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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6:55:06

아에곤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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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아에곤 4세
Aegon IV Targaryen
파일:Aegon IV.jpg
별명 자격 없는 아에곤 (Aegon the Unworthy)
가문 타르가르옌 가문
부모 아버지 비세리스 2세, 어머니 라라 로가레
배우자 나에리스 타르가르옌
자녀 다에론 2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서자 다에몬 블락파이어 1세, 아에고르 리버스, 브린덴 리버스, 바다별 시에라[1]
형제자매 남동생 아에몬 타르가르옌, 여동생 나에리스 타르가르옌
출생 AC 135, 킹스 랜딩
사망 AC 184 (향년 49세), 킹스 랜딩
재위 AC 172 ~ AC 184

1. 개요2. 생애
2.1. 왕자 시절2.2. 왕으로서2.3. 죽음
3. 정부들4. 평가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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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르가르옌 왕조의 제11대 국왕.

타르가르옌 왕가 최악의 암군으로 일컬어진다.

주색을 밝혔으며 젊은 시절에는 미남[2]이었던지라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살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주장한 9명의 여자를 포함, 많은 정부들을 두었으며, 심지어 친딸과도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도 있다. 많은 여자들과 관계하다 보니 사생아들도 많았는데 이들 중 뛰어난 자들은 "위대한 서자들(Great Bastards)"로 불렸다. 대표적인 위대한 서자들로 다에몬 블랙파이어, 아에고르 리버스, 브린덴 리버스, 바다별 시에라가 있다.

2. 생애

2.1. 왕자 시절

왕자 시절에는 잘 생긴 외모를 가졌고 검술에 능하며 재치가 뛰어나 영주들도 감탄할 정도로, 총명한 자질을 보여줬다고 하지만 절제와는 거리가 먼 문란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동생 아에몬 타르가르옌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아직 아장거리던 시절에 갓 태어난 동생 아에몬을 용의 알로 두들기던 걸 모친인 라라 로가레가 발견하고 혼내면서 떼어놨다고 한다. 즉, 갓난아기 시절부터 싹수가 노랬다.[3]

14살이었을 때 10살 연상이던 팔레나 스토크워스가 그의 총각 딱지를 떼어줬다고 한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한 침대에 있는 것을 킹스가드가 발견하자 아버지 비세리스는 그녀를 본인의 측근인 루카스 로스스톤과 결혼시키고 형 아에곤 3세를 설득해서 루카스를 하렌홀의 영주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에곤은 그 후에도 대략 2년 동안 하렌홀을 찾았다고.

18살 때 아버지 비세리스에 의해 여동생 나에리스와 결혼했으나 사랑 없는 결혼이었다. 그 해에 장남 다에론 2세가 태어났다. 다에론의 도르네 정복에도 참가해 인질들을 이송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중 한 명인 카셀라 바이스를 정부로 삼았다.

또 다른 사촌동생 바엘로르 1세의 재위 시절에는 브라보스에 특사로 파견된 적도 있다. 특사로 파견된 이유도 아주 가관인데 AC 161에 나에리스가 쌍둥이를 힘겹게 출산하고 거의 죽을 뻔한데다가 그 쌍둥이들마저 얼마 지나지 않아 요절하자, 바로 나에리스의 회복에 제일 방해되는 요소가 아에곤이어서(...) 바엘로르가 나에리스가 회복될 때까지 왕의 권한으로 아에곤을 격리시켜버린 것이다. 이때에 만난 벨레게레 오데리스를 또 정부로 삼아 사생아 3명을 두었다.

2.2. 왕으로서

"아에니스는 유약했고 마에고르는 잔혹했으며 아에곤 2세는 욕심이 많았다. 하지만 역사에서 아에곤 4세만큼 자주, 그리고 고의적으로 국정을 파탄으로 이끈 왕은 없을 것이다."
마에스터 케이스, <네 왕들의 삶>

