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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5:52:4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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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 자이언츠 시절2. 연고지 이전, 내셔널 리그 최강팀에서 그저 그런 팀으로3. 배리 본즈와 함께 맞은 전성기4. 짧지만 강렬한 암흑기5. 드디어 끝난 56년의 무관, 짝수해 우승 신화
5.1. 2011 시즌5.2. 2012 시즌5.3. 2013 시즌5.4. 2014 시즌5.5. 2015 시즌5.6. 2016 시즌
6. 4년간의 암흑기와 찬란했던 1년7. 포스트 버스터 포지 시대8. 버스터 포지 사장 체제



자이언츠의 구단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디오(1987).

1. 뉴욕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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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MLB 로고.svg MLB 3연속 이상 준우승 팀
☆☆☆
1907~190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1911~1913
뉴욕 자이언츠

파일:1905 world series.jpg
1905년 월드 시리즈 뉴욕 자이언츠 대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뉴욕 자이언츠가 4승 1패로 우승하였다.
파일:external/www.baseballforum.com/22d1150842093-new-york-giants-1950-polo-grounds-interior-edited.jpg
뉴욕 자이언츠 시절 홈구장이었던 맨하탄의 폴로 그라운드. 센터 펜스 가장 깊은 곳까지 거리가 483피트(약 147.2m)나 되는 정신나간 구조로 악명이 높았다. 윌리 메이스가 그 유명한 'THE CATCH'를 보여준 곳도 여기. 다른 구장이라면 당연히 넘어갔을 타구가 결국 폴로 그라운드 담장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뉴욕 시절 자이언츠는 구장 덕을 잘 받아 투수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팀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단적인 예로 팀의 130년 역사에서 팀 평균자책점 3.00 이하를 달성한 시즌 중 샌프란시스코 연고 이전 후 기록은 단 두 차례 밖에 없다. 이런 기형적인 타원형 구조로 붙은 별명이 '욕조(The Bathtub)'.

파일:external/i378.photobucket.com/PoloGrounds_D.jpg
MLB 더 쇼에서 볼 수 있는 폴로 그라운드의 모습. 외야 좌우측에 맨땅이 드러나 있는 곳은 불펜이다.

1879년 창단되었으며, 최초 연고지는 뉴욕이다. 서로 죽고 못사는 라이벌 브루클린 다저스 보다 더 먼저 생겨났다. 게다가 홈구장은 뉴욕 중의 뉴욕인 맨해튼에 위치해 있었다. 당연히 역사와 뉴욕을 대표한다는 이미지에 대한 어마어마한 자부심으로 가득찬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에서 뉴욕으로 옮겨왔을 때, 홈 구장을 빌려주면서 텃세를 부리기도 했을 정도. 심지어 일부 팬들은 뉴욕 양키스나 브루클린 다저스 정도는 뉴욕의 서자 혹은 뉴욕 밖의 팀 취급을 하고 다녔다.
파일:external/i1076.photobucket.com/1916KauffBainNewsBaseballPhoto1.jpg
파일:external/www.seamheads.com/1916NY1_SFG_NL.gif
1916년 뉴욕 자이언츠 유니폼

뉴욕 자이언츠 시절에는 그야말로 내셔널리그의 지배자. 존 맥그로라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과 크리스티 매튜슨, 빌 테리, 멜 오트, 칼 허벨, 윌리 메이스 등 위대한 선수들이 있었고, 영구결번은 되지 않았지만 프랭키 프리시, 조지 켈리가 14번의 리그 우승과 5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12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그친 라이벌 다저스를 압도했다. 스타 플레이어들도 많았고, 극적인 승부도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1951년 다저스에게 13.5게임차로 뒤졌다가 다 따라잡아 마지막 단판 승부에서 쳐낸 바비 톰슨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 세계에 울려 퍼진 한 방(The "Shot Heard 'Round the World")라는 명칭으로 유명한 홈런이다.[1]

문제는 초창기였던 1910년대에는 확실히 뉴욕의 지배자로서 명성을 날렸지만, 점차 베이브 루스, 루 게릭과 같은 살인 타선을 앞세운 아메리칸 리그의 뉴욕 양키스에게 뉴욕 야구의 패권을 넘겨준 것. 1920년 후반부터 패권을 장악한 양키스는 초강팀으로 거듭나면서 뉴욕 자이언츠의 성적과 관중 모두를 압도했다. 결국 낡고 기형적인 폴로그라운드에서 장사가 잘 안 되면서 고전하던 뉴욕 자이언츠는 결국 뉴욕을 떠나 새롭게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자이언츠보다 더 적극적이었던 것은 다저스의 구단주 월터 오말리로 브루클린에 돔구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시 당국의 비협조로 무산되자 열받은 나머지 당시 구단주 호레이스 스톤햄을 꼬드겼고[2], 서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자는 제안에 솔깃한 스톤햄은 다저스와 함께 곧바로 1957년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옮겼다.[3]

2. 연고지 이전, 내셔널 리그 최강팀에서 그저 그런 팀으로

문제는 이 연고지 이전으로 흥행은 얻었는데, 이상하게 성적이 나지 않았던 것. 뉴욕 시절에는 상대도 안 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고를 옮기고서는 자이언츠를 압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이언츠가 2010년 우승 전까지 거둔 성과는 내셔널 리그 우승 3번. 반대로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로 연고를 옮긴 후에 2009년까지 내셔널 리그 우승 9번, 월드 시리즈 우승 5번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라이벌을 압도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스타플레이어가 없던 것은 아니라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윌리 메이스같은 스타와 후안 마리샬이라는 좋은 에이스, 반칙 투구의 달인 게일로드 페리같은 선수들이 나오면서 적어도 연고지 팬들에게 스타 보는 재미까지 뺏어가는 그런 허접한 팀은 아니었다. 1962년에는 뉴욕 시절 자이언츠의 스타 출신인 앨빈 다크 감독의 지휘 아래 연고지 이후 첫 내셔널 리그 우승 및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루어냈고, 월드 시리즈 상대팀은 왕년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윌리 메이스의 2루타가 터지며 안타 하나면 우승팀이 뒤바뀔 수 있는 2, 3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윌리 맥코비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깝게 시리즈 전적 3:4로 패했다. 이후 1971년 리그 개편 후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NLCS에서 만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1차전 게일로드 페리가 4실점 완투승을 따내며 이겼지만 2, 3, 4차전을 연달아 지며 탈락했다.[4]

