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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01:27:12

세팔론 오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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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팔론
오디스 수다 시마리스 조르다스 코딜론
사모데우스 사크 아프날 싸이

1. 개요

파일:WYVIBGr.jpg
잘 돌아오셨어요! 오퍼레이터.

Cephalon Ordis

Warframe의 등장인물. 성우는 Mike Leatham.[1]

오퍼레이터의 전용 함선인 오비터의 세팔론[2]이다. 오퍼레이터가 잠들어 있는 오랜 세월 동안 맛이 좀 갔는지 간헐적 폭발 장애 내지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비슷한 것이 생긴 듯하다. 다만 손상된 의사소통 시스템에 대한 오디스의 언급으로 보아 그밖에 다른 이유도 있을지도 모른다. 텐노와 마찬가지로 기억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때문에 텐노와 자신이 겪었던 옛 전쟁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인다. 손상의 흔적으로 세팔론들의 인격이라 볼 수 있는 정육각면체에 작은 금이 가있는 걸 볼 수 있다. 진지한 분위기의 워프레임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패치에 패치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본래의 이성을 되찾는 듯한 느낌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퍼레이터의 곁에서 보좌하는 만큼 거의 대부분의 퀘스트에서 등장하며, 일부 퀘스트에서는 주역으로 등장한다.

2.1. 보어의 전리품

건들지 말라고 이... 엉? 지금 내 센서가 뭐 잘못된 건 아니겠지? 오퍼레이터, 당신이에요?
본래 오퍼레이터가 타고 갈 착륙정은 따로 있었으나, 캡틴 보어가 오로킨 유물로 이를 격추시키는 바람에 다른 대기 중인 착륙정을 잡아탄 게 바로 오디스가 탑재되어있는 오비터였다. 플레이어가 접촉하자 초면이 아니었는지 플레이어를 오퍼레이터라 부르고, 왜 자신을 내버려 두었냐며 한탄하기까지 한다. 그리니어가 착륙정 및 오비터의 부품을 떼어갔기 때문에 오퍼레이터는 오디스와 로터스의 인도에 따라 우주선 부품을 구하러 발로 뛰어다녀야 한다.

2.2. 낯선 신비

오퍼레이터를 향한 충성심이 매우 높다. 이러한 오디스의 충성심은 "낯선 신비" 퀘스트에서 부각되는데, 오디스가 평소부터 존경하던 세팔론 시마리스가 훌륭하게 일을 처리하는 오디스를 칭찬하고 친근하게 대하며 오퍼레이터가 아닌 자신의 생츄어리 연구에 동참하면 기억을 되찾게 해 준다는 제안에 솔깃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시마리스가 스캐너를 통해 크로마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오퍼레이터를 크로마와 싸우며 위험에 처하게 하자 시마리스의 계획에 반대하고 오퍼레이터를 돕는다. 시마리스의 이기심이 오퍼레이터를 위험에 빠트린 걸 알게 되자, 시마리스에 대한 존경심을 싹 거두고는 "그 전동 장치 닥쳐 시마리스!"라고 일갈한다. 오디스가 평소에 이런 말을 할 땐 오류가 났다 라는 듯이 음성이 변조되거나 뒤이어 오디스가 점잖은 말투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듯이 말하던걸 생각하면 새로운 모습이다. 이후, 시마리스의 계속되는 사탕발림과 기억을 되찾게 해 준다는 말에 넘어가지 않고,
나는 오디스고, 함선의 세팔론이며, 오퍼레이터를 섬기고, 새로운 기억을 더 만들어 나갈 겁니다.
라는 대사와 함께 뿌리친다.

