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설정을 서술한 문서입니다. 현실 속 사례에 대한 내용은 순수혈통주의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사전적인 뜻
純 粹 血 統통칭 "순혈( 純 血)". 다른 계통의 핏줄이 전혀 섞이지 않은 혈통이라는 뜻으로 다른 종의 피가 섞이지 않았다는것을 의미하며 사람의 경우라면 황인 순혈, 백인 순혈, 흑인 순혈 등으로 부를 수 있다. 인종이 완전히 다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혼혈이 되는 것이다.[1] 물론 더 나아가서 인종은 같지만 부모 중 한쪽의 국적 국가가 달라도 혼혈로 취급된다. 한일 혼혈이라든지 한중 혼혈이라든지. 물론 국적 국가로 혼혈을 따지는 경우는 현대사회에서는 매우 드물고 국적국가 혼혈을 따지는 경우는 극단주의자로 찍히기 쉽다. 동물도 마찬가지라 두가지 다른 종을 교배해 태어난 동물인 타이온, 라이거도 혼혈로 취급된다.
세상에 완벽한 순수혈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모든 인류는 아프리카로부터 기원했으며, 수준 높은 유전자 정밀 검사 시 겉보기엔 혈통이 뚜렷해보여도 모두가 다른 인종, 혈통의 유전자가 아주 복잡하게 섞여 있다.
2.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2.1. 개요
기본적인 뜻은 다른 종족, 다른 인종의 피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혈통을 말하는 것으로 마법사 부모 사이의 자식, 그중에서도 선대부터 대대로 마법사들만이 있는 가문의 자식들을 순수혈통이라고 칭한다.[2] 마법사와 순수 머글 또는 머글 태생 마법사 사이의 자식은 머글 혼혈. 부모가 모두 머글인데 마법의 재능이 발견되어 마법사가 된 사람은 머글 태생으로 불린다.[3]대표적으로 위즐리 가문, 말포이 가문, 블랙 가문, 곤트 가문 등이 있다.
순수혈통들 중 명문가들이 있는 만큼 막대한 부를 쥐고 있거나, 권력을 장악하고 있고, 심지어 마법 정부의 총리도 순수혈통들의 압력에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4] 당초에 마법사 세계에서 몇대 이상 뿌리박은 집안이니 어떻게 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5]
신성한 28가문이라 하여 순수혈통들의 리스트를 적어둔 것이 있지만, 포터 가문처럼 포함 안 된 순수혈통 가문이 한참 더 있다. 애초에 이 신성한 28가문이라는 것 자체가 무슨 역사학자들이 다함께 모여서 제정한 것도 아니고, 칸탄캐러스 노트라는 순혈주의 마법사 하나가 자기 마음대로 작성해서 발표한 신문 사설이나 칼럼 같은 글일 뿐이다. 공신력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6]
포터 가문이 리스트에서 빠진 이유는 조상이 의심스럽다는 것이었지만, 포터모어에 따르면 오히려 포터 가문의 시작 당시 안주인이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손녀이자 죽음의 성물인 투명망토의 계승자였던 만큼, 순수혈통 가문들 중 카드모스 피브렐의 후손으로 부활의 돌을 계승한 곤트와 함께 혈통적인 면에서는 가장 격이 높은 가문이다. 그러나 피브렐 가의 투명망토를 비밀로 숨기는 전통을 이어받은 탓에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후손이자 계승자라는 것을 숨겨와 이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끔씩 마법세계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할 때 친 머글적인 행보들을 보였다고도 하며, 이 때문에 뺀 거라고 추측.[7]
자녀들이 서로 다른 집안과 결혼해서 한 집안 안에서도 혼혈인 사람, 순수혈통인 사람 등이 다 있을 수 있다.[8] 당주가 순혈 마법사 집안과 혼인해 자식을 보고 가문을 이으면 계속 순수혈통 가문으로치는 듯한데, 블랙 가문 같은 뼛속까지 순수혈통 우월주의인 집안은 방계 쪽 혈족이라도 머글이나 머글 태생 마법사, 혼혈 마법사와 결혼하거나 그와 친한 행보를 보이면 아예 족보에서 제명해버리기도 한다.
정말 사족이지만 머글 태생이나 머글들과 함께 살았던 마법사들이 마법사 사회를 잘 모르는 것처럼 순수혈통들은 머글 사회를 잘 모르는 편이다.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들은 애초에 머글들에게 관심이 없고, 머글들에게 우호적인 위즐리 가문 사람들도 머글들의 생활을 자세히 아는 편이 아니다.[9] 그래서 머글 복장을 할때 다들 하나같이 패션 테러를 선보인다. 순수혈통뿐만 아니라 마법세계에서 자란 일반 마법사들도 그런다. 대표적으로 곤트 가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 조사를 위한 소환 통보를 하러간 밥 오그든만 봐도 목욕 후 입는 가운에 프록 코트를 걸치고 다리에 각반을 감은 해괴한 패션을 선보였다. 4권 퀴디치 월드컵을 보면 여성용 치마잠옷(...)을 입고 통풍 잘된다고 좋아하던 늙은 남자 마법사도 있었다. 신비한 동물사전 대본에서 묘사된 뉴트는 아무거나 주워 입은 것 같다는 서술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나마 잘 입은 건 머글 문화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아서 위즐리가 퀴디치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기 위해 머글 옷을 입었을 때인데, 이것도 10년 넘게 머글들과 산 해리의 눈에는 어색함이 흘러넘쳤다. 윗도리로 골프 스웨터, 아랫도리로 지나치게 헐렁한 청바지를 입은데다 허리띠까지 꽉 조였기 때문이다. 단 바티 크라우치 시니어나 킹슬리 샤클볼트 같이 완벽하게 머글 복장을 입는 마법사들도 존재한다.[10] 영화에서는 다들 머글 복장을 준수하게 입고 나오는데,[11] 이는 영상화를 거치면서 나오는 작은 변화정도로 보고 있다.
흥미롭게도 순수혈통은 이름 그대로 꽤나 폐쇄적인 개념이지만 사칭이 어렵지는 않은 모양이다. 작중에서 순수혈통주의자는 순수혈통만이 아니라 혼혈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 중에서는 자기가 순수혈통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한다. 마법사들 간에 서로의 혈통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사칭 같은 건 꿈에서도 힘들 텐데 사칭을 하고 딱히 반박도 안 당하는 걸 보면 혈통조작이 가능은 한 모양. 다만 볼드모트가 곤트 가문의 후손임에도 곤트 가문 출신임을 떠벌리지는 못하고 슬리데린의 후손이라고만 말하고 다닌 걸 보면 신성한 28가문은 조작하기 쉽지 않은 모양.[12]
그리고 '순수'혈통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한 방울 원칙마냥 조상 중 머글이 1명이라도 확인되면 무조건 혼혈 취급하는 건 아니다. 본인, 부모 2명, 조부모 4명이 모두 마법사에 '마법의 피'를 받았다면 누구든 순수혈통이라서 증조부모 8명이 모두 머글 태생이라도 조부모~부모 대까지만 혼혈로 취급되고 본인 대부터는 순수혈통으로 취급된다. 예시로 순수혈통 집안인 맥밀런 가문 출신의 어니 맥밀런은 9대째 마법사 집안이라고 말했지 우리 중에 머글 하나도 없다는 말은 안 했다. 즉 그 정도로도 충분히 순수혈통의 자격이 있는것.
순수혈통 출신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들이 비웃음거리인 것도 이와 연관이 있는데 그들 자신이 순수혈통인건 맞지만 그들이 극도로 머글 및 머글 태생을 혐오하는 것과는 달리 그들이 그럴 자격이 있을만큼 조상중 머글이 1명도 없는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마법사 사회에도 차별이 암암리에 만연하지만 혈통으로 차별하지, 인종이나 피부색 직업 등으로 것으로 차별하지 않는다.