자이언츠는 1976년에 캐나다 토론토재연고 이전을 하는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실제로 자이언츠의 구단주는 당시 팀을 토론토의 라바트 그룹(Labatt Brewing Company)에 파는데 합의까지 했었으나, 미국 법정에서 이를 무효화 시켜버리는 덕분에 연고이전은 무산이 됐다. 이 결정이 나자 당시 자이언츠의 토론토 입성 준비를 이미 다 마쳤던 토론토시는 당연히 빡쳤고, 자이언츠를 인수하려 했던 라바트 그룹은 메이저리그에 인수 대신 신생팀을 만들어달라고 항의하게 된다. 이 덕분에 1년 후 아메리칸 리그에 신생팀 둘이 생겼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5]

자이언츠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중반에 중하위권을 맴도는 암흑기를 보내다가 급기야 1985년 연고지 이전 이후 최악의 성적인 62승 100패(.383)를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1985년 도중 부임한 로저 크레이그 감독의 지휘 아래 절치부심하여, 1987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비록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아쉽게 7차전 접전 끝에 패퇴했지만 1989년 다시 한 번 지구 우승에 성공하며 NLCS에서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던 시카고 컵스를 시리즈 전적 4:1로 완파, 27년만의 월드 시리즈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는 윌 클락, 케빈 미첼의 중심 타선이 힘이 컸던 시기인데, 문제는 월드 시리즈 상대가 옆동네 라이벌이자 1980년대 말 절대강자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때마침 일어난 지진 여파로 어수선한 가운데 벌어진 월드 시리즈에서 힘 한 번 못 써보고 0:4로 패배하며 떡실신당했다.

3. 배리 본즈와 함께 맞은 전성기

1992년에는 한 때 심각하게 탬파로 연고를 옮기는 문제를 고민했지만, 팬들이 '제발 떠나지 마!(Please Don't Go!)'란 피켓을 들고 자이언츠 다리를 붙잡았고, 샌프란시스코 시가 부랴부랴 새 구장 건설을 약속해주면서 그냥 남았다.[6] 그리고 1993년, 아버지인 바비 본즈와 대부인 윌리 메이스가 뛴 팀으로 건너온 배리 본즈가 합류하면서 팀은 배리 본즈의 팀으로 불리게 되었다. 93년 배리 본즈는 이적 첫 해 MVP를 수상하는 맹활약을 하고 새로 부임한 감독 더스티 베이커도 좋은 능력을 발휘, 팀도 103승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그렉 매덕스가 갓 합류하여 3인방을 결성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한게임 차로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

이후 3년간 부진하다가,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이 부임하여 배리 본즈와 함께 타선을 이끌던 강타자 맷 윌리엄스를 과감하게 트레이드하고 여러 선수들을 받아온다. 세이빈은 이 때 여러 유망주들과 함께 96년 12홈런 55타점에 그친 29세의 2루수를 받아오는데, 그가 제프 켄트. 세이빈은 트레이드 당시 무진장 욕을 먹었다. 자세한 것은 제프 켄트 참조. 켄트는 이후 6년간 2루수면서도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돼 본즈를 잘 받쳐줬고, 2000년엔 MVP를 받고 매 시즌 100타점을 넘기는 활약을 했다. 이 외에 특급 수비와 준수한 공격력의 1루수 J.T. 스노우를 에인절스에서 낚아오고 맷 윌리암스가 빠진 3루수에는 정상급 선구안의 빌 뮬러가 들어선다. 그리고 션 에스테스, 커크 리터 등 영건들이 들어서면서 팀은 다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는다.

1997년 90승으로 지구우승을 했으나 디비전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무난히 스윕당했고, 이후 89승-86승으로 지구 2위. 2000년에는 97승으로 다시 지구우승. 이후 2004년까지 매번 90승을 넘겼다. 기존 멤버에 러스 오티즈가 새로운 영건으로 활약하고 영건 리반 에르난데스와 특급 마무리 롭 넨 등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큰 피해 없이 받아오는 등 적당한 보강이 더해진 덕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격적으로 배리 본즈가 신이 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2002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다. 와일드카드로 진출해서 역시 와일드카드로 월드 시리즈까지 오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월드 시리즈를 펼쳤지만, 3승 2패로 앞선 6차전, 7회초까지 5:0의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이루는가 싶었지만 7회말 스캇 스피지오의 3점 홈런이 터지고, 8회 대린 얼스태드의 솔로 홈런에 이어 철벽 마무리 롭 넨 트로이 글로스에게 역전 2루타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배리 본즈의 실책이 곁들여진 것은 덤. 이어 7차전도 패배하며 결국 3승 4패로 또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2000년과 2003년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광탈. 하지만 팀은 전반적으로 노쇠화되고 타선은 켄트가 떠나면서 배리 본즈의 타선으로 변해갔다.

4. 짧지만 강렬한 암흑기

2004년 91승을 올리긴 했고 2001년부터 에이스 노릇을 한 제이슨 슈미트 배리 본즈가 여전히 맹활약을 하긴 했지만 투수 유망주들이 연달아 실패하고 타선도 노쇠화되면서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2005년 배리 본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은 바로 초토화된다. 오마 비즈켈, 마이크 매시니 등의 베테랑들이 합류했지만 팀은 더욱 늙어갈뿐. 여기에 A.J. 피어진스키 트레이드도 대실패로 끝난다. 본즈는 비록 다시 돌아와 2006-2007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본즈 하나 있다고 어찌될 타선이 아니었고, 배리 본즈 미첼 리포트 발표 이후 강제로 은퇴 크리를 맞게 된 2008년 후로는 MLB 내에서 잉여 오브 잉여 타선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로서 2005년부터 5할 밑으로 떨어지고 암흑기가 4년간 이어졌다. 이 시절을 다른 팀에 비유한다면 2013-2014 시즌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반적으로 선발진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타선이 심각하게 물타선에, 노인정이었다. 그것이 극에 달했던 2007년에는 주전 라인업의 제일 어린 타자가 32세의 벤지 몰리나였을 정도. 42세의 배리 본즈, 40세의 오마 비즈켈, 35세가 넘는 라이언 클레스코, 레이 더햄, 데이브 로버츠 등. 자이언츠는 배리 지토 애런 로완드를 영입하는데 지금까지도 FC 자이언츠라는 멸칭이 팀 색깔로 강하게 자리잡은 것은 이 때문이다.[7] 이 시절 젊은 유망주에서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한 맷 케인은 크라이의 대명사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이 짤리지 않은게 용할지경.

