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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00:14:20

미스터 초밥왕/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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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표현
2.1. 뻔한 패턴2.2. 처벌받지 않는 범죄행위2.3. 전통시장의 불공정거래 미화
2.3.1. 반론
2.4. 비효율적인 교육방식 미화2.5. 요리 및 리액션의 인플레이션2.6. 관중들의 태도2.7. 일본의 피해자 행세 묘사
3. 요리 관련 오류4. 오역 및 오탈자5. 설정오류
5.1. 설정 불일치5.2. 억지 설정

1. 개요

미스터 초밥왕에 대한 비판은 크게 요리 대결의 연출 방법과 요리 기술의 과도한 허구[1], 설정 불일치, 고착화된 플롯, 시대상을 감안해도 너무하다 싶은 범죄와 폭력행위가 있다.

워낙 연재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인물 화풍이 초반에서 후반에 이르기까지 계속 변한다는 점이 아쉽다. 파일럿으로 연재했던 1~2권 분량의 화풍은 어쩔 수 없지만, 향후 연재 시 캐릭터별로 알아볼 수 있도록 킬링 포인트를 넣으면서 안정화시키려던 노력이 보여 비판하기는 어렵고, 2부에 이르러서는 주연부터 서브 캐릭터까지 안정된 묘사를 보여줬다.

2. 표현

2.1. 뻔한 패턴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고 비판받는다.
전개1) 승부 전에 어떤 에피소드가 진행된다→쇼타의 "너만큼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혹은 "누구누구를 위해서라도 질수없어" 대사 → 실제로 어찌어찌 이긴다→사연을 풀어내면서 주변의 공감을 얻는다→ 이전 에피소드의 상대방을 용서하거나 찍어눌러버린다.
전개2) 심적인 압박이나 외적 요인으로 패배가 확실시되어버린다 → 갑자기 남몰래 각성한다→ 다른 인물들은 모두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가망이 없어보이게 한다→몰래 각성한 인물이 갑자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사연 썰을 풀어낸다→ 모두가 감동받으며 환호를 보낸다.
이렇게 이어지는 패턴만 수십번이 나온다. 2번 단계는 밤새도록 초밥 연구를 하지만 진전이 전혀 없다~ 정도로 치환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쨌든 연구가 잘 안될때 누군가 오면 그 누군가가 100% 해결해준다. 이 패턴은 쇼타뿐만이 아니라 안토(사치안인)나 신고(진오) 등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된다. 사실 쇼타는 인맥빨을 매우 많이 받는 면도 없지 않은 캐릭터라 전개상 어쩔수 없지만...

또한 승부 시작 후 누군가 등장한다면 그 인물이 반드시 승리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 잘 안돼서 주변인물이 기분전환이라도 하자고 뭔가 제안하거나, 하다못해 간식이라도 갖다준다 → 100% 영감을 얻는다 → 경기에서 영문모를 작품을 내놓는다 → 승리하고 사연 풀기, 우연히 도움이 된 주변인물은 역시 쇼타 너가 최고야 읊기.

또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많은 사연을 갖고있고, 이 사연이라는 것들이 묘하게 이상한 절대 복선으로 작용하는 일이 다반사다. 실제로 사연팔이로 이겼다는 평을 받는 승부도 많은 편. 주인공 쇼타야 실제로 이야기 시작부터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보니 가족을 생각하면서 노력하는게 당연해보이고, 실제로도 착한 성품과 더불어 그런 배경으로 얻은 동기가 맞물려 좋은 실력을 발휘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키게 된다.

2.2. 처벌받지 않는 범죄행위

예를 들어 자기의 체면 때문에 생선이 상했던 문제를 백눈의 다츠의 아빠에게 누명씌운 음식점 주인의 처벌과 진실도 모르고 다츠의 아빠를 폭행했던 죽은 어린이 부모의 사과 장면은 전혀 나오지도 않고, 코우야 헤키고(옥감오)는 합법적 처벌대상이 되고도 남는 정신병자인데도 법적 처벌이 전혀 없으며, 정말로 건강이 안 좋아서 회덮밥 대회에 불가항력으로 불참하려는 건데 회덮밥 대회에 안 나오면 무조건 1년간 영업정지 시킨다는 사사초밥 사장의 말은 완전히 억지다.

사사초밥의 경우엔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하는 수준이 도가 지나치는 바람에, 읽다 보면 무슨 일본의 국가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수준으로 나온다. 대체 무슨 법적 근거와 권리로 그런 이유로 국가기관도 아닌 일개 회사가 무단으로 1년간 영업정지를 시킨단 말인가? 정부기관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다 해도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하며, 그것이 부당하다 싶으면 행정소송을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사사초밥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창작물에서 이런 부류가 그렇듯이) "이 바닥에서 발도 못 붙이게 할 줄 알아"라고 공언한 후 인맥질로 업계에서 매장해 스스로 떠나게 만드는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피해자가 언론플레이로 맞서면 그만이다. 실제로 상술한 코우야 헤키고도 첫 등장 때 부정행위 때문에 초밥계에서 매장당하자 초밥업계 전체를 속일 능력은 없었으므로 카이세키 요리계로 전직한다는 편법으로 쇼타와 재대결을 벌였다. 물론 이번에도 패배했지만.

