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5권: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에서 살면서 맘 이자벨라를 무척 좋아하며 따르지만, 코니의 출하 장면을 목격하면서 자신들이 '식용'으로 사육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일부만 구하고 나머지는 포기한다는 현실적인 성격의 레이와 다르게 전원을 구하고 싶어하는 엠마는 왕도형의 주인공다운 성격. 노먼의 출하가 결정되자 노먼이 집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막으려 한다. 결국 노먼은 출하되지만 그의 의지를 이어받아 레이와 5세 이상의 아이들을 전부 데리고 탈주하는 데 성공, 이후 아이들을 이끌고 식인귀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 5~7권: 탈주 후 유고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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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에서 탈출한 직후, 드디어 밖에 나왔다고 매우 기뻐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며, 앞으로는 우리 스스로 모든 생활거점을 손에 넣어야한다는 사실에 자유란 얼마나 아름답고도 가혹한 것인가라고 고뇌한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같이 살겠다고 다짐하며 첫 아침을 맞이하는 것으로 37화가 마무리된다.
아이들이 졸음과 피로로 힘들어하자, 애써 분위기를 바꾸기위해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레이가 이제 어디로 갈 계획이냐고 묻자 노먼이 남겨준 펜의 위치인 'B06-32' 지점으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일행들 다같이 나무 구덩이에 빠져서 '알바피넬라의 뱀'이라는 나무뿌리에 공격당하기도 하지만, 하우스에서 가져 온 귀신 세계의 가이드북인 『우고 모험기』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한다.
이후 펜을 이용해 단서를 풀던 중 야생귀신에게 쫓기게 된다. 자신이 귀신을 유인해서 나무 구덩이에 빠뜨리겠다는 레이의 말에 그를 보내고 잠시 숨을 돌리다가, 역시 레이가 걱정되어 혼자 살펴보러 가려하던 중 귀의 상처의 악화 및 과도한 피로로 인해 쓰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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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정신을 차리자 동굴에 있었고, 레이 역시 무사한 것을 발견하자 매우 안심한다. 자신들을 구해 준 무지카와 송쥬가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자 처음에는 충격을 받지만, 그들의 호의에 그들을 믿기로 한다. 그러던 중 밤 늦게 송쥬에게서 약속에 대해서, 그리고 이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되자, 오히려 확실한 방법이 생겼다고 무척 기뻐한다.
그로부터 며칠간 송쥬와 무지카에게서 무기를 다루는 법과 약초 만드는 법 등 여러 지식을 배우는데, 그 중에서도 활 쏘는 실력이 매우 출중한 모습을 보였다. 송쥬에게서 사냥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프나를 할 때, 죽은 코니를 떠올리며, 그리고 앞으로 우리들 역시 살기 위해 생명체를 먹어야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동굴에서 빠져나온 뒤 무지카와 헤어지기 전, 그녀에게 "'일곱개의 벽'을 찾아."라는 이야기와 함께 눈동자 모양의 부적을 받는다. 그리고 그날 밤 드디어 B06-32 지점의 셸터에 도착하고, 그곳의 모니터실에서 한 아저씨와 마주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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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아저씨는 아이들을 알아보고는 이곳이 살기 좋은 셸터라고 말하지만, 자신의 몫이 줄어드는 건 싫다며 펜을 내놓고 당장 나가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한다. 동료, 희망, 인정 같은 건 전부 낭비라 하는 그의 말에 엠마는 그렇지 않다고 소리치지만, 아저씨는 되려 엠마에게 권총을 겨눈다. 레이가 어쩔 수 없이 펜을 주려던 순간, 엠마는 아저씨의 급소를 내리쳐 빠져나온 뒤 반박한다.
우리는 나가지 않겠어. 펜도 주지 않겠어.
게다가!! 내 가족은 '낭비'가 아니야! 죽느니 낭비니, 그쪽이야말로 막말하지 마!
동료도, 희망도, 인정도 낭비가 아니야! 전부 낭비가 되게 하지 않을거야!!
