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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8:44:14

검극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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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회귀수선전 로고.png
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설정( 수선/ 무공/ 삼천세계/ 종명자)
서은현( 행적/ 능력/ 인간관계/ 특징)

광명팔선(光明八仙)
대림천군 화초천군 태양천군 등촉천군 검극천군 주옥천군 대해천군 우로천군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997회차3.2. 998회차3.3. 999회차3.4. 1001회차3.5. 1002회차3.6. 1003회차3.7. 1004회차3.8. 1005회차
4. 인간관계5. 능력
5.1. 권능
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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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는, 정말로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내 얼굴을 보고, 나와 그렇게 태연하게 긴 시간을 보낸 후에… 도망쳤느냐…? 마음 편히… 저 멀리 날아갔느냐…? 나는… 이제부터, 너를 반드시 죽여야만 하거늘…!”
“…삶은…곧…절망….”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광명팔선(光明八仙) 제 오좌(五座) 검극천군(劍戟天君).

십천간도(十天干圖)의 (庚)의 상징을 관장하고 검수(劍修)로서 진선(眞仙)에 오른 존재이다.

광명팔선의 선봉장이자 무력(武力)의 대표자이다.

2. 특징

모티브는 십천간의 일곱 번째 천간인 경()[9]이다. 외형은 고대의 은색 선복(仙服)을 입고 머리에는 면류관을 쓴 채, 얼굴에는 은백색 가면을 쓰고 있으며, 풍성하게 기른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거신(巨神)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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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997회차

수미 초식을 대성한 서은현이 검무를 추자 이를 통해 강림을 시도한다. 검으로 도(道)를 추구하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서은현의 검이 눈에 찼으니 신자(信者)로 삼을 요량도 있으며, 검(劍)과 선(仙)을 합일하면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휘광 속에서 서은현을 도우며 검로와 법술, 신통, 인력을 합치자 만족해한다. 서은현은 무심코 검극천군의 검으로 귀의하려 했으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혈음에 의해 죽고 만다.

3.2. 998회차

자신을 따라오면 검의 극의를 보여주겠다고 제안하나 남의 손을 빌어 얻은 검의 극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이윽고 천지심 쇄성기에 이른 서은현이 도망치다가 개열기 50명, 혈음에게 둘러싸이자 다시 한 번 자신에게 귀의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필요없다는 답에도 자신은 서은현이 탐이나니 선보가 되지 않겠냐고 재차 제안한다. 서은현이 또 거절하자 자신이 마음을 크게 쓰겠다며 은백색의 빛으로 이뤄진 거대한 광검(光劍)을 소환해 개열기 50명, 혈음에게 궤멸적인 피해를 입힌다. 누구냐는 서은현의 질문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언젠가 서은현을 자신의 선보로 삼을 거라 선언하고 떠난다.

이후 서은현이 쇄성기에 도달한 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발을 일으켰을 때 빛무리 속에서 등장하며 서은현을 섬섬옥수로 뺨부터 어깨 위까지 만져대며 희롱한다. 역시 탐스러운 존재라며 어깨 위를 깨물어 표식[10][11][12]을 남긴 뒤 서은현은 자신의 것이라 말한 뒤, 천왕천역에 오면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 뒤 빛무리와 함께 퇴장한다.

극광이 서은현을 상대하며 이름을 불러 소환하자 서은현의 앞에 본신으로 등장한다. 서은현을 향해 가학적인 집착을 다시 드러내지만, 서은현이 진체를 직시하며 검극천군을 포함한 스스로의 모든 삶이 중요하기 때문에 꺾이지 않는다고 일갈하자 거만한 산들의 흔적을 이어받았냐며, 거만하다고 찬탄한다. 서은현을 깔아뭉개야 직성이 풀릴 것 같지만, 그럼에도 서은현의 검이 자신을 뛰어넘는 것도 보고 싶다며 축복을 내리고 사라진다. 서은현은 잠시 축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검수로서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이내 바로 축복을 깨부수고는 자신의 힘으로 그 영역에 닿겠다 선언한다. 이에 뭐라 말은 안했으나 서은현의 귓가로 희열에 가득 찬 심장 소리(...)가 들린 것을 보면 반응이 제대로 뿅간 상태다.

그 후 태산상제가 죽은 것으로 보이자 다른 광명팔선, 광명전 소속 진선들과 함께 진상조사를 위해 지축천역으로 간다. 그러나 태산에 의해 가장 먼저 화형체가 한 방에 터지고 재생한다. 내 뽀삐 함부로 건들지 마라[13]

서은현이 성반기로 승급하고 서휼이 뇌성해의 차단 권능을 풀자, 천왕천역에서 그를 불러 끌려오게 한다.[14] 곧바로 선보로 만들려고 하지만 서휼이 다시 차단 권능을 펼치자 끌려가게 되는 일이 막힌다.

3.3. 999회차

직접 대면한 적이 없었으나 서은현의 존재를 인지는 하고 있던 모양. 서은현이 난동을 피우자 자신이 출두하겠다 강력히 요청했으나 태산상제의 움직임을 잡기 위해서는 검극천군이 필요했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후 서은현이 진선 승급을 하고 남긴 시(尸)를 태양천군에게서 받는다.

3.4. 1001회차

1001회차에서는 일월천역에 본체로 현현해서 서은현을 잡으러 오지만 서은현이 얻은 선호(仙號) 파려자(玻瓈子)[15] 때문에 근처에 있음에도 찾지 못하고 그가 갈 만한 곳으로 향한다.

