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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à di Bologna 볼로냐 대학교 University of Bologna Universitas Bononien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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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보 | ||
<colbgcolor=#53565a><colcolor=#ffffff> 표 어 |
<colbgcolor=#53565a><colcolor=#ffffff> 라틴어 | Petrus ubique pater legum Bononia mater |
영어 |
St. Peter is everywhere the father of the law, Bologna is its mo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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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베드로는 어디에서나 학문의 아버지이고, 볼로냐는 그 어머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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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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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공립대학 | |
개교 | 1088년 (개교 [age(1088-01-01)]주년) | |
총장 |
조반니 몰라리 (Giovanni Mola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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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에밀리아로마냐
볼로냐 Via Zamboni 33번지 (우: 40126) 44°29′38″N 11°20′34″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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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학 생 |
학부 | 47,253명 (2020년) |
대학원 | 36,266명 (2020년) | |
박사 후 과정 |
4,239명 (2020년) | |
교원 | 5,778명 (2020년) | |
교색[1] |
Red (#bb2e29) | Gray (#5356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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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공식 홈페이지 | |
소셜 미디어 | | | | | | | | |
위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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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학 홍보 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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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 mater studiorum
학문의 어머니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볼로냐시에 소재한
종합대학. 무려 [age(1088-01-0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립 최상위 명문 대학이다.학문의 어머니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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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볼로냐 대학교의 수업 장면[2] |
대학이 설립될 당시만 해도 남자만 입학이 가능했으나 19~20세기로 넘어오면서 여자도 입학이 가능해졌다.
1988년에 개교 900주년 행사를 했다고 한다.
2.1. 세계 최초의 대학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가장 오래된 대학 목록이전에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가 가장 오래된 대학교라고 받아들여졌으나, 근래의 견해에서는 볼로냐 대학을 서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이냐고 묻는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학'(university) 계열 어휘로 불리지는 않았지만 오늘날의 대학과 유사한 교육기관은 그 이전에도 꽤 있었다. 인도의 탁실라 대학, 4세기에 세워진 인도의 날란다 대학은 불교학 교육과 불교 수도원 기능 외에 불교 외 종교, 철학, 문학, 수학 등 다방면에 걸친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날란다 대학의 도서관은 당시 세계 최대의 도서관으로 논리학, 문학, 점성술, 천문학, 의학 등의 분야까지 풍부한 자료를 구비하여 다르마 간자(Dharmaganja, '진리의 보물'이란 뜻)라고까지 불리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91회에 나온 베트남 하노이 문묘(文廟) 역시 1070년에 세워진 교육기관이다.[4] 한국의 경우 992년 고려 성종이 태학을 설립했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이 설립한 대학(大學)이 한국사상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이다. 이처럼 유럽 밖에도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 있었다.
'대학(University)'이라는 이름을 가진 교육기관으로서도 세계 최초는 아니다. 교육기관으로 최초는 425년, 동로마 제국에 세워진 '콘스탄티노폴리스 대학'(마그나우라 궁정 대학, Πανδιδακτήριον της Μαγναύρας, Pandidakterion)이 있다. 그 이전의 교육기관들과는 달리 성당 부속이거나 사립 교육기관이 아닌,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고등교육기관인 콘스탄티노폴리스 대학을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설립하였고 그곳에서 법학, 철학, 의학, 경제학, 공학 과정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후 제국 내 다른 대도시인 아테네,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크에도 비슷한 교육기관이 설립된 바 있다. 그리고 이집트에 있는 알 아즈하르 대학교(970년)도 있다. 다만 이런 교육기관 대부분은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은 859년, 이드리시 왕조 시대 모로코의 페스에 세워진 '알 카라윈 대학교'이다. 그래서 기네스북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학' 타이틀은 볼로냐 대학교를 제치고 알 카라윈이 가지고 있다. 실제로 위에서 설명한 동로마 제국의 대학이나 날란다 대학은 사라진 반면, 알 카라윈을 비롯한 마드라사들은 볼로냐 대학교를 비롯한 유럽의 대학들에 영향을 많이 준 편이라 '최초의 대학'을 논할 때 가장 많이 논쟁의 대상이 되는 편이다. 위키피디아의 Madrasa and university도 참고해보자.
하지만 위에 언급된 대학교들은 현재의 '대학교'라 불리는 서구식 대학교 체제와는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학과, 박사 학위를 비롯한 현재의 대학 시스템을 확립하고 지금까지 내려오는 대학의 개념을 정리했으며, 대학을 뜻하는 영어 Univeristy의 어원이 되는 라틴어 Universitas가 처음 포함된 것은 논란의 여지 없이 볼로냐 대학교다. 대학과 유사한 교육기관은 고대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있었지만 그중 현재까지 내려오는 '대학'의 개념을 규정하고 원류가 된 것은 볼로냐 대학교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대학인 것이다.