2.2. 순수혈통 우월주의자
순수한 마법사 혈통만이 우월하다는 사상을 가진 마법사들을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라 부른다. 이들 중에서도 극단적인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는 "순수혈통만이 잘났고, 순수혈통만이 우월하고, 순수혈통만이 하늘 아래 위대한 존재이며 순수혈통만이 이 세상의 존엄자다. 이런 혈통인 우리는 더할 나위 없이 고귀하고 순수하다. 그런 우리를 더럽히고 병들게 하는 암 덩어리인 더러운 혈통들, 즉 순수 머글, 머글 태생, 머글 혼혈[13], 마법 생물 혼혈[14]들은 척결해야 마땅하다"라는 제정신이 아닌 사상을 가지고있다.[15]블랙 가문은 머글 태생과 결혼시 호적에서 파버린다. 시리우스 블랙의 사촌 안드로메다 블랙이 머글 태생 테드 통스와 결혼해 제명당했다. 프린스 가문 출신인 아일린 프린스 역시 머글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가문에서 쫓겨났을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도 있다.
혼혈과의 결혼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나 블랙 가의 행태를 봐서는 격렬히 반대할 것이다. 심지어 아서 위즐리의 어머니인 세드렐라 블랙은 같은 순수혈통에 신성한 28가문 중 하나인 위즐리 가와 결혼했음에도 동족의 배신자 가문에 시집갔다고 호적에서 파였다. 머글 태생을 머드블러드( Mud blood)이라고 부르며 경멸하기도 한다. 단 모든 가문이 블랙 가처럼 막장은 아니라는 것은 기억하자. 프린스 가에 대해서는 나온 바가 없다.
볼드모트의 외가인 곤트 가는 순혈 유지를 위해 근친상간까지 저지르는 막장이라 후손들은 순혈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고, 근친의 부작용인 열성유전자 발현으로 기형의 외모와 정신병적 행태를 가지게 되었다. 말포이 가문은 일단 촌수가 먼 순수혈통과만 결혼하는 방법을 써서 문제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순수혈통처럼 폐쇄적인 집단에서 자기들끼리만 계속 혼인을 거듭할 경우 촌수가 멀어져도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 되므로 확실한 대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포터모어에 나오듯 몰래 머글=외부 혈통과 결혼하는 편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볼드모트는 자기부터 혼혈이면서도 지독한 순혈주의라 머글 태생을 암덩어리 취급하며, 순혈주의자치고 악당 아닌 인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시리우스의 부모만 해도 모두 블랙 가 출신.
볼드모트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그린델왈드와 유사하게 머글들에게 마법의 위대함과 우월함을 가르치고 마법사들을 적대하지 못하게 통제해서 마법사들이 숨어 살 필요 없이 양지로 당당히 나서며 머글들을 우리의 위대한 마법으로 지도하고 이끌어 나가자고 주장하는 뒤틀린 엘리트주의에 빠진 순수혈통 가문도 있다.[16]
하지만 순수혈통 가문이 다 악독한 것은 아니며, 순수 혈통임에도 혼혈이나 머글 태생들과 우호적으로 지내는 이들이나 머글들의 눈을 피해 숨어 지내는 것만 불만인 사람도 있다.[17] 위즐리 가는 순수 혈통들 사이에서 동족의 배신자로 찍혀 있어 만나면 기본이 언쟁이며, 비밀의 방 편에서는 주먹의 대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포터, 롱바텀, 프레웨트, 샤클볼트 등 불사조 기사단으로 순혈주의자에 반대한 가문들도 있고, 킹슬리 샤클볼트는 유서 깊은 순수혈통 가문 출신이면서도 마법부 장관이 된 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도움을 받아 순수혈통 우대법을 폐지한다. 슬러그혼은 애매한 게, 본인 입으로는 순혈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호그와트 전투에도 참전했지만 헤르미온느가 머글 태생인데 똑똑한 것이 놀랍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적도 있다. 머릿속 깊은 곳에는 편견이 남아있지만 본인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모양. 그의 아버지가 강경한 순혈주의자는 아니었지만 순혈보다 뛰어난 머글 태생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아들이 호그와트에 입학할 때 '제대로' 된 친구들을 사귀라고 조언하는 등을 보면 순혈주의를 지향하지는 않지만 무의식에 남아있는 정도로 보인다. 실제 슬러그혼은 순혈주의보다는 능력주의가 더 강해서 무능하면 순혈이고 뭐고 금세 관심을 끄고, 실력자는 혈통에 관계없이 관심을 가지고 대한다. 문제가 아주 없는건 아니더라도 순혈주의자들에 비해서면야 지극히 정상인이다.
온건파든 강경파든 머글을 마법사보다 아래로 보는 것은 같지만, 한쪽은 "우리를 적대하지 못하게 막고 마법의 위대함을 보여줘서 우리를 따르게 하자!"이고 한쪽은 "순혈만 남기고 다 때려죽이자!"이니 굳이 따지자면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물론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왼쪽 파벌에서도 오른쪽만큼이나 미친 인간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참고로 마법사 중에서 진짜 완전한 순혈은 존재하지 않는다.[18] 말포이 가문만 해도 국제 마법사 비밀 법령의 제정으로 머글 사회에서 종적을 감추기 전까지 영국 왕실에서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으며 머글들과의 혼사도 자주 있었다. 즉 말포이 가에는 오래전부터 머글의 피가 섞여있었다. 그런 집안에서 순수한 마법사 혈통이 어쩌고 하는 시점에서 궤변일 뿐. 1권과 2권에서 해그리드와 론도 이 점을 지적하며 "머글들과 결혼하지 않는다면 우리 마법사들은 천천히 멸종하고 말 거야."라고 순혈주의를 비판했다. 해그리드는 1권에서 이 점도 이야기한다. 이리 보면 사냥터지기 해그리드가 마법부 고위 관리들보다 개념이 박힌 사람.
미국 마법사회에서는 비마법사(No-Maj)와의 결혼이 1960년대까지 금지되었다고 한다. 개척시대의 무장폭력 마법강도 집단인 스카워러(Scourer) 조상들로부터 마법에 대한 증오를 세뇌받은 반마법 비마법사 집단이 호시탐탐 마법사회를 찾아내 폭로하고 말살하려는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19] 실제로 과거에 재정부장관에 해당하는 인물의 딸 도커스 트웰브트리즈(Dorcus Twelvetrees)가 반마법 비마법사 집단의 후손인 바솔로뮤 베어본(Bartholomew Barebone)에게[20] 지팡이를 보여줬다 탈취당하고, 그것이 언론사에 공개되어 미국 마법 사회가 통째로 박살날 뻔한 일이 있었다. 그 이후로 모든 마법사의 마법 사용기록을 추적하기 위해 지팡이 소지 면허 정책이 실행되었다.[21] 이 지팡이 소지 면허는 타국 마법사들도 잠시라도 미국에 머무르면 필수로 발급받아야 한다. 미국의 노마지들이 이렇게 적대적으로 나오니 잘못해서 반마법 비마법사 집단에 속하는 사람과 결혼했다 마법사 사회가 아작나는 일이 생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이쪽은 마법사 사회의 존폐가 걸린 문제니 그러려니 해줄수는 있지만...[22]
여담으로 포터모어에서 나온 바로는 18세기 초에 작성된 순수혈통의 자격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가 있는데, '3살 이전에 마법 능력이 시작되고[23], 7살 이전부터 빗자루를 잘 타고, 돼지와 돼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고,[24] 유년기부터 질병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빼어난 외모를 지니며,[25] 아기 때부터 근처에 머글이 나타나면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등의 머글 혐오증을 보이는 것' 이라고 한다. 마법 정부의 미스테리 부서에서 근거가 없다는 걸 체계적인 연구로 입증해 냈지만, 순혈 가문들은 아직도 이 지표를 써먹는다고(…) 한다.[26]
비슷한 것으로는 마법사 우월주의가 있는데, 일단 마법사이기만 하다면 순혈, 혼혈, 머글 태생 가리지 않고 모두 대등하게 보나 마법을 쓰지 못하는 머글은 열등하거나 지배받아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사상이기도 하다.[27]
또 알버스 덤블도어가 호그와트 재학 시절 아버지가 머글을 공격하고 아즈카반에 갔던 일로 반머글주의자 집안이라며 은근히 따돌림을 당했었다거나, 영화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린델왈드가 마법사들을 상대로 연설을 할 때 자신은 머글[28]을 증오하지 않고 그들은 열등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머글 혐오 사상을 숨긴것을 보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미 극단적인 순혈, 마법사 우월주의는 비주류 사상이 되어있었던 모양이다.[29]
흥미롭게도 순수혈통 우월주의자 중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곤트 가문이었는데, 곤트 가문이 그것 외에는 가보 몇 개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가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찌보면 아무것도 없고 혈통만이 전부였기 때문에 더더욱 순수혈통에 집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볼 수 있다.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들은 특이하게 머글보다도 머글 태생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글도 싫어하긴 하다만 볼드모트가 영국 마법 정부를 장악한 뒤의 묘사를 보면 머글 태생에 대한 억압이 주된 행보였다.
