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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4:48:53

방주

1.
1.1. 노아의 방주1.2. 일본 추리 소설 방주
2. 3. 4. 은어로서의 방주
4.1. 야동의 방주4.2. 기타
5. 미디어에서의 방주

1.

방주()는 네모난 선박을 말한다. 통상 방주라고 하면 노아의 방주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노아의 방주 전설이 그렇듯, 세계 각지에 남아있는 홍수 전설에는 이 방주도 함께 나타난다. 한국어의 경우 자에 붙은 의미가 관련된 단어들이 "사각형" 등의 단어로 대체됨에 따라 희석되고, 따라서 "방주"의 의미도 홍수와 같은 재난을 피하는 용도의 배라는 뜻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서, 네모나지 않은 배도 방주라고 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노아의 방주 임팩트가 워낙에 강하다 보니 사이언스 픽션을 소재로 다루는 서브컬처에서 '방주'라고 하면 인류의 생존을 위탁한 우주선, 또는 타천체로 이주를 위한 이민선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2012(영화)의 배들도 방주로 불렸다.

영칭인 아크(Ark)는 방주와 더불어 언약궤, 즉 십계명을 새긴 석판을 담은 궤짝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론 후자는 "Ark of Covenant"가 풀네임이지만 종종 그냥 Ark라고도 부르는 데다 둘 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내용이라 헛갈리기도 한다. 물론 우리말로는 방주와 성궤(언약궤)로 이름이 완전히 다르니 문제없다. 원어인 라틴어에서 Arca는 작은 상자부터 큰 궤짝까지 가리키는 일반명사지만, 이미 다른 상자를 가리키는 말이 있는 영어에서는 특수한 외연을 갖게 된 것. 일칭인 "하코부네"는 언약궤를 가리킬 때 "하코"를 사용함으로써 라틴어 경문에 나타나는 관계성이 쉽게 보인다.

1.1. 노아의 방주

파일:external/www.rabbimoffic.com/noahs-ark1.jpg
תיבת נח(히브리어)[1]/Noah's Ark(영어)

구약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유명한 방주. 야훼 대홍수로 인간을 벌하기 전 노아로 하여금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태울 거대한 배를 건조하라고 지시했고, 노아는 다른 사람들이 비웃는 와중에 이를 완성시켰다. 당연히 비웃던 사람들은 싸그리 익사했다. 자세한 것은 노아 문서로.

1.2. 일본 추리 소설 방주

어원은 1-1번의 노아의 방주.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2.

무협 세계관에서 무림 집단 중 하나인 방파의 지도자를 말한다.

3.

대합, 전복 따위의 조가비나 살 속에 생기는 딱딱한 덩어리. 조개의 체내에 침입한 모래알 따위의 이물질이 조가비를 만드는 외투막을 자극하여 분비된 진주질이 모래알을 에워싸서 생긴다. 탄산칼슘이 주성분이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광택이 나서 장신구로 쓴다.

4. 은어로서의 방주

4.1. 야동의 방주

어원은 노아의 방주. 2015년 4월 16일에 실행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인 음란물 단속에 의해 구하기 힘들어질 AV를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다. 허용되는 자료는 성기가 모자이크 처리된 일부 작품에 한정된다고 한다. 토렌트, SNS, 웹하드, 블로그 등 대다수 자료들을 삭제 및 업로더 처벌을 진행한다고 하니 다들 준비해두자.

다만 이는 오해에서 시작된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논란 문서로.

그런데 2019년 6월 25일[2]부터 정부가 웹하드의 성인물 서비스[3]를 전면 금지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2015년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 소문이 돌면서 웹하드 사이트에서 사재기를 하는 다운로더나 야동 모음집을 대량으로 풀어놓는 업로더들이 많이 늘어났었다.

