒤 진상컴퍼니를 퇴사한 후에는 청년맞춤 전세대출로 새 집으로 이사했다. 이 와중에 조옵쌀이 외주 생각이 없냐고 회유를 했지만, 이유를 대고는 딱 잘라 거절한다. 이후 자신이 진상컴퍼니에서 있었던 일들을 토대로 '열정호구'라는 만화를 준비하여 웹툰 연재회사에서 정식 연재 제의를 받고 웹툰작가가 되어 더 큰 경력을 쌓았으며, 청년희망대출로 집도 더 넓은 곳으로 옮겼다.
총평적으로 이 캐릭터는 중간중간 고뇌하고 기회를 잃기는 했으나 오히려 여러 역경들을 산전수전 겪어가면서 성장하는 인생의 승리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공감을 사고 있다.
5.1.2. 박소정
'우리 집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 소연이 나간 후 부모님이 맨날 집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며
소연의 여동생으로 유아교육과에 다니는 대학생이며 22살. 8화에서 소연의 취업 전 과거회상에서 첫 등장했을 때는 그냥 까메오 단발머리 캐릭터인줄 알았으나, 39화에서 재등장했을 때에는 아빠와 엄마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발암 캐릭터임이 드러난다. 집안에서 호구 취급받는 소연과는 달리 가족의 온갖 편애를 받고 있다. 심지어 소연한테 진짜 험한 말들을 하던 아빠까지도. 첫화부터 자기 과제를 엄마에게 부탁해서 언니한테 대신 시키거나[9] 자기 멋대로 언니가 돈 모아서 산 컴퓨터로 게임을 하다가 랜섬웨어에 감염시키게 해서 모든 중요한 직장 파일들을 날려버리고 개무시하고 도망치려 하는 등 굵직굵직한 만행들을 저질렀다. 게다가 과거 소연이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소연을 꼴통이라고 놀리는 걸 웃으며 따라 놀렸고 47화에서 과거회상에서는 소연이 고등학교 때 언니를 짝사랑하는 남학생이 언니한테 편지[10]를 준 것을 소연이 남학생과 대화를 했다고 엄마에게 꼰지르고 그 남학생의 편지를 보고 비웃는 쓰레기같은 짓을 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언니를 욕하는 것을 웃으며 따라하는 것부터가 이미 기본 인성에 문제가 있는 인간이다.― 소연이 나간 후 부모님이 맨날 집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며
부모가 너무 오냐오냐 키운 탓인지 추석날 어린애처럼 큰집 가기싫다고 땡깡부리며 칭얼거린다. 게다가 키가 157cm으로 밝혀졌는데 키도 더 크면 좋겠다, 성형하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11] 큰집 식구들에게 오지랖 크리를 듣는다. 61화에서 자신의 언니가 엄마에게 폭언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걸 뒤에서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나가라고 아빠에게 폭언듣고 뛰쳐나가는 언니를 보고 이상한 눈빛으로 째려본다.
88화에서 반찬이 어제 먹은 거하고 똑같다고 하며 짜증을 부린다. 그리고 나 안 먹을거고 과자 먹을 거라고 떼를 쓴다[12]. 그리고 89화에서 아버지 박철벽이 갑자기 방에 들어오자 노크도 없이 왜 들어냐고 화를 내며 술 냄새가 방에 배인다고 나가라고 한다.
92~93화의 유치원 실습에서는 그야말로 막장 인성의 끝을 보여준다. 이 때 회상에서 그녀의 과제는 전부 소연이 해줬다는 게 밝혀졌다.
122화 말미에서 재등장했다. 123화에서 휴학생이 되었으며, 어릴 적 아빠가 소연을 혼내는 걸 보고 무서워서 애교를 부린 것이라고 한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소연의 SNS만 보고 소연이 독립 후 자유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언니따라 독립을 하겠다며 사무직을 구하지만 그 곳에서 사내 괴롭힘과 각종 갑질을 겪으며 사회의 쓴맛을 본다.[15] 결국 소연의 도움으로 회사에서 퇴직하고 퇴직금도 제대로 받고 관계가 회복된다.
177화에서 간만에 등장. 소연이 웹툰작가로 성공한 후, 소연 밑에서 어시스턴트 일을 하며 돈벌이를 해왔다는 듯. 그동안 자신의 철없음을 반성하며 다시 복학해 진지하게 유아교육과 공부를 하기로 맘 먹었다.[16] 이전에 실습하다 도망쳐서 밉보였던 유치원 담당 교사와 원장한테도 진심으로 사과해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
5.1.3. 윤보라
"퇴사한 애들은 인생 포기하고 막나가는 얘들이라고!"
― 박소연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할 때
― 박소연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할 때
"니가 맏이니까 당연히 동생을 책임져야지!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 몰라?"
박소연의 엄마. 구시대의 사고방식을 가졌고 초반에 불경기로 인한 정리해고와 퇴직으로인해 회사에서 못버티고 나오는 사람들이 능력이 없는사람이라며 조짐을 보이더니, 회사에서 나가겠다는 소연의 발언에 화를 내고, 손미정인지 뭔지 그年이 자기딸을 세뇌시켰다며 휴대폰을 빼앗아 강제로 연락하려고 하면서 딸을 구박한다.이와 같이 엄마가 돌변하는 모습에 대해서 너무 부자연스럽다는 평이 있다. 딸이 그냥 일이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다면 지금까지 가끔 보여왔던 꼰대 기질로 보아 화내면서 만류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6개월 뒤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던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기고 정규직 전환을 무기한 보류시킨데다가 신입작가에게는 6개월 뒤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는 공고를 걸었다는 상식적으로 회사편을 들래야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옹호하며 딸을 다그친다는 점, 갑자기 회사를 먼저 그만둔 미정 씨가 딸을 세뇌시켰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딸 핸드폰을 빼앗아서 전화를 걸려는 점, 이미 정상인보다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신도와 비슷한 행동을 보여주는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굳이 개연성에도 맞지 않게 엄마를 발암캐릭터로 만들어야만 했는지 의문이라는 평도 많은 상태.나중에는 자기랑 싸우다가 딸이 가출했다는 이유로 딸에게 싸닥션까지 날리는 만행을 보여준다.
동생에게 전화로 딸의 무능함을 한탄하는 모습이나, 퇴근한 딸에게 이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웃으며 압박을 줬었던 모습들을 본다면, 취직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의 취직 유지 여부에 집착하는 캐릭터였다는 점을 감안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위와 같은 과격한 모습은 만화 캐릭터적 과장이라고 봐야할 정도. 하지만 아빠 못지않게 딸들에 대한 편애가 심해서 딸 소연에게 어릴 때부터 맏이로써의 책임을 강요해왔다. 어렸을 때 동생 때문에 자기보고 대가리가 딸린다고 욕했는데, 주인공이 이것 때문에 지금도 상처로 남아있고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했으나,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오히려 무슨 얘가 그렇게 뒤끝이 기냐며 소연 탓으로 돌리고 소연의 성격좀 고치라는 말을 하고 그대로 입을 다물고 가버린다.
46화에서 소연의 동아리선생님께 칭찬받은 만화을 보고 아빠와 같이 소연과 동아리선생님을 무시하는 망언과 소연의 짝사랑남에서 받은 편지을 보고 윽박 지르고 캐묻는 짓을 했다. 47화에서 소연의 가방을 뒤지더니 고작 틴트를 가지고 다닌다는 이유로 폭행과 폭언을 했으며 소연이 고등학생때 다른아이와 비교하며 소연이 대학에 합격 했을 때 딸의 합격이 진심으로 기뻐서가 아니라 친척들에게 자랑할 거리가 생겼다는 이유로 태세전환을 했으며 소연이 대학생이 된후에도 지속적으로 소연에게 전화와 카톡 집착을해 소연에게 정신적으로 압박감과 피해을 주는 짓을 했다.구시대적이고 극단적인 성관념[17]을 가지고 있어 엄연히 성인인 소연의 연애를 사사건건 간섭했으면서, 막상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니까 이제껏 남친 안 만들고 뭐했냐는 적반하장 발언까지 한다. 아빠가 일관적으로 소연을 욕하고 까내리는 데 비해 이쪽은 일관성이 다소 떨어지고 대신 자기 기분에 따라 딸을 대하는 유형이다. 초반부에 아빠가 소연을 욕하는 것을 말리거나 상담[18]을 해 주는 모습이 있다가도 갈수록 아빠처럼 아예 면전에서 폄하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나중 추석에 큰집에 가서는 소연의 대학생 시절 자신의 잘못된 성관념에 따라 소연을 남자를 못 만나게 했던 것처럼 소연의 여동생 소정에게도 남자친구를 사귀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61화에서는 소연이 독립하기 전에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와 이제는 부모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자취할돈 있으면 동생등록금에 보태라거나, 아빠는 시골에서 학교다니고 자기는 대학포기하고 삼촌등록금마련을 위해 회사를 다녔다는 둥 부모세대 들먹이면서 자기 힘들어봤으니 너 힘든 것도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래도 소연이 자기는 부모만족을 위해 사는 소유물이 아니라며 팩트폭력을 날리자 할말이 없어진듯 당황해하고 아빠가 그것 때문에 소연이에게 막장 폭언을 날리자 그건 너무 심했다며 소연이 편을 들어주기는 했다.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84화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소연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를 건 이유는 주말에는 집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말로만 집에 오라는 거지 실상은 소연에게 스트레스 풀이가 목적이다. 어떻게든 소연을 만나고 싶어했으나 소연의 단호한 모습에 어이없어 한다.[19] 소연이 집을 나간 이후 남편 박철벽과 소정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박철벽에게.[20] 게다가 저녁식사 때 박철벽의 막말에 학을 떼기 시작했는지 성격 좀 고치라고 한다. 게다가 소연이 집을 나간 원인이 박철벽에게 있다고 독설한다.[21]
89화에서 학을 완전히 떼기 시작한건지 술마시고 들어온 박철벽이 술에 취한 채 살갑게 대하자 왜 이러냐고 화를 낸다. 100화에서 소정의 과제를[22]를 대신 해주는 듯 하다. 그런데도 소정이 신경질을 내자 고마워하지 못할 망정 어디서 큰소리냐며 화를 낸다. 게다가 과제를 소연에게 떠넘길 때부터 알아봤다며
130화 말미에서 장을 보다가 화기애애한 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이후 과거의 모습이 밝혀졌는데 소연이를 닮은 미인이었다. 본래는 치마도 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였으나 철벽과 결혼한 뒤에 독박육아를 하면서 변한 듯하다. 철벽의 태도에 이혼까지 생각했으나 어린 소연이를 위해서라도 참으라며 친정엄마가 말리자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과거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도 과거 부모의 언행을 자식에게 그대로 대물림을 하고 만다.