2.3. 순수혈통 가문들
아래는 작중에 언급된 순수혈통 가문들이다.[30] 28가문의 경우 볼드 표시.사실 가문이라고는 하지만, 작중에서 특별히 '가문'으로서 자주 언급되는 사례는 몇 안 되고, 해당 성을 쓰는 마법사가 한두 명 정도 작중에 등장하는 게 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실 진퉁 순수혈통은 저기 언급된 순수혈통 가문들 중에서도 얼마 없다. 왜냐하면 이미 머글과 몇 번 섞인 가문들이 상당수이기 때문.[31][32] 여기서 실로 아이러니한 것은 볼드모트와 그 추종자들에 의해 멸문당한 순수혈통 가문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게 블랙 가문과 곤트 가문, 프루잇 가문.
마법사의 돌에서 해그리드가 프루잇 가문과 본즈 가문과 매키넌 가문은 당대 최고의 마법사 가족들이라고 발언했는데, 프루잇 가문 외에 두 가문은 순수혈통인지 아닌지 밝혀지지 않았다.
순서는 가나다 순이 아닌 ABC 순서다. 참고로 일부는 실존하는 성씨다.
- 애벗(Abbott): 해너 애벗의 가문. 죽음을 먹는 자들 습격으로 해너의 어머니가 살해되었다. 성씨가 Abbott인지라 항상 첫 번째로 기숙사 배정을 받는다[33].
- 에버리(Avery): 죽음을 먹는 자 가문.
- 블랙(Black): 문서 참조.
- 브라운(Brown): 라벤더 브라운의 출신 가문. 그리핀도르인만큼 볼드모트에 반대하여 싸웠다. 영화에선 사망씬을 보여주었고, 원작에선 의식이 없어 보이는 상태에서 펜리르 그레이백이 물려던 것을 트릴로니 교수가 수정구슬을 날려 구해준 듯 보여 생존한 듯 보였으나, 후일 작가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본즈 (Bones):
어밀리아 본즈와
수잔 본즈
출신가문. - 벌스트로드(Bulstrode): 우락부락한 외모라는 밀리선트 벌스트로드의 가문. 시리우스 블랙의 외증조할머니 격인 비올레타 벌스트로드가 이 가문 출신이다. 해리의 동급생인 밀리선트 벌스트로드의 가문인데 밀리선트는 <해리 포터와 나>에서 혼혈로 밝혀졌다.
- 버크(Burke): 어둠의 마법 물품들을 판매하는 녹턴 앨리의 가게 주인인 카락타쿠스 버크의 가문.
- 캐로(Carrow): 죽음을 먹는 자 가문. 아미쿠스 캐로와 알렉토 캐로 남매가 있다.
- 크라우치(Crouch):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의 가문. 아버지는 권력을 위해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상대하는데 전력을 다했고, 아들은 아버지와는 반대로 몰락한 볼드모트에게 유이하게 진심의 충성을 보였다.[34]
- 크래브(Crabbe): 빈센트 크래브의 가문. 아버지는 죽음을 먹는 자였고, 빈센트 크래브는 호그와트 공성전에서 볼드모트의 편에 섰으나 자기가 쏜 악마의 화염에 사망했다.
- 플리몬트(Fleamont): 설정에서만 언급된다. 플리몬트 포터의 할머니, 즉 해리 포터의 고조할머니가 이 가문 출신으로, 자신의 결혼 전 성씨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들의 이름을 플리몬트라고 지었다. 손자인 플리몬트 포터가 순수혈통이라고 소개되었으니 할머니가 태어난 플리몬트 가문도 순수혈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언급은 없었지만 아들을 통해 성씨를 남기고 싶어했다는 걸 보면 대가 끊겼을 수도 있다.
- 플린트(Flint): 슬리데린 퀴디치 팀 주장이던 마커스 플린트의 가문. 죽음을 먹는 자와 사상이 같다.
- 갬프(Gamp): 시리우스 블랙의 아버지인 오리온 블랙의 할머니 헤스퍼 갬프의 출신 가문. 초대 마법부 장관 율릭 갬프(Ulick Gamp)가 이 가문 출신이며, 혼혈왕자 편에서 다우닝 가 10번지에 걸린 액자로 등장한 바 있다.
- 곤트(Gaunt): 볼드모트의 외가. 모핀 곤트, 마볼로 곤트, 메로페 곤트 등의 출신 가문이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이며, 죽음의 성물중 하나인 부활의 돌을 소유한 카드모스 피브렐의 후손으로 포터와 함께 순수혈통 가문 중에도 가장 격 높은 집안이다. 그러나 지나친 근친상간으로 인해 급격히 막장 테크를 타다가 결국 모핀이 볼드모트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 앓다가 죽으면서 멸문했다. 슬리데린의 정식 후예 가문(직계)은 볼드모트의 손에 멸문한 셈이다. 아일랜드에 분가가 있었지만 이쪽도 멸문했다.[35]
- 그린그래스(Greengrass): 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내인 아스토리아와 그녀의 언니인 다프네 그린그래스의 출신 가문. 아스토리아도 7권의 참상 이후 순수혈통 우월주의에 반감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이쪽 가문 출신의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요절하는 저주에 걸렸다.
- 카마(Kama): 아프리카계 프랑스인 계통의 순수혈통 가문. 유서프 카마의 출신가문. 레스트레인지 가와 악연을 맺게 되었는데, 유서프 카마 항목을 참고해보면 알 수 있다.
- 레스트레인지(Lestrange): 고대부터 마법사였던 기나긴 역사의 가문. 그린고트에 위치한 가문 금고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등,부와 위세를 동시에 갖췄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시점에서는 로돌푸스와 라바스탄이 속해 있었으며, 죽음을 먹는 자 집안 중에서도 가장 광신적으로 볼드모트를 따랐다. 죄다 아즈카반 종신형을 받았을 테니 사실상 멸문이 확정. 구 번역판에선 레스트랭으로 나온다.
- 롱보텀(Longbottom): 프랭크 롱보텀, 앨리스 롱보텀, 네빌 롱보텀의 가문. 볼드모트가 직접 두 부자를 모두 회유하려고 했지만 프랭크는 거절하고 오러로서 활동하다가 레스트레인지 부부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의 고문에 당해 아내와 함께 미쳐버렸다. 아들 네빌은 그로 인해 죽음을 먹는 자들과 볼드모트에게 격렬한 분노와 증오를 품고, 복수와 자신이 믿는 정의, 부모님의 명예를 위해[36] 볼드모트에 대항해 싸우고 볼드모트의 저항세력을 이끌기도 하며, 볼드모트가 면전에서 고귀한 혈통을 지녔으니 자신을 따르라고 회유하지만 단호하게 거부하고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인 내기니를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파괴했다.
- 맥밀런(Macmillan): 후플푸프의 반장인 어니 맥밀런의 가문. 볼드모트에 대항해 싸웠다.
- 말포이(Malfoy): 문서 참조.