쇼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결말에서도 사사초밥 사장은 사과도 안 하고 야쿠자를 동원해서까지 짓밟으려고 하다가[2] 사사키 타케시를 따라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나오는데, 이것도 너무 급전개에 속한다. 하다못해 사사초밥 사장은 결국 감옥에 가고 타케시가 그 뒤를 이었다는 식의 수습이라도 했어야 했다.

추가로 상습적으로 쇼타의 아빠까지 모욕하는 악의적 폭언과 편지 절도하는 안토의 악행은 끝까지 사과도 전혀 안 하고 무책임하게 넘어가기나 한다. 결국 이 만화엔 경찰이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다.[3]

2.3. 전통시장의 불공정거래 미화

토비오는 단골 가게에서 연어알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맡았지만 거기까지 가기 귀찮았는지 적당한 가게에서 인조 연어알을 사오는 바람에 크게 혼났고, 이에 쇼타는 뒤늦게나마 제대로 된 물건을 사려고 토비오를 데리고 시장으로 간다. 이 때 인조 연어알을 판 상인이 토비오를 알아보고 몰래 토비오가 상인을 때리려고 하는데, 쇼타는 "시장에서의 상행위는 손님과 상인의 승부이고, 나쁜 물건을 팔았다고 해도 모르고 산 쪽의 잘못이 더 크다"라며 토비오를 진정시킨다. 다른 동네도 아니고 신용으로 장사하는 수산시장을 배경으로 속은 사람은 무조건 잘못이고 사기판매 한 상인은 무조건 옳다는 그런 소리를 하는 건 완전히 억지다.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창구인 주인공이 '속아서 산 놈이 나쁘다'라는 소리나 하는 것은 엄연히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물론 이점은 아예 수산시장이 무대인 어시장 삼대째에서도 다룰 만큼 일본 미디어의 클리셰이기도 하고, 물건 볼 줄 모르는 사람에게 급떨어지는 상품을 파는 것은 실제로도 어느 나라나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를 '모르고 산 사람이 더 문제' 라고 덮고 넘어가는 것은 양비론을 넘어 적반하장에 불과하다. 저런 사례가 흔해빠진 전통시장이 왜 위기에 처했는지 생각해보자. 현실의 사례가 존재한다고 무식한 소비자에게 뻔히 말 안 하고 저급품을 파는 악습을 옹호하는 것이 용인될 리 없다. 그리고 치명적인 하자가 있으면, 그런 물품 자체를 구비하지 않거나 즉각 반품시키는 게 제대로 된 상인의 역할이다. 이에 대해서 미시경제학에서 역선택 이론이라는 것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라면요리왕 1부 19권 166화에는 이 에피소드의 안티테제 격인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내용과 전개도 물건 볼 줄 모르는 가게 주인이 하급 상품을 판 납품업자에게 속았다가 그제서야 깨닫는 식으로 거의 비슷하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가게 주인이 토비오처럼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는 성격이었던 것도 같다. 하지만 여기서는 가게 주인이나 납품업자를 탓하기보단 "초보자에게 식재료 고르는 법을 가르치지 않은 선대 사장이 잘못"이라고 명확하게 원인을 짚고 있다.[4] 즉 라면요리왕의 논리라면 정말로 비판받아야 하는 건 \'눈으로 훔쳐라'면서 직원교육을 포기한 오오토리 세이고로다.

2.3.1. 반론

쇼타는 재료를 제대로 보지 않고 귀찮다고 단골 가게에 가지 않고 속아서 인조 연어알을 산 토비오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한 것이다.[5] 인조 연어알을 진짜 연어알로 속인 것도 아니고[6] 신참인데 최고로 좋은 물건을 골랐다면서 추켜세운 것뿐이므로[7], 이 정도로는 법적으로 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8] 파는 물건이 어떤 물건인지 알려주지 않고 파는 것도 분명히 사기 판매의 일종이라고 주장하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실제 사기죄 판례에서도 기각된 사례가 많다.

전통시장의 문제 역시 단순히 누가 누구를 속였다/속았다로 퉁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장 현실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전통시장은 고사하고 마트에서든 수퍼에서든 마찬가지다. 해당 코너 담당자와 어지간히 안면 있는 친한 사이 아니면 물건 고르고 있을 때 상인 쪽에서 먼저 "오늘 그거 상태 안 좋으니 다른 거 사가라"는 식으로 말을 걸던가? 이쪽에서 먼저 물어봐도 대충 다 좋다며 개중에 가장 그럴 듯해 보이는 거 주는 경우가 대다수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물건 보는 눈이 없으면 이렇게 소위 "덤터기"를 쓰는 것이고 그래서 어지간한 식당은 재료 들어올 때 주인이 직접 점검한다.

