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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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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설명3. 문법4. 단어5. 문제점6. 기타

1. 개요

新語 / Newspeak

조지 오웰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가공의 언어로, 영어를 인위적으로 개량한 것이다. 작중의 무대인 가공의 국가 오세아니아 공용어다.[1][2]

이 작품의 부록에는 작가인 조지 오웰이 직접 쓴 《신어의 원리》라는 글이 있다.

2. 상세 설명

'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는 사상에 입각하여, 신어는 오세아니아를 지배하는 당(黨)이 기존의 공용어였던 '구어(Oldspeak, 舊語)', 즉 현대 영어에서 쓰이는 어휘나 문법 중 굳이 필요가 없는 요소들을 없애거나 단순화시킴으로써 국민 전체가 이른바 ' 이중사고'[3]를 익혀 당에 대한 반역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 고안한 언어이다.

때문에 작중에서 신어는 날마다 끊임없이 그 어휘 수가 줄어가고 있는데, 이 작업은 서기 2050년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언급한다. 참고로 작중의 배경 연도인 1984년에 발행된 신어사전 제9판과 제10판은 과도기적인 것이고 최종판은 제11판이라고 한다. 작품 부록인 《신어의 원리》에서 다루는 신어도 최종판인 제11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단어를 서서히 줄이는 이 작업도 그냥 무식하게 마구잡이로 단어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 어느 특정한 단어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삭제하여 한 단어가 단 하나의 의미만을 나타내게 만드는데, 이로써 특정한 단어를 이용해 비유나 은유적인 표현으로 당을 비판하는 사태를 막고, 당의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고 여겨지는 말과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대중매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로는 'Free'라는 형용사가 있는데 영어에서 'Free'는 크게 "무언가에 속박되지 않는다"는 '자유'의 의미(Free from ~)와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부재'의 의미(Free of ~)[4]로 대별 가능한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사상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첫 번째 의미를 아예 언어의 정의(定義) 자체에서 삭제해 버리는 계획이다. 사임의 견해에 따르면 이에 따라 구어로 작성되어 있는 "자유는 예속[5](Freedom is slavery)"이라는 당의 신조 역시 신어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자유"라는 의미가 아예 없어져버리게 되므로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작중의 배경 연도인 1984년 현재 신어로 취급되는 ' 사상범죄(Crimethink)'라는 단어 역시 최종적으로는 삭제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상범죄라는 단어가 존재함으로 인해 이 단어가 지칭하는 범죄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귀찮은 가능성 자체를 모두의 머리에서 영구히 지워 버리려는 의도인 것이다.

다음 글은 작품의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가 그의 동료이자 신어사전을 편찬하는 작업을 맡고 있던 인물인 사임과 나눈 신어에 관한 대화인데, 여기서 당이 신어를 창제한 목적이 잘 드러난다.
"신어의 목적이 사고의 폭을 줄이는 것이란 걸 알고 있나? 결국 우리는 사상죄도 문자 그대로 불가능하게 만들 거야. 왜냐하면 그걸 표현할 말이 없어질 테니까. (중략) 혁명은 언어가 완성될 때 완성돼. 신어는 영사[6]고 영사는 신어야." 그(사임)는 은근히 만족한다는 듯 덧붙였다. "늦어도 2050년까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가?"
"Don't you see that the whole aim of Newspeak is to narrow the range of thought? In the end we shall make thoughtcrime literally impossible, because there will be no words in which to express it. Every concept that can ever be needed,(...) The Revolution will be complete when the language is perfect. Newspeak is Ingsoc and Ingsoc is Newspeak,' he added with a sort of mystical satisfaction. 'Has it ever occurred to you, Winston, that by the year 2050, at the very latest, not a single human being will be alive who could understand such a conversation as we are having now?"

"글쎄……" 윈스턴은 머뭇거리다 그만두었다.
Except-' began Winston doubtfully, and he stopped.

'글쎄 노동자 외에는……' 하는 말이 혀끝까지 나왔으나 이 말이 비정통주의적인 말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만둔 것이다. 그러나 사임은 윈스턴이 하려던 말을 알아챘다.
It had been on the tip of his tongue to say 'Except the proles,' but he checked himself, not feeling fully certain that this remark was not in some way unorthodox. Syme, however, had divined what he was about to say.

"노동자는 인간이 아닐세."[7] 그는 거침없이 말했다.
"The proles are not human beings," he said carelessly.