마지막화에서는 소연에게 보내준 반찬통이 비춰짐에 따라 예전보다는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5.1.4. 박철벽
"왜? 애비가 딸한테 욕좀 하면 안 되나?"
― 박소연을 구박하는 자신을 아내가 말리자 하는 말
― 박소연을 구박하는 자신을 아내가 말리자 하는 말
"그래. 너 말 잘했다. 너 당장 나가. 나가라고 너 같이 집안에 분란 일으키는 X 필요 없으니까."
― 자신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소리치는 소연에게
― 자신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소리치는 소연에게
박소연의 아버지. 철저하게 행복은 성적순이라는 사상을 신봉하는 전형적인 악덕 가장이었으나, 현재는 조금 갱생의 여지가 보이는 인물이다.
자신의 이목과 자존심만 따지는지 아니면 과거에 소연이가 혹은 소연이가 딸로 태어난 것 때문에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소연이 어릴 때부터, 그리고 2년 동안 안정적인 취직을 못해 그래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스팩을 쌓고 단기알바들을 하며 취직자리만 알아보던 시절에, 자기가 부모니까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소연이 무능력하다며 소연을 한심하고 밥만 축내는 년이라는 욕설로 까내렸다. 딸에게 욕을 하는 자신을 말리는 부인에게도 하는 말도 압권으로, "왜? 딸한테 욕 좀하면 안 되나?" 라면서 둘째 딸인 소정한테는 여반장의 태도를 보인다. 그 이유도 가관인데 소연은 정이 안갔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소정이 잘못한 일에도 그거 가지고 동생한테 뭐라하냐며 소연만 욕하거나, 과거회상에서 소연이 작은 실수[23]를 했다는 이유로 대가리에 든 거 없는 꼴통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였으며 어린 소연의 동생이 언니인 소연을 보고 꼴통이라고 따라 놀려서 엄마가 말리니까 한다는 말이 왜 귀엽기만 하구만이다. 소정이 인성이 좋지 않은 것도 이런 부모 밑에서 오냐오냐하며 자랐던 탓이 크다. 거기다 그것 때문에 소연이 상처받아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니까 부모님한테 버릇없다고 욕한다.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인식 자체를 못 한다. 46화에서는 소연이 동아리 선생님에게 칭찬 받은 그림을 소연한테서 낚아채더니 쓸데없다는 말과 소연과 동아리선생님을 무시하는 망언을 했다.
47화에서 소연의 방에 들어오더니 소연의 휴대폰을 빼앗아서 금사바에게 전화 하더니 금사바에게 무차별적으로 폭언을 하고 그 뒤 소연에게 또 폭언을 한다. 결국 금사바는 소연을 피하게 되었고 소연의 첫사랑은 끝나버렸다.가장의 권위는 내세울 대로 내세우면서 큰딸의 의사를 묵살해 버린다. 50화에서 아내와 같이 구시대의 사고 방식을 가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것도 심각하게.[24]
58화에서 웬일로 처음으로 소연에게 회사 계속 잘 다닌다고 칭찬을 하지만, 결국 61화에서는 소연이 독립을 결심하고 엄마한테 독립을 선언하자 "그래 너 말 한번 잘했다 우리집에 분란 일으키는 X 필요 없다고 나가라며 어디 한번 잘사나 보자"라는 막장 폭언을 한다. 보통 부모라면 자녀가 혼자 살다가 사고를 당할까 걱정하거나 아니면 독립해서 살 생각을 할 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자녀를 보내준다는 점에서 이 사람의 막장성을 짐작할 수 있다.
88화에서 아내 윤보라가 밥상에 계란프라이를 올리지 않은 것을 보고 윤보라에게 내가 얼마나 계란을 특별하게 생각하는지 알면서 어떻게 잊을 수 있냐고 막말을 퍼붓는다. 또한 윤보라의 언급으로 보면 툭하면 항상 막말하고 무시를 한 듯 하다. 성격이 그러니 소연이 집을 나갔다고 윤보라가 독설하자 어이없다는 듯 윤보라를 쳐다본다.
89화에서 그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형이 아프다는 이유로 형에게만 몰래 계란을 주거나[25] 아버지가 장남인 형한테만 대학교 보내고 자신이랑 여동생에겐 아무것도 안해주는 차별에 분노해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상경해서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생활을 한다. 이때의 대학생활이 자신에겐 되게 자랑스러웠는지 술만 가득 들어가면 그때의 시절을 자랑스럽게 얘기를 한다.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윤보라에게 취한 채로 살갑게 대했으나 핍박을 받고 풀이 죽은 듯 했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소정의 방에 가서 아버지가 왔는데 인사를 안하냐며 화를 냈지만 소정이 술 냄새 난다고 하며 한 소리 듣는다.[26] 그리고 첫째딸인 소연의 빈방을 보면서 자신이 걸핏하면 소연에게 한심하고 무능력한 인간취급한 걸 회상하며 나름의 자기반성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진심어린 자기반성이 아니라 그저 자신이 말을 잘못한 게 아닌가하는 아주 소극적인 수준의 반성에 불과한지라 89화 댓글창에서는 예전에 형에게 모든 걸 쏟아부은 부모에 대한 분노를 박소연에게 분풀이한 것이라며 욕하고 있다. 자기가 그렇게 원망하며 이를 갈던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 건 덤.
131화에서 그의 과거 이야기가 더 나오는데 윤보라와 연애하던 시절[27]부터 윤보라의 옷차림과 행동거지를 갖고 구박했고, 소연을 갓 낳았을 때는 일하고 돌아와서 자기 저녁이나 달라고 육아에 지친 윤보라한테 징징거리는 추태를 보였다. 그의 집안부터가 막장급 꼰대 집단이었는데, 철벽이 처음 윤보라를 집에 데려갔을 때 여자 데려왔다고 마을에 소문나면 안 된다며 집 앞 큰길 놔두고 뒷산을 통해 들어갔고, 시어머니에게 등을 보였다고 둿걸음질 치며 나가라고 하고(사극에서처럼 여인들이 나갈때 뒤로 나가는 모습을 말하는 듯) 제사상에 산적을 깜박하고 안 내온 것을 죽을죄 지은 양 노발대발한다. 그때마다 나오는 레파토리가 ‘지체 높은 양반가문’. 이렇듯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
143화에서는 아내와 함께 소연을 찾아가 사과하지만 소연의 말에 충격을 받고[28] 144화에서 자신이 부모님에게 배운 대로 소연을 대했음을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이후 소연에게 향수와 편지를 넣은 택배[29]를 보내며 사과하게 된다.
마지막화에서는 아내가 소연에게 보내준 반찬을 보여줌에 따라 적어도 예전보다는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비록 악덕 가장이긴 하지만 146화에서 회사에서 이사라는 직책을 역임하는 등,[30] 젊었을 적에는 나름 유능한 사회인이었다는 게 허언은 아닌 모양이다. 실제로 동기들도 본인이 술 취해서 그때의 시절을 자랑스럽게 한 얘기를 지겨워 했지만 한편으로 과거에 고생했다는 점을 봐서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었다.
5.2. 진상컴퍼니
5.2.1. 조옵쌀
"은지씨 있을 땐 이런 일 없었는데..."