치명적인 하자 얘기도 마찬가지. 반대로 치명적인 하자가 없다면[9] 질 떨어지는 상품이라 해도 그걸 어떻게든 파는 것이 상인의 능력이다. 또한 해당 연어알에 대해선 작중에서도 "우리 가게에서는 못 쓸 뿐 싼값으로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재료"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결코 아예 팔아먹을 수조차 없는 결함 상품이 아니라는 것.[10] 쇼타가 말하는 그 소위 "손님과 상인의 승부"가 상인의 일방적인 과실로 끝나는 경우는 제대로 골랐는데 중간에 사기를 쳤거나 정말 못 써먹을 물건을 속여서 팔았을 때 정도다. 인조 연어알을 판 상인은 고급점에서 쓰기엔 격이 떨어질 뿐 엄연히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용품을 팔고 있었고 단지 최상품을 들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가게들이 장사를 접어야 한다면 사회는 유지될 수가 없다. 쉬운 예로 초밥계에 이 논리를 적용하면 도쿄 내에 정상영업할 수 있는 초밥집은 오오토리 초밥밖에 안 남는다. 나머진 전부 공식 대회에서 1등을 하지 못한 패배자니까.

2.4. 비효율적인 교육방식 미화

쇼타가 오오토리에게 받은 과제나 예선전에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쩔쩔매는데도, 선배들은 특별히 도움을 주지 못하고[11] 오오토리도 뜬구름 잡는 수준의 힌트만 주고 만다. 물론 봉초밥의 원칙이 "1부터 배울 생각보다는 눈으로 훔치고 스스로 깨우쳐라"이며, 작품 내에서나 당시 시대적으로는 직접적인 기술이나 노하우를 전수하는 문화가 없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12]
(마카나이(종업원 식사)로 야채볶음을 만들다가 초보적인 실수를 한 오코노기 타카오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 선배들에게 혼나자, 아키야마 짱이 실수한 이유를[13] 지적한 상황에서)
무츠쥬: (중략) 이제 보니 자네들, 타카오라는 견습생한테 옛날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었구만.
카시와바라[14]: 저... 그건... 저희들도 그렇게 배워서...
무츠쥬: 떼끼! 지금은 옛날과 달라. 그런 식으로 하면 몇 명이나 견디겠느냐?
- 철냄비 짱! 1권[15]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만화라서 가능한 얘기다. 종업원들이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은 꽤나 비효율적인 짓이며, 끝끝내 알아채지 못한다면 시간과 월급 낭비인데다 새로운 인력을 구해야 한다. 봉초밥의 사장인 오오토리가 최고급 기술자이자 대인배이고 선배들도 능력자들로 묘사돼서 가능한 상황이지,[16][17] 일반적인 음식점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사업체였으면 절대 이렇게 안 풀리고 빼도박도 못할 블랙기업 확정이다.[18] 심할 경우 기술을 가르치지 않고 방치하는, 혹은 기술 전수를 대가로 폭력을 행사하는 문화를 당연한 것처럼 포장 및 미화한다는 비판도 있다.[19] 비슷하게 옛날 요리만화(ex. 신장개업, 라면요리왕 1부의 과거 시점 등)에는 '두들겨 맞아가며 터득한 기술로 차린 나만의 가게'라는 게 뭔가 인간승리 비슷하게 나오고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트집을 잡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초밥을 비롯한 몇몇 일본 요리계 혹은 산업계에 고착화된 결과, 명색이 장인이라는 사람들이 기술을 물려줄 사람이 없어서 대가 끊긴다는 뉴스가 종종 나온다. 3D스러운 업종이거나 사양 산업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교육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상술한 라면요리왕 시리즈에서도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옛 방식을 고집할 수는 없다'고 몇 번 언급한 문제이다.[20]

위에 언급한 '기술 전수를 대가로 폭력을 행사하는' 묘사는 배달 초밥집인 토미초밥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 쇼타가 일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오는데, 사장은 아무 말 없이 밑준비를 맡기더니 쇼타가 밑준비를 하는 걸 보고 다짜고짜 칼등으로 쇼타 팔을 쳐서 상처를 입히고[21] 그제서야 쇼타가 밑준비 과정 하나를 빼먹었다며 이유를 늘어놓는다. 그 뒤엔 어마어마한 양의 주문을 고작 둘이서 맡게 되는데 쇼타도 나름 열심히 일하려고 하지만 사장은 또다시 다짜고짜 쇼타를 걷어차고 생선 내장 청소나 하라며 내쫓는다. 이번엔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는데 쇼타가 항변하자 그제서야 배달용 초밥은 공동 초밥 쥐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주는데, 문제는 애초에 이 사실은 처음부터 알려줬으면 그만이었다는 것. 심지어 날마다 밤늦게 배달을 시켜서 쇼타는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그래도 열심히 초밥을 쥐어보는데 사장은 또다시 다짜고짜 쇼타를 내치며 배달이나 다녀오라고 하고, 쇼타가 탈 배달용 자전거에 숫돌을 매달아서 쇼타를 놀림감이 되게 했다. 작중에서는 자전거를 타면서 숫돌을 가는 거라고 설명해주고, 실제로 정통적인 일본 초밥집에서는 저런 방식을 쓰는 곳들도 있으나 매번 제대로 설명을 안 해주면서 무조건 하라는 것이 문제고 타는 사람의 안전을 생각해주지 않는 점도 큰 문제다.[22] 더군다나 이런 식으로 숫돌이 제대로 갈릴 리가 없다. 오히려 땅바닥에 끌고 다니면서 숫돌이 손상되고 오염되어 쓸 수 없게 된다.