"2050년까지는, 아마 그 전이 되겠지만, 구어에 대한 지식은 모두 사라질 걸세.[8] 초서, 셰익스피어, 밀턴, 바이런의 저작들은 오직 신어 번역본만 남을 거고, 그것들은 구어로 된 원문과 반대되는 의미로만 남을 걸세. 당의 기록과 구호도 예외는 아닐 거야. 자유란 개념이 없어지면 어떻게 자유는 예속이란 개념이 남을 수 있겠나?[9] 모든 사상적 해석이 달라질 테고, 그렇게 되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걸. 정통주의란 생각하지 않는 것, 생각할 필요조차 없어지는 것이지. 정통주의는 곧 무의식이네."
By 2050 earlier, probably -- all real knowledge of Oldspeak will have disappeared. The whole literature of the past will have been destroyed. Chaucer, Shakespeare, Milton, Byron - they'll exist only in Newspeak versions, not merely changed into something different, but actually changed into something contradictory of what they used to be. Even the literature of the Party will change. Even the slogans will change. How could you have a slogan like "freedom is slavery" when the concept of freedom has been abolished? The whole climate of thought will be different. In fact there will be no thought, as we understand it now. Orthodoxy means not thinking - not needing to think. Orthodoxy is unconsciousness."

만약 다양한 어휘가 완전히 삭제되고 오직 당 체제 유지에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 제한된 어휘만 남는다면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적인 사태가 일어나 국가가 거의 초토화되어 텔레스크린이나 사상경찰이 사라진다고 해도 다시 충분히 독재정권이 들어설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게 된다. 결국 언어를 통해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 등을 완전히 통제해 영원토록 통치하겠다는 것이 당의 계획인 것이다.

3. 문법

4. 단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정리되었다.

5. 문제점

6. 기타

명색이 오세아니아의 공용어이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게 까다롭다 보니, 작중의 배경 연도인 1984년에는 신문이나 뉴스 같은 대중매체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신어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다고 한다. 당장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와 주변 등장인물들도 특정 단어를 말할 때나 근무 중에 구술기록기(타자기 대신 마이크에 문장을 구술하면 자동으로 문장을 입력해 주는 기계)를 사용할 때만 신어를 사용하고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구어를 주로 사용한다. 또한 당의 통제가 별로 미치지 않는 노동자들도 구어를 주로 사용하며 당도 노동자들의 언어생활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영문 독해가 가능한 경우에는 영문 백괴사전(Uncyclopedia)에서 신어로만 작성된 신어 설명 페이지를 읽어보자.[23] 읽어보면 알겠지만 단순한 단어들만이 반복되는 형태다보니 어딘가 인간이 언어를 구사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고 흡사 동물이 짖는 것처럼 들리는 문장들이 많다. 읽히기는 하지만 극도로 단순화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의사소통의 폭과 사고의 범위를 제한시킨다. 실제로 언어와 문법체계가 인간의 사고에도 영향을 준다는 주제에 대해서 언어적 상대성과 과거의 사피어-워프 가설, 노엄 촘스키의 반론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신어를 사용한 신어의 설명
Newspeak, Oceanian speak, oldspeak remade fullwise. Party make newspeak, remake newspeak, remake newspeak. Party use newspeak in Times, recs, papers, etc. Party req members use newspeak, speak newspeak, write newspeak, think newspeak. BB doubleplusreq members use newspeak. Party uncare proles. Proles speak oldspeak, duckspeak to newspeakers. Newspeakfuluse is ex of goodthink. Member use newspeak oft with party and BB.

구어( 작중에서 지칭하는 구 영어, 즉 현대 영어)를 사용한 신어의 설명
Newspeak is the official language of Oceania, systematically reformed from traditional English. The Party continuously develops and modifies Newspeak, implementing it in official publications like The Times, records, and documents. Party members are required to use Newspeak in speech, writing, and thought processes. Big Brother strongly emphasizes the use of Newspeak. The Party shows little interest in the proles' language habits, who continue using traditional English, speaking incomprehensibly to Newspeak users. Regular use of Newspeak demonstrates loyalty, and members frequently use it when interacting with the Party and discussing Big Brother.

한국어로 모방한 신어[24]
신어, 오세아니아말, 옛말 전면개조됨. 당이 신어 만들고, 개조하고, 재개조함. 당이 시보, 기록물, 문서류 등에 신어 사용. 당원들 신어 사용, 신어로 말하기, 신어로 쓰기, 신어로 생각하기 필수. 빅브라더 신어사용 초필수 지시. 당은 프롤들 무관심. 프롤들 옛말 쓰고, 오리말로 신어쟁이들과 대화. 신어완전사용은 선사고 예시. 당원들 당, 빅브라더 관련시 신어 다용.

한국어 해석
신어는 오세아니아의 공식 언어로, 기존의 언어를 체계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당은 지속적으로 신어를 개발하고 수정하여 타임즈지, 기록물, 문서 등 공식 출판물에 적용하고 있다. 당원들은 반드시 신어를 사용하여 말하고, 쓰고, 생각해야 하며, 빅브라더는 특히 신어 사용을 강조한다. 당은 프롤의 언어 사용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그들은 계속해서 전통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신어 사용자들과는 의사소통이 어렵다. 신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충성심의 표현이며, 당원들은 당이나 빅브라더와 관련된 일에서 특히 자주 사용한다.