이에 아저씨는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혼잣말을 하더니 쓰러지고, 엠마는 아저씨를 방에 가둔 뒤 아이들과 셸터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다음날 아침에는 셸터에 있는 새 옷(셔츠, 검은 바지)으로 갈아입은 뒤 간만에 즐겁게 아침을 맞이한다.
아저씨가 식당으로 오자, 기다리고 있었다며 여유롭게 직접 만든 수프를 대접한다. 그가 셸터를 함께 쓸 생각이라면 거절하겠다고 말하자, 이건 자신들이 원하는 '거래' 이전에 지킬 '예의'라고 말하며 사실 아저씨는 물자에 한계가 있든 없든 우리는 신경 쓰지 않는 게 아니냐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그 거래의 내용은 A08-63 지점에 가기 위한 가이드 겸 호위를 해주고 미네르바 씨를 만나면, 모두 셸터에서 나갈 것이라는 것. 아저씨가 그럼에도 거절하자, 엠마는 거래를 해 주지 않으면 이 셸터를 파괴해버릴 것이라고 협박한다.
"자, 아저씨. 우리 거래를 하자.
안 그럼 이 셸터를 파괴해 버릴 거야."
결국 아저씨는 이를 승낙하고, 이후 그에게서 "더듬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며칠 후, 드디어 아저씨와 레이와 함께 A08-63 지점으로 출발한다. 가는 도중 야생귀신에게 쫓기다가 아저씨의 도움을 받자, '방아쇠를 당기지도 못했으니 너는 사실상 죽었던 거나 마찬가지'라는 그의 비아냥에 그래도 살려줘서 고맙다며 따뜻하게 말한다. 하지만 곧이어 야생귀신이 재생하여 엠마 일행을 쫓아오게 된다.
3. 8~11권: 골디 펀드
골디 폰드에서 |
엠마의 예상대로 아저씨는 엠마와 레이가 귀신에게 위협당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렇게 약 3일동안 골디 펀드로 향하던 중, 엠마 혼자 어딘가로 납치당하게 된다. 동화마을 같은 주변을 둘러보던 엠마는 의문의 소녀에 의해 그곳이 귀신들의 비밀 사냥터, 골디 펀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귀신들이 사냥을 시작하고, 엠마는 도끼를 던져 귀신에게 사냥당할 뻔한 아이들을 구해준다. 사냥 시간이 끝나자 아이들이 모이고, 엠마는 귀신들의 사냥이 그들에겐 그저 '놀이'라는 사실에 분노한다. 그날 밤, 아까 엠마와 만났던 소녀(바이올렛)는 엠마에게 자신의 동료들을 소개해준다. 그 중 리더인 올리버라는 소년은, 이 비밀 사냥터를 자신들의 손으로 부숴버릴 것이며, 엠마에게 이를 함께 도와달라고한다. 이후 아이들은 이곳의 유일한 어른인 루카스와 엠마를 만나게 해준다.
루카스는 자신들이 이 사냥터에서 살아남아오면서 받아온 고통을 설명해주며, 이 사냥터를 정말 끝장내고 싶다고 말한다. 엠마는 이 풍차 안에 있는 비밀통로의 열쇠가 바로 엠마의 펜이라고 말하는 루카스의 안내로 『미네르바의 문』에 발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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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문 너머에는 황금 연못이 있었고, 엠마는 루카스와 함께 그 가운데에 떠 있는 섬 안에서 인간 세계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발견한다. 엘리베이터 조종기로 추정되는 기계에 펜을 꽂자, 기능 정지라는 문구가 뜨며 책상 위에 있는 전화기가 울린다. 전화를 받자, 윌리엄 미네르바의 녹음이 들려오고, 그는 그 엘리베이터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의 본명은 제임스 러트리로, 자신의 선조들로 인해, 또 그로인한 자신의 직무로 인해 아이들이 고통 받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적어도 '계기'를 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 세계를 바꾸고 싶다면 일곱개의 벽을 찾아 약속을 부수라고 말하고, 건투를 빈다는 말을 끝으로 녹음이 끝난다. 엠마는 그래도 역시 자신들의 편이 있었다고 기뻐하고, 책상의 서랍을 열자 서랍 안에는 펜의 또다른 메모리칩이 있었다. 엠마는 이 펜의 정보로 원하는 미래를 이루겠다고 루카스와 결심한다.
