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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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시즌
1.1. 개막 ~ 4월
3월 25일 SK전 8회말에 시즌 첫 등판을 가졌으며 이재원을 2루땅볼로 처리했다.하지만 팀이 연패를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을 한 적이 없다. 이후 3월 31일 5:5 동점 상황에서 9회초 등판했지만 1아웃 잡고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팀도 패하며 시즌 첫 패전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이 날 구속이 140대 초반으로 떨어져 노쇠화 우려까지 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승락은 보란 듯이 만회했다. 다음날(4월 1일) 3: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권희동을 2루 땅볼, 이종욱을 삼진, 마지막으로 강진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팀의 시즌 첫 승과 동시의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후 또 다시 연패에 빠지는 통에 나오지 못하다가 LG와의 시즌 2차전(4월 7일)에 7:2로 앞선 9회초에 나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윤성빈의 데뷔 첫 승과 팀의 시즌 2승째를 완성시켰다.
4월 10일 넥센전에 4:3으로 앞서는 9회초 등판해 김민성에게 안타와 김혜성의 희생번트 후 2사 후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 임병욱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챙겼다.
4월 13일 KIA전에서 8:4로 역전하자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최원준을 3루수 땅볼[1], 서동욱을 삼진, 마지막으로 최정민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4월 18일 삼성전에서는 6:6 동점 상황이던 연장 10회초 등판하여 박해민을 삼진, 김상수를 3루수 땅볼, 박찬도를 삼진 처리하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다.
4월 20일 SK전에서 8회초 2사에서 등판해 노수광을 초구 땅볼로 처리해 불을 끄고 10:5로 달아난 9회초에 올라와 한동민, 최정을 범타처리한 후,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승준을 삼진처리하며 3세이브를 달성했다. 올시즌 첫 4아웃 세이브 성공이다.
다음날(4월 21일) 경기에서는 박진형이 최정에게 동점 쓰리런을 맞자 8회초에 등판했다. 8회초에 등판해 이후 두 타자는 잘 막았는데 2루타와 실책, 볼넷 등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성한에게 삼진을 잡으며 역전 위기를 탈출시켰다. 손승락은 이 날 경기로 개인통산 500경기 등판을 달성했다.
4월 25일 kt전에서는 5:4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박진형이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는 바람에 조기에 투입되었는데, 여기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유한준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큰 위기를 벗어났다. 9회말에는 2사후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1점차 5아웃을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4월 27일 한화전에는 5:3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와 정근우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양성우와 지성준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여기서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 마지막으로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5세이브에 성공했다.
4월 29일 한화전에서는 6회 2사부터 던진 오현택이 양성우에게 홈런을 내주고 1사후 안타를 맞아 4:3으로 쫓긴 8회초 1사 1루에 올라왔는데 여기서 하주석을 삼진,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8회초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9회초에도 1사후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제러드 호잉과 이성열을 범타 처리하며 또 다시 1점차 5아웃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한 주 동안 거둔 3세이브 중 1점차 5아웃 세이브를 두 번이나 기록했다.
1.2. 5월
5월 3일 KIA전에 3:3으로 맞선 9회초에 등판해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2사를 잘 잡았지만 유재신에게 안타를 맞은 2사 1루에서 이명기의 타구에 원바운드로 무릎을 맞고 크게 튀는 부상을 당했다. 손승락은 그것을 참고 타구를 찾으러 간 나종덕을 대신해 홈백업에 들어갔고 결국 쓰러졌다. 이후 들것이 왔지만 스스로 일어섰고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코칭스텝에서 보호차원에서 만류해 결국 부상강판을 당했다. 이후 진명호가 책임주자 실점[2]을 허용해 패전 투수 위기에 몰렸지만 더 던지려고 했던 투혼에 응답해 타선이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손승락은 부상을 당한 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도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참고로 현재 ERA가 4.15인데 FIP는 2.51이다. 잔루율도 60%로 운이 안 따라주는 상황.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이유는 3월 31일 NC전 때문이다.[3] 그 경기 이후로 허용한 자책점은 단 1점이다. BABIP과 수비진의 도움이 절실하다.
