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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00:10:25

버킷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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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ethead
버킷헤드
파일:Music-Sports & Entertainment Magazine.jpg
<colbgcolor=#C0C0C0><colcolor=#000> 활동명 버킷헤드
출생 1969년 5월 13일 ([age(1969-05-13)]세)
미국 캘리포니아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장 198cm
직업 기타리스트, 음악가, 싱어송라이터
1. 개요2. 생애와 음악3. 디스코그래피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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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기타리스트.

특유의 양동이 모자와 흰 가면으로 유명하다.

2. 생애와 음악

유년기는 디즈니랜드에서 그리 멀지않은 남부 캘리포니아 근교에서 보냈다고 한다. 디즈니랜드에 많이 가기도 했다고...

어릴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외향적인 활동보다는 안에서 만화책, 비디오 게임, 무술영화 관련 굿즈 등에 덕질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왠지 음악에서도 70-80년대의 일본 SF물을 오마쥬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하튼 덕후 성향이 많이 드러난다.

12살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저 취미 정도로 쳤었고 본인도 진지한 생각은 없었지만, 어느 날 이사를 간 곳에 있었던 Styles Music이라는 음악 교육원에서 폴 길버트(!)[1]를 비롯한 많은 기타리스트 및 음악가들을 사사하면서 실력이 급상승하였다고 한다.

그를 대표하는 기믹인 양동이 모자와 흰 가면은, 청년기에 본 공포영화 할로윈 시리즈를 보고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할로윈 4를 보고 인상깊었는지 마스크를 바로 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날 밤에 KFC 치킨을 먹으며 우연히 마스크와 치킨 바구니를 동시에 써보니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이 후 그 컨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초창기 솔로활동 때에는 현재 잘 알려져있는 일렉기타 뿐만이 아니라 베이스 기타의 달인으로도 알려져 있었다.[2] 커리어 면에서는 만화 사우스 파크의 오프닝 중 하나를 맡은 바가 있었던 Primus라는 밴드와의 협작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해왔다. 펑크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기타리스트 오디션에도 참가했었다고 한다...둘의 음악적 특징이 꽤 안맞아서 그런지 합격은 못했다고..
이런 대외적인 활동과도 더불어 다작의 솔로앨범제작을 병행해왔고, 섭렵하는 장르의 스케일이 꽤나 넓은 것이 특징이다. 메탈 기타리프만 수십개가 주구장창 나오는 컨셉 앨범도 있고, 고독한 기타 사운드를 필두로 하는 경우도 있다. 사이버틱하거나 코스믹 호러를 느끼게 하는(...) 음악들도 많다. 총체적으로는 헤비 메탈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접점 정도이다.

또한 기타 사운드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트리톤코드 기반의 8핑거 태핑은 그만의 독보적인 테크닉 중 하나이다.[3] 즉 연주의 세계로는 밑도 끝도 없이 달인이다. 그의 스승중 하나인 폴 길버트와 마찬가지로, 큰 키덕분에 따라온 긴 팔과 큰 손으로 연주의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어서 평범한 연주자가 쓰기 힘든 테크닉을 덩치빨(...)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 Guitar One Magazine에서는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20인에 뽑히기도 했으며, Guitar World에서는 가장 괴상한 기타리스트 25인(!)에도 선정되었다. 결론적으로, 앨범마다 독특한 컨셉이 많으니, 기타연주에 관심이 많다면 따라하진 말고 찾아서 들어보자. 이 곳에서 공식 앨범도 구매할 수 있다.

단순 음악 작업 뿐만 아니라 게임[4]이나 영화 및 드라마의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하는 등 팔방미인이다.

피킹을 하지 않고 왼손으로 지판을 누르는 것 만으로 소리를 유지시키는 레가토 주법과 오락실 버튼을 킬스위치로[5] 따가따가따가따가 끊어주면서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사운드를 만드는게 그만의 대표적인 특징. Jordan. 라이브로 시전하는 오락실 따가따가따가따가.