그래도 이 시기 자이언츠의 희망은 에이스 맷 케인, 그리고 유망주들이었다. 비록 유망주층이 두텁지는 않았지만, 자이언츠는 4년간 망한 팀성적으로 얻은 4개의 상위픽으로 2006년 10픽 팀 린스컴, 2007년 10픽 매디슨 범가너, 2008년 5픽 버스터 포지, 2009년 6픽 잭 휠러를 뽑았다. 비록 휠러는 2011년 카를로스 벨트란 트레이드로 허무하게 날렸지만 나머지 세 선수는 이후 자이언츠 황금시대의 주축이 된다. 린스컴은 2008년 바로 사이 영 상을 타면서 기대를 높였다.

5. 드디어 끝난 56년의 무관, 짝수해 우승 신화

2009 시즌 지구 3위를 했지만 88승을 하며 가능성을 보인다. 들여다보면, 멸망한 타선은 여전했다. 나름 준수한 타격을 가졌던 랜디 윈은 해가 지나면서 시망모드. 4번타자 벤지 몰리나는 4번타자 주제에 OPS는 7할 초반대를 놀았다. 배리 본즈 이후 중심타선 강화용으로 데리고 온 애런 로완드는 돈값을 못하지만 신인 파블로 산도발이 3할 3푼을 기록하며 리그 내에 타율 5걸에 들면서 등장해 겨우 체면을 세우며,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역으로 투수진은, 특히 선발 투수진은 리그 내에서 상당히 강력한 편에 속하는 선발 왕국으로 변신했다. 기존의 맷 케인에 팀 린스컴이 2008-2009 사이영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며, 지토는 건강했다=. 여기에 브라이언 윌슨이 안정적인 마무리투수로 등장했다. 문제는 그래도 간혹 선발투수가 역투해도 타자진이 점수를 못 뽑아 패배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마치 태평양 돌핀스를 보는 듯. 2009 시즌 후 오프시즌에서 오브리 허프, 마크 데로사 같은 중장거리형 타자를 영입하고 벤지 몰리나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하며 타선을 단계적으로 보강했고 유망주 쪽으로는 버스터 포지 매디슨 범가너같은 대형 유망주가 버티고 있었다.

그 결과 2010년의 자이언츠는 리그에서 가장 강한 선발진을 가진 팀이었다.
5선발인 토드 웰마이어만이 겸손한 성적을 냈으며, 기존 사이영급 원투 펀치인 팀 린스컴 맷 케인이 건재한 가운데 먹튀 소리 듣던 배리 지토도 나름 평타를 쳤고 조나단 산체스와 신예 좌완 매디슨 범가너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또한 불펜진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이언 윌슨이 48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철벽 마무리의 위용을 보여주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반면 타선은 믿을 만한 타자는 별로 없었는데, 버스터 포지가 드디어 빅리그에 정식으로 올라와 신인상을 받은 것 외에도, 시즌 내내 갑툭튀가 터지거나 싸게 주워 온 베테랑들이 부활하는 등 모든 것이 잘 맞아들었다. 후안 유리베가 24홈런 85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오브리 허프가 26홈런 86타점으로 부활, 시즌 중 탬파베이에서 주워온 팻 버렐이 OPS 872 등등으로 맹활약했고 폐급 성적을 내며 백업으로 전락한 에드가 렌테리아가 WS시리즈 MVP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디트로이트에서 버려진 중견수 안드레스 토레스는 16홈런 26도루 84득점으로 FC 자이언츠의 득점찬스를 쏟아냈으며 옆팀을 견제하기 위해 웨이버로 낚아온 코디 로스는 포스트시즌 15경기에 다섯개의 홈런을 치면서 NLCS MVP에 배리 로스라는 찬사를 들었다. 오히려 09년 신성으로 등장했던 파블로 산도발이 체중관리실패로 2010 시즌을 망쳤음에도, 샌프가 우승한 건 이런 선수들이 모두 제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5월 들어 부진에 빠지면서 지구 3위까지 추락해버렸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튀기는 선두싸움을 벌이면서 9월말 지구 1위를 차지했다. 선발들은 역시나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10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밀어내고, 7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PO에 접어들어 NLDS에서는 NL 와일드카드 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붙어 3:1로 승리하였다. 마침내 NLC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2패로 꺾고 WS에 8년만에 진출하게되었다.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레인저스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WS 1차전에서 팀 린스컴의 호투와 5회말 터진 후안 유리베의 쓰리런 홈런으로 11-7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1차전에서 먼저 잡아냈다. 9회초 불펜진이 갑자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이 위기를 잘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음 날 WS 2차전에서는 맷 케인이 선발로 등판해서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1:0으로 이기고 있던 8회말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진 덕에 9:0으로 압승했다.

WS 4차전에서는 버스터 포지 매디슨 범가너가 신인배터리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브라이언 윌슨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시리즈를 3-1로 앞서가고 있다. 결국 WS 5차전에서도 팀 린스컴이 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초에 터진 에드가 렌테리아의 3점 홈런으로 3-1로 승리를 거두고 56년만에 WS 우승을 차지하였다. MVP는 .411 2홈런 6타점을 기록한 렌테리아가 수상했다.

2010년 우승 전까지 가장 최근 우승이 3번째로 오래된 팀이었다! 당시 1위는 시카고 컵스(1908), 2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948). 샌프란시스코가 빠지면서 3위가 된 팀이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1961년 창단).

5.1. 2011 시즌

일단 팀 주요 선발 4명의 시즌 성적표를 보자.

린스컴: 33경기 13승14패 2.74(ERA 리그 5위)
맷케인: 33경기 12승11패 2.88(ERA 리그 8위)
범가너: 33경기 13승13패 3.21(ERA 리그 10위)
보겔송: 28선발 13승 7패 2.71(ERA 리그 4위)

팀 ERA은 30개 구단 중 2위(1위는 판타스틱 5의 그 팀)인데, 팀 타율이 꼴찌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5도 안되는데, 즉 선발이 퀄리티+@를 해주고 불펜이 무실점을 해야만 이길확률이 50%정도 된다는 것. 그나마 불펜도 꽤 괜찮은 편이어서 불안했던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제외하면 모두 제 몫을 해주었다.

