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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세계무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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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제1세계무역센터
One World Trade Center | Freedom Tower
파일:제1세계무역센터 로고.svg
파일:제1세계무역센터.jpg
<colbgcolor=#4074c4> 소재지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풀턴가 285
착공 2006년 4월 17일
완공 2013년 7월 17일
개장 2014년 11월 1일
층수 지상층 94개층(104층), 지하 5층
높이 541.3m[1][2]
소유주 실버슈타인 컴퍼니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디자인4. 특징
4.1. 높이
5. 용도
5.1. 공실률 문제
6. 사건 사고7. 전망대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이자 세계무역센터를 구성하는 건물 중 제1동.

9.11 테러 이전의 세계무역센터를 정식으로 계승하는 후속 건물로, 약칭은 One WTC이다.[3]

준공과 함께 윌리스 타워를 꺾고 미국을 넘어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등극했다. 높이는 541.3 m[4] 층의 개수는 94개이며, 세계무역센터 부지에서 가장 높이 세워지는 건물이다. 정말 시원하게 깎았다는 인상을 주는데, 이는 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의 살짝 깎인 모서리를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의 상징 마천루가 13년 뒤에 더 높은 높이로 재건되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2. 역사

당초 이 건물은 9.11테러 당시 붕괴되었던 세계무역센터 완전 똑같은 디자인으로 계획되었다. 즉, 종전의 모습 그대로 짓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이에 대해서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되자 몇몇 디자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현재의 디자인으로 확정된 것이다.[5]

디자인 자체에 대해서 꽤 논란이 지속되면서 당초 2002년 7WTC와 동시에 착공하려 했으나, 결국 4년이 지난 2006년 4월 17일[6]에 착공하였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Freedom_Tower_August_7th_2007.jpg

2007년 8월 7일의 공사 현장. 기초 공사가 한창이라는 걸 볼 수 있다.[7]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Lower_Manhattan_with_1_WTC-June_2011.jpg

2011년 6월 11일 공사 현장.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Downtown_Manhattan_from_heli-April2012.jpg

2012년 4월의 1WTC 공사 현장 파노라마. 가장 높은 건물이 바로 1WTC이고, 그 옆에 건설 중인 건물은 4WTC이다.

당초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소유주인 래리 실버슈타인의 자금난 및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수입 및 계약자가 줄어들면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말았다를 반복했다. 다행히도 최종적으로 2013년 7월 꼭대기 첨탑까지 완공시켰고, 2014년 11월 1일 정식 개장했다. 약 13년 1개월 만의 부활인 셈.



건설 영상이다.

3. 디자인

사실 1WTC는 복원 공사 당시 디자인 문제로 상당히 오랫동안 진척되지 못했다. 이는 복원 시 과거의 모습 그대로 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새롭게 지어버릴 것이냐라는 점이었는데, 디자인의 변경은 그동안 다음과 같았다.

파일:external/graphics8.nytimes.com/20051230_oped_TOWERS.gif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왼쪽부터 2002년 12월, 2003년 2월, 2003년 8월, 2003년 12월, 2005년 6월에 발표된 디자인이다. 이 중 채택된 게 바로 2005년 6월에 발표한 현재의 디자인. 높이가 대체로 똑같은데 이는 미국 독립연도인 1776년에 맞춘 1776 ft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보다 더 높은 것도 많았다.

초기에는 쌍둥이 빌딩으로 테러 이전 모습으로 완전히 똑같이 복원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9.11 테러 유족들이 반발을 하게 되자 이후 새로운 디자인을 모집하게 된다.

한국 일각에서는 제1세계무역센터의 디자인이 인천 송도의 포스코타워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이 나온다. 둘 다 모서리를 시원하게 깎은 각기둥 모양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둘 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더위사냥과 자주 엮인다.

4. 특징

4.1. 높이

건물 높이는 정식적으로 인정된 게 541.3 m다. 하지만, 첨탑 높이인 것이지[9] 실제 지붕층은 417m로 붕괴 이전 제1세계무역센터와 높이가 동일하다.[10]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33px-New_York_Bldg._Height_Comparison.svg.png
제1세계무역센터
541.3 m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381 m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
365.8 m
크라이슬러 빌딩
318.9 m
뉴욕 타임스 타워
318.8 m
뉴욕의 마천루들과의 비교

5. 용도

테러 이전 세계무역센터와 같이 오피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부지 건물들 중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니만큼 전망대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 층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층수 용도
102M층~104층 기계실
100층~102층 전망대
91층~93M층[11] 기계실
64층~90층 오피스
63층 마케팅 센터
20층~62층 오피스
2층~6M층[12] 기계실
1층~2층 로비

7~19, 94~99층이 빠져 있는데, 7~19층은 내부 시설을 넣지 않았고, 94~99층은 9.11 테러때 구 1동에서 피격된 층(92, 93층은 간접피격)이어서 추모의 의도를 담아 뺐다.

