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방영작 ( 년도별 방영작 · 동시방영작) · 비판 ( 심의 · 더빙 문제점 · 더빙 포기 문제) |
1. 개요
동시기에 개국했던 대원방송의 애니박스 개국 초와 마찬가지로 더빙 방영을 기본으로 했으나, 연출 PD들이 대놓고 정신줄을 놓아버린 모습을 자주 보여줘 한창 리즈시절 땐 둘 다 팬들에게 나노 단위급으로 엄청나게 까였다.1.1. 중복 캐스팅
애맥의 더빙 퀄리티를 일단 반 이상 깎아먹고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NHK에 어서 오세요, 네기마!?, 그리고 중복이 가장 심하기로 유명한 블랙캣은 1인 10역은 기본인 걸로 악명이 높았으며, 불꽃소년 레카는 주인공 친구&그 친구와 싸우는 적&그 친구를 응원하는 동료&적의 아군&보스&지나가는 사람&과거회상 인물(...)을 모두 한 사람이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벙찌게 만들었다.또한 D.Gray-man은 중복도 모자라 성우진을 어떤 배역을 맡았는지는 없이 이름만 내보내는 무성의한 스탭롤로 콩가루로 까였다. 하야테처럼! 시리즈는 캐릭터의 성우장난도 꽤 잘 처리했고 캐스팅도 준수했으나 조연진 중복이 발목을 잡았으며, 거기다 그 중복을 비슷비슷한 캐릭터들로 몰빵한 것과, 김옥경, 배정미 같이 중복으로 연기하면 티나는 성우들을 중심으로 한 탓에 아까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1.2. 캐릭터 해석력 부재
발연출도 상당수 많았다.- 암굴왕 - 쾌락부인의 김혜주. 1화부터 "여기는 쾌락의 도시"를 "여기는 캐락의 도시"라고 발음하면서 이미 십이국기에서 쌓아올린 발연기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쐐기를 박게 된다. 당시 초창기 성우갤러들이 붙인 별명 캐락부인.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스즈미야 하루히의 박선영. 성우가 이전에 연기한 캐릭터들 중 아즈망가 대왕 THE ANIMATION의 양소란이란 선례가 있어서 캐스팅 공개시엔 호의적인 반응이었으나, 방영 후 PD의 발연출+1주일 전에서야 대본이 전해진 상황이 겹쳐 츤데레 및 유아독존 등 매력 넘치는 캐릭터성이 안 살아나 국내 성우팬들 사이에서도 "캐릭터에 비해 차분하고 얌전한 것 같다.", "흔한 미소녀같다."는 혹평을 듣게 되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분량이 1쿨밖에 안되다 보니 여론을 반전시키는데 실패했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시라이 쿠로코의 은정. 흔한 10대 소녀가 되어버려 호불호가 극심히 갈렸는데, 이후 영상네트워크로 더빙 제작사가 바뀐 후 맡게 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선 변태적인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내 많은 찬사를 받으며 기존 여론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1.3. 캐스팅의 다양성 부족
전속 성우가 없는 애니맥스이다 보니 타 방송사들보다 지상파, 케이블 성우 할 것 없이 성우 캐스팅의 자유도가 높은데[1], 이는 전속 성우가 존재하는 투니버스와 2009년 이후[2]의 대원방송에 비해 보다 다양한 성우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보였다.그러나 실제로는 특정 성우들에 대한 편애가 굉장히 심한 편이었다. 물론 투니버스에서도 이용신을, 전속 성우가 존재하기 전의 대원방송은 엄상현[3], 윤미나, 전광주[4] 등을 주연이나 비중 있는 조연들에 자주 캐스팅해 말들이 많았지만, 2010년대를 기점으로 두 채널에선 그런 경향이 거의 사라졌다. 사실 애맥 초창기 때는 위에서도 서술한 김사단 일원인 엄상현, 윤미나, 전광주가 애맥 사단까지 도맡았기도 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출연이 줄어든 대신 주연으론 최원형, 우정신, 문선희, 배정미[5]를, 조연 쪽에선 정재헌[6], 하미경, 방성준[7]이 그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들 말고도 꽤 자주 출연하는 성우들로는 박신희, 류승곤, 조현정, 홍진욱[8] 등 전체적으로 캐스팅이 고정되어 있었다.
