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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18:52:57

살려조/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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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최감자의 프로야구 야매카툰
1. 개요2. 명단3. 김성근의 살생부 리스트

1. 개요

살려조의 2016년을 정리하는 문서.

2016년 시즌 초반 한화가 부진하면서 필승조의 등판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대신 추격조들이 굴려지고 있다. 역할이 바뀌었다. 장민재가 사실상 2015년의 송창식과 비슷한 위치에서 던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권혁은 필승조에 속해있지만 2015년에 비해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박정진은 좀 사정이 낫지만 연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작 위에서 강력한 살려조 후보로 주목받은 정우람은 4월 시점에서는 철저하게 관리받는 중.

4월 17일, 권박송 트리오를 포함한 2015년 혹사 논란이 있었던 투수들의 기량 저하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4월 후반 들어서 윤규진, 심수창, 이태양이 복귀하면서 슬슬 선발들이 어느 정도 버텨주면 불펜의 힘으로 버티면서 역전을 노리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4월 23일 두산전에는 필승조 중 송창식, 권혁, 윤규진, 정우람이 등판했고 24일에는 3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권혁과 윤규진이 등판했다. 문제는 결국 두 경기 다 졌다(...). 4월 26일 기아전부터의 상황은 2015년 판박이. 불펜진에 정우람이 추가되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 4월 26일~5월 1일 주간에는 권혁, 윤규진, 정우람, 송창식 4명이 5경기중 4경기에 등판했으며, 권혁, 윤규진, 박정진은 시즌 초 3선수 4연투를 연상케하는 3선수 3연투를 하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 의 삽질(...)이나 타선의 폭발로 4승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런 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4월 6일~4월 9일을 사진 1장으로 요약하자면,
파일:dd.jpg
3선수 4연투라는 야구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록이 나오고야 말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저 4경기 모두 졌다는 것이다. 사실 4연투 후 1일 쉬는 5일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카더라

다만 2016년 5월 중순이후, 살려조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달라졌다.
팀의 마무리투수이던 윤규진의 선발전환 초강수에 이어 먹튀였던 송은범이 팀내 에이스로 활약하고있고 전천후로 굴려지던 장민재가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잡으면서 에스밀 로저스, 송은범, 윤규진, 장민재, 이태양의 5선발체제가 어느정도 잡히면서[1] 선발은 아무리 점수를 내줘도 4~5이닝은 보장해주었고 불펜진에 심수창이 들어오면서 1주일동안 3승을 하는 등 매우 잘 던져주고 있기에 불안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다 때려붓는 경기는 많이 줄었다.

6월 13일 현재, 필승조는 사실상 송창식- 심수창의 A조와 권혁- 정우람의 B조로 나뉜 격일 근무제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변했다. 다만 2이닝씩 던지는건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박정진의 구위도 다시 회복되면서 필승조5명이 5월후반~6월중순 3주동안 2점대의 방어율로 리그 최상위권의 철벽불펜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5년에 사실상 직구 원피치이던 권혁은 커브를 다시 장착하면서 쓰리피치투수가 되어 같은 투구수로 한 이닝을 더 먹는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등 더욱 강력해졌다.

이 기간동안 성적은 꾸준히 올라가서 5연승 후 1패 후 6연승 등 연패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3주간 팀 성적은 1,2위인 두산,NC와 함께 7할이 넘는 승률을 보여주었다.(5월하순~6월초 2주간 성적은 13경기 11승 2패) 팀은 압도적인 10위에서 6월 12일, 9위 KT를 따라잡아 공동9위가 되었으며 5위 삼성과는 불과 3게임차이, 3위 넥센과도 불과 6게임차로 엄청나게 따라잡았다.

3주동안 압도적인 승리나, 패배가 적고 1점차의 박빙승부가 많았기에 불펜진의 총 동원이 필요했던 시점에서 이렇게 필승조의 격일근무와 투수들의 선발/불펜의 확실한 분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닝을 제일 잘 먹어주는 로저스가 부상으로 또 이탈되어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있는데, 이게 한 번이 될지 두 번이 될지 더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살려조가 다시 재림하는지 아니면 격일 살려조가 확립되는지 잘 잡힌 필승조 격일근무제가 더욱 견고해지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6월 중반이 되면서 잘 틀어막던 선발들이 하나 둘 대량실점을 하면서 퍼져버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중계진들의 등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내준 점수를 만회하고 역전을 하면 다행인데, 문제는 이팀의 타격력 쓰레기라 1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추격조로 등판한 중계진들은 패전처리조로 낭비되고 있다. 그리고 더 슬픈 점은 타격이 터지는 날엔 중계진들이 패전조 처럼 계속 맞는다