우선 전년도 포수로서 기대 이상을 보여줬던 버스터 포지가 시즌 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폭망. 작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4번타자 오브리 허프는 OPS가 2할 넘게 떨어지며 폭망. 그 전 시즌 플로리다에서 이적해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던 코디 로스는 그대로 폭망. 전년도 1번타자였던 안드레스 토레스는 2할 2푼에 출루율도 김주찬급으로 기록하며 폭망. 시즌 초반부터 1루수 자리에서 기회를 부여받았던 신인 브랜든 벨트는 루키답게 폭망. 2루수 프레디 산체스는 폭망하지는 않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 가까이 날렸고, 그 때문에 애꿎은 유망주를 날려가며 휴스턴에서 케핀저를 영입해야했다. 그 외에 팻 버렐, 애런 로완드, 미겔 테하다, 올랜도 카브레라, 빌 홀 등 나름 이름 있던 선수들부터 엠마누엘 버리스, 마이크 폰테노 등 백업급 선수들까지, 시즌 초부터 있었든 시즌 중에 들어왔든 모조리 폭망. 그리고 이걸 해결하고 포스트시즌 진출하기 위해 특급 유망주 잭 휠러를 바치고 뉴욕 메츠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카를로스 벨트란마저 8월 내내 폭망. 9월에 맹활약했지만 이미 포스트시즌은 물건너갔다.[8]

결론적으로 2011 시즌의 자이언츠는 타선이 모조리 폭망하면 투수진이 아무리 괜찮아도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팀이었다. 결국 이 시기는 10년에 갑툭튀한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으면서 폭망한 반면 브랜든 벨트 브랜든 크로포드 등 신인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으며 팀의 기둥 포지마저 부상당하면서 타력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일종의 과도기.

5.2. 2012 시즌

시즌 초반만 해도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라이벌 다저스가 무섭게 폭주하면서 이번 해에도 플레이오프를 접는구나 하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등의 부상 등으로 슬슬 DTD를 타면서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타선은 조나단 산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내며 받아온 멜키 카브레라가 약물 징계로 이탈하기 전까지 3할 중반의 타율을 기록했고[9] 부상에서 돌아온 버스터 포지는 MVP급 타격성적을 찍었다. 파블로 산도발은 약간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밥값을 해준 편.

한편 마운드에서는 팀 린스컴이 사이영을 2연패한 시절이 무색할 정도로 폭망한 공백을 뒤로하고 만년 2인자 기믹이 있던 맷 케인[10]이 홈에서 퍼펙트 게임을 작성하는 등 사이 영에 도전할만한 에이스로 우뚝 섰다. 매디슨 범가너[11] 라이언 보겔송 역시 전년도의 불운했던 승률을 뒤로하고 순항했다. 거기에 밥만 축내고 있던 배리 지토마저도 15승 8패, 185⅓이닝, 4.15 ERA로 FA 계약 이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2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헌터 펜스를 영입, 제대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8월 중순 멜키가 약물 복용이 들통나며 출장정지를 받아서 DTD가 시작되는가 했지만, 다행히도 9월들어 살아나기 시작한 린스컴과 후반기 대폭발한 버스터 포지가 팀을 리드하며 9월 22일,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정규시즌을 돌아보면, 야구에서 설령 홈런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교타력과 갭파워를 발휘하여 장타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드러낸 팀이 20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할 수 있다. 실제로 MLB 최하급 수준의 장타력을 가진 팀[12]이 2012 자이언츠였지만, 똑딱질이 제대로 이뤄지며 MLB 3위의 팀 타격 BABIP를 기록했고 또 홈런은 적었지만 2루타와 3루타를 양산해내며[13] 팀 타선이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투수진이야 마무리 윌슨과 에이스 린스컴이 결장하거나 없느니만 못한 지경에 이르긴 했지만 원래부터 좋았고 하니 그 결과는 지구 우승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시즌 이야기를 해보면, 2012 NLDS에서는 신시내티 레즈에게 홈 2연전을 내줬지만 원정에서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5차전에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어퍼 덱을 강타한 포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리버스 스윕을 이뤄내며 NLCS에 진출했다.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0년 챔피언과 2011년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NLCS 2차전에서 2012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승리했다. 리버스 시리즈를 만든 것도 홈구장이 아닌 원정구장이었던 것. 4차전까지 'FC 자이언츠' 모드로 되돌아가는 바람에 1승3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끌려갔지만 5차전부터 타선이 다시 제대로 터지면서 5~7차전 모두 싹쓸이를 하며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는 2006년 준우승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그런데 의외로 이 둘은 월드 시리즈에서 만난 적이 없다.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지토의 호투, 산도발의 3연타석 홈런을 시작으로 선발들이 일제히 호투를 펼쳐주는동안 타선도 적절한 점수를 뽑아주며 3-0을 만들었고, 4차전에서 연장까지 갔다가 스쿠타로의 연장 결승타로 디트로이트를 스윕, 2년만에 월드 시리즈 챔피언십을 되찾아왔다.

1988년 월드 시리즈는 MVP 배출 팀끼리 경기를 했다.[14] 그런데 2012년 시즌에 샌프란시스코가 우승하면서 20년도 더 지나서야 MVP 배출 팀이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는 진귀한 기록이 나오게 되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MVP를 싹쓸이했기 때문.

* 올스타전: 멜키 카브레라
* CS: 마르코 스쿠타로
* WS: 파블로 산도발
*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버스터 포지

또한 열도의 자이언츠도 2012 일본시리즈를 우승했다.

5.3.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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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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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2015 시즌

파블로 산도발, 제이크 피비, 라이언 보겔송, 세르지오 로모, 마이클 모스 등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많다. 으리볼을 지향하는 팀이니만큼 FA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잡으려 하겠지만 워낙 많아서 쉽지는 않아 보이는 현실. 일단 파블로 산도발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였고, 당연한 수순으로 거절당했다. 팀의 최우선 과제는 산도발이기에 피비, 로모, 보겔송 등의 계약은 일단 뒤로 미루어져 있는 상태. 하지만 산도발은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산도발에게 5년 9,500만 달러를 제의했지만 산도발은 거절하고 보스턴과 5년 계약을 맺어 월드 시리즈 3회 우승 공신이자 프랜차이즈 3루수가 팀을 떠났다.