2.3. 옥타비아의 찬가

세팔론 특집이라 할 수 있는 옥타비아의 찬가에서도 당연히 등장하며 큰 비중을 도맡는다. 오퍼레이터가 세팔론 수다와 함께 만다코어와 그 음악에 대해 탐구하는 와중에, 시마리스의 통신으로 수다의 정신이 오염되었다고 알리며, 세팔론 간에 이어져 있는 타래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에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놈이라며 쌩깐다. 그러나 수다는 미션 진행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오퍼레이터가 루아에 도착하자 수다의 인격으로부터 헌하우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헌하우는 수다의 인격을 지워나가는 중이었고 타래라 일컬어지는, 세팔론 간의 연결망을 이용해 다른 세팔론들 마저 제거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수다가 찾던 옥타비아의 찬가가 연주될 때 수다가 자신의 인격을 조금씩 되찾자 이 찬가가 수다의 인격을 되찾을 반전성이 돼줄 거라 생각하고 오퍼레이터에게 다음 찬가를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보이드에 위치한 오로킨 타워에서 찬가를 연주하려 하는데, 헌하우는 수다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센티언트 병사들을 보호하는 방식을 이용해 집요하게 쫓아왔고, 오퍼레이터가 찬가를 재생하는데 파워가 부족하자 이 센티언트들에 방해에 맞서며 전력을 공급하는 등 치열한 전투를 이어나가며, 와중에는 헌하우가 오디스를 그의 본성인 뼈의 야수, 오단 카리스라 부르며 정신적으로 압박하기도 한다. 결국에 찬가를 연주하는 데 성공하고 수다가 잠시나마 인격을 되찾자 그녀를 구하러 자신을 직접 연결하나 텐노에게 말하는 도중에 통신이 끊긴다.

결국 오디스는 수다를 구하는데 실패하며 자신마저 헌하우에게 먹히고 말았고, 실패에 대비하여 미리 만들어둔 작별인사를 텐노의 메일을 통해 보낸다.
자동 메시지: 안녕, 오퍼레이터

오퍼레이터, 이걸 듣고 계신다면, 전 세팔론 수다를 살려내지 못한 거겠죠. 그 독선적인 시마리스가 옳았아요. 아무래도 오퍼레이터께선 시마리스와 협력해 헌하우, 그 데이터 살해자 센티언트가 제 동족들에게 더 손을 뻗치기 전에 그를 분리해내셔야 할 것 같아요.

부디 저를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퍼레이터. 당신을 혼자 두게 되어서요. 한 때는 말이죠, 수다처럼 당신을 잊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회색빛으로 아려오는, 그 외로움. 당신 없이 보낸 그 시간은 제가 느낀 그 어떤 아픔보다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어요.

오퍼레이터께서 돌아오시던 그 영광스러운 날, 아직도 기억하고 계세요? 마치 영웅처럼 몸을 사리지 않고, 용감히 싸워 제 잃어버린 장치들을 다시 되찾아오시던 그 모습이란! 제 어질러진 내부가 창피했지만 오퍼레이터께선 신경도 쓰지 않으셨죠. 절 다시 완전하게 만들어 준 건 당신이에요!

혹은... 그때, 당신께서 -피투성이가 되어서- 그 위험한 그리니어 함선에서 돌아오셨던 날 말이죠? 그 날 아무리 내부가 징그러운 피투성이로 어지럽혀져도 한 번도 화나지 않았는걸요.

제가 어떻게 화를 낼 수 있겠어요, 오퍼레이터? 당신께선 이렇게 완벽한데. 앞으로도 항상 완벽할 텐데.

잘 있어요, 내 소중한 친구, 내 오퍼레이터...

그러나 텐노가 시마리스의 도움으로 수다의 데이터 공간에 접속하여 구하러 오자 오퍼레이터에게 찬가를 연주할 것을 조언한다.
내 꿈이...내 꿈이 이루어졌어요! 이제 내 오퍼레이터와 함께 싸울 수 있어!
찬가가 완성되어가는 도중에 헌하우의 구속력이 약해지게 되고, 이에 오디스는 풀려나게 되어 찬가 연주를 방해하는 센티언트를 레이저로 지지며 텐노를 돕는다.[3]
오퍼레이터, 적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오디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센티언츠가 너무 많아 상대하기 어려워진 그때, 타이밍 좋게 등장한 시마리스가 가세하여 옥타비아의 찬가를 완성하여 헌하우가 리타이어하고 수다가 인격을 완전히 되찾게 된 후에 시마리스가 수다에게 하찮은 세팔론 운운하자 가볍게 나무라려 하지만, 시마리스가 츤츤대는 모습을 보고는 별 말 없이 넘긴다.