그런데 2019년 6월 25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없었다. 2015년처럼 업로더 및 업체, 리벤지 포르노 단속에 대한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는 사실이었는지 성인 카테고리의 에로영화 및 제휴컨텐츠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불법 촬영된 성착취물의 업로드는 원천 봉쇄되었고, 그 외의 불법 음란물[4]도 업로드가 제한되어 에로영화 및 제휴컨텐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컨텐츠가 제재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4.2. 기타

종자은행, 특히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도 일종의 방주로 비유된다. 다만 동물이 아닌 식물을 위한 방주였다.

각종 아카이브도 이렇게 비유된다. 2021년 플래시 지원종료에 따라 플래시 게임을 수집해 보관한 플래시아크도 방주로 비유됐다.

5. 미디어에서의 방주

5.1. 강식장갑 가이버에 등장하는 방주

크로노스의 세계제압으로부터 1년이 좀 지난 후, 다른 천체로의 인류진출이 머지않았음을 과시하는 신시대의 상징으로 사해기지에서 건조된 최대 길이가 약 50km에 이르는 초거대 생체우주선이다. 크기만 따지면 도시급의 규모로 내부는 완벽한 생태계를 구현하여 모든 것을 자급자족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설명은 대외 선전용 멘트일 뿐. 실상은 유적우주선의 파편을 배양해서 만들어낸, 12신장 조아노이드 군단이 탑승하는 우주전함. 내부에 자립생존이 가능한 폐쇄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끝없는 우주여행을 버틸수 있고, 연락용 셔틀의 생산과 운용이 가능하다. 거기에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서 축적이 가능하며, 자체 전투력은 불명이지만 최소한 궤도폭격은 가능한 엄청난 생명체. 강림자 우라노스 알칸펠에게 말한 바에 따르면 인류개발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알칸펠을 위시한 12인의 조아로드와 이 방주를 완성시켜 전쟁에 투입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크로노스에선 방주 완성을 대대적으로 신문으로 홍보하면서 방주 탑승자도 모집했는데, 최소 스펙이 '조아노이드로 조제된 자'[6] 라서 조아노이드 조제희망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쇼 일당이 걱정하기도 했다.

완성 후 각성시킬 때 12신장이 조아크리스탈의 공진으로 각성시켰고[7], 그 탓에 운용하려면 12신장 멤버들이 필요하다. 알칸펠이 혼자서 움직인것을 보면 혼자서도 운용이 불가능하진 않은듯 하지만, 여러모로 부담간다.

헌데 이후 12신장 멤버들이 여러가지 사고로 결원이 생기면서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일단 결원멤버의 조아크리스탈 3기[8]를 보관하고 에드워드 칼레온이 지키고 있었으나 의문의 남자가 쳐들어와서 칼레온의 것까지 해서 4기를 털면서 한층 더 운용에 문제가 생길것처럼 보인다. 이후론 무대가 지상으로 옮겨지고 현재 크로노스에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생기면서 잊혀진 상태다.

서양쪽 팬덤에선 나중에 가이버들 또는 조아크리스탈을 모두 모은 누군가에게 탈취당해 올림푸스가 되는 거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다.

5.2.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에 등장하는 방주

도쿄만 해상에 위치한 전장 500m의 레이버 정비 거대 플랫폼으로, 도쿄 재개발 계획인 바빌론 프로젝트에 쓰이는 일본 전국의 레이버들을 한번에 정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AV-0 피스메이커도 여기서 정비를 받고 있었으며, 모든 시설이 레이버 사이즈로 맞춰진 덕분에 아스마는 거인의 나라라 평했다.

