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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9:05:58

스커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스커지
Skurge
파일:thor_ragnarok_ver29_xxlg.jpg
본명 스커지
Skurge
종족 아스가르드인
국적 아스가르드
성별 남성
직책 아스가르드 수문장 (이전)
아스가르드 사형 집행관 (이전)
등장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담당 배우 칼 어번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현수
파일:일본 국기.svg 쿠스노키 타이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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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이다. 코믹스에선 상당한 원로급 빌런 중 하나로, 어벤저스 코믹스 초기엔 헬무트 제모 인챈트리스와 함께 마스터스 오브 이블이라는 팀을 결성해서 등장한 적이 있었다. 여담으로 동명이인의 빌런도 존재하며 이쪽은 레드 스컬에 의해 길러졌던 암살자 빌런 중 하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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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가 아스가르드를 떠나 있는 사이, 직무태만이란 명목으로 재판을 받게 되자 도주하여 반역자가 된 헤임달을 대신하여 비프로스트를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은 안 하고 여자 두 명을 데려와 노닥거리며 허세나 부리고, 비프로스트를 이용해 다른 세계의 물건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헤임달은 멍청했다고(Heimdall was an idiot.) 까댄다. 다른 세계에서 가져온 물건들 중 M16 소총 두 정을 자랑하고 있다.[2] 수르트를 털어버리고 무스펠헤임에서 탈출해야 되는 토르의 요청을 여성들의 말을 듣고 나서야 알아차려 겨우 토르를 돌아오게 해준다. 전임자가 워낙에 넘사벽이어서 대비될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3], 그걸 감안해도 문지기로써의 능력도 근무 태도도 수준미달.[4]