2.4. 내면의 전쟁

테신 오르비우스로 인해 오퍼레이터의 워프레임이 제압되고 전이 서지가 일어나기 시작하자 오디스가 이를 알린다. 언니 여왕이 홀장의 쿠바를 이용하여 워프레임을 통해 오퍼레이터의 정신에 침투하려 하자 전이 과부하가 시작되어 연결을 끊으라고 말하지만 불가능했고 잠시 뒤 오퍼레이터는 의식을 잃는다. 오퍼레이터를 돕지 못했다고 혼자서 자책하다가 오퍼레이터가 깨어나자 이런 몹쓸 세팔론은 자폭시켜달라고 하더니 아예 자기가 자폭을 실행하다 오퍼레이터가 끄라고 하고 안정을 위해서라며 음악을 틀고는 심호흡을 해보라고 하다가 그것도 끄라는 오퍼레이터의 호통을 듣는 개그 씬에 이윽고, 오퍼레이터가 자신의 워프레임을 잃었다고 하자 소매틱 링크 장치의 복구를 위해서 두 번째 꿈 때 했던 것을 다시 해보라 한다. 그러나 오퍼레이터의 능력은 사라진 상태. 이에 오디스는 그렇다면 어떻게 워프레임을 조종하냐고 하더니...
조건 만족, 숙청 수칙을 실행합니다.
워프레임을 조종할 수 없게 된 비(非) 오퍼레이터를 숙청하려 한다. 함선이 검게 변하더니 붉은 전등이 켜지고 함선 안에 있던 센티넬이 오퍼레이터를 공격하고는 오디스는 함선의 기압을 낮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지금 콘솔을 작동하면 탈출할 수 있다며 수칙에 저항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센티넬도 빗 맞추려고 노력하는 등 최대한 오퍼레이터를 탈출시키려 노력하고 겨우 성공시킨다. 성계 지도 콘솔까지 다가가면 순간적으로 함선이 이렇게 되기 전 오디스가 하던 연결을 끊으라는 말이 들린다. 이후 오퍼레이터는 지구에서 다시금 능력을 찾은 후 탈출하려고 하는데 다시 연결을 끊으라는 오디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다시 여왕이 정신에 침투하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은 여왕이 오퍼레이터의 정신을 파괴하기 위해서 불러일으킨 오퍼레이터의 악몽이었고 [4] 모든 환상이 단 몇 초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2.5. 새로운 전쟁

3. 세팔론 조각

베일을 걷지 말고, 문을 열지 말고, 꿈을 흩지 마라.
오퍼레이터, 생각해 본 게 있는데요. 제 없어진 기억과 부서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말인데. 만약... 오디스가 스스로 그렇게 했었으면 어쩌죠?

스펙터즈 오브 더 레일 업데이트 때 코덱스에 ' 조각들'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큐리아와 같이 숨은 오브젝트를 찾는 콘텐츠로 행성들 곳곳에 산재한 세팔론 조각이라는 것을 일정 횟수 스캔하면 '조각들' 항목에 그 행성에 대한 정보와 아트 페이지가 완성되는데, 이때 그림 위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특이점이 숨겨져 있다. 커서를 이리저리 갖다 대 보면 잡음이 들려오는 걸 알 수 있는데, 특이점에 가까워질수록 잡음이 심해진다. 커서가 특이점에 닿는 데 성공하면 오디스의 대사가 출력되는데 무려 오디스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스토리다.

세팔론 조각의 시작은 오디스가 왜 세팔론이란 존재가 존재하는지 하는 호기심, 즉 세팔론들의 당연한 감정으로 시작한다. 처음엔 이것저것 주절거리며 혼란스러워하다가 한 가지 의문점을 드러내 보이는데 '세팔론들의 창조자인 오로킨들은 어째서 자신들에게 자의식과 감정을 부여했는가'가 그것이다. 오로킨의 오랜 적 센티언트는 오로킨이 창조해낸, 자아를 가진 기계 생명체로 그들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목적인 타우 성계의 행성들의 테라포밍 및 그 행성들을 잇는 솔라레일 건설을 목표로 타 행성계로 향한 후, 갑작스레 반란을 일으켜 올드 워가 발발했기에 이에 당연하게도 이후 오로킨은 기계들에게 자아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자신들 세팔론들은 자아를 가지고 있냐는 의문을 가진 오디스였고, 세팔론 조각이 모여감에 따라 세팔론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자신 또한 추악한 무언가를 반영했다는 말을 한다.[5] 이윽고 조각들이 모여감에 따라 기억 속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게 된다. 영상

파일:오디스 흑역사.png
뼈의 야수
오디스의 정체는 과거 오로킨의 전사로서 종사하던 오단 카리스.