AC 172년 아버지가 재위 1년만에 죽어서 왕이 되었는데, 아에곤의 후세 평이 너무 안 좋은지라 왕이 되려고 아버지를 암살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아에곤 4세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데다 성격도 더럽고 책임감조차 없어서 향락에만 빠져 살고 국정에는 아예 무관심했으며 궁중은 어떻게든 왕에 붙어서 출세하려는 아첨꾼들로 득실거렸다. 더구나 아에곤은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기만 했을 뿐, 도무지 계획성이라는 게 없었다. 얼음과 불의 세계의 저자 마에스터 얀델은 아에곤 4세를 평하면서 "일부러 국정을 망치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했을 정도(...). 그러다보니 자주 아버지의 무모한 결정을 만류하며 반대했던 그의 장남 다에론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자신의 정부 중 하나인 베서니 브라켄이 킹스가드인 테렌스 토인 경과 놀아나는 장면을 보고 분노하여 베서니와 그녀의 아버지[4], 토인 경을 처형시켰다.[5] 이때 복수를 위해 자객이 되어 아에곤 4세를 시해하려 덤빈 테렌스 토인의 두 동생들은 당시 킹스가드의 사령관이자 왕의 동생인 용기사(The Dragonknight) 아에몬 타르가르옌에 의해 죽고[6] 토인 가문은 반역죄로 완전히 몰락했다.

주전파의 입김을 받고 친(親) 도르네파였던 아들도 견제할 겸 또다시 도르네 원정을 계획했으나,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처절하게 망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함대를 조직하여 선제 타격하려 했지만 폭풍으로 박살났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가문의 숙원인 드래곤의 부활도 겸사겸사 시도할 속셈이었는지[7] 연금술사 길드를 시켜 나무와 쇠로 만든 드래곤 모양의 와일드파이어 병기를 개발하여 쳐들어가려 했지만... 이 와일드파이어라는 게 흔들리면 터지고, 햇빛만 봐도 터지는 등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라 불이 나 버렸고, 이 불이 킹스우드까지 번져 킹스우드의 4분의 1이 타버리고 수백 명이 죽었다고 한다. 이후 도르네를 침공하겠다는 소리는 다시는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다.

2.3. 죽음

184AC 초에 49살이라는 썩 많지도 않은 나이에 사망했다. 평생 방탕하고 무절제한 삶을 살았던 대가였는지 셉톤들이 신들로부터의 단죄라는 평을 했을 정도로 끔찍하고 더러운 죽음을 맞았다. 최상단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색욕과 함께 식욕도 굉장해 죽기 전부터 살이 지나치게 쪄서, 잘 걸어다닐 수도 없게 되었고[8] 나중에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결국 이로 인해 온몸이 스스로의 배설물과 사지를 파먹는 기생충들에게 뒤덮여서[9]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양귀비즙을 달고 연명하다 사망했다.

평생을 방탕한 생활로 보내다 죽기 직전에라도 속죄하려고 그랬는지, 아니면 그냥 사이 안 좋은 아들 엿먹이려고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죽기 직전 자신의 모든 서자를 적자로 인정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가 재위 기간 내내 벌인 수많은 바보짓 중에서도 최악의 실수였다. 이 유언 때문에 그가 사촌 누이와의 사이에서 얻은 다에몬을 필두로 하는 블랙파이어 세력이 생겨났고, 이들이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며 타르가르옌 왕가에 대항해 끈질기게 반란을 일으킨 덕분에 그의 아들 다에론 2세때부터 고손자 재해리스 2세때까지 후손들이 백년 가까이 엄청나게 고생했다. [10]

3. 정부들

아에곤 4세는 수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왔지만 가장 사랑한 여자들로 아래의 아홉 명을 꼽았다.[11] 참고로 다에나 타르가르옌와의 관계는 그냥 원나잇 스탠드였는지 포함이 안 된다.
파일:Mistress of Aegon IV.jpg
파일:메리 멕.png }}} ||
본명은 메제트로 리버랜드 대장장이의 아내였다. 당시 근방을 지나다가 말 편자를 교체하려 지역 대장장이를 찾던 아에곤의 눈에 그녀가 들어왔고, 드래곤 금화 7개와 킹스가드 조프리 스톤튼의 협박을 통해 아에곤에게 바쳐졌다. 이후 킹스 랜딩에 거주하며 셉톤으로 분장한 곡예사에 의해 아에곤과 비밀리에 "결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에곤의 아버지 비세리스에 의해 원래 남편에게 돌려보내지는데, 결국 그녀가 바람을 피운것을 알게되어 분노한 남편에게 맞아죽었다. 그녀가 4년간 아에곤 4세의 정부로 지내면서 낳은 알리산느, 릴리, 윌로우, 로지를 비롯한 4명의 딸들은 셉타가 되었다.
파일:벨레게레 오데리스.png }}} ||
10년 정도 아에곤의 정부로 있으면서 벨라노라, 나르하, 발레리온이라는 아이들을 낳았다. 한 마에스터가 기록하기를 브라보스 상인의 딸과 여름 군도 특사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사실은 브라보스 바다군주의 아들과 여름 군도 공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브라보스의 검은 진주로 유명한 해적 여왕이며 이 칭호는 그에게서 얻은 벨라노라와 손녀, 증손녀, 자신과 이름이 같은 고손녀에게 이어진다. 참고로 이 딸과 그 후손들은 고급 기녀로 유명하다. 아에곤은 브라보스에 특사로 파견된 동안 그녀와 만났다고 하며, 그녀는 항구마다 남편이 있어 그녀가 아에곤 4세에게서 낳았다는 아이들은 아버지가 아에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샀다.
파일:리스의 세레네이.png }}} ||
바다별 시에라의 어머니. 마법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존재할 만큼, 아에곤 4세의 정부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한다.[12] 자유도시 리스의 몰락 귀족 출신으로, 당시 수관이었던 존 하이타워 공이 아에곤 4세에게 그녀를 소개시켜 주었다. 아에곤 4세의 마지막 정부로 말년의 그가 워낙 비대한 몸집을 자랑했던지라, 궁정의 사람들은 세레네이가 왕의 포옹을 견뎌낼 수나 있겠냐고 수근거렸다고 한다. 궁정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차갑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시에라를 낳았으나 산고로 죽고 만다.