이후 그리운 인연들을 만나기 위해 서은현이 수계(...)[16]로 산사태 이후의 기억을 봉인한 괴뢰 분신을 보내고 등선향에 떨어진 첫날, 동굴 안에서 곰 요수에게 잡아먹힐 뻔한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데, 은색의 옷, 은백색 가면, 전신의 붕대, 풍성하게 기른 은빛 머리카락[17] 등 외형만으로도 이 인물이 검극천군이라는 떡밥이 대놓고 제시된다.

이후 반쯤 정신을 차렸을 때, 서은현이 깎은 목검을 끌어당겨 서로 자신의 것이라고 다툰 뒤 결국 중간에 쪼개지는 것으로 끝으로 완전히 정신을 차린다. 얼굴의 붕대의 위치가 이상해진 것을 느끼고[18] 얼굴을 봤냐고 물어보며 봤으면 죽일 거[19]라고 말하고 서은현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일단 넘어간다.

서은현이 이름을 물어보자 진명은 안된다며 자신이 ' 우리' 사이에서 불렸던 이름인 (庚)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나이를 묻자 몸을 더듬거리며 안 달려있으니 자신은 지금 암컷이고 수컷인 서은현은 여자의 나이를 함부로 물어봐선 안된다며 일갈하자 서로 존대는 안하기로 결정한다.

서은현과 마찬가지로 수계로 적강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상태였는데,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 [무언가]를 확인하고 [누군가]를 추포하기 위해 수계로 왔다고 한다.

다음 날, 맨손으로 무쇠솥을 잡아 뜯고 갈아서 두 자루의 검을 만든 뒤 우리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는 '숲의 주인'을 찾아가 쓰러뜨리면 이 숲을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며 동굴을 나선다. 본인이 압도적으로 앞질러 가고있던 도중 자신을 뛰는 모습을 따라하여 쫓아온 서은현을 보고 놀란 뒤 찬란한 재능을 보고 제대로 가르쳐준다.

따라가던 도중 거대한 지네[20]가 나타나며 서은현의 왼팔을 뜯어가려고 하자 자신의 기술을 훔쳐 배운 빚을 갚기 전까진 자신의 노예라며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승자는 경.[21]

돌아온 기억의 단편 중 합리적 추측으로 [누군가]가 서쪽으로 향할 것이란 직감을 예상했기에 지네를 타고 서은현과 함께 서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서쪽 끝의 커다란 산맥에 번개를 다루는 놈들이 사는 마을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작정이라고 말한다. 기억도 온전하지 않는데 추포한다는 사람을 어떻게 구별하냐는 질문에 그 [누군가]는 기억을 잃어도 바로 알아챌 수 있으며, 일만 년 이상 산 [사람 머리를 한 뱀]이며 그 노괴(...)[22] 추포하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며칠간 사막을 지나며 서로의 호칭을 '경이'와 '노예'라 부르게 되었고 벽라국 천색성에 도착하며 금신천뢰문 쇄천봉이 [누군가]가 찾아갈 장소임을 떠올렸다. 하지만 영근도 없는데 수도문파에 어떻게 들어가냐는 질문에 영근은 만들면 된다며 가부좌를 틀자마자 오기조원에 도달하며 환골탈태와 함께 오행영근을 각성한다. 동시에 연기기 4성[23]까지만 도달하면 기억을 되찾을 것이라 하며 그동안 그녀가 알려준 기술을 절차탁마하라고 한 뒤, 벽라국의 청문세가에 외부 구성원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도 연기기 1성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오행영근이 문제라며 자기합리화하지만 그 사이 서은현은 오기조원에 이르며, 반년만에 연기기 6성[24]에 이르자 "하늘이여! 나는! 왜! 아직도!!!"[스포일러]를 외친다.

본인은 연기기 1성도 오르지 못했는데 서은현이 연기기를 마구 주파하자 허탈해한다. 서은현은 그런 그녀를 보며 [가만히 앉아 몸을 자연체로 만들고 구결을 되뇌는 것][26]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수선법을 지적하며 재능이 없는 이들을 위한 [선각후통]의 방식을 제안하자 그것은 소금의 방식[27]이며 '우리'는 근본부터 소금의 방식을 혐오했기에 그 방식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서은현이 '의지가 있는 존재에겐 모두 기회를 주는 것이 이 방법'이라며 거부 이유를 묻자 소금의 방식으로는 올바른 선악의 검증을 해내기는커녕 검증되지 못한 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힘과 권능을 얻게 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의지와 노력을 수단 삼아 강해진 자들이 선인이 아니라 악인이라면 그건 통제할 수 없는 거악을 세상에 풀어놓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선악중시의 논리인 것.[28][29][30] 이러한 이유로 당장 경지가 올라가지 않아도 감내하겠다고 말한다.[31]

다시 10년이 지나 서은현은 연기기 8성이 될 동안 20년의 세월을 거쳐 단수기를 완공하고 연기기 1성에 오르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반년 뒤 서은현이 축기기가 되자 다시 자괴감에 빠진 그녀에게 어깨 안마를 하며 선각후통을 제안하지만 바락바락 화를 내면서 거절한다. 그러면서 어깨 주물러 주는 건 좋아한다 어깨 안마를 해주며 금신천뢰문에 입문에 대해 논의했다. 그 방법이 서은현은 외문 제자로 들어가고 경은 경지가 낮은 탓에 명목상 서은현의 시비로 들어가는 것이다. 경이는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였고 서은현이 청문세가의 위령당에서 절을 올린 뒤, 금신천뢰문으로 향한다.

