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이노 (1997) Volca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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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재난, 액션, 스릴러 |
감독 | 믹 잭슨 |
각본 |
제롬 암스트롱 빌리 레이 |
출연 |
토미 리 존스 앤 헤이시 가비 호프만 돈 치들 키스 데이빗 재클린 킴 존 코벳 마이클 리스폴리 존 캐럴 린치 |
기획 | 로렌 슐러 도너 |
제작 |
앤드류 Z. 데이비스 닐 H. 모리츠 |
촬영 | 테오 반 드 산드 |
편집 |
돈 브로슈 마이클 트로닉 |
음악 | 앨런 실베스트리 |
음향 | 매튜 우드 |
미술 |
잭슨 드 고비아 윌리암 크루즈 톰 리타 스콧 리테노어 도널드 B. 우드러프 K.C. 폭스 |
제공사 | 20세기 폭스 |
제작사 |
모리츠 오리지널 슐러-도너 프로덕션 |
수입사 | 20세기 폭스 코리아 |
배급사 |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코리아 |
개봉일 |
1997년
4월 25일 1997년 5월 17일 |
상영 시간 | 103분 |
제작비 | 9,000만 달러 |
한국 박스오피스 | (서울)39만 |
북미 박스오피스 | $49,323,468 |
월드 박스오피스 | $122,823,468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북미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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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재난 영화이다.2. 예고편
예고편 |
3. 줄거리
언제나처럼 일상적인 로스앤젤레스의 아침, 약한 지진이 발생한다. 로스앤젤레스 상설 기구 비상대책반(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O.E.M.) 반장 마이크 록( 토미 리 존스 분)은 딸 켈리(가비 호프만 분)와 함께 휴가를 보냈으나 지진이 발생하자 휴가를 반납, 다시 출근하여 딸의 원성을 산다.[1] 심지어는 왜 휴가 때 출근하냐면서 직원들에게까지 원성을 살 정도. 그런데 갑자기 맥아더 공원 지하의 수도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도관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사망하고 1명은 살았지만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마이크는 현장 조사를 위해 직접 수도관에 내려갔으나 갑작스럽게 수도관에서 열기가 올라오는 같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맥아더 공원 지역에는 대피령이 떨어진다.[2]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하기 위해 마이크는 캘리포니아 지질연구소 박사 에이미 반즈( 앤 헤이시 분)를 불러 자문을 구하지만 에이미는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서 화산이 터질 수도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다. 결국 마이크는 그 말을 무시해버리고[3], 에이미는 폭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같은 연구소 동료 레이첼과 함께 사고가 난 지하 수도관으로 들어간다. 이때 수도관은 가스 사고로 인해 경찰에서 통제중이었기 때문에 둘은 경찰 통제가 없는 새벽에 몰래 들어간다.
그러나 결국 다음 날 새벽,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것만 같던 LA에 혼비백산할 정도의 강진이 발생한다.[4] LA 전체가 정전되고 LA 지하철의 적색선 새벽 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붕괴된 터널과 멈춰버린 열차 안에 갇혀버린다. 또한 증거 확보를 위해 수도관에 내려간 에이미와 레이첼 역시 지진에 맞닥뜨리고, 레이첼은 파열된 수도관의 구멍으로 빨려들어가 끔살당한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레이첼이 수도관에 있던 균열 근처에 붙은 황 조각들을 채집하려다 지진으로 인해 수도관 균열 근처가 붕괴되었고, 겨우 매달린 레이첼을 에이미가 구하려다 그만 방열복의 장갑을 벗겨버리고 만다. 결국 엄청난 열에 신체가 노출된 그녀는 고통스러워하면서 떨어지고 뿜어져 나오던 가스도 순식간에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마치 공포 영화의 연출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5]
한편 마이크는 지진을 피하기 위해 켈리와 함께 비상대책반으로 간다. 그런데 갑자기 하수도에서 증기가 솟아오르면서 맨홀 뚜껑이 날아다니고 타르핏 호수에서는 호수가 끓으며 번개와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거기에 땅 속에서 솟아나 도시를 폭격하는 운석 같은 돌덩이(화산탄) 때문에 사방이 불바다가 되어, LA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리고 또 한번의 지진과 함께 호수는 폭발하며 용암을 토해내는 타르핏 호수, 아니 화산. 흘러나온 용암은 경사를 타고 흘러나와 윌셔 대로를 뒤덮어버리고, 닿는 것은 모조리 불태워버린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도로에 구멍을 내고 차를 밀어 용암을 막아보려 하지만 용암의 밀치는 힘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자[6] 마이크는 고속도로의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인 K레일 긴급 수송을 지시한다.