오딘으로 변장한 로키에게 토르가 돌아오면 연락하라는 명령을 들어 보고하려 했지만, 토르가 묠니르를 써서 무시하고 그냥 날아가버린 통에 로키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야 도착해서 뒷북을 친다. 결국 오딘을 찾으러 토르와 로키가 미드가르드로 간 사이 비프로스트 관리 권한을 워리어즈 쓰리인 펜드랄과 볼스타그에게 빼앗기고 옆에서 대걸레질이나 하는 신세가 된다.[5] 그러나 전화위복이라고,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헬라가 그녀를 저지하려 한 두 사람을 살해할 때 자신은 그저 청소부일 뿐이라며 숙여서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다른 아스가르드인들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헬라를 따르기를 거부한 반면[6], 스커지는 별 저항 없이 순순히 헬라를 섬겼다.[7] 헬라의 사병이었던 병사들은 이미 한참 전의 과거에 죽은 지 오래인 시체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헬라를 따른 유일한 살아있는 아스가르드인. 헬라는 스커지를 사형 집행인의 지위를 내려주고[8]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도끼를 건네주어 반역자 색출과 처형을 맡긴다.
(Hela) Every great king had an executioner. Not just to execute people but also to execute their vision. But mainly...to execute people. Still it was a great honor. I was Odin's executioner. And you shall be my executioner. Let's begin our conquest.
헬라: 모든 위대한 왕에겐 집행자가 있었다. 단순히 사형 집행 뿐만 아니라 왕의 이상을 실현해주는 자. 뭐, 대부분은... 사형 집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었지. 난 오딘의 집행자였다. 그리고, 네가 나의 집행자가 될 것이다. 이제 정복을 시작하자.
헬라 치하의 아스가르드에서 최상위 권력자에 가까운 자리에 올라 기세등등해 했지만, 점차 헬라의 공포 통치에 환멸을 느끼며 변화된 감정이 나타나게 된다. 헬라에 의해 학살당한 에인헤랴르를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짓거나, 자신에게 저항하는 자들의 위치를 색출하기 위해 무고한 여자를 처형하라 명령하자 처형을 주저하고, 다른 아스가르드인이 피난처의 위치를 밀고해 처형이 중지되고 난 후로도 헬라의 잔인한 면모에 혐오감을 느끼는 등 비록 헬라를 따르지만 그 행동에 찬동하는 악인은 아니라는 게 드러난다. 악인이라기보단 살아남으려다 너무 큰 일에 휘말려버린 소시민적 캐릭터다.[9] 이후 계속 헬라와 함께 하다 비프로스트 다리에서 헬라의 언데드 병사들을 이끌고 아스가르드 국민들의 퇴로를 막는 역할을 맡지만,[10] 로키가 피난선을 끌고 오고 토르가 천둥의 신으로서의 힘을 각성해 헬라를 상대하는 것을 목격하고 헬라에게 받은 처형 집행인의 도끼를 버리고 혼란한 틈에 난민으로 위장하고[11][12] 조용히 피난선에 숨어들어 이 난장판을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피난선이 탈출하기 직전 헬라의 공격에 피난선의 발이 묶이고 말았고, 헬라가 뻗어낸 가시 기둥으로부터 올라온 헬라의 시체 병사들에 의해 피난선 입구가 언데드 병사들에게 포위당하면서 피난선 아래에서 언데드 병사들과 싸우고 있던 헤임달과 검투사들과는 달리 피난선 입구에서 아스가르드인들을 호위하면서 입구를 지키고 있던 검투사 한명이 언데드 병사들에게 맞서다가 부상을 입고 헬라의 병사들이 아스가르드의 백성들을 학살하기 직전 상황까지 오자 뒤에 있던 피난민들을 보며[13] 고민하던 그는 결국 헬라에게 반기를 들기로 작정하고 몰려오는 헬라의 부하들을 향해 비프로스트 문지기 일을 할 때 수집해뒀던 2정의 M16 데스/트로이를 아킴보로 난사하며 헬라의 부하들을 제거한다.[14] 계속해서 피난선으로 몰려오는 수많은 헬라의 부하들을 상대로 "아스가르드를 위해"라고 외치며 피난선 밖으로 뛰어내린다. 이 때 자신을 변절자라 보던 아스가르드 백성들과 서로를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떠나보내는 장면이 백미. 이후 닥치는 대로 총알을 퍼부어 피난선을 붙잡고 있던 가시 기둥을 부수고 헬라의 시체 병사들에게 닥돌하여 약간의 건 카타 액션도 선보여주며 피난선이 이륙하여 떠나갈 시간을 벌어주었다.[15] 그러나 탄약이 바닥나자 개머리판으로 병사들을 두드려 패며 헬라를 향해서 분노의 포효를 하지만 마침 스커지가 자신을 향해 포효하는 것을 본 헬라에게 공격으로 가슴에 만한 칼날이 박히면서 절명하여 죽고 만다.

2.2. 왓 이프...?

파일:왓이프 스커지.png

제7회 만약... 토르가 외동이라면?에서 출연한다. 토르가 미드가르드 라스베가스에서 파티를 열기 시작할 때, 비프로스트를 타고 토르 옆에 등장해서 토르의 맥주잔을 받는다.

2.3. 토르: 러브 앤 썬더

발할라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스커지 또한 아스가르드를 위해 싸우다가 죽었으니 발할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3. 무기

파일:Skurge M16.jpg
스커지 M16 장면 비교. 위에서는 노리쇠 전진기가 보이는데 아래의 우주선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는 노리쇠 전진기가 없다.
* 블러드액스 #헬라가 스커지를 자신의 사형집행자로 임명하면서 건네준 도끼. 허나 실제 사용은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부에 스스로 버린다.