또한 토미초밥 사장의 옛 제자 마사유키가 배신한 이유가 마사유키의 게으르고 잔머리 굴리는 성격 탓도 있지만, 그동안 쇼타가 당한 것처럼 온갖 폭력에 시달린 이유가 컸고, 결정적인 것은 김말이 600개를 만들던 중 질 좋은 재료가 떨어지자 새롭게 재료를 사러가기 귀찮아서 마지막에 남아서 상태가 나빠진 재료를 썼다고 마구 구타했기 때문이다.[23][24] 여기에 매우 인격자로 묘사되는 세이고로가 그 토미초밥 사장의 폭력을 장인정신 때문이라며 오히려 두둔하고, 쇼타가 진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는 식의 완전히 억지 묘사가 나왔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욱 분노하며 어이가 상실될 지경이다. 세이고로는 쇼타 아버지의 배를 조작해 전복되게 만든 신카메를 쇼타가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자 "초밥 요리사의 손은 초밥을 쥐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말리던 사람인데도 말이다. 작가가 너무 장인정신 강조에만 집착하다 이런 엉터리 연출이 생긴 것이고, 이유가 있다 해도 이건 명백한 맹목적인 체벌 미화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나중에 토미초밥 사장은 자신의 심한 폭력으로 인해 옛 제자가 비뚤어져서 자신에게 보복하기 위해 돌아온 것을 알고 사과하고, 옛 제자는 자신이 몰랐던 스승의 진심[25]을 알고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사과하는 것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그동안 심각한 수준의 폭력을 보여준 것 치고 너무 흐지부지 끝내버렸다.[26]

이후 다카다 사나에 같이 요리책으로 독학하면서 전국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캐릭터가 나온다. 물론 여기서도 묘하게 존재감이 없긴 하지만 스승 없이 독학으로 공부한 사나에가 그 예선을 뚫고 결승까지 다다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그래도 미스터 초밥왕 제2부 World Stage에서는 가게를 청소하고 접시나 닦는 게 요리사의 수행으로써 뭐가 의미가 있느냐면서 도제 시스템을 비판하긴 한다. 그런데 백종원의 골목식당 같은 데에서 요리 이전에 청결 문제부터 지적받는 장면을 보면 이 또한 어느 의미에서는 빗나간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27] 물론 청소나 접시닦이'만' 시키고 요리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면 요리사가 아닌 잡역부 취급을 한 것이니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2.5. 요리 및 리액션의 인플레이션

일본 요리만화 최대의 장르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요리기술과 리액션의 인플레를 정착시킨 만화다(자세한 것은 요리만화 참고). 처음에는 현실적인 요리만화로 시작했지만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주인공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고, 현실적인 기술은 이미 다 써먹은 상황에서 더욱 뛰어난 기술을 묘사하기 위해서 더 높은 실력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등으로 파워 인플레 현상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는 작가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배틀물은 이렇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배틀물은 예측할 수 없는 상대를 어떻게 파악하고 이길 것인가가 기본이기 때문에 '한 눈에 간파할 수 없는(=새로운)' 기술이 등장해야만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한다 해도 이것은 어느 타이밍에 어느 기술을 내야 할지를 두고 심리전을 펼칠 수 있고 직접 맞붙어 싸우는 격투물에서나 가능하지,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거나 심사위원의 마음에 드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추상적인 승리'가 존재하는 요리만화에서는 힘들다.

2.6. 관중들의 태도

요리 대회를 관전하는 관중들의 언행과 태도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 극적 허용과 들러리로서 컷을 채우는 역할을 하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본인들이 마치 심사위원이라도 되는 양 내키는대로 선수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폭언을 퍼붓는 것은 기본이고, 실수를 하기만 하면 훌리건마냥 마구 까내리는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단순한 혐의 뿐인 의혹에도 다짜고짜 '꺼져라! 나가 죽어라!'라고 폭언을 하며 맛도 보지 않았음에도 '저 새끼 자폭하려나 보다!'라고 비웃는 것도 일상이다. 그 후 뻔한 패턴대로 심사위원들이 반전을 보여주며 극찬하면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사를 쏟는다. 전국대회편에서 오사카 대표인 사카다가 대량수혈로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을 때도, 버티고 있는 사카다를 꼴불견이다, 꼴사납다고 욕하며 쓰레기를 던져 머리에 상처까지 내는 모습도 나타난다. 시간이 한참 지난 현대인들의 인터넷 문화에서 보이는 여론몰이, 사이버 렉카, 냄비근성 등과 대단히 비슷한 면모를 보여주기에 어떤 의미로는 시대를 앞섰다고 볼 수 있다.

