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아리마 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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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장 이전
생후 3개월 때 키즈 모델로 데뷔해 기저귀를 찰 때부터 연예계에 있었다고 한다. 서너 살 때에 이미 '10초면 우는 천재아역'으로 평판이 자자한 아역이 되었지만 철들기 전부터 명성을 얻어서 그런지 건방진 아이가 되고 말았다.2. 제1장
아역 시절 카나 |
여긴 프로의 현장이야. 놀러 온 거라면 돌아가!
6화에서 루비가 엄마를 보고 싶다고 떼쓰자, 윗 대사를 치며 다그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아쿠아가 아역으로 첫 출연하는 호러 영화에 '불쾌한 동네 아이 A, B' 배역으로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이때 한창 천재 아역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기로, 본인도 주변에서 떠받들어 주다 보니 콧대가 높아져서 스탭에게 자기 가방을 들라고 시키는 등[1] 꽤나 거만하게 굴었다. 각본에 없던 아이와 아쿠아가 출연하게 되자
낙하산 취급 하며 무시했으나[2][3] 동반으로 나오는 씬에서 아쿠아가 시전한, 아리마 자신을 능가하는 수준의 연기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후
고탄다 타이시 감독과 스탭들에게 다시 찍겠다며 땡깡을 부린다.[4] 이후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호시노 아쿠아의 이름을 되뇌이며 다음 번에는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제1장 마지막에 고등학생이 되어 호시노 남매와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하여, 나중에 재등장하여 아쿠아와 재회할 것이 암시되었다.
2.1. 미래 시점 인터뷰
6화 서두의 미래 시점 인터뷰에서 자신이 천재 배우라는 평판에 대해 자신은 천재가 아니며, 오히려 아니라는 걸 일찍 깨달아서 이 자리에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 천재도 칼에 찔리면 죽는다고요."라고 말하다 곧바로 후회하면서 ‘아 군(あーくん)[5]에게 혼나겠어…’라고 중얼거린다.이 시점에선 아쿠아를 애칭으로 부를 만큼 친분은 많이 쌓았지만 인터뷰에서 본인이 밀린다는 생각을 안 한다는 언급을 보면 배우로서 경쟁심 또한 강해보인다.
본편에서는 아역 시절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태이나, 여기서는 천재 배우라고 명성이 자자하다고 나오는 것을 볼 때 본편 전개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대성하게 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제2장: 연예계
14화에서 아쿠아가 시스콘[9]이라 요토 고교에 동생 따라 온 것이란 걸 알고 징그럽다며 경악한다. 그리고 옛날처럼 루비와 바로 티격태격한다.
아쿠아를 쫓아가 이것저것 질문하는데 같이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자기 집을 제안한다. 아쿠아가 거리감이 이상하다고 지적하자 이래봬도 연예인이라 카페 같은 데에 가자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결국 아쿠아의 제안으로 고탄다 타이시 감독의 집에 따라간다.
아쿠아가 배우를 그만둔 걸 알게 된 후에도 그래도 아직 업계에 남아있다는 사실은 기뻐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히로인으로 나오는 드라마 오늘은 달콤하게에 출연 제안을 하는데, 처음에는 내켜하지 않은 아쿠아가 갑자기 덥석 받아들이자 당황한다. 사실 아쿠아는 프로듀서 카부라기 마사야가 아이의 옛 지인이라서 조사하려고 받아들인 것이나 이런 사정을 모르기에 '여자처럼 귀여운 상대역 남자 배우'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오해하고 얼굴을 붉힌다.
어쨌든 아쿠아가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기뻐하면서도 분위기가 좋은 현장은 아니니 각오는 해 두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약속대로 프로듀서에게 아쿠아를 추천해 승낙을 받아낸다.
15화에서도 아쿠아와 노래방에서 대화하는 것으로 출연. 오늘달콤의 끔찍한 드라마화[10]의 배경과 어째서 자신이 연기를 대충 했는지를 설명한다. '오늘은 달콤하게'의 드라마화 기획의도는 연기력은 둘째치고 띄우고 싶은 모델을 많이 써서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층에 어필하는 것으로, 연기 경험 없는 모델들만 출연시키면 작품이 파탄날 게 뻔하니 여주인공으로 연기를 잘하는 아리마를 캐스팅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리마가 열연했다가는 주변 배우들의 처참한 연기실력이 뻔히 드러나기에, 싫어도 허접한 연기를 하고 있었던 것.[11]
자신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남을 깔보던 아역 시절과는 달리 연기를 잘 하는 것과 좋은 작품을 만드는 건 별개라는 것을 깨닫고, 작품으로서 재밌어질 수 없는 기획이지만 그럼에도 볼 만한 작품 정도는 되게 하기 위해서라면 허접한 연기도 마다하지 않는 것. 아쿠아와 아리마가 처음 만난 촬영현장에서 감독이 아리마에게 비판적인 스탠스로 아쿠아에게 한 말인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아리마 본인 입으로 말하여 아쿠아를 놀라게 할 정도로 성장한 아리마가 돋보이는 화이다.[12] 아무튼 지금은 고집 부리지 않고 작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는 협조성 있는 배우라며, 동시에 과거에 감독이 아쿠아를 고른 이유[13]를 이제라면 알 것 같다고 하며 슬픈 표정으로 아쿠아를 부른 이유를 넌지시 밝힌다. 그리고 누가 욕을 하든, 발연기라 해도 괜찮으니 자신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16화에서 묘사된 촬영 현장에서는 출연진의 리더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는 듯하다. 십여 년만에 아쿠아의 연기를 보고 연기 잘만 한다며 그를 칭찬하고, 아쿠아가 자조하자 그래도 그의 연기는 고집부리지 않고 작품에 집중하는 느낌이라 평한다. 이후 드러나는 바[14]에 따르면, 지난 화에서 언급된 대로 '천재 아역' 시절 이후 그 남을 깔보는 성격 때문에 한동안 일을 못 받고, 인터넷에서는 근황글 같은 게 올라오며 퇴물 취급을 받은 듯하다. 몇 번이고 은퇴를 생각했지만, 연습을 그만두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실력을 평가받는 날이 왔다며, 힘들어도 남아 있기를 잘했다고 기뻐한다. 그렇기에 아쿠아가 연기를 잘하든 못하든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매우 기뻤다고 한다.
이런 앞도 뒤도 새까만 세계에서 같이 발버둥치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안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하지만 그런 그녀의 사정 회상이 무색하게, 감독은 스태프에게 그녀가 누구에게나 꼬리를 흔들어서 대충 두기 좋다, 싸게 네임밸류를 쓸 수 있으니 이득이다, 연기력을 원하는 건 아닌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뒷담화하고 있었다.[15]그래도… 빛은 있으니까.
18화에서는 오늘달콤 드라마 쫑파티에서 아쿠아에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는 모습과, 파티장에 직접 찾아와서 아리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오늘달콤 원작자에게 마지막화 같은 느낌이 조금 빨리 났으면 좋았을 거라는 말을 들어서 기뻐하는 모습이 묘사된다.[16] 이후 호시노 남매의 요토 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주면서 연예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
19화에서 긴장하는 루비에게 '여기는 연습실도 스튜디오도 아니니 평범하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해 준다.[17] 그리고 해당 화 말미에 아쿠아가 '프리랜서면서, 이름이 알려진 것치곤 일이 없고, 얼굴 예쁜 애'라며 이치고 프로에 그녀를 들일 것을 제안한다.
20화에서는 sns에서 본인의 이름을 서치하면서 아리마 카나의 연기만 격이 다르다는 칭찬을 보고 은근히 기뻐하기도 하고 스토커역이었던 아쿠아가 기분 나쁘지만 잘생겼다는 평을 보자 떨떠름해한다. 그 때 아쿠아에게 할 말이 있으니 와달라는 연락을 받자 고백이라고 지레짐작하며 기뻐하지만 루비도 있자 실망하고 볼일이 있는 게 루비란 걸 알자 김샌다는 한숨을 쉰다. 20초 안에 얘기를 끝내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지만 루비에게 정식으로 아이돌 스카우트 제안을 받자 진지한 얘기라는 걸 알고 가늠해보는데, 아이돌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하면 배우보단 아이돌의 일에 집중하게 되고 아이돌로서 성공하지 못하면 배우로서의 길도 잃는데 영세한 소속사에 그룹은 실적도 없고 루비는 초짜라서 실패 확률이 높다는 생각에 걱정한다.
그러나 아쿠아가 무릎을 꿇고 '아리마는 주변 아이돌보다 귀엽고 소중한 여동생을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연이어 권유하자 흔들리고, 절대로 안 할 거라 외치면서도 결국은 어느 새 수락하고 이치고 프로에 찾아와 도장을 찍어버린다. 머리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 왜 자기는 맨날 이러냐며 절규하는 건 덤. 마지막에 아쿠아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란다.
4.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21화에선 연애 리얼리티 쇼에 나가 평소의 음침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잡고 있는 아쿠아를 보고 굉장히 어색해하기도 하고, 잠시 방송이란 걸 인지하지 못하고 MEM쵸에게 귀엽다고 말하는 아쿠아를 죽으라며 깐다. 루비도 언제 티격태격했냐는 듯 사이좋게 죽은 눈을 한 채로 동참한다. 어디까지나 연기일 것이라는 사이토 미야코의 제지에 이성을 되찾기는 하지만. 이후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실제로 사귀기도 하고 키스까지도 간다는 것을 재확인하고는 '아쿠아는 왜 이런 일을 받아들였을까'라며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22화에선 여전히 아이돌 지망생으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리마가 그려진다. 유닛 이름을 지으면 정말 선을 넘는 것같다고 이름 짓는 데도 주저하고, 일이 없으면 뭘 하냐고 질문하는 루비에게 아이돌 수명은 확실하지 않으니 공부나 해서 대학 준비라도 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한다.[20] 이후 미야코의 제안을 받아 루비와 함께 이치고 프로 산하 유튜버 삐에용의 방송에 콜라보로 출연하는데 처음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열정적인 루비를 보고는 본인도 열심히 참여하여 아이돌로서의 이름을 알린다. 아이돌 유닛명의 명명은 루비에게 온전히 맡기는데 루비가 지은 유닛명은 아이가 있던 그룹명과 동일한 B코마치이다.