그리고 12월 19일, 세르지오 로모와 2년 1,500만달러에 계약했고, 제이크 피비에 이어 라이언 보겔송도 재계약한다. 3루수 빈자리에는 말린스에서 케이시 매기히를 데려왔고, 마이클 모스의 자리는 FA 신분이었던 아오키 노리치카를 1월 17일(한국시간)자로 1+1년에 400만 달러, 성적에 따른 7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고 영입하면서 메웠다. 주전 좌익수 그레고르 블랑코는 유리몸이 다 된 중견수 앙헬 파간을 메워줘야 할 때가 많고, 후안 페레즈 외에 마땅한 자원이 없으므로 필요한 영입이긴 했지만 아오키는 모스가 가졌던 파워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타선은 2014 시즌에 비해 많이 약화된 편. 여기에 산도발 묶는데 실패하고 남은 돈으로 제임스 실즈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하고 휴스턴과 계약을 앞두고 있었던 라이언 보겔송을 다시 데려와 1년 계약했다. 선발진은 범가너-케인-피비-헛슨-보겔송에 좋은 활약을 했었던 유스메이로 페팃이 일단 롱맨으로 불펜에 있으면서 2014 시즌처럼 선발 땜빵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에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던 마르코 스쿠타로가 허리 수술을 받은지 얼마 안된 시기인 1월 28일에 최종적으로 방출되었다. 어차피 수술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뛰기 어렵다는 진단에 나이도 적지 않은 편이라 과감하게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로 2015년 개막전을 열었으며 전년도 월드 시리즈의 영웅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 등판해 5대 4 승리를 소속팀에 안겼다. 초반 중심타자 헌터 펜스, 선발투수 맷 케인 제이크 피비가 모두 부상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한때 지구 최하위까지 밀려났지만, 팀 린스컴이 부활하고 브랜든 크로포드 브랜든 벨트 등 기존 선수들의 활약에 중고 신인 투수 크리스 헤스턴과 주워온 외야수 저스틴 맥스웰 등 기대하지 않았던 자원들이 어우러져 5월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5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4연전을 펼쳐 2경기 연속 애틀랜타를 격침시키고,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 첫 경기를 패해 마침내 지구 1위에 올라서지만 30일과 31일에는 다저스와 3연전 중 애틀랜타로 이적한 후안 유리베가 결정적일 때 한방을 이틀 연속 쳐주면서 2연패를 당해 하루만에 다시 1위를 내주고 말았다.

6월 1일~3일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3연전을 펼치지만 선발싸움부터 불리하게 가더니만 결국 스윕당해 5연패를 찍었다. 특히 애틀랜타와 시리즈 4차전부터 피츠버그와 시리즈 3연전 내내 선취점을 내고 역전패를 쭉 당했다는 것이 컸다.

6월 4일~6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승 1패를 기록하지만 다저스에게서 1위를 탈환하기에 약간 부족했다.

6월 7일 휴식 후 8일~10일까지 뉴욕 메츠를 상대하여 1차전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 신인 투수인 크리스 헤스턴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고, 타선 역시 메츠 선발인 맷 하비를 두들겨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끝내기 패를 당했고,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스윕하여 격차를 좁히는 건 또 다시 실패.

6월 11일~13일 애리조나를 홈에서 만났을 때는 아예 스윕을 당해버리면서 다저스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14일 휴식 후 15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인터리그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무기력하게 패해 격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샌프도 시애틀에게 무기력하게 패해 격차는 계속 유지되면서 5연패.

7월 다시금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다저스의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 팀 린스컴이 선발에서 밀려나고, 라이언 보겔송이 불펜으로 옮겼지만 신인 크리스 헤스턴이 준수하게 활약해주고, 맷 케인 제이크 피비도 돌아와서 순조로우며, 신시내티에서 트레이드로 마이크 리크를 데려오면서 선발진 구색을 다시금 맞췄다. 하지만 마이크 리크가 이적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15일 DL에 올라가버렸고, 라이언 보겔송이 다시 선발로 땜빵을 하는 통에 결국 시카고 컵스에게 4연패로 스윕을 당하며 시원하게 멸망했다. 이후 일정은 휴스턴-워싱턴-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 그야말로 지옥의 일정이 따로없다.

8월 접어들어 휴스턴 상대로는 평타를 치고, 워싱턴은 시원하게 털어먹었지만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에게 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덕분에 휘청이던 다저스로부터 지구 선두를 다시 빼앗아오는 건 실패. 이후 홈으로 돌아와 세인트루이스에게 루징시리즈, 컵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

8월 31일 드디어 다시 다저스를 만나 원정 3연전을 펼치나 첫 경기에서 연장 14회까지 가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더니 다음 날 9월 1일에는 범가너가 그레인키에게 판정패로 무너졌고, 9월 2일에는 자이언츠에게 이를 갈던 커쇼에게 완투패를 당해 4.5경기차가 순식간에 7.5경기차로 벌어졌다. 게다가 이후 만난 콜로라도와 애리조나가 발목을 잡아버려 앞길이 바쁜 샌프에게 고추가루를 뿌렸다. 그리고 자이언츠는 멸망했다.

매디슨 범가너, 라이언 보겔송, 마이크 리크, 팀 허드슨에 이어 9월 16일에 피비까지 홈런을 치면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9월 18일과 19일 애리조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나 범가너와 리크가 패전하면서 다저스의 매직넘버는 7이 되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저스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는 상황이 안 나오면 지구 우승은 불가능하다. 거기에 와일드 카드도 피츠버그와 시카고 컵스가 가져갈 공산이 높아서 와일드 카드를 노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내년 짝수 징크스를 노리는 것이 나을 지경.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상황에서 마침내 9월 28일 다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전을 펼쳤다. 첫 경기는 연장 혈투 끝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이기지만 29일 경기는 타선이 커쇼에게 틀어막히고, 범가너가 홈런 3방을 맞으며 무너져 8:0으로 완봉패를 당해 결국 매직넘버 2가 남은 다저스에게 안방에서 지구우승을 안겨주며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5.6. 2016 시즌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예고하고 있다. 단장 바비 에반스는 특히 선발진의 보강을 중시하며 지구 라이벌 다저스의 커쇼-그레인키의 조합을 뛰어 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 허드슨은 은퇴하고, 리크, 팀 린스컴, 라이언 보겔송은 FA로 풀리며 5000만 불 이상의 실탄이 준비된다. 게다가 이번 FA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이 잭 그레인키. 데이빗 프라이스, 자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 이안 케네디, 덕 피스터 등등 특급 에이스부터 준수한 3~4선발 전력까지 있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팀은 그레인키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6년 $206m이라는 어마무시한 조건을 제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그를 데려가버리자, 2순위에 있었던 제프 사마자를 5년 9,000만 달러 계약으로 잡았다.

