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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6 21:50:55

크로노스(강식장갑 가이버)

1. 개요2. 특징3. 활동
3.1. 가이버 1부3.2. 가이버 2부
4. 현황5. 기술6. 조직의 목적

1. 개요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 크로노스.

철자 표기는 Chronos(밤의 여신 닉스의 아들인 시간의 신)라고 하지만, 조아노이드 기술을 습득한 유적을 우라노스의 성궤라고 칭하는것이나 작품 내에서의 위치를 볼때 실제 이름의 유래는 Kronos(큰 낫을 상징으로 삼은 농경의 신으로 우라노스의 아들이자 제우스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다. 참고로 가이버 3는 자신의 닉네임 제우스를 크로노스를 친다는 의미에서 지은 것이다. 문제는 이 조직의 이름 크로노스가 Kronos가 아니라 시간의 신 Chronos라서 가이버 3나 작가가 실수한 셈이 되겠다. 물론, 둘을 동일시하던 후대의 입장을 반영한 것 뿐이라고 한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말이다.

2. 특징

조아로드 알칸펠이 조직한 단체로 세계정복, 전 인류의 조아노이드화, 우주진출을 목표로 활동한다.

알칸펠을 수장으로 삼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알칸펠을 제외한 조아로드 12신장의 다른 11명, 그 아래로 여러 거점(연구기지)들과 각국 지부가 있는 피라미드 구조의 조직.[1] 알칸펠은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는 쇠약한 상태라 많은 시간을 잠자면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알칸펠의 심복인 조아로드 하밀카르 바르카스 박사가 대부분의 실무를 맡고 있다.

많은 인간을 납치해서 강제로 조아노이드로 개조하는 실험을 하고, 자신들의 비밀을 알게 된 자는 용서없이 처단하는 악의 조직. 가면라이더 쇼커와 매우 비슷하다.

외부에 자신들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도록 비밀스럽게 활동했으며 따라서 조직원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지만 지구정복 전에도 정계나 언론 등을 통제하는게 가능했고, 고위공직자나 공직자의 측근에 조직원을 심어두는 등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3. 활동

3.1. 가이버 1부

초반에는 가면라이더 쇼커처럼 세계정복을 위해 납치와 인체개조 등 여러가지로 암약을 하며 점점 세력을 불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르모트 유닛G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회수반을 출동시켜 실험체를 제거하는데는 성공하나 실험체가 설치한 폭탄 때문에 유닛G 2기는 망실하고 제어구가 파손된 유닛G 1기만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세 기는 모두 개방되어버렸고 각각 가이버1, 가이버3로 해방되었고, 회수된 유닛조차 사고로 오스왈드 A. 리스카가 식장하여 가이버2가 되어버리는 게 강식장갑 가이버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다.

세계 모든 지역에서의 공작은 잘되어갔으나 위의 가이버 사건과 리하르트 규오의 반역모의 등 일본지부에서 자꾸 사건이 벌어지자 하밀카르 바르카스가 파견되어오고 그도 사건이 점점 커지자 12신장 나머지 멤버들을 소집하게 된다. 자신의 병을 직접 고치려고 유닛 리무버를 찾아 직접 찾아온 알칸펠까지 12신장 전원이 결집하게 되고, 가이버 일행은 유적(강식장갑 가이버)을 상승시켜 렐릭스 포인트를 궤멸시키고 규오도 해치우지만, 결집한 12신장 멤버의 공격과 알칸펠의 결정타로 인해 유적은 파괴당했고, 일행은 그 파괴와 렐릭스 포인트의 분화에 휘말려 사망한 걸로 간주되었다.[2]

이렇게 더이상 방해할 세력이 없어지자 1부 마지막 부분에 결국 본색을 드러낸다. 크로노스는 조아노이드를 이용하여 세계의 요인을 암살해 각국 정부를 혼란에 빠뜨리고, 군대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세계정복에 성공한다.

3.2. 가이버 2부

세계정복에 성공한 크로노스는 표면적으로는 세계를 하나로 통합해 국경을 없애고, 자신들이 지닌 놀라운 기술력을 일부 공개하여 빈곤, 빈부격차, 인종차별, 환경오염, 국가간의 반목 등, 모든 사회혼란을 없애버린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에게 축출당하기 전까지 크로노스가 통치하던 시기가 인간이 가장 행복했던 황금시대였다는 신화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황금시대의 현대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로부터 권좌(강림자가 남긴 잔재인 현생인류가 다스리는 지구)를 빼앗아 세계를 차지했다는 기록을 생각하면 행적까지 거의 일치한다.