예시일 뿐이지만 수식어 없이 "나 밥먹는다. 나 잠을 잔다. 나 일어났다. 나 씻는다"와 같이 읽기만 해도 극도로 부자연스럽고 단순화되어 있으며, speak가 과하게 반복된다. 따라서 《1984》의 세계관에서 신어의 정립과 보급이 성공한다면 인간성의 말살이라는 목표 하나만큼은 거의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부록인 '신어의 원리'는 미국 출간 당시 미국 독서클럽에게 불필요한 내용이라며(...) 삭제를 요구당한 바 있다. 그러나 조지 오웰은 책의 한 부분을 잘라내면 전부를 뒤엎어야 한다며 거부했다고 한다.[25] 이를 통해 글의 말미에 수록된 이 '신어의 원리'의 상징성에 주목하는 해석도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펭귄사판에 수록된 토마스 핀천의 해석이다. 이 해석에 따르면 <신어의 원리>는 과거형으로, 또한 구어(현대 영어)로 쓰였는데, 결국 신어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사장되었음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해석을 따른다면 이는 단순히 표준영어의 생존을 넘어 신어에 대한 자유로운 분석과 탐구가 가능한 사회구조와 사고방식, 당이 지워버리려 했던 과거에 대한 지식마저 그대로 남아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토마스 핀천은 당이 완전히 실패하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고 영국이 종전 질서로 돌아갔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현세에서도 신어처럼 용어의 의미를 제한하려는 시도가 있거나 있었다. 나치 독일과 북한이 '자유'의 뜻을 제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전자는 자유를 제1차 세계 대전 승전국들의 간섭으로부터의 자유로 한정했고, 후자는 제국주의자, 자본주의자로부터의 자유로만 한정한다. 특히 북한의 문화어는 현재도 신어와 아주 흡사한 방식으로 단어의 의미를 제한하거나 변형하고 있다. 아래는 일부 예시들이다.
디시인사이드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의 야민정음 같은 구어체형 문자의 신조어 만드는 방식 역시 놀랍도록 신어와 원리가 같다. 그로 인해 청소년의 문해력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27] 디시인사이드/문제점/이용자 문서 참조.


