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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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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례기 (1992) |
작은 도시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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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8월 17일부터 1992년 11월 3일까지 방영되었던 SBS 월화드라마로, 극본은 신선희, 연출은 오종록 & 주일청 PD, 조연출은 이석진 PD, 미술감독은 서상정, 기술감독은 정철민, 조명감독은 최용훈 & 조진섭, 카메라감독은 여인학, 종합편집은 박두선 & 장황복, OST 작/편곡은 최완희 & 송병준, 음악은 고병준 등이 각각 맡았다. 총 24부작.
2016년 국립중앙도서관에 SBS 녹화테이프들이 전량 기증되면서 디지털도서관 컴퓨터로만 볼 수 있었다가, 2022년부터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 중이다.
2. 등장인물
- 장여진/이선영: 신혜수
- 유애리: 강문영
- 백경훈: 남성훈
- 고영섭: 이효정
- 윤필준: 송영창
- 백소정: 정후
- 오수민: 방은희
-
박정자:
전양자
백경훈의 어머니. - 한 박사: 박정수
- 유애리의 어머니: 한상미
- 의사: 박영태
- 가정부: 이명숙
- 황 변호사: 한규희
- 건축가: 남영진
- 목장 일꾼: 윤문식
-
금화:
신신애
목장 본가 가정부. - 우유공장장: 양택조
- 이은철
- 장여진의 양아버지: 박종관
- 장여진의 양어머니: 백수련
- 조명남
- 장여진의 양오빠: 정한헌
- 진희진
- 문회원
- 김수안
- 김하라
- 이소희
- 김홍석
- 김동수
- 유애리의 동창: 이일재
- 순동운
- 이형진
- 이정
- 최정
- 서승진
- 문혁
3. 여담
- 제작 당시 서울아산병원, 서울정진학교, 학산코스모스텔, 리베라호텔, 홍익대학교, 신림동 쎄피아, 변산부인과 등지에서 촬영한 바 있으며, 침구류는 쟈미온, 의상은 오경애컬렉션 및 칼립소에서 협찬했다.
- 박정자라는 이름은 제10회 결혼식장에 나온다.
4. 사건사고
1992년 10월 2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변에서 신혜수가 지프차로 난간을 들이받고 7m 아래 강물로 추락 자살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대역 스턴트맨 정사용(당시 29세)[1]이 촬영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하필 이 촬영이 있기 며칠 전 큰 폭우가 내리는 좋지 않았던 날씨로 인해 보통 때보다 강물의 수위가 불어나고, 상당히 빠른 급류가 치던 최악의 상황에서도 촬영을 감행하다가 지프차가 뒤집히면서 추락하였고, 불어난 수위로 인해 차문을 열지 못하고 차 내부에 갇히면서 익사하고 만 것이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사용의 스턴트맨 애환기를 주제로 촬영하고 있던 MBC의 다큐멘터리 <인간시대> 팀에서[2] 사건 당시 자신들의 방송 촬영을 위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동시에 촬영하고 있다가, 이 사고 장면까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고 말았는데, <인간시대> 팀은 그가 추락해서 사망하던 당시의 장면까지 편집 없이 10일 후에 그대로 방송을 내보냈다는 점이었으며 본방 회차명을 '스턴트맨의 죽음'으로 했다. 다만 추락씬 촬영 당시 난간을 들이받은 차가 카메라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사고 사흘 후 본방 시엔 사고 당시 장면이 편집되었다.
이 사고는 당시에 스턴트맨들에 대한 안전장치 부실함 등으로 대표되는 열악했던 상황들과 더불어, 그들에 대한 처우와 보상 또한 얼마나 좋지 않았는가[3]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사고로 기록되고 말았다. 1992년 10월 13일 드라마제작국 측은 이를 교훈삼아 임형두 제작이사와 휘하 PD들, 본작 출연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방지 기원 고사를 지냈다. 그나마 정사용은 사후 2년이 지난 1994년 제6회 한국PD대상 제작진상 스턴트맨부문을 추서받았다. #[4]
이러한 이야기는 웹툰 작가 강풀이 <영화와 놀자>에서 정리했는데 당시 고3 수험생 신분이었음에도 <인간시대>를 꼬박꼬박 챙겨봤기에 그 중에서 정사용 편은 강 작가의 뇌리에 선명하게 기억되었으며, 심지어 일기장에 정사용의 캐리커처와 시청기를 썼을 정도였다.
훗날 스턴트 업계의 대부가 된 그의 후배 정두홍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술회한 바 있었으며 2020년에는 야인시대의 오상사 역으로 알려진 배우 라재웅씨가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사건을 술회하는 영상을 올리며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1]
강풀 웹툰 <영화와 놀자>, <한국일보> 인터뷰, <인간시대>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1964년 6월 8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 중방대리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강원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다가 특전사 공수부대원으로 군 복무를 한 이력이 있었다. 1987년 엑스트라를 겸업하던 무술 도장 사범이 아파서 대타로 나서면서 보조출연계에 입문했고, MBC에 특채되어 드라마 40여편, 영화 6편에 출연했다. 1992년 1월 엑스트라 팀 '월드액션스턴트 시스템(WASS)'을 세워 스턴트맨들의 처우 개선과 권익 옹호에 힘쓰고자 했다. 특전사 복무 경험과 타고난 체력 덕에 스킨스쿠버, 스카이다이빙, 격투기, 자동차/오토바이 질주 등에 능했다.
[2]
정확히는 독립제작사 파나비젼에 외주를 맡겼다.
[3]
정사용은 이 사건으로 사망하기 7달 전인
1992년 3월 27일 한국일보와 가졌던 인터뷰를 통해서도 스턴트맨들의 애환과 열악한 상황을 술회하는 인터뷰를 하며, 앞으로 스턴트맨들에 대한 보다 안전, 안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게끔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던 바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망이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4]
공동 수상자는 1993년 MBC 드라마 <사랑의 방식> 촬영 도중 익사당한 스턴트맨 정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