타박상을 훌훌 털고 5월 8일 LG전에 4:2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등판해 정주현을 삼진,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임훈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7세이브에 성공했다. 세이브를 올린 뒤 원정 팬들이 모여있는 3루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이후 나흘을 푹 쉰 뒤 5월 13일 kt전에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윤석민을 좌익수 직선타,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 kt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시즌 8세이브에 성공했다.
5월 15일 NC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침착하게 범타 처리하며 1이닝을 공 10개로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그 뒤 10회초에 팀이 역전에 성공하고 진명호가 10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첫 구원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작년 6월 10일 이후 339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후 등판이 없다가 5월 20일 두산전에서 2:2로 맞은 9회초 등판해서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한 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동점상황을 이어주었다. 그리고 연패가 길어지는 통에 나오는 기회를 못잡다가 5월 26일 넥센전 8회말 2사에 등판해 아웃 하나를 잡고 내려갔고 다음날에는 1.1이닝 동안 1볼넷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막아내며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끄는 시즌 9세이브에 성공했다. 근 2주만에 거둔 세이브다. 그리고 드디어 ERA가 2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5월 29일 LG전에서 3:2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등판했는데 첫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더니, 김용의의 번트 타구를 잡고 무리하게 3루에서 승부하다가 악송구를 하며 결국 주자들을 모두 살려줬고[4] 결국 이형종에게 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다음타자 윤진호의 번트 때 3루에서 주자를 잡고 채은성을 삼진을 잡으면 이대로 넘어가나 했으나 김현수에게 역전 2루타를 맞고 결국 강판당했다. 최종성적은 0.2이닝 3실점. 이후 9회말 팀이 역전에 실패하며 시즌 2패째. 결국 ERA는 다시 4점대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틀 뒤 5월 31일 LG전에서 10:7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등판했는데, 첫 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더니 박용택의 장타성 타구를 중견수 나경민이 못 잡으면서 1점을 내주고,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한점차까지 쫓겼다. 그러고 채은성, 양석환을 잘 잡으면서 이대로 세이브를 거두나 싶었는데.... 이천웅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유강남의 깊은 타구를 문규현이 제대로 처리를 못하여서[5] 만루를 만들고 결국 정주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연속 블론세이브. 그러고 김용의를 삼진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이대로 경기가 끝나며 3패째. 최종 성적은 1이닝 4실점. 동시에 ERA는 5점대까지 상승.(...) 이렇게 된 이유는 전반적인 구위가 예전만 못했고, 특히 직구 구속이 140km/h를 겨우 넘길 정도로 떨어져서 커터와 별반 차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니 결정구로 던지는 커터는 그저 구속 느린 직구 수준이라 LG 타자들의 방망이에 별 어려움 없이 맞아나가고 궤적도 아주 깨끗하게 날아간다. 손승락의 대방화로 이 시리즈에만 2패 겸 피스윕을 완성하면서 선발, 수비에 이어 마무리까지 망가지면서 롯데의 6월 전망을 매우 암울하게 만들었다.
1.3. 6월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휴식을 위해 김동한, 이명우와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박시영, 송승준, 정태승. 13일 올라오자 마자 블론으로 김원중과 팀의 승리를 날렸다. 아홉수에 단단히 빠진 모양. 팀은 다행히도 이대호의 끝내기로 승리했다.6월 16일은 등판 간격이 길어져 9회말 2사에 올라왔는데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6월 19일 kt전에서 9:7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그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드디어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날 등판에서 삼진 두 개를 잡은 결정구로 포크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 송승준과 이용훈 코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한다.
6월 21일 경기에서는 9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로 연장승부로 이어주었다. 이 날은 커터의 제구도 괜찮았으며, 로하스를 상대로는 포크볼을 결정구로 삼아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6월 24일 LG전에서는 2:2 동점으로 맞서던 9회말 2사부터 등판해 첫 타자에게 실책을 내줬지만 이후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 연장승부를 이어갔고 이후에도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2탈삼진을 잡아내며 2.1이닝 동안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빠른공 구속이 최고 149까지,커터 구속도 140초반까지 올라왔고 이천웅을 상대로는 포크볼로 삼진을 잡는 등 좋은 투구를 보였다.
6월 27일 넥센전에 6:5로 앞선 상황에 올라왔으니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이후 1사 2루에서 고종욱에게 초구에 적시 2루타를 맞아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는 더이상 실점없이 이닝을 끝낸 것이 다행인 상황이다.