구체적인 이해를 위해 같은 서구의 이전 고등교육기관과 비교를 해보자.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르네상스 시기 샤를마뉴가 세운 왕립 학교나 동로마 제국의 테오도시우스 2세가 세워 9세기 문예 부흥부터 명성을 떨친 콘스탄티노폴리스 대학 등이 '대학'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표적인 볼로냐 대학교 이전의 고등교육기관들이다. 그러나 이런 학교의 커리큘럼은 3학4과다. 지금으로 따지면 잘 쳐줘야 리버럴 아츠 칼리지, 심하게 말하면 구제 예과 수준이라는 것. 연구가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이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으로 대표되는 고대식 연구의 연장선상에 가까웠고, 같은 전통을 물려받은 수도원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 비해 큰 차별성도 없었다. 이들 고등교육기관에서 가르친 3학4과란 중세 유럽의 기준으로 교양인, 또는 지식인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필수(최소) 조건 정도에 해당했다. 즉, 학생을 지식인(학자)로 만들어주는 것까지가 교육기관이 담당하는 일이고, 이후의 연구는 학자(지식인)이 된 사람이 스스로 개척해야 했다. 학자들의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다른 학자들과 교류하며 연구하거나, 실무 분야에 진출하여 업무와 함께 연구를 할 수 있고, 아니면 직접 자료를 찾아 연구하거나 후원자를 찾아 지원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교육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5]
한편 볼로냐 대학교와 그 이후의 중세 대학들은 학과, 전공, 학부, 대학원, 학위 개념을 갖추었으며, 이 개념들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예를 들어 박사 학위의 최종 관문이 논문 디펜스인 것은 이미 이때에 확립되어 내려온 전통이다. 포괄적인 '고등교육기관'의 통칭이 아닌 '대학'이라는 고유의 체제의 가장 오래된 기원을 볼로냐 대학교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볼로냐 대학교를 현대의 대학교 개념까지 이어지는 최초의 대학교라고 보는 것은 학생을 지식인으로 거듭나는 고등교육의 최종 단계와 이렇게 지식인(또는 학자)가 된 학생이 그때까지 받은 지식인의 기본적인 교양을 바탕으로 전문 분야에 진출하는 단계, 그리고 해당 전문 분야의 연구 단계를 일원화한 체계적인 연구 기능까지 담당하는 최종 단계의 고등교육기관의 효시라고 보는 것이다.
3. 학부 및 대학원
처음엔 단순하게 두 개의 학부밖에 없었다. 바로 교회법과 민법. 이후 의학부와 철학부가 신설되었고 현재는 23개의 학부와 68개의 학과, 10만여 명의 학생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그 외로 세계 최초로 해부학 강의를 실시한 대학교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여성 교수(그것도 의학!)를 배출한 대학교이다.4. 학사 제도
엄격한 교육 과정을 고집하고 있는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볼로냐 대학교의 학사 과정을 제대로 졸업하려면 적어도 9, 10년 이상 학교에 남아 있어야 할 정도다. 때문에 어지간한 유학생들이나 유학원들에서는 볼로냐 대학교 유학을 추천하지 않는다.5. 캠퍼스 및 부속시설
캠퍼스가 거리를 중심으로 이쪽 건물은 의대, 저쪽 건물은 법대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국식 대학 캠퍼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볼로냐 대학교에 방문하면 많이 놀란다고 한다.6. 출신 인물
가나다순으로 정렬할 것.6.1. 동문
- 굴리엘모 마르코니 - 1909년에 무선통신에 관한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 수상.
-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 지동설을 주장한 폴란드 출신의 천문학자이자 가톨릭 사제.
- 단테 알리기에리 - 신곡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가.
-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 '우신예찬'을 쓴 르네상스 시대 유럽 인문주의자들을 대표하는 지식인.
- 페트라르카 - 르네상스 시대를 개막한 최초의 인문주의자.
-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 축구 심판. 세리에 A의 명심판이자 FIFA 심판위원장.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6.2. 교원
7. 관련 문서
[1]
Visual Identity Guidlines 참고.
[2]
예나 지금이나 앞줄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점점 뒤로 갈 수록 학생끼리 떠드는 모습도 보이고 대놓고 엎드려서 자는 학생(…)도 있다. 지금이나 저 시기나 대학 강의는 재미없다는 인식은 같은 모양.
[3]
단 직접적으로 이 연도를 가리키는 역사적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카르두치와 그의 동료들은 이르네리우스가 학교를 설립했다는 13세기의 기록에 주목하여 그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Walter Rüegg,
A History of the University in Europe: Volume 1, Universities in the Middle Ages
[4]
지금은 사원으로만 기능한다.
#
[5]
물론 이쪽도 볼로냐 대학교가 나타나고, 이탈리아 쪽 지식인과 교류하면서 비슷한 체제로 넘어간다.
[6]
모교는
토리노 대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