다음날 아침, 엠마는 사격을 연습하다가 아이들에게서 밀렵꾼 귀신들 중 최강자인 레우위스 대공에 대해 듣고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음악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들려왔고, 바로 다음 사냥이 시작된다. 다른 아이들이 귀신들을 유인하며 사냥하는동안, 엠마는 광장에서 혼자 레우위스 대공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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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엠마는 레우위스에게 십수년전의 그 날처럼 한번 더 싸우자는 아이들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니까 대공, 다시 한 번 게임을 하자. 그 날 처럼."
레우위스는 이를 흔쾌히 승낙하고, 엠마는 레우위스의 이목을 끌어 그의 발을 10분동안 잡아놓기로 한다.
약속된 10분이 다 되었지만 아이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엠마는 자신 혼자서라도 이 최악의 상황에서 이겨야겠다고 독백한다. 엠마는 자신은 당신을 꼭 죽이고 싶은 건 아니라고 말하며, 서로 싸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냐고 묻지만 레우위스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게임을 시작한다.
엠마는 자신이 미끼가 되어 레우위스를 유인한 뒤, 페페와 나이젤에게 공격을 맡기기로 한다. 하지만 레우위스는 이미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고, 페페의 공격을 손쉽게 피해버린다. 그가 페페를 쫓아가려는 찰나 엠마는 소화전의 물을 이용해 레우위스를 감전시키고, 나이젤은 그 틈을 타 한 발 밖에 남지 않은 탄환을 레우위스의 핵에 맞추려하지만 레우위스는 감전 상태임에도 탄환을 손으로 막아낸다. 엠마가 역으로 그에게 공격당할 뻔 하던 순간, 마침 도착한 아저씨의 총으로 인해 위기를 모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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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아저씨가 쏜 탄환은 정확히 레우위스의 가면에 맞았으며, 아이들은 레우위스가 무방비 상태임을 틈 타 그를 공격하지만 레우위스는 반격을 시도한다. 한시라도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한다는 아저씨의 말에 엠마는 지금 나가봤자 추격당해 전멸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레우위스를 완전히 처치하고 전원이 탈출하자고 말한다.
아이들은 레우위스 같은 귀신에게도 헤이플릭 한계(Hayflick limit)[1]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레우위스의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노려서 총을 마구 쏴대기로 결정한다. 아이들의 계획대로 공격을 받아낸 레우위스는 체력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태였으나, 최후의 공격으로 엠마의 복부를 발톱으로 꿰뚫는다.
엠마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여러 사람들의 주마등을 본다.
(루카스, 아저씨: 월터, 애니... 다이애나...)
아저씨? 루카스?
(올리버: 용서 못 해. 이 사냥터를 끝내고 싶어.)
올리버, 폴라, 잭?
(골디펀드의 아이들: 싫어, 무서워.. 살려줘. 나는 분해... 분해...!!)
그래, 일어서야 해. 쓰러뜨려야 해, 레우위스를.
(길다: 엠마.)
돌아가야 해, 가족들 곁으로.
(필: 엠마.)
필과 동생들도 기다리고 있어.
(크로네: 한심하구나, 시건방진 꼬마야.)
나는 아직 할 일이 있어. 일어나. 움직여.
... 안돼! 움직여! 돌아와! 싫어! 죽을 순 없어! 죽고 싶지 않아!!
아직, 죽을 수는.
노... 어? 뭐지?
(이자벨라: 그래, 엠마. 포기하면 안 돼.)
엄마?
(이자벨라: 자, 이리 오렴. 너는 아직ㅡ.)
나는 아직.
내가 원하는 미래를, 이루지 못했어.