― 은지작가가 퇴사한 이후 작가들에게
레몬 백작과 유사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진상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사이트인 좁쌀닷컴의 정식 편집장이자 대리 소연의 상사로 35살. 박소연보다 먼저 온 유은지에게 여러 가지로 트집잡아 하루에 그림을 50번이나 수정하게 하는 등 자근자근 갈구며 혹사시켰다. 그나마 순진했던 유은지가 그것을 다 받아준 덕분에 이게 당연한 것으로 착각했다. 작중의 직장 쪽 발암 캐릭터. 스토리도 대충 써주고, 이미 완성한 그림을 수정하라거나, 그림체를 바꾸라고 하거나,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는 등 무리한 명령을 남발한다. 그러다 일이 안 풀리면 순전히 작가 탓을 한다. 7화에서는 손미정이 퇴사하자 부장과 함께 뒷담화를 한다. 이후 소연이 6개월뒤 정규직이라는 말을 듣고 이회사에 취직하건데, 알고보니 그냥 그렇게 광고하게 강요했던 것이었다. 이후 6개월안은 힘들꺼라며 발을 빼고, 소연에게 회사광고를 쓰는곳에 6개월 뒤 정규직이라는 말을 쓰게 강요한뒤. 이렇게 광고하면 직접 일해본사람들이 쓴거니 신뢰감이 갈꺼라며 웃으며 퇴장한다. ― 은지작가가 퇴사한 이후 작가들에게
아이러니한 것은 그도 원래 이런 직장갈굼의 피해자였다. 게다가 젊었을 때는 나름 주관도 있고 자극적인 기사를 쓰라고 했을 때 거부하는 등 꽤나 윤리도 있고 열정있고 정의로운 젊은이였다. 하지만 악질 상사의 압박과 협박에 시달리며 어거지로 낚시기사나 써야만 하는 기레기질까지 강제로 하며 고생하다가...나중에 회식 자리에서 편집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한 그는 상사에게 술을 그대로 뿌려버렸다. 결국 그 상사에게 제대로 찍혀서 강제 퇴사 당하고 나중에는 주변 압력으로 취직까지 마음대로 못하고 시달렸으며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성격도 흑화되어 전형적인 꼰대 발암 상사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조옵쌀이 아랫직원들을 갈군 행적들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못된 상사가 후임인 조옵쌀까지 자신같은 성격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발암캐릭터지만 결국 본인도 더 위의 상사에게 갑질당하며 살았기에 더 성격이 나빠진 듯.
41화에서는 간만에 만난 10년지기 친구 2명이 옵쌀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듣다가 과거 옵쌀의 아픈 부분인 옵쌀의 성격과 옵쌀이 경험한 적 있는 사람들한테 원한 사서 좋을 것 없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으나 옵쌀은 과거 이들은 자신이 압박당하며 힘들어 할 때 자기들 보신만 생각하며 외면한 원한 때문인지[31] 아니면 정말 그냥 듣기 싫어서인지 에베베 안들린다면서 개무시하고 나가버렸고 나중에 자신에게 좋은 말만 해주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사실 그들은 자신을 이용해 공짜로 뭔가를 얻어내려고 그랬던 줄도 모르고 칭찬해주자 좋아서 식사값을 전부 자기가 쏜다.[32]
43화에서는 회사 단체 워크샵에서 장기자랑 때 '
45화에서는 하루에 담배 2갑을 피우고 소연과 같은 부하 직원들한테 담배 냄새를 풍기는 골초라는 것이 드러났다. 자신이 골초라는 이유로 소개팅녀한테 차이자 자신은 나이 많은 여자와는 안 어울린다거나 여자의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같고[33] 나이 30넘으면 여자 생명은 끝이라는 등 각종 망언들을 늘어놓다가 나이가 30대였던 차장한테 잡혀 허리가 꺾인다.
63화에서 가족들한테서 벗어난 박소연이 차려입고 오자 자신에게 잘보이기 위한 줄 알고 그녀한테 추근덕대는 모습을 보인다.
73화에서는 저작권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74화에서 김곤대로 인해 취직을 못했을 당시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가 드러났는데 본인의 고집스런 성격 때문에 트러블을 일으켰는데, 바로 사물에 존칭을 붙이는건 맞춤법에 어긋났다고 했기 때문.[34]
75화에서 마트에서의 트러블 때문에 상사에게 지적을 받지만 비위를 맞춰서까지 자기의 신념을 굽힐 수 없다하고 일을 그만둔다고 한다.게다가 다른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본인 성격때문에 금방 관둔 듯 하다.게다가 나는 서비스직이 안맞는다고 하면서 이 세상에는 우매한 놈들이 수두룩하다며 나는 우매한 대중들을 계몽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한다. 게다가 최동운 부장에게 전 회사동료가 설립한 언론사가 있는데 참고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에도 이해할 생각을 안하려고 하고 오히려 성질을 부린다. 부장은 조옵쌀의 이런면에 지쳐가는지 조옵쌀에게 계속 이런식으로 행동한다면 좋지 않다는 주의를 준다.
102-103화에서 김곤대에게 복수를 한답시고 김곤대의 자서전을 공원에서 불태우는 찌질한 복수를 보여줬다(...). 사실 김곤대가 그에게 가한 악행의 정도를 생각하면 이해 못 할 건 아니지만, 문제는 이런 짓을 해 봤자 정작 당사자에게는 오히려 책 한 권 더 팔리니 이득이면 이득이였지 타격 입을 건 전혀 없다는 것.
소연이 퇴사를 예고하고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잦은 의견 충돌을 빚던 중, 신입 편집자 고지식을 들이면서 은근히 자신과 의견이 맞는 고지식과 더 적극적으로 소연을 괴롭힌다. 허나 고지식의 추천으로 새로 들어온 은동건 기자가 제멋대로 행동하자, 이때만큼은 제대로 은동건을 훈계하지만, 결국 은동건이 사고 유족들에게 어그로를 끄는 사고를 치면서 은동건을 해고한다. 이후 소연의 만화에 문제가 있느누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롯한 편집자들에게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지만, 그 울분을 고지식과 이생망에게 돌려 마구 갈구게 된다.
소연이 퇴사를 앞두면서 자기만화를 확실히 그리기 시작하자 그제야 소연에게 외주라도 시키면서까지 붙잡으려 했으나 그동안의 진상짓 때문에 퇴짜를 맞는다. 이때의 소연을 붙잡으려고 처절하다 못해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은지타령만하다가 소연이 퇴사를 하려고 하니까 은지는 그림실력만 좋았지 스토리는 정말 형편없었다고 소연한테 얘기를 하는데 그동안 은지덕에 각종 펑크사건들을 무마한걸 생각해보면 이건 전 은혜를 원수로 갚은 꼴이다. 심지어 퇴사하고 새로 집을 막구한 소연한테 있지도 않은 외주를 들먹거리며 억지로 전화를 하게 만드는등 아주 찌질한 모습만 보여준다.
소연이 퇴사한 이후 은지 타령이 소연 타령으로 바뀌었다. 이후 소연의 빈자리를 매꾸려고 무리한 과로로 악성위염이 온 이생망을 초심을 잃었다며 토사구팽한다. 땅콩닷컴으로 독립한 이후 고지식과 단 둘이 단칸방에서 일하게 되었고 유욱갑은 자신과 땅콩닷컴은 아무 관계도 아니라며 선을 그어버린다. 말이 독립이지 사실상 버림받은 것. 그러나 상황판단이 안 돼서 sns 댓글과 최동운이 대표님이라고 띄워주자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생망의 뒤를 이어 뽑은 작가들은 1년도 안 채우고 그만 두고 신입 편집자한테 만화를 그리라고 시키기도(...). 결국 이에 완전히 질린 고지식이 퇴사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에 굴하지 않고 직원모집 공고라는 미끼를 달고 또다른 먹잇감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런 조옵쌀의 마지막 행보에 많은 독자들이 에필로그로 모집공고란 미끼로 몰린작가들 퇴사로 뒷목잡는 조옵쌀을 보여달라는 댓글이 베스트가 되기도 했다.
의외로 이생망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사는방식에서 완전히 정반대고 성격도 다르고 하는행동도 다르지만 멀리서 관찰해보면 본질적으로 이생망과 똑같은 호구이며, 좁쌀닷컴에 취직하기 전까지 많이 고생했다는 것도 똑같다. 본인은 자신의 자리와 권력으로 그것을 외면하고 작가들을 쥐어짜며 회사에서 살아남으려 애쓰지만 결국 회사가 준 건 자회사 독립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이뤄진 토사구팽. 단지 그걸 아직 본인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다.