2.7. 일본의 피해자 행세 묘사

90년대 초반에 연재된 작품이다보니 장년~노년 캐릭터들은 태평양 전쟁을 겪은 세대들로 나오는데, 징병되거나 도쿄 대공습을 당하거나 아빠가 전쟁에 나가서 집이 어렵다거나 했던 상황이 자주 나온다. 가족이 공습으로 죽었다느니 먹을게 없었다느니 하면서 어렵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쓰면서도 그 전쟁을 일으킨 일본 정부의 잘못을 탓하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 오히려 '공습을 한 미군이 나쁘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고.

중일전쟁으로 인해 중국으로 건너온 일본인의 자녀가 일본 패망 후 귀국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헤어져 이산가족이 되고 중국에 남겨진 일명 '중국 잔류 고아'를 다루는 이야기에선 일본인 아이를 거둔 중국인이 대인배로 나오긴 하지만 "바보 같은 어른들의 전쟁일 뿐이야. 아이가 무슨 죄가 있지?"라고만 할 뿐 전쟁의 원인을 뭉뚱그린다. 심지어 아이가 전쟁 후 일본인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돌팔매를 맞고 죽을 뻔하는 묘사까지 있다.

다만 반전을 외치는 전쟁만화가 아니니만큼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반론도 있다. 구 일본군을 적극적으로 찬양하는 극우 역사왜곡물도 아닌데다, '바보 같은 어른들의 전쟁'이라고 명시한 것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몰랐을 아이에게 전범 낙인을 찍어 증오를 대물림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도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저 장면에서 "바보 같은 어른들"이란 표현으로 가해자인 일본과 당시에 피해자인 중국을 동시에 까는 게 합당하느냐는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

3. 요리 관련 오류

4. 오역 및 오탈자


이 외에도 수많은 오역 및 오탈자가 구판에서 발견할 수 있으나 애장판에선 대다수가 수정되었다.