순간적인 힘으로 엠마는 다시 일어서고, 총공격을 가한 결과 레우위스는 " 역시 인간은 좋아."라고 말하며 사망한다. 그가 완전히 쓰러지자, 엠마는 그제야 해냈다고 기뻐하며 정신을 잃는다.
이후 아저씨와 다른 아이들의 도움으로 엠마와 골디폰드의 모든 아이들이 무사히 셸터에 도착하고, 4주 후 엠마 역시 깨어나게 된다. 아저씨는 엠마에게 자신의 이름은 유고라고 정식으로 소개하고, 두 사람과 식용아들은 진정한 동료가 된다.
얼마 후, 신체를 완전히 회복한 엠마는 아이들을 불러 자신이 골디펀드에서 새로 얻은 메모리칩을 이용해 펜의 홀로그램을 보여준다. 엠마는 자신은 모든 식용아들을 해방시켜 무사히 인간세계로 가고 싶다고 하고, 그러기 위해 일곱개의 벽을 찾아내어 ???와 새로운 약속을 맺겠다고 말한다.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냐는 엠마의 질문에 아이들은 다같이 힘을 합쳐 일곱개의 벽을 찾자고 웃고, 유고 역시 이에 동조하며 엠마를 돕겠다고 말한다.
4. 12~13권: 쿠비티다라 수색 및 셸터 붕괴
만 14세 모습 |
2046년 3월의 어느날, 엠마는 셸터에서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한다.[2] 아침식사 후 비밀 방에서 지원자의 연락을 기다리던 중, 마침 전화가 울리게 되고, 수화기에서는 피터 러트리라는 적을 조심하라는 내용의 모스부호가 흘러나온다. 새로운 단서에 엠마와 레이, 루카스, 로시는 기뻐한다.
일곱개의 벽 탐사를 위해 여러 조사를 한 결과, 러트리 가 하인의 수기 고문서를 통해 D528-143이라는 새로운 좌표를 찾아낸다. D528-143에 일곱개의 벽에 대한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엠마는 레이, 돈, 길다, 바이올렛, 그리고 잭과 함께 D528-143, 쿠비티다라로 출발한다. 52일 후 도착한 쿠비티다라에는 낡은 유적 뿐이었는데, 엠마는 유적의 바위에서 자신의 펜던트와 같은 모양의 표식을 발견하고
「쿠비티다라에는 용이 있고 그 눈은 뭐든지 꿰뚫어본다.
모두가 그 눈을 탐내어 쿠비티다라로 밀려든다.
쿠비티다라는 용의 도시.」
라는 고문서의 내용대로 '낮과 밤'에서 용과 과거의 광경들, 그리고 ???의 환상을 마주하게 된다. ???는 다음에는 제대로 된 입구를 통해 들어오라는 말을 남기고, 엠마는 바이올렛에게 뺨을 맞고 깨어난다. 엠마는 방금 전의 모습은 자신 혼자만 본 것이라는 걸 깨닫고, 유적들이 모여서 눈동자의 형상을 한 것을 본 그녀는 다시 한 번 그 장소로 가서 약속을 이뤄내야겠다고 다짐한다.모두가 그 눈을 탐내어 쿠비티다라로 밀려든다.
쿠비티다라는 용의 도시.」
이후 약 1년 7개월동안 엠마와 레이, 돈, 길다, 바이올렛, 잭은 여러 지점들을 돌아다니며 일곱개의 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 중 귀신들의 마을에 있던 한 사원에서 '낮과 밤'과 '금빛 물' 등이 그려진 천장화를 발견하고, 그 천장화들을 모두 잇자 일곱개의 벽의 입구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모두 기뻐하던 중, 페페가 갑자기 적들이 습격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아이들은 비밀통로가 있는 무기고에 다같이 숨는다. 적들을 피해 지하통로로 이동하던 중, 앤드류에 의해 두 사람이 죽고 크리스가 머리를 크게 다친다. 엠마는 우리는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싶을 뿐인데 어째서 우릴 막는거냐고 묻지만, 앤드류는 세상의 질서를 위해서는 너희들을 죽여야겠다고 반박하며 통로에 가스를 살포한다. 급하게 방화문을 닫긴 했으나 적들을 피해 도망갈 탈출구가 막혀있었기에 난감하던 찰나, 때마침 루카스의 부탁으로 일행에게 도착한 로시의 도움으로 적들이 내려오기 전에 서둘러 북쪽 복도를 이용해 탈출하게 된다.