위의 9명 외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가졌다. 심지어 사촌여동생 엘라에나 타르가르옌 오시퍼 플럼과의 사이에서 낳은 유복자라고 주장하는 비세리스 플럼이 사실은 아에곤 4세의 아이라는 설도 있다.[13]

그 외에도 버터웰 경의 성에서 머무르게 해준 보답으로 그에게 드래곤의 알을 선물했고, 이때 버터웰 경의 세 딸 모두 그의 사생아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4. 평가 및 기타

아에곤 4세는 살아생전 내내 방탕아로 널리 알려졌고 탐욕과 부도덕함, 그리고 문란한 사생활로 악명이 높았다. 그런데 이게 악의적인 소문이 아니라 진짜였기 때문에, 작중 사람들과 독자들은 당연히 그를 최악으로 생각했다. 얼마나 여색을 밝혔는지 자신의 첫 정부 팔레나 스토크워스의 딸이자 자신의 딸이라는 신빙성 높은 소문이 있는[14] 제인 로스스톤까지 정부로 들이고, 당시 14살밖에 안 된 제인에게까지 매독을 옮길 정도였다.

게다가 죽기 직전에 남긴 "모든 사생아들을 적자화해라."라는 유언이 자그만치 1세기 넘게 지속된 블랙파이어 반란의 불씨를 지폈으니 이것만으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아에곤 4세는 내내 유일한 적자 다에론 2세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 아내 나에리스 타르가르옌과 동생 아에몬 타르가르옌의 사생아라고 의심했기 때문에 저런 유언을 남긴 걸 수도 있다.

작가가 밝힌 모델은 헨리 8세. 하지만 모티브가 같다고 해도 둘에 대한 비교는 당연히 헨리 8세에게 실례이다. 헨리 8세는 비록 폭정과 실책을 많이 저질렀지만 학식으로 무장한 신규계층을 등용하고 대외정책, 외교, 해군 증강, 왕권 강화를 통해, 나름대로 대영제국의 기초를 닦아놔 최초로 영국을 유럽의 열강으로 올려놓은 업적도 상당하기 때문. 무쓸모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칠왕국을 나락으로 몰고간 아에곤 4세와는 비교가 불가하다. 이외에도 젊었을 때는 한량이어도 미남에 인기가 많았지만 말년에는 폭음과 폭식으로 인해 살이 찌고 여성을 매우 밝혔다는 점에서는 에드워드 4세와도 유사하다. 정부와 사생아가 무진장 많았다는 점은 찰스 2세와 비슷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 두 왕의 능력이나 인성은 아무리 바닥 끝까지 파헤쳐 봐도 아에곤 4세와는 천지차이다. 마찬가지로 헨리 8세나 에드워드 4세와 비교되는 로버트 바라테온 역시 무책임과 무절제로 나라를 말아먹은 암군이기는 했지만, 아에곤 4세의 화려한 병크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로버트는 최소한 적자와 서자의 구분은 했고, 무리하게 전쟁을 일으키지도 않았다.