겨우 도착한 K레일[7]을 이용해 마이크는 윌셔 대로와 페어 팩스 교차로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소방차와 소방 헬기를 대량 동원하여 한꺼번에 물을 퍼붓는 수공작전을 계획, 결국 용암을 굳혀 막아내는데 성공한듯 싶었다.
그러나 겉으로 볼 때는 용암이 멈춘 듯 싶었으나, 실제로는 화산 폭발 지점에 있던 적색선 지하철 터널을 타고 용암이 빠른 속도로 다른 곳을 향해 질주했다.[8] 적색선 지하철의 환풍구에다 촬영 카메라를 넣어 촬영하는 방법을 통해[9] 용암이 터널을 통해 이동하며, 터널의 단열 효과로 식지도 않았음을 알아낸다. 이대로 둔다면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서 용암이 분출할 텐데, 하필 그 끝나는 지점이라는 곳이 화산 때문에 다친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시더스 병원이 있는 곳이었다. 화산으로 인한 여파가 너무 커 사람들을 대피시킬 인력도 부족하고,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를 폭파시켜 용암이 흐르는 경로를 바꿔보려 해도 경사가 반대로 져[10] 사람들만 더 위험해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마이크는 절망하는 것도 잠시, 경사로에 건물을 쓰러뜨려 둑을 세우고 용암을 태평양으로 보내버린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대로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용암이 태평양으로 흘러가게 만들어 작전은 성공한다.
엔딩에는 화산이 폭발한 곳이 캘리포니아 지질 연구소에 "윌셔 산 (Mt. Wilshire)"으로 정식 등록된 활화산으로 바뀌었다. 엔딩곡과 함께 로스 엔젤레스 시가지 한가운데서 화산재를 뿜는 화산이 인상적이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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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록 역 -
토미 리 존스 (성우:
설영범)
비상대책반장. 일이 생기면 휴가도 버릴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다. 사건이 있는 장소에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 사람이 7명이나 즉사한 수도관 안으로 들어가는 무모함도 있다. 은근 현장 체질인듯. 딸바보라서 어떻게든 딸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 하지만 딸은 잘 안 따라주는 편이다. 부인과는 이혼한 모양.[11] 비상대책반장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관공서의 장들과 많이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보이는데, 유독 시장, 특히 경찰서장과는 사이가 안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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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반즈 역 -
앤 헤이시 (성우:
서혜정)
캘리포니아 지질 연구소 소속 박사. 지질학자답게 세심하고, 상황을 추론하여 가설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고[12] 가설을 세우는 것 까지는 좋은데 막상 증거를 내라고 하면 못낸다. 그래서 초반 화산 폭발의 위험성을 마이크에게 얘기하면서도 어필에 실패했고[13], 지하철 선로를 따라 용암이 흐를 수도 있다고 얘기할 때는 아예 대놓고 "모르지만 일단 와라"고 한다. 마이크가 증거가 없으면 행동을 잘 안 해서인지 유독 "Trust me(날 믿어달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일단 극중에서 재난의 위험성을 제일 빨리 인지하는 사람이고 화산탄이 날아올 때 소방관들에게 경고해 피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용암을 저지하려면 헬기와 협동하여 물을 한꺼번에 퍼부어야 한다는 아이슬란드식 작전을 알려준 것도 이 사람. 히로인이라면 히로인이고 마지막에는 마이크와 팔짱까지 끼지만 마이크가 유부남이라 연애 요소는 없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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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록 역 - 가비 호프만 (성우:
배정미[15])
마이크의 딸. 극중에서 13살로 등장한다.[16] 집에서 노는 모습으로 볼 때 방학중인 모양이다. 재난 영화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민폐 캐릭터이자 처음엔 아빠를 싫어하다 나중에는 좋아하는 캐릭터 같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화산이 터지고 무서우니까 아빠와 붙어있고 싶다는 걸 아빠가 쿨하게 병원으로 보내버린다.[17] 또 초반에 아빠에게 툴툴대는 것도 아빠가 그냥 싫어서라기보다는 아빠와 휴가를 보내고 싶었는데 지진이 나자 아빠가 바로 출근해버린 탓이 크다. 은근 아빠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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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리스 역 -
돈 치들 (성우:
최병상)
마이크와 함께 비상대책반에서 근무하는 부하 직원이다. 비상대책반에서는 콩라인으로 나오지만 일처리 능력은 마이크에 못지 않은듯. 그래서 마이크가 현장에서 발바닥에 불나도록 뛰고 있을 때 사무실에서는 에밋이 업무 전체를 관장하였다. 경찰서장이 전화로 떠들어대는 목소리 듣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모양.[18] 휴가 갔던 마이크의 자리에 발 올리고 통화하면서 좋아하다 마이크가 출근하니 좀 더 있다 오라는 말을 하는 둥 이래저래 현실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직장인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마이크를 상사로서 존경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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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폭스 역 - 키스 데이빗 (성우:
온영삼[19])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 부서장. 작중에서 직접적인 활약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중반에 K레일이 모자라자 불평하면서 "그럼 건물이라도 부숴야겠네"라고 말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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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역 - 로리 라뎀 (성우:
송덕희)
