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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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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Prolight + Sound라는 독일의 조명, 음향 분야 박람회이다. 산업박람회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
대한민국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로는 다음과 같다.
생산물의 개량ㆍ발전 및 산업의 진흥을 꾀하기 위하여 농업, 상업, 공업 따위에 관한 온갖 물품을 모아 벌여 놓고 판매, 선전, 우열 심사를 하는 전람회.
MICE산업이라 불리는 전시산업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그야말로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불릴 정도로 박람회는 전시산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시산업에 박람회가 빠지면 얘기가 안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전시회와 박람회가 잘 구분되지는 않는 추세이다. 주로 예술작품을 전시하게 되면 전시회로 부르고, 그 이외의 일반 상품을 전시하면 박람회로 부르곤 했다. 그러나, 예술작품도 세계화에 따라 상업화하고, 상품들도 세계화에 따라 세계구 단위로 경쟁을 하면서 점차 예술성을 띄게 되어 비슷해진 것이다.
2. 역사
박람회의 원형은 성경에 나온다. 구약성서 에스터(Ester) 1장에 따르면, 아하수에로왕이 재위 3년에 왕국의 번영과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는 재화들을 전시하고 180일 동안 축제를 베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박람회도 이 때의 박람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출처중세에는 유럽 각국의 국 왕이나 영주, 기사 등이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각종 하사품이나 진상품, 전리품 등을 진열하고 베푸는 일종의 축제로 정착했다. 유럽 각국은 국력이 다들 어느정도 비슷했기에 무력을 통한 경쟁 이외에도 경제 경쟁, 정치 경쟁도 했기 때문에 박람회가 급속도로 발달했다. 동아시아에서는 박람회라고 부를만한 개념이 없었다. 동아시아는 철저하게 중국을 위시로 한 조공- 책봉 관계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즉, 동아시아는 유럽과 같이 국력이 고만고만한 나라들이 주변에서 경쟁을 했던게 아니기 때문에 박람회 발달이 없었다. 근대와 비슷한 무역 박람회는 합스부르크 치하 네덜란드와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발달했다. 이 나라들은 상업이 주요 사업이었으므로 외국에 자신들의 물산을 팔기 위해 박람회를 근대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다.
근대 산업박람회의 시작은 1761년 영국 런던 공업전시회를 최초로 본다. 그 이후 이른바 종합박람회, 즉 현대에 엑스포라 불리게 되는 1851 런던 엑스포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종합 박람회는 너무나도 규모가 커져서 국제박람회기구(BIE)라는 국제기구를 설립하고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이른바 쿨타임제(...)가 시행되었다. 이후로 종합박람회는 엑스포로 분리되고 산업별 박람회나 소비자 박람회 등을 주로 하게 된다.
3. 현대박람회
20세기에 인류는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양차 세계 대전을 벌렸다. 양차 세계 대전으로 수많은 피를 흘린 인류는 정복 전쟁보다는 경제를 통한 경쟁을 추구하게 되었다. 즉 세계화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세계화에 따라 무역이 증가하면서, 박람회는 급속도로 중요해졌다. 기업들이 수출, 수입을 하게 되고 소비자나 공급선 등을 통제하기 위하여 각종 박람회에 자신들의 제품을 프레젠테이션하거나, 시판하는 행동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박람회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각종 시설들이 필요해졌고, 그 결과물이 가면 갈 수록 대형화하는 전시장(컨벤션센터)과 그 부속단지이다.3.1. 종류
- 종합박람회: 흔히 세계박람회라 부르는 바로 그것이다. 세계 각국들의 모든 물산을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게 특이점이다. 국제박람회기구가 주최하며, 국가들은 전용 박람회장을 따로 건설한다.
- 특정품목 전문박람회(산업박람회, 무역박람회 등으로 불림): 일반적으로 각종 전시장에서 개최하여 컨벤션이나 박람회라 부르면 인식하는 바로 그 박람회이다. B2B와 B2C, C2C를 모두 담당한다. 주로 B2C가 많고 C2C와 B2B 부스를 부속하여 설치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 상담위주 전문박람회: B2B 박람회이다. 소비자에 대한 접촉은 제한하고 업계인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직접 설명하며 수출, 수입 계약을 직접 진행하도록 돕는 박람회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게임쇼인 E3가 있다. E3는 전형적인 B2B 상담박람회이다.
- 소비자박람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박람회. B2C나 심지어 C2C도 있다. 대신에 전문박람회보다는 규모가 작다. 물론 코믹 마켓같이 C2C 소비자박람회 주제에 관람객은 세계 유수의 박람회를 쌈싸먹는 미친놈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외는 예외다. 대표적으로 코믹월드와 같은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 동인 행사가 있다. 이외에 이른바 취업박람회도 소비자박람회이다.
- 단독전시회: 기업이나 국가 1개에서 자신들의 성과를 홍보할 목적으로 하는 박람회이다. 주로 소규모이며 B2B로 진행된다.
3.2. 효과
- 기업들한테 예상 소비자 계층을 점검하고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얻을 기회가 된다.
- 소비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할 만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할 기회가 된다.
- 지방자치단체에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자기 지역에 대한 투자 홍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