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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0:42:29

속초 카니발 폭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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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과3. 사건 이후4. 사회의 반응5. 관련 문서

1. 개요

2021년 3월 25일 기아 카니발 운전자가 한 여성 운전자에게 끼어들기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쫓아가 몸싸움 끝에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사건.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에 이어 이 사건까지 발생해 카니발은 3세대부터 매우 나빠진 이미지가 4세대에도 이어졌다.

2. 경과

2021년 3월 25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서 피해자이자 운전자였던 39세 여성(이하 A씨)은 20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던 길이었다.[1] 그때 2차선에서 흰색 카니발차량이[2] 좌회전을 시도했다. 당시 A씨는 1차로에서 주행 중이었고 바로 앞에서 방향지시등을 켰기 때문에 비켜주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때문에 A씨는 먼저 지나가게 되었고 이후 카니발 차량은 끼어들기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여성 운전자에게 불만을 가지고 쫓아갔다.

이후 운전자가 신호에 걸리자 경적과 상향등을 켰고 결국 차에서 내려 운전자에게 "왜 운전을 뭐 같이 하냐"고 했다. 가벼운 말다툼 중 "아기가 들으니 내려라(카니발 운전자가)"고 했고 A씨가 내리자 배로 밀치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에 여성은 팔로 밀었고 카니발 차주가 다시 팔로 치면서 폭행이 시작되었다.

여성은 바닥에 밀쳐지는 등 일방적으로 폭행당했고 주변 시민들이 말리고 나서야 상황은 진정되었다. 그런데 차를 한편으로 세운 후 A씨는 다시 남성을 향해 달려들었으나 역시 일방적으로 당하고 말았다. 머리를 잡히고 바닥에 밀리는 등 폭행을 당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이전까지는 부부싸움 중이었다고 오해했다고 한다.

A씨는 이 일로 손가락 인대 파열, 정신적 충격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고 남성을 고소하였다. 하지만 남성은 본인도 맞았다며 쌍방폭행으로 맞고소했다.

당시 카니발 운전자는 아내와의 이혼소송 때문에 기분이 나빴으며 카니발 운전자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어떠한 사과를 하지 않은 채 항소를 걸었다 한다.

3. 사건 이후

JTBC 뉴스, 한문철TV, 맨 인 블랙박스 등에 제보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보복운전 보복폭행이 성립되지 않고 특수한 물건으로 폭행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불구속 입건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당방위도 성립될 가능성이 없어 벌금형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보복운전은 차량을 이용해 급정거등의 위협을 가하는 것이고 보복폭행은 누군가 자기를 신고 또는 고소하였을 때 이에 앙심을 품고 그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4. 사회의 반응

가해차 카니발이다 보니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체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다.

의외로 A씨에 대해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참았어야지 내리라고 내리냐"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카니발 차주가 깜박이를 켠 시점이 교차로 횡단보도를 통과한 시점인 데다 여성에게 항의할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결말이 찝찝하게 남은 것은 사실이며 더 좋은 선택지(차량 안에서 신고하는 것)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운전자 본인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차량은 검은색 3세대 싼타페. [2] 흰색 4세대 모델이며 운전자는 35세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