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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23:38:42

실낙원(1995년 게임)

1. 개요2. 등장 인물3. 진실4. 여담

1. 개요

失われた楽園(잃어버린 낙원). 제목은 실낙원에서 따왔다.

1995년 4월 14일 PC-9801 FM 타운스, DOS/V 엘프의 상표명인 실키즈로 발매했으며 비공식적으로 한글화되기도 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를 타고 항해하다 폭풍을 만나 배는 난파되고 어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거기에서 만난 의문의 소녀 리나와 원주민들 그리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는 주인공 코우사쿠와 생존한 여성들 시오리, 유우미, 아야노의 이야기를 다룬 에로게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반 사이 실키즈 대부분의 작품들이 윈도우판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이 작품은 작품성이 좋지 않아서인지 리메이크 하지 않았다.

2. 등장 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진실

거기서 자신들이 표류하게 된 내막이 밝혀진다. 주인공들은 사실 항해를 주선한 하자마 교수가 계획한 촉수 괴물의 실험 재료로서 온 것이었으며 진행 도중 주인공이 바나나처럼 생긴 과일을 먹으면 촉수 괴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걸 먹으면 절대로 해피 엔딩은 못 본다. 섬을 탈출하게 되면 해피엔딩은 3가지가 나온다. 하자마 교수의 아내 시오리와 결혼하거나 참여했던 유우미, 아야노 중 1명과 맺어진다. 단, 모니카, 리나 와 맺어지는 엔딩은 없지만 H신은 있다.

4. 여담

스토리에 억지성이 좀 있고 CG와 해피 엔딩의 수가 좀 부족하다. 그나마 얼마 안되는 H신도 대다수의 지분을 촉수 괴물이나 원주민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주인공이 활약(?)하는 장면은 엔딩을 포함해도 한 손에 꼽을 정도다.

2011년 고소카페의 Edenrock에 의해 한글화했다. 번역기 돌린 부분도 없으며 등장 인물들의 이름도 제대로 표기 되는 등 기존 번역기로 돌린 한글화와는 수준이 다르다. 덤으로 ...

동사의 다른 고전 에로게와 비교하자면 아예 작정하고 열심히 능욕만 하는 애자매, 스토리의 완성도와 추리물적인 특징이 두드러졌던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그리고 같은 미스테리 공포물이지만 엔딩에서 의문점이 모두 해소되고 나름 말끔하게 잘(?) 매듭지어지는 카와라자키가의 일족에 비하면 이 작품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본 항목도 가장 늦게 작성되고 있으며 내용도 부실하다.[9] 일단 미스테리 공포물이긴 한데 '소리가 난 곳을 조사한다/'기다리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본다' 같은 큰 의미 없어보이는 선택지에 분기가 크게 갈린다던가,전반에 별 생각없이 과일을 먹었는데 후반에 가서 '님은 이미 끝장임ㅎㅎ'이라고 한다던가 하는, 딱히 머리를 쓸 구석이 없는 노브레이너 식의 답답한 진행이 계속된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허우적데다가 간신히 살아서 도망 나오는게 전부다. 물론 게임 중 주인공이 처한 상황 상 이렇게 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여주인공들도 처한 상황[10]은 마찬가지라서 모두 허둥지둥대며 살아남을 궁리를 하는 모습만 나오는 탓에 캐릭터 묘사도 매우 몰개성적이다.


[1] =엔딩이 있는 [2] 알몸 CG를 보면 20대 초반밖에 안 되어보인다... [3] 초반에 배에서 주인공과 부딫혔을 때 주인공 쪽을 바라보고 있다. [4] 보호본능을 자극하기 위한 설정인 듯 하다. [5] 다만 이 작품에서 엔딩 전 H신은 모두 강간(...)이기 때문에 험한 꼴을 안 보는 유일한 히로인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마지막에 이 처자와 관련된 결정적 선택 두번이 있는데, 얼핏 생각나는 정답에서 한번 더 꼬아 생각해야 답을 맞힐 수가 있다. 처음에 주인공이 갖고 있는 고대 신전 관련된 목걸이를 달라고 하고 나중에 그녀가 기도하고 있을때 주위를 살피는 주인공이 창을 들고 갈까 말까 하는 부분인데, 얼핏 생각하면 당연히 그녀는 선량하니까 중요한 아이템을 줘야하고, 위험하니까 창을 들고 나가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리나는 계속해서 돌발행동을 하는데다가 주인공 일행과 (시오리를 제외하면) 말도 안 통하기 때문에 신전에 도착할 때까지 주인공이 보관하고 있는게 맞고, 주인공이 창을 들어봤자 평생 도시에서만 살아온 (오프닝에 나온다) 주인공이 쓸 줄도 모르는 창 갖고 가는 것보다 리나가 갖고 가는게 낫다. 실제로 목걸이를 미리 주면 리나가 신전을 찾는 도중 흥분해 혼자 튀어나가고, 주인공이 창을 들고가면 제대로 쓰지도 못해 두 경우 다 몰살 엔딩이다. 개연성이 증발한 본작에서 제작진이 그나마 머리를 잘 쓴 부분. [7] 시오리의 말에 따르면 원래 이런 또라이는 아니었고 연구에 지나치게 심취해 흑화된 모양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이 엔딩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겠다고 하자 걱정을 한다. [8] 초반에 보트에서 모니카가 뱃일을 도와달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난 평생 도시에서 살아서 이런거 하나도 모름"이라고 하는게 나름 복선이었다. 몸쓰는 일은 해본적이 없는 완전 도시 사람인 듯. [9] 그런데 출시한 연도는 가장 나중이라 그런지 일부 CG 품질은 눈에 띄게 더 좋다. 물론 CG가 그렇다는 거고 작화는 별개인데 동일 인물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붕인 CG도 꽤 된다(...). [10] 위험한 괴물/원주민들이 드글거리는 섬에 표류하고 교수의 음모에 빠져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