24화에서는 멋모르고 트위터에 방금 산 주스가 맛없다고 쓰고 있는 루비를 하리센으로 패서 저지한다. 그리고 연예인들의 SNS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루비에게 설명하면서 자신을 SNS로 안 찾아봤냐고 물어보는데, 루비가 당황하면서 안 찾아봤다고 하니까 정색하면서 폰을 뺐는다. 이때 루비가 팔을 흔들면서 내놓으라고 하는게 압권.
29화에선 연애 리얼리티쇼에서 아쿠아와 아카네의 커플링이 흥하는 모습을 보고 '남의 연애를 안전권에서 본다는 콘셉트가 악취미'라며 독설을 내뱉고 더 이상 방송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21] 그 후 아쿠아와 아카네의 커플링에 대해 얘기하는 지나가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싱숭생숭한 표정을 짓다가 아쿠아가 갑자기 학교를 빼먹고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하자 홍조까지 띄며 가겠다고 말한다.
그래, 아쿠아랑 하는 게 처음. 태어나서 처음이야.
30화에선 아쿠아와 학교를 빼먹으면서 디즈니나 도쿄타워같은 곳에 가자고 제안했다가 오히려 아쿠아에게 배짱이 대단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결국 근처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게 되는데 처음이라 미숙한 모습을 보이자 아쿠아에게 왜 루비나 이마가치 사람들과 오지 않았냐고 묻고 이마가치 사람들은 일로 엮인 사람들이기에 그리 가벼운 관계가 아니며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얼마 없다고 한다. 아리마는 그래도 좀 신경쓰라고 하지만 자신이 그런 대상으로 선정되어 기쁘다고 하며 약간 사심을 담아 이마가치에서 아쿠아가 누구를 노리는지, 이성 취향은 어떤지 묻는다. 아리마의 질문에 아쿠아는 자신과 고로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음을 인식하며 연하는 무리지만 또래의 여성을 연애대상으로 느낀다고 대답한다. 아쿠아보다 1살 연상인 아리마는 이에 기뻐하지만 곧 아카네도 자신과 동갑임을 떠올리고 볼을 세게 던지는데 아쿠아가 좋은 볼이라고 칭찬하며 정말 처음 하는 거냐고 묻자 활짝 웃는 얼굴로 아쿠아와 하는 게 처음이라고 대답한다. 아리마와의 대화 이후 아쿠아는 아카네를 향한 감정이 아이에 대한 환영임을 인지하지만 아카네의 프로파일링 능력을 철저하게 이용하기 위해 그녀에게 고백해 커플링으로 이어지고 이 방송을 TV로 보던 아리마는 최악이라며 눈물을 흘린다.32화에서는 나이 문제로 인해 아이돌 데뷔를 고민하는 MEM쵸에게 공감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쿠아가 루비하고 MEM쵸를 잘 부탁한다고 하자 친한 척 말걸지 말라며 쏘아보고는 아카네하고나 사이좋게 지내라고 일갈한다. 말 안 해도 이 그룹은 자신이 어떻게든 하겠다는 것을 보면 나름 B코마치의 멤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22]
5. 제4장: 퍼스트 스테이지
33화에서 MEM쵸의 유투브 홍보와 연애 리얼리티 쇼의 영향으로 B코마치의 구독자가 1만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자 1세대 B코마치의 곡을 기반으로 댄스 연습에 들어가는데 다른 두 사람과 달리 따라가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23]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아이돌 덕후 2명을 따라가지 못하고 왜 아이돌을 하겠다고 한건지 한탄하며 혼자 쉬고 있는데 아쿠아가 수고했다며 물을 건네자 순간 기뻐하나 아카네와 키스하던 장면을 떠올리고 필요없다며 거절한다. 아쿠아가 요즘 자신에게 계속 그러는데 아리마가 말이 험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슬슬 상처받는다고 하자 아쿠아가 먼저 상처준 거 아니냐고 슬퍼하다가 아쿠아의 이름을 부르지만 이미 그는 사라진 뒤였다.34화에서는 카부라기 PD에 의해 B코마치가 재팬 아이돌 페스 출연 제의를 받자 기뻐하는 두 사람과는 달리 인맥빨이라고 욕 먹을거라며 걱정하지만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기에 일이니까 하겠다고 한다. B코마치의 센터를 결정하려 하자 열정이 넘치는 두 사람과는 달리 의욕 없는 태도를 보이는데 루비와 MEM쵸가 서로 센터를 하겠다고 주장하던 상황에서 아리마가 아역 시절 피망 체조로 오리콘 1위를 해서 음악 방송에도 여러 차례 나갔다는 것이 밝혀진다. 본인은 흑역사라며 노래를 못한다고 하지만 곧 센터 자리는 노래로 결정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어 다같이 노래방에 가게 된다. 루비가 아리마에게도 할거냐고 묻자 센터는 그룹의 얼굴이니까 자신이 하면 인기가 사라질 거라고 말하는데 연기 외에 다른 것에도 도전해봤지만 인기도 안 생겼고 자신이 해왔던 일을 죄다 적자였다며 자학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아쿠아가 아카네와 친하게 지내던 모습을 떠올리며 남들에게 사랑받는 건 루비나 MEM쵸 같이 솔직하고 귀여운 아이라며 둘이 알아서 센터를 정하라고 한다. 결국 루비와 MEM쵸 둘이서 노래 대결을 펼치지만 둘다 썩 좋은 실력은 아니었고 재미 삼아 아리마의 피망 체조를 찾아보다가 그녀가 노래로도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래를 들은 루비는 이 실력으로 못한다고 한 건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거 아니냐고 말하고 실제로 다른 방에서 97점을 따고 앉아있는 것을 보면 의외로 출중한 노래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4][25]
35화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녹화하던 중 자연스럽게 자신을 센터로 소개하는 루비와 MEM쵸에게 태클을 걸며 자신은 센터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루비가 아리마의 노래 PV를 보고 피망 체조 때보다 이후에 부른 곡이 크게 발전했다며 아리마의 노력을 인정하지만 아리마는 충격적일 정도로 뜨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36화에서 연습 중 아쿠아에게 물을 받고 감사하다고 한 뒤, 어디의 아쿠아랑 다르게 친절하다며 아쿠아를 마구 디스한다. 이후 취침 때 루비가 하는 이야기[28]를 듣고 지금의 루비를 봐주는 팬이 있어서 잘 됐다며 부러워하고 거실로 나간다. 그러던 중 방문이 살짝 열린 틈에서 삐에용 가면을 벗은 아쿠아를 보게 되고, 지금까지 도와준 삐에용이 아쿠아였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 결국 한숨도 못 자고 공연날을 맞이하게 된다.
37화에서는 아쿠아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을 무대에 세우려고 그런 짓을 한 건가 하고 여전히 고민 중이다. 수면 부족 탓에 분장실에서라도 쉬려고 했지만, 스테이지 쪽 분장실은 공연 직전까지 쓸 수 없는 탓에 단체 분장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짐 둘 자리도 없이 사람들이 들어차 있어서 편안히 쉬질 못한다. 미야코가 긴장했느냐고 물으니 자신은 젖병 물 시절부터 연예계에 있었다면서 걱정 없고 다른 둘도 자신이 챙길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과거 음반 사업을 개시했을 때 완전히 망했던 것과 나이가 들면서 일이 없어진 것, 하필 그 무렵에 어머니가 허리를 다친 할아버지를 돌보려고 본가로 돌아가 혼자 남겨진 것 등의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그때 루비가 와서 긴장된다고 울고불자 손을 잡아주며 자신은 긴장 안 한다고 하지만, 손이 차가운 것 때문에 거짓말인 것을 들킨다. 루비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자, 오히려 그게 문제라며 자신 같은 실패를 둘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나는 신인.
신인 아이돌 아리마 카나.
이에 루비가 선배는 아이돌로서는 처음이니 똑같은 입장이라며 혼자 짊어질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옷 갈아입는 곳으로 데려가자, 의상을 입으며 '나는 신인 아이돌 아리마 카나.'라며 마음을 다잡는다.신인 아이돌 아리마 카나.
38화에서 B코마치가 무대에 선다. 데뷔 전 형광봉 컬러를 정할때 루비가 빨간색, MEM쵸가 노란색을 정하고 자신은 남는 하얀색을 정했었는데 무대에 올라서니 하얀색 형광봉을 든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아 역시 자신이 센터를 맡으면 안됐다며 자책에 빠진다.[29] 관객에 속속들이 보이는 MEM쵸의 팬들과 무대에 선 루비의 타고난 재능을 보며 주목받는 두 사람이 부럽다며 열등감과 동시에 누군가 지금의 자신을 봐주는 것만을 원하며 노력해왔던 세월을 떠올리며 점점 깊은 자괴감 속에 빠진다.
누가… 내가 여기 있어도 된다고 말해 줘!