중앙의 탑인 메인 샤프트를 중심부로 여러 개의 구획이 퍼져있으며, 비상시에는 이 구획을 퍼지시키는 것도 가능. 레이버를 중축으로 하는 바빌론 프로젝트에 있어선 거의 핵심과도 같은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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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HOS의 개발자인 호바 에이이치에 의해 그의 계획에서도 핵심으로 쓰이게 되는데, 호바는 자신이 만든 HOS에 고층빌딩의 사이에서 부는 바람에서 나오는 저주파에 의해 HOS를 탑재한 레이버들이 폭주하도록 손을 써놨는데, 해상에 위치한 이 방주에 초속 40m 이상의 태풍이 접근할 경우, 태풍에 의해 방주가 일으키는 공명 현상을 더욱 증폭시켜서 도쿄에 존재하는 HOS가 탑재된 8,000대의 레이버들을 전부 폭주시키게 하는 저주파를 도쿄 전체에 퍼트리게 된다. 그야말로 그의 계획의 최후의 도화선이 된 셈. 게다가 특차 2과가 이 사실을 알아낸건 태풍이 상륙하기 고작 하루 전이었다.

고토는 HOS 탑재 레이버의 대량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 상층부에 자신이 추리해낸 사실을 알리고 방주를 해체할 것을 권하지만… 경찰 수뇌부는 그저 레이버를 사용하지 않게 하면 된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고토는 이에 태풍이 불어서 방주가 무너진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니겠냐며 암묵적인 동의를 구하고, 태풍이 불어서 무너진다면 자연재해 탓이니 어쩔 수 없다는 경비부장의 답을 얻고 행동에 나선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2소대는 방주로 잠입하게 되고, 방주 안에 있던 가드 레이버들을 뚫고 메인 컨트롤 룸에 도달한다. 신시와 아스마가 비상 시스템을 이용하여 방주를 퍼지시키려는데… 정상의 서브 컨트롤 룸에 사람, 그것도 죽은 호바 에이이치가 존재한다는 걸 발견한다. 함정일까 걱정하지만, 서브 컨틀롤 룸은 평시에 사용하지 않아 통신도 불가능한 탓에 노아와 1호기를 보내 확인키로 한다.

그리고 도착한 서브 컨트롤 룸에 존재하던건 사람이 아닌, 수십 마리의 새들이었다.[9]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것은 호바가 투신 직전에 데리고 있다 풀어준, 666이라는 플레이트를 착용한 까마귀. 사람이 존재했다는 신호도, 이 플레이트와 까마귀, 그리고 HOS를 이용해 방주의 메인 컴퓨터를 장악한 호바의 함정이었던 것이다.[10] 호바는 방주의 메인 컴퓨터도 정비를 통한 레이버와의 외부 접속을 통해 HOS와 한번이라도 연결된 컴퓨터는 자동 감염시키도록 설정했기에 이것이 발동해 시스템에 의한 퍼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태풍의 풍속도 위험 수준에 도달, 어쩔 수 없이 방주 전체를 한번에 수동 해체시키기로 결정한다. 천만다행으로, 노아가 있던 서브 컨트롤 룸의 바로 아래에 해체용 화약의 집중 도화선이 있어 노아가 이를 점화시킨다. 이로서 구획 전체가 붕괴, 중앙의 탑만 간신히 남은 처참한 모습이 된다. 이후에는 간신히 폭풍을 견딘 잉그램과 0식이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0식마저 완전히 침묵한 뒤 폐허가 된 방주에 고토가 구조대가 도착하며 막을 내린다.

HOS 사건 종료 후에는 태풍에 의한 천재지변으로 인해 붕괴했다고 언론에 설명된 듯 하다. 하지만 결국, 바빌론 프로젝트는 방주를 잃고 지연되었으니 호바로서는 일정한 성과를 올린 것이다.

5.3. 게임 ARK: Survival Evolved 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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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플레이어들이 플레이하는 맵은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우주에 떠 있는 궤도 거주지로, 이 거주지의 이름이 아크다.

플레이어는 이게 단순히 이름만 아크인 것이 아니라, 방주라는 의미의 아크라는 것을 스토리를 진행하며 알게 된다.