이런 경향은 동결이 풀린 후에 투니버스 6~7기[9]와 대원 성우들을 비롯한 갓 프리들을 기용하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해소되나 했으나 여전히 특정 성우 편애가 남아있었다. 2011년 7월에 방영한
이로 인해 제로의 사역마의 문선희,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문선희와 최원형, 작안의 샤나 시리즈의 배정미 같이 연령대 미스캐스팅이나[1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엄상현이 맡은 쿈, 우정신의 나가토 유키 같이 캐릭터 해석이나 성향 자체가 맞지도 않는 성우로 미스캐스팅이 일어나는 등 퀄리티가 떨어지는 작품들이 생겨나고, 설사 그렇게 캐스팅한 작품이 결과물이 좋았다곤 해도 같은 목소리를 지겹도록 듣게 된다는 점 때문에 이와는 별개로 실망하는 시청자와 팬들이 많았다.
또한 전속 성우가 없는 방송사로서 다양한 캐스팅을 기대한 시청자들과는 반대로 이런 단조로운 캐스팅으로는 외부 성우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메리트가 상쇄되고, 이들을 제외한 다른 성우들의 출연 기회를 박탈하다보니 성우들 내에도 비중의 편차가 심해져 자연스럽게 캐스팅이 없어서 남아도는 인재들이 많아지므로 효율성도 떨어진다.
무엇보다 이러한 캐스팅의 다양성 부족은 자칫하면 일빠들이 갖는 한국 성우들 목소리는 다 거기서 거기다, 한국은 성우 수가 너무 부족하다 등의 편견을 악화시킬 여지 또한 충분히 있기 때문에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문제다. 애맥의 고질병인 중복 캐스팅은 보통 예산 문제로 일어나는데 그렇게 따지면 주연 캐스팅을 왜 섭외비가 덜드는 신인 성우들이 아닌 유명 성우진들로만 고집하는건지 신기할 따름.
이렇게 애맥이 더빙 방영을 중단할 때까지 사골 캐스팅이 남아있던 이유는 바로 더빙 제작을 담당하는 외주 제작사의 무성의한 캐스팅인데, 외주사 측에서 계속 작업하면서 믿고 맡길만한 안정된 연기를 자랑하는 성우들을 안전빵으로 계속 돌려 쓰는 것이다.[12] 이 때문에 각 외주사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건 앞서 말한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외주 제작사들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라는 것. 애니맥스 자체 더빙일 경우에는 외주작들에 비해 캐스팅 폭이 넓었으며, 동시에 신진급 성우들도 자주 기용해 신선함도 동시에 잘 챙겼다. 그래선지 흔하디 흔한 애맥 사단 및 김사단 성우들도 자체 더빙작에선 한두 번씩 출연하는데 그쳤다.[13] 그리고 애맥 사단으로 많이 언급되는 성우들의 팬들 사이에선 애니맥스에 자주 나오면서도 양질의 자체작보다 외주작에 많이 나와서 씁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럴만도 한 게 애맥 사단이라 불리는 성우들이 출연한 외주작들은 대개 퀄리티가 지뢰급인 작품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들어 자체작인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와 명탐정 코난 1기 재더빙, 폭풍우 치는 밤에 Secret Friends에선 신진급 성우진들을 많이 기용함으로써 나아졌지만, 반대로 이 시기부터 더빙작이 급등한[14] 외주사 영상네트워크가 맡은 작품인 은하로 킥오프, 헌터×헌터 리메이크 등을 보면 세대 교체가 아니라 그냥 애맥사단 멤버 교체였다(…). 거기다
1.4. 조악한 음향 상태
번역, 캐스팅 못지 않게 녹음 상태에 대한 비판도 상당하다. 그래도 개국 초부터 이쪽 부분은 전혀 발전이 없는 대원방송에 비해선 그나마 낫다는 평.초창기 방영작들을 보면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음질부터가 별로였던 경우가 많았고, 허니와 클로버 같이 배경음 때문에 성우 목소리가 묻히거나 반대로 성우 목소리에 배경음이 묻히는 것도 다반사였다. 특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 가장 절정으로 꼽히는데 작중 내내 잡음이 들린다거나, 성우 목소리가 울리는 등 전체적으로 붕 뜬 퀄리티로 다른 부분들과 더불어 엄청나게 까였다.
