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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3:06:56

불펜 포수


Bullpen catcher

1. 개요2. 역할3. 대우4. 관련 인물
4.1. 한국
4.1.1. 현직4.1.2. 은퇴
4.2. 일본

1. 개요

불펜에서 몸 푸는 투수의 공을 받아주는 포수를 뜻한다.

2. 역할



불펜에서 투수의 공을 받아줌으로써 해당 투수의 컨디션을 체크해주면서 또한 선수의 기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연차 적은 백업 포수가 투수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이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고, 불펜 포수를 따로 쓰지 않고 포수 육성선수를 데려다 대신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경기보조요원으로서 다른 일도 도맡는다. 평일 경기를 기준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운동장에 도착해 피칭 이 배팅볼 투수를 겸하는 경우도 많아, 경기 전에는 타자들의 타격을 돕기 위해 하루에만 수백개의 공을 던지기도 한다. 경기 중에는 중간계투가 몸을 풀 때를 대비해 언제든지 공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고, 경기가 끝난 후 뒷정리도 이들 몫이다. 선수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더 늦게 퇴근하는 셈.

3. 대우

한국의 경우 연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수준으로 육성선수보다 적다.[1] 상술했듯이 근무 환경은 힘들지만 급여가 낮고 계약직이라 고용도 안정적이지 못해, 프로에 미지명된 선수들이 군입대 전까지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활동하는 수준이다. 팀에서 필요할 때만 충원하는데, 대우는 열악하지만 맡아서 하는 역할은 많기에 실력은 떨어져도 성실성만큼은 좋은 선수가 영입 대상이 된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2022년부터 불펜포수도 현장 스태프라는 명칭으로 등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비록 야구선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이들은 선수가 아니기에 상무 경찰청에서 복무하는 건 불가능하다. 결국 일반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칠 수밖에 없는데, 군 공백 때문인지 대개 구단에서는 군복무를 마친 불펜 포수를 재고용하는 걸 꺼린다고 한다. 그렇긴 해도 이들은 고교 때까지 선수를 했기에, 불펜 포수 중에서는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기록원이나 전력분석원을 맡아 야구계에 남기도 하며, 졸업을 앞두고 지명을 받지 못해 불펜 포수로 입단했더라도 팀의 상황에 따라서는 육성선수 제의를 받고 프로 선수로 신분이 전환되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 배팅볼 투수와 마찬가지로 대개 현역에서 은퇴한 포수들이 맡으며, 배터리코치가 불펜 포수를 겸하기도 한다. 불펜 포수를 하다가 현역으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 언급한 유환진의 경우 한국인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불펜 포수로 주요 스태프급 대우를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아래 이만수의 사례에서 언급되었듯 불펜 코치의 보조 멤버로 정식 코치로써 대우받는다. 즉 팀의 정식 코치 명단으로 mlb.com 등에 등재되고[2] 유니폼과 등번호까지 지급받으며, 우승하면 우승반지도 받는단 이야기. 단 모든 팀에서 불펜 포수를 따로 코치로 두진 않는다.

4. 관련 인물

4.1. 한국

4.1.1. 현직

4.1.2. 은퇴


4.2. 일본


[1] 2023 시즌 기준으로 육성 선수를 포함한 프로 선수의 최저 연봉은 3000만원이다. [2] 스탭이 아니라 코치이다. mlb.com은 표준화된 양식을 따르기 때문에 코치진 명단과 스탭진 명단이 분리되어 있는데 그 중 코치진 명단에 들어있다. [3] 당시 요미우리에는 정민철, 정민태, 조성민이 있었다. 한국인 투수 3명도 그렇지만, 당시 요미우리에 불펜 포수가 평상시보다 적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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