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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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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사과정(Undergraduate School)
1.1. 상세
2. 학과의 상위 단위
2.1. 외국의 경우

1. 학사과정(Undergraduate School)

학부3(學部)
2 . 대학 대학원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Undergraduate Studies

학부는 일본에서 기원한 단어로서 일본 대학의 학부는 의학부나 공학부등 한국 단과대학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일본의 학부에 소속된 학생을 자연스럽게 학부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1] 학부내에 전공별로 학과가 존재하는 것은 한국과 같다. 한국의 경우는 해방전까진 일본식으로 학부라는 말을 사용하다가 단과대학이라는 대체어를 사용하면서 학부생이라는 흔적만 남게되었다.[2][3]

따라서 학부는 대학의 학사과정을 대학원에 상대하여 부르는 로, 대학생 학부생이라고도 표현한다. 학부과정은 대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4년여의 기간 동안 학문을 가르친다. 대학원과 함께 대학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졸업하면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영어의 undergraduate는 이 과정에 다니는 학생들이 아직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1.1. 상세

대학원 연구를 수행하여 지식을 생산하는 연구기관이라면 학부는 교양을 갖춘 고등교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학이라 하면 바로 이 학부과정을 지칭하며, 대학 내에서는 대학원과 구분하기 위해 꼬박꼬박 학부라 부르는 편이다.

게다가 한국의 학부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학사 내지는 석사까지 한국에서 딴다고 하더라도 유학준비 및 국내 인맥 양성을 위해서라도 박사과정은 유학을 떠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대부분의 대학들이 대학원 중심 연구대학을 지향한다지만 사실 아직까지 한국의 대학교육은 학부 중심이며 실제 국민들 인식도 거기에 머물러 있다. 또 일반인들의 인식도 아무래도 대학 = 학부과정이 보편적이다. 한국의 대학 학부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고등학교에서의 입시까지의 교육열과 관심에 비하면 매우 부실한 편이어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이라도 대부분 턱없이 열악한 연구/실습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학생의 숫자가 상당히 많은 데 비해 교수의 숫자는 적고, 강의를 뒷받침하는 조교에 대한 대우도 형편없는 수준.

한국의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특히 인문사회계의 경우) 아직까지 한국 사회 명예, 권력을 쥐고 있는 계층은 대부분 학부만 졸업한 후 고시 취업 루트를 거쳐 사회에서 성공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학벌 개념, 즉 그 사람이 나온 대학에 대한 평가 역시 대학원이 아닌 학부에 대해 이루어지는 좋지 않은 사회문화를 가지고 있다. 제아무리 석박사 학위가 있어도 학부 학벌이 가장 우선이며 교수 임용이나 취업에서도 논문 실적과 더불어 학부 성적표를 꼼꼼히 본다. 대학원의 coursework 성적은 학부 성적보다는 비중이 오히려 낮다. 대기업의 산학장학생 모집공고에서도 지원자격에 학부성적 B학점 이상이라고 표현하는 기업이 많다.

다만 한국에서 예외적으로 법전원, 의전원, 치전원, 한전원은 학부의 학벌보다는 대학원 학벌이 훨씬 더 중요하다. 로스쿨과 의치한전원의 경우는 보통 자기 전공을 버리고 온 경우가 많으며 해당 면허도 대학원에서 땄고 전공도 대학원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대학원의 학벌이 (적어도 합격 이후에는) 학부 학벌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취업 등에서의 성적표대학원 성적을 더욱 중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로스쿨, 의전원의 경우는 출신 학부가 어디인지, 전공이 뭔지는 사실상 묻혀버린다. 출신 학부 따라서 의전원 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가고 나면 제로베이스다. 극단적으로 비교하자면 인서울 학부, 인서울 로스쿨, 의전원이 서울대 학부, 지방 로스쿨, 의전원보다 더 앞선다는 의미다.

대학교만 2000개가 넘는 중국에서는 변별력을 위해 석사 박사 등 최종학력을 많이 보기 때문에 전세계 상위 100위 이내의 칭화대학이나 베이징대학 대학원에 가기 위해 2019년 300만명[4] 이상이 대학원 시험에 응시했다. 물론 이쪽에서도 당연히 같은 스펙이라면 학부부터 북경대학 같은 상위권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우대한다.

학부과정 학생들은 대학의 진정한 주인 운운 대상이지만 실제로 학교의 진정한 주인은 총장, 교수, 직원순이다. 한국 대학원생은 노예, 학부생은 그냥 잠깐 스쳐 지나가는 존재일 뿐(...) 미국, 특히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5]를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2. 학과의 상위 단위

학부3(學部)
3. 대학에서, 전공 학과에 따라 나눈 부(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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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외국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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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학부'라는 말은 한국에서의 단과대학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원래 한국도 근대 대학을 일본으로부터 들여왔던 만큼 1945년 직후까지 학부를 사용했으나 국대안으로 국립대학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학을 대학교라고 칭하고 학부를 (단과)대학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

중화권에서는 그러한 '학부=단과대학'을 뜻하는 용어로 ' 학원'을 사용한다.

[1] 단과대학의 의미를 갖는 영어 college의 어원이 기숙사임을 생각하면 학부에 소속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다. [2] 일본에서 대학원은 대학전체 단일대학원이고 각 전공은 'X계연구과 Y전공'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여기서 X는 학부명 Y는 학과명이다. 교수의 직함을 나타낼때는 학부소속과 대학원소속을 병기한다. 동일전공의 학부와 대학원이 하나의 department로 통합되어있는 한국이나 미국과 다른 점이다. [3] 학부를 대학원과 별개의 교육기관으로 간주하는 이런 관점에서는 개별 교수는 두 기관에 겸직을 하게된다. 따라서 봉급도 양쪽에서 받게되는데 어느 나라에서든 실질 사무는 학부내 학과사무실에서 모든 행정처리를 하므로 사실 일반대학원은 학부위에 떠있는 추상적 구조일 수밖에 없다. 관점에 따라 학부 5~10학년으로 보일 수도 있다. [4] 14억 인구수인만큼 중국 수능 가오카오는 매년 약1,000만명이 수험한다. [5] 그냥 직역하면 인문대가 되지만, 실제로는 아주 소수의 학부생(교수 1명당 학생 3~5명)만을 받아서 가르치는 대학이므로 "제대로 된" 학부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적잖이 지원한다. 탁월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 예컨대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애머스트 칼리지(Amherst), 스와스모어 칼리지(Swarthmore) 같은 경우는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와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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