[1] '신어'는 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언어가 아니므로 작중의 노동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을유문화사에서 출판한 번역본에서는 새말로 번역되어 있다. 원문 명칭인 "Newspeak"도 언어라는 뜻으로 로망스어군 계열 단어인 "language"가 아닌 게르만어파 계열 단어인 "speak"을 썼고, 작중 등장하는 신어 단어들도 게르만어파 계열 단어만 남기는 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순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좀 더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릴 수도 있다. [3]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사실을 함께 생각하고 납득하는 행위를 뜻하며 신어로는 'Doublethink'라고 부른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참된 명제와 거짓된 명제가 있을 경우 당이 참된 명제가 진리라고 선언하면 그것을 진리라고 믿고 당이 거짓된 명제가 진리라고 선언하면 거짓된 명제가 진리라고 믿고 참된 명제가 거짓이라고 믿는 사고방식을 뜻한다. 여기서 조금 더 복잡하게 나아가면 그 두 가지 명제를 모두 진리라고 믿으면서도 동시에 진리가 아니라고 믿어야 한다. 작중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두 의견을 동시에 알고 있고, 둘이 모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둘 다 믿는 것, 잊어야 할 것이라면 무엇이든 잊어버리고 필요해지면 다시 기억 속에서 끄집어냈다 다시 잊어버리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이중사고를 정의한다. 또한 중요한 것이 '이중사고라는 개념 자체에도 이중사고를 적용하는 것'이며, 이중사고가 모순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중사고라는 사고방식이, 그것에 의해 나온 결론이 옳다는 걸 진심으로 믿는 것이 중요하다. [4] "Tax free"나 "Free sample"등에서 쓰이는 '공짜'라는 의미로 쓸 때가 바로 이 의미다. [5] 또는 속박. [6] INGSOC. 오세아니아의 중심 사상인 '영국 사회주의(ENGlish SOCialism)'의 약자. [7] 당의 모토 중에 "노동자와 동물은 자유다."라는 말이 있는데, 당은 인구의 85%에 달하는 노동자 계급을 무지한 상태로 방치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정치 의식을 갖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자 계급은 극소수의 위험분자를 제외하고는 사상경찰이 감시나 체포조차 하지 않는다. 주인공인 윈스턴은 이렇게 당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노동자에게 장차 전체주의 사회를 뒤엎을 힘이 잠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8] 윈스턴은 이 말을 들으면서 '사임 같이 똑똑하면서도 그것을 굳이 숨기지 않는 사람은 당이 싫어하기 때문에 조만간 숙청당할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증발되고 만다. [9] 신어의 원리에서도 미국 독립선언문을 신어로 그대로 번역할 경우 사상죄란 한 단어로 정리되기 때문에, 신어에 맞춰서 번역하려면 전제정을 찬양하는 내용으로만 번역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10] 실제로 영어에 이런 짓을 한 사례가 있긴하다. # [11] 비교급에 plus를 붙이는 것은 프랑스어에서 쓰는 형태이다. 다만 최상급은 doubleplus가 아닌 le/la plus(the plus). [12] 명사를 동사로 사용하는 용법은 편의성을 추구하는 현대 영어에서도 동사화( Verbing)라는 개념으로 자주 쓰인다. 신어는 이 개념을 형용사와 부사에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구글링(Googling). 여담이지만, 중국어에서는 원시 중국어인 상고한어부터 이미 이 활용이 널리 쓰여왔다. [13] 모호하고 복합적이고 다양한 어휘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A어군의 어휘를 문학적인 목적이나 정치적, 철학적인 목적에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14] 이 A, B, C의 어군은 실제 영어에선 곧바로 일대 일은 아니지만 각각 게르만- 북유럽 계열 어휘(A), 프랑스어에서 영어로 차용된 라틴- 그리스어 계열 어휘(B),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 이후 도입된 라틴-그리스어 계열 어휘(C)에 대응된다. 실제로 영어의 어휘를 분석하면 게르만 계열 어휘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며,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어휘는 노르만의 잉글랜드 침공 이후 유입된 프랑스어, 그리고 학문의 부흥이 일어난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라틴-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이 많기 때문. [15] EX) 과학(science)이라는 낱말 자체도 없는데 이것은 이미 영사(ingsoc)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16] "배느끼다"라고 번역된 책도 있다. [해석] 즉 '아주 좋은 연설가'라는 칭호로 평했다면 '직감'을 바탕으로 '사상범죄'의 여지가 없는 '맹목적 추종'자라는 것. 현대 사회 기준으로는 조금도 정부를 의심하지 않고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정보도 얻으려 하지 않는 채 그저 정부가 옳다는 애매하고 근거없는 느낌만으로 정부를 지지하는 완벽한 우민이라는 뜻이다. [18] 평화부는 전쟁, 애정부는 대국민 사찰, 진리부는 문화 통제, 풍요부는 경제와 배급을 맡는다. [19] 당이 그 자체로 죄로 생각할만큼 싫어하는 행위로, 업무시간 이후에도 각종 집회와 활동 등에 참여하도록 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의심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말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당장 북한 정권에서, 인민들을 자유롭게 놔두지 않고 각종 위원회와 인민반, 사로청, 직맹, 농근맹, 소년단, 여맹 등을 통해 조직에 넣어 사상교육, 총화, 자아비판 및 상호비판을 계속하며 사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20] 소설 속에서 줄리아가 말한 내용에 따르면 남자는 성적 타락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과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여자다. 그리고 포르노를 만들어 프롤(노동자)에게 배포하는 곳이라 이 곳에서 일하려면 당성도 좋아야 한다. [21] LORD, Thou hast made this world below the shadow of a dream / An', taught by time, I tak' it so/exceptin' always Steam / From coupler-flange to spindle-guide I see Thy Hand, O God / Predestination in the stride o' yon connectin'-rod(후략). [22] 1984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애정부 101호실은 모진 고문과 정신 개조로 세뇌된 수감자의 개인적 공포와 트라우마를 자극해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말살하는 특별 고문실이다. '신'이란 말 한마디를 지우지 않았다고 사람을 이런 곳에 보내는 것. [23] 이 페이지에서 진리성 건물 사진으로 실린 곳은 다름 아닌 류경호텔이다. 정확히는 외장 공사가 되기 전 콘크리트만 있던 모습이다. 또 MINITRUE의 로고라고 나온 그림은 FOX NEWS의 로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24] 생성형 AI로 재현한 문장이다. 사용된 AI는 Claude 3.5 Sonnet이며, '신말' 등으로 쓰인 부분만 이 문서에 맞게 고친 것이다. '프롤'도 '민중'으로 해석되었다. [25] 신어의 원리는 같이 실린 '과두적 집단주의의 이론과 실제'와 함께 1984의 설정집 역할이기도 하다. [26] 좀 어려운 표현일 수 있는데,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독지가가 나섰다는 소식이 신문에 실렸다.'처럼 쓰인다. [27] 예를 들자면 노잼 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