원작 | 애니메이션 |
40화에서 아쿠아에게 직접 삐에용으로 변장한 이유를 묻는데, 자기가 대화를 안 해주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듣고는 당황했으나 이내 신난듯 미소를 지으며 그런 이유로 병아리 가면 쓰고 새 소리를 냈냐고 아쿠아를 막 놀려댄다.[34] 아쿠아가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도망치는 거냐고 놀려대고, 분노한 아쿠아가 철저히 토론으로 반박하겠다고 하자 바라던 바라면서 응한다. 루비는 둘이 화해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이런저런 일로 인격이 뒤틀린 아쿠아가 예전처럼 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상대가 아리마라고 이야기한다.
- [대사 전문]
- >카나: 우리 연습할 때 도와줬던
삐에용 슈트, 그거 너지? 왜 그랬던 거야?
아쿠아: …그건, 네가 나와 대화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니까.
카나: …? 고작 그거야? 그런 이유로?
아쿠아: …….
(카나가 잠시 생각하다 얼굴에 웃음을 띄운다.)
카나: 그래서 그 텁텁한 코스튬 입고 돌아다니고 춤 춘 거야?
나도 그거 전에 써봤는데 느낌 정말 거지 같았거든. 그 징그러운 새 소리도 네가 낸 거야?
너 듣던 대로 표현력이 정말 훌륭하네. 참 독특한 재능이라니까.
아쿠아: 요점이 뭔데? 애초에 넌 내 지도는 고사하고 대화조차도 들으려 하지 않았잖아.
나는 그저 여동생의 첫 콘서트가 성공하기를 바란 것 뿐이라고.
카나: 그래 그래, 네 평소의 시스콘 기질이잖아? 핑곗거리 참 간편하네. 그건 인정해 줄게!
아쿠아: 얘 왜 이러냐? 난 잠깐 나간다.
카나: 어? 너 도망가는 거야? 왜 도망가는 거야?
아쿠아: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도망을 가긴 누가?
카나: 나랑 대화하고 싶어서 요상한 짓거리를 하고, 이제서야 내가 알아주니까 부끄러워서 도망가는 거잖아. 아니야?
아쿠아: 그렇군.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철저히 토론해주도록 하지. 거기 앉아라.
카나: 좋아, 덤벼!
(진지하게 언쟁을 벌이는 아쿠아와 카나를 루비와 MEM쵸가 지켜보고 있다.)
루비: 저 둘이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보이니 다행이네.
MEM쵸: 내가 보기엔 완전 싸우려는 것 같은데….
루비: 괜찮아, 괜찮아. 오빠는 원래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는 타입이 아니거든.
저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어울릴 건덕지가 없다구. 처음부터 저랬던 건 아니었지만.
MEM쵸: 그래?
루비: 음, 예전에 사건이 하나 있어서 그것 때문에 성격이 꼬인 거거든.
MEM쵸: 어머나.
루비: 선배랑 있으면, 오빠는 조금이나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야.
(MEM쵸가 근심한 표정을 짓는다.)
MEM쵸: 아카네… 너 좀 더 분발해야겠다….
얼마 후, 아카네와 아쿠아가 팬용 커플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만나는 자리에 나타나 자신이 도쿄 블레이드에서 아쿠아의 파트너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알린다. 아카네와 아쿠아가 방금 인스타에 올린 사진을 보고 근처라고 알고 온 것으로, 이런 건 예약 등록이 기본이라고 아카네에게 주의를 준다. 그리고 아카네와 한 바탕 독설이 오간 다음에 자리를 뜬다. 아카네에게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무섭게 중얼거린다.
6. 제5장: 2.5차원 무대
41화에서는 아쿠아와 도쿄 블레이드 스태프 대면회에 갔다가 오랜만에 나루시마 메루토를 만난다. 오늘달콤 당시의 발연기를 떠올리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지만 메루토가 나름 9개월 간 연기를 공부했다고 하며 이상하면 지적해달라고 말하고 이전과 달리 스태프들에게 깍듯이 예의를 차리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아쿠아와 함께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42화에서는 아카네와 아쿠아가 사이 좋은 모습을 보며 여전히 불만어린 표정을 짓고, 메루토가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어디까지나 업무 상의 교제라고 장황하게 설명한다. 대놓고 열 받은 모습을 보고 메루토가 당황하자 오늘달콤 때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발휘한 거고 이게 본 모습이라고 밝힌다. 연습에 들어가서는 대본읽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역을 맡은 히메카와 타이키에게 자극을 받아 그간 연기를 절제해 오던 데서 벗어나 히메카와와 뜨거운 연기를 펼치며(심지어 표정이 사백안으로 싹 바뀐다) 아쿠아, 아카네를 포함한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다. 쉬는 도중에 히메카와가 끝나고 같이 식사하자고 제안하자 자신도 물어볼 것이 많다면서 받아들이고는, 극중에서 같이 나오는 장면이 나온 메루토도 동석하도록 시킨다.
43화에선 히메카와가 모르는 한자[35]를 알려주며 연극하는 사람들은 한자를 못 읽는 사람이 많다고 까고 현장에서는 주인공 팀인 히메카와, 메루토와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듯 하다. 아리마는 어릴 적의 경험으로 주변의 레벨에 맞춰 연기하는 경향이 있기에 수준 높은 라라라이 출신 배우들과 함께하자 그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쿠아는 이대로라면 아카네조차 큰 차이로 질 거라고 이야기한다.
44화에선 연습 현장에 찾아온 오늘은 달콤하게 작가 키치죠지 요리코와 매우 반갑게 인사한다.
47화에선 아쿠아나 다른 배우 일행과 함께 키치죠지 요리코의 사무실에 놀러간다. 아카네가 만화가의 집에 처음 온다는 말에 자신은 영화작업으로 몇 번 놀러가본 적 있다고 자랑하나 아카네는 거의 무시. 키치죠지가 말한 편집자의 일[36]을 듣고 찔리는 게 너무 많아서 죽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과거 천재 아역이라고 인기를 끌어 오만했던 어린시절의 자신이 생각나버린듯.[37]
49화에선 바뀐 각본을 보고 배우에게 연기를 다 맡긴 각본이라며 실패하면 전부 배우 탓이기에 너무하다고 지적한다.
50화에서 연기 연습에 들어가는데 감정 연기를 잘 못하는 아쿠아에게 평상시에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니 어디서 본 시범을 재현하는 연기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한다.[38] 아쿠아는 이를 인정하고 아리마에겐 어떻게 눈물 연기를 했냐고 물어보는데 아리마는 아역 세계에선 '어머니가 죽으면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본다고 한다.[39] 그리고 이번 연기의 경우 토키가 사야히메가 깨어난 것에 기뻐하는 장면이므로 기뻤던 일에 대해 떠올리라고 말해주는데 '어머니(아이)의 죽음과 아이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현재의 삶 즐기는 것' 그 자체가 일종의 트라우마인 아쿠아의 스위치를 건드린 탓에 아쿠아는 결국 쓰러지고 만다.
51화에서는 아카네가 여친이라는 이유로 아쿠아가 있는 대기실로 가는 것을 보면서 "편리한 설정이야."라고 혼자서 조용히 불평한다.
53화에서는 루비가 연습 장소를 찾았다가 카모시다 사쿠야에게 주소를 받아온 것을 보고는, 배우 중에는 존경할 만한 사람도 많지만 여자에게 막 번호를 물어보는 2.5차원 배우는 무조건 글렀다면서 MEM쵸와 함께 루비에게 상대하고 연락을 끊을 것을 종용한다.[40]
54화에서는 쿠로카와 아카네가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히메카와 타이키로부터 알게 되어[41] 그걸 다룬 인터뷰가 담긴 책을 찾아 아카네가 보는 앞에서 그걸 까 버린다.[42][43] 일방통행의 마음이라 미안하다, 팬이 난입해 무섭다는 조롱은 덤. 이에 단단히 열받은 아카네가 배우 주제에 피망 체조가 대표작이라며 기습을 하자 넉다운되고, 곧바로 너도 대표작은 연애 리얼리티 쇼 아니냐며 똑같이 한 방 먹인다. 그리고 메루토에게 질질 끌려간다.[44] 말싸움이 끝나고 나서는 조금 전 일을 고소해하다가 왜 이렇게 아카네에게 시비를 거냐는 메루토의 물음에 답해주는데, 아카네의 연기에서는 자신이 옳고 넌 틀렸다는 뉘앙스가 느껴져 열받는다고 말한다.
59화의 연극편에선 잘린 대사를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배우로서의 훌륭한 적응력을 보여준다. 깐깐한 카모시다조차 이렇게 합을 맞추기 쉬운 배우는 없다고 평가할 정도.
60화에서 아카네와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어릴 적부터 줄곧 아리마를 동경했던 아카네는 아리마와 같은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아리마와 비슷한 헤어스타일과 모자를 쓴 것 때문에 스태프에게 아리마로 오해받아 이번 배역은 어차피 아리마가 딸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버린다. 이 이야기를 아리마 본인도 듣고 있었고 아카네는 이 말이 사실이냐고 묻는데 아리마는 어차피 이런 단역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유명세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게 당연하다고 하며 연기따윈 중요하지 않다는 폭언을 한다. 사실 이건 아리마 본인의 본심이 아니었고 성장함에 따라 점점 일이 줄어가자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과 호흡을 맞추면서 주변과 함께 나아가는 방식으로 성장하게 된 것. 하지만 어릴 적의 태양처럼 눈부시던 아리마를 동경하던 아카네는 아리마의 변화를 납득할 수 없었고 스스로를 빛내는 연기를 보여주며 아리마를 압도한다.