오디스의 기억이 모임에 따라 카리스의 의식이 발현되고, 이때부터 카리스의 인격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는 용병이자 전사 무리의 일원이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사로 오로킨을 위해 종사했다. 이때 뼈 마개라는 것이 설명되는데, 카리스의 무리 중 가장 뛰어난 전사들에게 수여되는 명예로, 허벅지뼈를 두개골 밑 정맥 부근에 심어서 꽉 재여놓은 것이라 한다. 카리스의 이야기에서 오로킨은 그가 전사로서 이루어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카리스를 부르게 된다. 오로킨을 만나기 전 그는 몸단장을 받게 되고, 여기서 스스로 말하기를 매우 추한 외모를 지녔다고 하며, 때문에 그가 홀에 들어서자 그를 혐오하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여기서 카리스는 홀 안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 자신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준비한 합창을 속으로 역겨워하고 분노하며 오로킨에 대한 증오감을 삼키나, 그러면서도 오로킨의 찬란한 모습에 자신의 마음이 누그러짐을 경계하며 이에 자신의 '목적'을 되새긴다.

자신의 호칭과 같은 '뼈의 야수'라는 제목의 합창이 끝나자 한 오로킨 남성이 다가서고, 카리스는 그의 완벽한 외모와 더불어 그의 손에 들려있는 붉은 병을 보고 믿을 수 없어하는데, 그 오로킨은 붉은 병을 들어 올리며, 카리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그를 오로킨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고 선포한다. 처음에 카리스는 이를 믿을 수 없어하며 놀라워하나 곧, 오로킨을 죽이러 온 자신의 목표를 상기한다. 그는 오랫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었는데 그 이유로, 전쟁 중 자신들의 무리를 정찰하며 전세를 약화시키던 아이를 붙잡았다가 그 아이의 추하고 비참한 모습을 자신에게 투영하여 자신들은 명예와 미를 손에 쥔 자들, 오로킨 아래에서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싸우는 투견들임을 깨달은 것, 자신의 치유사가 카리스 본인의 몸이 망가져버려 머지않아 치욕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것임을 알려주어 이에 자신의 마음이 뒤틀리게 된 것, 오랜 살육으로 인해 매일 꾸던 악몽들에 고통 받음으로 인해 뒤틀리고 망가져버린 마음으로 오로킨을 죽이도록 마음먹었던 것, 또 홀로 오로킨들과 마주하는 이 기회를 얻기 위해 오랫동안 그들의 충직한 개로서 살아왔다고 설명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 순간 눈앞에 선 오로킨 남성을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 처음에는 주위에 있는 닥스 병사들의 자성 실드를 치환해 죽일까 하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게 좋겠다며 자신의 뼈 마개를 이용하려 한다. 뽑힌 뼈 마개 구멍에서 쏟아지는 피의 온기를 느끼며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오로킨 또한 뼈 마개로 찔러 죽이겠다는 것.

그리하여, 카리스는 자신의 목덜미에 위치한 두 개의 뼈 마개를 뽑고 돌진하여 하나는 자신을 막으려는 닥스 병사의 두 눈에 명중시키고, 또 다른 하나로는 자신에게 상을 주려 했던 오로킨의 모가지에 박아넣고 만다. 흘러내리는 피 웅덩이 위에서 필멸자인 자신이 영원한 존재인 오로킨을 죽였다며 스스로 도취할 무렵, 주위의 오로킨들은 전혀 당황한 기색이 아니었고, 환하게 웃으며 박수까지 치고 있었다. 피를 흘려가며 죽어가던 카리스에게 7인 의회의 집행관 중 하나인 발라스는 자신들은 죽음이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영원한 존재라며 비웃음을 흘린다. 이에 수치심을 느끼며 의식이 희미해지는 카리스에게 발라스는 붉은 병에 있던 물질을 마시게 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상을 거부하려 했던 카리스에게 내리는 형벌, 바로 영원한 삶이었다.