나름 본격적으로 대중음악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건즈 앤 로지스 Chinese Democracy앨범 제작에 참여하고 난 뒤 부터인데, 간판 기타쟁이 슬래시의 후임 주자로 들어왔다. 왠 듣도 보도 못한 nerd가 갑자기 들어온 셈이라(...) 팬덤은 당황을 금치 못했을 듯... 슬래쉬와도 실력을 자주 비교 당했었다. 가끔 유튜브에서 누가 더 기타실력이 나은지에 대한 병림픽 동영상들도 있지만, 애초에 둘은 추구하는 음악관이 다르고, 그 둘을 비교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배려심 부족 및 무지임을 잊지 말자.

간혹 '버킷헤드는 슬래쉬보다 더 빨리 칠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력을 단순히 빠르기로만 비교할 수는 없다. 애초에 그런 식으로 따지면 슬래쉬는 그와 친한 잭 와일드보다도 못한 기타리스트다. 두 기타리스트가 건즈 앤 로지스의 곡을 연주할 때 곡의 해석 면에서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다. 또한 잭은 좀 더 하드코어한 파워 메탈이나 데스 메탈 쪽에 몸을 담고 있고, 슬래쉬는 얼터너티브 록 쪽으로 전향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다.

라이브 공연 때 한번은 쌍절곤을 돌리고 로봇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주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다..... 관중들도 멍때리다가 연주가 시작되니 열광한다.

3. 디스코그래피

위키피디아의 디스코그래피 항목을 보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본인 명의 스튜디오 앨범만 2021년 현재 317장이다. 세션을 한 앨범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2013년 Pike 시리즈를 시작하며 앨범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앨범 하나 당 30분 내외로 싱글을 발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할로윈 연작으로 31장을 할로윈 디데이까지 맞춰서 낸 적도 있다(...) (하여 앨범 수는 집계하는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할로윈 31 연작도 크게는 하나의 앨범으로 칠 수 있으니까.)

4. 여담

파일:external/3.bp.blogspot.com/Joe.jpg

위 사진의 오른쪽 인물이 버킷헤드가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라고 오랫동안 잘못 알려져 있었다. 저 사람은 버킷헤드가 아니라 프랑스의 기타리스트 Fanalo(Stephane Alaux이다). 버킷헤드의 실제 얼굴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왼쪽 인물은 조 새트리아니.

또한, 액슬로즈와의 닭장 사건, 아이러브 디즈니랜드, 아이러브 치킨 등 인터넷에서 떠도는 바보같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명석하고 점잖은편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i133.photobucket.com/IMG_14191.jpg

깁슨에서 만든 그의 시그네처 레스폴. 키가 198cm나 되는 그의 거구를 반영해서인지(...) 보통 레스폴보다 바디를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중간에 빨간색 오락실 버튼은 킬스위치(Kill Switch)라는 건데, 말그대로 누를 때마다 픽업의 신호를 0으로 만들어서 소리를 일시적으로 죽이는 장치이다. 흔히 보이는 장비는 아니지만, 주로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이 한번쯤은 써보는 장치이다.

1988년 프리 재즈 이티스트 John Zorn의 도움을 받아 데뷔한 이래 엄청난 양의 수준급 작품들을 쏟아낸다.

세션 활동도 활발했는데 대표적으로 건즈 앤 로지스의 Chinese Democracy 앨범. 단 레코딩 참여만 하고 함께 한 라이브 활동은 거의 없다. 당시 활동 때 엄청난 기행을 했다고 알려졌는데 이건 Tom Zutaut가 만든 루머이다. 당시 건즈 앤 로지스의 드러머로 있었던 Bryan Mantia에 따르면 닭장이 만들어 졌던것은 사실이지만 크기가 조그마했고 그 안은 버킷헤드의 장난감과 소품들로 차있었다고 한다. 그 안에서 버킷헤드는 하드코어한 포르노 비디오를 본적도 없으며 개똥 냄새에서 영감을 얻은적도 없다고 한다.


[1] 길버트 본인 말에 의하면 18살 당시 버킷헤드는 15살이였고 레슨 수강생 중 한명이였다고 한다. [2] 모 기타 잡지 콘테스트에 Brazos라는 곡을 가지고 나가서 호평을 받은 바가 있다. [3] 증4도나 장7도 같은, 독립적으로는 상당히 불협화를 일으키는 음도들을 쌓는 것은 마치 20세기 초반 현대음악을 연상케 한다. [4] 모탈 컴뱃, Doom Episode 5 Sigil 등 [5] 픽업의 신호를 받다가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