* 13권
겨우 무사히 탈출하여 은신을 위한 숲에 도착하긴 했지만, 엠마는 자신들을 먼저 보내고 셸터에 남은 유고와 루카스를 걱정하며 불안해한다. 그런 와중에 유고의 허상까지 보게 되지만, 사실은 꿈이라는 걸 깨닫고는 두 사람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직감하여 눈물을 흘린다.
다음 날, 엠마 일행은 루카스에 의해 남겨진 미네르바의 메모 내용대로 '사자의 턱'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8일째 되던 날, 야생귀신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두 소년(진, 하야토)을 구해주게 되고, 그들은 뜻밖에도 미네르바의 부하들이었다. 진과 하야토는 GF 일행들을 마침 찾고 있었다면서 그들을 아지트로 데려다주기로 한다. 하지만 크리스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게 되고, 이 근처의 양산농원에 잠입하여 약을 훔쳐오기로 한다.
5. 14권: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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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
안나와 레이와 함께 진, 하야토의 도움으로 양산농원에 잠입한 엠마는 약을 훔치던 중 직원 귀신에게 잡아먹힐 뻔 하지만, 빵봉투를 쓴 한 남자에 의해 구해진다. 그의 이름은 저지로, 저지 역시 미네르바의 부하였다. 크리스 역시 약이 잘 들어서 다시 안정상태가 되었으며, 일행들은 2일 후 미네르바의 아지트에 도착한다.
그리고 하야토의 안내로 들어간 미네르바의 방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노먼이었다.
얼마나 꿈에서도 그렸을까. 노먼이 살아있는 세계.
몇 번이나 후회 했을까. 몇 번이나 주저앉을 뻔 했을까.
나 열심히 했어. 포기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했어, 노먼.
두 사람은 감격의 재회를 하고, 엠마는 노먼에게 자신이 데려온 일행들을 소개시켜준다.
엠마는 노먼이 지금까지의 자신의 행적과 귀신의 대한 진실, 그리고 귀신을 절멸시키자는 계획을 말하자 처음에는 조금 주저하지만 동조한다. 그 날 밤, 엠마와 노먼, 레이 세 사람은 밤새도록 오랜만에 신나게 놀고 다음 날 엠마는 인생 첫 늦잠(...)을 자고 일어난다. 빨래를 하던 중 레이는 사실은 귀신을 죽이고 싶지 않다는 엠마의 속내를 알아채고, 두 사람은 상의 후 노먼에게 다른 계획을 제안하기 위해 그의 방에 간다. 그러나 노먼은 외출을 한 상태였고, 방에는 노먼의 동료들인 빈센트, 바바라, 그리고 시슬로가 있었다. 엠마와 레이는 노먼이 오면 나중에다시 오겠다고 했으나, 바바라와 시슬로는 노먼이 어릴 적의 이야기들을 들려달라고 하고 여러 이야기들을 하면서 그들은 친해진다. 그러던 중 바바라가 얼른 귀신을 절멸시키고 싶다고 말하게 되고, 엠마가 이에 조금 불안한 표정을 짓자 바바라는 엠마에게 설마 귀신 절멸이 싫은거냐며 화를 낸다. 그 시각 노먼은 길란 경이라는 몰락귀족 귀신과 동맹을 맺으려 하고 있었다.