5.2.2. 최동운
조옵쌀의 선배이자 진상컴퍼니 부장. 47세. 백수였던 조옵쌀을 진상컴퍼니의 좁쌀닷컴의 편집장이 되게 해준 사람이다. 이쪽도 조옵쌀과 함께 상사에게 갑질당하며 사는 듯. 하지만 조옵쌀과 함께 남의 뒷담을 까거나 잘못된 행동에 동조하기도 하는 행동을 보면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다. 그래도 정상인이 아닌 사람이 수두룩한 진상컴퍼니 내에서 윗 선배들에게 완전히 찍혀 갈 곳 없는 조옵쌀을 낙하산으로나마 취직시켜 준 점 등을 생각하면 그나마 인간적인 사람인 건 맞다. 그러나 75화에서 조옵쌀의 고집불통에 지쳤는지 학을 떼는 듯한 뉘앙스를 보여줬다.5.2.3. 차장희
36세. 진상컴퍼니의 차장인 청발의 정식 직원 여성. 그 악명높은 천하의 조옵쌀 대리를 상관으로서 거하게 혼쭐을 내주는 등 통쾌한 면도 보이지만[35] 사실은 조옵쌀과 막상막하인 발암 캐릭터. 주인공 박소연과 대화한다면서 회사의 잘못된 점에 대해 회사에 큰 피해가 간다며 나몰라라 하고, 정규직 전환 문제에서 '나는 견뎠는데 왜 당신은 못하냐'고 다그치지를 않나,[36] 소연이 그린 만화 속 불행한 주인공이 어째 소연 본인을 닮은 것 같다며 나중에 눈밖에 났을 때 정당한 해고를 시키기 위한 증거로 쓰려고 추궁하기까지 하는 추악한 위선자. 주인공 소연조차도 원래 나쁜 놈보다 착한 척 하는 나쁜 놈이 제일 악질들이다라고 할 정도. 단지 조옵쌀이 넘사벽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까이는 것이다. 거기다 회식에서 막차 때문에 가려는 소연과 생망을 만취상태에서 단합을 위해 붙잡는 악행을 저지른다. 심지어 생망의 경우에는 외주 때문에 가야 한다고 했는데도 단합을 핑계로 강제로 붙잡았다. 91화에서 조옵쌀이 자리를 비운 탓에 노예진 학생이 1주일간의 실습 결과표를 못받게 되자 근육질이 되어 조옵쌀을 팰 준비를 한다.155화에서 간만에 등장. 같이 일을 못하겠다며 땡깡을 부리던 조옵쌀이 소연의 반박에 도망치려하자 이를 잡으려는 소연을 막으며 조옵쌀이 힘든 일이 있어서 저러는 거니 이해하라고 하면서 평판이 안 좋게 새어나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덤으로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임신했는데 자기 자식한테 악영향 받을까봐 걱정이라 했다(...).[37] 그래도 164화에서 소연이 퇴사하자 퇴사파티를 열어주며 좁쌀을 까는 소연의 팩폭에 명언이라고 치켜세워준다.
후기에서 작품 속 최고 빌런이 누구냐는 독자의 질문에 작가는 차장희 차장이라고 대답했다. 겉보기에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인 것처럼 포장해서 조옵쌀처럼 앞뒤 안재는 유형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5.2.4. 유욱갑
진상컴퍼니 사장. 56세. 이름의 유래는 보다시피 육갑. 어떤 사람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비중도 거의 없지만 좁쌀닷컴 수준이나 저조한 실적을 이유로 최동운과 조옵쌀을 압박하는 걸 보면 분명 그리 좋은 인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회사 야유회 때는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는데, 그때 부른 노래는 '내 나이가 어때서'.
저작권 문제로 항의해 온 손미정에게 돈을 지급하고 처리해 주었다.
조옵쌀이 고지식과 함께 땅콩닷컴으로 독립한 이후 인터뷰에서 땅콩닷컴과 자신의 회사는 아무 관련 없다는 일종의 책임 회피를 한다.
5.2.5. 유은지
박소연이 오기 전 입사한 작가이다. 23세. 조옵쌀이 글이나 그림 등이 마음에 안들면 수정하라고 마구 요구하지만 유은지는 그것을 해낸다. 하지만 결국 2달만에 지칠대로 지쳐버려 회사를 그만둔다. 조옵쌀은 은지 작가가 자신의 말도 안 되는 요구사항을 다 들어준 것만 기억하며, 박소연 등 다른 작가들에게도 이를 해낼 것을 강요한다. 어떻게 보면 조옵쌀이 직원들이 자신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걸 당연한 걸로 착각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 그만둘때 조옵쌀은 어떻게든 회유하려 들었지만, 은지의 힘빠진 표정에 결국 사직을 받아준다. 그런데, 64화에서 매우 초롱초롱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현재는 프리랜서라 하며, 은지 작가가 그렸던 소방관들을 다룬 웹툰이 소방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조옵쌀이 냉큼 다시 스카우트한 것. 결국 65화에서 도로 폐인 상태가 되어 지쳐가는 모습을 또 보인다. 그나마 대가라도 잘 받으면 조옵쌀도 재평가를 받았겠지만, 실제로는 고작 20만원에 그 모든 걸 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그냥 대놓고 착취한 것.나중에 소연이 퇴사하려 하자 조옵쌀이 소연을 붙잡을 때 은지가 그림만 잘그리지 스토리텔링은 형편없다고 말한다. 조옵쌀이 작가 보는 눈은 확실하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작가에게 푸대접이나 하는 그가 할 말도 아니다.
특별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은지가 회사생활이 처음인지라 회사에서 시키는 건 원래 다 해야 한다고 착각했고,처음으로 본 만화가가 은지였던 조옵쌀은 은지처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다고 한다. 나중에 결말이 어떻게 날 지 모르나 현실에서 저렇게 실력 좋고 성실하기만 한 사람은 30대 이전에 정신이든 육체든 건강을 크게 해치고 일을 그만 두는 일이 많다. 이 아가씨도 사실상 후술할 이생망 만큼이나 불쌍한 인물.
5.2.6. 손미정
유은지 작가가 퇴사한 후 새로 입사한 작가. 39세. 오랜 경력자답게 진상컴퍼니의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지 않았고, 결국 빠르게 퇴사하게 된다. 그 후 73화에서 회사에서 자신이 그린 만화가 저작권법에 위배되어 고소당했다며 조옵쌀한테 따지며 회사에까지 찾아가서 조옵쌀을 협박하여 본사 사장과의 협상하에 벌금 50만원을 회사에서 물어주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가는 길에 5개월 뒤에 반드시 잘될 거라며 소연을 위로해준다.5.2.7. 김초롱
조옵쌀 대리가 고연령자는 싫다며 멋대로 뽑은 여성 사원. 23세. 나이는 작중 최연소로 처음의 파릇파릇하고 초롱초롱한 모습과 조옵쌀이 그녀한테서 은지를 대입시키는 행동 때문에 은지작가 꼴 날까 봐 소연의 우려를 사나 의외로 정의파라 진상컴퍼니의 분위기를 일찍 깨닫고 다른말과 다른행동을 보이는 조옵쌀과 대판 싸우고 4일만에 퇴사한다.결국 통합 회의에서 조옵쌀은 모두에게 비웃음을 산다.이러한 활약 덕분에 후기에서 작가가 최애라고 밝혔다. 일찍 퇴장해서 아쉬웠다고.
5.2.8. 이생망
이름의 유래는 이번 생은 망했어로 추측. 27세. 차장의 관여로 뽑힌 남자 작가인지라 조옵쌀 대리가 질색했으나 곧 조옵쌀의 총알받이로 전락한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다녔던 직장에 비하면 꿈의 직장이다라며 오히려 편집장을 이해해달라는 말을 하는 호구.
작중 바보캐+ 고문관이라[39] 보는 이들의 답답함을 자아내지만, 동시에 공감과 동정을 받는 캐릭터이기도 한지라 박소연, 고지식과 더불어 작품 내 대표 주연이다. 실제로도 1부에서는 박소연의 역경 극복과정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었다면, 2부에서는 이생망의 애환과 고지식의 민폐행각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다.
33, 34화와 66화에서 그의 과거를 다루는데 실로 이름값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집안이 가난했으며[40] 중1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부친상을 당하고 자신이 가장이 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 진학 대신 가족의 생계를 위해 택배상하차, 빵공장,새우잡이배 등등 온갖 아르바이트와 막노동에다 틈틈이 외주작업까지 해 가면서 살다가[41] 입사 2년전에는 2년을 사귄 여자친구에게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헤어지기까지 하는 등[42] 온갖 불행을 겪다 도망치듯 진상컴퍼니에 입사한다. 이거저거 험한 일을 하고 세상과 부대끼며 살다 보니 상황 판단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입사하자마자 이 회사가 답이 없다는 걸 바로 알아채기는 했다. 그러나 더 갈 곳도 없는 현실 때문에 몸을 혹사시키고 온갖 일들을 떠맡아 해야 했으며 나는 호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여길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해 희생하는 거다라며 반강제로 자기합리화까지 하며 꿋꿋이 총알받이 신세를 지는 모습이 눈물 날 정도. 50화에서는 대학생인 동생을 전화로 응원해 주며 추석때 내려간다는 말을 전해준후 동생만은 부디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염원한다. 이걸로 볼 때 진상컴퍼니를 혐오하지만 가족도 자신의 꿈도 외면할 수 없어 현실에서 버티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진상컴퍼니에서 정착해 살아남기 위해 뒤로는 상사인 조옵쌀과 회사를 욕하면서도 조옵쌀 앞에서는 조옵쌀의 완전히 틀린 말에 맞춰주는 등 양면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당연히 언제까지나 살아남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므로 동료인 박소연 앞에서는 속풀이도 털어놓고 굳이 본심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퇴사를 결심한 소연이 휴가를 써서 여행을 간 걸 SNS에 올린 걸 보고 자신보다 더 편하게 산다고 생각해 그 후로 소연을 경쟁자로도 여기게 된다.
