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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21:07:03

부치(GUN X SWORD)

1. 개요2. 행적3. 그 외

1. 개요

GUN X SWORD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이와타 미츠오/ 홍진욱.

3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등이 탑승하는 오리지널 7갑주의 G-ER 액체구동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거대 갑주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물. 하지만 꽉 막힌 성격 때문에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별난 과학자이다. 왠지 장미가 그려진 가면도 쓰고 있다.

2. 행적

엘도라 파이브의 전설에 관심을 가졌던 부치는 자우르스 제국이 남긴 기술을 토대로 독자적인 이론의 대형갑주를 건조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폭발사고를 실으킨다. 이 사고로 주변에서 눈총을 사고 교외에서 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탓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어, 이후 자신의 집 지하에서 대형 갑주를 완성시켜서 도시가 범죄율 0.1% 기념 행사를 여는 날에[1] "너희들! 겨우 몇번 실패했다고 사람을 막 대하고! 이 힘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었는데!"라고 외쳤으며, 마을에서 시운전을 겸해 난동을 벌인다.

그렇다고 해서 애초에 뿌리부터 썩은 악당은 아니고, 좀 까칠할 뿐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성격이다. 애초에 그가 대형 갑주를 개발하고자 한 것은 마을을 위해서였던 것 같지만 그만 사고가 나자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 이웃들을 피해서 마을 외곽으로 도망친 끝에 그 일이 너무 섭섭해서 이 소동을 벌였던 것이다. 난동을 피우면서도 너무 섭섭해서 흐느끼고 있었고... 이 소란으로 엘도라 파이브를 다시 움직이게 했지만 할아버지들이 마을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며 사는지 알고 있었기에 그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나서자 "왜 방해하는 건데! 당신들도 쓸모없다는 소리 들었잖아! 바보 취급 당했잖아! 틀렸냐?"며 절규(이때 장면이 바뀌면서 마을 사람들이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보인다)한다. 공돌이의 아픔이 뼛속 깊이 전해지는 장면.
부치: 왜 방해하는 건데! 당신들도 쓸모없다는 소리 들었잖아! 바보 취급 당했잖아! 틀렸냐?
(마을 청년들이 고개를 떨군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인정 같은 것도 해주지 않아! 그런데, 왜 이 마을을 지키려는 거야!! 어째서! 어째서 지키려는 거냐! 어째서!!
바리오: ...어리구나, 애송아.
호세: 우리는 그런 게 필요한 게 아니야.
네로: 그래. 모두의 추억만 지켜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카를로스: 그것만으로.
호세: 그것만으로.
네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거다!!!
부치 : 거짓말... 거짓말이야! 당신네까지! 날! 바보 취급하고!
혈투 끝에 결국 그의 갑주가 엘도라 파이브에게 파괴되고 목숨을 구해준데다 용서까지 받게되자 눈물을 흘리며 갱생하게 된다.

이후 엘도라 파이브의 파워업에 매진하여 엘도라 소울을 완성한다. 다만 반 일행에 정식으로 합류하지는 않아, 이름이 간간히 언급되는 엑스트라로 추락... 그래도 단 오브 서즈데이 디아블로 오브 먼데이의 "새틀레이트 베이스"로 보내는 계획에서는 몇 컷이지만 모습을 드러냈다. 조슈아 랑그렌과 교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의 작업실에서 세틀라이트 베이스로 단을 정확하게 쏘아 올리기 위한 항행 각도 계산을 조슈아와 함께 교신하면서 진행하고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오마쥬의 집결체인 엘도라 파이브와 싸울 때
"용서 못해! 쓸데없는 합체 시스템 따위!"
"구식은 그저 사라져 갈 뿐"
"헤에, 보급 유닛마저 낡아빠졌군"
"효율이 나쁜 갑주다. 진보가 없어!"

등의 대사로 거대로봇물 팬의 마음을 사정없이 후벼팠다. 너도 거대로봇이었으면서 그리고 마음을 고쳐먹은 뒤에도 엘도라 소울로 개조할 때에 시스템의 효율을 우선시하는 방침에 따라 경량화와 안정화의 이유 등으로 기어이 합체 시스템을 제거해버려서, 네로는 그 이후로 뭔가 일만 있으면 "합체 시스템을 제거한 녀석을…"하면서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작중 특별한 체질이나 개조를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유체구동식 갑주를 (인간형이 아니긴 하지만)혼자서 개발해 냈을 뿐만 아니라, 엘도라 소울을 G-ER 유체구동 시스템을 응용해 GUN X SWORD 세계관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기능[2]인 '이족보행'이 가능하게 만든 걸 보면 과연 비범한 능력을 지닌 사나이. 엘도라 팀도 합체 시스템 삭제엔 툴툴거렸지만 두다리로 달려갈땐 충격의 이족보행이라며 되게 신나했다.

3. 그 외



[1] 이때 시장이 축하연설을 하는데 "이런 기적이 벌어진 것은 우리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감싸주는 따뜻한 마음 덕분으로..."라고 한다. 부치나 엘도라 팀이 마을에서 받는 대접과 대비되는 장면. [2] 이 작품에 등장하는 레플리카 갑주들 중 다리 같은것이 달린 인간형 갑주는 '보행'이 아니라 발에 달린 롤러로 '주행'하거나 점프장치에 불과하거나 한 걷는 시늉을 하는 것일 뿐인 이동 수단을 탑재하고 있는것이 일반적이다. [3] "그런 비합리적인 시스템을 왜 남겨놔!" VS "비합리적인 설계라는 건 인정하지만 멋지잖아요! 그리고 그 단점보다 메리트가 더 크다고욧!" 반: 도저히 못 어울려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