6. 15~16권: 일곱개의 벽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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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
노먼이 아지트로 돌아온 후, 엠마는 노먼에게 인육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귀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노먼은 그들은 '사혈의 소녀 일족'이라는 특수개체들이며, 절멸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찾아내서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엠마는 자신은 귀신을 절멸시키고 싶지 않으며, 확률 상으로만 따지면 노먼의 생각이 옳지만 가능성이 있다면 희망을 가지고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반박한다.
절멸은 아주 심각한 일이야.
죽음은 돌이킬 수 없다구.
일곱개의 벽을 찾고 약속을 맺어 인간세계로 가면 된다는 엠마의 계획을 듣자 노먼은 꿈같은 소리라고 차갑게 반박하지만, 엠마는 조건만 갖춰지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곳에 갈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약속'을 다시 맺고 돌아온 후에는 절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달라고 부탁한다.
그 날 밤, 엠마는 레이와 함께 일곱개의 벽의 입구로 가는 의식을 치른다. 그러나 정작 입구의 문을 열고 도착한 곳은 GF 하우스였고......
하우스 안에 들어가자, 엠마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며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나 갑자기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며 엠마는 이상한 문으로 빨려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엠마는 여러 방을 헤메다가 어려진 레이를 발견하는 등 여러 이상한 현상을 겪는다. 그러던 중 ???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는 일곱개의 벽은 이 통로 안에 있다고 안내한다. -
16권
통로를 내려온 후 엠마와 레이는 셸터, 골디펀드 등 여러 장소를 헤매다가 처음 보는 사막에 발을 들인다. 사막에서도 갑자기 나이가 어려지거나 많아지는 등 혼란을 겪으나 곧 엠마는 이 공간은 자신들의 의식이 개입된다는 사실을 알아 내고 엠마와 레이는 겨우 일곱개의 벽의 입구에 도착한다. 입구에는 공 모양의 구멍이 있었고, 엠마와 레이는 그 곳으로 손을 뻗지만 레이는 여전히 자기가 세운 마음의 벽 안에 갇혀있다는 이유로 조건 미달로 인식되어 엠마와 달리 혼자 아지트로 텔레포트 된다.
엠마 혼자 도착한 곳은 목적지인 '낮과 밤'이었고, 엠마는 그 곳에서 ???를 정식으로 마주한다. 엠마는 그 곳에서 '모든 식용아를 해방시켜달라'라는 내용의 약속을 맺고 돌아온다.
7. 17~18권: 왕도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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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
일곱개의 벽에서 돌아온 엠마는 레이에게서 노먼이 이미 절멸 계획을 실행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랜드 밸리 일행들의 도움으로 왕도로 향한다. -
18권
엠마 일행이 끝내 왕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노먼이 모든 일을 마친 상태였고, 엠마는 이제 약속을 맺었으니 절멸은 여기서 멈추고 빨리 인간세계로 돌아가자고 한다. 노먼은 왕족이 죽은 이상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지만, 엠마는 지금부터라도 방법을 찾으면 되니 더 이상 스스로를 죽이지 말라고 외치고 점점 그녀에게 넘어가던 노먼은 자신의 진심을 깨달으며 엠마와 레이에게 안기며 사실은 자신도 살고 싶었다고 흐느낀다.
일단 상황 수습을 위해 아지트로 잠시 돌아가기로 하지만, 이내 제2 핵으로 부활한 여왕에 의해 시슬로가 크게 다친다. 얼굴의 형태가 없기에 핵의 위치를 찾아내지 못해 곤란해하던 찰나, 때마침 송쥬와 무지카가 찾아오고, 몸에 닿는 것들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던 여왕은 "당신은 자기가 먹어 온 생명에 잡아먹히는 거야"라는 무지카의 말을 들으며 세포 한계로 사망한다.
여왕과 5섭정까지 전부 죽어서 왕도는 완전히 공석이 되었으나, 이쪽 사태는 우리가 수습할테니 아지트로 돌아가라는 무지카의 말에 엠마와 레이, 노먼은 아지트로 복귀한다. 그러나 아지트는 이미 피터 러트리에 의해 혼란스러워졌고, 아이들은 모두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로 납치된 상태였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엠마와 일행들은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로 출발하고...