61화에서 아카네가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자 아리마도 두근거리며 진심으로 맞서려고 하나 지금 장면은 아카네(사야히메)를 돋보이게 한 장면임을 자각하고 일부러 스스로의 존재감을 낮추며 아카네를 띄워준다.[45] 하지만 아카네는 오히려 아리마가 자신을 띄워주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는 연기를 한 것에 불만스러워 하고 아쿠아 역시 아리마는 '나를 보라는 얼굴을 하고 있을 때가 제일 빛난다'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아리마의 진심의 연기를 이끌어내려 한다.
62화에서 히메카와가 애드리브를 제안해서 받아들이는데 이 애드리브라는 게 갑자기 츠루기를 밀쳐서 토키와 부딪치게 하는 것이었다. 이때 아쿠아는 아리마가 하던 식의 띄워주는 연기를 한다. 이로써 아쿠아에게서 전력으로 연기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63화에서 아리마의 과거사가 더 자세히 다뤄진다. 연예인을 지망했던 아리마의 어머니는 아리마를 통해 대리만족하고 싶어 했다. 실제로 아역 전성기 시절에는 어머니나 본인이나 행복했다는 모양. 그러나 아리마의 인기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하자 어머니가 무리한 영업, 현장에 갑질, 아리마에게 화풀이[46]를 했고, 정이 떨어진 아버지가 외도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쿠아와 고탄다 감독에게서 얻은 교훈을 살려서 남에게 맞춰주는 연기를 시작한 것이다.[47]
아쿠아, 네 잘못이야.
넌 항상 나를 이상하게 만들어.
결국 아쿠아의 의도대로 아리마 카나는 전력으로 연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에 다른 배우들, 루비나 미야코를 비롯한 관객들이 감탄하고 고탄다 감독과 카부라기도 경악한다.[48] 아리마는 아쿠아를 향해 나를 좀 더 보라고 무언의 외침을 날리고, 아카네는 옛날 스타일을 꺼내든 아리마를 보고 감격한다. 넌 항상 나를 이상하게 만들어.
7. 제6장: 프라이빗
B코마치의 뮤비 촬영에 아쿠아가 동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함께 여행을 즐길 생각에 기뻐하다가 아카네도 동행했다는 걸 알고 기대했던 여행이라며 눈물을 보인다. B코마치의 뮤비 촬영에선 '사랑하는 대상'을 떠올리며 압도적인 빛남을 보여주고 이를 본 아쿠아도 아리마라면 반드시 아이돌로서 뜰 것이라고 확신한다. B코마치의 뮤비가 상당한 인기를 얻어 B코마치도 아이돌로서 성공 궤도를 달리고 있음이 드러난다.8. 제7장: 중견
95화에선 복수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채 비를 맞던 아쿠아에게 우산을 내밀지만 당시 전생의 기억과 과거의 환영으로 혼란스러워하던 아쿠아는 아리마의 말을 듣지 못하고 그녀를 내치며 아리마는 아쿠아에게 완전히 미움받았다는 충격으로 인해 울면서 떠나간다.
99화에서 루비의 매니저가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중인 여동생 요시즈미 미미의 신상이 드러난 것을 푸념하자 B코마치에 들어오는 것은 어떻냐고 권유하는 것을 듣고 자신이랑 캐릭터가 겹친다며 내켜하지 않는다.[50] 루비의 인기로 인해 B코마치는 인기 궤도에 올랐으나 오히려 그로 인해 배우 활동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고 팀 내 인기는 제일 낮은데다가 자신이 아이돌을 하는 이유였던 아쿠아에게마저 거절당한 것으로 인해 극도로 의기소침해있다가 동료 배우의 권유로 술집에 가게 된다. 이 가게에 온 이유는 인기 감독인 시마 마사노리가 이곳에 온다고 들었기 때문으로 그와 친분을 쌓아 배역을 딸 것을 기대한다. 시마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그는 아리마의 팬이라고 얘기하지만 아리마는 지금은 아이돌 그룹에서도 루비의 덤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시마 감독은 아리마의 실력을 자신이라면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인교환을 제안한다.
100화에서 라인을 통해 시마 감독과 금요일에 만나기로 약속하는 동시에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하는게 좋냐며 잠시 고민하다 루비가 인스타 비밀번호를 가르쳐줘야 하는 것에 불평하자 미야코와 매니저에게 연예계에 대한 현실을 가르치자 인권이 없냐는 루비의 말에 용케 눈치챘다며 대꾸한다. 이후 이야기를 조용히 들은 뒤 '나도 18살, 자기 일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 말하면 돼'라며 결정한 뒤 시마 감독과 다시 만나 식사하면서 그에게 일본 영화계의 현실과 더불어 배우 업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등을 듣고 아이돌로 활동할때 불편함과 배우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실력있는 배우가 평가받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며 말하자 써준다는 거냐며 대꾸하지만 그건 모르겠다 좀 더 너에 대해 알게된 후 판단하고 싶다며 답한다. 그렇지만 영업시간이 끝나자 어린애를 늦은 시간까지 데리고 돌아 다닐 수 없다며 말하자 아이돌로 활동할 때 얻은 공허함과 무력감으로 인해 배우로 복귀하고 싶었던 나머지 술은 못마시지만 이미 성인이니 방금하던 이야기를 이어서 해달라며 부탁하자 시마 감독은 고민하더니 집이 근처인데 올거냐며 묻는다. 결국 승낙한 뒤 기혼자인데다 사모님도 있고 일 이야기만 하는 거니 괜찮을거라며 말한 뒤, 그대로 감독의 집에 들어간다. 이를 보던 기자 혹은 파파라치에 의해 사진이 찍힌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9. 제8장: 스캔들
101화에서 일터라고 하던 곳에 침대까지 딸려있는 것을 보고는 시마 감독이 상습 불륜남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술 상대 이상으로 친해질 생각은 없었다며 만약의 사태가 터지면 생리라고 하고 빠져나올 생각을 한다. 시마 감독이 카나에게 사심을 품은 것을 고백하고 '하기 싫으면 그냥 가도 좋지만 너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딱 맞는 배역을 주겠다'고 꼬드기자, 카나는 일순간 넘어가 죽은 눈을 하고 몸을 맡기려는 듯 했지만 결국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못 하겠다며 울음을 터트린다. 시마 감독은 그런 카나를 보고 임자 있는 남자를 1년 가까이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재밌다며 성접대 없이도 배역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카나는 시마 감독의 집을 나서며 앞으로는 이런 위험한 짓을 하지 않겠다고 혼잣말을 하지만 대기하고 있던 기자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102화에서 MEM쵸와 함께 잘 나가는 아이돌이 사무소에서 탈퇴한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의 인생에 맞지 않는 일은 고통스럽기만 한 법이라며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이를 본 MEM쵸는 카나가 그만둘지도 모른다며 아쿠아에게 케어를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아쿠아는 거절한다. 이후 카나가 시마 감독의 집을 나서는 모습을 촬영한 주간지 기자가 이치고 프로덕션에 기사화를 통보하고 귀가하는 카나에게 기습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한다.
103화에서 주간지 기자의 질문 공세에 당혹하여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근처 운동장으로 도망친다.[51] 스캔들이 터질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미야코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팬들의 악플을 상상하며 절망에 빠진다. 자신에게 아이돌은 애초에 어울리지 않았으니 그만두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아쿠아에게 도와달라고 중얼거린다. 하지만 이윽고 자기가 힘들때만 남자에게 의지하려하는 건 역겨운 꼴이고, 자신은 팬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으니 이제와서 폭언을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정신을 차린다.
104화에서 미야코와 B코마치 멤버들과 함께 주간지 기사 대책회의를 한다. 카나는 시마 감독과는 아무 일도 없었지만 외간 남자의 맨션에서 둘이서 아침까지 있었으니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어쩔 수 없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미야코는 기자들은 매우 끈질겨서 아무리 대책을 세워도 소용이 없으니 사진을 찍히는 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시마 감독이 플레이보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니 기자에게 미리 마크당하고 있었던 걸거라고 추측하며 카나는 그런 감독 근처에 있다가 우연히 사고를 당한 거라고 말해준다. 카나는 시마 감독이 바람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연기 일이 하고 싶어서 저질렀다며 멤버들에게 사과하지만 MEM쵸는 카나가 평소에 조심하고 있었다는 건 알고 있고, 나쁜 건 기자들이라며 용서한다.
105화에서 이후 아침이 되자 자신의 스캔들이 퍼지고 인터넷에서는 욕이 난무할 거라 생각하고 TV를 켠 채 눈과 귀를 막고 천천히 눈을 뜨자 당황해하는데 자신의 기사가 아니라 호시노 아이에 관련된 기사가 뜨자 당혹스러워한다.
106화에서 아쿠아가 호시노 아이가 죽기 전엔 4살된 쌍둥이 남매가 있으며 그 남매가 자신과 루비라는 사실을 퍼뜨렸고 이로 인해 자신의 스캔들은 시간이 지나도 표면에 떠오르지 않고 있었고 아쿠아가 자신을 위해 이 기사를 퍼뜨린 것으로 생각하고 아쿠아를 만난다.
나를 지켜주려고 했다… 는 말이야?