61화와 62화에서는 일하던 도중 위에 문제가 생겨 입에서 피를 토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버린다. 64화에서는 다행히 집세문제로 찾아온 집주인 덕에 병원에 실려가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결국 위벽이 얇아졌으며 위출혈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무슨일을 하길래 이렇게 안좋냐고 의사가 놀랐으며 게다가 공복에 에너지드링크를 6캔이나 마셨냐고 혼났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보다 생긴 병원비, 보내야 하는 생활비, 밀린 집세 문제로 공허에 빠져 멍하게 있는다. 그 뒤 토사구팽 가능성을 알지만 정규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2년만 버티기로 결심한다.[43] 심지어 회사에 자기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몸이 아픈 것도 무시하면서 일을 해 나가려고 한다. 2부에 들어서면서 1부보다 비중이 늘어났다.
79화에서 드디어 그의 가족의 현재 모습이 나오는데, 어머니는 한 쪽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본가로 돌아온 이생망을 반갑게 맞이하고 이생망 덕분에 우리가 사람답게 산다며 이생망을 독려해 주며, 형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그의 동생인 이동생은 의외로 학교 공부와 편의점 야간알바를 병행하는 착실한 인물이라 박소연을 홀대하는 소연의 가족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인 인물들이였다. 그러나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게 하려는 동생이 야간 알바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동생한테 누가 밤에 아르바이트 같은 거 하랬냐며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고 호통친다. 다만 동생도 이제 자기 집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머니도 정말 동생을 생각한다면 동생 의견도 존중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나서는 마음을 바꾼다.
하지만 그 뒤로도 주말에까지 바쁘게 일을 하며 힘들게 사는 자신과는 달리 여유로워 보이는 소연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고 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거기다가 94화에서는 은지 작가가 그린 소방관 만화가 호평을 받아 조옵쌀이 소방관 관련 만화를 한 편 그리기를 소연과 생망에게 제안했는데, 하필 조옵쌀의 끝없는 명령에 지쳐버린 소연이 일부러 만화를 개판으로 그려 결국 생망이 그 외주를 전부 떠맡게 된다.
물론 그를 막대하고 부려먹은 회사의 죄가 더 크지만 따지고 보면 "나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갈거라고 인식될 정도로 열심히 일하면 회사는 내 업적을 알아줄 것이다."는 잘못된 노오력 마인드로 자라온 배경 때문에 스스로 역군처럼 일을 떠맡아서 한 본인 책임도 있다. 이 캐릭은 사회생활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고 나서면 오히려 이용당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호구의 길로 빠지기 쉽다는 걸 보여주기에 더더욱 처절해 보이는 인물.
좁쌀닷컴이 땅콩닷컴으로 개편하면서 진상컴퍼니의 지원을 받는 자회사로 독립하려는 듯한 조짐을 보이자 이에 점점 불안해 한다. 조옵쌀에게 이에대한 우려를 말하지만 자신만의 자회사를 이끈다는 사실에 헛된 망상에 찌들대로 찌든 조옵쌀은 생망의 이런 우려를 무시한다. 무엇보다 생망은 이때 조옵쌀에게 자신이 회사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당당하게 주장했지만, 안 그래도 자기 성격에 절대 맞지도 않는 자리의 권력에 취한 속물 편집장인 조옵쌀은 생망의 주장을 그저 징징거림으로 간주하고는 주제 파악부터 하라며 독설이나 하고는 등을 돌려버린다. 이로 인해 생망은 자신이 몸바쳐 일한 회사를 불신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아버지가 안장된 납골당에서 "가난하면 빚이라도 남겨놓지 말지 그러셨어요!"라며 오열한다. 그리고 자신이 우려한 대로 169화에서 달만 채우고 퇴사할 것을 통보받으며 토사구팽 당했다.
결국 이후 공사장 막노동 일을 하다가 그만 추락 사고를 당했고 중태에 빠져 의식불명이 되어버린다. 마지막 화에서 다행히 깨어났지만, 사고의 여파로 후유증을 얻었으며[44], 그 와중에 건설 회사에서도 산재 처리를 안해준 탓에 보상금조차 얻지 못했다고. 그나마 고지식이 니서서 보상금을 받게끔 도와주기로 하면서 작은 희망이 생겼다.
사회 초년생도 아닌 사회생활을 많이 해 봐서 눈치와 판단력이 빠르고 이 회사 수준에 대해 잘 알 이생망이 나 없으면 안 돌아갈 정도로 일하겠다는 현실성 없는 판단을 한 것에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이생망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이 정도나마 돈주는 곳이 국내 현실에선 없다는 걸 잘 알다보니 얼른 퇴사하고 다른 길을 찾을 심적 여유나 과감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심적으로 피폐해진 상황이다. 즉 책임감도 강한 사람이 눈앞의 현실에 가로막혀 더 큰 꿈을 펼수 없게 된 불우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생망의 가난이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이라는 대목이 있는데, 사실 직계가족이 사망하면서 해결하지 못한 채무가 있더라도 그걸 유가족이 갚을 의무는 없다. 망자 명의의 제물을 상속 받지 않고 상속포기 제도를 이용하면 유산을 물려받지 못해도 채무를 승계 받는 일은 피할 수 있으며, 한정 승인으로 재산을 상속받아 채무를 소멸시키는 더 확실한 방법도 있다.[45] 사실 마지막 화에서야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애초부터 너무나도 힘들게 살아왔기에 이런 부조리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삶조차 없었던 것.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게, 아무리 당장 먹고 살기 바쁘다고 해도 인터넷 검색에 며칠이 걸리는 것도 아니며, 생망은 스마트폰도 있다. 한두푼도 아니고 몇년 동안 일해서 갚아야할 거액의 채무가 생기는데도 세상 물정 어두운 어머니는 그렇다쳐도 생망이와 동생은 "고인이 된 아버지의 채무를 유족이 갚아야되는가?"에 대한 인터넷 검색도 안해봤던것이고, 그 전에 "부모의 채무는 자식된 도리로써 해결해줘야 한다"라는 잘못된 가치관으로 교육받아 검색을 안했을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알아보지 않고 아버지가 진 빚을 그대로 물려 받아서 갚아 나간다는 건 스스로는 더 고통받게 만드는 매우 어리석고 위험한 길이다. 작품 전체상으로 보면 이런 걸 모를 수도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인용한 작위적 연출이거나, 작가가 조사를 못했다거나 둘 중 하나이다.
또한 생망의 경우 가족 간에 사이는 좋은 편이고 주인공 부모가 너무 노골적으로 막장이여서 묻혀서 그렇지 생망의 부모 역시 자신들이 대학은 고사하고 빚까지 생길 정도로 심하게 가난하면서 굳이 자식을 둘씩이나 낳아 가난을 물려주고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생망이 성인이 되자마자 가장이라는 짐까지 지워 큰 고생을 시켰기 때문에 부모에게 무거운 책임이 있다. 생망이 아버지의 납골당에서 왜 가난과 빚만 남겨놓고 갔냐며 울분을 토한 것만 봐도 결과적으로 생망의 부모가 부모로서 자식인 생망에게 물려준 건 지독한 가난과 가장이라는 짐밖에 없다. 즉 생망의 부모 역시 주인공의 부모와는 다른 방향으로 자식을 호구로 만든 원인제공자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이 친구는 불운한 상황에서도 착실하게 살려 노력했으나, 한편으로는 현명하지 못한 선택과 잘못된 책임의식으로 고생 안해도 될 상황에서 더 고생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 또는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볼때마다 짜증은 나지만 공감은 가는 등장인물이기도 한 것이다.
5.2.9. 고지식
조옵쌀이 소연과 생망한테 이제 자신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후 새로 들어온 편집장. 3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며칠 전에 차였다고 한다. 소연은 처음엔 그를 정상적인 인물로 보았으나 그 실체는 이름값하는 눈새에 조선시대적인 고지식한 성격의 끝판왕인 또다른 민폐캐+발암캐. 결국 조옵쌀한테 계속되는 일떠넘기기를 받다가 4일만에 위염이 재발해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게다가 이생망에게 떠넘긴 프로젝트가 2주 안에 한달 분량인 250컷을 그리라는 기가 막힌 과업인 것을 소연이 알고는 한 사람이 해내기에는 굉장히 힘들다는 사실을 기껏 설명해주고 말려도 끝까지 이해를 못하고 이생망에게 일을 지시했고, 참다못한 소연이 사원 말려죽일 일 있냐며 화내며 따지자 쓰러지기까지 했다. 이 정도면 자신이 고지식함을 눈치채지 못해서 남들까지 어지럽게 하는 전형적인 넌씨눈 성격이며, 거기에 더해서 어느정도 신경쇠약이기까지 듯 하다.인간관계도 딱 자기랑 똑같이 고지식한 인물만 있는 건지 새로운 들어온 편집자 은동건도 권력욕만 높고 정상이 아니다. 결국 은동건의 축출 이후, 조옵쌀이 문제점이 소연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서 생망과 함께 조옵쌀 총알받이로 전락했다. 다만 좁쌀닷컴이 땅콩닷컴으로 개편하면서 진상컴퍼니의 지원을 받는 자회사로 독립하려는 듯한 조짐을 보이자 이를 확실히 문제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눈치없던 과거에 비해 주변을 돌아보는 습관이 생긴 듯. 땅콩닷컴으로 독립한 이후 생망이 의식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에도 아무 관심도 없는 조옵쌀을 보고 이후 생망의 병문안을 온다. 생망의 처지와 땅콩닷컴의 현 상황을 체감하고 자신이 주변 직원들에게 한 발암행각을 후회하면서 점차 정신적으로도 깨닫고 체득하는 캐릭터가 되가고 있다. 성격이 고지식할지언정 인성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 인물이다.