- 노트(Nott): 시어도어 노트의 가문. 시어도어의 아버지는 이고르 카르카로프의 밀고로 죽음을 먹는 자로서 언급되었다. 죽음을 먹는 자 가문으로, 여기 출신의 칸탄케러스 노트가 신성한 28가문을 작성했다.
- 올리밴더(Ollivander): 지팡이 제작을 오랫동안 해온 가문. 기원전 382년 부터 대대로 지팡이를 만들어왔다고 한다.
- 파킨슨(Parkinson): 팬지 파킨슨의 가문. 죽음을 먹는 자는 아니지만 사상은 다를 바 없다. 마법 정부 장관이었던 페르세우스 파킨슨(Perseus Parkinson)이 이 가문 출신.
- 폴리(Fawley): 마법부 장관을 배출했지만 작중에서 그 이상의 언급은 없다.
- 로지어(Rosier): 에번 로지어의 가문. 죽음을 먹는 자를 상당히 많이 배출한 가문으로 볼드모트 몰락 후에도 저항하다가 죽었다. 벨라트릭스, 안드로메다, 나르시사 자매의 어머니가 이 가문 출신. 호그와트 미스터리에서 슬리데린의 반장인 펠릭스도 이 가문 출신이며, 외래어 표기상 게임 내에서는 로지어로 번역되었다. 참고로 위의 레스트레인지 가문처럼 프랑스계이다.
- 롤(Rowle): 죽음을 먹는 자인 토르핀 롤의 가문.
- 셀윈(Selwyn): 엄브리지가 언급한 순수혈통 가문. 죽음을 먹는 자들 중에도 셀윈 가문의 일원이 있으나, 이름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 샤클볼트(Shacklebolt): 킹슬리 샤클볼트의 가문.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철저하게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적대하는 입장으로서 머글태생 마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도움으로 순수혈통 우대법을 폐지한다.
- 샤피크(Shafiq): 신성한 28가문에 속하지만 언급된 게 없다.
- 슬러그혼(Slughorn): 슬리데린의 사감 교수이며 마법약 교수인 호러스 슬러그혼의 가문. 겁이 많긴 하지만 막판에 직접 볼드모트에게 덤벼들었다. 명백히 볼드모트에 적대적인 가문.
- 트레버스(Travers): 맥키논 가문의 멸문에 협력했던 죽음을 먹는 자 트레버스의 소속 가문. 트레버스는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을 고문하고, 그린고츠에서는 벨라트릭스로 변신한 헤르미온느의 연기에 넘어가고 해리의 임페리우스 저주에 조종당했다(…).
- 페버럴: 죽음의 성물을 만들어낸 안티오크, 카드모스, 이그노투스 삼형제의 출신 가문. 오래전에 멸문했고 후손들은 다른 이름으로 생존해 있다. 대표적인 가문이 포터 가문.[37]
- 위즐리(Weasley): 순수혈통이지만 특유의 우월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머글에게 우호적이라 다른 순수혈통 가문에겐 배신자 취급당한다. 자세한건 문서참조.
- 포터(Potter): 제임스 포터, 해리 포터의 가문. 제임스 대까지는 유서 깊은 순수혈통 가문으로 위세도 제법이고 재력도 상당했기에 볼드모트가 직접 회유하려고도 했었지만 제임스가 머글태생인 릴리 포터와 결혼함에 따라 순수혈통 가문이 아니게 되었고, 제임스 역시 불사조 기사단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볼드모트와 싸웠다. 죽음의 성물 중 투명망토의 소유자, 이그노투스 페버럴의 손녀가 가문의 개조의 안 사람이다.
- 프루잇(Prewett): 몰리 프루잇 위즐리, 패비안 프루잇, 가디안 프루잇의 출신 가문. 명문 순수혈통으로 아주 강력한 마법사 가문이었지만,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볼드모트에 대적하다가 죽었다. 본래 순수혈통 가문 중에서도 최고를 다투는 가문이었다고 한다.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생존자인 몰리가 위즐리 가와 결혼해 성이 바뀌었으니 가문으로서는 멸문했다. 부부동성인 유럽에서 가문이 이어지려면 남자 후손이 있든지, 여자 후손이 데릴사위를 맞아서 가문명을 유지해야 한다.[38]
- 프린스(Prince):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어머니인 아일린 프린스의 가문.
- 고일: 그레고리 고일의 가문. 아버지는 죽음을 먹는 자다.
- 어쿼트 (Urquart):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남편인 엘핀스톤 어쿼트(Elphinstone Urquart)의 가문.
- 악슬리(Yaxley): 죽음을 먹는 자 소속.[39]
2.4. 신성한 28가문
1930년대에 '칸탄캐러스 노트(Cantankerus Nott)'[40]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선정한, 흠잡을 구석 없이 완전무결하게 순수혈통을 유지해 온 가문 28개로, 다음과 같다.
신성한 28가문 Sacred Twenty-Eight |
||
넘버링 | 가문 | 관련 인물 |
<colbgcolor=#e4e4e4> 1 |
애벗 Abbott |
해너 애벗 |
2 |
에이버리 Avery |
-[41] |
3 |
블랙 Black |
시리우스 블랙 레귤러스 블랙 오리온 블랙 |
4 |
벌스트로드 Bulstrode |
밀리센트 벌스트로드 |
5 |
버크 Burke |
엘리자베스 버크 카락타쿠스 버크[42] |
6 |
캐로 Carrow |
아미쿠스 캐로 알렉토 캐로 |
7 |
크라우치 Crouch |
바티 크라우치 바티 크라우치 2세 |
8 |
폴리 Fawley |
- |
9 |
플린트 Flint |
마커스 플린트[43] |
10 |
곤트 Gaunt |
메로프 곤트 |
11 |
그린그래스 Greengrass |
다프네 그린그래스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 |
12 |
레스트레인지 Lestrange |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44] |
13 |
롱보텀 Longbottom |
네빌 롱보텀 |
14 |
맥밀런 Macmillan |
어니 맥밀런 |
15 |
말포이 Malfoy |
루시우스 말포이 드레이코 말포이 |
16 |
노트 Nott |
칸탄캐러스 노트[45] 시어도어 노트 |
17 |
올리밴더 Ollivander |
게릭 올리밴더[46] |
18 |
파킨슨 Parkinson |
팬지 파킨슨 |
19 |
프루잇 Prewett |
기데온 프루잇[A] 파비안 프루잇[A] 몰리 위즐리[49] |
20 |
로지어 Rosier |
드루엘라 로지에르[50] |
21 |
롤 Rowle |
소르핀 롤 |
22 |
셀윈 Selwyn |
-[51] |
23 |
샤클볼트 Shacklebolt |
킹슬리 샤클볼트 |
24 |
샤피크 Sharfiq |
- |
25 |
슬러그혼 Slughorn |
호러스 슬러그혼 |
26 |
트래버스 Travers |
토퀼 트래버스 |
27 |
위즐리 Weasley |
론 위즐리 지니 위즐리 |
28 |
약슬리 Yaxley |
코번 약슬리 |
그러나 마법사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머글과의 혼혈은 일상적이었고, 때문에 28개 가문의 선정 기준을 두고 반발과 오류가 많았다. 애초에 순수혈통은 조부모 4명+부모 2명이 머글 태생이 아닌 마법사인 것에 해당되기 때문.[52] 위즐리를 비롯한 몇몇 가문들은 자신들의 조상님 중에는 머글들도 계시며, 그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며 분개했다고 한다. 반대로 말포이 가문은 머글 귀족과의 통혼을 통해[53] 세력을 키웠는데도 신성한 28가문에 선정되었다.