서은현이 금신천뢰문으로 향하는 7개월 동안 축기기 후기에 도달하면서 나이에 맞지 않는 빠른 수행 속도에 곧바로 내문 제자로 입문한다. 잘 된 일이라고 칭찬하는 경에게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추포하려는 [누군가]와 싸워야 한다면 같이 싸우자고 말한다. 이 말에 경은 너와 번식할 생각이 없고 네가 싫지는 않지만 감정은 우리의 본질을 해치는 죄악이라며,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절대적인 하늘의 진리인 운명이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이후 10년이 지나며 연기기 2성이 되고 19년이 흘러 연기기 3성 대원만에 이르며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기 4성에 도달한다. 그렇게 기억을 되찾아 추포해야할 [누군가]가 서은현임을 깨닫지만 목적을 찾았음에도 그리 기뻐하지 않는다.

광명전에서 감정을 만들지 않기 위해 가면으로 가려놓은 얼굴을 등선향에서 떨어진 첫날 기절해 있던 사이 서은현이 보게 된 바람에 감정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었으며, 서은현과 함께 지내는 시간 동안 정이 들어버렸고 스스로 [경이]로서의 인격은 죽었다고 하나 그는 계속 '경이'라고 부르며 하늘마저 언젠가는 죽는 반면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말하자 '본선을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싸움이 지속되며 검극이 떨리자 마음은 죽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며 설득하려고 하지만 서은현이 일부러 검극을 떨리게 하고 그를 통해 폐와 뇌를 진동시켜 감정을 증폭시키려한 점을 눈치채자 감언이설은 그럴듯 했다며 수계를 멸망시킬 수준의 빛의 힘을 발동한다. 이에 산명곡응으로 떨림을 조종한 건 사실이지만 없던 감정을 극대화 시킨 것이 아니라며 무색유리검의 공능인 감정 극대화에 당해 사랑의 감정이 증폭되어 완전히 그에게 빠지게 된다.

그렇게 서은현에게 느끼는 사랑의 감정때문에 그를 놓치고, 본래 [빛의 허락을 받은 선술][32]으로 광명전에서 창시한 [선술(仙術) 영근(靈根)]으로 빠르게 경지를 되찾아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천지영기는 몰려들지 않자 선술에 오류가 생겼다는 가능성은 배제하며 명운(命運)[33]에게 방해받아 경지를 되찾는 것도 늦어졌음을 눈치채고 한탄한다. 이때 검극천군의 임무가 드러나는데, 수계에서 선술 영근을 통해 빠르게 경지[34]를 올려, 광한천군의 재림이라는 종명자 서은현을 추포[35]하고, 수계 등선향에 봉인된 종명자들의 비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를 통해 이번 세대 종명자들의 비승 여부를 조사하고자 했던 것.[36] 하지만 명운의 농락으로 인해 계획이 다 망가졌고, 감정에 익숙지 않았기에 서은현에 대한 감정에 완전히 좀먹힌다. 사랑하게 되어버린 서은현을 자신의 얼굴을 보았기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하고[37] "​...삶은...곧​...절망...."을 외치며 정법으로 천년동안 경지를 올린 후 그를 죽일 것을 다짐하며 목놓아 운다.

그로부터 1천 년 뒤 정법으로 천인기에 올라 수계에서 비승한 뒤, 바로 원래의 권능과 경지를 되찾고는 근처에 대기 중이던 우로천군에게 수집한 정보를 건넨다. 그 정보란 종명자들의 비승 여부 및 그들의 현재 위치한 천역이었고, 그 중 서은현은 손수 죽이겠다고 천명한다. 이유를 묻는 우로천군에게 '서은현에게 얼굴을 보였고 감정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자수하고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검극의 좌를 다른 자에게 승계하고 순순히 죽겠다는 속내를 밝히며 그 집행 역을 우로천군에게 부탁한다.

선호 파려자의 효과로 현재 서은현이 담목천역에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기에 과격하게 가겠다며 우로천군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하고, 우로천군이 그에 응해 문을 열자 머리 뒤쪽에 [꼬리를 문 은백의 뱀]의 형상을 광배처럼 떠오르게 하여 힘을 증폭시키고 자신의 절기인 검도성우를 그 문으로 쏘아보내 서은현이 있는 일대를 통째로 폭격하기 시작한다. 이후 그것을 막아서고 서은현을 지키려는 유리공작[38]과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한다. 이어서 2연격을 다시 날리지만 유리공작의 역사 개찬에 의해 막힌다.[39]

자신의 공격이 유리공작에 의해 막힌 것을 인지했는지 얕보일 수는 없다며 어차피 죽을 명이 된 김에 기술을 최대한의 출력으로 사용하여 다시 세 개의 검도성우를 보낸다.[40] 하지만 유리공작이 검도성우가 여기까지 날아오기까지의 [역사의 줄기]에서 다시 역사 개찬을 발동하여 다시 기술을 막아내자 다시 기술을 보내고 이를 유리공작을 보고 배운 서은현이 역사 개찬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이 기술도 끝이 아니었으니 곧이어 아까와 같은 위력의 검도성우가 한둘도 아닌 온 우주를 메우며 떨어지게 하는 만천검우(滿天劍雨)을 발동하여 담목천역을 멸망시킨다. 떨어지기 전까지 이전에 보낸 은백의 검 조각 너머로 대화하는데 광명전의 호흡을 가르쳐줌으로서 노예로 삼은 것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데 도와준 것으로 이 빚은 잊을 것이고 자신의 얼굴을 봄으로서 마음을 생기게 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으나 광명전의 가르침을 초월한 기쁨도 있었으니 이걸로 우리 사이에 빚은 없는 것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젠 서은현을 반드시 죽여야 하니 반대로 빚을 지게 되므로 자신의 진명(眞名)을 알려줄 것이라고 한다.

이후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서은현을 향해 자신의 진명은 양지황(洋地黃)[41][42]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필멸자 시절의 이름이라고 알려주며 서은현의 마음이 담긴 심검을 맞는다. 그리고 끝내 만천검우를 통해 서은현을 죽인다.