8. 19~20권: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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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권
왕좌의 주도권은 인간 측의 절대권력자 피터 러트리에게 넘어갔고, 현 상황을 파악한 피터는 아이들이 GF로 돌아올 것이라고 빠르게 예측한다. 엠마 일행은 제2 비품 창고를 통하여 하우스에 잠입하고, 본격적으로 [ruby(농원 점거,ruby=술래잡기)]를 시작한다.
빈센트와 아이셰 등 여러 일행들의 해킹 및 도움으로 피터를 붙잡지만, 피터는 호탕하게 웃으며 너희는 뭔가를 잊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 때 그랜마가 되어 돌아온 이자벨라와 다른 맘들, 시스터들이 총을 들고 다가오지만, 반전스럽게도 그들의 총구는 일제히 피터 러트리에게로 향한다. 엠마는 졸지에 자신의 아군들을 잃어 망연자실하며 도망가는 피터를 쫓아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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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권
피터는 항복한 척 하며 가까이 다가오는 엠마를 죽이려 하나, 엠마는 오히려 그를 죽일 생각은 없으며 그에게 함께 살아가자는 말을 건넨다. 사실은 엠마 역시 그 누구보다도 자신들을 이 지경으로 만든 피터를 증오했으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싸워서 끝내는 건 싫기 때문에 그에게 기회를 준 것. 하지만 피터는 자신의 괴로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엠마에게 '귀신은 인간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목에 칼을 찔러넣어 자결한다.
엠마는 피터의 말 따위는 반박하며 반드시 다함께 행복해지겠다는 다짐을 하고, 모든 식용아가 해방된 상황 곧바로 하우스로 달려가 필을 만난다. 필 외에도 셰리, 에우겐 등 여러 아이들과 재회하여 감동을 나누던 찰나, 아직 인육을 먹고 싶었던 한 직원 귀신에 의해 이자벨라가 희생된다. 이후 무지카, 송쥬와도 이야기를 나눈 뒤, 일행은 GF 지하로 이동한다. 필이 약속의 대가가 뭐냐고 묻자 엠마는 사실 대가 같은 건 없다고 말하고, 그렇게 그들은 다같이 인간세계로 가는 문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9. 20권: 운명의 건너편
드디어 인간세계에 도착했으나, 대가가 없다는 엠마의 대답이 영 시원찮던 레이의 예상대로 엠마는 일행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대가의 내용은 바로 가족들에 관한 기억을 전부 지우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것. 지구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이상기후와 경제위기, 전쟁 등으로 인해 피폐해졌고, 이로 인해 각 국가들의 협상으로 인해 세계는 하나의 큰 나라로 통일된 상황이었다. 일행들이 발견된 곳은 구 미합중국 위치인 에어리어 01 지역의 동쪽이었지만 엠마는 그 곳에 없었던 것. 노먼과 레이, 그리고 다른 일행들은 다같이 엠마를 찾기로 결심한다.한편 엠마는 한 노인 할아버지에게 주워져 할아버지의 거처로 보이는 곳에서 정신을 차린뒤 질문을 받는데, 그 어떤 것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 왜 쓰러져 있었는지, 심지어 본인에 대한 것마저도. 할아버지가 이름을 모르는 여자아이의 신분을 확인시켜줄려고 물품들을 확인하지만, 소득은 없었다.[3] 기억을 잃은 엠마는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할아버지의 거처에서 지내게 된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와중에 정체모를 꿈을 자주 꾸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잠결에 할아버지를 찾다가 그가 밖에 있는 것을 보고 뒤쫓아 나간다.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전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지고 있던 펜던트를 보면 따뜻하고, 그립다는 말을 하면서 할아버지의 위로를 받으며 펑펑운다. 이후, 애써 찾으려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 기억을 잊은 엠마는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4]
최종화에서 할아버지를 쫓아 달려나가는 것으로 등장. 몇 년이 흐르고, 새로운 이름으로 살게 된 엠마는 자신을 거둬준 할아버지를 쫓아 어느 가게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의 눈썰미로 목에 걸고다니던 펜던트가 없어진걸 알게되자 가게 밖으로 뛰쳐나가 펜던트를 찾는다. 그런데, 웬 모르는 아이들이 자기를 알아보며 끌어안는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누구냐고 묻는다. 자기들끼리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그 아이에 대한 상태를 이야기를 하는걸 듣고있는 와중에 돈과 길다가 자신을 붙잡고 기억을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아연실색하며 아이들을 밀치며 일어난다. 그 중 노먼이 자신을 향해 울먹이면서 차분하게 현재 상황과 이 상황으로 이끌어준 자신을 말하는 듯한 이야기를 곤혹스런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기억을 못하는 자신을 보며 울자 난처해하면서 손을 잡아주는데, 꿈을 꾸었던 여러사람들의 실루엣이 현재 상황과 오버랩되며 너희들과 만나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다.