캘리포니아 지질 연구소 박사로 에이미와는 동료 관계. 성은 나오지 않는다. 에이미와 마찬가지로 지질학적 지식 수준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고질적인 대인기피증이 있는 모양인지 지진 상황을 발표해야 하는 기자회견장에는 도통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에이미와 마찬가지로 화산 폭발의 위험성을 강조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증거 수집을 위해 에이미와 함께 지하 수도관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때 발생한 지진 때문에 안 그래도 균열이 있던 수도관 바닥이 무너지고 그리로 새어나온 고온 가스에 휘말려 사망한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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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칼더 역 - 재클린 킴 (성우:
송덕희)
LA 병원에서 일하는 외과 의사. 허구헌날 총상 환자만 돌보는 모습을 보는 게 싫은 남편이 강하게 주장하여 일하기 조금 더 편한 시더스 병원으로 곧 전출 갈 예정이다. 길 가다 말고 화산탄에 맞아 쓰러진 소방관들을 돌보거나, 용암 불덩이가 환자에게 떨어지지 않도록 온 몸으로 막아주는 등 의사로서의 직업정신이 굉장히 투철하다. 동양계 여성으로 보이는데,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극중에서는 정확한 출신지가 나오지 않는다. LA에 코리아타운이 있으니 한국계 인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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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올버 역 - 존 캐롤 린치 (성우:
유영환)
지하철 공사 현장팀장. 유난히 풍선껌을 좋아한다. 많이 엮이지는 않지만 에이미와는 거의 앙숙관계처럼 묘사된다. 에이미가 이상론적인 인물이라면 스탠은 현실주의적인 인물이기 때문. 특히 지하철 통제 문제를 이야기할 때 시민 안전을 위해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에이미의 주장과는 반대로 터널 벽이 두꺼우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에이미의 속을 긁음과 동시에 안전불감증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막상 지하철 사고가 터지자 제일 먼저 승객을 구하러 달려갔고, 마지막에는 기관사를 목숨 바쳐 구하는 등 살신성인의 모습도 보인다. 결국 용암에 빠져서 장렬하게 죽는다. 참고로 사람이 용암에 빠져 산채로 녹으면서 타버리는 이 장면은 볼케이노 뿐 아니라 단테스 피크의 루스가 산성 호수에 직접 들어가 배를 미는 장면과 더불어서, 여러 재난 영화 중에서도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으로 이름이 높다.[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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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 칼더 역 - 존 코벳 (성우:
유동현)
제이 칼더의 남편. LA에서 나름 손꼽히는 사업가이자 부자인듯 하다. 아내 제이를 많이 아끼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내와는 반대로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인물인지 제이가 생판 모르는 사람을 치료하겠답시고 나서는 이유를 알고 싶어하지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다.[23] 베벌리 힐즈에 22층 높이의 고층 건물을 짓는 데만 수많은 자금과 수 년의 시간을 들였고 당장 다음주 개장을 앞두고 있었는데, 베벌리 힐즈에 용암이 솟아오르자 마이크가 빌딩으로 둑을 쌓자고 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면서 시간과 돈을 들여 돌벽을 만든 꼴이 되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죽은 사람을 제외한다면 이 영화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 자세히 보면 극 초반 지하철 반대 시위의 반대자 대표로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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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래퍼 역 - 데이턴 칼리 (성우:
온영삼)
DWP가 적힌 헬멧을 쓴 수력공사 현장팀장이다. 다소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극 초반 사고의 원인에 대해 마이크에게는 증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정작 기자 인터뷰 때에는 증기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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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장 역 - 버트 크레이머 (성우:
유영환)
용암을 저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물이 부족해지자 상수도 식수를 쓰겠다고 하거나, 온 도시가 이 난리통인데 샌프란시스코 정전 따위에 신경 쓸 겨를 없다는 말을 해 수력공사 아저씨와 대판 싸우다 마이크에게 혼난다. 나이는 마이크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 보이는데 마이크의 말을 정말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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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역 - 마르셀로 테드포드 (성우:
김영진)
스탠리 가에 사는 흑인 청년. 전체적으로 갱단 느낌의 포스를 많이 풍긴다. 애초에 사는 지역 자체가 GTA 산 안드레아스에 나올 듯한 분위기이며, 경찰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화산탄에 집이 불타버리자 도움을 요청하러 윌셔 대로로 갔다 소방 업무방해 현행범으로 경찰에게 체포되지만 계속 옆에서 집적거리자 참다 못한 경찰이 수갑을 풀어주고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러자 무언가 마음이 동했는지 용암을 막을 K레일을 옮기는데 힘을 보태고, 나중엔 은근슬쩍 경찰과의 화해 무드가 진행된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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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역 - 자레드 손
화산 때문에 엄마가 다쳐 병원에 실려오자 제이가 돌봐달라면서 켈리에게 맡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라 본의 아니게 끼치는 민폐가 많다. 예를 들어 켈리가 먹을 걸 가지러 간 사이 어디로 도망치는데, 하필 발견된 지점이 베벌리 센터의 용암이 솟아오르는 곳. 게다가 얘가 있는 지점의 건물은 폭파할 예정이었다.설상가상으로 켈리까지 얘를 데리러 오고, 마이크는 아이들을 본 뒤 폭파를 멈추라고 지시하지만 들리지 않자 직접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한다. 즉, 얘 하나로 켈리와 마이크 뿐 아니라, 폭파 계획에까지 지장을 주어 수천 명을 위험에 빠트릴 뻔했다.