107화에서 아쿠아를 만나 아이가 너희의 엄마였냐며 묻는 동시에 그러고 보니 처음 만났을 때 아이가 공동 출연자였다며 깨닫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 만났을 때는 지금보다 밝았다며 줄곧 질질 끌었냐며 말하지만 아쿠아가 부정하자 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섬세하다며 말하지만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 말라며 아쿠아가 말하자 너와 비교하면 별 거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떠나는 괴로움을 안다며 어렸을 때 입은 상처로 인해 지금도 떨린다며 너도 내가 싫어져서 떠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하지만 아쿠아는 자신 때문에 오히려 카나에게 악영향이 미칠까봐 그랬다며 본심을 말하자 휴지통으로 아쿠아의 머리를 친 뒤, 너 같은 음침 나르시시스트를 좋아하겠냐면서 기막혀하는 동시에 네가 하는 걱정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없어질거라 하곤 이제부터 아이돌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배우가 되고 싶다며 그전까지는 힘껏 할 생각이라 고백한 뒤 아쿠아는 소중한 친구라 생각한다면서 "도와줘서 고마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친구로서 사이좋게 지내자."며 손을 내밀고 아쿠아가 그 손을 잡자 여친있는 남자에게 이상한 눈길 안간다며 말하지만 아카네와 헤어졌다는 아쿠아의 말에 조금 전에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면서 절규한다.[52]108화에선 아쿠아와의 관계 회복 이후로 기운을 되찾아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밖에서 아쿠아를 이름으로 부르자 세간의 유명세로 인해[53] 사람들이 알아보자 이제부턴 '아 군'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아쿠아도 이를 허락한다.[54]
10. 제9장: 영화
15년의 거짓말에서는 전 B코마치 멤버 역으로 임시 캐스팅된다.3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모습이 등장하며 대학교에는 진학하지 않고 배우 활동에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에게 여름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아이돌을 졸업할 것임을 미리 알린다.
117화에선 트위터에 아이돌 졸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다.[55] 그 후 아쿠아와 라멘을 먹으며 레서팬더[56]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연예인 아리마 카나는 죽었을 것이라며 권유해준 아쿠아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이후 자신이 15년의 거짓말에서 아이를 싫어하던 B코마치 멤버를 맡게 되었는데 싫지 않냐고 묻는다. 아쿠아는 아리마 카나는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이기에 괜찮다고 답하고 이에 부끄러워하며 음료수를 사오겠다며 도망친다.[57]
118화에서 루비와 함께 대본 리딩을 하는데, 안그래도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쉬지 못한 상태에서 대본에 과몰입한 루비[58]를 진정시키고 이동할 때만이라도 강제로라도 눈 감고 있으라는 조언을 해준다.
119화에서 연기 연습을 하는 루비를 도우며 해당 장면은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것을 받아들이는 장면이라고 조언해주지만 루비는 전생의 기억 때문에 그 사실을 외면하려고 한다.
120화에서는 계속해서 밤에 루비의 연기 연습을 도와주는 모습이 묘사되며 시마 감독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를 하고[59] 그 모습을 본 루비도 카나의 연기에 감탄한다. 루비는 어떻게 하면 카나처럼 연기할 수 있냐고 묻자 카나는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올바르고 이해하고 그 감정을 부풀리거나 억제해야한다고 조언해준다.
124화에서는 갑작스런 루비의 변화에 경악한다.
127화에서 15년의 거짓말 촬영 스케줄을 들으면서 등장한다. 8월 말에는 졸업 공연이 있을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치고가 끼어들어서는 연말에 B코마치 라이브 투어를 짜놓았다며 졸업이 그때로 밀렸다고 알려준다. 본인 말로는 꼭 여름 졸업일 필요도 없는데 굳이 시간내게 하는 것도 미안하고 꼭 좀 미뤄달라 부탁하는데 안 된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밀렸다고 한다. 이에 루비가 부려먹기 편한 연예인이라고 깠다.
128화에서는 B코마치 멤버 중 니노 역을 맡았음이 확정되었다. 대본 리딩 때는 아카네와 같이 앉게 되자 예전처럼 티격태격했고, 대본을 다 보고 나서는 내용 자체는 터무니없다고 까면서도 원념이 서린 것에 있어서는 잘 돋보인다며 아쿠아에게 대본에 대한 호평을 해준다. 이후 MEM쵸, 아카네, 루비와 함께 실제 분장을 한다.[60]
예능 패러미터[61] | |||||
엔터테이너 | 버라이어티 | SNS | 인기도 | 연기력 | 가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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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에서는 실제 촬영에 들어갔으며, 14테이크째에 들어간 루비의 촬영을 보면서 고탄다 감독의 의도를 간파해 언급한다.
132화에서는 연기에 참고할 만한 것들을 모으려는 것인지 영화 촬영 현장을 찾은 니노를 따로 찾았다. 이유는 당연히 아카네에 대한 승부욕인데, 라이벌인 거냐는 질문을 받자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 얼버무린다. 여기서 1세대 B코마치에서는 누구도 아이의 라이벌이 될 수 없었고 아이도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걸 알아서 시샘과 질투를 하게 되고 점점 아이를 싫어하게 되었다는 니노의 회고를 듣는다.[62] 그리고 진짜 아이는 폭언에도 전혀 상처받지 않고 일일이 기억조차 안 하는 최강이자 무적의 아이돌님이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뜨는 니노의 뒷모습을 보며 저 분 또라이 아니냐, 나 저런 맛 간 사람을 연기해야 하는 거냐며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는 충공깽에 빠진다.
133화에서 루비와 대기실로 돌아오는데, 루비가 니노의 지적을 들은 이후로 호시노 아이의 모습을 재현해내지 못하겠다며 착잡해 하더니 영화의 성공과 신생 B코마치를 탈퇴하고 배우가 될 카나의 미래에 대해 걱정해주자, 루비의 올곧은 성격 때문에 지금으로선 아이를 재현할 수 없을 거라 독백한다. 직후 루비에게 왜 노력하는지 질문하는데 루비는 이건 가족이 과거와 끝을 맺는 이야기라 반드시 엄마를 재현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이에 좋은 연기를 해야 한다는 집념에 공감하면서 마지막으로 루비와의 친구관계가 틀어질 것을 각오하고 루비에게 아이의 감정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 동안 아이돌로서 루비에게 느꼈던 열등감을 표출하며 니노가 아이에게 했던 망언을 재현한다.
"아이돌로서의
아리마 카나는 무슨 수를 써도
호시노 루비를 넘을 수 없었어."
"그걸 알았기에 난 네가 없는 다른 곳에서 용쓰는 수밖에 없었어. 안 그럼 좋은 건 네가 다 차지해버리는 걸."
" 결국 우린 B코마치의 덤이고 호시노 루비의 들러리잖아? 시샘이나 질투를 안 할 리가 있겠냐고!?"
(그로 인해 소중한 친구를 잃는다고 해도)
" 네가 사라지면 좋겠다고 몇 번을 빌었는지. 부탁이니까 사라져줄래!?"[63]
134화에서는 저번 화의 일로 사이가 틀어지다시피 했는지[64], 숙소에서 루비가 인사를 했는데도 쌩깐다. 이후 MEM쵸에게 그 일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이며, 덮어뒀던 감정을 풀어놓으면 본인이 이렇게 참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며, 샘나고 부러워서 자기로 인해 상처받길 바라는 마음까지 있다며 니노가 가진 '애증'을 이해한다. 이때의 눈이 132화의 니노와 묘하게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이를 본 MEM쵸는 상당히 소름 돋아 하는 반응을 보였다."그걸 알았기에 난 네가 없는 다른 곳에서 용쓰는 수밖에 없었어. 안 그럼 좋은 건 네가 다 차지해버리는 걸."
" 결국 우린 B코마치의 덤이고 호시노 루비의 들러리잖아? 시샘이나 질투를 안 할 리가 있겠냐고!?"
(그로 인해 소중한 친구를 잃는다고 해도)
" 네가 사라지면 좋겠다고 몇 번을 빌었는지. 부탁이니까 사라져줄래!?"[63]
사실 120화에서도 이미 복선이 있었는데, 카나가 자신이 연기를 할 때는 원래 있던 감정을 크게 부풀리거나 억눌러서 새로운 인물상과 룰을 만든다고 발언한 바가 있다. 즉 카나는 현재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루비에 대한 질투심 등은 극대화시키고, 반대로 루비에 대한 애정 등은 극소로 억눌러서 자기 안에 가상의 니노를 만들고 그 규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34화에서 "배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신의 성격에도 영향이 온다"라는 프릴의 발언, 그리고 발언이 나온 타이밍을 감안하면 현재 카나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루비를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강점을 조절해 완전히 니노가 되는 메소드 연기에 들어갔으나 그게 지나쳐 본인의 실제 행동거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인 듯.
135화에서 대사 없이 분장 후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으로만 나온다. 다만 고탄다 타이시가 '아리마는 반드시 호시노 루비를 지킬 것'이라는 말을 하며 향후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떡밥을 남긴다.
136화에서는 촬영을 하는 동안 배역인 니노를 떼어두고 당시의 니노, 아이와 최근의 자신, 루비를 각각 겹쳐 보며 지금의 나라면 니노가 품었을 감정이 잘 이해되고, 니노에게 있어 아이는 질투, 신앙의 대상이기 이전에 친구였기에 괴로웠을 것이라고, 지금 찍는 이 순간은 그냥 흔한 친구 간 싸움이 아니었을까, 화해하고 싶고 계속 친구로 있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었기에 아이가 내보였던 미소가 더욱 버거웠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루비가 이때까지의 아이를 잘 연기해내는 것을 보며 제법이라며 속으로 칭찬해주고, 그거면 됐으니 이제 나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독백을 마지막으로 찍고 있는 장면에서의 등장을 종료한다.
137화에서는 아이가 지닌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는 루비의 연기를 지켜본다. 루비의 연기를 본 제작진은 각본과는 달라졌음에도 루비의 연기를 통해 드러난 아이의 캐릭터성에 설득력을 느끼고 루비의 연기를 이끌어낸 카나의 능력을 칭찬한다. 그리고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적은 카나를 '천재 배우'로서 어필해야한다고 언급한다. 이후 루비와 단둘이 대화하는데 루비는 카나가 연기를 위해 자신에게 그런 말을 했음을 알고 있었으며 당시의 심정을 고백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엄마처럼 감정을 숨기지도 친구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며 카나와 루비의 관계도 회복된다.
