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03:16:51

언언

공문십철(孔門十哲)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덕행제일
안회
(연국복성공 안자)
민자건
(비공 민손)
염백우
(운공 염경)
중궁
(설공 염옹)
언어제일 정사제일
재아
(제공 재여)
자공
(여공 단목사)
염유
(서공 염구)
자로
(위공 중유)
문학제일
자유
(오공 언언)
자하
(위공 복상)
}}}}}}}}} ||

사기(史記)
{{{#!wiki style="margin: -0px -10px; margin-top: 0.3px; margin-bottom: -6px; color: #D0D2D9"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25%"
{{{#!folding ⠀[ 본기(本紀)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181818,#e5e5e5
1권 「오제본기(五帝本紀)」 2권 「하본기(夏本紀)」 3권 「은본기(殷本紀)」
공손헌원 · 전욱 · 제곡 · 방훈 · 중화
[ 펼치기 · 접기 ]
^^
하나라
^^
우왕 · 익왕 · 계왕 · 태강
중강 · 상왕 · 후예 · 한착
소강 · 저왕 · 괴왕 · 망왕
설왕 · 불강 · 경왕 · 근왕
공갑 · 고왕 · 발왕 · 걸왕
[ 펼치기 · 접기 ]
^^
선은 先殷
^^
· 소명 · 상토 · 창약 · 조어
· 왕해 · 왕항 · 상갑미 · 보을
보병 · 보정 · 주임 · 시계
^^
조은 早殷
^^
성탕 · 외병 · 중임 · 태갑 · 이윤
옥정 · 태경 · 소갑 · 옹기 · 태무
중정 · 외임 · 하단갑 · 조을 · 조신
옥갑 · 조정 · 남경 · 양갑
^^
만은 晩殷
^^
반경 · 소신 · 소을 · 무정 · 조경
조갑 · 늠신 · 경정 · 무을 · 태정
제을 · 제신
4권 「주본기(周本紀)」 5권 「진본기(秦本紀)」 6권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 펼치기 · 접기 ]
^^
서백 西白
^^
후직 · 부줄 · · 공류· 경절
황복 · 차불 · 훼유 · 공비 · 고어
아어 · 주공 · 태왕 · 왕계 · 문왕
^^
서주 西周
^^
무왕 · 성왕 · 강왕 · 소왕 · 목왕
공왕 · 의왕 · 효왕 · 이왕 · 여왕
주정공 · 소목공 · 공백화
선왕 · 유왕 · 휴왕
^^
동주 東周
^^
평왕 · 환왕 · 장왕 · 희왕 · 혜왕
폐왕 · 양왕 · 후폐왕 · 경왕(頃王) · 광왕
정왕 · 간왕 · 영왕 · 경왕(景王) · 도왕
서왕 · 경왕(敬王) · 원왕 · 정정왕 · 애왕
사왕 · 고왕 · 위열왕 · 안왕 · 열왕
현왕 · 신정왕 · 난왕
[ 펼치기 · 접기 ]
^^
진(秦)나라
^^
비자 · 진후 · 공백 · 진중
장공 · 양공 · 문공 · 헌공(憲公)
출자 · 무공 · 덕공 · 선공
성공 · 목공 · 강공 · 공공
환공 · 경공 · 애공 · 혜공
도공 · 여공공 · 조공 · 회공
영공 · 간공 · 후혜공 · 출공
헌공(獻公) · 효공 · 혜문왕 · 무왕
소양왕 · 효문왕 · 장양왕
시황제 · 이세황제 · 진왕 자영
7권 「항우본기(項羽本紀)」 8권 「고조본기(高祖本紀)」 9권 「여태후본기(呂太后本紀)」
항우 유방 여치
10권 「효문본기(孝文本紀)」 11권 「효경본기(孝景本紀)」 12권 「효무본기(孝武本紀)」
유항 유계 유철
보사기(補史記) 「삼황본기(三皇本紀)」
복희 · 여와 · 신농
※ 13권 ~ 22권은 표에 해당, 23권 ~ 30권은 서에 해당. 사기 문서 참고
}}}}}}}}}}}}
⠀[ 세가(世家) ]⠀
||<-2><tablewidth=100%><tablebgcolor=#3d414d><width=33%> 31권 「오태백세가(吳太伯世家)」 ||<-2><width=33%> 32권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 ||<-2><width=33%> 33권 「노주공세가(魯周公世家)」 ||
⠀[ 열전(列傳) ]⠀
||<-2><tablewidth=100%><tablebgcolor=#3d414d><width=33%> 61권 「백이열전(伯夷列傳)」 ||<-2><width=33%> 62권 「관안열전(管晏列傳)」 ||<-2><width=33%> 63권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 ||
}}} ||

