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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19:11:22

박빙

1. 의미2. 정구의 퓨전무협 소설
2.1. 개요2.2. 줄거리
2.2.1. 종리궁 암살사건2.2.2. 이계의 침공2.2.3. 결말
2.3. 특징2.4. 평가2.5. 등장인물2.6. 관련 문서

1. 의미

얇게 언 얼음, 즉 살얼음을 뜻하는 것으로, 살얼음 두께 정도의 아주 근소한 차이의 승부를 뜻하는 말이다. 여리박빙(如履薄氷)같이 살얼음 위를 걷는 것 같이 불안한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

간혹 ' 빅뱅'으로 잘못 말하는 경우가 있다. #

디시에서 자주 쓰는 말인 팬티레슬링이 정확히 이 단어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어로는 はくひょう(음독) / うすごおり( 훈독)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나, 우아한 말로 うすらひ라고도 읽는다.

2. 정구의 퓨전무협 소설

박빙
파일:박빙.jpg
장르 퓨전 무협
작가 정구
출판사 북박스
인타임[웹판]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발매 기간 2006. 05. 27. ~ 2006. 12. 26.
2014. 09. 19.[웹판]
권수 6권 (完)
[clearfix]

2.1. 개요

무협 세계에 판타지 세계의 주민들이 침략한다는 내용의 퓨전 무협 소설이다. 일반적으로 무협과 판타지간에 개체 단위의 이동이 있지만, 이 소설에선 몬스터 군단이 침공하여 화북이 통째로 개발살난다.

2.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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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2.1. 종리궁 암살사건

화산권왕 종리궁은 문주에게 일인전승되는 자하신공을 노린 문도들에게 살해되었다. 과거에 자하신공의 이본(異本) 나타났는데, 그것을 익히면 환골탈태를 이루게 된다. 거기에 많은 문도들이 도전했지만 실패해서 폐인이 되어 곧 이를 수련하는 것이 금지되고 잊혀졌다. 하지만 문파에서 가장 연로했던 정수진인은, 이는 문주에게 전수되는 자하신공과 함께 익혀야 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언젠가 때가 오리라 믿고 익히지 않고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정수진인은 무당파의 신진고수 오도경에게 패해 의기소침한 장로들에게 이 비사를 알리고 문주를 죽이고 자하신공을 손에 넣자고 부추겼다. 결국 정수진인과 송자배 장로 둘, 그리고 얼굴마담으로 새로운 문주로 내새울 화우가 힘을 합쳐서 몬스터와 싸우던 화산권왕을 뒷치기해서 죽인다. 장문인이 주화입마에 걸려 오늘내일 하고 있으므로, 화산권왕이 죽으면 화우가 장문인을 이어받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이 계략을 눈치챈 장문인이 화운에게 장문인을 승계하고, 종리궁의 딸 종리혜는 이들에게서 피하기 위해 오도경과 결혼해서 화산을 떠나버린다. 그리고 이들은 종리혜가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리혜를 파문시킨다. 훗날, 종리혜와 오도경이 환골탈태한 정수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화우는 장문인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데리고 반란을 일으키고 화운을 쫒아낸다. 그리고 화우가 장문인에 취임하기 직전에 의문의 암살을 당한다. 화우의 제자와 화운의 제자가 장문인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데, 화운이 돌아와 장문인의 자리에 복귀한다. 그런데 화운은 물론이고 화산파의 원로들이 죄다 살해당한다. 죽은줄 알았던 정수가, 죽기 직전에 마왕에 감염되어 벌어진 일인 것이다. 결국 난리통에 장문인들이 계속 교체되고, 심지어 장문인이 타 문파의 스파이라는 막장까지 찍다가, 파문이 철회된 종리혜가 신임 장문인에 취임한다.

2.2.2. 이계의 침공

그리고 이 모든 사태는 판타지 세계의 드래곤들이 만악의 근원. 드래곤들은 혼자 살면서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드래곤만큼 영토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심지어 부모의 영토를 상속까지 하고, 유력 드래곤을 등에 업고 깽판을 치는 인간들마저 나타났다.