141화에서 재등장. 아쿠아와의 베드신을 찍고 온 프릴이 상의 단추를 다 풀고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오자 루비와 함께 치녀가 들어온 줄 알았다며 놀라고,[65] 피부를 그렇게 드러내도 괜찮은지 묻는다. 그러다 루비가 곧 아이-히카루의 키스신을 찍는다는 걸 알고 표정이 썩는다.
142화 초반에도 잠시 등장. 이 키스신이 부모로서 괜찮은 거냐고 미야코에게 물어보고, 루비가 대체 왜 이걸 그냥 받아들인 거냐며 어이없어한다. 직후 루비가 키스신을 엄청나게 기대하는 것에 '브라콘 자식…'이라며 이를 악문다. 그리고 아쿠아도 무슨 생각으로 각본을 이렇게 쓴 거냐며 한탄하다가 카미키와 아이의 연애에 대해서는 그 어떤 증언도 없기에 해당 부분은 완전 창작이라는 미야코의 말을 듣자 다시 대본을 보다가 여기에 아쿠아가 말할 법한 장면이 있었다며 재미있어한다.
143화 후반의 키스신 촬영에서도 MEM쵸, 아카네와 함께 이를 직관하며 긴장하고 있었으며, OK 사인이 나온 뒤에 뭐라 말했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표정을 보아 아직도 경악스러운 듯.
146화에서는 히카루의 과거사에 대한 연기와 각본을 보며 괴로워하는 아쿠아에게 배역에 잡아먹힌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아쿠아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죽고 싶을 정도라고 이야기하자, 너가 죽어도 내가 신경조차 쓰지 않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농담으로라도 죽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하고 아쿠아도 이에 수긍한다.[66] 그리고 감자칩을 맛있게 먹는 레시피를 장난스럽게 알려주자 아쿠아는 반신반의해하면서도 맛있다고 하고 아쿠아는 아리마와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즐거워진다며 카나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에 카나는 같이 있으면 즐거운 건 애인으로서도 궁합이 좋다는 의미 아니냐며 당황하다가 자신 역시 아쿠아랑 있으면 즐겁다고 중얼거리며 사랑이라는 감정은 성가시다고 말한다.
11. 제10장: 극이 끝난 후에
148화에서는 15년의 거짓말의 촬영이 끝나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해변으로 휴가를 간다. 아쿠아에게 선탠 오일을 발라달라고 부탁했으나 아카네가 대신 발라주자 당황했지만 묘하게 느끼는 소리를 낸다. 일몰 후에는 아쿠아에게 충고하고 나온 아카네와 단 둘이 마주쳐 아카네에게 아쿠아를 줄곧 좋아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는 아쿠아는 아카네와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쿠아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재결합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149화에서 이러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아쿠아에게 바베큐를 주기 위해서 아쿠아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우연히 아카네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데 하지만 아카네는 억측이라고 그러니 그렇게 강요하는 게 민폐라고 해명하는데 그렇지만 너도 아쿠아 좋아하지 않냐는 반박에 아카네도 그건 인정하지만 지금은 선을 긋고 있으며 자신은 아쿠아의 행복을 바랄 뿐이라는 설명을 듣자 그건 그거대로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자 아카네는 헤어질 때 정리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아쿠아는 아카네한테 미련이 있을 거라고 왜냐하면 아카네의 장점을 말한 후 만약 내가 남자였어도 아카네를 택했을 거라는 말에 아카네는 패기가 없다며 뺏어버리겠다는 각오도 없으며 자신의 눈에는 도망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는 말에 복잡해진 나머지 도망쳐 버린다. 그렇게 집에 돌아간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카네가 집요하게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어제 했던 얘기를 마저 하자며 카나의 사랑을 응원하니 전 여친으로서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오히려 그런 아카네에게 무서움을 느끼며 거절한다.[67][68]
150화에서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며 아카네의 도움을 거절하지만, 아카네가 자기 마음이 바뀌기 전에 하지 않으면 진짜로 재결합 하겠다고 재촉하자 곤란해 한다. 그리고는 집에서 혼자 아쿠아와의 만남을 회상한다. 카나는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진 것이 너무 분해서 아쿠아가 싫었지만 귀여워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재회한 후에는 자신과 함께 연예계에서 노력하고 곁에 있어주고, 이야기를 나누기만 해도 즐거워서 아쿠아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쿠아는 그 행복을 모를 것이고, 자신과 같은 정도는 아니더라도 호의를 가지고 있다면 받아달라고 생각하며 휴대폰 메일로 아쿠아와 주말 약속을 잡는다.
151화에선 새로 개봉한 영화의 영향으로 천재 배우라 불릴 정도로 명성을 되찾은 것이 묘사된다. 이후 아쿠아와 교복을 입고 학교에 캐치볼 데이트를 하러 가고 아쿠아에게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냐고 묻는데 아쿠아가 의대에 지원할 생각이 있고 심장외과 의사가 오랜 꿈이었다고 하자 아쿠아라면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역으로 아쿠아가 카나의 목표를 묻자 국민 여배우는 이미 5살 때 이룬 목표라며 지금의 꿈은 아쿠아가 자신을 봐주고 아쿠아의 최애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있을 B코마치 은퇴 라이브에 와서 아쿠아가 자신을 제일 가는 최애라고 말해준다면 너만의 최애의 아이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한다.
12. 최종장: 별에, 꿈에
158화에서 잠깐 등장한다.164화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아쿠아를 찾으려고 돌아다니고 MEM쵸한테 물어보지만 결국 없다는 사실을 듣고 시무룩해졌다. 얼마 후 사이토 미야코, 사이토 이치고, MEM쵸와 함께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호시노 아쿠아마린의 죽음을 접하자 충격을 받아 넋나간 모습으로 나온다.[69]
165화에서는 검은 베일이 달린 모자를 쓰고 아쿠아의 장례식에 참석한다.[70] 아쿠아의 관 속에 헌화를 하려던 중 욕설을 뱉더니 아쿠아의 시신에 따귀를 때린다. 이에 미야코는 크게 분노하여 카나의 뺨을 때리지만 카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 죽은 눈을 한 상태였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아쿠아의 시신에 대고 이전(146화)에 말했던 것처럼 네가 죽으면 따귀를 때리고 욕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다시 살아나 달라며 소리친다. 죽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며, 아직 고백도 못했으니 제발 살아나라며 어린아이처럼 서럽게 울면서 시신 주위를 메운 꽃이 휘날리도록 관을 헤집고 애원한다. 얼마나 처절하게 이 말을 외쳤으면 카나의 아쿠아 돌발 행동으로 분노했던 미야코와 아쿠아의 동료들조차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카나를 바라보았다. 아카네는 그런 카나를 말리면서, 하늘에 있을 아쿠아에게 카나가 라이브 내내 아쿠아의 흰 응원봉을 찾고 있었다고 얘기한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대본을 읽는 카나의 모습이 나오면서 그녀가 연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최종화에서는 루비나 아카네와 마찬가지로 마음 속 슬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아이돌 은퇴 후 배우 활동에 전념한다. 자신조차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아쿠아 사후 우울감에 빠져 유튜브를 통해 휴식을 알린 MEM쵸를 찾아가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다시 밖으로 데리고 나왔으며, 연기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루비에게 몰리는 기자들을 차단시켜주었다. 한편으로는 연기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등, 치유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간간히 드러낸다.
이후 시간이 흘러 자신이 없는 B코마치의 도쿄돔 라이브를 아카네와 함께 관람하며, 돔을 가득 채운 별들의 장관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끝맺는다.
13. 본편 이후
소설 두 사람의 에튀드에서는 아쿠아의 묘를 조문하며 혼잣말로 아쿠아에게 말을 건다. 아카네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탔고 언젠가는 할리우드 여배우도 되고 죽을 때쯤에는 총리도 조의를 표할 만큼 대여배우가 되어 주겠다며 언제나와 같이 가시돋힌 말을 하지만 눈으로는 눈물을 흘린다.[71] 여전히 아쿠아와의 이별을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아직 아쿠아의 최애의 아이가 되겠다는 다짐은 잊지 않았으니 이런 슬픔도 양분으로 삼아 누구보다 눈부신 별이 되겠다고 결심한다.두 사람의 에튀드보다 이후 시점으로 추정되는 본편 단행본 덤 만화에서는 정말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1]
심지어 이때 스탭은 딱 봐도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어 가방을 들어줄 상황이 아니었다.
[2]
특히 아이를 발연기한 주제에 애교로 출연한 사람 취급하자 루비와 아쿠아가 매우 분노하는 모습이 재미를 주는데, 애니에서는 두 사람 모두 한 쪽 눈의 안광이 검게 물드는 효과까지 사용했다. 원작에서는 흑화하거나 어두운 내면을 내비칠 때만 등장했다.
[3]
다만 아쿠아를 처음으로 봤을때, 아쿠아와 아이를 향해 실력도 없으면서 윗선에 아양이나 떠는 낙하산들이라는 비난을 한 것이 마냥 싸가지가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아쿠아와 아이는 오디션을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연기 경험도 없고 각자 아이돌과 기획사 사장의 아들이라는 뒷배경을 가졌다. 또한 카나의 말로는, 대본 최종 리허설때까지만 해도 아이와 아쿠아의 출연이 없었는데 촬영 당일날에 감독이 혼자 고집부려서 급작스럽게 역할들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최종 리허설에도 없었던 역할들이 촬영 당일날에 감독의 고집으로 급작스럽게 추가되었는데, 그 역할들에 캐스팅 된 배우들이 연기 커리어도 없는 아이돌과 기획사 사장의 아들이고 심지어 오디션도 없이 캐스팅되었다고 하면 당연히 뒷배경을 무기 삼아 특혜를 받은 낙하산들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아리마는 예전부터 여러 작품에 등장해오며 연기력을 검증받고 실력과 경력을 키워나갔을 것이며, 해당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 오디션을 봤을 것이다. 본인은 역할 하나를 따내려고 노력하고 시험대에 오르기까지 했는데 아이랑 아쿠아는 별 다른 연기 커리어도 없으면서 오디션도 안 보고 캐스팅된 셈이니 당연히 좋게 보일 리는 없다.