더불어 포터 가는 조상의 혈통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선정되지 않았는데, 실제 포터모어에 나온 바로는 포터 가는 종종 머글들과 결혼해 순수혈통 사상이 없었고,[54] 제임스도 머글 태생인 릴리와 결혼할 때 부모님이나 집안 사람들의 반대를 받지 않았다. 또한 포터 가문은 조상을 따지고 올라가면 6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가문이면서도, 전설적인 피브렐 가의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방계이자, 그가 소유했던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투명 망토의 공식 계승자들이다. 가문의 격만 따지자면 카드모스 피브렐의 후손이자 죽음의 성물 중 부활의 돌을 계승하는 곤트 가문과 더불어서 최상급이라고 한다.[55]
여담으로, 28가문인 이유는 예로부터 28이란 수가 달의 공전 주기를 나타내는 신비한 수로 여겨진 데다, 자기를 제외한 약수의 합이 자기와 같은 완전수(perfect number)이라서 그런 것으로 추정.
2.5. 순수혈통 우월주의의 몰락
볼드모트 같은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게 아니다. 망한 가문까지 합치면 애벗, 블랙[56], 크라우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 제외), 브라운, 롱보텀, 맥밀란, 프루잇, 샤클볼트, 슬러그혼, 포터, 위즐리, 맥키논 등이 볼드모트에게 적대적이거나 대적했다.12개, 블랙을 빼더라도 11개의 순수혈통 가문들이 볼드모트에게 적대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대항하다가 멸문까지 당하는 경우가 있던 것을 보면[57] 볼드모트는 순수혈통 사이에서도 완벽한 지지를 얻지는 못했던 듯하다. 사실 그의 지지자들은 대부분 순수혈통을 가장한 혼혈이었다. 당장에 이들의 수장인 볼드모트부터가 혼혈이었다.[58][59]
반면 그저 관전자던 순수혈통 가문들을 제외하고 진짜로 죽음을 먹는 자로서 협력해온 순수혈통 가문들은 블랙(일부), 애버리, 캐로우, 크라우치(반), 레스트레인지, 말포이, 노트, 로시에르, 라울, 악슬리, 크래브, 고일 등이 있다. 블랙을 뺀다면 오히려 대항해온 순수혈통 가문들의 숫자에서 밀린다(...).
신성한 28가문 외에도 순수혈통으로 인정되는 가문들은 많이 있으며, 그 중에서는 볼드모트를 지지한다고 나서는 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시리우스도 볼드모트가 초창기에서는 순수혈통들에게 나름 인기를 얻었었다고 말하면서, 순수혈통주의를 막 내세우기 시작했을 때만 인기있었지 얼마 못 가 순수혈통들 사이에서도 소수파를 제외하면 인기를 잃었음을 언급한다.
순수혈통이긴 하지만 이런 정신 나간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반대하는 자들도 그 안에서 상당수가 존재하는 셈이다. 일단 위즐리 가도 그렇고. 머글과 혼혈을 옹호하고 가까이 지냈단 이유만으로 배신자란 불명예를 안고 수많은 모욕을 당해왔던 위즐리 가 출신들이 순혈 우월주의에 찬동할 리 만무하다. 레귤러스처럼 무조건적인 학살 등을 혐오하여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순수혈통 가문에 가장 큰 피해를 준 인물은 그토록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외친 볼드모트다. 볼드모트로 인해 프레웨트 가문, 블랙 가문같이 순수혈통 가문들 여러 곳이 멸문하거나 거의 멸문에 가까운 크나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당장 순수혈통들의 수가 크게 격감한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볼드모트가 "나한테 협력 안해? 그럼 죽어라!" 하며 마구잡이로 죽여서 그렇다. 이쯤 되면 사상이 비순혈 말살인지 순수혈통 말살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 간다.
결국 마법사 세계에서 지배층과 같은 권리들을 지녀오던 순수혈통 가문들은 순수혈통 우대법이 몰락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게다가 그 순혈 우대법을 없앤 킹슬리 샤클볼트도 순수혈통이었다.
비록 머글 태생 마녀의 도움을 받았다지만, 순혈 우월주의가 오히려 순혈들에게 피해를 주고 말았다. 순수혈통 우월주의 사상이 불러온 수많은 비극과 볼드모트라는 존재가 오히려 스스로의 몰락을 자초한 셈. 그 드레이코 말포이조차도 그 참상들을 경험한 후로 순혈 마법사인 자신의 아내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와 함께 순수혈통 우월주의 사상을 버린다.[60]
설령 볼드모트의 깽판이 없었더라도 순혈주의는 오래 못 갔을 것이다. 일단 수가 적다. 지난 세대, 혹은 현재 진행형인 순혈들 간의 결혼 등으로 순수혈통 가문들끼리는 죄다 친인척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시리우스 블랙을 기준으로 나르시사 말포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안드로메다 통스와 사촌, 드레이코 말포이, 님파도라 통스와 오촌, 아서 위즐리와 칠촌이다. 또 이모가 프레웨트 가문 사람과 결혼해 몰리 위즐리와는 사돈이라고 한다. 즉 알게 모르게 근친상간이 형성될지도 모른다는 것(...). 심지어 시리우스의 부모님은 둘 다 블랙 가문 출신으로 육촌이었다고 한다.[61]
순혈 간의 결혼이 극단적으로 나가 근친상간까지 하게 된 가문이 바로 곤트 가문이다. 곤트 가의 마지막 후손인 마볼로, 모핀, 메로페는 전부 신체가 기형이었다. 근친상간의 위험성인 열성 유전인자 발현 및 유전병 전염 확률 증가가 현실화 된 것이다. 그나마 볼드모트는 예외적으로 머글 아버지를 닮은 미남으로 태어난 걸로 보아 이걸 피해간 듯. 단, 볼드모트가 지녔던 그 뒤틀린 악의 성정이야말로 곤트 가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결함이라는 설도 있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사랑을 모르는 것은 임페리우스 저주 혹은 사랑의 묘약이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잉태된 아이가 사랑을 알기 어려울 것이라 추측했다.[62]
근데 정작 순수혈통 우월주의의 몰락과는 별개로, 마법사 세계의 인구수가 워낙 적다보니 본의 아니게 먼 친척하고 사귀거나 결혼하는 건 여전한 듯하다. 당장 연인 사이인 에드워드 루핀과 빅투아르 위즐리가 11촌 사이고, 에드워드 루핀과 6촌인 스코피어스 말포이는 빅투아르의 사촌인 로즈 위즐리에게 관심이 있다.
2.6. 2차 창작
여러 해리 포터 2차 창작에서는 순수혈통이 정말로 우월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63] 남녀불문하고 미모가 뛰어난 것이 원래 특징이라느니,[64] 순수혈통이라서 '마력'이 유달리 강하다느니 등 순수혈통이 특별하고 우월한듯 묘사되어 마치 원작에서는 허구성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순수혈통 우월주의가 사실인 양 묘사되는 작품이 수두룩하다. 맥밀런이나 프루잇 같은 '일부' 순혈 가문이 뛰어난 마법사, 마녀들을 많이 배출하는 명문가라는 묘사도 보이지만 순수혈통 전체가 뛰어나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65]예를 들면, 드레이코 말포이나 네빌 롱바텀은 순수혈통 가문 출신이지만 슬러그혼의 애제자 모임에 들어갈 수 없었다. 반대로 머글 혈통이 섞인다고 해서 마법적 능력에 영향이 가는 것도 아니며, 혼혈이면서 마법적 능력으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사상 최강급의 반열에 들었던 볼드모트가 아이러니하게도 대표적인 산증인이었다.[66] 현대 최고의 마법사이자 볼드모트조차 두려워하는 알버스 덤블도어 역시 어머니가 머글 태생으로 혼혈이었다. 볼드모트와 덤블도어를 빼도 내로라하는 최고급 엘리트 마법사들인 미네르바 맥고나걸, 세베루스 스네이프 등도 전부 혼혈이고, 훗날 최고의 오러 중 한 명으로 성장하게 되는 해리 포터도 혼혈, 동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마녀로 꼽히게 되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아예 머글 태생, 그 외에도 혼혈이거나 머글 태생의 엘리트들이 수두룩하다.