5. 모티브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영화의 모티브는 1943년에 멕시코의 미초아칸에서 일어난 파리쿠틴(Parícutin) 화산이라고 한다.[26] 보통 화산들이 마을이나 도시와 어느정도 떨어져 있거나, 먼 산 또는 숲에서 생성되어 있는 데 반해, 파리쿠틴 화산은 자연 속이 아닌 마을 옥수수밭 한가운데에서 마그마가 솟아나면서 생성된 화산이다. 즉, 생활 구역과 멀리 떨어진 장소가 아닌 사람들이 생활하는 구역 내부에서 뜬금없이 생성된 화산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영화 내에서 위치상으로 사람들이 사는 도심 한가운데서 화산이 생성된 내용이 파리쿠틴 화산의 생성 과정과 일치한다.[27] 사족으로 파리쿠틴 화산은 생성된 지역의 마을을 전부 태워버린 것도 모자라 인접한 마을 2곳까지 아작내버린 후 높이 400m가 넘는 분석구가 만들어졌다. 현재에도 파리쿠틴 화산은 분화가 잦으며 2022년엔 규모 7.6의 강진도 발생했다.그 외에도 1973년 아이슬란드의 헤이마에이 섬에서 일어난 엘드펠 화산에서도 일부 모티브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엘드펠 화산은 무려 5000년이나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항구 마을 뒤에서 마그마를 분출했다. 살던 사람들은 지진을 느꼈으나, 조그마한 지진이었기 때문에 화산이 활동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또한 영화의 히로인 에이미 반즈가 용암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엘드펠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사람들이 썼던 '아이슬란드식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것이 작중에서 용암이 도로를 점령한 채로 시민들을 향해 흐르자 K레일(콘크리트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로 막아놓고 소방차와 헬리콥터가 물대포를 뿌리는 방법으로 반영되었다.
6. 특징
기존 혹은 이후에 나오는 재난 영화와 약간씩 구별되는 이 영화만의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재난 영화 치고는 희생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극중에서 사람이 사망했다고 확증할 수 있는 장면 묘사는 레이첼이 구멍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 쓰러진 소방차에서 소방관 두명이 용암에 휩쓸리는 장면, 스탠이 기관사를 구하면서 용암으로 뛰어드는 장면, 그리고 후반 건물 더미에 발이 끼어 나가지 못하고 폭사하는 경찰 두 명[28]이 끝이다.[29] 그 이외의 수치만으로도, 초반 수력공사 인부 7명, 마지막 뉴스에서 언급한 수 백명의 사망자가 전부. 물론 수 백명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명피해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만 단위, 억 단위가 넘어가는 사망자가 나오는 다른 재난 영화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고 할 수 있다.
- 보통 재난 영화는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이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라 재난이 닥칠 것을 알아도 대비하거나 막아내지 못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단지 당하는 인간만을 표현하기보다는 재난을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그러나 용암을 저지하면서 '인간이 자연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느낌을 주기가 무섭게 알지 못하는 곳에서 다시금 우리를 위협하는 자연의 모습을[30] 통해 인간이 얼마나 오만한 생물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재난의 규모 역시 다른 재난 영화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일반적인 경우 전 지구적인 대규모 재해를 겪지만[31][32] 그에 비하면 이 영화의 재난은 국지적 화산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다른 도시에 대한 내용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샌프란시스코, 온타리오, 샌디에이고 등 몇몇 도시만이 잠깐 언급될 뿐 작중에 나오지는 않는다. 대신 배경 자체가 LA라는 도시에 한정된 만큼 세부적인 묘사는 다른 영화에 비해 출중하다. 윌셔 대로, 페어 팩스 가, 스탠리 가 등의 거리명을 비롯해 베벌리 힐즈, 베벌리 센터, 라브리아 타르핏, 맥아더 공원 등 실존하는 지역 명칭이 다수 등장하여 현실감을 높여준다.