노먼: 함께 살아가자.
엠마: (미소를 지으며) 응!
기억을 잊었다고 해도 너는 여전히 너이기에, 세 사람과 일행들은 다 함께 살아가자고
약속하며 약속의 네버랜드의 긴 여정은 막을 내린다.[5]엠마: (미소를 지으며) 응!
10. 팬북/특별편
팬북의 번외 만화에서 완결 이후 근황이 밝혀진다. 다시 만난 식용아 아이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마을에서 지내며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듯. 어린 아이들을 놀아주는 것을 좋아하는 예전의 성격은 그대로인지, 필을 등에 업고 다니며 예뻐하거나 노먼, 레이와 함께 셋이서 놀기도 하면서 다시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중이다.약네버전(展)의 특별 만화에서는 아이들과 다같이 세계 여행을 하게 된다. 에펠탑, 온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등 세계의 여러 랜드마크들을 방문하고, 마침내 전부터 타 보고 싶어했던 기린을 타 보며 소원성취도 했다.
11. 애니메이션 2기 오리지널
귀신 하층민 마을에서 노먼과 재회한 후 자신들과 무관한 귀신 하층민까지 절멸시키려는 노먼의 마음을 돌리고 마을의 장로 비르크가 무지카와 같은 사혈의 일족임을 듣게 된다.이후 무지카, 송쥬, 람다 일행과 귀신 하층민들과 함께 농원을 탈환하고 필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을 구출하고 심지어 이자벨라까지 설득시켜 그녀와 다른 아이들을 먼저 인간계로 돌려보낸다. 자신은 노먼, 레이와 람다 일행과 함께 귀신계에 당분간 남아 무지카, 송쥬와 연합하여 세상을 떠돌며 귀신계에 남은 인간들을 만나고 혁명운동을 벌여 무지카가 레그라빌리마와 오섭정을 숙청하고 여왕에 등극하는데 협력했다. 두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고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원작과 달리 모든 기억도 안 잃어버리고 인간계로 돌아와 필 등 다른 아이들과 재회하고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것으로 끝난다.[6] 말많은 최종화에서 엠마와 이자벨라의 결말은 건질만한 내용에 속한다.
[1]
세포가 분열하는 횟수에 의한 세포 생존의 한계.
[2]
이 때 나오는 나레이션은 1화에서 엠마가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보낼 때 나온 나레이션의 오마주이다.
[3]
인육아로 길러진 아이들에겐 서로서로가 곧 가족이었으니 관련 된 흔적들이 모두 사라졌다. 기억을 되찾을 흔적들이 모두 사라지는데, 사진기 속 같이 찍었던 친구들도 이에 해당되어 사진 속에서 사라지고 엠마만 혼자 찍혀있다.
[4]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았지만 작중 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알 수가 없다.
[5]
앞에서 사라졌던 펜던트는
무지카가 부적으로 사용하라고 줬던 것으로, 펜던트의 부적이 발동하여 일행을 다시 만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6]
원래 엠마보다 훨씬 작은 필이 에필로그에선 엠마와 키가 비슷할 정도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