이는 중계진들의 체력 과부하[2]로 이어진다는 점을 상기해볼때, 지금 제일 중요한건 퀄리티스타트를 밥먹듯이 할 수 있는 선발투수의 발굴이다. 근데 서산은 답이 없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3] 4..... 4이 커야한다..... 그리고 안부장님의 현역복귀도... 근데 김민우도 부상 크게 당했잖아

7월 들어 외인투수 카스티요 서캠프가 보강되며 드디어 사람같은 5선발체제를 가져보나 했더니 귀신같이 송은범 윤규진이 퍼졌다. 그나마 윤규진은 검지물집부상이라 한두주 쉬면 올라올 듯 하지만 송은범은 어깨근육손상이라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의 가능성도 있다. 장민재 심수창으로 돌려막지만 그만큼 그들을 대체할 불펜진이 마땅치 않아 나머지 송창식,박정진,권혁,정우람에게 가해지는 부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듯 하다. 이미 30일 두산전에서 송창식이 4연투를 완성했다.[4] 제발 작년꼴만 안나기를...

8월 들어 서캠프가 캠프 파이어 쇼를 보여준 끝에 서산에 진짜로 돌아올 기약이 없는 캠프를 (...) 차려버렸다. 송창식과 권혁의 출석 체크도 여전하지만 심수창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무려 5연투를 달성했다. 덕분에 김성근은 또 박준표와 임창용을 3연투 4연투씩 굴려대고 있는 김기태 감독과 함께 오지게 욕을 먹는 중. 오래 사시겠네요

심지어 2017년까지 한화구단이 김성근을 감독직에 유임시킨다고 한다. 잠깐만 그럼 선수들은?? 그냥 지옥이지 뭐

2. 명단

3. 김성근의 살생부 리스트


[1] 다만 로저스는 6월 삼성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이탈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되고 말았다. 공 하나당 300만 원 넘게 받았으면서 2016 시즌 최종 성적이 6경기 등판 2승 3패라니...8월 들어 이태양이 각성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이번엔 송은범이 터지고...올해 한화 투수진은 되는 게 없다. [2] 물론 중계진들의 체력을 키워 선발화 시킬수도 있다. 하지만 중계진들의 연세를 고려해 볼때, 이 방법도 무리가 있다. [3] 사실 어떤 팀을 봐도 퀄리티스타트를 밥먹듯이 할 수 있는 투수는 몇 없다 6이닝까지 던져만 주면 다행... 물론 한화는 그런 투수도 몇 없다 [4] 이순철이 침이마르도록 송창식의 4연투를 까댔다. [5]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일본 병원까지 가서 진단을 받게 되었음에도 24일까지 1군 말소를 하지 않았다. 나을 기미가 보일 시 어떻게든 써먹을 생각이었겠지만 16년 시즌에는 돌아오지 못하고 2군행. [6]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나 외야 수비를 보는 장민석의 대타로 내야사령관 권용관을 투입한 뒤 장운호로 다시 교체시키고 장운호의 대타로 김태완을 투입한 뒤 1루수로 보내고 정근우를 장운호가 있던 외야로, 로사리오를 2루로 보냈으나 탐탁지 않았는지 김태완을 내리고 지명타자 김태균을 1루로 보내는 등 그야말로 예능야구의 절정을 뽐냈다. 장민재가 9회말을 막아냈다면 잘하면 타석에 들어서야 했을지도 모르는 경기였다. [7] 역대 한시즌 블론세이브 최다 기록은 우규민의 2007시즌 13개이다. [8] 이날 권혁이 던지는걸 불펜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정우람의 모습이 뭔가 묘하다. [9] 만루홈런으로 인한 분식회계로 윤규진은 4.2이닝 7실점 패전 [10] 대신 컨트롤 불안해서 볼질하는 날에는 5회도 못넘기고 투구수 80개를 넘기니 중간 살려조들이 죽어났다. [11] 1이닝 2피안타 1홈런으로 1실점 [12] 김용주가 간간히 패전조로 나오지만 감독이 볼넷만 허용해도 바로 필승조로 바꾸곤 한다. 승부조작을 막으려는 큰 그림 [13] 7월 2일 1군 투수코치가 이상군으로 바뀌고 정민태는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