서은현의 심검을 맞은 다음 그의 마음을 마주하게 되자 전신을 떨며 오열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다음 생이 있다면 저승의 천존에게 부탁해서라도 다시 그의 옆에서 태어날 수 있기를 부탁한다.[43] 이를 지켜보던 우로천군은 감정을 가져버린 신을 집행하여 그를 한낱 범부보다도 못한 신세로 전락하게 한다.

3.5. 1002회차

전 회차와 달리 40년 일찍 승급했지만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는 예지를 통해 다시 일월천역에 본체로 강림하나, 회귀 후에도 따라온 서은현의 선호 때문에 앞에 있음에도 못 보고 지나친다.

서은현이 행성을 떠나기 전에 제단을 폐기하려는 홍범을 막으며 제단 아래쪽에 꼬물거리는 벌레들이나 뱀들 사이에서 '은빛의 뱀'이 언급되는데 이것이 지난 회차의 검극천군일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된다.[44]

이후 서은현 일행이 담목천역으로 간 직후 서은현이 처음 강림했던 제단으로 다시 강림한다. 시를 통한 점괘의 예지로도 쉽사리 보이지 않자 위험부담을 떠안아서라도 수계에 가봐야 하나 고민하며 화를 낸다. 이상하게도 서은현을 생각하면 울렁이는 것 때문인데 이번 대 종명자의 권능이라 생각하며 주변의 행성들[45]을 먹어치운다. 하지만 불쾌하기만 하다는 듯, 왜인지 가슴 속에서 치밀어오르는 기묘한 감정에 가슴을 움켜잡는다.

결국 수계로 가서 천공로(天空爐)[46]를 들여다보아 서은현을 찾으려고 한다. 수계로 향하면서 서은현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멸법진언을 지닌 그를 통해서 산신 들이 훔쳐간 광명의 좌, 무(戊)와 기(己)를 찾을 단초를 얻음으로서 먼 과거 잃어버린 성원천군의 좌와 전원천군의 좌를 복원하여 광명십천군이었던 시절의 영예를 되찾는 것이 자신의 태어난 이유 자체라고 한다.

수백만년 뒤에는 태산상제와 광명팔선이 손을 잡는다. 태산은 봉래도로 가서 어떤 진언을 완성시키는데 힘을 쓰고 광명팔선은 대전쟁을 일으킨다. 1000만년차에 태산이 진언을 완성시키고 발동함으로서 전 천역이 황금빛[47]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하나 마지막에 배신한다.

3.6. 1003회차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서은현이 하계로 하강하자마자 강림하지만 서은현의 선호 탓에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서은현이 금진조를 강제로라도 데리고 가려고 삼태극과 [수레바퀴]를 사용하는데 이 힘이 너무 큰 탓에 이상함을 느낄 단초를 제공한다. 힘에 놀란 검극천군이 검도성우를 쏘아 입구를 폭발시키지만 이미 발을 디딘 상태였기 때문에 애꿎은 출입구만 폭발시키고 그를 쫓아가기 위해서는 출입구를 다시 회복시켜야 할 처지에 놓인다.

이후 열흘간 혼자 천왕천역에서 무쌍(...)을 찍은 후, 담목천역으로 떠나려던 서은현의 어깨를 뒤에서 잡는다. 웬놈이냐며 뒤를 돌아본 서은현이 얼어붙자 즉시 반으로 갈라 죽였지만 서은현은 검극천군을 보자마자 곧바로 순수의 영역으로 도주해버렸기에 결과적으로는 허탕. 그 와중에 서은현이 남긴 찌끄러기를 가지고 있던 시와 합치는 건 덤. 이후 서은현이 왜 진선 승급을 하자마자 상선이 되었는가 의아해하면서도 그가 천왕천역에서 날뛰는데도 이를 느끼지 못한 이유를 궁구하다가 '선호'가 원인임을 깨닫곤 현랑을 다시 '폐기'해야 한다며 이를 간다.

이후 지변천역에서 해방상제 봉명과 광명전의 주도 하에 벌어진 일명 '어선회(御仙會)'[48]에서 온갖 말싸움이 오가는 와중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서은현의 흔적으로 만든 시에 꾸준히 지혜를 내리며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연회에서 해방상제가 종명자가 광명전에 모조리 추포되는 예언을 내뱉자 팔선들 중 유일하게 흡족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후 어선회가 개최되며 검극천군이 일월천역에서 추출한 산해진미[49]를 먹어치운다.

이 때 해방상제의 도원향에 갇힌 서은현은 똑같이 갇힌 신세인 광명전 소속 대라선이었던 맥진과 대화중이었는데 본래 흑발의 남성의 화형체를 하고 있어야 할 맥진이 어느 순간부터[50] 은발의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즉, 검극천군이 맥진에게 접신하고 있던 것이다. 욕망은 모든 가능성이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논하는 서은현에게 광명전에서 유일하게 허락하며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자유에 대한 욕망을 제한 나머지 욕망은 악(惡)이며 분수와 명을 넘어서려는 역천의 시도이기 때문에 그 추한 욕망을 보여주기 싫어 소통의 창구인 얼굴을 비롯한 신체를 가림으로서 진의를 숨기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운명의 선별을 통한 선악중시의 빛의 방식이 어떤 자유가 있냐는 서은현의 말에 선별된 소수의 희생해서, 미래의 거악을 처단함으로써 절대다를 행복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선별의 진실이라 설명한다.