- 한편에서는 자연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난 상황 앞에서의 미국의 동원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화산이 터지자 대로 전체를 통제하는 것은 기본이요, 용암을 막기 위해 드릴, 자동차, 콘크리트 차단블럭(K레일), 폭탄, 심지어는 건물까지 쓰러뜨린다. 좀 모자라긴 해도 K레일 수송을 위해 경찰과 대형 트럭, 크레인 등 중장비도 모조리 동원되었으며, 용암을 식히기 위해 소방차와 함께 서른 대가 넘는 헬기가 동원되었다. 윌셔 대로와 페어 팩스 교차로에서 헬기가 한꺼번에 물을 퍼붓는 모습은 이 영화의 명장면.
- 재난과 함께 인간의 현실을 풍자하는 묘사가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 수력공사 대표는 인부가 사망했는데 머리나 만지면서, 그마저도 정확한 원인도 밝히지 않는다.
- 중간에 박물관에 불이 나자 안에 있던 미술품을 옮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케빈이 소방관에게 가서 집이 타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말을 할 때 박물관은 불을 끄면서 사람 사는 집은 왜 그냥 두냐고 소리를 치다 체포된다. 마이크가 나중에 사람이 우선이라는 말을 하기는 하지만 어느 순간 인간의 존엄성이 물질적 가치보다 더 내려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충격적 묘사.
- 안전불감증이 크게 드러난다. 지하철 터널의 두께가 5피트(150cm가량)나 되니 지하철 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스탠의 태도가 대표적. 에이미는 이러한 태도를 지적해 도시가 만용을 부리다 대가를 치른다고 일침을 가한다.
- 악역이 별로 부각되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얼굴도 등장하지 않는 서장이나 앞서 말한 수력공사 대표처럼 무능한 높으신 분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거의 비중이 없으며, 작중 모든 인물들이 그래도 인명을 위해 합심하여 재난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기적으로 나오는 노말 칼더는 첫 등장 이후 공기화되고,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민폐 속성이 되어 버린 딸 켈리는 그래도 중반 이후로는 병원의 아이들을 돌봐주며 나름의 역할도 한다. 영화의 주제가 대재앙에 맞서 싸우는 인간찬가라 그런듯.
7. 과학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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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활동하는데 있어 그 과정이 너무 빠르다
아무리 지진이 많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화산이 일반적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빠른 시기에 활동을 해버린다. 특히나 도시에서 일어나는 만큼 수도관이나 전기, 전화선 등이 화산 활동에 영향을 받을텐데 그런 증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전조 증상은 호수의 물이 끓는 것으로 관객에게 암시하는 것 밖에 없다.[33] 또한 타르핏 호수에 마그마가 가까이 있다면, 가스로 인한 산성화로 인해 주변의 식물이 시들겠지만, 영화에서는 너무나도 푸르스름하다. 참고로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파리쿠틴 화산의 기록을 넷상에서 찾아보면 알겠지만, 농부가 흙으로 메우지 못할 만큼 큰 구덩이가 생긴 뒤에 시간이 한참 지난 뒤 화산재 분출이 일어났다. 영화는 그 과정이 영화적 과장으로 생각하고 봐야 할 정도로 상당히 빠른 편이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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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폭발에 대한 묘사가 없다
호수에서 일어나는 만큼 마그마는 결국 상대적으로 찬 물에 닿게 된다. 이 경우 폭발적인 분출로 이어지는데, 여기선 단순히 물이 끓는 묘사와 화산재와 화산탄 분출로 퉁쳐버렸다. 하와이식 분출을 묘사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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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상의 오류
애초에 LA 한복판에서 화산이 터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지구과학에도 나오지만,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의 보존형 경계에 있는 로스엔젤레스는 마그마가 생성되는 곳이 아니며, 마그마가 없으면 화산도 생길 수 없다. 다만 지진은 많이 난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이 영화에 대한 오류를 단테스 피크와 함께 지적했다. 주 내용은 도시에서 화산탄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한 장면과 스탠이 기관사를 구하는 장면 그리고 용암을 콘크리트 블록으로 막는 장면 이 세 가지를 지적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 번째로 화산탄이 떨어지며 폭발하는 장면에서 제이미가 용암 덩어리라고 말하는 장면. 그러나 화산탄은 떨어지며 폭발하지 않고, 굳어지는 용암 덩어리이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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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이 기관사를 구하면서 몸이 녹아내리는 장면.(1분 30초부터) 의외겠지만 굳지 않은 용암도 밟을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용암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람들의 영상을 찾아보면 이들이 굳지 않은 용암을 신발로 밟는 장난을 치는 걸