명나라 만력제와도 비슷한 면이 많은데, 왕조 최악의 암군이고 끔찍하게 게을렀으며 성격도 더러웠다는 사실 이외에 호색한이었다는 점, 젊었을 때는 그래도 똑똑한 자질을 보였다는 점, 장자 대신 다른 아들을 밀어주어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참고로 다에몬 타르가르옌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손주들 중 차남의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연장자인데 아버지 비세리스 2세가 백부 아에곤 3세보다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장손으로 아에곤 3세의 장남인 다에론 1세보다 8살 많다. 아에곤 3세는 후처 대나에라 벨라리온이 워낙 어려서 자식을 늦게 낳았기 때문에 아에곤 4세의 동생들인 아에몬 나에리스도 아에곤 3세의 자식들보다 나이가 많았다.[15]

[1] 정말 많고 많다(...). 그나마도 아래에 언급된 아홉 명의 정부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게 그 정도이니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단은 프로필에 언급된 위대한 서자들 네 명을 시작으로, 메리 멕과의 사이에서 낳은 알리산느, 릴리, 윌로우, 로지의 네 명, 벨레게레 오데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벨라노라, 나르하, 발레리온의 세 명, 브린덴의 친누나들인 미아와 그웨니스까지하면 벌써 열 세명이나 된다. 이 와중에 사실 본인과도 관계를 맺은 팔레나의 딸인 제인 로스스톤이 그 자신의 사생아라는 개막장 소문도 있고, 엘라에나가 낳은 비세리스 플럼도 사실은 그의 자식이라는 말도 있다. 버터웰 가문의 세 딸들이 그의 사생아를 각각 하나씩 낳았단 얘기도 있다. [2] 어머니인 라라 로가레는 발리리아계 특유의 은발자안을 가진 절세미녀였고, 아버지인 비세리스 2세 또한 생전 미남미녀로 손꼽히던 다에몬 타르가르옌과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아들이었으니 타르가르옌 가문답게 미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3] 다만 그래도 아에곤이 왕으로 즉위한 뒤 아에몬을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로 재직시키며 자신의 호위를 맡기기도 했고, 아에몬도 아에곤을 지키다가 사망한 것을 봤을 때 동생과 사이가 좋지 못해도 형제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 [4] 브라켄 가문의 가주. [5] 테렌스 토인은 베서니가 보는 앞에서 거열형에 처해졌다. [6] 아에몬도 이때 동귀어진으로 사망했다. [7] 아에곤 4세도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들처럼 재위기간동안 용을 부활시키는것에 굉장히 집착했다. [8] 이 때문에 궁정의 사람들이 아에곤 4세의 마지막 정부인 리스의 세레네이가 왕을 견뎌낼 수나 있겠냐고 수군거렸을 정도였다. [9] 다만 아에곤이 않던 질병은 당시에는 전례가 없었기에 당시 아에곤을 치료한 마에스터들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10] 자기 후계자에게 강력한 정적을 남기고 간 점, 그리고 생전에도 정치적 라이벌인 황태자를 견제하기 위해서 그 정적들에게 이런저런 명분( 발리리아 강철검 블랙파이어를 다에몬에게 하사하는 등)을 만들어 주는 짓을 했다는 점에서 주상순에게 큰 힘을 실어줬던 만력제를 연상케 한다. 다만 주상순은 만력제 이후의 황제들과의 관계가 좋았고 다에몬처럼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11] 물론 인성파탄자인 아에곤 4세의 기준으로 사랑한 것이라 도대체 어디가 사랑이라는 것인지 좀 알기가 힘들다(...). 특히 아에곤은 만족할 줄 모르다보니 하나같이 몇 년 사귀어서 자식 좀 낳고 나면 말 그대로 그냥 버려버린다. [12] 딸 시에라도 이런 어머니의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아 칠왕국에서 제일가는 엄청난 미녀였다. [13] 나이가 아주 많았던 오시퍼가 엘라에나 공주와 결혼하자마자 죽었기 때문. 일단 비세리스는 오시퍼 사후 9개월이 지나서 태어났기 때문에 살짝 미묘하기는 하다. [14] 한 번 사귄 여자들에게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아에곤 4세였지만 유독 팔레나는 조금 더 아낀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녀가 로스스톤 가문에 시집 간 이후로도 몇 번이나 하렌홀에 방문했다는 말도 그렇고. 이러니 친딸이라는 소문이 안 돌 수가 없다. [15] 비세리스 2세의 막내인 나에리스도 아에곤 3세의 맏이인 다에론 2세보다 5살 연상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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