다음날인 6월 28일 경기에서는 선두타자 고종욱을 우익수 뜬공, 김규민의 타구를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처리한 뒤 주효상을 3구 삼진 처리하며 전 날 블론의 아픔을 씻어내고 시즌 11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날은 포심 비중을 높였다.(포심 6,커터 4, 포크 1)
6월 30일 한화전에서 2루타와 사구를 내주고 2아웃 2-2에서 한 방만을 노리는 스윙을 보여주던 지성준에게 한가운데 직구로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5번째 블론세이브와 동시에 3패째. 투피치로 안된다는 걸 알고 장착했다던 포크볼은 갖다버렸는지 직구와 커터만을 던지다 멸망했다. 홈런을 직감하자 바닥에 주저앉더니 뒤를 돌아보며 타구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은 덤. 근데 놀라운 건 이 홈런이 손승락이 2018시즌 유일하게 허용한 피홈런이며, 유일한 팀 끝내기 패배이다.
1.4. 7월
6월 30일의 악몽의 블론 후 7월 6일 kt전 11:9로 앞선 9회초에 6일만에 등판했다. 이 날은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박경수에게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손아섭의 호수비 도움을 받고 이해창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후 제구력 난조를 보여 2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시즌 12세이브에 성공했다. 특히 강백호에게 결정구로 바깥쪽으로 휘는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다.그런데 현재까지의 세이버 스탯을 보면 믿기지 않겠지만 정우람과 쌍벽을 이루는 최고급 마무리이다. K/9가 10을 넘고 피 OPS는 7할도 안 되고, FIP도 3이 약간 안 된다. 그런데 LOB%가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고로 아직 반등의 여지 자체는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7월 8일 kt전에서는 10: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백호를 상대로는 6일 경기에 이어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고 로하스를 상대로는 몸쪽 커터를 집요하게 구사한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등판이 없다가 7월 21일 SK전에 9회초 등판해 상대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 날은 122km/h의 커브를 구사했는데 커브로 김성현을 땅볼로 잡아내기도 했다.
7월 24일 NC전, 9회초에 등판해 2아웃 잡고 연속 2루타를 허용해 불을 지른 후 스크럭스를 겨우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듀브론트의 승리는 저 멀리 보내버렸고 결국 팀은 연장 12회에 통한의 희생플라이에 의해 패배했다. 시즌 6블론째. 7월 내내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 7월 첫 세이브 상황에서 불을 질렀는데 작년 후반기 너무 던진 후유증이 제대로 나타나며 이젠 마무리를 넘겨줘야 할 판이다.
피OPS | ERA | FIP | WHIP | BABIP | LOB% | 삼진% | 볼넷% | |
2016년 전체 | 0.828 | 4.26 | 4.54 | 1.68 | 0.392 | 77.8 | 25.0 | 10.3 |
2017년 전체 | 0.648 | 2.18 | 3.69 | 1.13 | 0.311 | 89.9 | 24.8 | 4.4 |
2018년 7.24까지 | 0.661 | 5.18 | 2.81 | 1.36 | 0.337 | 60.5 | 25.0 | 8.1 |
이날까지 손승락의 투구 지표를 보면 위와 같다. 구위 저하의 영향인지 피OPS와 WHIP, BABIP은 소폭 상승했으나, ERA와 FIP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나고 있다. 이 때문에 잔루처리율(LOB%)이 마무리 치고는 참으로 초라한 60.5%를 기록하고 있다. 늘어나는 블론세이브의 이유로는 본인의 구위 하락과 더불어 막장수비가 한몫을 하고 있다.