볼 수 있는데, 신발이 영화처럼 녹지 않고 그냥 신발에 불만 붙을 뿐이다. 심지어
아이패드를 흐르는 용암에 닿게 하지만, 역시나 그냥 불이 붙을 뿐이다. 지질학자와 전문가에 따르면 영화에 나온 용암의 깊이가 너무 얕고 신발을 신었기에 영화와 동일한 환경에서 용암에 빠졌더라도 우선 신발이 먼저 타기 때문에 바로 뛰어 나와 신발을 벗으면 어느 정도 화상은 있을 수 있겠지만 생존한다는 견해이다. 그리고 시신을
화장할 때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인체는 녹지 않고 탄다. 또한 인체는 많은 수분이 있기 때문에 백번 양보해서 용암에 푹 빠진다 해도 녹지 않고 폭발[36]을 일으키고 타들어간다. 그리고 애초에 용암은 물보다도 밀도가 매우 높아 인체가 완전히 잠길 정도의 깊이의 용암에 빠진다 해도 신체는 용암 위에 뜨기 때문에 완전히 가라앉는건 불가능하다. 게다가 용암은 물보다 수백배~수천배는 점성이 높아 풍덩 하고 빠지는게 아니라 과장 좀 보태자면 일단은 용암 위에 설 수도 있거나 매우 빠르게 달려가면 아예 빠지지도 않는다. 개미가 밀도와 점성이 높은
벌꿀 위를 걸어다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산채로 용암에 빠지더라도 당장은 생존할 확률이 높다. 물론 못 해도 화상은 확정이지만.
참고 영상 (당신의 몸이 용암에 빠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영어주의))
- 용암을 콘크리트 블록으로 막는 장면에서는, 다른 쪽으로 흘러갈 진로 자체를 완전히 막아버렸기 때문에 용암이 다른 곳으로 흘러나갈 곳이 없어 결국 넘쳐흐를 수 있을 수 있다는 걸 지적하였다. 다만 네이버 지식인에서 이 장면을 오류라고 지적할 때, 물의 끓는 점이 100도라는 점을 들어 용암에 닿기도 전에 물이 증발한다며 오류라고 하는데, 과학적인 지식을 고려치 않은 말이다. 물의 비열, 즉 1도 올리는데 드는 열의 양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기화점에 비해 쉽게 기화하지 않는다. 만일 네이버 지식인 말대로라면 금속을 제련할 때 물로 식히는 과정은 불가능할 것이다.
8. 여담
- 2000년대 초반에는 초등학교 5학년 과학 과목에 화산에 대한 내용이 실렸는데, 이 파트를 배우면서 학교 교사들이 화산 교육을 위해 단테스 피크 또는 이 영화를 많이 보여줬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다소 충격적이고 잔인한 묘사가 많아[37] 우는 아이들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 마치 영화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처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재의 단테스 피크가 개봉해 경쟁을 펼쳤다. 블록버스터에 몰빵하여 개연성과 드라마 따윈 개나 줘버린 아마겟돈, 그리고 드라마적 구성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심심했던 딥 임팩트의 차이와 달리 이 두 작품은 어느 특정 지역을 화산이라는 재난이 덮친다는 구성까지 심히 비슷하다. 굳이 차이점이라면 용암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보려 노력하는 볼케이노와 달리 단테스 피크는 재난을 피해 달아나기 급급하다는 정도다. 그리고 둘 다 흥행은 별로다. 볼케이노는 9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
다른 이야기지만 2000년대 초반에 볼케이노 2라는 영화가 VHS 비디오로 출시했다. 영화의 포스터 및 줄거리는
링크를 참조. 포스터는 물론이고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산과 전혀 무관한 영화다. 원제는 독일 TV용 영화 중 하나인 Götterdämmerung Morgen stirbt Berlin이다. 감독은 조 코폴레타(Joe Coppoletta). 여기서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정작 비디오 내용물은 또 달랐다. 싱크홀을 주제로 한 영화인데, 영화명은 Sinkhole, On Hostile Ground이고 2000년에 나온 작품이다.
-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토미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한 경관이 엄마의 생김새를 묻자, 의사, 시민, 경찰, 소방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화산재를 뒤집어 쓰고 잿빛으로 뒤덮인 채 일을 하는 모습을 차례로 비춰주며 "사람들 얼굴 좀 봐요, 모두 똑같이 생겼어요."라는 대사를 친다. 마치 대자연의 강력한 힘을 인종, 직업, 귀천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냈음을 암시하는 듯 한 뉘앙스와 함께 재난물의 정통 클리셰인 "대자연 앞에 인간이란 모두 별반 차이가 없는 하찮은 존재"임을 부각시켜주는 장면이다.