영토부족에 시달리던 몬스터 제국의 황제가 드래곤에게 황금 4천억냥을 내고 9천억평의 영토를 분양해 달라고 청을 했고,[3] 사기꾼 드래곤은 무협세계로 통하는 포탈을 열어주고 땅값을 꿀꺽 한 것이다. 몬스터들로서도 생존이 달린 일이니 필사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 이를 두고보지 못한 한 선각자 드래곤이 드래곤들의 숫자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다른 드래곤들을 살해하고 다녔던 것이 연쇄살룡사건의 진실이다. 그동안 죽여온 드래곤들의 하트를 뽑아먹어 강해진 그 드래곤이 로드를 브레스 한방에 죽여버리고 죽은 드래곤들의 영토를 몬스터들에게 나눠준다.

2.2.3. 결말

황실은 괴물의 침공에서 뒤를 잘 받쳐준 무천궁주에게 무림왕의 칭호를 내리고, 기존 십대문파 세력들은 반발하고 나선다. 우리가 딱히 도와준 건 없지만, 도와준 애들한테 상을 내리는건 인정할 수 없다. 무천궁에서는 무천궁과 십대문파에서 대표자를 내보내 비무대회를 열어서 승리하면 무림왕을 인정하라고 맞선다. 물론 십대문파는 지더라도 인정할 생각은 없이 대회에 나선다. 무천궁은 무천궁대로 괴물들과 손을 잡고 십대문파를 물리칠 생각이였고, 거기에 관군들까지 끼어들어 무림문파들을 전부 정리하려고 나선다. 황실에서도 세력이 커진 무천궁을 정리하고 검왕과 손을 잡은 것이다. 다툼 끝에 무천궁주와 검왕이 모두 죽고, 신비룡 제갈숭은 한쪽 팔이 잘린다.

무천궁은 다시 세력을 일으키려고 절치부심하고, 제갈숭은 등룡장이라는 문파를 만들어 승승장구. 그리고 더이상 다른 세계에서 목숨 걸고 싸울 필요가 없어진 몬스터들이 회군하고, 그렇게 황실의 뒤를 빨아주고도 배신당한 무천궁의 예에서 모두 교훈을 얻어서, 앞으로 어떤 문파도 황실을 돕지 않고, 화북의 빈 땅에 여러 문파들이 깃발 꽂고 나라를 세워대기 시작한다는 결말. 그리고 오도경은 종리혜랑 신혼방에 드는걸로 엔딩.

2.3. 특징

원말명초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갑자기 오거, 오크의 군단이 출현해서 개발살내버리고, 주원장은 강남에서 군대를 추스려 간신히 명나라를 건국해서 장강을 기점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무림 문파들이 괴물들로부터 본산을 빼앗기고 되찾고를 반복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중과부적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소설은 무당파 화산파의 피난길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 와중에 화산파의 최고수인 화산권왕 종리궁이 사망하고, 판타지 세계로 넘어갔더니 왠 드래곤 시체 앞으로 떨어져서 연쇄살룡범으로 몰리는 등의 사건이 벌어진다.

2.4. 평가

박빙은 정구의 다른 소설과는 이질적인데, 주인공이 처음부터 손꼽히는 후기지수이고, 성격도 개차반이며, 일반적인 무협소설 주인공 수준 이상의 특별한 고생은 하지 않는다. 게다가 뜬금포로 갑자기 환골탈태하고 강해지거나, 차원이동을 했더니 그 앞에 드래곤 시체가 있어서 드래곤 하트를 손에 넣는 등, 운도 상당히 좋고 쉽게 강해진 편이다. 다만 후술한 주인공 인성과 더불어 작품 평가가 영 좋지 않다.

2.5. 등장인물

2.5.1. 주연

2.5.2. 조연

2.5.3. 무당파

2.5.4. 화산파

2.5.5. 무천궁

2.5.6. 제갈세가

2.6. 관련 문서


[웹판] [웹판] [3] 황금 4천억냥이면 현재 시세로 7경원 정도로 미국의 20년치 국가예산(…)이며, 9천억평은 300만km²로 인도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면적으로 현대 중국의 면적이 900만km²인 것을 볼때 화북의 면적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