1. 개요2. 생애

1. 개요

言偃
기원전 506년 ~ 기원전 443년

공자의 제자 중 하나. 성은 언(言), 이름[名]도 언(偃), 자는 자유(子游)이기 때문에 주로 자유라는 이름으로 문헌에 자주 등장한다.

2. 생애

공자 말년에 자하, 자장, 증삼과 함께 상당히 아꼈던 제자 중 하나로 보인다. 오나라 사람으로 공문십철뿐 아니라 72현 중에서도 유일한 강남 지역 출신이다. 공자 사후 고향인 장강 남쪽으로 돌아가 유교를 퍼뜨렸기 때문에 유교의 외연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래서 훗날 남방부자(南方夫子)라고 불리게 되는데, 공자가 공부자(孔夫子)라고 불린 걸 생각하면 상당한 경칭이다. 그래서 당나라 때는 오후(吳侯)로, 송나라 때는 오공(吳公)으로까지 칭호가 상승한다.

자유학파의 경우 예와 악을 중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성을 다스리는 관리로 있을 때[1] 백성들에게 시울을 뜯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가르쳤다. 공자는 지나가다가 그걸 보고 흐뭇해하며 "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냐?"는 농담[2]에 자유는 "군자가 도를 배우면 남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가 쉽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3]라는 말로 받아쳤다. 이에 공자는 제자들을 불러모아 “제자들아, 자유의 말이 옳다. 조금 전에 내가 한 말은 농담이다”라고 했다. 언언은 정치에 있어서도 예와 악의 중요성을 알아채어 다스린 것이다. 저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쓴다'라는 표현은 삼국지연의에서 화웅이 한 말로 알려져 있지만 원전은 이 언언의 이야기이다. (출처: 논어 양화편, 사기 중니제자열전 자유편)

자주 비교되어 거론되는 인물은 자하 자장 정도로, 그중 자하와는 공문십철에서 함께 문학에 뛰어난 것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런데 워낙 자주 비교가 되었는지 자하의 제자들을 예절만 가르쳐서 그 근본을 모른다고 디스하기도 했다. 자하는 이에 대해 "예절도 가르치면서 근본도 가르치는 건데 그게 둘 다 되면 성인이게?" 정도로 대답하기도 했다. 자하 또한 자장에 대해서 어려운 일은 잘하는데 인한 경지는 아니라면서 디스하기도 했다.

자유가 효도에 대해 물었을 때, 공자가 잘 먹이는 건 개나 말도 다 하는 거니까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각 인물의 특성에 맞게 교육한 공자의 교육 방법으로 볼 때는 물질적인 효를 중시했었을 수도 있다.

공자보다 45년 어리고 공자가 중요시 했던 예, 명, 인, 중에 예의 의미에 집착하는 성격이었다. 예란 위아래의 질서, 예절 여자다워야 하고 남자다워야 하는 그런 것들을 예시로 들 수 있다.


[1] 이걸 전에는 재상으로 있었다고 했지만 여기서 재(宰)는 지방관이란 뜻으로 봐야 한다. [2] 즉 "선비한테나 가르치라고 내가 가르쳐준 걸 소인들한테도 가르쳤네?" 정도의 뜻이다. [3] "선생님이 소인들한테도 가르치면 다스리기 좋다면서요?"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