3일 휴식 후 28일 넥센전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이 날은 커브 구사가 많았는데 마지막엔 박병호에게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날에도 9회말 올라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한개를 곁들이며 시즌 13세이브에 성공했다. 4타자 중 두 타자를 상대로는 커브를 초구로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박병호를 상대로는 포크볼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번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손승락은 속구 커터뿐만 아닌 커브, 포크볼을 구사하며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1.5. 8월
8월 2일 KIA전에서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과 1볼 2스트라이크 승부 중이던 구승민이 갈비뼈 통증을 느껴 강판되자 갑작스레 투입되었다. 갑작스런 등판임에도 안치홍에게 첫 공으로 포크볼을 구사해 뜬공 처리했다. 이어 9회말에는 김주찬에게 삼진,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 마지막으로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4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날도 나지완과 이범호에게는 초구로 커브를 보여줬다.8월 4일 삼성전에서는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러프를 삼진,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그 뒤 강민호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낸 2사 1-2루에서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짓고 시즌 15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지영을 땅볼로 처리해 경기가 끝난 뒤 앉은 상태에서 그대로 1루 관중석을 향해 엄지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 세이브로 개인 통산 249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7일 LG전에서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포크볼을 결정구로 유강남을 삼진, 이형종과는 6구 승부끝에 뜬공 처리했으며 2사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용택을 마지막에 뜬공처리하며 개인 통산 250세이브(KBO 역대 3호)이자 시즌 16세이브에 성공했다.
다음날(8월 8일)에도 2:1로 앞선 9회초에 올라와 상대 세 타자를 뜬공 처리하여 삼자범퇴로 마무리짓고 시즌 17세이브에 성공했다.
8월 12일 두산전에서는 8회말 2사 1루 3점 차에 올라와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반슬라이크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더니 1사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내줬고 여기에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해[6] 위기가 이어졌으나 다행히 마지막 타자 오재일을 목런으로 잡아내면서 진땀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8세이브째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승락의 나쁜 버릇이 다시 도졌는데, 직구와 커터만으로 타자를 못 잡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 2개 구종으로만 승부하려고 했고, 대부분 커터를 얻어맞아 적시타를 내줬다. 전체 투구수 36개 중에서 직구 20개, 커터 15개를 던진 데 비해 다른 구종은 포크볼 딱 하나 던졌다. 최주환에게 결정구로 던진 제4구인데 파울. 2점을 주고 겨우 세이브를 해놓고도 따봉을 했는데
8월 14일 한화전에 세이브 상황을 준비하기 위해 몸을 풀었으나 5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해 김태균을 1루수 뜬공,
8월 16일 KIA전에서는 8:6으로 앞선 8회초 2사에 등판해 이범호를 삼진 처리해 불을 껐고, 9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침착하게 범타 처리하며 시즌 19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세이브로 롯데 선수 종전 최다 통산 세이브인 강상수의 75세이브를 넘는 76세이브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어느새 7년 연속 2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8월 29일 삼성과의 서머리그 2차전에서 6회말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유격수였던 이호연이 공을 잡았다면 선행주자는 잡을 수 있었으나 공을 잡지 못하는 바람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현동을 3구삼진으로 처리하고, 김성훈의 타구를 자신이 직접 잡아 1루수에게 토스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1.6. 9월
아시안게임 종료 후 재개된 일정에서 개점 휴업상황이었던 상황, 9월 14일 KIA전에 9회초에 등판하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후 첫 등판을 가졌으나 1사 후 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그 중 피안타 2개는 포크볼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 안타를 내줬다.다음날 넥센전에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1사후 2루타를 허용했고 2사 3루에서 앤디 번즈의 호수비로 처리한 제리 샌즈의 타구가 비디오판독에서 아웃에서 세잎으로 번복된 불운한 내야안타를 허용해 결승점을 내주고 시즌 5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 삼진 2개 기록.
9월 18일 LG전에서 8회말 2사에 등판해 첫 타자 서상우에게
다음날(9월 19일)에는 9회말 2사 3루에 등판해 윤진호를 초구에 뜬공 처리하며 연장 승부를 이어줬고 팀이 이후 10회초 4득점한 상황에서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매조짓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어 9월 20일 kt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3연투 경기를 펼쳤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조홍석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고[7], 이어서 황재균을 삼진, 박기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21세이브에 성공했다.
9월 21일은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고 9월 22일 삼성전에도 등판하여 4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9회말 등판해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시즌 22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날 등판은 속구와 커터 그리고 포크볼과 커브를 골고루 섞어쓰는 모습을 보였다. 팀이 4연승을 달리면서 4경기 등판 동안 1승 3세이브로 뒷문단속을 잘해주었다.
