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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8:21

생명의 물(꼭두각시 서커스)

파일:attachment/Water_of_Life.jpg
생명의 물
Aqua Vitae[1]
1. 개요2. 상세3.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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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 꼭두각시 서커스>에 나오는 신비한 물. 부드러운 돌이 녹아들어간 물이며 시로가네들의 힘과 생명의 원천이다.

2. 상세

설정상 세상 모든 것을 녹이는 용해제라고 한다. 실제로 바이 인 바이 진 사람도 들어가면 녹고 기계도 녹아 들어간다. 그런데 이 용해 성질의 설정은 상당히 왔다갔다 해서, 이 말대로라면 엘레오놀의 에 닿은 것들은 다 녹아내려야할 텐데 그런 건 전혀 없고, 우물 바위도 녹이지 않는다. 바이 진 중국에서 작은 웅덩이에 부드러운 돌을 넣어 만들었던 생명의 물은 폭포수가 되었는데![2] 다만 이 용해액의 성질이 강산이라는 말이 있으니 금속, 나무, 단백질 같은 산화( 부식)되는 물질 이외( 유리나 일부 암석질 등등)에는 녹지않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이렇게 해석하면 역으로 엘레오놀이 살아있는 이유가(...).

사람이 녹아 들어갈 경우 그 사람의 기억 의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 자동인형이 생명의 물을 마실 경우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고도 하며, 자동인형의 한계점을 극복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3]

시로가네들은 특별히 바이 인이 용해된 생명의 물을 마신 자들만을 일컫는다. 이는 시로가네들이 자동인형과 싸우기 위하여 엄청난 양의 지식이 응축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그냥 생명의 물을 마신 자는 힘과 생명은 얻을지언정 지식과 기술은 익힐 수 없게 되어버린다. 작중에서는 가토 나루미를 시로가네로 만든 이후 생명의 물이 다 떨어져서 시로가네들은 더 이상 생성될 수 없게 되었다. 엘레오놀은 어릴 때부터 배워서 지식과 기술을 커버한 것으로 보인다.

상술했듯이 생명의 물에 사람이 녹아들면 그 사람의 기억과 의지가 담기고, 그 상태의 물을 마시면 그러한 것들이 마신 자에게 자리잡는다. 물론 이것도 완벽하지 않으며 개인차, 그리고 생명의 물의 농도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한다. 실제로 클로드 마을의 우물 밑바닥에 고여있던 최후의 생명의 물을 마신 가토는 바이 인의 기억을 체험하거나 심지어 지배당하기까지 한 반면 푸 클로드 푸와로는 다른 시로가네들과 다르게 자동인형 파괴의 사명감이 무척 옅어 죽음을 가장해 시로가네를 이탈, 과학 연구 등에 시간을 투자했다.

사이가 사다요시는 이 생명의 물을 이용해 영생을 얻으려 했다가 부드러운 돌을 확보하는데 실패해서 비슷한 "전송"을 연구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둘 다 환생같은 것이라 볼 수는 없다. 생명의 물은 머리카락같이 신체 일부를 쓰거나 아예 사람을 통째로 녹여서 물에 기억이 담기게 하는데 후자로 치면 녹아든 사람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전송은 사람이 죽는 것은 아니나 기억을 복사해서 타인에게 입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영생을 누린다기 보다는 복사본을 만들어 놓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3. 모티브

이름이 역시 생명의 물인 현실의 증류주 혹은 수은(水)으로 보인다. 이걸 만들어낸 인물이 바이 인(白)이고, 그 이름을 일본어로 읽은 게 인형파괴자 시로가네들에게 전수됐으며, 시로가네들의 머리카락이 은색(色)인 점 등을 보면 수은 쪽이 더 그럴듯하다. 게다가 수은도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액체이며, 연금술의 핵심이자 인간에게 엄청 해로운 물질인 점도 작중에 나오는 모습과 흡사하다. 실제로 량 창퐁이 읽어주는 바이 진의 회고록 도입부에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연단술을 연구한 결과 연금술에도 손을 댔다"는 설명이 나온다.

다만 생명의 물이 (마신 사람을 인형파괴자로 만든다는 것만 제외하면) 엄청난 생명력을 주는 점이 연금술의 목적 중 하나인 불로장생약과 매우 흡사한 것을 보면 엘릭서도 섞인 듯하다. 그리고 엘릭서는 현자의 돌을 녹인 물질인데,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부드러운 돌을 연상시키며 애니판에서도 현자의 돌에 가깝게 묘사되었다.


[1] 원서에서는 생명의 물에 후리가나로 아쿠아 위타에라고 적혀 있지만 정발 되면서 그냥 생명의 물이라고 번역 되었다. 이는 주적인 자동인형도 똑같다. [2] 작가가 스토리 전개를 위해 설정을 적당히 희생시키는 스타일이라 발생하게 된 설정구멍이다. 다만 엘레오놀의 피의 경우엔 순수한 생명의 물이 아닌 엘레오놀의 피가 이미 섞인 수용액에 가까워서 그렇다고 어느 정도 보완은 가능하다. [3] 반면 생명의 물이 담긴 시로가네의 피는 자동인형의 체내에 들어가면 죽을 수 있을만큼 치명적인데 성질이 변했거나 안에 담긴 바이 인의 의지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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