5.1. 공실률 문제

2013년 완공 당시 공실률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던 적이 있다. 이유는 2008년의 대침체라는 대형 악재로 인한 경기악화와 함께 이뤄진 임대료 상승, 게다가 공사비만 총 4조원이 넘게 들어간만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상당히 높은 임대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한 임차인들 중 테러에 대한 위협과 두려움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점에서 한동안 계약을 꺼리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한다.

다만 공실률 문제는 바로 다음 해인 2014년부터 들어서는 입주자가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진전되었는데, 2014년 7월 임대율은 56%를 기록했으며 #, 콘데 나스트 (20~44F)[13], 연방 총무처(50~55F), 차이나 센터(64~69F), 키드 크리에이티브 (87F)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이후로 차츰 개선되어, 2018년 들어서는 개인 대상 소규모 오피스 임대를 통해 12월에 임대율 83%를 달성했다. # #

2019년에는 목표치였던 임대율 92%를 넘겨 93%를 달성하는데 성공했고, 현재는 95%의 임대율을 기록하고 있어 공실률 문제는 현재로선 옛말이 되었다.

6. 사건 사고

2014년 11월 12일. 68층 부근에서 유리창을 청소하던 청소부 2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 외벽 청소용 비계의 케이블이 풀어지면서 추락위기에 놓인 것. 바람 탓에 구조가 쉽지 않았지만 1시간 반만에 건물 유리창을 깨고 구조해냈다.

7. 전망대

2015년 5월 29일, 9.11 테러 이후 14년만에 전망대가 개장했다. 지상 94층 높이에[14] 'One World Observatory'라는 전망대가 있다.[15] 테러 전에 있던 옥상 전망대는 없다.[16] 과거 쌍둥이 빌딩 시절에도 안테나와 첨탑이 있는 북쪽건물은 서버실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인해 옥상출입이 불가했다. 그렇기에 쌍둥이 빌딩시절엔 남쪽타워만 옥상출입이 가능했는데 이제 원WTC 한 건물로 통일해서 그런지 옥상출입이 불가능하다.

전망대는 입구부터가 다르며[17], 티켓을 발매받는다.[18][19] 입장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간 후 티켓 확인 및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이를 지나면 단시간에 최상위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엘리베이터는 전량 독일 티센크루프에서 설치했다.



엘레베이터는 최상층인 102층까지 올라가는데, 이 엘레베이터 내부벽에서 상영되는 동영상[20][21], 그리고 최상층에 도착해서 무조건 지나가게 되는 영상 상영실에서 영상이 끝난 뒤 스크린이 올라가며 보여지는 실제 뉴욕 전경, 이 두 가지가 102층의 주요 관람 포인트.

상영실 반대편으로 나온 이후엔 간략하게 전망대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는데, 여기서 뉴욕 곳곳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아이패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전망대 시점으로 바라본 뉴욕 전경이 화면에 나타나고 패드가 바라보는 방향에 맞춰 이 화면이 이동하는데, 사진 위에 주요 장소의 위치와 이름이 표시되고 상당수는 그 장소를 설명하는 동영상이 함께 제공되어(한국어도 지원) 뉴욕 전경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대여해서 써볼만 하다.

실제 관람이 이뤄지는 곳은 최상층보다 2층 아래인 100층으로,[22][23] 건물 외곽을 통해 뉴욕 전경을 360도로 관람할 수 있다. 돌다보면 뉴저지 지역, 맨해튼 지역, 퀸스 지역을 향하는 배편이나 항구도 구경이 가능하고, 100층에는 기념품 매장이, 10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기념품 매장에는 대체로 전망대에서만 살 수 있을법한 ONE WORLD OBSERVATORYSEE FOREVER 문구[24]가 새겨진 기념품들이 상당수 있다. 기념품은 가격이 다소 부담 되는 것이 함정. 뉴욕에 관광을 가는 사람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더불어 꼭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8. 관련 문서


