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학의 공(工)에다가 남자아이 이름인 '- 돌이'를 합친 단어.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실려있는 단어다. 사전에 따르면 그 용례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남자를 낮잡아 부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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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및 공대를 다니는 남자 학생을 낮잡아 부르는 말.
출처
뜻을 보면 알겠지만, 낮잡아 부르는 말이므로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한편, 여자의 경우에는 '-순이'를 붙여 '공순이'라고 부른다. # 대표적인 남초 집단이 바로 공대인 만큼, 대부분 공순이는 홍일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1]
2. 공장 노동자를 낮춰서 부르는 말
생산직 노동자들에 대한 욕설로, 사실 공돌이라는 말의 유래에 해당하는 뜻이다.1970년대에는 농촌에서 각 지역의 공업도시로 취업을 위해 이주한 청년들이 많았다. 이 청년들은 밥 먹여주고 재워주는 공장에 취직하고 거의 무임금에 가까운 상태에서 일했는데, 이 때에 나온 말이다. 이 단어를 고용인들이 먼저 사용했는지, 아니면 피고용인들이 스스로 자조적으로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기원을 알 수 없으나, 어쨌거나 그럴 듯한 신조어였기 때문에 널리 쓰였으며, 지금까지도 의미는 약간 변형되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이 때의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노래가 '귀례이야기'다. 참고
하지만 최근의 공업은 높은 지식과 기술수준을 요하기 때문에 사무직에 조금도 꿀릴 일 없는 분야이고, 공대생을 가리키는 의미와 섞여 낮춰 부르는 의미는 거의 희석되었다. 하지만 1970년대에 청장년기를 보낸 고령층 중에는 아직 공업을 단순 막일로 인식하여, 이 단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3. 공학도를 낮잡아 부르는 말
1번에서 확장된 의미로, 대상이 노동자에서 학생으로 옮겨간 케이스로, 공과대학에서 공학을 배우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2] 또한 공대 대학원생/학부연구생의 경우에는 주로 실험실에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랩(Lab)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 용어는 외부 사람들은 알기 힘든 편에 속하는 용어에 속한다.낮잡아 부르는 말이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말이긴 하지만, 같은 공대생(또는 공학 대학원생)끼리는 별 위화감 없이 쓰는 것이 보통이다. . 여느 대학이 그렇듯 자연대 학생 수에 비해 공과대학생의 수가 더 많다보니 공돌이로 퉁쳐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대생에게 쓸 경우 사람에 따라 기분 나빠할 수도 있으며("난 자연대생이라 공돌이들이랑은 다른데?같은취급 하지 말아줄래?" 같은 느낌) 이공계생끼리가 아닌 인문계생이 공대생을 이렇게 불러도 언짢아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므로 인문계생들은 이 단어를 쓸 때 주의해야 한다.[3]
최근에는 자연계 선호 현상이 극심해져 오히려 공돌이의 이전 포지션을 문돌이가 차지하였다. 물론 공돌이 역시 인문계 상대로 자조하지 않을 뿐, 의치한약수와 같은 전문직들과 대조할 때는 여전히 아련한 뉘앙스로 사용된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boffin이라는 속어 표현이 이 뜻으로 사용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영국군을 중심으로 국방연구원이나 과학장교 등에 대해 널리 사용된 속어인데,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3.1. 특징
공고/공대의 큰 특징으로는 성비가 몹시 쏠려있다는 점으로, 대개 3:1에서, 10:1, 그리고 가끔 라는 전설의 성비를 자랑한다. 공대 신입생 환영회 공대엠티 힙합공연 만화
성비가 쏠린 것도 그렇지만, 공부량이 많은 편에 속하다 보니 여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학과이기도 하고, 여자 만날 시간의 부족이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에 타 대학생들에 비해 여자친구를 사귀기 힘든 편이다. 이를 묘사하는 마션에 나오는 마크 와트니의 대사를 들어보자.
'"나는...아아...그러고보니...정말 몇 년째 여자가 없었다. 무리한 욕심은 아니다. 솔직히 지구에서도 식물학자 겸 기계공학자는 여자들이 줄 서는 직업이라고 할 수 없다.
아아, 그래도 그렇지." -'마션 책 515쪽 17번째 줄부터'-
공학용 계산기를 필수품으로 가지고 다닌다. 추가로 건축학도들은 30도 커터날과 철자를 보유한다.
체크무늬 셔츠는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다.
공돌이의 일상을 보여준 카이스트의 학생 밴드 다윗의 막장의 '카이스트 애가'라는 노래는, 캔의 핸드폰 애가를 개사한 노래이다. 중간의 방랩식당랩랩식당랩방랩랩랩랩랩랩랩랩랩[4]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심히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