5. 설정오류

5.1. 설정 불일치

5.2. 억지 설정



[1] 잘못된 지식이나 비과학적인 기술 설명 등. [2] 부하 임원들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자진사퇴 의사를 내비친다. [3] 사실 결승전에서 토비오가 쇼타를 오토바이로 태워다주면서 잠깐 등장한다. 사실 그것도 경찰차에 타고 과속 단속을 한 것뿐이지만. [4] 실제로 작중에서도 이 가게 주인의 친구이자 작품의 조연인 마츠나가 나루토가 일하는 라멘 가게 주인인 코이케 씨가 납품업자에게 '가져왔다는 상품이 약속과 다르지 않느냐'며 평소의 선한 인상과 달리 무섭게 꾸짖는 장면이 나온다. 나루토가 라멘 만드는 태도가 불성실해서 혼난 적이 있었지만 이후에 요리나 식자재 보는 법에 대해 혼났다는 언급은 없으므로, 친구인 라멘 가게 주인과 달리 좋은 스승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5] 애초에 오오토리 초밥은 소문난 명점이니 만큼 당연히 재료를 발주하는 단골 가게를 두고 있었고 단골 가게에 갔으면 그쪽에서 알아서 좋은 물건을 챙겨줬을 것이다. 즉 토비오가 성실하게 그 가게까지 가서 연어알을 사오기만 했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다. [6] 애초에 상인의 가게는 생물 연어알을 파는 곳도 아니다. [7] 막말로 진짜 그 가게에서 최고 좋은 인조 연어알이었을지 누가알겠는가? [8] 사기죄 문서를 보면 "사기죄는 사람을 기망(欺罔, 속임)하여 상대방의 착오 있는 의사를 이용,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범죄"를 말한다고 나온다. [9] 이건 애초에 상인 대 상인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로 넘어간다. [10] 심지어 이걸 재가공해서 해당 에피소드의 위기를 해결한다. 사실 이 부분은 미스터 초밥왕이 요리만화인 만큼 당연히 작중 내내 주구장창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요소인 요리 파트다.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재료를 어떻게 가공하여 더 좋은 맛을 끌어내느냐이다. 오오토리 초밥의 직원들은 그저 식초에 밥이나 비비고 생선이나 각잡아 썰 줄 아는 칼잡이가 아니라 엄연히 전문 기술을 가진 요리사이기 때문이다. [11] 물론 그렇다고 선배들이 두 손 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대정은 쇼타를 초밥 기능인 경연대회에 조수로 데려가며 밥 짓기 실력을 쌓도록 해주었고, 소정은 쇼타가 동경대회의 입가심 마무리 일품(싹눈파초밥)을 선택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그 밖에 수많은 조연들이 쇼타에게 물고기를 비롯해 여러 재료에 대해 알려주며 승리에 도움을 주기는 했다. [12] 현재까지도 일본 유명 명점 스시집은 가르쳐주는데 스키바야시 지로인 경우 1년차는 뜨거운 물수건 짜기를 비롯한 청소, 2~3년차에는 생선잡기 및 밥짓기, 4~5년차에는 계란구이 및 김 등 굽는 등 밑준비 방식, 6년차부터 스시를 쥐는 법을 가르쳐주고 7년 이상되면 졸업성 테스트를 받고 합격하면 독립하거나 독립할때까지 카운터에서 스시를 쥐는 방식으로 최소 7년 이상을 요구할 정도로 매우 길다. 물론 동네 스시집인 경우 빠른 전력화를 원하기에 이들보다 적지만 이쪽도 1년간은 배달을 비롯한 허드랫일을 하다가 3,4년차에 스시를 쥔다. [13] 야채볶음을 만든다면서 물기가 너무 많아 야채국이 되어버렸다. 짱은 타카오에게 다들 눈으로 익힌다며 말하면서도, 저 (무능한) 선배들이 하는 거 봐봤자 마찬가지일 거다라며 면전에서 깐다. [14] 볶음이나 조리 과정을 수행하는 냄비 담당들 중 한 명이다. [15] 철냄비 짱은 미스터 초밥왕보다 고작 약 3년 뒤에 연재된지라 시기상으로는 비슷하다. 하지만 직접 돌아다니며 취재 및 연재한 미스터 초밥왕에 비해, 철냄비 짱은 중화요리 감수자(오야마 케이코)가 있어서인지 요리의 정확도나 문제의식 같은 게 더 높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두 작품 모두 선배들이 무능(?)하고 스승들이 힌트나 해설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지만,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쇼타 외엔 모두 겉절이 취급인 데에 비해 철냄비 짱 쪽은 주인공 일행(짱, 키리코, 셀레느, 오코노기, 코란세 등)의 우위만 다를 뿐 신세대로서의 노력이 훨씬 적극적으로 묘사된 편이다. [16] 오오토리 사장은 초밥계 최강자가 자기 직책의 후계자로 삼고 싶어할 정도의 명인이며, 오오마사와 코마사는 쇼타보다 앞선 전국초밥대회 우승자다. 요리사 라인이 사장부터 시작해서 죄다 최고급이란 소리. 일본에 비해 직장구조가 합리적이라는 서양에서도 이정도 급이면 당연히 정식으로 제자 라인에 들지도 못한 수업자들부터가 도제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단, 서양에서는 일본처럼 사장이 임금을 후려치는게 아니라 명확하게 시급을 비롯한 돈을 합당하게 책정해 지급한다. [17] 단 앞의 의견에 대해 "일본은 그나마 일하는 가게에서 의식주를 재공하거나 호구지책 할 월급이라도 주지 서양 요리 쪽은 도재 단계에선 무급이 기본이다"라는 증언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알아봐야 할 문제. [18] 당장 사지 안토가 쇼타에게 가장 열폭한 이유 중 하나이자 최종전 당시에도 회상으로 나온 장면이 자신은 2년 걸려 터득한 밥짓기를 쇼타는 불과 2일 만에 터득한 것이었다. 