원작의 묘사대로라면 태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마법적 능력은 개인의 역량과 노력 여하에 달려있고, 설사 혈통의 영향이 있다고 해도 조상 중 잘난 마법사가 있었으면 후손도 잘났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정도일 뿐, 절대적이지 않을 뿐더러 머글 피가 섞였는지, 얼마나 섞였는지는 아예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세계관 최강자 라인 중에 순수혈통으로 추정이 가능한 건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제이콥의 동생으로 둘뿐이며[67], 덤블도어와 볼드모트는 명백하게 혼혈,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기록조차 남겨선 안 되는 자는 머글 태생이다.
물론 마법 실력은 선천적인 마력이나 마법 구사의 센스에 영향을 받는다는 암시가 있고, 이는 이른바 유전의 영역이라 잘난 조상이 있으면 후손 중에도 잘난 인물이 있을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68] 하지만 작중에서 순혈주의자들의 주장은 이런 상식적인 소리와는 궤를 달리하는데, 이들의 주장은 머글과의 혼인은 조상으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마법 능력을 훼손시켜 갈수록 수준이 낮은 마법사만 태어나게 되므로, 마법사끼리만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조상이 잘나도 머글 피가 섞이게 되면 이에 악영향을 받아 후손들의 능력이 열화된다는 주장.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전혀 없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례만 수두룩해서 사실상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된 상태다. 마법사가 대대로 머글과의 사이에서 자손을 본다고 해도 마법사의 핏줄은 아무런 영향 없이 이어지며 대대로 뛰어난 마법사가 꾸준히 배출될 수 있고, 심지어는 머글들끼리의 혼인으로도 뛰어난 소양을 지닌 마법사가 태어날 수 있으며, 반대로 순수혈통을 보전하겠답시고 마법사끼리만 혼인을 반복해봤자 더 뛰어난 자손들만 태어나는게 아니라는 것.
물론 블랙 가 같은 예외도 있기는 하다. 단 여기도 외모 관련 언급만 있을 뿐 마법 실력에 대한 언급은 없다.[69] 사실 원작에선 순수혈통 가문 출신 추남추녀들이 수두룩하게 등장하고, 블랙 집안만 그냥 원래 미인 집안인거지 다른 순수혈통 집안들에겐 평균적인 외모가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소리도 해당사항이 없다. 당장 볼드모트만 하더라도 소싯적의 조각미남 외모를 외가쪽 핏줄이 아니라 머글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케이스다. 정작 순수혈통인 어머니는 미녀와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그나마 순수혈통이 타 혈통에 비해 나을만한 점이 굳이 있다면 마법사 세계에서의 위치 정도? 순수혈통인 만큼 최소 몇세대 이상 마법사 세계에서 살아왔을 것이고 그럼 당연히 마법사 세계에서의 고인물이자 박힌돌이다. 이런 순수혈통 중에서 대성한 이들은 수세대에 걸쳐서 재산을 축적하여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것이고 실제로 포터 가문이나 말포이 가문이 이렇게 대를 내려오며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게다가 수세대 이상 마법사 세계에서 산 만큼 그쪽에서의 적응과 인맥도 머글 태생이나 혼혈이되 머글 가정에서 온 혼혈보다는 더 나을 것이고. 그러나 곤트 가문이나 위즐리 가문처럼 순수혈통이지만 부가 없던 가문도 있었던 만큼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도 머글 태생보다는 유리하겠지만. 적어도 누구나 헤르미온느 같을 수는 없을테니까 허나 그렇다고 쳐도 혼혈과 그렇게까지 많은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혼혈이라고 해봤자 그저 조상 중 한 명 이상이 외부 혈통인 경우라서 가문 자체는 계속 마법사 세계에 두면서 들여오는 외부 혈통만 머글 등 다른 혈통으로 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혈통에 집착해 벨라트릭스처럼 사랑없는 결혼으로 2세를 만들지 않거나 곤트 가문처럼 아예 혈통 때문에 가문이 망해버리는 등 순수혈통은 그 폐쇄성 때문에 2세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꽤 있다.
[1]
국내 사례로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들인 윌리엄과 벤틀리, 가수 인순이와 래퍼 윤미래, 모델 한현민, 방송인 사유리의 아들 젠이 있다.
[2]
정확히 말하면 조부모 4명과 부모 2명 모두 머글 태생이 아닌 마법사와 마녀이며 본인이 마법사인 경우를 순수혈통이라고 부른다. 조부모보다 윗세대는 머글이 섞여있다 해도 순수혈통이다. 극단적으로는 조부모 4명 전원이 머글의 피가 섞인 혼혈 마법사라도 그 사람은 순수혈통이다. 죽먹자 중에는 혼혈이면서 순수혈통인 척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렇듯 순수혈통의 조건이 제법 널널해서 가능했을 수도 있다. 당장에 포터 가문도 가문의 혈통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신성한 28가문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그런 이유로 순수혈통이라는 것이 의심받지는 않았다.
[3]
참고로 해리 포터 일행이 이 세 가지 혈통을 다 지니고 있다.
해리 포터는 머글 혼혈(
부 - 순수혈통,
모 - 머글 태생),
론 위즐리는 순수혈통,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머글 태생.
[4]
머글 태생의 장관은 말포이 가문의 압력에 버티기 힘든 듯. 1권에서는 호그와트 이사회도 말포이 가의 협박이면 꼼짝 못한다. 실제로도 역대 마법 정부 총리 중에서도 말포이 가문의 압력으로 물러났던 이들도 있다. 순수혈통 명문가들이 가장 골치아파하는건 머글이나 혼혈 자체보다는 같은 순수혈통의 권력자나 마법부 인사들이 머글들을 포용하는 경우이다.
아멜리아 본즈와
알버스 덤블도어가 대표적. 아멜리아 본즈는 그 특유의 포용적이고 강직한 성격도 성격이지만 능력 때문에 마법부에서 되려 높은 직위를 갖고, 마법부 장관까지도 거의 확정적이었던 사람이다. 볼드모트도 이런 아멜리아 본즈가 마법부 장관이 되는 순간 자신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을 알았기에 덤블도어 이전에 아멜리아 본즈부터 제거한 것이며, 이때에도 강력한 본즈에게 역관광당할 여지가 큰 부하들이나 죽음을 먹는 자들을 대신 시키지 않고 직접 나서서 죽인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본즈와 덤블도어는 둘 다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볼드모트가 진짜 대면해서 죽인 쪽은 아멜리아고, 덤블도어는 직접적으로는 스네이프가 죽였다는 차이가 있긴하지만 이쪽은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와 사전에 합의한데다 이마저도 볼드모트만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할 일은 없었을 것이므로 결국 볼트모트에게 살해당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5]
현실에 맞게 얘기해보자면 고생고생 끝에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된 A와 몇대째 이어진 부자집안 출신 B는 같은 부자이자 상류층 인물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의 위상은 다를 수 밖에 없다.
[6]
양심도 없이 자신의 가문을 떡 하니 포함시켜놨을 만큼 근본없이 작성되었다.
[7]
다만 해리는 어머니인 릴리가 머글 출신이기 때문에 순수혈통이 아니다.
[8]
대표적으로
위즐리 가문.
[9]
론은 머글 세계의 그림과 사진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워했고,
축구에 대해 아무도 날지 못하면서 공 하나만 갖고 하는 경기가 뭐 그리 재미있냐고 했다가 딘 토머스와 다퉜다.
[10]
마법사면 죄다 혐오하고 보는 버넌이 킹슬리는 좋게 본 이유가 그가 (머글 기준으로) 옷을 잘 빼입은데다 고위직이었기 때문이다.
[11]
킹슬리 샤클볼트는 반대로 영화에서 마법사 복장의 정석을 입은 모습이 되었다.
