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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11 11:30:24

알렉시오스 4세(트라페준타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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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알렉시오스 4세
Alexios IV of Trebizond | Αλέξιος Μέγας Κομνηνός
파일:알렉시오스 4세(트라페준타 제국).jpg
본명 알렉시오스 메가스 콤니노스
Alexios Megas Komnenos
Αλέξιος Μέγας Κομνηνός
출생 1379년경
사망 1429년 4월 26일
재임 트라페준타 제국 황제
1417년 3월 5일 ~ 1429년 4월 26일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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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라페준타 제국 제19대 황제.

2. 생애

1382년 1월 19일 트라페준타 제국 제 18대 황제 마누일 3세와 조지아 왕국의 군주 다비트 9세의 딸인 굴칸-에우도키아 사이의 아들로 출생했다. 마누일은 알렉시오스를 후계자로 삼았지만, 궁중 관리들은 조지아 태생의 공주에게서 태어난 알렉시오스를 경멸하여 다른 이를 후계자로 삼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알렉시오스는 선수를 치기로 작정하고, 반란을 일으켜 추종자들을 이끌고 요새로 피신한 마누일을 공격했다. 마누일은 알렉시오스의 요구에 따라 궁중에서 총애받는 이들을 모조리 내쫓아야 했고, 데스포티스 칭호를 내리는 것으로 아들을 달래려 했다. 알렉시오스는 이에 불복하여 반란을 이어가려 했지만, 귀족들의 강한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와 화해했다.

1417년 3월 5일 부친이 사망하자 새 황제로 등극했다. 세간에서는 그가 부친을 독살했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없다. 그는 부친의 정책에 따라 베네치아를 우대하고 제노바를 견제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제노바는 트라페준타 함대를 섬멸하고 트라페준타 인근의 수도원을 점령한 뒤 요새로 개조했다. 1418년, 알렉시오스는 1422년까지 제노바에 배상금을 지불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1425년 제노바와 다시 분쟁이 벌어졌다가, 1428년 완전히 화해하고 우호 증진에 힘썼다.

백양 왕조 흑양 왕조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소아시아의 정세가 혼란스러워지자, 그는 이를 회피하고자 노력했다. 1420년 흑양 왕조의 술탄 카라 유수프의 아들 지한 샤에게 딸을 바치고 티무르에게 바쳤던 것과 같은 양의 공물을 흑양 왕조에 바치기로 했다. 또한 또다른 딸을 백양 왕조의 통치자 카라 율리크 오스만의 아들인 알리와 결혼시켰다. 1427년 9월엔 장녀 트라페준타의 마리아 동로마 제국 황제 요안니스 8세와 결혼시켰다.

그는 전통에 따라 장남인 요안니스 4세에게 데스포티스 칭호를 줘서 후계자로 삼았다. 그러나 과거에 그가 부친 마누일 3세에게 그랬듯, 요안니스 4세는 아버지를 밀어내고 황위에 오르려는 음모를 꾸몄다. 1426년 재무관과 자신의 어머니 테오도라 칸타쿠지니 황후가 불륜을 저지른다면서, 알렉시오스의 재무관을 살해했다. 요안니스는 연이어 아버지 알렉시오스와 어머니 테오도라 마저 죽이려 했지만, 귀족들이 이를 저지하자 조지아로 도망쳤다. 알렉시오스는 요안니스에게 정나미가 떨어져 어린 아들 알렉산드로스를 새 데스포티스로 선임했다.

요안니스는 카파에 있는 제노바 영토로 가서 여러 갤리선과 선원들을 고용했다. 1429년 4월 26일, 그는 함선들을 이끌고 트라페준타 인근에 상륙했다. 알렉시오스는 아들을 치기 위해 진격했지만, 그날 밤 요안니스에게 매수된 귀족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어린 아들 알렉산드로스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도망쳤지만, 이후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