이 말은, 충분히 2일 내로 배울 수 있는 걸, 혹은 누가 도와주면 하루 만에도 배울 수 있는걸 무려 2년이나 시간낭비를 하고서야 간신히 익히게 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극단적으로 비효율적이다(...). [19] 멀리 갈 것도 없이 2020년대에도 중소기업이 여전히 기피되는 이유가 바로 "가르쳐 주는 것도 배울 것도 없어서 경력으로 써먹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만화처럼 스스로 깨우쳐서 활용하려고 하면 착취당하고 버려지기만 한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20] 해당 작품에서는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장을 맡다가 죽은 남편의 뒤를 잇느라 가게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던 부인에게 직원들이 '선대 사장님의 뜻은 우리가 더 잘 안다'고 주장해놓고 자기들이 편할 대로 근무 방식을 악용하는 사례가 나온다. [21] 칼등으로 쳤는데 피가 났다. 칼날이었으면 깊게 패였을 것이며, 심하게 잘못되면 쇼타가 팔이나 손을 다쳐서 요리사 생명이 끊길 수도 있었다. 사장이 상해죄로 징역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22] 단순히 생각해봐도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숫돌이 도로의 흠에 걸려 고정되어버리면 앞으로 가는 바퀴가 갑자기 멈춰 넘어질 확률이 크다. 게다가 주행 중에 숫돌에 연결된 줄이 끓어질 경우 숫돌이 튕겨 보행자나 다른 차량에 부딪칠 수 있다. [23] 귀찮다고 형편없는 재료를 쓴 것보다, 600개 중 하나 잘못 말았다고 해서 문제 없을 것이라는 말에 화가 나서 때린 것. 왜냐하면 손님 입장에서는 600분의 1 확률이지만 엉터리로 만든 초밥을 먹게 되는 것이므로 손님을 무시한 것도 되니까. [24] 윗 패러디에서도 지적한 문제지만 김말이 600개 그냥 김말이도 아니고 각종 생선회가 들어가는 후토마키 600개다. 거기에 철야작업으로 600개중 1개의 실수가 나온것은(사실 한국식 김밥이어도 혼자서 하루장사 다른일도 다 하고 철야로 혼자 600개를 정상적으로 만들라는건 무리다. 설령 사장도 1200개중 600개를 분담했던간에 직원에게는 그야말로 과도한 업무다.) 이해할수밖에 없는 일이다. 차라리 보조할 직원 하나 더 뽑아두었던가 이런 경영은 당연히 사장의 책임이다. 그리고 토미 초밥 사장은 말로 마사유키를 타이르며 방금 만든 것은 폐기하고 재료를 다시 사와서 다시 만들라고 말하면 되는 일을 가지고 주먹으로 마사유키 얼굴을 쳤다! 그러고 난 뒤에 밟아대고 얼굴을 발로 차는데 단순히 직원이 반발했다고 이런 폭행을 하는건 마사유키의 태만을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토미초밥 사장의 악행이다. 대체 토미사장은 대화가 가능한 입이라는 게 있는지 모를 지경. [25] 자전거에 숫돌을 매다는 것은 숫돌을 갈기 위한 것과 재료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먹는 이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려는 것. [26] 결말도 그야말로 억지인데 당시 연재 시기를 감안해도 일본 10대들은 초밥은 자주 먹을 수가 없는 음식이었다. 처음엔 엄청 극찬한 초밥토피아의 초밥을 흔해빠진 재료였다고 디스하며 버린다...게다가 마사유키도 이제와 40~50대 배달 초밥 사장이 요리사로 복귀해봐야 그의 인생에 뭐가 좋겠는가 차라리 손님을 생각해라 마인드를 가지고 배달 초밥 체인점을 운영(손님을 생각하는 맛을 전파) 하라는게 더 나을 것이다. [27] 여기에 더해 24년 후반기에 방영한 흑백요리사에서 명성있는 셰프들이 주변 정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도제 시스템이 쓸모 없어 보여도 한 가게의 주인으로서 해야할 기본기를 몸에 박아넣는 과정이다. 어떤 요리사든 자기 가게를 낼 때는 운영에 관련된 전반을 본인이 처리해야 하며, 은퇴할 때까지 남의 가게 직원만 하는게 목표라도 결국 일을 배우긴 해야 하고, 직원을 고용해서 모든걸 처리 하더라도 그 직원을 키울 테크닉은 주인장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애초에 직업 세계의 금과옥조 중 하나가 "직원을 부리려면 직원이 하는 일이 뭔지를 주인이 알아야 한다"이니만큼... [28] 다른 요리만화 신 중화일미에서도 암흑요리계 쇼안이 두부에 쇠맛을 풍기지 않기 위해 대나무 쌍칼을 쓰는 연출이 있는데 같은 시기 나온 만화라 두 만화 모두 일본 요리 기법에서 나온것을 차용한것으로 보인다. [29] 회전시켜도 같은 자리에서 버티려고 하면 가짜. [30] 작가의 다른 작품인 미스터 아짓코에서는 양면뿐만이 아니라 아예 스테이크를 세워서 옆면까지 굽는 방식으로 육즙을 가둬놓는 설정의 스테이크도 등장한다(...) 물론 이게 구라라는 것은 최근에서야 밝혀진 사실인 만큼 당연히 당시에도 방지할수 있던 오류라고 하긴 어렵다. 시대문제상 어쩔수 없는 묘사였다 봐야 할 듯. 적어도 상기한 연어알처럼 빼도박도 못하는 작가의 실수는 아니다. [31] 애장판의 부록에 작가가 실제로 침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취재한 얘기가 나온다. 덤으로 아무리 만화라지만 너무 심하게 과장을 했다는 걸 작가 스스로가 인정했다. [32] 사실 일본 도검 제일주의의 환상으로 바람의 검심에도 명검은 달인이 쓰면 무를 절단하면 다시 붙는다는 판타지스러운 주장을 한다. [33] 사실 일본 대중 요리 만화에서 소개하는 오류로 아귀간과 푸아그라를 비교하는데 어디까지나 아귀간은 푸아그라에 비해서 동물학대가 없을 뿐이지 기반을 이루는 맛이 상당히 달라서 어느 재료가 훨씬 낫다 식으로 표현하기 애매하다. [34] 다만 아무리 좋은 두부라고 해도 두부로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는것은 사실 한계가 있다. [35] 이건 전국대회 이전 토미 초밥 사장편에서도 지적되는 문제다. 직원 한명이 후모마키 600인분을 만드는 것. 