한국시간으로 12월 15일 자니 쿠에토와도 6년 1억 3천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스토브리그에서 총액 9천만 달러 이상인 FA 투수 2명을 영입한 팀이 됐다.

그 이외에 고정 선발을 맡고 싶어하던 롱맨 유스메이로 페팃 워싱턴 내셔널스와 단년 계약을 맺으며 떠났다.

얇디 앏은 외야진 보강을 위해 중견수 대너드 스팬을 3년 3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괜찮은 영입이라는 평과 너무 퍼준거 아니냐는 평이 엇갈리는중.

시즌 첫 17경기에서 7승 10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팬들을 불안하게 했으나 이후 짝수해 버프를 제대로 받기라도 하듯 8연승을 2번이나 하는 등 엄청난 기세로 승수를 쌓았고 6월 28일 기준 지구 2위인 다저스와 승차가 8경기나 차이가 나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행보를 보인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우선 바비 에반스 단장이 공언한 선발진 보강이 성공했다는 것. 매드범은 건재하면서도 두 FA 투수들의 활약이 나무랄데 없어서 현재까지 리그에서 손꼽히는 원투쓰리펀치를 보유한 셈이 되었다. 또한 불펜진 역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좋았던 수비력은 여전해서 리그 최강의 스몰볼팀인 것을 재입증해 보였다.

공격력은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보이지만 브랜든 벨트가 6월 28일 현재까지 3-4-5의 비율 스탯을 찍으며 활약하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해 타석 당 삼진 비율이 무려 26.4%나 되었으나 올 시즌은 무려 17.1% 까지 줄어들었고 타석 당 볼넷 비율은 10.1%에서 14.5%로 늘어났다. 참을성이 길러지면서 전체적인 타격 스탯이 좋아진 셈.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다. 아니, 이 때까지만 해도 자이언츠의 무난한 지구 우승을 예상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전반기를 57승 33패,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인 .633으로 마무리했던 자이언츠는 후반기가 열리자마자 아예 다른 팀이 되고 만다. 첫 시리즈였던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더니[15] 전반기 지구우승팀 통산 최초로 후반기 시작 후 6연패를 당하게 되고, 이후 단 한 번의 위닝시리즈도 없이 8월 6일까지 5승 14패를 기록하며 다저스와의 승차는 2경기까지 좁혀졌다. 다만 다저스 역시 페이스가 좋지 못해서 지구 1위는 일단 수성하고 있다. 후반기 이런 처참한 승률과 더불어 팬들의 인기를 얻던 즉전감 유망주 애매한 선수와 트레이드하는 등 삽질을 하자 현지 여론이 매우 험악해지는 중. 플루크였던 제프 사마자가 다시 원래 폼으로 돌아오고, 타선의 정체가 길어지고 있다. 결국 8월 16일(현지시간) 경기에서 패하고 반대로 다저스는 승리하며 결국 5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빼앗긴다.

이후 끊임없이 발암타선을 시전하다가 9월 5~7일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1차전에서 맷 무어가 털리고, 2차전은 2-3으로 신승을 거두지만 3차전에서 불펜진의 방화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지고 만다. 이제 단순히 서부지구 우승을 놓치는 걸 걱정해야 될 상황이 아니라 가을야구 자체를 걱정해야할 시기. 밑에서 뉴욕 메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일정은 좋지 않지만 꾸준히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 정도 막장 승률이면 와일드카드 자체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도 스윕패로 무너지면서 LA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5경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월 19일 라이벌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매디슨 범가너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또 불펜이 방화를 저지르면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다음 날 쿠에토가 역투하면서 승리했지만 쿠에토가 부상을 당하며 로테이션을 한번 건너뛰게 됐다. 그리고 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8.2이닝 노히트로 제압했던 맷 무어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결국 루징시리즈를 헌납하며 다저스의 매직넘버와 자이언츠의 트래직 넘버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후 파드리스를 상대로 원정 1차전에서는 이겼지만 다저스도 이겼고, 그 다음 날도 다저스가 이기지만 자이언츠는 지며 다저스의 매직넘버가 2개가 줄었다. 24일에는 이겼지만 다저스가 커쇼의 역투로 또 이기며 자이언츠의 트래직 넘버가 1로 줄었고, 25일 다저스가 연장전 끝내기 홈런으로 이기는 동시에 자이언츠는 파드리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자이언츠의 지구 우승은 자동적으로 실패. 그나마 와일드카드 경쟁팀인 뉴욕 메츠가 승리를 거뒀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패배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반게임차로 앞선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중이다. 현재 1위 메츠가 83승 73패, 2위 자이언츠가 82승 74패, 3위 카디널스가 81승 74패를 기록하고 있기에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가봐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결정될듯. 자이언츠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3연전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홈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에서 벌어진 3연전에서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으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와 2승 2패를 기록했다. 세 팀이 마지막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와일드카드 성적 현황은 1위 뉴욕 메츠 85승 74패,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84승 75패,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83승 76패다. 10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16 시즌 마지막 경기 3연전 중 첫 경기를 9:3 역전승으로 장식, 85승 75패로 메츠에 1경기차로 뒤지고 있다. 게다가 추격자인 카디널스 마저 승리함으로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시즌 마지막날까지 오리무중으로 남겨질 공산이 크다. 그리고 뉴욕 메츠가 10월 2일 경기인 필리스와의 2차전 경기도 5:3으로 승리, 와일드카드를 확정지음으로서 이제 카디널스와 자이언츠중 메츠의 상대를 결정짓는 승부만 남게 되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자이언츠가 유리한데 10월 3일의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하면 카디널스가 파이릿츠와의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와일드카드 게임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저스를 7:1로 대파하며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이 확정되었다. 장소는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 그리고 당연하게도 선발투수로 팀의 1선발이자 가을황제인 매드범을 선택했다.

와일드카드 게임 경기 내용은 2016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문서 참조. 그리고 이 경기에서 3-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시카고 컵스와의 NLDS를 남겨두고 있다.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2차전까지 내주고 3차전을 연장 끝에 승리한 후 4차전도 거의 다 잡았으나 불펜 방화로 결국 패배하며 그렇게 짝수 신화는 종결. 시즌 종료 후 불펜 방화에 대한 심각성을 바로 인지한 것인지, 결국 마크 멜란슨을 4년 62M 규모로 영입하는 것으로 뒷문 문제를 해결했다.