아무튼 소연이 웹툰자각으로 정식으로 데뷔하자 되레 진심으로 격려도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자신이 얼마나 민폐투성이였는지를 돌아보고 땅콩닷컴에 사직서를 낸다. 그후 소연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 문자를 보냈고, 이후 깨어났으나 후유증으로 폐인이 된 이생망이 여태까지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정보도 못 접하고 부당하게 살아온데다가 이번 건설현장에서도 보상금을 못 받게 되자, 자신의 능력으로 이생망 가족을 전적으로 돕기로 한다. 여태까지 융통성 없이 고지식한 면모를 보였지만, 뒤늦게서야 진정한 지식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 소연과 더불어 작중 성장형 캐릭터이다. 박소연이 주로 등장했던 1부 이후에 나오는 2부 에피소드들도 고지식과 생망이 겪는 시점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소연, 생망과 함께 작중 3대 대표 주연이다.
5.2.10. 은동건
144화서부터 등장하는 새 편집장으로 들어온 적발의 남성이자 또다른 발암캐. 이름 유래는 운동권으로 보인다. 자기소개와 자리 배정이 되자마자 여럿이 쓰는 물건은 세균이 많다며 결벽증 증상을 보였다.SNS 팔로워가 만명이 넘으나 맘에 안들면 자기가 직접 차단한다고 한다. SNS 세계에선 인싸이긴 해도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듯 하다.
결국 기삿거리를 얻으려고 자기가 직접 주작글까지 올리다가 추모현장에서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46] 사고 피해자 유족과 언쟁을 벌이면서 오히려 자신이 뉴스거리가 된다. 때문에 조옵쌀에게 트집을 잡혀 갈굼당하지만 과오를 반성하기는 커녕 도리어 좁쌀닷컴의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하는 팩트폭력으로 반박을 하며[47]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회사는 필요없다며 퇴사한다. 이때 조옵쌀이 자신을 붙잡으면서 소리를 지를 때 침이 얼굴에 튀자 자신도 머리끝까지 빡이 친 나머지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버렸다.
그 후 SNS를 통해 좁쌀닷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 동시에 조옵쌀에게 전화로 "거기 작가들 다 나가면 자연스럽게 망하겠네?"라며 시원하게(?) 분풀이까지 한다. 그러나 좁쌀닷컴 자체가 인지도도 없고 기사의 질도 저급이어서 아무도 관심 안 주는 좁쌀닷컴에 타격은 없었다.
5.3.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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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희
"너는 인생의 목표가 부모님뿐이야? 부모님을 위한 인생 말고 네 인생은 없는 거야?"
"이건 알아둬. 가족들은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아."
주인공 소연의 친구로 소연과 독립해 나와 살고 있는 친구. 26세. 잠깐 나온 과거 회상을 보면, '방씨가문 5대독자'라는 남동생에 대한 심한 차별을 일삼는 가족들 사이에서 학대에 가까운 취급을 받아오며 살아온다.[48] 성인이 돼서 준비한 후 독립했다. 독립 후에는 결국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지도 5년이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아마도 절연했을 가능성이 높다. 잠깐의 회상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힘든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 57화에서 간만에 출연하여 아무리 소연에게 조언해 줘도 자꾸 부모님 때문에 망설이는 소연에게 부모님이 아닌 너를 위한 인생은 없냐고 일침을 날린다.
이 두 사람에게 부모들이 동생들만 편애하고 맏이인 이 두사람에게 엄청난 핍박을 줬다. 이 점에서 모든 독자들이 공감했으며 나중에 박소연이 방세희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독자들 중에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결국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나중에 독립한 박소연이 그녀의 조언에 고맙다고 하자 본인 왈, 그날 소연의 모습이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던 부모님께 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했던 자신의 과거 모습과 닮아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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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랑
26세. 진상컴퍼니에서 잠깐 일을 했지만...진상컴퍼니의 무리한 요구과 착취에 못견뎌 집안형편 때문에 알바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불안하게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얼마 안가 그만둔다. 게다가 조옵쌀이 만화를 그리는데 조금씩 참견을 하는 바람에 저작권이 얽혀[49] 자신이 연재하던 '뒤틀린 세상'을 더 이상 연재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나중에 소연은 인터넷에서 진상컴퍼니의 한 내부고발자의 글을 읽고 분명 그의 글일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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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곤대
48세. 한 때 조옵쌀이 일했던 회사 시사스토리의 편집장이다. 주인공에게는 직접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애초에 접점 자체가 없었다.) 인성만 따지면 조옵쌀이나 박소연의 부모님도 한 수 접는 진정한 악인으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기자들에게 낚시 기사나 피해자들의 인권까지 무시해가면서 자극적인 기사를 쓰도록 명령해놓고, 정작 그 때문에 기자들만 욕 먹는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데다 오히려 조회수가 오른다면서 좋아했다.[50] 심지어 이때 본인 말에 의하면 중 3때 찐따같은 놈을 친구들이랑 몇 번 밟아서 결국 그 얘가 몇 달 뒤 전학을 갔다며 이걸 추억이라고 여기고 있다. 나중에 회식에서는 직원들 보는 앞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다가 분노한 조옵쌀이 그의 얼굴에 맥주를 뿌려버렸다. 그러나 성격답게 반성은 커녕 오히려 조옵쌀을 여러 각도로 갈구다가 결국 2년만에 회사를 스스로 퇴사하도록 만든다. 그나마 여기까지면 일반적인 갑들의 행태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도 조옵쌀이 이력서를 넣은 회사에다가 전부 인맥을 이용해 그냥 노코멘트로 무시하게 하는 등 압박을 가해서 취직하지 못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세상에 절망한 조옵쌀은 키보드 백수로 힘든 삶을 살다가 겨우 35살에야 진상컴퍼니에 대리로 재취직을 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살아남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가해자가 가해자를 만든 것. 지금의 조옵쌀을 만든 원흉으로 박소연, 유은지, 이생망 등 주연 인물들과 주변인에게까지 간접적으로 피해를 준 셈이다. 심지어 이런 악행을 저지르고도 정작 자신은 행적에 대한 대가도 전혀 치르지 않았고, 오히려 나중에는 정의로운 언론사로 이미지 세탁에 자서전까지 썼다.[51][52] 거기다 다른 악역이나 발암캐들과 달리 이쪽은 일말의 이해하거나 쉴드칠 부분도, 악인이 된 계기도 전혀 없는 유일한 인물이다(물론 그런게 있어도 악행은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즉, 이 작자야말로 이 작품의 진정한 절대악이자 만악의 근원, 나쁜 의미로 최후의 승자 중 하나인 셈이다. 학폭,기레기짓 강요,성추행,직장괴롭힘,인맥을 이용한 취업 방해 등 쓰레기짓이랑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었으면서 (그리 유명하진 않았을 예전엔 그렇다 쳐도)이미지 세탁에 방송에 나오고 자서전까지 쓸 정도로 유명해졌으면서도 논란 한번 된적 없었을지 궁금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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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치
40대 초반의 국회의원 SNS 라이브방송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탈권위적인 모습을보이며 네티즌들에게 높은지지를 받고있다고 한다 조옵쌀이 좁쌀닷컴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김정치에 관한 만화를 작가들에게 그리라고하며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조옵쌀이 완전 붙어다닌다 소속정당이 '더불어 국민의 자유 정의 미래당'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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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진
19세. 회사에서 실습 통보도 없이 1주일간 실습을 하게 된 고등학생.
6. 평가
연재 횟수가 지나가면서 주인공의 과거와 주변 인물들의 성격에 대한 배경 묘사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정작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전개로 인해 구독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독자들이 늘었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이 웹툰의 특성상 사이다라고 할 법한 전개는 집안에서 독립하는 것과 회사를 그만두는 것 정도 뿐이라 어두운 전개가 지속될 수밖에 없으며, 어설프게 사이다를 넣어 스토리가 산으로 가느니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많다.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면서 주인공 소연이 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리고 독립까지 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미가 보였고 주인공 소연과 조연인 생망의 입장이 대두되면서 최종적으로는 현실성 있는 전개를 보여주었다.주인공의 개인적인 고민과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사회적 폐습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노동권 입장에서 회사의 문제점을 다룬 송곳 같은 작품에 비하면 그렇게 심도있는 비판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역으로 정치적 입장이나 사회적 입장을 배제하고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겪는 고통이라는 점에서 송곳보다 더 많은 연령층과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작품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어렵게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웹툰의 강점이다.