평범한 김밥이라도 하루 600개를 혼자서 만든다는건 무리다. [36] 차라리 곤약밥 같은 열량이 적은것을 복합적으로 만드는게 낫다. [37] 나중의 요리만화긴 한데, 라면요리왕의 최후반부 팀전에서는 약아빠진 아군이 엄청나게 매운 라멘을 활용해 심사위원의 미각을 거의 마비시켜서 후공인 적팀이 사실상 심사를 못 받게 만들어 편법스러운 역전승을 챙기기도 한다. [38] 다만 요시하가 생생하게 얘기하고 있긴 하나 "자기가 봤음"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으므로, 사지 안토에게 자세히 들은 바를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후속작에서는 둘 사이에 애도 있었다고 하니 나름 말이 되는 추측이다. [39] 사실 사사초밥 자체가 범죄자 집단이라서 삼태랑을 살해미수한 정도는 축에도 끼지 못한다. 진짜 이유는 1. 키리시마가 쇼타를 박살낼 목적의 사사초밥 대표인데 같은 목적의 사인방이 같이 나오면 둘 중 하나의 캐릭터가 희미해질 수 있고 2. 봉초밥 동문 vs 사사초밥 악당들 같은 구도가 짜이면 쇼타와 사지 안토 사이의 라이벌리가 묘사되기 힘들다는 사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0] 하지만 끝내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대합 아주머니가 절묘하게 구해준 재양조간장으로 대합을 절임으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 만신일이 쇼타의 대합절임을 응용하여 절임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찾게 된다. [41] 몇년 뒤 다른 작가의 요리만화 식극의 소마에서도 비슷한 전개가 나와 비판을 받았다. 시노미야 코지로의 시험인데 재료를 고르는 능력도 평가하기 위해 상한 식재료를 준비해 놓은 것인데, 재료 중에 상한 콜리플라워가 포함되어 있는 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정작 상태가 좋은 콜리플라워가 시험보는 인원이 쓸 것보다 더 적게 준비되어 있었다 계란구이 승부 밥처럼 형평성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것 [42] 오오토리 초밥 사장인 세이고로가 쇼타와 안토를 출전자격을 주고 승부를 붙일때 도쿄대회 출전하게 되면 주방에 서게 하겠다고 했었다. 우승자이면 좋겠으나 출전자격을 가지고도 주방에 설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신고는 도쿄대회 2차전에서 떨어졌지만 주방에서 초밥을 만드는 것을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 [43]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과거편을 참고할 때도, 그야말로 이미지가 급반전 한 것이나 다름없어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는 있으나, 전통이라는 칭호가 반드시 세대를 넘길 정도로 오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직계가 아닌 주방직원이 (노렌와케가 아닌) 승계받은 케이스라면 내분이 일어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단골 입장에서는 사실상 신생점포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무리수 설정까지는 아니다. [44] 거기다가 주방에 서는 오오마사, 코마사도 그 실력을 생각하면 인건비가 일반 요리사와 같을 리가 없다. 물론 도제식 교육으로 배운 제자란 이유로 임금을 후려칠 수도 있지만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인품을 생각하면 그럴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하고, 오오마사가 작품 말기에 자력으로 가게를 개업하는걸 보면 적어도 실력에 맞는 임금을 주긴 했던 것으로 보인다. [45] 작가도 이걸 의식했는지 미스터 맛짱 2 에서는 과제 발표 하나 보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건 낭비 아니냐는 자아비판이 나왔다. 그러고도 계속 써먹었지만 [46] 1부에서는 초밥업계의 사람들이 주로 참석한다고 묘사되었다. 그래서 "우리 가게에도 다시마는 1000엔 짜리를 쓴다구!" 하는 등의 대사가 자주 나온다. [47] 오히려 관중들이 우리 지역에서 신성한 승부를 더럽히지 말라며 비겁한 방식을 쓴 사사초밥을 몰아내거나,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될 예정이었던 섬을 구제하고자 발벗고 나서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48] 일본에도 복어조리사면허(ふぐ調理師免許)가 있기는 한데, 국가자격이 아니라 지자체급으로 실시한다. 또한 시험을 봐야 통과시켜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냥 연수만 받아도 발급해주는 곳도 있다. 지자체별로 호환이 되지는 않으나, 특정 지자체의 면허를 가지고 있을 때는 단순히 신규 발급 신청만으로도 허가를 내주기도 한다. [49] 이미 4명이 결승전을 치를 때도 주위 사람들이 전부 알아볼 정도의 유명 요리사들이 되어있었으며, 시미즈 데츠야는 아예 우리 4명은 지금 도쿄 초밥요리사들의 스타와 같은 존재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이때의 쇼타는 명실상부하게 도쿄 내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이 매우 높은 요리사였다. [50] 사실적시로 걸던가(사실적시는 일본에도 있다), 아예 모른 척 입 싹씻고 무고하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걸던가... 물론 사사초밥이라면 후자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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