[4]
이에 대해 고탄타 감독은 아쿠아에게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소통 능력'이라며, 어린 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카나처럼 감독과 스탭들한테 땡깡을 피우면 그들의 눈 밖에 나서 후에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역 시기 동안 이때와 비슷한 태도를 유지한 결과 이후 배역 얻기가 힘들어진 듯하다. 그렇지만 해당 장면 이후부터 아리마는 태도를 고치기 시작한데다가 당시에는 나이가 굉장히 어렸으며 인기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연기스타일 변화이기 때문에 아리마의 태도가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아역때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경우에는 오히려 이미지 고착화로 그와 비슷한 역할만 들어오게 되거나 새로운 역할을 맡기가 어려워져서 단역만을 전전하게 되는 일이 많음을 생각해보면 아역때 너무 성공해버린 나머지 이미지 고착화가 생겨 배역이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한 예로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로 크게 성공을 했으나 이후 몇 년 동안 연기 실력이 정체되었거나 혹은 헤르미온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또한 아리마까지는 어린 애가 철없이 하는 행동으로 넘어갔어도 아리마의 친모가 아리마를 팔아먹으면서 벌인 갑질과 이간질 때문에 아리마까지 덩달아 이미지가 나빠졌을 수도 있다.
[5]
풀네임이 나오지 않아 아쿠아가 아닐 가능성도 있었으나 작가
인터뷰에서 아쿠아로 확정되었다. 정발 번역에서는 아예 아쿠아로 나온다.
[6]
아쿠아의 이름을 듣고 뒤를 돌아보는 데만 1페이지가 들어가는 등 연출에 상당히 공이 들어갔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이미 히로인 등장이라는 평이 매우 많았다.
[7]
겨우 찾아낸 아쿠아가 자신이 있는 연예과로 들어오는 줄 알고 매우 흥분해 얼굴까지 붉힌다.
[8]
이때의 아리마의 작화가 묘하게 스토리 담당인
아카사카 아카의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등장인물들처럼 그려졌다. 그렇다 보니 아쿠아가 작중에서 열심히 복수물 찍는 동안에
아리마는 열심히 옆에서 로코물 찍을 것 같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많았으며, 실제로 이후 전개가
아쿠아는 복수물, 루비는 성장물, 아리마가 로코물을 담당하는
3인 주인공 체제 가까운 느낌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작화에도 반영되었는지 아리마는 루비나 아쿠아와 비교했을때 카구야 스타일 작화로 그려지는 개그 연출이 많고 표정도 훨씬 다양하다.
[9]
이때
루비가
오빠가 시스콘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걸 보면 이런 대우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10]
연출 면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14권 분량을 6화 안에 때려넣을 계획이라 전개가 엉망이 되었고, 가능한 한 배우를 많이 쓰기 위해 오리지널 캐릭터도 집어넣었다. 심지어 역하렘물로 각색된 만큼 남캐가 많은데, 그 배우도 연기 경험이 없는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아리마의 회상에 따르면 촬영현장을 방문한 원작자가 대놓고 실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심경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드라마화.
[11]
작중에서도
루비가 대놓고 로리 선배 연기 더 잘하지 않았냐고 의문을 표할 정도로 티가 확 났다.
[12]
본인도 나름 자신이 성장했다는 자부심이 있는지 어느새 협조성을 갖게 되었다고 평하는 아쿠아에게 자기는 이제 어른이라면서 자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의료계와 연예계 양쪽을 모두 10년 이상 겪어오면서 세파에 찌들대로 찌든 아저씨인 아쿠아가 보기에는 그냥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13]
단순히 연기를 잘 하는 게 아니라,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기획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다만 실제로는 어디까지나 고탄다 감독이 기분나쁠 정도로 조숙한 아쿠아를 반쯤 호기심 삼아 캐스팅한 것이어서 아리마가 넘겨짚은 것이다.
[14]
주역급의 일은 10여년 만의 큰 일이라고 한다.
[15]
이때 아리마가 기획사를 나와서 프리 상태라고 언급되는데, 나중에
이치고 프로덕션과 계약하는 복선이 되었다.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가 입학에 '기획사 소속'이라는 조건을 요구하는만큼 계속 다니려면 새 기획사를 찾아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아역 시절 쌓아둔 인지도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아리마가 기획사를 고르는 기준은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이자 최대의 라이벌이 속한 기획사일 것이 뻔하기 때문. 그리고 20화에서 아쿠아의 설득에 넘어와 이치고 프로와 계약한다. 제4장 37화에서 소속이 없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본래 소속된 곳이 아역 사무소라서 아역이라 할 나이가 지난 아리마에게 일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16]
한편 이 장면에 앞서 오늘달콤 드라마 마지막회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는 모습과 "드라마 마지막회가 별다른 문제 없이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았다"는 나레이션이 지나가는데, 이때 배경으로
무시했었는데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역답다고 아리마를 칭찬하는 작중의 인터넷 반응이 묘사된다. 6화 서두에 등장하는 가까운 미래 시점의 아리마가 지금의 쇠락한 모습이 아니라 천재 배우라는 명성을 되찾고 잘나가는 모습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마도 이 오늘달콤 드라마 여주인공 배역을 계기로 아리마의 배우 커리어가 반등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카부라기가 아리마를 캐스팅한 이유도 네임밸류 때문이었으니 좋든 나쁘든 아리마에 대한 인지도는 있었다는 것인데, 아역 시절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번 드라마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천재아역(이었던 것)'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과거의 명성을 어느 정도 회복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17]
몇 시간 후에 루비는 이 대사를 단 한 글자도 안 빼놓고 그대로 베껴서
미나미에게 말한다.
[18]
아이 생전에 딱 한 번 같이 일한 적이 있으며 그때 팔릴 만 해서 팔린 '진짜'라고 느꼈다고 한다. 참고로 착각할 수 있지만 고탄다 감독의 영화에 같이 나온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그 영화에는 촬영일이 달라서 직접 만날 일이 없었고 아이를 만났을 때의 회상신을 보면 장소는 무대 위지 영화 촬영장이 아니다.
[19]
단순히 외모가 예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아이돌에게 필요한 '귀여운 캐릭터로서의 매력'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 다만 루비의 평가에 따르면 고인물 덕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을 스타일이고 아쿠아도 이를 딱히 부정하진 않았는데, 저 남매가 인생 1회차 시절 골수 아이돌 덕후였다는 것을 생각했을때 아이돌로서의 매력도 결코 부족하진 않을 것이다. 이후 내용을 보면 아역 시절의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져 자기 평가가 낮아진 듯하다.
[20]
진지한 조언이라기보다 루비의 디스처럼 들리는 질문에 받아친 것이고, 실제 루비의 반응도 "밑도 끝도 없네"였다.
[21]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자 떠드는 모습이 변명하는 사람 그 자체다. 본심은 그냥 아쿠아와 아카네가 커플 분위기 풍기는 걸 보기 싫은 것. 애초에 지금까지 잘 봐놓고 이제 와서 악취미 운운하는 것부터가 넌센스다.
[22]
루비는 이제야 처음 데뷔하는 신참 연예인이고 MEM쵸 역시 유튜버인지라 B코마치 멤버 중 직접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많이 해본 건 아리마밖에 없다.
[23]
루비는 전생부터 아이의 영상을 수없이 봐온데다가 현생에서도 댄스만큼은 잘 한다는 점이 명시되었고 MEM쵸는 아이돌 오디션 최종후보까지 뽑힌 적 있는 실력자이며 둘 다 B코마치의 열혈한 팬이다. 반면 아리마는 배우일 뿐 아이돌로서는 첫 도전이니 뒤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24]
그 노래방 기기는 아무리 중학교 시절 일반인 친구에게 노래가 결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해도 루비에게는 마이크에다 웅얼거리기라도 하기 전에는 나오지 않을 법한 43점을 때렸다. (한국의 노래방 기기라면 아예 마이크를 내던지고 방치해도 60점은 나온다) 실제 일본의 유튜버들이 일부러 가라오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려고 온갖 용을 쓰는 영상이 많이 있는데, 노래가 아니라 가사를 읊기만 해도 60점 정도는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25]
일본의 노래방 기기를 잘 모르겠다면
TJ미디어의 퍼펙트 스코어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노래로 난다 긴다 하는 일반인도 퍼펙트 스코어에서 90점 이상 받기는 상당히 빡세다.
[26]
그 와중에도 대놓고 그 분위기에서 대역전극으로 아리마에게 센터를 떠넘겼다는 MEM쵸와 자기는 처음부터 이럴거 같았다는 루비에게 어중간한 사람과 음치라며 까고는 얼굴만 믿고 뻔뻔하게 살아온게 노래에서 느껴진다며 극딜을 박는다.