한동안 말없이 앉아있었다가 너는 자유롭지만 어느정도 굴레가 필요하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았으면 해서 탈출 이후 광명전에 들어오라고 권유하며 제자는 물론 원한다면 삼십삼천영롱보선이나 말법사자 후보의 지위도 줄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서은현은 너처럼 자신을 걱정해주고, 보고 싶어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게 굴레고 안전한 길을 향한 표지가 될 거라며 권유를 거절하면서도 그녀에게 감사해하며 그녀가 자신을 걱정해주었듯 자신 역시 적이 될 지언정 그녀를 걱정해주겠노라 하자 이내 맥진에게서 떠나버린다. 이후 맥진은 접신이 끝났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검은 머리칼의 남성 화형체로 돌아오며 붕대를 몸에서 뜯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은현 일행이 해방도원향에서 탈출하려 시도할 때, 홀로 다른 광명팔선에게 알리지 않고 봉명을 찾아간다. 의아해하는 봉명에게 그가 광명전을 기만하고 종명자들을 숨기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으름장을 놓지만, 정작 봉명은 그녀가 광명팔선답지 않게 혼자 나타나서는 서은현과 다른 종명자들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것을 보곤 그녀가 종명자에 홀려 미쳤다고 보고 정말 종명자들을 찾으러 왔는지, '서은현'을 찾으러 왔는지를 되묻는다. 이에 검극천군이 곧바로 실력행사를 하려들자 봉명은 그녀가 정말로 감정을 얻어 타락했음을 깨닫곤 어처구니가 없어 그녀를 비웃으며 광명상제의 부품답게 굴라 조롱하자 난 부품이 아니다[51]라며 격분하여 봉명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날개옷으로 지변천역을 봉쇄하며 외부의 존재들이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게 만든 후, 수조 수경에 이르는 은백의 검들로 봉명을 위협하며 전쟁의 신답게 봉명을 궁지에 몬다. 그러나 일만 년의 전투 끝에 봉명은 놓치고 차원이 낮아지며 천역이 한 장의 그림으로 변화하자 저승 출신들은 왜 이리 낙서를 좋아하냐며 뇌까린다. 다만 현 상황이 오히려 봉명의 선술 속으로 들어가기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평면의 세계 속에서 입체의 형상을 유지하며 나가기 시작한다.

2차원으로 된 그림 위의 세계를 서은현의 시에 지속적으로 속삭임[52]을 흘려넣으며 나아간다. 마침내 서은현의 이름이 들리자 그 근원지로 향하려는 자신의 길을 막는 세계의 의지를 베어내며 달려간다. 어느덧 서은현을 향하는 계속되는 갈구 속에서 그가 자신에게 건 기기괴괴한 종명자의 권능을 풀어헤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은현을 통해 잃어버린 빛들을 전부 돌려받을 욕망까지 가지게 되며 서은현과 하나로 융합하기 위해 빠르게 주파해나간다.

이후 마침내 차원을 가르고 해방도원향에 진입하여 종명자 둘을 만난다. 서은현의 행방을 물으려다 전명훈이 곧바로 도망치려고 하자 그를 붙잡으러 손을 뻗지만 김영훈에 의해 제지되고 부딪친다. 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때, 김연에 의해 그녀가 서은현을 향한 연분홍빛 의념[53]을 뒤덮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주변 진선들을 경악시킨다. 이후 결국 그녀가 이기자 진선들이 몰려가는데 우호, 적대 가리지 않고 전부 베어내고 마침내 서은현에게 당도한다. 그리고 내보내 줄 테니 와서 절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알려준 적 없는 자신의 본명을 입에 담자 당황한다. 이윽고 마음에 동요가 일어난 원인이 이것 때문이냐며 간단한 해결책으로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가 자신이 울고 있다고 하자 다시 당황한다.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폐의 떨림은 물론 철로 이뤄진 그녀의 검 또한 흔들리고 있다고 하자 곧바로 신체를 조절한다. 그저 실수이며 착각일 뿐이라며 망설임 없이 죽일 것이라 경고하자 서은현은 뒤에 있는 것은 자신 하나만의 마음이 아니기에 죽어줄 수 없다고 답한다.

이 대답에 비웃으며 마음은 아무 힘도 없는 주제에 늘 상황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하는 악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음은 악이 아니고 날 향한 마음에 대한 해답을 갈구하고자 날 찾아왔듯, 마음은 해답일 뿐이라고 반박한다. 그러자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이 해답이라면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일 것이라고 답한다.

서로 잠시 견제하던 두 사람은 결국 검을 들어 맞붙는다. 그녀의 공격에는 서은현이 패배하는 예언이 담겨 있었지만 그 속에 연분홍빛과 검푸른빛[54]의 의념이 담겨 있었으며 서은현은 그 애달픈 마음이 깃든 예언들을 모두 꿰뚫는다. 얼마간 전투 끝에 재현 지구 속에서 전구가 발명되고 문명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자 당황하게 되며 서은현은 재현 지구 속 진화의 마음의 빛을 받으며 천지상선이 되고 그녀의 가면과 붕대를 잘라낸다.

서은현에게 맨얼굴을 보이자 가면으로 가리던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속이지 못하고 의념이 완전히 연분홍빛으로 물들어버리며 오열하며 그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며 부여잡는다. 서은현이 껴안아주며 동료들이 곧 상제간의 전투에서 죽지 않도록 저승의 천존에게 간청하자 우로천군은 불가하다고 선언하며 검극천군에게 빛을 보내어 그녀의 몸을 강제로 움직여 서은현의 몸을 부둥켜 안게 하고는 은백의 빛을 뽑아내 종명자들을 자리에 고정시킨다. 이에 강민희가 저승의 천존의 조력 아래에 그들을 끌어당겼으나 서은현만은 보내기 싫다는 듯 거세게 끌어안으며 저지한다. 서은현 역시 그런 그녀를 껴안아주며 천벌상제가 강림한 여파로 터져나온 뇌전의 파도에 휩쓸리며 함께 사망하게 된다.