그래서 제우스의 천둥같은 극소수의 저항세력(그런데 이들도 고작해야 미군 잔존병과 가이버들의 지인 정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구인들은 복지수준의 비약적인 향상 등으로 이전보다 살기 좋아졌기 때문에 크로노스를 지지하고 있다. 더욱이 표면적으로 의외로 강압적인 통치를 자제하고, 관리와 통제를 위한 최고의결기구를 둔 채 지구인들의 자치를 인정해주고 있다. [3]

1부에서 조아노이드는 괴물로 여겨졌지만, 세계정복 이후에는 조아노이드의 존재도 공개되었으며 오히려 이상향을 건설한 크로노스의 첨병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경받는 존재가 되었다. 다만 카브라일 칸 사건때 카브라일 칸이 수많은 시민들을 잡아먹은 사건을 UFO와 우주인이 저지른 사건으로 꾸며댄 것을 봐서는 강림자나 조아로드 등의 사념파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듯 하다.

가이버들은 현재 행성국가로의 확립을 방해하고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사악한 외계인의 첨병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유닛G와 강림자에 대한 정보는 간부나 연구진들만 알 수 있는 기밀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이버 자체는 강림자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니 이것도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4. 현황

엡톰을 사냥하기 위해 보낸 젝토르가 엡톰과 가이버3를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가이버 기간틱이 등장하는 바람에 전사해버렸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멤버 이마카람 미라빌리스를 보내 가이버 1을 포획했으나 기간틱의 힘을 얻은 기간틱 다크가 등장해 오사카를 초토화시키는 싸움을 벌이고도 패배해 조아크리스탈이 깨지는 중상까지 입고 전열에서 이탈해버렸다.
그 이후 가이버 3가 이끄는 제우스의 천둥이라는 저항단체가 기간틱 다크의 힘을 앞세워 애리조나 유적기지를 급습, 알프레드 헤커링을 데려가면서 리베르타스를 개조해버렸다. 이전에는 보통 사람이 총기와 폭탄으로 싸웠기에 중하급 조아노이드까지야 문제없었지만 상급 하이퍼 조아노이드에게 통하지 않아 제우스의 천둥이 궤멸 상태까지 이르던 거랑 달리 이젠 리베르타스 몇몇만 데려가도 하이퍼 조아노이드 수십을 상대할 수준으로 달라졌다. 때문에 실컷 골치를 썩이는 중이며 조아로드 12신장 중에서는 3명이나 배신해버렸고 최근에는 강림자까지 쳐들어온 덕분에, 벌써 12명 중 남아있는 조아로드가 알칸펠을 포함해 5명밖에 없다.

리 엔츠이와 와펠다노스는 가이버 3와 애리조나 유적기지에서 우라노스의 성궤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당해 바르카스에게 자신들의 조아크리스탈을 맡기고 전사, 같이 싸우던 하밀카르 바르카스는 중상. 설상가상으로 카브라일 칸을 포함한 3명은 배신, 푸르크슈탈은 반역의 3인조에게 살해당함. 그리고 카브라일은 사망 드래그로드로 도쿄지역에서 날뛰다가 사망. 에드워드 칼레온은 강림자인 아폴리온에게 당해 조아로드의 힘을 잃어버리고 신체가 급격히 노화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그런데다가 12신장중 첫번째 배신자인 리하르트 규오는 반역의 3인조에게 더미 조아 크리스탈을 받아서 부활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기껏 복원해놓은 유닛G는 강탈당해서 발키리아라는 새로운 가이버 2에게 털렸으며 현재 규오와 일시적 협력을 하고 있다.이런 식으로 단기간에 워낙 큰 피해를 입은지라 앞으로 조직 자체가 빠르게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노스의 약점은, 조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아노이드를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12신장과 알칸펠 뿐이라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12신장과 알칸펠이 무력화 되면 크로노스도 자연히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단지 그 과정에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는 해도 현재 크로노스의 통치 하에 지구가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크로노스의 붕괴는 필연적으로 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인 후카마치 쇼우가 크로노스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결심한 관계로, 현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 기술

