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pollonia Vitelli대부의 등장인물. 배우는 시모네타 스테파넬리(Simonetta Stefanelli)로 실제로도 이탈리아인이다. 원래는 올리비아 허시를 캐스팅하려고 계획했으나 로케이션 탐방 중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스테파넬리를 알게 되면서 변경되었다.
<아폴로니아의 테마>
2. 작중행적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의 첫 번째 아내. 시칠리아의 콜레오네 마을에서 살던 그리스계 여성으로, 빼어난 미모를 지녔으며 아버지와 두 오빠 밑에서 자랐다. 1부에서 케이 아담스와 약혼 중이던 마이클이 버질 솔로조와 맥클러스키 서장을 암살한 이후 신변이 위험해지자 잠시 시칠리아에 은신한 적이 있는데, 이때 우연히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마이클은 마을 술집 겸 식당 바 비텔리(bar Vitelli) 주인인 아폴로니아의 아버지 비텔리(Signor Vitelli)에게 혼인을 전제로 한 교제를 허락받고, 두 사람은 마이클의 보호자 노릇을 하던 콜레오네 마을의 마피아 보스 돈 토마시노의 주관으로 결혼한다.[1]이후 마이클과 함께 신혼의 단꿈에 젖어 행복하게 지냈고 아이까지 임신한다. 대강의 사정이 정리되면 마이클이 미국에 대려가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영어와 운전을 배우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지냈다.[2] 하지만 돈 토마시노의 부하이자 마이클의 경호를 맡고 있던 파브리치오가 자동차에 폭탄을 설치했고, 시동을 걸자마자 폭탄이 터져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3]
마이클과의 첫날 밤 씬에 등장한 아폴로니아의 상반신 누드는 대부 영화 3부작 유일의 노출 장면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방향으로 에로틱하지는 못하다는 평이다.[4] 더불어 배우 시모네타 스테파넬리는 당시 나이가 한국 나이로 18세였다.[5]
명대사로는 "나 영어 잘해요. 먼데이, 튜즈데이, 써스데이, 웬즈데이, 프라이데이, 선데이, 새터데이... 안디아모!"가 있다.[6]
원작에서의 분량은 상당히 적다. 대사는 마이클이 금목걸이를 선물했을 때 '감사합니다'라고 답례한 것 뿐, 오로지 마이클이 그녀를 향해 느끼는 욕망만 주구절절 나온다.
[1]
처음엔 비텔리의 딸인 줄 서로 모르고
칼로와 파브라치오가 술 마시며 비텔리와 시시덕거리다가 대화 중 '설마 그 여자애 이렇게 생겼냐?' '예, 혹시 아는 여자예요?' 등등을 통해 이들 일행이 뻑이 간 마을 처자가 자신의
고명딸인 걸 안후 열받아서 마이클 일행을 쫓아내려 하는데, 마이클이 정중하게 설득해서 교제를 허락받는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살짝 협박한다. 도리어 비텔리는 이런 마이클의 배포를 좋아했다.
[2]
참고로 당시 시칠리아에서는 여자가 운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안 좋게 봤다.
[3]
파브리치오는 아폴로니아를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중간에서 채간 마이클을 매우 안 좋게 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돈 바지니가 접근해 사례를 두둑히 할테니 마이클을 죽여달라고 사주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
[4]
에로틱 보다는 순수한 신혼부부 같다는 얘기가 많다.
[5]
배우 본인은
1954년 생으로 대부 1부는
1972년에 개봉했다.
[6]
훗날 영화 〈
유브 갓 메일〉에서
톰 행크스가 이 말투를 흉내내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