[12]
엄밀히 말하면 신성한 28가문의 혈통이라고 조작하기 어려운게 아니라 혈통을 밝히는 게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곤트 가문은 몰락한지 오래됐고, 순수혈통 가문들은 몇 다리만 건너면 서로 아는 사이니 곤트 가문이 다른 순수혈통 가문과 맺어지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즉 곤트 가문의 후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 순수혈통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
[13]
순혈 마법사와 순혈 머글의 혼혈(볼드모트와 스네이프), 머글 태생 마법사와 순혈 마법사의 혼혈(해리 포터), 머글 태생 마법사와 머글 혼혈 마법사의 혼혈, 머글 혼혈 마법사와 순혈 머글의 혼혈이 전부 포함된다.
[14]
고블린 혼혈인 필리우스 플리트윅, 거인 프리드울파 혼혈 루비우스 해그리드, 늑대인간 혼혈 에드워드 '테디' 루핀 등.
[15]
공식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작중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극단적인 순혈주의자들의 행보를 보면 딱 이렇게 정리된다. 7권 초반에 볼드모트가 "가장 순수한 마법사들만 남을때까지 우리를 병들게 하는 암덩어리들을 계속해서 제거할것이다." 라고도 했다.
[16]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이런 마법사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추종 세력을 불려갔다.
[17]
작중 위즐리 가문에서 자식들인 빌은 이종족혼혈인 플뢰어와, 지니는 혼혈 해리, 그리고 론은 머글태생인 헤르미온느와 결혼했다. 애초에 이들은 혈통을 인식하지도 않으며 이 대에서 순수혈통이 유지된 것도 단지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 아서와 몰리가 우연히 둘 다 순수혈통이었기 때문이다.
[18]
작중에서
밥 오그던도 순수 혈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19]
몇몇은 마녀 재판에 동조하기도 했다. 이자들이 악행에 대한 처벌을 받은 이후, 살아남은 몇몇은 마법에 대한 증오만을 가진 채 마법을 쓰지 못하는 자식만 골라 키웠다.
[20]
성으로 보아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온 메리 루 베어본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21]
도커스는 이런 사태를 일으켰음에도 고작 1년만 감옥에 있었지만, 평판은 완전히 망가져 평생 고립된 채 거울과 앵무새 한 마리하고만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이 이후로 '도커스'는 미국 마법 사회에서 욕으로 자리잡았다.
[22]
시간대상 현대인 해리포터 본편보다 과거를 다루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기준으로, 해리포터 본편 시점에서는 얼마나 바뀌었을지 알 수 없다. 적어도 1960년대에 노마지와의 결혼 금지법령이 폐지된 걸로 봐선 나름 개선된 듯. 그리고 1960년대는
흑인민권운동이 있었던 시기이다.
[23]
네빌 롱보텀의 사례를 보면 틀린 소리다. 네빌은 롱보텀 가의 순수혈통이지만 8살 때까지 마법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가족들이 스큅이 아닌가 의심했다.
[24]
돼지는 비마법적인 동물로 여겨지며, 작중에서도 마법을 걸기 어려운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25]
틀렸다. 원작 기준으로 팬지 파킨슨, 밀리센트 벌스트로, 그레고리 고일, 빈센트 크래브, 안토닌 돌로호브 같은 추남추녀들이 참 많이 있다. 순수혈통의 정점인 곤트 가문은 못생긴 걸 넘어 기형의 경지다. 그나마 메로페는 추녀는 아니지만 우울한 외모에 그녀 역시도 기형을 벗어나진 못했다.
[26]
이는 나치가 우수한 아리아인 기준을 만들었던 것과 같다. 그 아리아인의 기준이 좀 들쭉날쭉하고 현대의 아리아인 전반적의 기준에서 봐도 심히 잘못된 기준들도 상당히 많다. 당시에도 가장 아리아인스런 아기 선발 대회에서 그 괴벨스가 직접 선발한 1등 아기가 유대인이었고, 학교시간에 유대인 소년이 동프로이센 지역 바이킹 혈통이라고 판정되는 웃픈 일이 벌어졌다.
[27]
그린델왈드의 차별주의는 오직 능력에 기반한다. 그는 마법사 출신이라도 스큅 따위는 취급도 하지 않으며, 마법사이기만 하면 혼혈이건 머글태생이건 신경도 안 쓴다.
[28]
미국식은 노마지, 프랑스식은 논 마지크.
[29]
이 즈음에 과학 기술 등의 급속한 발전으로 머글과 마법사 사이의 우열이 좁혀지거나 역전되었으니 좋든 싫든 생각이 바뀌기 좋은 시대였다.
[30]
작중 등장하지 않은 가문들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에는 더 없더라도 순수혈통이 영국에만 있지는 않을 테니까.
[31]
말포이 가문이나 위즐리 가문 등이 그 예시. 말포이 가문은 입을 씻었으나 마법사 세계와 머글 세계가 본격적으로 분리되기 전엔 귀족 직위를 가지고 머글 사회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떨쳤으며, 머글과 통혼했고
왕족과 통혼하려는 시도까지 했다. 위즐리 가문도 구성원들이 우리 조상들 중에 머글들도 있다면서 머글이 이미 섞인 혼혈 가문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아서-몰리 부부와 슬하의 남매는 순수혈통으로 취급되니, 최소 론의 증조할아버지 대부터는 전원이 마법사다.
[32]
광기에 가깝게 순혈주의에 집착한 곤트 가문은 백퍼 순수혈통일 것이 매우 유력하긴 하지만, 이 쪽은 순혈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 세대에 거쳐서 근친혼을 강행한 끝에 작중 시점에서는 멸문, 과거 시점에서도 마지막 후손들이 여러 유전병 증세를 보이는데다가 정신까지 온전치 못한 비참한 신세다. '가장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의 추한 몰골, 바닥에 놓인 경제적 관념과 부랑자나 다름없는 신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만과 폭력성을 유지하고 있는 한심한 곤트 가문의 꼬라지를 보면 '고결한 순수혈통'이란게 얼마나 웃기는 소리인지 알 수 있다.
[33]
실제로 영미권에서 Abbott은 알파벳 순서로 오름차순 정렬하면 맨 앞에 오는 성이다.
[34]
또 다른 사람은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 벨라트릭스의 경우는 충성심이기보다는 사랑을 충성심으로 포장하는 것.
[35]
다만 곤트 이름을 쓰는 후손이 사라졌을 뿐 유전자상의 후손은 남아있다.
일버르모니 참조.
[36]
이 부분은 할머니의 영향이 크다. 툭하면 네빌에게 네 부모에게 부끄러운 한심한 아들이란 듯이 취급했기 때문. 그러나 5학년 끝을 기점으로 네빌의 할머니의 평가는 바뀌어 6학년 때 드디어 부모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며 칭찬했고, 7학년 때에 이르어서는 몸을 아끼지 않고 저항하는 모습에 역시 자신의 손자이며 네 부모의 아들답다고 칭찬하고 자랑스럽게 여겨 네빌도 이 칭찬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37]
포터 가문의 모계 조상이 이그노투스의 손녀이다.
[38]
뮤리엘 역시 프루잇 가문 사람으로 보이지만 결혼으로 이어진 관계인지, 정말 프루잇 가문의 피를 물려받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게다가 조카의 증손자들한테 유산을 물려주네 마네 하는 걸 보면 100세가 넘도록 자식도 못 본 모양.
[39]
한국어 표기는 이렇지만, 실제 표기는 얙슬리 혹은 약슬리 정도 된다.
[40]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가문 출신의 어둠의 마법사가 둘이나 되니 이 인간도 멀쩡하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흠잡을 구석 없이 완전무결하게 순수혈통을 유지해온 가문을 따지는 시점에서 심각한 순수혈통주의자다. 심지어 자기 가문도 여기에 집어넣었는데 오히려 신성한 28가문 선정에 논란이 일어난걸 보면 상당한 권위자(?)로 보인다.
[41]
톰 리들과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친구의 성씨다.
[42]
녹턴 앨리의 상점 보진 앤 버크의 창립 가문
[43]
슬리데린의 퀴디치 선수 출신
[44]
벨라트릭스 블랙의 남편
[45]
이 신성한 28가문을 서술한 저자이다.
[46]
마법사들의 지팡이를 만드는데 유명했으며 지금도 이 가문에서 올리밴더스를 운영하고 있다.