[1] 1776 ft인데, 이는 미국의 독립 연도를 상징한다. [2] 첨탑 높이를 제외하면, 붕괴이전의 무역센터 높이와 같다. [3] 1WTC라고도 쓰이나, 미국 본토에서 세계무역센터의 다른 동은 3WTC, 4WTC, 7WTC 등 숫자를 붙인 약칭을 쓰는데, 제1세계무역센터의 경우는 숫자 대신 단어 One을 붙인 표기를 선호한다. 제1세계무역센터의 CI는 아예 One WTC에서 따와 만들었을 정도. 이는 본래 쌍둥이 빌딩이었던 WTC의 1동과 2동이 하나로 합쳐진(One)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4] 1776 ft. 이는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해인 1776년에서 따왔다. 첨탑을 제외하면 417m인데 이는 2001년까지 존재했던 1번 타워와 같은 높이이다. [5] 2WTC는 이 무렵 1WTC에서 첨탑만 뺀 상태로 디자인이 확정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사탕수수 모양이 되었다. [6] 붕괴 전 세계무역센터 1번 타워의 높이(417 m)에 맞춘 거라고 한다. [7] 보통 초고층 마천루들의 공사 기간 중 기초 공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건물 자체의 엄청난 중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로 인한 건물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이유가 가장 크다. [8] 의외로 요즘에도 하층부를 콘크리트 떡칠을 하는 건물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게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9] 붕괴 이전의 1동에 있던 안테나는 뉴욕 남부의 TV와 전화 송출을 담당했다. 재건축된 지금의 1동 안테나도 첨탑을 겸하여 이 역할을 한다. 디지털 TV 시대인 만큼 이 첨탑의 TV 안테나도 붕괴 이전의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안테나로 설치되었다. [10] CTBUH 기준으로, 안테나는 건물 높이에 인정되지 않으나, 단순한 송수신 기능을 넘는 '첨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즉 디자인의 일부라고 할 경우), 건물 높이로 인정한다. 뉴욕에는 그런 식으로 높이를 올리는 건물들이 꽤 있는 편이다. [11] 91, 91M, 92, 92M, 93, 93M으로 구성 [12] 2, 3, 3M, 4, 4M, 5, 5M, 6, 6M으로 구성 [13] 25년 동안 사무실을 빌리면서 20억 달러가 넘는 임대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 [14] 층수로는 100층에 있다고 표기하고 있는데 건물 구조가 특이해서, 93 중간층 바로 다음에 100층이 있는 식이다. 이유는 전술했듯이 9.11 테러. 공식 홈페이지 표기로는 100~102층에 전망대가 위치한다. [15] 프리덤 타워 전망대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16] 테러 전에는 안테나가 없었던 2WTC에 있었다. 그 당시 1WTC엔 전망대 자체가 없었다. [17] 1WTC의 전용 입구로 들어가며, 출구는 세계무역센터 교통 허브 쪽으로 나온다. [18] 티켓은 2021년 9월 성인의 Standard Admission 기준 현장 구매는 43달러,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하면 38달러다. 그리고 티켓을 구매할 때 입장인의 국적을 물어본다. [19] 그리고 입구에서 들어갈 때 티켓을 발매받는 줄과 입장하는 줄이 따로 존재하므로 입구의 경비에게 물어보거나 눈치껏 파악해서 티켓을 구입하자. [20] 1500년부터의 실제 뉴욕 전경이 펼쳐진다. 19세기부터 대도시가 형성이 되고 1970년 구 세계무역센터가 옆에 비추어졌다가 2001년 흐릿하게 사라진다. [21] 이후 핑안 파이낸스 센터가 이를 똑같이 배껴갔다. 뉴욕의 시대적 변화상을 선전의 변화상으로 바꿨을 뿐. [22] 101층도 창문이 뚫려있어 밖을 보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공간이 좁아 한쪽 방향으로만 관람이 가능하여, 사실상 100층이 전망대이다. [23] 참고로 전망대의 높이는 메인층인 100층을 기준으로 약 380m(1250피트) 정도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안테나를 제외한 지붕까지)와 거의 같다. [24] 가만 생각해보면 엄청 슬프면서도 씁쓸해지는 문구다. 평생 무너질 일이 없을 것 같던 건물들 테러로 인해 무너졌다가 다시 만들어져 부디 오래 보자는 의미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