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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송의 프리렌에서 등장하는 마물.2. 특성
보물 상자로 의태하는 마물. 겉보기에는 보통 상자와 구별할 방법이 없어서 위험해 보이지만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고[2], 99%의 정확성으로 미믹과 보물 상자를 구별할 수 있는 미크하이트(보물 상자를 판별하는 마법)가 있어서 현대에서는 딱히 위협이 되는 마물은 아니다. 1%의 가능성도 포기할 수 없다며 미믹을 건드리는 모 괴짜 마법사만 빼고... 힘멜 일행도 몇 번이고 경고했음에도 허구한 날 미믹에게 공격당하는 프리렌을 보며 어이 없어 했고,[3] 특히 아이젠은 그때마다 "이 엘프, 두고 가면 안 돼?"라며 짜증을 낼 정도다.혹시라도 미믹에게 당하더라도 대처할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 혼자 있을 경우 미믹의 입 안에 공격마법을 날려 쓰러뜨릴 수 있다. 이 방법의 단점이라면 시전자도 마법에 휘말려서 머리가 엉망이 될 수 있다는 점. 이런 면에서는 브라이 같은 대머리 마법사가 유리하다.[4] 두 번째로는 안쪽으로 깊숙히 집어넣으면 다시 토해내는 습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5] 후자가 좀 더 안전하고 쉽지만 뒤에서 밀어줄 동료가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상단 이미지와 같은 적갈색 상자 형태가 많으나, 황금색 상자나 널빤지를 덧대 만든 허름한 상자까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3. 작중 행적
첫 화부터 아이젠이 뒷풀이 축제에서 처음 언급했는데 프리렌이 미믹에게 물려서 허우적거리는 걸 보고는 어이 없어해서 그냥 놔두고 가려고 했다고 언급한다. 이후 프리렌이 50년 동안 홀로 여행하고 다닐 무렵에도 미믹에게 물리는 모습이 지나간다.훗날 페른과 여행을 다닐 시기에도 무턱대고 미믹에게 달려들었다가 물려버린다. 이 당시엔 종종 머리 스타일이 변한 상태로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미믹의 안쪽에다가 공격 마법을 쓴 여파로 머리카락이 구불구불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2차 시험의 던전에선 페른이 미크하이트로 미믹임을 확인했으나 프리렌이 1% 가능성 때문에 명대사와 함께 열었다가 물린다. 참고로 앞서 리히터가 협동하지 않고 던전에 혼자 들어가는 미숙한 마법사들처럼 미믹에게 물리는 마법사는 이 자리에 없다고 말하고 뎅켄도 그런 바보가 이 시험장에 나오겠냐고 맞장구를 쳤는데 곧바로 그 바보 마법사가 또 물려서 "아악! 어두워! 무서워!" 이러고 있었다.
여신의 석비 편에서도 두 번이나 미믹에 걸리는 장면이 나와서 힘멜 일행이 어이 없어 한다.
애니메이션 미니 영상에선 3개의 보물상자들 중에 미믹이 숨겨져 있었는데 열기 앞서 운이 좋아지는 마법을 사용해보기로 한다. 그 결과 각각 보물, 마도서가 나왔기에 마지막 1개가 자동적으로 미믹이었지만 프리렌은 마법사로서의 감이 부른다면서 열었다가 물린다.
4.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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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9e6F1> 이 안에는 귀중한 마도서가 있어. 마법사로서의 내 감이 그렇게 말해 주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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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 무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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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갈 사람을 잘못 고른 걸지도… |
대망의 영락의 왕묘 공략 편에서는 프리렌의 명대사와 달리 바로 다음 장면에서 약 5초 동안 미믹에게 물려있다가 호들갑을 떨고 이 모습에 페른이 한심하다는 얼굴로 스승 프리렌을 꺼내주는 모습과 앞서 이 모든 모습들을 전부 지켜본 뒤 젠제가 어처구니 없어 하는 표정까지 나와서 대박이 났다. 작품 밖에서는 프리렌을 삼킨 미믹 봉제 인형이 발매되는가 하면, 애니화 · 연재 1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는 무려 3위를 차지했다.[7] 2차 인기투표에서는 10위를 차지했는데 #, 1인당 1캐릭터당 1표로 집계할 경우에는 4위로 올라간다고 한다. #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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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렌은 미믹에게 삼켜지면 매번 평소 언동과는 다르게 "어두워! 무서워!"라며 호들갑을 떠는데, 이 대사 자체는
같은 잡지에 연재되었던
시끌별 녀석들의
멘도 슈타로의
폐소공포증 개그가 유래다. 참고로 작중 프리렌이 이토록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장면은 힘멜 사후 눈물을 흘리는 씬과 미믹씬 단 둘뿐.
힘멜과 동급
- 팬덤에선 프리렌이나 프리렌 복제체 대책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전부 농담이지 진담은 아니다. 상술했듯 프리렌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알아서 미믹에서 나올 수 있고[8], 애초에 전투 중에 보물상자를 열어보겠다고 바보처럼 걸려들 리도 없으니 프리렌 복제체 대책으로도 못 쓴다.
[1]
오래 물려있을 경우 점점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변하기도 한다.
[2]
이빨이 있는 것과는 달리 물려도 별다른 외상은 없고 침 범벅만 되지만 끄집어 당겨도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잡혀버린다. 프리렌도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면서 페른에게 잠시 당기는 걸 멈추라고 할 정도.
[3]
프리렌을 그렇게나 좋아하던 힘멜조차도 "내가 함정이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라고 체념한다.
[4]
이 방식으로 빠져나온 프리렌은 이 여파로
머리카락이 구불구불해졌다. 페른의 회상에서 가끔 머리 스타일이 변해서 돌아온 것이 이 때문.
[5]
이는 실제로
맹수에게 물렸을 때의 대처법이다. 물린 신체를 빼내려고 당기면 뜯어져 버리지만, 반대로 안으로 밀어넣으면 뜯어지지 않으니 별 수 없이 놓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작중에서도 해당 방법을 듣고 페른이 "(미믹이) 뭐
개인가요?"라고 어이 없어 한다.
[6]
원작은 1화에서 미믹 장면이 워낙 지나가듯 그려져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이 때 미믹이 나온 줄 모르고 1급 마법사 시험 편에서 처음 나온 걸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았을 정도. 애니판 기준 15화의 A 파트에서도 과거 회상으로 미믹이 나왔었다.
[7]
온라인 투표였고 중복 투표가 가능한 방식이라
눈에 띄는 캐릭터가 장난식 몰표를 받기 쉬운 상황이긴 했다. 미믹이 유독 높았지만 다른 괴상한 후보들도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23위에 ‘터무니 없이 커다란 햄버그’, 25위에 ‘점보 베리 스페셜’ 등. 게다가 해당 인기투표 사이트가 소개문에 온갖 장난을 쳤는데,
프리렌의
섬네일로 프리렌이 미믹에 물린 장면을 사용한 것도 인기투표에 참여한 팬들이 미믹을 크게 의식하도록 영향을 줬을 수 있다.
[8]
마왕 토벌 후 힘멜 일행과 헤어지고 나서 홀로 여행을 다니던 시절에도 미믹에게 먹히는 장면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