여러가지 면에서 참 비범한 조직인데 초반에는 아리조나 기지 지하에 있는 화석화된 유적(강식장갑 가이버)의 콘트롤 메탈에서 조아노이드 제조기술 등 강림자들의 기술을 빼내어 연구하는 수준이었으나, 그 기술들을 기초로 해서 여러가지 응용을 한데다 뛰어난 과학자들을 납치해와서 연구를 시키는 등 여러가지 발전을 이룩해냈다.
그렇게 발달되어진 과학기술만 따져보면 유전자 조작 기술로 인간에게 온갖 특수한 능력을 쥐어줄 수 있으며 정밀 기술로는 외계과학에서 비롯된 컨트롤 메탈을 짧은 시간내에 해석해서 역설계해 재현해냈으며[4] 이윽고는 거대 생체우주선 방주를 만들어내는 영역에 까지 도달했다[5]

6. 조직의 목적

대외적으로는 지구의 행성국가화와, 미지의 위협도 극복할 수 있는 신인류로의 진화. 최종적으로 신인류의 우주 진출을 통해 '성간국가'의 건설이라는 듣기만 해도 뽕이 차오르는 목표를 선전하고 있으며, 조직의 구성원 대부분이 그 선전을 믿고있는듯. 그 1단계의 '행성국가'를 위해서 지구를 정복했으며, 전 지구의 무력을 1주일만에 제압한 압도적인 힘과, 그 이후에 이어진 전 세계적인 번영을 통해 1단계는 사실상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2단계를 위해 조아노이드에의 시선을 바꾸는 선전활동을 하는것이 2부의 상황이며. 3단계 목표를 위해서 '방주'를 제조했다.
사실 수장인 알칸펠의 목적이자 조직의 근본목적은 강림자를 만나러가는 것이지만, 이 목적에 대해서 들은것은 바르카스 뿐이며, 12신장도 파악하고 있는지는 의문(...)
애초에 세계정복자체가 방주를 만들어내려면 전 지구 단위의 자금과 물자가 필요했기에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방주의 생산조차도 사해를 통째로 개조하는 미친짓을 벌인 끝에 만들어낸것이니...위의 대외적인 커버스토리도 그를 위해서 조직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목적으로서 세웠던 것인듯(...)
누구 말에 의하면 우주적 규모의 엄마찾아 삼만리. 삼억리 이상은 되지 않으려나? 아니 광년 단위로 따져야할지도...


[1] 다만 실제 등장하는 세계지부는 일본 지부 뿐이며, 일본 지부는 맥스 제약이라는 제약회사로 위장하고 있었다. [2] 자신들이 발사한 메가스매셔 3방분을 맞받아친 알칸펠의 공격에 의해 소멸되기 직전 가이버 1이 자신과 연결되어있던 유적의 최후의 힘을 사용해 일행을 모두 텔레포트시켰다. 비전투원들은 일본에 텔레포트되어 거기서 은신하게 되었고, 가이버 3와 가이버 1은 록키산맥으로 텔레포트되었는데, 낮은 기온탓인지 가이버 3는 반년만에야 의식을 회복했고, 절망스러운 알칸펠에 대항하기 위해 번데기가 된 가이버 1은 훨씬 뒤에 새로운 형태로 각성하게 된다. [3] 다만 단순히 살기좋아졌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단 1주일만에 전 지구의 군대가 제압당한 경험때문에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체념도 섞여서 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작중에 나왔다 [4] 가이버2에게서 최소한의 데이터를 얻어내긴 했지만 그 가이버 2가 얼마안가 소실됐던것을 감안하면 문자그대로 '최소한' 일 뿐이며, 그런 상태에서 최대한 길게 잡아도 약 2년 정도만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성능을 발휘해내는 수준의 레플리카를 제조해냈다. [5] 사해를 거대한 조제시설로 개조하고 난 후 방주 제작을 시작하고 길어야 몇 달 만에 시운전이 가능할 정도(약 70% 정도)로 만들어 냈다. 애초에 초정밀 기술이라서 '아는사람만 알아보는'수준의 컨트롤 메탈 재현보다는 문외한 조차도 한번보는 것 만으로 그 경이를 알 수 있는 이쪽이 어떤 면에선 더 대단하다. 작중 등장한 크로노스를 적대하는 조직의 인물조차도 '저런걸 만들어내는 녀석들을 어떻게 이겨?'라고 절망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