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분모자 |
한어병음 | fěnhàozi |
중국어 | 粉 耗 子 |
[clearfix]
1. 개요
중국의 동북 3성 지방의 당면.감자의 전분으로 만들어 식감이 쫄깃쫄깃 하며, 모양이 가래떡처럼 굵고 긴 것이 특징이다.
2. 유명세
2010년대 후반에 한국의 유튜브 먹방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도 알려지게 되었다. 원산지인 중국 동북 지방에서는 마라탕이나 훠궈 등에 넣어 먹는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처럼 마라탕에 넣어 먹기도 하고, 떡볶이이나 짜장 등에 넣어 먹는 식재료로도 활용된다.[1]청년다방과 두끼/떡밀밀에서도 분모자를 넣은 유사한 메뉴를 판매 한다. 토핑으로 먹거나 긴 가래떡을 통째로 익혀 먹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유명세와 달리 정작 중국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데, 이는 단적으로 말 하면 분모자 또한 많고 많은 특산물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중국은 크게 4개로 갈릴 정도로 지역별 요리 문화가 크게 다르며 해당 지역 내에서도 워낙 넓다 보니 지역별로 문화가 갈리는데, 이런 특성 상 광둥오리 같은 상징적인 몇 몇 요리를 빼면 타 지역까지 유명세가 알려지는 일은 드물다.[2] 분모자의 경우 동북쪽 음식이라 그쪽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먹었다, 헤이룽장성의 훠궈 식당에는 분모자 다 있다, 지린성에 사는 데 어릴 때부터 클 때까지 먹어왔다' 라며 알고 있는 반응을 보이나 그 외 지역에서의 지명도는 매우 낮다. 이 때문에 한국 여행을 오거나 SNS를 통해 한국 정보를 알게 된 중국인들이 '분모자가 한국 정통 음식이 아니었냐'라며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2010년대 후반 이전까지는 한국에서 아예 알려지지도 않았던 음식이였는데, 2018년 4월에 먹방 유튜버 나도가 처음으로 엽기떡볶이에 넣어 먹는 영상을 업로드 하며 화제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며 이후 많은 먹방 유튜버들도 먹방 영상을 업로드 하고 마라탕, 떡볶이, 닭발 등의 음식점에서도 분모자 옵션을 추가 하는 등 현재는 매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3. 식감
생긴 것은 흡사 곤약이나 가래떡처럼 생겼으며 감자 전분과 타피오카 전분이 들어가 있어서 극도로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감자떡의 겉 부분과 맛이 똑같다. 분모자 자체로는 아무 맛도 없는 무미, 그 자체로 떡볶이 같이 국물이 있는 음식에 넣어 먹어떡류가 으레 그렇듯 조리한 후에 하루 정도 지나면 딱딱해지니 조리 후 바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4. 칼로리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조리 전의 분모자의 칼로리는 100g당 347칼로리로 흰 쌀 밥(100g당 125kcal)보다 약 2.7배에 달하고 조리전 생 쌀(100g당 685kcal)의 1/2 정도이다.[4]5. 참고 문서
- 중국당면 - 분모자와 비슷한 모양의 당면 종류.
[1]
로제 떡볶이에 대부분 식재료로 넣어진다.
[2]
스브스 뉴스가 다룬 '분모자의 진실' 참고.
[3]
애초에 한국 당면도 전후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음식의 양과 칼로리를 불리기 위해 여러 음식에 넣게 되었다.
[4]
쌀이나 보리 등은 밥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무게의 상당수를 물(수분)이 차지한다. 물 자체는 칼로리가 0이니 그만큼 무게 대비 칼로리가 적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