근데 이건 자체 더빙 쪽도 마찬가지라 주로 녹음/믹싱을 외주사인 플레이백에 맡기는데, 2013년 방영한 명탐정 코난 재더빙판에서도 녹음이 구리다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 그렇다고 자체 녹음실도 별반 다를 게 없는 게,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는 오프닝부터 중간중간 꼬였으며 본편도 유타의 최승훈이 조금만 소리를 질러도 발음이 뭉개지거나 전반적으로 외주사의 문제점을 총집합한 것처럼 음질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다.
이에 대한 원인을 들면 원래 애니메이션 음향의 믹싱은 전파를 타면서 일어나는 음질의 열화와 TV 스피커라는 청취 환경을 생각해보면 더욱 섬세하게 조정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성우의 연기에 주파수 역대를 압축해주는 컴프레서를 과도하게 사용해서 말소리 크기의 기복이 잘 느껴지지 않게 되고, 주변 환경음이나 BGM의 말 그대로 섞어두기만 하는 수준의 믹싱까지 겹쳐 작품과 동떨어지는 붕 뜬 음향만 남고 만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는 음향을 담당하는 엔지니어의 역량이 낮은 것보다는, 예산을 조금이라도 덜 쓰기 위해 남겨먹으려는 외주 제작의 한계다 보니 성우 개개인의 특성이나 작품의 연출과 어울리는 음향을 만들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1.5. 소극적인 주제가와 삽입곡 번안
이건 더빙 퀄리티와는 약간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 이 부분에서 애니맥스에게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제가/삽입곡 제작&번안에 열성적인 투니버스나 이에 버금가는 재능방송, 약간 무심하긴 하더라도 번안 정도는 하는 대원방송과는 달리 애니맥스는 이 부분에 대해선 가장 소극적이다.물론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부터 일본이 주도권을 잡게되어 원저작가 쪽에서 여러 요구를 하게 되고, 여기다 까다로운 저작권까지 얼키고 설키며 주제가 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졌다. 사실 이건 투니버스를 비롯한 타 방송사들도 마찬가지라, 명탐정 코난이나 이겨라 얏타맨처럼 일본에서 주제가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 같이 일이 잘 풀린 경우가 아니면 로열티를 제공하거나 제3자를 통해서 음원을 내보내기도 한다. 다만 좀 안 풀리면 번안을 못해 창작곡을 만들거나( 꼬마마법사 레미 비바체[15]), 반대로 창작곡을 만들지 못해 번안으로 끝내거나( GTO), 풀버전까지 작업해도 허가를 안 내줘서 꽁꽁 묶여 있는 것도 상당수.
하지만 투니버스만 봐도 이런 문제들을 감안하더라도 번안곡, 창작곡, 삽입곡 모두 여전히 잘 만들고 있는데다 여러 차례 협의 끝에 5년 만에 세상 빛을 본 나루토 질풍전 주제가 같이 풀버전 음원까지 내보내고 있어서 이처럼 애니맥스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안 만드는 거라 성의 없다며 까이고 있다.