영멸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반각정도 지나면 부활할 수 있고 후에 다시 광명팔선에 합류하여 천벌상제와 해방상제를 상대할 수 있었으나 튕겨져나간 대림천군, 우로천군이 합류했음에도 끝끝내 합류하지 않았다.

3.7. 1004회차

회귀한 서은현 앞에 바로 나타나 손으로 잡아버린다. 대경계 편 최초로 검극천군이 서은현을 즉각 인식한 사례. 역시 진선의 축복은 액운일 뿐이다[55]
어떻게 자신의 빛을 훔쳐갔는지와 출처 모를 감정과 기억들[56] 등 자신에게 불어넣은 것이 무엇이며 해주할 방법을 묻는다. 하지만 서은현이 천둔을 써서 도망치자 대화하고 싶다며 멈추라고 부탁까지 하지만 결국 놓친다.

이후 일억 년이 지나고, 광명팔선 모두 공허의 천존이 건타라(犍陁羅)와 함께 본체로 수미산 안쪽에 강림하려는 조짐을 감지한다. 당장이라도 막는 게 좋지 않냐고 묻지만 천존의 본체는 태산상제와 동급이기 때문에 기각당한다. 하지만 공허의 천존이 건타라를 강림시키는 건 저승의 천존과 한판 하려고 할 때나 종명자를 사냥할 때 빼곤 없다며 무시하자는 말에 감정의 파동이 일어난다.[57]

하지만 천존과의 싸움에서 간신히 공허의 영겁보의 지속을 풀어내 찰나의 시간을 벌어내자 곧바로 만천검우로 전개하며 공허를 공격한다.[58] 당황스럽게 광명팔선을 향해 외치는 공허를 뒤로 천왕천역에서 서은현을 담담히 바라본다. 그리고 현랑이 다른 종명자들의 힘을 중재하여 서은현에게 보낼 때 순순히 자신의 힘을 서은현에게 보낸다.

이후 종명자 일행을 도왔다는 이유에서인지 다른 칠선들에게 합공당하는 모습을 끝으로 1004회차에서의 행적은 끝이 난다.

3.8. 1005회차

회귀한 서은현 앞에 나타나 손을 뻗으나 서은현이 손을 쳐낸다. 서은현과 잠시 싸우다 그를 온전히 제압하기는 힘들겠다는 것을 인정하고 [꼬리를 문 은백의 뱀]을 소환해서 어선 수준의 힘과 속도로 공격한다. 서은현이 마하유가를 사용해서 대응하자 공허의 춤, 삼초식의 깨달음이 배여있는 절초, 검천멸진으로 공격하지만 때마침 강림한 저승의 판관장들이 검극천군을 가로막는다.

청붕이 만든 공간미궁에 갇히고 저승시왕 전원과 1년 가까이 전투하며 나아갔고 광명팔선들도 불러 선전했지만 서은현이 천도대라 승급에 성공하며 천지대라선이 되자 저승의 천존이 강림하는 것을 보고 광명팔선들 전원 [꼬리를 문 검은 뱀]을 소환하며 긴장한다. 저승의 천존의 독주에 광명팔선들과 항거하고자 [꼬리를 문 검은 뱀]의 출력을 더 높여보지만 서천존의 투영이 왼손을 쓴 것만으로도 제대로 된 반항도 하지 못한 채 천왕천역 대부분이 사라진 결과를 맞이하며 항거를 멈추고 천왕천역을 재건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서은현이 함해귀로옥을 발동시킨다는 말에 격분하는 다른 팔선들과 달리 몸을 움찔거리며 막아서려 나서려 [꼬리를 문 뱀]을 소환했을 때도 유달리 미약하게 호응한다. 그리고 [나선을 그리는 뱀]의 형태로 천왕천역을 지나는 서은현의 앞을 작정한 듯 각자 상제 수준의 크기로 나타나며 선술 '광속 강제'를 펼치지만 서은현이 추는 검무 의해 막힌다.

이에 전쟁과 전투의 권역을 관장하는 자신이 그 춤의 이름이 '우공이산'이며, 상대의 힘과 맞부딪히며 끊임없이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 스스로를 강화하는 무공절기임을 알아낸다. 팔선들 모두 심족의 잡기라며 깔볼 때, 광명팔선들 중 무력(武力)의 대표자로서 우공이산을 얕보지 말라며 전력을 다해 섬멸할 것을 명령한다. 광명팔선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전명훈의 보조로 실패하고 전명훈 또한 영스의 보조로 도주하게 된다.

차축천역까지 올라가며 받은 여러 번 가속 탓인지 속도로는 잡을 수 없어 해산하여 각자의 권능을 펼친다. 그렇게 검극천군은 팔선들 중 마지막으로 서은현에게 힘을 쓴며 은백의 검기를 함해귀로옥의 경로를 따라 쫓아가게 하지만 도중 난입한 김연의 힘에 의해 거의 다 쫓아왔던 은백의 검이 산산조각나며 비명을 지르고 서은현을 놓친다.

김연이 펼친 날개의 힘에 의해 회심의 일격[59]이 산산조각났지만 마지막 순간 산산조각난 검의 조각이 서은현의 선보, 지황번의 안쪽에 섞여들어간 것을 느끼며 가면 너머에서 미소를 짓는다.[60] 본래라면 다른 팔선들에게 전달했어야 할 정보를 비밀로 남겨두며 담담히 분노를 연기한다. 그러곤 서은현이 누구와 사랑하든 자신 안쪽에 휘몰아치는 '마음'과 [존재하지 않았던 일에 대한 기억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만 구하면 상관없다고 독백하며 선보에 흘려 넣은 분혼을 통해 외해를 향한 '천공분향의 술'을 사용한다.