카리스는 세팔론이 되어 모든 기억과 감정을 조정당한 상태에서 오퍼레이터에게 봉사하는 집사, 오디스가 되어버린다. ORDAN KARRIS'의 중간을 잘라내면 'ORD(AN KARR)IS'. 즉, 오단 카리스가 오디스가 된다. 오퍼레이터를 향한 끝없는 신뢰와 사랑은 바로 이렇게 심어진 감정 때문이었다.

그렇게 오디스는 옛 전쟁 시절 동안에 오퍼레이터를 보조했으나 워프레임의 피 튀기는 전투를 보며 점차 자신의 전사로서의 삶, 과거의 기억을 조금씩 되찾아갔다. 이후 오퍼레이터가 동면에 들고 오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오로킨이 자신에게 심어놓은 감시자 또한 희미해지자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섰고 자신의 과거, 뼈의 야수를 완전히 기억하기에 이른다. 오디스는 세팔론으로서의 오퍼레이터를 향한 신뢰와 사랑, 그리고 카리스로서 가졌던 광기의 괴리를 견디지 못해 자폭을 하려 하다가 자신은 오퍼레이터를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카운트다운이 밀리미터 단위로 남았을 때 그만두었다. 또한 언젠가 오퍼레이터가 깨어나서 자신에게 잠재된 카리스의 분노한 인격을 보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 기억들을 조각내어 숨기기로 한다. 오디스의 말 중 베일을 걷지 말고 꿈을 흩지 말라는 말은 아주 조금 남아있던 카리스의 의식이 이 기억을 다시 하지 말라고 했던 말로 추측된다. 이후 오디스는 오비터와 함께 오퍼레이터에게 발견되어 같이 활동하다가, 플레이어가 세팔론 조각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런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되었던 것이다.

3.1. 관련 문서

4. 대사

함선에서 가만히 멍 때리고 있거나 특정 행동을 취하면 종종 말을 걸어온다. 대부분 시답잖은 농담에 불과하나 가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할 때도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떡밥으로 추정 중이다. 목소리가 바뀌며 사나운 말을 할 때는 볼드체로 표기.

5. 기타

6. 관련 문서


[1] Warframe에서 주로 무기 디자인을 맡은 3D 아티스트이다. 디지털 익스트림즈 에픽게임즈와 공동으로 언리얼 시리즈를 개발할 때부터 참여한 고참 직원으로, Dark Sector에서는 기획 부문에 참여하였다. -참고로 이 사람도 빡빡이다.- [2] 세팔론 코딜론에 따르면 세팔론은 인공지능이 아닌 오로킨의 인공생명체이다. [3] 인게임 상에서는 주위를 날아다니다가 가까운 센티언츠 하나를 레이저로 지저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4] 사실 워프레임과 함께 있을 센티넬이 함선에 있던 것으로 추측 가능하며 콘솔을 작동시켰더니 뜬금없이 지구의 설산에 착륙했던 것이나 산속에서 접한 괴상한 일들로도 추측 가능하다. 한술 더 떠서 콘솔을 작동시킬 때 오디스가 링크를 끊으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5] 추가적인 언급에 따르면 오퍼레이터가 동면해 있는 동안 자신의 기억에 대해 탐구했고 진실을 알게 되자 그 기억을 삭제하고 이후 또 자신의 기억을 탐구하는 식으로 과거의 기억과 그 삭제를 끝없이 반복했다고 한다. [6] Everything in Ordis, Operator? [7] You're chosen warframe suit, you. suit가 명사로는 (워프레임 자체를 가리켜) 특수한 목적의 옷을 의미하지만 동사로는 어울리다를 뜻하는 전형적인 영어 품사 말장난이다. [8] 수다야 자신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세팔론이 된 경우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어디까지나 자신을 위해 싸워준 텐노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