[27]
억대 연봉 유투버가 한 번도 아니라 지속적으로 데뷔도 안 한 아이돌의 연습을 도와줄 정도로 한가할 가능성은 적으며 MEM쵸가 방송에서 본 것보다 슬림하고 키도 아쿠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28]
전생 전 사리나였을 때의 이야기. 물론 전생에 그랬다고 말한게 아니라 예전에 그랬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29]
사실 하얀색이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작중에서 MEM쵸가 말했듯이 하얀색은 너무 특별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돌 응원 컬러로는 잘 안 쓰인다. B코마치는 신인이라서 관객들은 페스에 온 다른 아이돌의 팬이 대부분일텐데, 빨간색과 노란색은 대부분의 그룹에 있을테니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하얀색은 그렇지 않다.
[30]
본작의 제목인 '최애의 아이'는 최애(아이)의 자식(아쿠아, 루비)라는 의미도 있으나 최애인 그 아이(아이)라는 의미도 있다. 아리마는 이 중 후자의 의미에서 아쿠아의 최애인 그 아이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제목의 의미에 본인을 대입했다.
[31]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대사와 함께 사인은 B의 피날레 파트가 나오며 관객들이 호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잘 보면 형광봉의 모든 색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즉, 카나의 팬들이 꽤 많았음에도 정작 본인은 낮은 자존감 때문에 자신을 응원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고 착각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 신생 B코마치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점장 관객은 카나를 가장 고평가 하기도 했고 만화 원작에서는 훗날 카나가 아이돌 졸업을 공표했을 때 이 점장이 재등장하는데, 점장의 최애는 카나였던 것이 밝혀진다.
[32]
국내 정발에서는 '너의 최애가 되어주겠어'로 번역되었다. 의미는 같지만 의도한
제목 말하기가 반영되지 않은 번역이라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33]
원작자
요코야리 멩고의 최애 장면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아카사카 아카는 1권에 등장하는
호시노 아이의 "거짓말은 궁극의 사랑이라고?" 부분을 골랐다.
#
[34]
자기도 그 가면 써 본 적 있어서 힘든 걸 안다고 하는데, 제2장에서 삐에용과 콜라보 이벤트 가졌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35]
防人. 아리마가 알려준 바로는 サキモリ로 읽는데(흔히 쓰이는 독음들을 갖고는 나오지 않는 조합인 걸 보아 범위 밖의 조합으로 보인다.) 메루토는 이걸 흔히 쓰는 음독 조합(ボウジン)으로 읽는 걸로 잘못 알고 있었다.
[36]
뜰 만한 만화를 만들게 하는 것, 뜬 만화를 안 끝내는 것. 이를 위해서 작가의 멘탈케어까지 해야 하기에 거의 응석받이 작가의 보모 노릇을 하는 셈. 이로 인해 인기 만화가의 콧대는 높아지고, 막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37]
연기를 거의 발로 했음에도 드라마로 나와버린 나루시마 메루토도 비슷한 반응.
[38]
아카네가 이를 듣고 '다 안다는 듯 말하네'라고 반응하자 그야 어릴 때 그를 만나본 본인이 도블 출연진들 중에서는 그와 가장 오래 알고 지냈기에 사실상 소꿉친구나 다름없는, 최근 알게 된 어디 비즈니스 여친과는 사정이 다른 사이라며 은근히 아카네를 자극한다. 아쿠아가 그래봤자 그날 이후 다시 만난 건 최근이라고 깨알같이 정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회 후 어림잡아 9개월쯤 됐을 때고 무엇보다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한솥밥 먹는 사이이다 보니 이 둘이 만났을 일은 작중 묘사된 것 외에도 꽤 많았을 것이다. 즉 엄밀히 따져도 이 도발은 저 때는 틀린 말이 아니었다. 다만 직후 독백을 보아 본인도 좀 심하게 말했다고 생각하긴 하는 모양인데, 출연진들 중 아쿠아의 연기 스타일을 가장 잘 아는 자기가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아쿠아가 감정연기를 잘 못 한다는 약점을 모를 수밖에 없기도 하고, 그 와중에 현재 아카네와 아쿠아의 관계를 의식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지적에 아카네가 토를 달자 도발도 할 겸 저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39]
어린 나이의 아동들에게 있어서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슬픔과 공포가 가까운 이(가족)의 죽음이기 때문이며 실제로 아역연기에 흔히 쓰이는 수법이다.
[40]
직후 53화 막판에 나오는 나레이션을 보아 이 일이 아쿠아의 귀에 들어가는 건 어떻게든 막은 것 같다. 만약 저걸 아쿠아가 알았다면 속으로
피꺼솟 이상의 반응을 보였어도 이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41]
아마도 따로 모여 같이 밥 먹거나 연습하던 중 아리마가 요청해서 알려준 게 아닌가 싶다. 본인이 말하길 이렇게 쓸 거였으면 안 알려줬을 거라고 한다.
[42]
아카네는 책 표지만 보고 그게 무엇인지 바로 생각나 당황을 금치 못했고 이를 제지하려 했다. 실제 물리력을 쓴 건 아니지만.
[43]
이때 카나의 말투가 혀 짧은 애교 섞인 오글거리는 목소리다…
[44]
아카네는 같이 관전 중이던 아쿠아가 데리고 갔다.
[45]
이 때 아리마가 무대 스포트라이트로 아카네를 비춰주는 연출이 나온다.
[46]
아리마의 아역 전성기는 초등학생 이전이다. 즉, 열 살도 안 된 아이에게 화풀이를 한 것이다. 사실 네 살도 되지 않은 딸 앞에서 아쿠아를 연줄 캐스팅으로 험담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47]
상술한 아카네와의 과거가 이 시기다. 아카네의 분석이 꽤 정확했던 것.
[48]
둘 다 현재의 조역 성향에 가까운 아리마의 연기를 고평가하고 있었기에 또 다른 면모를 보고 놀란 것이다.
[49]
정작 아쿠아가 아리마를 피한 이유는 아리마가 아이돌로서 성공했을 때 남자와의 연이 있을 경우 아이처럼 스토커의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 그러니까 그녀를 걱정해서였다.
[50]
그러나 사실 미미는 전형적인 히키코모리에 인터넷 여포라서 직접 만나서 인사하거나 전화도 받기 힘들어하는 소심한 성격이다. 카나는 이 시점에서 미미와 실제로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독설 토크를 잘하는 인재로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51]
3장에서 아쿠아와 캐치볼을 했던 그 운동장이다.
[52]
아직 아쿠아가 아카네와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어차피 여친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해서 막 지른 건데, 이미 아쿠아와 아카네가 헤어진 상황이므로 방금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여친이 될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린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쿠아는 복수에 매몰되어 있던 상태이므로 당시 기준으로는 받아줄리 없기도 하다.
[53]
게다가 아쿠아라는 이름이 상당히 특이한 DQN 네임인 것도 있다.
[54]
작품 내적으로는 이때 미래 시점 인터뷰에 카나가 언급하는 ‘아 군’이 아쿠아였음이 확실히 드러나게 된다.
[55]
이때 보면 충격받은 카나의 팬들이 비춰졌다.
[56]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15년의 거짓말 영화에서 아리마가 맡은 배역인 니노의 머리핀이 딱 팬더다. 머리핀의 외형상 정확히는 자이언트팬더에 가깝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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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흑화한 아쿠아는 비위를 맞춰준 것일 뿐인데 다루기 너무 쉽다고 폭소한다. 그리고 남을 의심하지 않으면 계속 착취당할 거라고 혼잣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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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한 나머지 톤이 격앙되고 식은 땀을 엄청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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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남자의 머리카락을 요리해먹는 얀데레로 상당히 난해한 연기였음에도 한 번에 OK사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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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화에서도 머리 길이는 이때 바뀐 모습 그대로인 것을 보면 따로 가발을 쓰지 않고 머리를 기른 듯했으나, 133, 134화에서 이전의 모습이 다시 나오는 것을 보아 루비처럼 이쪽도 가발을 쓰고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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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화에서 육각 그래프 형식으로 표기된 내용을 참조하였다. 별점 평가로는 3성으로 아쿠아, MEM쵸, 메루토, 아야베 토모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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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면전에서 대놓고 죽어버리라는 등의 폭언도 했다는데 그때와 아이가 살해된 날이 별 차이 안 났던 모양이다. 그런 폭언을 듣고도 아이는 니노를 사랑하려 했었다고 털어놓은 걸 보면 확실히 후회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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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가 이런 말을 하자 루비는 별이 사라진 죽은 눈이 되었고, 카나는 원이 여러 개 겹쳐진 죽은 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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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는 최종적으로는 루비의 배역 이해를 위해서이긴 했으나 애초에 이럴 각오를 하고 망언을 재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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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은 브래지어 대신 젖꼭지 가리는 패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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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는 아쿠아에게 '같이 죽어주겠다'고 말한 아카네의 대사와 직접적으로 대비된다. '데리고 가는 아이'인 아카네와 '데려와 주는 아이'인 카나의 차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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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장면들 중 나오는 아카네의 대사 대부분이 오싹한 느낌의 글씨체로 나오며, 내용도 내용인데 죽은 눈을 뜨기까지 해서 한층 더 무서운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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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으로 밝혀진 아카네의 진의는 아쿠아의 최종적 복수에 이어질 파멸을 막기 위해 '새 여친'을 두려는 것이었고, 카나를 찾은 건 그녀가 그 포지션에 적격이라서였다. 그런데 이것도 달리 보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을 수단으로 쓴다는 점에서 흑화 아쿠아와 별반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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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죽은 눈이 된 게 압권이다. 첫 B코마치의 라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무대에 선 루비와 MEM쵸가 부럽다며 열등감과 동시에 누군가 지금의 자신을 봐주는 것만을 원하며 노력해왔던 세월을 떠올리며 점점 깊은 자괴감 속에 빠진 나머지 죽은 눈이 된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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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11화의 독백 연출 중에서 쓰고 있었던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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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역 시절과 선을 긋기위해 잘 우는 컨셉은 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