4. 기타



[1] 원래 칼 어번의 전담 성우인 미야우치 아츠시 헐크를 맡고 있다. [2] 미드가르드에서 온 물건이라고 전해진다. 총에 이름도 붙였는데, 각각 데스와 트로이로, 합쳐서 읽으면 디스트로이 (destroy: 파괴를 뜻하는 영단어) 라는 말장난 중 하나다. 더빙판에서는 파와 괴로 더빙되었다. 수집한 물건 중엔 야한 아령(쉐이크웨이트)도 있었다. [3] 스커지에겐 당연히 헤임달과 같은 초월적인 감지 능력이 없으므로, 헤임달이 하던 감시 업무는 할 수 없다. 비프로스트를 열고 닫는 일은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므로, 누군가가 그를 호출하면 통신이 가능하도록 호프눙 꽂는 자리에 장치를 해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정확히는 비프로스트의 관리자 정도의 일을 하고 있는 셈. [4] 토르가 헤임달을 부르자 호프눙 꽂는 자리에 설치해둔 장치에서 토르의 음성이 나왔는데, 스커지는 딴 짓을 하느라 못 들었고(...) 그가 작업을 걸려던 여성이 대신 듣고 "스커지? 저거 중요한 거야?"라고 묻고 나서야 알아챘다. 계속 뻘짓을 했으면 토르는 끝도 없이 몰려오는 적들에게 린치를 당하거나 수르트의 화룡에게 잡아먹히거나 해서 무스펠헤임에서 끔살당했을 수도 있다. 능력도 책임감도 없는 이런 놈에게 그 중요한 직책을 맡긴 건, 로키의 명령을 별다른 의심없이 토 달지 않고 따를 인물이어서 그런 걸로 보인다. 실제로 토르가 돌아왔다는 보고를 올리라는 로키의 명령을 지키지 못하자, 로키가 화를 내며 "네 놈 할 일은 하나였어. 딱 하나라고!"라는 걸 보면 문지기 역할은 어떻게 하든 신경도 안 쓴 듯. 생각해보면 스커지 입장에선 황당했을 것이 자기가 아는 바로는 분명 명령을 내리고 자신을 기용한게 왕인 오딘이었을 터인데 오딘은 간데없고 엉뚱하게 죽은 줄 알았던 둘째 왕자가 갑자기 나타나 화를 내는 상황이 등장한다(...) [5] 근데 사실 이게 정상적인 인사조치이다. 아스가르드의 수문장직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로, 기존에 이 역할을 뛰어난 전사이자 초월적인 특수능력의 보유자인 헤임달이 맡았던 것만 봐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로키가 꿍꿍이가 있어서 한낱 일반병인 스커지에게 맡겨놓은 거지, 제대로 일을 처리하려면 최고위 전사, 얼추 대장군쯤 되는 펜드랄&볼스타그 정도의 주요 인사가 맡는 게 합당하다. 그리고 이제 대관식에서 왕세자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서는 대장군들이 수문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앞에서 일반병인 스커지가 뭘 하겠는가? 바닥이나 닦아야지. [6] 오히려 군대가 전멸하자 민병대를 꾸려 왕성까지 쳐들어왔다. 막판에 비프로스트 전투에서는 누가봐도 싸움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초반에 스커지와 희희덕거리던 민간인 여성들까지 칼를 잡고 전의를 불태운다. [7] 자신보다 훨씬 강한 워리어즈 쓰리가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순식간에 죽는 걸 본 후라 그냥 죽기 싫어서 따라다닌 것으로 보인다. [8] 오딘이 정복 전쟁을 하던 시절 헬라 본인의 지위였다. [9] 삭제씬 중에는 이런 장면도 있다. 스커지는 어떤 건물의 옥상 같은 곳에 잔뜩 널린 시신들 사이에 앉아 있는데, 헬라의 잔인함에 환멸을 느끼는 듯하다. 그는 문득 도심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망원경을 꺼내들어 확인하는데, 그것은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중이던 헤임달이었다. 헤임달은 스커지가 자신을 보고 있음을 눈치챈 듯 돌아서서 망원경 너머에서 그를 똑바로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가던 길을 가고, 스커지는 자신이 본 것을 헬라에게 알리지 않는다. 스커지의 소시민적인 면모, 그에게 남은 일말의 양심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10] 이때 처음에 같이 있던 여성 두 명이 헬라의 병사들을 보고 결의를 다지는 걸 본다. [11] 말은 위장이지 두꺼운 망토로 얼굴을 가린 채 탑승한 것이다..... [12] 그런데 정말 아스가르드에선 변장이란 개념이 희미할 수도 있다. 