그래도 동결 이전까지만 해도 대원방송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엔젤, 뱀부 블레이드, 빙쵸탄, 아리아, 오! 나의 여신님, 채운국 이야기 같이 웬만한 애니들은 번안했으나[16], 동결 이후에 들어선 아동용 애니 및 극소수 매니아 애니메이션에 한해서만 하고 있다. 창작곡도 딸기 100% 딱 한 번만 제작하고 끝. 그 이유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같은 매니아 애니들은 원판 팬들과 일빠들이 무조건 막 까고 보기 때문에 만들어봤자 말짱 도루묵이 될 바엔 차라리 안 만들고 말겠다는 것.
근데 아동용 애니도 날아라 호빵맨이나 우주에서 온 모자코는 오프닝, 엔딩만 하고 삽입곡은 일본어 그대로 내보냈다. 심지어 호빵맨 극장판은 TV판처럼 그냥 자막으로 내보내거나 조금 발전한 방법으론 처음엔 성우들이 부르다가 조금 길어졌다 싶으면 어느새 원곡을 틀어버리는 병맛스러운 번안을 해서 보는 시청자들을 하여금 어이상실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녹음 상태가 안 좋다보니 외주 제작판 주제가들은 촉박한 시간, 제한된 예산, 부족한 음질 및 믹싱으로 인해 퀄리티가 썩 좋진 않다. 대표적으로 채운국 이야기 엔딩인 최고의 짝사랑[17]과 Fate/stay night의 1기 오프닝& 엔딩.[18] 이 케이스는 대부분 가수가 아깝다는 반응이 많다. 지못미.
그리고 극중 삽입곡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외주 제작들 중 잘 된 더빙에 뽑히는 동경대부에서 하나의 이인성이 직접 노래를 불렀는데, 매우 뛰어났던 노래 실력을 자랑했는데도 에코로 인해 제대로 목소리가 안 들려 빛이 바랬다며 안타까워한 팬들이 많았다.
반면에 자체 더빙작은 아무래도 외주작에 비해 예산이나 녹음 부분에서 여유가 있다 보니 투니버스 못지 않게 퀄리티가 못해도 평타, 잘하면 대박작들이 많으며 크게 휘두르며와 노다메 칸타빌레(1기)에서는 각각 2기 오프닝, 엔딩과 최종화 엔딩까지 꼼꼼하게 번안하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는 위에 언급된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아쉽게도 삽입곡은 원곡 그대로 갔다.
2. 원인?
이렇게 된 이유는 더빙 제작을 주로 외주사에게 몰빵하는데 나타난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투니버스, 대원방송, 재능방송 등 타 채널들이 자체 소속 PD들을 꾸준히 채용하고 연출을 맡기는 반면 애니맥스는 입사 초부터 전은정 PD 한 명만 자체 소속으로 두고 나머지 작품들은 전부 외주 제작사에게 맡기는데, 이럴 경우 더빙 퀄리티가 전적으로 외주사에게 달려버리는 순전 복불복인 상황[19]이 되어버린다. 잘되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좋은 쪽보단 안 좋은 쪽으로 대부분 결과가 나오게 되어버렸다는 점.[20]
특히 예산상의 문제가 크다보니 소수 성우들로만 녹음할 수 밖에 없어, 장편 시리즈 혹은 전체 등장인물이 많거나 매 화마다 조/단역이 나오는 다역 애니는 애맥과는 완전히 극상이다. 무한 중복 뺑뺑이로 퀄리티를 씹어버리는 게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맥스의 이러한 더빙은 '다 외주사 탓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타 방송사들의 외주 제작을 보면 꼭 이렇게 저급 퀄리티만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실제로 CIC 소속 PD인 심정희, 계인선, 유선주 PD만 봐도 외주사 특성상 중복은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성우 기용, 번역, 화면수정, 주제가 번안 등 전반적인 면에서 적절히 잘 처리하다보니 애맥 외주 더빙에 비해 퀄이 매우 높다.