- 제18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적이 있다. 이유는 인간 생명과 공공재산을 무시한 작품상의 후보로. 정작 영화의 내용을 생각하면 무리수적인 이유.
[1]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아빠의 물음에 '무릎 사이에 머리를 쳐박고 조용히 하늘의 처분을 기다리는 거죠'라고 대답한다. 그게 정답이라는 듯 그냥 가는 아빠는 덤.
[2]
이때 수도관 안의 쥐들이 열기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나 열기에 죽은 모습이 나온다.
[3]
그런데 마이크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일단 도시 한복판에서 화산이 터질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신빙성이 별로 없었으며, 에이미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당장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마이크가 확실하냐고 묻는 말에 "나도 몰라요. 대신 증거를 찾아올테니 날 수도관 아래로 보내주세요." 게다가 사고가 난 지점은 단순한 공원이기만 하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 지하에는 수도관, 가스관, 지하철까지 다니고 있었다. 화산이 터질 수도 있으니 해당 구역을 통제해야 한다고 하면 도시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의 운영을 한꺼번에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증명되지 않은 주장만 들고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었다. 어찌보면 뻔한 재난 영화의
클리셰 같지만 객관적인 증거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현실 사회에서는 당연한 모습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게 이 인간은 그 증거를 찾게 내려보내달라는 에이미의 요구도 묵살했다. 인프라 정지는 저런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치더리도, 이건 허락해준다고 해서 뭔가 커다란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이랬다는 건 어떻게 봐도 무사안일주의와
귀차니즘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4]
이때 잔잔하던 지진계에 지그재그로 요란하게 선이 그어지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5]
다만 이때 올라오는 황색 불빛은 용암이라기보다는 마그마의 화산 가스가 지진에 반응하여 솟아오른 현상으로 보인다.
[6]
이때 마이크와 에이미가 노숙자를 구하려다 용암에 죽을뻔 했다.
[7]
그나마도 일부는 고속도로 차량 정체에 막혀 오지 못하여 수량이 상당히 부족했다.
[8]
여기에 대한 복선이 있는데 지진으로 인해 갇힌 지하철에서 이상할 정도로 더운 열기에 기관사가 괴로워하며 문을 여는 것과 붉은 빛이 점점 다가오는 것, 에이미와 마이크가 용암 분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에서 일반적으로 용암은 땅으로 분출하지만, 균열이 있다면 그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에이미의 언급이다.
[9]
이것도 서로 내려가겠다고 옥신각신하다 타협을 본 것으로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용암이 빠른 속도로 다가와 카메라를 불태웠기에 만약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을 내려보냈다면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저 세상으로 갔을 것이다.
[10]
에이미가 농구공을 굴려 알아낸다.
[11]
극 초반에 부인과 언쟁을 하는 장면이 한 번 나온다. 부인의 이름은 웬디. 부인은 "지진이 일어났는데 지진을 무서워하는 켈리를 두고 출근하냐, 당신은 항상 똑같다", 마이크는 "베이비시터에게 맡겼고, 켈리는 13살, 다 컸으니까 괜찮다"고 서로 말다툼을 한다.
[12]
베버리 힐즈에서 용암이 터질 때까지 몇 분이 남았네 얘기할 때 옆에서 25분이라 그러면 20분이라고 정정해주고, 막상 20분이라고 하니 또 19분으로 줄여버린다.
[13]
일반적인 클리셰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다른 재난 영화의 경우 명백한 증거를 들이밀어도 "말도 안 돼, 헛소리 하지 마" 이러면서 무시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14]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마이크가 좋아서 낀 팔짱이 아니다. 그저 인사치레 수준.
[15]
KBS에서 방영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도 호프만의 목소리를 맡았다.
[16]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가비 호프만의 나이는 15살이었다.
[17]
물론 중간중간 민폐 성향이 나타나기는 한다. 용암이 흘러나오는데도 가만히 있다 불에 데이고 아빠까지 위험하게 만든 점이나, 병원 가면서 의사 말에 태클을 건다든가… 마지막에 건물 무너질 때 안 피하고 가만히 있던 것도 있지만 그건 엄밀히 말해 켈리만의 책임은 아니다.
[18]
오죽하면 전화 통화중에 서장이 "정전이 돼서 차고가 안 열린단 말이야!"라고 하니까 X 씹은 표정으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19]
이후
KBS에서 방영한
아마겟돈에서도 키스 데이빗의 목소리를 맡았다.
[20]
그 까마득한 틈 사이로 떨어졌다. 아마 낙사 + 마그마에 녹았을 것으로 보인다.
[21]
이 장면의
클립영상의 베스트 댓글은 "한 세대의 어린이들 전체에
트라우마를 심어준 것에 대해 이 영화와 단테스피크의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비꼬고 있다.