이들은 종족 차원에서 명예와 신의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속임수를 쓰는 걸 불명예스럽기 여기기 때문. 게다가 싸울 수 있는 병사가 도망치는 것 역시 이들에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토르 역시 원래는 무조건 정면돌파스타일이었으나 어벤져스 활동을 하고 로키와 적대하면서 점점 속임수도 쓰는 스타일로 변했다. 드라마 로키에서 로키는 "우리 민족 (아스가르드인)들은 타고나길 순진한 멍청이들이라서 (gullible fools)"하고 하기도 한다. 아스가르드인들의 상식으론 싸울수 있는 자가 무기를 버리고 도망친다고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힘없는 난민이겠거니 했을 가능성이 높다. [13] 한 어머니가 어떻게든 아이들은 지키려는 듯, 어린 남매를 감싸는 모습이었다. [14] 아스가르드인들은 기본적으로 지구인들보다 피지컬이 월등하기 때문에 M16의 반동따윈 문제없다. 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30발들이 STANAG 탄창이고 스커지가 든 M16은 2정이므로 총 60발에 약실에 미리 한 발씩을 채워놨다고 하더라도 62발인데, 재장전 없이 60발은 간단히 넘어보일 정도의 탄을 사격한다. 탄피배출구도 열려있지 않고 말이다. 이런 걸 보면 아무래도 나름대로 개조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단순히 고증을 대충 한 것일수도 있지만. 사실 탄창보다 더 많은 탄을 쏘고 탄이 없자고 외치는 고증오류는 많다. [15] 에인헤랴르는 아니라지만 덤벼드는 시체 병사들의 공격을 여유롭게 막고, 총알이 떨어지자 박치기와 개머리판 공격으로 반격하는 등 아스가르드인의 우월한 신체 스펙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최강의 전사들과 근위대원들이 학살당하는것을 보고 헬라에게 바로 항복해서 그렇지, 설정상 토르와 같이 전쟁에 참전한 현역 군인이니 잘 싸우는게 이상하지는 않다. [16] 노리쇠 전진기 모양이 동그란 후기형이 아니라 타원형인 초기형 모델. [17] 주요 캐릭터도 아니고, 심지어 엘리트 전사인 에인헤랴르도 아닌 그냥 평범한 병사다. [18] 심지어 아스가르드인은 아무리 육체노동자 출신이라곤 해도 지구에서 노년의 민간인으로 위장한 인물이 수갑을 물에 젖은 휴지마냥 끊어버리고 감옥의 쇠창살을 엿가락처럼 휘어버린다. [19] 사실 총사령관인 토르가 일반 병사들을 하나하나 기억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당시 토르는 임박한 라그나로크에 오딘의 부재란 초대형 사건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시점이므로 얘 상대하고 있을 시간도 정신도 없었다. [20] 다만 크래글린은 배신을 한 게 아니라 불만을, 그것도 그리 심각한 것도 아니고 서운함과 약간의 원망 정도를 표출한 것뿐이었다. 하필이면 타이밍이 더럽게 안 좋아서 그의 발언이 시발점이 되어 마찬가지로 불만을 가졌던 다른 라바저들의 반란을 부추긴 꼴이 돼 버렸다. 이후 자신의 친구들까지 끔살당하자 크래글린은 엄청나게 후회하고 슬퍼하며, 결국 다시 욘두를 도와주면서 "배신할 생각은 없었다. 저 놈들이 내 친구들까지 모두 죽였다"며 울먹인다. [21] 그리고 두 경우 모두 당연히 함량미달이었다. 문지기 역할의 경우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뻘짓만 하다가 토르가 적들의 물량에 밀려 죽을 뻔했을 뿐더러 로키가 그에게 믿고 맡긴 단 하나의 임무 (토르가 오면 지체 없이 말할 것)도 수행 못했고, 사형집행인으로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처형도 못했다. 다만 후자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따른 점은 감안해야 한다. [22] 의도적인지 예고편에서는 스커지의 대사가 안 나오고, 굴욕 장면도 하나도 안 나온다. 추가로 뉴질랜드 억양이 영미권 사람들에겐 사투리처럼 촌스럽게 들리는 경향이 있어 어번은 평상시에 연기할 때 뉴질랜드 억양을 거의 쓰지 않는데 여기서는 숨기지 않고 구수한 억양을 선보인다. 덕분에 촌스런 아재처럼 보이는 건 덤. [23] 해당 작품에서 톰 칼마쿠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