6. 4년간의 암흑기와 찬란했던 1년

6.1.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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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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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2019 시즌

시즌 전 팀을 말아먹을 대로 말아먹고 해임된 바비 에반스를 내보낸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파르한 자이디를 사장으로 영전했다.[16]

당초 6월까지 1위 다저스와 경기차 및 와일드카드 경기차가 커서 트레이드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를 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오며 훗날을 도모할 것으로 보였다.

헌데, 7월 들어서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판도가 바뀌었다. 결국 마크 멜란슨 샘 다이슨을 판매하고 스쿠터 제넷을 영입하는 선에서 트레이드를 마쳤다.

하지만, 다시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망치고 말았다. 9월 중순에 브루스 보치 감독이 대망의 2,000승을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올해보다 내년 이후가 훨씬 더 걱정인 상황. 그간 미친듯이 질주하면서 팜은 황폐화를 넘어서 매우 처참한 상황이고 범가너와 스미스로 유망주들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제는 이들이 FA로 떠나는걸 구경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시즌 후반부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17]의 활약이 큰 수확.

새로운 GM으로 시카고 컵스출신의 Scott Harris를 영입했다.

11월 12일 마침내 브루스 보치 감독을 이을 신임 감독이 임명되었다. 2019 시즌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이었던 게이브 캐플러를 임명했다. 팬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다. 구단 야구 운영사장인 파르한 자이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GM으로 일할 때 당시 육성 디렉터였던 캐플러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11월 14일에 윌 스미스가 FA로 애틀랜타와 3+1년 총 52M 계약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거기에 12월 15일 매디슨 범가너가 같은 지구 경쟁팀인 애리조나로 가면서 이제부터는 범가너를 적으로 만난다. 문제는 애리조나의 5년 85M에 훨씬 못미치는 4년 70M이라는 헐값을 제시했었다고 한다. 여기에 2017년 오토바이 사고 당시 모욕적인 수준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 아무리 하락세여도 그렇지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박한 대우에 팬들의 비판이 상당히 거세다.[18]

당장은 단기계약과 대체선수 수준 유망주로 버티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팀내 주요 유망주의 콜업 시기( 조이 바트 2020, 마르코 루시아노 2022, 엘리엇 라모스 2021, 헌터 비숍 2022, 세스 코리 2022)와 주요 대형계약선수의 계약 종료시기( 버스터 포지 2021[클럽옵션 포함시 2022], 브랜든 벨트 2021, 에반 롱고리아 2022[클럽옵션 포함시 2023], 자니 쿠에토 2021[클럽옵션 포함시 2022], 제프 사마자 2020, 브랜든 크로포드 2021) 시기를 이유로 적어도 2022년 시즌 이후 시작되는 스토브리그부터는 본격적인 행보를 다시 시작 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6.4. 2020 시즌

버스터 포지가 시즌 불참을 선언하게 되며 포수자리는 무주공산이 되었다. 그럼에도 유망주인 조이 바트를 개막 로스터에 넣지는 않았다.

다저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첫 2게임은 패배했지만 나머지 게임은 승리하였으며,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1차전은 패배했고 2차전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스플래쉬 히트로 승리하였으며, 3차전에서 10회초에 타일러 로저스가 6실점을 하며 허무하게 패배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8월 첫번째 시리즈였던 텍사스와의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이후 콜로라도 4연전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성적은 6승 8패.

오클랜드와의 3연전중 1차전 5점차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마무리 트레버 고트가 5실점을 하며 동점을 내주었고 10회초 1점을 실점하연서 패배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 3점차로 이기고 있던 상황 트레버 고트가 4점을 내주며 또 패배했다. 그렇게 베이 브리지 시리즈에서 오클랜드에게 스윕을 당하고 다음경기 에인절스전에서 트레버 고트 토미 라 스텔라에게 끝내기 투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저질러 패배하여 5연패. 팀성적은 8승 16패로 지구 5등. 이 때까지만 해도 이번 시즌은 글렀다고 생각했다.

에인절스와의 나머지 3연전에서 승리하고 애리조나와의 3연전도 스윕. 다저스와의 1차전에서 브랜든 벨트의 9회 동점 솔로 홈런과 도노반 솔라노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으며, 그 후 계속 5할 주위의 승률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하고 있다.

9월 1일 콜로라도와의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 27안타 23득점을 몰아치며 무려 23:5로 대승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4타수 2안타, 알렉스 디커슨 6타수 5안타, 에반 롱고리아 5타수 2안타, 브랜든 벨트 3타수 3안타, 윌머 플로레스 4타수 1안타, 도노반 솔라노 6타수 4안타, 브랜든 크로포드 6타수 3안타, 조이 바트 5타수 3안타, 마우리시오 듀본 5타수 2안타, 특히 디커슨, 솔라노, 크로포드는 6타점을 몰아치며 말그대로 단체로 스탯관리를 제대로 했다.

9월 12일 COVID-19확진자가 나왔다. 그날 경기에 다음 경기는 연기되었다. 그런데 양성으로 판정되었던 검사는 오진이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사무국에서도 인정하였다. 당사자인 알렉스 디커슨은 'very stressful'이라고 표현했다.

9월 18일~20일 오클랜드와의 시리즈에서 1.2차전 패배했지만 3차전 14:2로 승리하였다. 시즌 성적은 26승 26패. 8경기 중 4경기는 콜로라도, 4경기는 샌디에이고와 한다.

9월 24일 콜로라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앞서던 경기를 7회초 샘 쿤로드의 방화로 뒤집혔고, 곧바로 8회말 브랜든 벨트가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거기까지. 10회말 1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에반 롱고리아의 타구가 전진수비에 걸려든데 이어 마우리시오 듀본도 범타로 물러나 살리지 못했고, 결국 11회초에 실점하고 11회말 1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마저도 오스틴 슬레이터가 병살타로 뒤엎으며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콜로라도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치면서,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일단 9월 25일 더블헤더 1차전은 4:5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초 윌머 플로레스의 쓰리런으로 만든 5:3을 지키기 위해 등판한 샘 쿤로드 트렌트 그리샴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맞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26일 경기에서도 9회초 시즌 1.00의 철벽의 모습을 보이던 토니 왓슨 토미 팸 미치 모어랜드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6:2로 패배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드류 스마일리- 타일러 로저스- 할린 가르시아- 로건 웹- 샘 셀먼- 트레버 케이힐- 케빈 가우스먼의 투수진을 모두 갈아넣었고, 5:1로 뒤진 7회말 브랜든 크로포드의 투런, 8회말 윌머 플로레스의 솔로포로 5:4를 만들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9회말 트레버 로젠탈에게 브랜든 크로포드, 조이 바트, 오스틴 슬레이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19] 포스트시즌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결국 29승 31패를 기록하면서 막차 경쟁 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고무적인 것은 오라클 파크를 끼고도 팀 득점이 NL 전체 5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팀 타선의 향상이 눈에 띄었고, 투수진 정비만 잘 하면 향후 몇 년 뒤엔 다시 대권도전에 나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6.5.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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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7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비록 아쉽게 NLDS에서 5차전 승부 끝에 라이벌 다저스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카밀로 도발, 로건 웹 등의 신성들이 나타났고 팜도 좋아지면서 밝은 미래를 기대할수있는 시즌이었다.