9월 25일 NC전에서 팀이 7:0으로 지던 경기를 8:7로 뒤집은 가운데 9회초에 등판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석민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이후 두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23세이브에 성공했다.[8]
다음날(9월 26일)에는 고효준이 2아웃을 잡은 후 3실점하는 바람에 세이브 요건이 되어 등판했는데 권희동을 공 1개로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시즌 24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순위가 임창용과 함께 258개로 공동 2위가 되었다.
9월 27일 고척 넥센전에도 등판해서 다시 3연투를 했는데 첫 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1루수 정훈이 호수비로 더블 플레이 처리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후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서건창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25세이브에 성공했고 259세이브로 드디어 통산 세이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9월 30일 kt전에서는 8:7로 앞서던 9회말 등판해 로하스를 2루땅볼, 황재균을 좌익수 플라이 마지막으로 박경수를
1.7. 10월
10월 2일 SK전에서 10회초 롯데가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10회말 등판하여 최정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후 두 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인 박정권을 1루 땅볼,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시즌 27세이브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시켰다.10월 6일 한화전에서는 하주석을 2루 땅볼, 대타 지성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후 정은원에게 9구 승부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마지막으로 강경학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28세이브에 성공했다. 남은 잔여경기 여하에 따라 2시즌 연속 30세이브의 가능성도 생겼다.
10월 9일 KIA전에서는 연장 10회초에 등판했다. 10회초에는 실책, 볼넷,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는데 1사 후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10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다시 11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었다. 11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며 이후 11회말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하면서 자신은 시즌 3승을 챙겼다.
10월 11일 KIA전에서는 4: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나지완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내줬지만 최형우를 2루수 직선타, 그리고 안치홍과 김주찬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2. 총평
세부성적만 보면 손승락의 2018시즌은 전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9이닝 당 볼넷이 지난 시즌 기록했던 1.60에서 3.20로 2배 증가했으나, 탈삼진 능력은 유지되었고, 9이닝 당 피홈런은 1.06에서 0.16으로 끌어내렸다.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전반기에도 피안타율 피OPS는 5점대의 평균자책점의 투수의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잔루율은 66%로 압도적인 커리어 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언젠가는 반등할 것이라는 지표가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평균자책점이 FIP에 수렴해가면서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최근 FA에서 투수들에게 1 WAR 당 10억의 가치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손승락이 3년간 기록한 WAR 7.79은 혜자에 가까운 성적이다. 내년에 눕더라도 손해본 계약이 아닐 뿐더러, 윤길현의 몸 값까지 충분히 다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의 대활약이다.
여기에 손승락은 올 시즌 여기에 포크볼과 커브를 구사하는 비중을 늘려 변화를 줬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아직 속구와 커터 일변도로 승부하는 경우도 보이지만 레퍼토리의 추가로 앞으로 변화를 위한 선택을 해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3. 시즌 후
2018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알고보니 2015년부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었다고 한다.[9] 그리고 "야구선수로 기록한 'SAVE'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저축하다'와 '구하다'란 의미가 있다. 나눔문화가 확산돼 더 많은 기부 금액이 세이브되고 위기가정을 세이브하는데 쓰여지길 기원한다"는 폭풍간지 수상소감을 남겼다. #
[1]
3루수
이대호가 수비위치 선정을 기가막히게 했다.
[2]
손승락이 3월 31일 NC전 5자책점 이후 11경기만에 허용한 자책점이었다. 3월 31일 이후부터 5월 3일 KIA와의 경기 전까지 그 기간 무실점이었다.
[3]
0.1이닝 5자책
[4]
그나마 다행인건 송구가 빨랐을 뿐만 아니라 박용택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추가진루는 막았다.
[5]
문규현이 공을 캐치하였을때 발이 느린 유강남은 1루에 반도 못온상태였지만 잡고 던지지않고 포기하였다
[6]
양의지의 타구를 3루수 신본기가 베이스를 밟고 1루로 체인지업 송구했는데 채태인이 받아주지 못했다.
[7]
이 때 조홍석이 다이빙 캐치를 하며 받은 충격으로 갈비뼈 쪽에 통증을 느껴 나경민과 교체되었다. 조홍석은 다행히 검진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8]
김태진의 타구 때 병살로 끝낼 수도 있었는데 병살이 되지 못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최준석을 땅볼 유도하여 선행주자가 처리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9]
1억 이상 기부한 사람들이 가입하는 클럽이다. 즉 1억 넘게 기부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