6.1. 비판과 반론
웹툰매체 웹툰가이드의 자유기고가 므르므즈는 이 웹툰이 방향성을 잃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다만, 애초에 열정호구는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걸로 모자라 블랙기업에 입사한 사회초년생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열정페이나 블랙기업의 문제를 다루는 만화에서 초반부터 완벽한 주인공이 있다면 이야기의 전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주인공은 회사에서 여러 인물들과 여러 상황을 겪으며 자신이 잘못한게 있진 않았는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본다. 자기합리화하는 부분이 있지만 상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밑도 끝도 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인물은 아니다. 이는 성장형 작품에서 왜 주인공이 초반부터 완벽하지 않냐고 비판하는 것과 같다.
- 조옵쌀의 과거 편에서 이는 극에 달하는데 알고보니 조옵쌀도 이런 열정적인 좋은 이미지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라는 에피소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탈하였다.[53] 그 외에도 작품 내내 무언가가 안 좋긴 한데 왜 그런지 설명을 못하기 때문에 얼빠진 상사들의 웃음쇼만 보여주는 나사 빠진 만화가 된다.
반론: 이 만화의 주역은 소연과 조옵쌀이며 조옵쌀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 이 만화에서 비판을 받을 점은 아니다. 또한 해당 리뷰에서 가장 비판하는 점은 작가의 사회인식같은 것이 아니라, 엄연히 작품의 방향성 전환이었다. 항상 조옵쌀을 절대 악으로 보여주다가, 갑자기 조옵쌀의 과거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같은 면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에 대한 것이 문제였다라는 골자인데, 이것을 작가의 어설픈 사회인식으로 끌어내는 것은 과도한 비약이며 해당 리뷰를 잘못 해석한 것이다. 그리고 해당 작품의 주제는 엄연히 열정페이이며, 열정페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좁쌀이 타락하는 계기를 보여주는 것은 작가의 역량부족을 탓해야지, 전개상으로 비판받을 점이 아니다. #[54] 만약 작가가 이후 내용에서 조옵쌀을 미화하거나 했다면 그건 분명히 악역미화가 맞지만, 이전에도 이후로도 그런 내용은 일절 없었고 오히려 조옵쌀은 끝까지 최소한의 미화나 반성의 여지조차 전혀 보여주지 않은 채 악역으로 남았다.
- 주인공인 소연과 미정 초롱 등은 자신들의 그림체는 개그만화 스타일이라며 고용주가 요구하는 극화체 그림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설정상 소연과 초롱은 만화학과를 졸업했다는 설정인데도 불구하고 극화체를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애초에 미술계열을 전공한다면 은지와 같은 극화체는 당연히 그릴 줄 알아야 한다. 학과의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극화체를 못 그린다고 해서 일상만화로 대성할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소연은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2년 동안이나 공모전 입상 경험이 없다. 초롱의 경우 은지의 그림을 그대로 보고 따라 그려도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열정호구와 같이 미술계열 학과의 전공학생들이 취업활동을 하는 내용을 그려낸 웹툰 세개의 시간을 보면 극화체만을 고집하던 남주인공 권준호(세개의 시간)가 회사측의 요구에 따라 캐쥬얼한 그림체를 그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론: 분명 회사가 요구하는 그림을 그려야하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애초에 포트폴리오도 보지 않고 극화체 그림을 그리지 않는 사람을 뽑은 것 부터가 잘못이다. 작중에서는 포트폴리오도 보지 않고 무작정 초롱을 뽑아버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실무경험 부재로 인한 꼰대 이전에 그냥 업무태만이다. 애초에 극화체를 그리는 사람으로 뽑았으면 적응에 걸리는 부작용도 없이 더 좋은 효율로 원고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갖다놓고 그리라고 시킨다고 사측이 원하는 그림체가 막 나오는 것도 아니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사원을 뽑은 이상 실제로는 보지도 않았지만 그 적응과정에서 생기는 효율 부족은 사원이 아니라 사측이 감당해야할 것이다. 이걸 단순히 못그린다고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초롱작가가 괜히 이 회사는 아니다 싶어서 나간 것이 아니다.
- 웹툰도 문화 매체이므로 작중 인물에 대한 몰입과 감정 이입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열정호구의 독자들은 유달리 이런 경향이 심하다. 박소연이라는 존재를 작가와 독자는 자신과 거의 동일시하고 있는 것. 박소연의 설정에서도 이런 점이 드러나는데 자신을 괴롭히는 조옵쌀 등의 캐릭터, 그들에게 맞서는 미정 같은 정의의 캐릭터, 방세희나 이생망 같은 조력자나 동질자 캐릭터까지 다 있는 상황에서 소연은 가장 순수하고도 가련한 사회 초년생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작중 유일한 단점은 그동안의 현실이 두려워 적극적인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것 정도. 이런 철저한 메리 수는 양판소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캐릭터다. 실제로 독자들은 '작중 인물이 모두 정상이 아니라면, 소연은 과연 정상일까?'라는 의문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 철저하게 자신이 투영하고 싶은 모습만 투영하고 거기에서 느끼는 페이소스와 카타르시스로 현실을 대리만족하는 작품이다.
반론: 독자들은 박소연이 메리 수 캐릭터라 몰입을 하는게 아니다. 원래 영화든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시청자들은 주인공에게 이입하기 마련이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등 주인공이 정의롭고 악에 맞서는 시나리오는 매우 흔하며 그 배경이 회사가 되었다고 주인공이 현실적이어야 하고 단점이 부각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또한 작가는 박소연을 분명히 단점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묘사했으며 비판측이 제시한 근거와는 달리 박소연이 답답한 행동을 반복할 때 독자들도 박소연을 비판하는 댓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작가가 소연을 메리 수로 만들었다는 주장은 그 근거가 무척이나 부실하다. 다만 소연이 퇴사를 하고 내놓은 웹툰이 이 웹툰의 제목인 "열정호구"라는걸 생각하면 메리 수와 상관없이 소연이라는 캐릭터가 작가가 살아온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주인공이라 추측할 수는 있다.[55]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1]
과거에는 ' 욜라뽕따이' 라고 하는
무에타이 체육관 만화를 그렸으나 왠지 열정호구 정식 연재가 시작되고 나서 삭제했다.
[2]
소연네 가족의 경우에는 친가, 외가 가리지 않고 조부모들까지 답이 없는 막장이다.
[3]
페이스북의 '좋아요' 같은 개념으로 클릭을 통해 기사나 만화에 얼마씩 후원을 하면 누적된 후원금이 투고자에게 돌아가는 제도이다. 취지는 좋아보이지만, 정작 후원금은 낮은 고료를 받는 투고자[56]에게 돌아가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고료를 굳이 안 올려도 되니 손 안대고 코푸는 격. 문제는 후원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채 자신의 후원금이 당사자에게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고 계속 후원한다는 것. 사기잖아
[4]
즉, "이들도 발암요소이긴 하지만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뜻도 된다. 대표적으로 이생망과 고지식.
[5]
막장 가족들로 인해 피폐해진 주인공인데다가 부모(정확히는 모친이)가 동생을 심하게 편애했으며 주눅들면서 살아왔다는 점. 미술 쪽에 재능이 있는 점, 결국 집에서 독립한다는 점에서
옆동네의
어느 여주인공과 비슷한 점이 있다.
[6]
이런 전개 때문에 팬들이 댓글로 비판까지 쏟아냈을 정도다.
[7]
주말에 집에 오라는 이유가 본인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오라고 한 것을 눈치챘기 때문. 게다가 강요+협박에 가까운 것을 바로 알아챘다.
[8]
외주로 의뢰받은 것인데 이생망이 언급하기를 관공서는 피드백이 굉장히 까다롭고 수정도 엄청 시킨다고 한다.게다가 250컷을 외주비를 주지 않은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9]
대학도 적성을 제대로 고려 안 하고 갔다.
[10]
실제로는 대화는커녕 그냥 편지만 주고 가버린거다.
[11]
작중에서 미인으로 묘사되는 소연과 자매인데도 너무 안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12]
이 때문에 부모님이 크게 싸우는 원인을 제공했다. 물론 굳이 소정이 어그로를 끌며 일으키지 않아도 집안환경을 보면 언젠가는 어떠한 이유가 생겨 크게 싸웠을 것이다.
[13]
유치원 교구 만들기인데 언니 소연이 없으니 엄마에게 대신 해달라고 한 모양이다.
[14]
소정의 담당교사가 웬만하면 F는 안줄려고 했었고 지금상태로는 70점도 줄지말지 고민이라고 언급했다.
[15]
여담으로 이때 소정을 갑질하며 사회와 현실을 가르켜주겠다며 학대한 회사대표는 회사가 사기로 파산나고 자신이 모든 담터기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소연 윽박지를때의 그단합력은 온데간데없이 잠적하고 소정을 길들이겠다고 갑질한 직원들에게 고소고발 당해서 구속당한 상태라고 소정이 근황을 언급한다. 이덕에 작중 최후의 승자는 소정이라는 평가도 들리기도 한다.