[A]
불사조 기사단으로 1차 마법 전쟁 당시 사망.
[A]
불사조 기사단으로 1차 마법 전쟁 당시 사망.
[49]
아서 위즐리와 결혼하기 전 프루잇이라는 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데온과 파비안 프루잇의 여동생
[50]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나르시사 말포이,
안드로메다 통스 자매의 어머니.
[51]
엄브릿지가 슬리데린의 로켓을 셀윈 가의 것이라고 착각했다. 혹은 구라를 쳤다.
[52]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 포터를 예로 들면, 해리의 아버지 제임스는 순수혈통이지만 어머니 릴리가 머글 태생이므로 혼혈이고, 해리의 자녀들인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릴리 루나 포터는 역시 할머니인 릴리가 머글 태생이므로 혼혈이다. 그런데 이들이 머글 태생이 아닌 마법사와 결혼한 뒤, 그 사이에서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순수혈통이다. 극단적으로 머글 태생 마법사 8명이서 혼혈 자녀 4명, 혼혈 손자 2명을 보았다면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증손자는 순수혈통이 된다. 특히 신성한 28가문은 시조부터 모조리 마법사였다고 과시하므로 조상 중 1명이라도 머글, 혼혈, 머글 태생 등이 포함되면 아웃인데 그걸 다 파헤치기란 쉽지 않다.
[53]
말포이 가의 조상 중에는
엘리자베스 1세에게 구혼한 자도 있었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엘리자베스 1세가 독신인 이유는 차인 것에 한을 품은 말포이의 조상이 저주를 걸었기 때문이다.
[54]
시조인 린프레드부터 머글들을 치료하고 살던 마법사였으며, 머글들도 그를 그냥 별난 괴짜지만 좋은 이웃이라고 여기고 살았다고 한다.
[55]
다만 진짜로 포터 가의 조상이 의심스러울 수도 있다. 또다른 친머글 가문인 위즐리는 멀쩡히 선정되고, 겉으로는 순수혈통을 외치면서 몰래 머글과 피를 섞고 돈을 번 말포이도 선정된 것을 보면 명목상의 이유 그대로 포터에는 딴지를 걸 구석이 하나쯤은 있던 반면, 위즐리나 말포이는 실제로든 대중적 인식으로든 딴지를 걸 구석이 없었기에 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말포이 가는 가문의 부와 영향력이 상당하니 눈치보여서 의심 가도 넣었을 수 있다고 해도, 가난하고 타 순수혈통 가문에게 배신자 취급받는 위즐리 가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하나라도 있다면 빼놨을 것이다. 물론 위즐리 가는 조상 중에는 머글이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완벽하게 선정 미스.
[56]
마지막 후손 5명인
시리우스 블랙,
레귤러스 블랙,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안드로메다 통스,
나르시사 말포이 중에서
벨라트릭스 1명만이 처음부터 끝까지 볼드모트 편에 섰다.
[57]
특히 마법부에도 속한
아멜리아 본즈는 순수혈통 마법사임에도 볼드모트에게 직접 살해당했다. 물론 아멜리아가 매우 강력한 마법사이면서 마법부의 중고위직에 있어서 볼드모트의 수하들이나 죽음을 먹는 자, 우월주의 성향을 가진 명문가들조차 도저히 건드리지 못했기에 볼드모트가 직접 나서야 했다는 점이 크긴 했지만 말이다.
[58]
나치당으로 치자면 아돌프 히틀러가 유전적으로 유대인의 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나치의 경우 유대인과 독일인의 자식도 유대인 취급해 차별한 반면 볼드모트 일당의 경우 혼혈은 '순혈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마법사이긴 한' 2등 시민 취급이므로, 조금 다르다. 애초에 혼혈까지 쳐내면 죽음을 먹는 자의 세력이 확 축소되니 전략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59]
참고로 히틀러는 유대인 혈통 이전에 본래 출생지부터가 오스트리아(당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다. 물론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오스트리아는 독일계 국가이긴 하지만 독일은 물론 타 국가와 비교해봐도 유대인이나 타 민족에 대해서 관대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런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히틀러가 최악의 유대인 학살자가 된 것은 매우 아이러니이긴하다.
[60]
다만
루시우스 말포이는 끝내 죽을 때까지 순혈우월주의를 버리지 못해서 가족모임이 있었다 싶으면 아들 내외와 어색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한다.
[61]
물론 현실에서 사촌간 결혼이 허용되는 국가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면(영국도 그 중 하나다.) 근친상간 그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또 마법 세계니까 머글의 세계와는 다르기도 하고... 문제는 그것도 어쩌다 한두 번이지 저걸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유전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스페인의 압스부르가 왕조의 단절은 근친혼의 결정체인
카를로스 2세가 후사를 못 남기고 사망한 영향이 컸고, 순종견들도 같은 특징을 가진 순종견끼리 교배를 반복하다 보니 잡종에 비해 건강이 좋지 못하며 유전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62]
롤링은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의미라고 발언했다.
[63]
팬픽션넷 등을 조금만 뒤져봐도 알 수 있듯 한국이든 외국이든 별 다를 게 없다.
[64]
구성원 모두의 외모가 훌륭한 블랙 가에서 영향을 받았거나, 영화판 말포이나 머글 부모를 따른 외모던
톰 마볼로 리들에게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톰 리들 2세(볼드모트)는 모계인 곤트 가문은 지나친 순수혈통에 대한 집착으로 근친혼을 반복해 외형적으로 뒤틀렸으며 어머니인 메로페 역시도 딱히 추녀라는 묘사도 없지만 그렇다고 미남인 톰 리들 1세에 어울리는 미녀도 아니었다. (미녀는 확실히 아니었다는 묘사가 나오고, 평범한 얼굴에 머릿결이 안 좋고 사시가 있었다는 식의 묘사가 나온다.)
[65]
슬러그혼이 릴리나 헤르미온느가 머글 태생인데도 뛰어난 것을 특이하게 생각한다는 언급이 있지만, 이것은 슬러그혼이 옳다기보다는 슬러그혼이 무의식적으로 순혈주의자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는게 맞다. 본인은 순수혈통 우월주의가 아니기 때문. 무의식적으로야 순혈주의 성향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그는 철저한 능력주의라 순수혈통이라도 실력이 없으면 무시하고, 순수혈통이 아니더라도 능력만 있다면 순수혈통과 대우가 다르진 않다. 머글 태생인 릴리를 애제자로 각별하게 생각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66]
게다가 볼드모트의 어머니는 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임에도 마법 실력은 겨우 스큅보다 좀 나은 수준이었다. 네빌 역시 초기에는 스큅 수준의 마법 실력이었다.
[67]
그나마도 그린델왈드는 머글 태생의 입학을 불허하는 덤스트랭에 다녔다는 것으로 머글 태생이 아니라는 것만 확실하기 때문에 혼혈일 가능성도 있다.
[68]
물론 현실의 모든 재능과 마찬가지로 잘난 조상으로부터 한참 부족한 자손이 태어날 수도 있고, 능력은 타고났는데 갈고닦는 것을 게을리 해서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타고난 능력이 좀 못하더라도 노력을 통해 남들을 따라잡는 경우도 나온다. 물론 유전자의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작중, 작외 설정에 따르면 머글 혈통이 스큅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언급은 존재하지 않고 반대로 머글 혈통에 스큅의 피가 들어가면 역으로 마법사가 될 가능성이 생긴다. 그리고 진짜 순수한 머글 혈통은 마법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69]
다만 작중 나온 블랙 가문 중 시리우스 블랙과 벨라트릭스는 작중 손꼽히는 실력자이고, 벨라트릭스의 여동생 나르시사도 오클루먼시의 고수로 묘사된다. 시리우스의 동생 레귤루스도 호크룩스 관해 무려 볼드모트를 엿먹인 걸 보면 작중에서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블랙 가문 인물들은 모두 평균 이상 내지 매우 뛰어난 마법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