유독 애맥 외주 더빙에 저급 퀄리티가 많은 이유로는 더빙을 맡기는 애맥이 작품을 들여오는데만 급급하고, 외주 더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번역과 성우 기용에는 돈을 줄여버리는 이른바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세워 작업하기 때문이었다. 안 그래도 자체 더빙보다 예산이 한정되어 여러모로 제한이 따르는 외주 더빙인데, 한술 더 떠서 웬만한 방송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후려치는 바람에 중복 캐스팅은 필연이고, 멀쩡한 번역 대신 오역과 저질 번역이 피치 못하게 따라오게 되며 같은 외주사에게만 맡길 경우 쓰던 성우만을 캐스팅해 결국엔 우려먹기 캐스팅이 나오고 말았다.
결론은 번역 문제, 쓰던 성우들만 계속 써먹는 사단 캐스팅, 중복/미스 더빙까지 모든 애니맥스의 저질 퀄리티는 따지고 보면 모두 애니맥스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애니맥스에게 필요한 건 성의 있는 더빙
어쩌면 대한민국의 특성인 ' 빨리빨리 정신'이 바로 이 방송국에서 잘 드러나 있을지도 모른다. 능력이 부족한데도 동결 전에 신작만 과잉적으로 수입했다는 점이나, 성우의 다양성을 중요시 않게 여기고 그냥 부랴부랴 많이 알던 성우들만으로 캐스팅을 한다는 점만 봐도...
3. 종합
이 때문에 성우팬들 사이에선 애니만 잘 들여오지 정작 더빙의 질은 양판소 같이 마구 찍어나오기만 하는 저질 퀄리티'로 인식되어 버렸다. 간단히 말하면 질보다 양.그렇다고 무작정 퀄리티가 낮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닌 것이 괜찮은 더빙도 꽤 있는데, 특히 다역 성우 배정 문제 때문에 작품의 등장 인물의 수가 적을수록 그 질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 예시에 속하는게 초기 간판 타이틀로 원판보다 높은 완성도를 보인 갤럭시 엔젤을 비롯해 아리아 시리즈, 딸기 마시마로, 빙쵸탄, 카미츄, 케이온!.
반대로 등장인물이 많은 애니들 중에서도 자체 더빙인 흑의 계약자나 크게 휘두르며의 경우 중복이 적어서 애니맥스가 맞나 싶을 정도이며, 택틱스, 지옥소녀는 외주작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성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성우팬들에게 환호와 감격을 주기도 했다.
사실 퀄리티가 무작정 낮다기보다는 작품의 질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 옳은 편인데, 외주작 비율이 높아 다른 방송사에 비해 미스/중복 캐스팅이 많은 편인데다가, 미스를 낸 작품이 하나같이 큼직큼직한(…) 작품들이라 이런 비판을 피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작품은 덜 들여와도 좋으니 서너 개 날림으로 할 예산과 정성으로 한두 개라도 더 제대로 하자였지만, 질 보다 양으로 계속 승부하려니 개선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질 않았다. 게다가 애니맥스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그 물량공세도 동결에서 풀린 후 2013년 들어서는 매 분기마다 자막애니 몇 편과 아동용 애니 한두 편 정도로만 때우는 등 갈수록 빈약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엔 더빙 포기 선언을 해버렸다.
[1]
비슷한 사례로
SBS,
재능TV 등이 있다.
[2]
대원방송 1기 성우는 2008년 하반기에 데뷔했으나, 본격적으로는 2009년 방영작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다.
[3]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러다가
쿈 미스캐스팅에 와서야 처음으로 푸시에 대해서 까이기 시작했다.