[16]
엄마 아빠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깨닫고 자신이 꼭 이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듯 하다.
[17]
연락이 30분 이상(!) 오지 않으면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단정짓는 것부터, 연예인 커플이 3박 4일을 해외로 비밀여행을 간 걸 보고 여배우 쪽에만 '남자한테 몸을 줬다.'고 하지를 않나, 딸이 그저 패션에 불과한 어깨트임 옷을 입은 것을 보고 '남자들 좋을 일 하고 있다.'면서 사사건건 여자 쪽이 더 문제있다는 듯한 망언을 한다. 특히 후자의 발언의 경우는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범행 사실보다 피해자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시선과 다를 바가 없다.는 점에서 그릇된 성의식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거기다 내 딸은 혼전순결이면 좋겠다느니하며 아예 '연애=성관계'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18]
그마저도 꾹 참으라는 수준이다.
[19]
소연이 2부를 시작으로 단호한 성격으로 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부모에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작중에서 소연은 어머니가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여성인 것을 이용해 엄마가 없으면 아빠는 술 먹고 취해 집에 안 들어올 것이고 소정이는 인스턴트 음식만 먹으며 건강을 해칠 거라며 엄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못 오게 했다. 그리고 소연의 예상대로 어머니는 바로 단념했다.
[20]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우리집은 나 없으면 안된다고 하소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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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말은 아닌데 소연이 독립한 이유가 윤보라 본인에게도 있다는 것을 잊은 듯 하다.
[22]
유치원 교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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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는 것도 김치를 집다가 잘려지지 않은 통째로 집혀서 당황한 것. 뒤늦게 엄마가 가위로 잘라먹으라고 언질해 줬지만, 애초에 상에 내가기 전에 김치를 잘라놓았다면 문제될 일은 없었고, 애들이 아직 어린데 가위질을 알아서 하라는 건 그냥 배려가 없었던 거다. 만약 소연이 아니라 아빠가 김치를 먼저 집었으면 다음 장면이 어땠겠는가.
[24]
뉴스에서 추석날 여행이나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을 보고 조상을 섬길 줄 모르는 놈들이라고 욕하고 소정의 외모에 성형하라고 오지랖 부리는 친척들한테 어디 부모님이 주신 얼굴에 칼을 대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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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상처받아서 식사 때마다 계란을 먹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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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반겨주지 않자 소정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한 모양이다. 그러나 결국 본인 뜻대로 되지 않았고 소정도 굉장히 무개념이지만 이 인간이 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본인이 한 행동들이 어느정도 부메랑이 돼서 돌아온 셈.
[27]
그 시대상에서는 박철벽같은 꼰대들이 성실한 인물상이라고 추켜세워지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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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빠와 마주하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무섭고 부담스러워. 그러니까 정말 날 생각한다면 찾아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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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편지에 아주 작게 어피치 캐릭터 그림을 그렸다. 선도 삐뚤삐뚤 하지만 캐릭터까지 찾아보고 따라그려 나름 열심히 그린거 같은 모양. 참고로 소연은 아빠가 그린 그림을 보고 기분좋다는듯이 피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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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에서도 이 점을 보고서 놀랍다는 적지 않은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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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제 사회인이니 정신좀 차리라고 조언을 해주기는 했지만 정작 옵쌀은 이 말을 들을 생각도 안했다. 물론 언급된 대로 이들 역시 그때 자기들만 생각해서 친구를 외면하여 이렇게 되는 데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잘못은 분명 있고 조옵쌀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한 말까지 틀린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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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비위만 맞춰추면 기분 좋아져서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 옵쌀의 성격을 이용해 먹은 것이다.
[33]
23,24일까지는 잘 팔리다가 26일부터는[57]거의 안 팔리고 30일이 지나면 폐기처분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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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쌀이 대응을 잘 한건 아니지만 갑질하는 손님도 문제였고 이때 사이다였다(...)는 평가가 수두룩했다.
[35]
예를 들어 모든 직원들 앞에서 소연이 모태쏠로라고 말해 구내식당에서 망신을 준 것 때문에 소연이 조옵쌀의 목을 조르자
말리는 척을 하며 소연씨 힘은 너무 약하다며 목을 다시 조른다거나 자신이 나이 든 여자와는 안맞는다는 등 망언을 늘어놓자 뒤에서 등장해 호되게 응징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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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말에 따르면 원래 진상컴퍼니는 다 망해가는 회사였는데 자기와 끝까지 남아 있던 지원들이 열심히 참고 일해서 그 성과들 중 하나가 대박이 나서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고 본인도 이렇게 높은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는데,문제는 그녀는 정규직인 반면 소연은 계약직 비정규직인지라 전환되지 못하면 승진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이다.즉 소연을 일단 정규직으로 승진시켜야 그녀가 하는 말이 일리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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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은 임신했는데 협박하냐면서 속으로 어처구니 없어했다. 거기다 자기 자식은 아끼면서 남의 자식에게는 갑질하냐며 이런 사람도 나중에 자식이 갑질 당하면 가만 안있을 거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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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생들을 동생에게는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의도는 좋았지만 문제는 그 때문에 동생을 과잉보호하게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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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못하는 건 전혀 아니지만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 등이 답답해서 고문관 취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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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과자도 마음대로 못 살 정도로 많이 가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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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험한 세상을 혼자 헤쳐나가는 최소한의 능력은 있었던 듯, 모 낙도에 팔려가거나 모 착취공장에서 모든 걸 빼앗기거나 하지는 않고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으며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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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친의 경우 가난에 쪼들려서 여유없는 이생망을 이해하긴 커녕 이생망을 비웃었고 이건 이생망을 더욱 작중 호구로 만드는 큰 트라우마가 된다. 어찌보면 이생망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호구로 내몬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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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소연은 자신이 비슷한 일을 겪은 걸 떠올리며 생망이 의외로 순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현실은 2년을 채워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는게 아니라 해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생망의 이런 기대와 노력들은 사실상 허상에 가깝지만, 생망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른 걸 알아볼 여유가 없다. 즉 소연의 생각처럼 정말 순진해서 정규직이 될 거라고 믿는다기보단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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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생망의 모습을 보면 눈에 초점이 없고 새상다 산것 같은 모습과 마음에 문을 닫은 듯한 모습들을 보이는데 어떤 이유로 이렇게 된 건지는 작가가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후유증이 생겼다는 말과 뇌손상 시 발생할 후유증들의 리스트를 뽑아서 그 중 하나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게다가 피땀흘려 일한 결과가 토사구팽에 자신이 지키려고 그렇게 노력한 가족들이 결국 자기 때문에 대학의 꿈조차 이루지 못하고 희생하게 됐으니 뇌손상이 없었다고 해도 정신을 놓지 않는 게 이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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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포기만 해버릴 경우 직계자녀에게는 채무가 가지 않았지만 손자 세대로 채무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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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사고를 당한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사람들이 붙여놓은 추모글이 적힌 포스트잇이 셀카에 방해된다며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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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취재하지는 않고 인터넷 뒤지면서 찾은 정보나 기사에 올리니 기사의 질이 안 좋다느니, 작가들이 만화 안 그렸으면 좁쌀닷컴은 그냥 시체 아니냐는 등 객관적으로 볼때 은동건의 말은 확실히 사실이다. 문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려 적반하장하는 식으로 말하다보니 조옵쌀의 화를 돋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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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회상에서 보면 대놓고 동생만 밥을 많이 주고 세희는 적게 주고 동생이 그녀의 인형을 찢어버리는 등 장난을 쳐도 어려서 실수할 수도 있지 뭐 얘한테 큰소리냐고 그녀만 혼낸다. 심지어 동생의 생떼와 할머니의 닥달에 끓여온 라면을 동생이 맛없다며 엎어버려 세희가 화상을 입었는데도 아무도 관심도 안 가지고 동생에게 야단조차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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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쌀이 조금씩 만화 작업을 참견해 조옵쌀도 만화를 같이 만든 셈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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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기레기식 기사에 굳이 들어와 악플을 다는 것보다 그냥 무시하고 들어가지 않는 게 훨씬 나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저렇게 악플을 달거나 키배로 싸우려 들어오는 것도 결국 조회수가 오르고 조회수가 수익이 된다. 거기다 작중 묘사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기사에 욕하는 네티즌들은 해당 기자만 기레기라고 욕하지 정작 그런 기사를 쓰게 만든 원인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당연히 기자 본인에게는 정신적 타격이 갈 수 있겠지만 정작 그 언론사에게는 아무 타격이 갈 리가 없다. 김곤대도 이걸 보고 대중들 참 단순하다고 비웃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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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자유시사랜드로 바꾸고 방송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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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옵쌀이 과거 퇴사 직후 시사스토리의 악행을 인터넷에 고발해서 처음엔 사람들 반응이 뜨거웠지만 며칠만에 묻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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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웹툰가이드의 리뷰에서 가장 강렬하게 비판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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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옵쌀의 과거에 대해 인상적이었다며 글쓴이인 기자가 자기반성을 하는 내용의 cnb뉴스의 기사이며, 긍정적인 평가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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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주인공과 메리 수 캐릭터는 엄연히 다른 부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