오리지널이후 DLC를 진행하면서 밝혀지는 스토리에 의하면 아크는 단순한 궤도 거주지가 아니다. 현대로부터 까마득한 미래 지구가 원소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어 모든 생물이 절멸할 위기에 처하자 미래 인류는 인류를 포함한 생물종을 보존하기 위함과 원소 오염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해 이 모든 기술을 담은 아크[11]를 지구 궤도에 수없이 띄워올렸다.

첫번째 스토리 맵인 아일랜드의 최종보스 오버시어를 상대할 때부터 황무지가 된 지구와 지구 궤도를 둘러싸고 있는 수백 개의 아크를 볼 수 있고 익스팅션 마지막에 귀환 프로토콜이 작동하자 이에 응답하는 육각형 모양으로 배치된 궤도의 아크들의 빛을 볼 수 있다.

5.4. 게임 킹덤 하츠 시리즈의 방주

사람 1명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는 포드형 기계장치.

본래의 기능은 탑승자를 이공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지만, 이 장치를 만든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일부러 미완성인 채로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시계탑 깊숙한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때문에 탑승자를 미래로 보내는 기능 자체는 이용할 수 있지만 육체는 육체가 부담을 견디지 못해 소멸해버려 마음만이 전송되며, 이렇게 미래로 날아온 마음은 탑승자와 관련이 있어 그의 육체를 형성시켜줄 매개체와 그를 기억하는 다른 누군가라는 두 가지가 갖춰져야만 비로소 온전하게 부활할 수 있게 된다.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시계탑 어딘가에는 이 방주가 7대 놓여져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기동했을 경우 데이브레이크 타운은 자동적으로 어둠에 먹혀버리도록 설정되어있었다고 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막은 데이브레이크 타운 문서를 참조.

이 기계는 사실 시리즈 첫 작품인 킹덤 하츠 I 엔드 오브 더 월드에서 등장한 바 있지만, 이 장치에 대한 설명이나 언급이 전혀 없다가 약 10여년이 흐른 뒤 Union χ에서 그 설정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Melody of Memory에서는 먼 훗날인 현대 시점에서도 레디언트 가든에 존재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12]


[1] Tevat Noaḥ(티밭 노아흐) [2] 초기에는 5월 25일 부터 시행한다는 오보가 돌고 있었다. [3] 단, 영등위가 심의한 에로영화는 허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4] 모자이크 여부 및 국적은 따지지 않는다. [5] 메로피드 요새의 관리자 라이오슬리가 고대 전설 속 함선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폰타인의 종말 예언 대비책으로 극비리에 건조해둔 방주. [6] '외우주의 미지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신체적으로 건장한 조제체가 났다는 이유를 댔지만, 조아노이드의 본질에 대해서 아는 입장에서는 승무원 전원이 전투병력으로 편성된 군함이다. [7] 정확히는 70% 정도만 완성된 상태에서 각성시켰다. 시운전 후 지구 대기권 궤도상에 배치한 다음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그 에너지로 나머지 30%를 완성할 예정이다. 정작 어느 정도 모인 에너지를 알칸펠 중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다 써버린 바람에 100% 완성까지 한참 더 걸리게 생겼다. [8] 지금까지 살해당한 푸르크슈탈, 리 엔츠이, 와펠다노스의 것. 카브라일 칸의 크리스탈은 이 남자가 챙겼다. [9] 새들의 눈이 전부 붉게 빛나는 것으로 연출되어, 굉장히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0] 원래 서브 컨트롤 룸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호바가 서브 컨트롤 룸의 창문을 몰래 깨어놓은 것일 듯. 태풍이 불면 새들이 피난하도록 창문을 깨놓고, 투신 직전에는 자신의 ID 플레이트를 달아둔 까마귀를 풀어준다. [11] 방주라는 뜻 그대로, 지구의 보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12] 단, 데이브레이크 타운에 있던 것처럼 미완성인 채인지, 제아노트가 독자적으로 완성시킨 것인지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