이후 '천공분향의 술'을 통해서 작은 꼬마아이의 형태로 분체를 형성한 서은현에게 와서 그를 끌어안고 무릎에 앉힌다. 일월, 천왕천역을 제한 모든 천역에 퍼질 정도로 많은 서은현의 이야기와 종류[61]에 감탄하며 우선 몽롱한 상태의 그를 편안히 재운 후, 전 천역에 흩뿌려진 이야기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62] 자신에게 영향을 줄 정도의 사건이라면 분명 정체성에 영향을 줄만한 사건이었을테니, 분명 천공분향의 이야기 속에 있을 거라고.[63]

4. 인간관계

광명팔선( 광명십천군) = 광명상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

5. 능력

전쟁과 철의 신. 수선 경지로는 운명 경로의 선군(仙君)인 천군(天君)이며, 태산상제의 움직임을 잡기 위해 검극천군이 꼭 필요하다는 언급을 보아 팔선들 중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신령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홀로 해방상제 봉명을 상대로 대적하여 승리하며 어선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였다.

뛰어난 검수(劍修)이기도 하여 어검 외에도 경지에 이른 솜씨의 검술 역시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걸로 단천경의 무인인 서은현과 김영훈을 상대로 한 치도 밀리지 않고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법은 검술과 비검 및 어검을 혼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검극천군은 광명팔선의 선봉장이자 무력(武力)의 대표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저승의 평으로는 현 광명상제 전력의 2할에 해당한다고 한다.

5.1. 권능

검극천군이 행사하는 천선으로서의 권능.

