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캡콤의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보르지니아가 등장하는 시리즈들은 캡콤 사에서 제작했고 타쿠미 슈가 관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두 시리즈의 보르지니아는 이름만 같을 뿐 지리적 위치 등 세부 설정에서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그냥 과거에 제작한 작품에서 이름만 재활용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2.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
보르지니아 군(軍)의 상징
- 일본어: ボルジニア, ボルジニア共和国
- 영어: Borginia, Borginian Republic 등 다수
디노 크라이시스 세계관의 보르지니아는 남극해에 위치한 국가이다. 레지나와 동료들은 3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에드워드 커크 박사가 공화국 섬 내에서 비밀리에 특수한 무기의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잠입하게 된다. 서드 에너지를 이용해 무기화시키려는 것도 그렇고 은근 막장 국가 스멜이 풍긴다.
일본어로는 일관되게 ボルジニア(보루지니아)라고 적지만 영문 표기는 시리즈 내 작품마다 일관성이 없다. 디노 크라이시스에서는 Borginia, 디노 크라이시스 2에서는 Bolzinia(볼지니아), 건 서바이버 3: 디노 크라이시스(영문명 Dino Stalker)에서는 Boldinia(볼디니아)로 적는다. # 이 표기 모두 일본어로 ボルジニア(보루지니아)에 대응 가능한 표기인데[1] 아무래도 일관성이 없는 걸로 보아 영어 번역자가 각 작품마다 다른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3. 역전재판 시리즈
- 일본어: ボルジニア, ボルジニア共和国
- 영어: Borginia, Borginian Republic
역전재판 세계관의 보르지니아는 북유럽에 위치한 국가이다. 이 나라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보르지니아어. 현실에 대응하자면 발트 3국 근처의 어느 국가. 역전재판 세계관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가상의 해외국가로 이후 역전검사 시리즈의 서봉민국, 코도피아 왕국, 알레바스트 왕국, 바발 공화국 역전재판 6의 쿠라인 왕국으로 이어진다.
역전재판 4의 < 역전의 세레나데>와 역전검사의 < 역전 에어라인>에서 거론된다. 또 역전재판 5의 DLC인 < Quiz 역전추리 ~ 붙잡힌 변호사들>의 퀴즈들 중에 하나도 보르지니아의 다섯 섬을 거론한다.
아크비 힉스의 여권 하단 MRZ를 보면 국가코드는 ROB로 되어 있다. Republic of Borginia의 약어인 듯.
3.1. 보르지니아어
- 일본어: ボルジニア語
- 영어: Borginian (language), Borginese (language)
보르지니아 공화국에서 사용된다고 하는 가공의 언어이다.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보르지니아어를 구사할 때 자막을 보면 꼭 이집트 상형 문자와 흡사한 문자가 뜬다. 역전재판 5 DLC <Quiz 역전추리 ~ 붙잡힌 변호사들> 중 퀴즈에서 등장하는 보르지니아 지도에서도 이런 문자가 사용된다. 하지만 <역전의 세레나데>에 증거물로 등장한 보르지니아 현지 신문을 보면 보르지니아어에서 실제 쓰이는 문자는 키릴 문자와 유사하다. 아마도 이집트 상형문자와 비슷하게 생긴 글자는 실제 보르지니아어에서 쓰는 문자가 아니라,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든 해당 언어의 소리를 임의로 표현한 것[2]이라고 보는 게 좋을 듯하다.
역전재판 4(<역전의 세레나데>)의 북미판에서 이 언어를 가리키는 영어 표기는 Borginian과 Borginese가 혼용되고 있지만 역전검사(<역전 에어라인>)의 북미판에서는 Borginian으로 고정돼 있다. #
역전재판 4 영어판에서는 마키 토바유가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아폴로 저스티스(Apollo Justice)를 아폴로 유스티스(Apollo Yoostis[3])라고 발음한다. j를 영어의 y, u를 '우'처럼 발음하는 북유럽권 언어의 특색을 반영한 장치로 보인다. 참고로 다른 언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 일본어: 호스케 오도로키(ホスーケ・オドロキ)
- 한국어[A]: 호스케 오도로키 님 - 장음 표기가 없기 때문에 순서만 바꿔 나왔는데, 이 때문에 바로 다음 오도로키의 독백 내용이 발음 관련에서 어순 관련으로 바뀌었다.
- 중국어[A]: 發介·往泥洗/发介·往泥洗(Fājiè Wǎngníxǐ)[6] - 다음 장면에서 오도로키가 ' 八戒(Bājiè)라고 안 한게 어디야'라고 생각한다.
역전검사 2를 해적판으로 한다면 모든 언어가 보르지니아어로 바뀐다. # 게임 전체를 플레이하는 건 가능하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다. 물론 발매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닌텐도 DS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해적판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3.1.1. 보르지니아어 사용자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보르지니아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3.2. 보르지니아의 누에고치
보르지니아의 누에고치는 역전재판 4의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누에고치이다. 이 누에고치는 치료리스 증후군(チリョーレス症候群, Incuritis)이라는 가공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도 활용될 수 있지만, 치명적인 독극물의 재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그래서 보르지니아 공화국에서는 이것을 해외로 빼돌리는 사람을 사형에 처할 정도로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1]
단 Boldinia는 ボルディニア(보루디니아)에 대응될 수도 있다.
[2]
한국에서 알아듣기 힘든 소리를 자막에서 '#?!&@'와 같이 특수문자의 나열로 나타내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시리즈 내에서도 비슷한 연출이 몇 가지 더 있는데,
역전재판 6의
쿠라인 왕국 언어를 적은 문자와
대역전재판에서
제자일 불릿이 말하는 영어를 일본인들이 못 알아듣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로
필기체를 흉내낸 랜덤한 문자로 표기되는 연출 등이 있다.
[3]
Yoostis라는 표기는 마키 토바유가 말하는 보르지니아어 발음을 영어권 청자 기준에서 비슷한 철자로 옮겨 적은 것이지 보르지니아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아닌 듯하다. 독일어판에서는 Juustis로 표기되었다.
[A]
오도로키 셀렉션 기준
[A]
[6]
'오도로키 호스케'(王泥喜 法介)에 해당하는 원래 중국어 발음은 Wángníxǐ Fǎjiè. 첫 음절이 각각 2성과 3성인데 3성과 1성으로 발음했다.
[7]
탐정편을 보면 신문도 읽는데, 언어를 읽는 능력과 듣는 능력은 별개이기 때문에 회화에는 서툴지만 독해는 술술 해낸다고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