7. 포스트 버스터 포지 시대

7.1.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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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의 은퇴 후 첫 시즌. 하지만 결국 포지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81승 81패에 그치며 지난 시즌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7.2.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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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부터 애런 저지를 놓치고 카를로스 코레아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토내는 등의 무브로 오프시즌부터 삐걱거렸고, 6월에 10연승을 달리는 등 한때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유지한적도 있었으나 결국 8월과 9월 DTD를 제대로 타면서 포스트시즌은 커녕 5할 승률도 무너진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시즌 종료 3경기를 앞두고 경질된 것은 덤.

7.3.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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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버스터 포지 사장 체제

8.1. 202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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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버스터 포지가 자이언츠의 새로운 사장으로 부임하고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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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아나운서가 외친 "The Giants win the pennant! The Giants win the pennant!"라는 멘트 덕분에 유명해진 것, 이 멘트는 현재도 메이저리그 관련 프로 오프닝 때 삽입되기도 한다. [2] 그런데 다른 일설에는 원래 스톤햄은 별도로 뉴욕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당시는 워낙에 교통편이 안 좋았기 때문에 서부는 상상도 못했고, 당시 메이저리그 팀 기준으로 가장 서쪽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비슷한 정도, 대놓고 말하자면 미네소타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3] 그리고 뉴욕 팬들은 멘붕했다. 대신 몇 년 뒤, 자이언츠와 다저스를 합친 듯한 어메이징한 구단이 내셔널 리그에 새로 만들어지게 된다. [4] 한편 이 패배 이후 자이언츠는 4차전 패전투수가 된 게일로드 페리 프랭크 더피와 묶어 샘 맥도웰과 트레이드시키는 희대의 개삽질을 벌인다. [5] 나머지 하나는 시애틀 매리너스였다. [6] 옮겼다면 홈은 입지 헬로 악명이 높은 트로피카나 필드가 되었을 텐데, 주거지에서 이동하느라 차가 꽉꽉 막혀 직관 인원보다 TV 시청으로 때우는 인원이 훨씬 많을 정도이며 그나마 그 시청률이 획기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현재 입주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호성적에도 항상 관중동원 순위 밑바닥에 있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현재로 보면 빅마켓 두고 스몰마켓으로 알아서 들어가는 미련한 선택인데, 이 당시에는 플로리다에 메이저리그 팀이 없었고, 따라서 플로리다 주의 시장성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즉 스몰마켓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한 셈. 이후 플로리다에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창단되면서 플로리다 주의 야구 시장성이 과대평가되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연고팀을 잃게 된 샌프란시스코 야구팬의 박탈감과 입지 망한 경기장과 작은 마켓으로 흥행 참패를 마주한 구단의 후회가 겹쳐서 양 쪽 다 손해만 보는 승자 없는 결정을 가까스로 피해갔다. [7] 게다가 2009-2011년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름이 안드레스 토레스다. [8] 부상으로 8월 한달 16경기밖에 못 나왔고 그동안 3타점에 그쳤다. 9월에는 OPS 1134를 찍으며 날아다녔지만 재계약도 하지 않았다. [9] 올스타전에 출장해 맹활약하며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10] 시즌 초 2013년부터 시작되는 5년 $112.5M의 어마어마한 장기계약에 합의, FA 시장에 나가는 대신 잔류를 확정지었다. [11] 이쪽은 아직 최저연봉기간이지만 팀에서 옵션 포함 7년의 장기계약을 맺어줬다. 그에 보답하듯이 2012년에는 전반기에만 10승을 채워버렸다. [12] 절대장타율, 홈런 개수에서 양대리그 꼴찌이며 장타 수는 전체에서 20위. [13] 장타 수 랭킹은 20위에 불과하지만 장타에서 홈런을 제외한 갭파워 랭킹을 따져보면 무려 3위까지 올라간다! 위에 있는 팀이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전통적으로 2루타와 3루타 양산에 유리한 펜웨이 파크를 홈으로 쓰는 보스턴 레드삭스임을 생각해볼 때 충공깽한 수치. [1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커크 깁슨)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호세 칸세코). [15] 특히 2차전 10회말 무사 1, 3루에서 산티아고 카시야끝내기 보크를 범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16] 앤드류 프리드먼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 시절부터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높은 직위로 다른 팀에 영전하는 일이 생길 경우 그 사람이 좀더 높고 좋은 위치에서 잘 되길 바라면서 조건없이 풀어주는 성향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자이디 또한 더 높고 좋은 자리로 영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구 라이벌 팀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소와 마찬가지로 조건없이 풀어준 것인데, 이 당시에만 해도 자이언츠 팬들 다수는 데려올 사람이 없어서 자존심도 없이 라이벌 팀의 단장을 빼오냐고, 그리고 누가 와도 팜이 크게 황폐화가 된 이 팀은 못 살린다. 라고 하면서 부정적인 여론도 많았고 호불호가 꽤 갈렸었다. 정작 다저스는 자이언츠의 프런트에서 일하던 네드 콜레티를 단장으로 영전한 적이 있다. [17] 레드삭스의 레전드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 [18] 범가너가 이후 애리조나에서 완전히 먹튀가 되었음에도 이 무브는 그다지 재평가되지 않았다. 물론 악성 계약을 막았지만, 그런 것 치고 다른 선수들을 먹튀 없이 견실하게 데려오지도 못했기 때문. 또한 자이언츠가 이후 프랜차이즈 스타의 부재로 관중 감소에 시달리게 된 것도 원인이다. [19] 다만 슬레이터 타석에서 마지막 5구가 명백히 존에서 벗어났으나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