[22]
용암에 빠지자 다리부터 녹아
터미네이터처럼 흔적도 남지 않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데, 사실 용암은 1000℃ 정도라 사람을 녹이지 못한다. 1500~2000℃에 달하는 화장터의 불길도 사람을 온전히 태우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된다. 영화적 과장이라고 보면 될 듯.
[23]
이 장면이 영화 후반부의 건물을 무너뜨리려고 할때인데 아직 계획을 못들었는지 태연하게 이야기 하는거 보니 강철 멘탈의 소유자일수도 있다.아니면 건물 무너뜨리는 계획을 못들었거나
[24]
자세히 보면 기자들이 몰려오자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보면서 머리를 손질한다.
[25]
용암이 굳은 뒤에야 소방차 한대에 경찰과 타고 케빈의 집으로 출발한다. 늘 한번 울려보고 싶었다며 경적을 울리며 씁쓸하게 웃는다.
[26]
The storyline was conceived from a screenplay written by Jerome Armstrong and Billy Ray, and was inspired by the 1943 formation of the Parícutin volcano in Mexico.
[27]
작중에서도 파리쿠틴 화산이 잠깐 언급된다.
[28]
그 중 경찰 한 명은 다치지 않아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죽어가는 동료를 두고 자기 혼자만 살 수는 없었는지 동료와 같이 죽음을 택했다. 본인은 틀렸으니 혼자라도 빠져나가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동료의 곁에 남는다.
[29]
물론 중간중간에 불에 타는 사람의 모습이 몇 차례 나오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100% 사망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30]
용암을 저지해 기뻐하는 사람들 아래로 지하철 터널을 통해 용암이 무섭게 흘러나가 결국 엉뚱한 곳에서 2차 피해를 일으킨다.
[31]
투모로우는 지구가 얼어붙고,
2012에서는 지진과 1500미터짜리 해일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딥 임팩트는 지름 11km의 소행성 중 일부인 2.4km 짜리 소행성이 대서양에 충돌하여 유럽과 미국 동부를 완전히 쓸어버리는 것에 비하면 볼케이노는 재난이라고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32]
막말로 볼케이노에서 주인공들이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해도 주인공 말마따나 당시 인구 4백만 정도이던 도시 절반 정도가 파괴되는데 그치며, 그나마 용암이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은 대피시킬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희생자 수는 많아봐야 수만명 수준에 그쳤을 것이다. (작중에 도시 한 가운데서 한밤중에 화산이 터졌는데도 수십분 동안 수백명 죽는데 그쳤다) 대부분 재난 영화들이 지구의 절반 내지 전부, 최소한 나라 하나는 아작내는 걸 생각하면 대도시 절반 부수고 그치는 건 정말 양반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수만명 사망이라도 미국 사상 최악의 재난이자 역대급 재난일 것이고, 서부 경제의 중심인 LA의 절반이 파괴된다면 캘리포니아→미국→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오겠지만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야...
[33]
도시 안의 수도관이나 하수관 등 여러가지 지하에 매설한 장비들을 생각해보라. 그것에 전혀 영향주지 않고 단지 맥아더 공원 지하에서만 뜨거운 가스로 인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을까? 또한 화산 가스가 필연적으로 분출될 텐데, 이 가스들은 부식성도 강하고, 물에 잘 녹는다. 여태껏 매설한 관의 부식으로 인한 사고나 적어도 수돗물에서 정체모를 신 맛이 난다고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혹은 지하의 관을 통해 화산 가스가 도시에 침투해 원인 모를 중독 사고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34]
그 외에 파리쿠틴 화산처럼 갑자기 생성된 화산으로 유명한 일본 쇼와신잔의 경우도 저렇게 빠르게 생성되진 않았다.
[35]
균열이 많이 보이는 화산탄은(일명 '빵 껍질 폭탄'이라 불리는 분출물) 보통 안산암질 마그마처럼 끈적하고 가스가 많은 마그마에서 나타나나, 이 경우도 폭발한다고 볼 수는 없다. 폭발은 갑작스러운 연소를 뜻하지 끈적한 마그마가 식은 겉면을 깨고 나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36]
인체에 포함된 수분과 공기가 급격하게 가열된 열을 받아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당장 닭고기나 동물의 시신, 생수병을 쇳물에 빠트려보면 폭발부터 한다. 단 시신을 화장할 때에는 용암, 쇳물에 비하면 나름 서서히 열을 올리며 태우기 때문에 큰 폭발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37]
상술했듯이 레이첼이 고온 가스가 새어나오는 구멍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과 스탠이 용암에 타죽는 장면이다. 특히 후자는 스탠의 죽음을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세하게 묘사한데다
남을 구하려다 죽은 것이기 때문에 충격이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