6. 기타

7.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 [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 [9] 검극금(劍戟金)을 상징한다. [10] 검수여서 그런지 표식이 검흔(劍痕) 모양이다. [11] 이는 나중에 백운이 강림할 수 있는 매개가 되었다. 졸지에 빛의 세력의 성자가 된 것은 덤 [12] 이 성흔은 서은현이 회귀 후에도 따라온다. [13] Q&A에서 언급되길, 검극천군이 서은현의 어깨에 남긴 키스마크(표식) 때문에 수틀리면 다시 깽판치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고 한다.[h] [14] 서휼의 말에 따르면 원래 성반기의 승급 도중 납치되었을 것이라 한다. [15] 파려(유리)처럼 빛의 시선을 투과시켜 빛의 시선에서 가려주는 효과가 있다. [16] 수계가 진선, 종명자들에게 매우 위험함이 작중에서 여러번 강조된 것을 생각해보면 절대로 제정신이 아니다. [17] 온 몸을 붕대로 감고있어서 머리카락만이 사실상 신체 부위 중 유일하게 드러난 부분이다. [18] 곰이 동굴을 나가고 또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서은현이 얼굴을 때려서 깨우려다 가면과 붕대가 벗겨졌는데 차마 계속 때리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붕대와 가면을 덮어 씌어줬다. [19] 얼굴을 보이면 감정을 가지게 된다며 도구로서가 아닌 감정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얼굴을 아는 이들은 다 죽여왔다고 한다. 쇄성기 시절 서은현을 물고 빨고 싶다고 하던건 누굴까 [20] 홍범이 선조인 요수. [21] 이때는 영근은 커녕 딱히 무공이라고 할 것도 없었기에 타고난 순수 체급으로 싸웠다. 몇 화 뒤 밝혀지길 그 당시 싸웠던 지네는 결단기와 원영기의 중간쯤 수준이다. [22] 서은현은 이 말에 긁혔다. 찔리긴 하나 보네 그래서 곧바로 그녀에게 나이를 따져 물어봤지만 얼마간의 침묵 이후 노예주제에 버르장머리 없다며 혼났다. 너도 긁? [23] 그녀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이 경지가 십천간도(十天干圖)의 '갑을병정무기신임계'의 개념을 수행하는 경지이기 때문. [24] 사실 이것도 서은현이 경이를 배려해 속도를 조절한 것이다. [스포일러] 이후 밝혀지길, 서은현이 수계에 뛰어들기 전, 만천어람 발동하여 49년의 시간 동안 기억과 권능을 떠올리는 것을 실패하게 만들어 스스로를 봉인했고 경이 기억이나 수선을 실패한 이유가 무의식중에 만천어람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26] 어떤 의미로는 선통후각의 극한이다. [27] 상술한 '가만히 앉아 몸을 자연체로 만들고 구결을 되뇌는 것'은 빛의 방식이라고 부른다. [28] 이와 같은 논지로 그들 중 한 명은 노력과 의지를 중시하는 선각후통, 더 나아가 영석이나 단약 같은 인위적인 수단마저 '이건 소금의 방식이다'라며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9] '우리'의 결성도 위와 같은 사례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런 그들이 지향하는 목적은 '그 누구도 유일하게 절대적인 하늘 아래의 원칙을 벗어나 항거할 수 없는 폭력을 휘두를 수 없게 하는 것', 그리고 '선악을 검증할 수 없으니 오직 선택받은 존재들만이 위로 올라가게 하는 것'이다. [30] 재미있게도 현실에서 빛의 방식은 도가 사상과 비슷하고 소금의 방식은 불가 사상과 비슷하다. # [31] 어차피 연기기 4성까지만 쌓으면 다 해결될테니 상관없긴 하다. [32] 본래 수계에서는 선술이 실패로 끝나지만 이 경우 그 법칙에서 제외된다. [33] 굳이 앞서 말한 운명이 아닌 명운이라고 말하는 점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 검극천군이 말하는 것이 허공상제 명운이 아닌가 추측 중이다. 이 대사 당시 수계의 하늘의 태양을 주시중이었고 허공상제의 상징은 월의 눈이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서은현과 그녀가 수계로 내려간 시점부터 주시하고 있었고 서은현이 떠나 만천어람이 끝났음에도 수행이 불가능한 이유가 천지영기가 그녀에게 들어오지 않아서였는데 정황상 빛의 선술 자체를 방해하여 그녀를 억제하고 있던 모양. [34] 원래는 하루 안에 (연기기 4성을 도달하여) 기억을 되찾고 하루 안에 천인기를 도달하여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었다. [35] 추포한 후에는 제련해 혼백을 소멸시키고 서은현의 선체를 선보로 쓸 예정이었다고. [36] 일월천역에서도 가능하지만 수계에서라면 가장 직접적으로 가능했기 때문. [37] 이때 함께 보낸 49년긴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진선에겐 10,000년이 1년임을 생각하면 49년은 길어봐야 이틀이다. [38] 유리공작은 광명전 소속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친밀한 선수 중 하나이다. 검극천군이 검을 날리기 전 우로가 광명전 휘하 진선들에게 힘을 대비하라는 전언은 듣고 서은현을 보호하러 간 듯 하다. [39] 원래라면 역사 개찬으로 쳐내는 것도 어림 없었겠지만 검 안에 '다치게 하기 싫다'라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어서 역사 개찬이 통했다. [40] 하나하나가 일격에 대라선을 죽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41] '양'이 성이고 '지황'이 이름이다. [42] 양지황이라고도 불리는 디기탈리스의 꽃말은 열애, 나는 애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고백을 할 때 딱 맞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의미론 서은현을 죽이기 직전 검극천군 나름의 사랑고백이라고 할 수도 있다. [43] 태산상제를 제외하면 광명전에게 있어선 최대의 적대세력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저승의 천존에게 빈다는 점에서 그녀가 서은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준 셈. [44] 지난 회차 검극천군의 최후가 죽은 것이 아닌 '범부보다 못한 신세로 전락'했다고 표현됐는데, 999회차의 서휼도 수계로 인해 '푸른 지렁이'가 되었던 점이 있어서 똑같이 뱀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과 회귀를 인지할 수 있는 저승의 천존이 지난 회차에서 저승의 천존에게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시 서은현의 옆에서 태어날 수 있도록 애원한 것을 들어준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45] 제단이 있던 행성 역시 가루가 되어 안쪽의 미물들의 혼백까지 검극천군에게 삼켜진다. 즉 은빛 뱀도 같이 흡수했다. [46] 전 회차에서 수계 등선향에 봉인된, 종명자들의 비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인 듯 하다. [47] 어떤 빛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공허의 천존에 의하면 '최초의 빛'에 가장 가깝다고 언급된다. [48] 원래는 상제들이 모이는 연회라고 하여 '상제회'라 했는데, 이번에는 사라수천존과 시간의 천존이 각각 대리자 자격을 가진 백익천마와 영승을 보냈다. [49] 문자 그대로 산해(山海), 산과 바다들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수계의 고력(古力).이며 진선들의 사체이기도 하다. [50] 서은현이 생각하기론 홍범이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한 때부터. [51] 1000회차에서 우로천군은 광명팔선 자신들은 도구일 뿐이니 쓸데없는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고 꾸짖었고, 이게 광명팔선의 기본적인 방식인데, 이걸 대놓고 반발한 것이다. 이미 1001회차 때와 같이 감정에 완전히 잡아먹힌 셈. [52] 당시 해방도원향 속 김영훈이 보고 느끼길, 은백의 빛으로 휩싸인 항성계 속에서 진선으로 보이는 은백의 용포를 입은 여인이 서은현을 감싸안고 쉴새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어린아이마냥 매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53] 사랑의 의념. 서은현을 향한 사랑이다. [54] 슬픔의 의념. 서은현을 죽이기 싫어 흘리는 슬픔이다. [55] 마침 저승의 천존이 회귀 직전에 탱화를 던져준 것도 모자라 검극천군의 빛까지 서은현에게 돌려준 참이었다.(...) [56] 1004회차 이전의 검극천군이 서은현에게 보인 마음과 행적이다. [57] 우로천군은 이 기시감을 느꼈지만 팔선 간의 분열을 피하기 위해 착각이라고 치부한다. 동료 신뢰는 대우로 [58] 광명팔선은 절대 개입하지 않으리라 판단했는지 유일하게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59] 본인의 목숨을 건 일격인 동시에 그녀에게 부여된 '산신 토벌'의 운명을 끌어올려 날린 것이다. [60] 와중에 당대의 등촉천군이 영멸하여 서둘러 후임을 구해야 한다는 대해천군의 말을 흘려 듣는다. [61] 대표적으로 '"하늘이여"를 외치던 재능없는 검객'의 이야기, '하얀 신선'의 이야기. 이것 외에도 모든 천역에 퍼질 정도로 많다. 검극천군의 말에 의하면 경험많은 대라선도 천공분향을 쓰면 이야기 하나 분량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62] 천공분향은 자신의 삶 중에서 정체성을 형성하게 해준 부분을 이야기로 나눠 흩뿌린 후, 그 이야기를 읽고, 무의식에 새긴 이들의 좌표이자 매개체삼아 머나먼 세계와 소통하는 선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알고 싶어하는 진선의 과거를 엿볼 수 잇다는 것이다. [63] 장면이 장면이고 마지막에 살내음을 맡는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이 장면 한정으로 오네쇼타 이미지가 씌였다. [64] 다만 이때는 서은현이 종명자인 것을 모르는 듯 하다. 당장 1001회차에서만 봐도 종명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추포해야 하는 대상으로 봤기 때문. [65]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66] 아예 사랑한다고 서술되었다. [h] [h] [h] [h] [h] [72] 이전에 Q&A에서 예쁘다는 묘사는 악역에게만 어울린 것 같다고 말해서 다른 두 히로인의 외모 묘사가 사실상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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