[4]
대원의 최대 수혜자라 불리는 이 세 사람은 초창기에
김정규 PD가 지나치게 밀어줘서 오죽하면 '
김정규 사단(김사단)''이라는 그룹의 일원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5]
별 인연이 없던 시리즈물을 제외하곤 곳곳에 많이 나왔다. 동결 이후로는 마찬가지로 여러 작품에 출연한 하미경, 방성준과 함께 출연이 줄긴 했지만 이는 동결 이후로 신작 더빙 자체가 많이 없었던 게 근본적이며, 유일하게 맡았던 시리즈물인
작안의 샤나 시리즈도
Final와 S가 자막방영으로 전환된 것도 이유.
[6]
조연 뿐만 아니라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시몬,
토라도라!의
타카스 류지,
은반의 수호천사의 피트 펌프스,
매직걸의 요시카와 하루오,
헌터×헌터 리메이크의
히소카 등 주연도 자주 맡았다. 또한 영상네트워크의
뱀파이어 기사와
테니스의 왕자 OVA에서도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으나 스케줄 때문에 다른 성우들에게 출연이 넘어갔다고.
[7]
이 두 사람은 동결 이전까지 각각 여자 조연, 남자 조연 위주로 여러 작품에서 곳곳이 활동했다.
[8]
주로 조연 전담이기는 했지만 역시
김사단과 맞먹게 애맥 사단이랑 겸업했다.
[9]
참고로 투니버스 6기 성우가 프리랜서가 될 무렵에 애니맥스가 동결에 빠졌다.
[10]
다만 우정신의 특유의
츤데레를 잘 살린
미사카 미코토와 흠잡을데 없었던 하나토 코바토의 경우 둘 다 적절한 캐스팅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골 캐스팅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11]
이는 성우 목소리는 나이를 안 먹는 줄 알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정미숙, 엄상현 같이 아직도 소녀/소년 연기가 가능한 예외도 있지만 물론 엄상현은 '푸쉬'라는 다른 의미로 문제가 좀 있지만 대부분 성우들은 나이가 들면 목소리 톤이 내려가서 맡을 수 있는 배역 나이대도 올라간다. 애니맥스 PD들은 이런 당연한 사실도 모르는 모양. 그런데 정미숙, 엄상현 같은 성우들도 사실 별로 다르지는 않다. 언젠가 이들도 푸쉬를 떠나서도 아역 연기가 힘든 시기가 올 수도 있다.
[12]
이러한 문제는 나중에 진출한
넷플릭스 등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13]
문선희는 제로의 사역마,
엄상현과
윤미나는
크게 휘두르며,
전광주는
폭풍우 치는 밤에 Secret Friends에만 출연했다.
[14]
반대로 이전부터 주로 작업했던 외주사들은 동결 해제 이후부터 손을 뗐다. 그나마 I&T가 동결 이후에도 계속 작업을 했으나 이쪽도 2012년 이후로는 하지 않는다.
[15]
사랑의 구조신호.
[16]
물론
흑의 계약자 1기,
BLOOD+,
AIR,
Kanon,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작안의 샤나 시리즈 등 일본 원곡을 그대로 놔둔 작품도 아주 없진 않다.
[17]
노래 목소리에 반주가 묻혀버리고, 중반부에 넘어가면서 아슬아슬한 고음처리에 심지어
삑사리까지 났는데도 재녹음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18]
부른 가수가 놀랍게도
체리필터. 다만 발성이나 목소리 자체가 탁하고 지르는 스타일이다 보니 잔잔하고 부드러운 원곡에 비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달빠들을 비롯해 바가지로 엄청 욕 먹었다.
[19]
일단 제작사별로 갈리고, 같은 제작사 안에서도 PD가 누구냐, 혹은 예산이 충분했냐 등 여러 이유에 따라 질적 편차가 거의
롤러코스터마냥 굉장히 심하다.
[20]
애맥에서 더빙을 담당한 외주사(I&T, 프로웍스, DOLCO, 영상네트워크) 모두 다들 큼지막한 사건을 한 번 이상 낸 적이 있으며, 심지어 자체 제작(
전은정 PD)에서도
한 번 일이 터진 적이 있다. 사실 이건
여주의
캐스팅만 빼면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