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래의 의미
1.1. 無雙: 둘도 없다
서로 견줄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거나 심하다.표준국어대사전에 기재된 표준말로 없을 무(無)에 둘 쌍(雙), 말 그대로 둘도 없다, 재주가 뛰어나다는 뜻으로 중국 한나라의 무장 한신을 이르는 국사무쌍(國士無雙)에서 비롯된 말이다. 국사무쌍은 나라에 둘도 없는 뛰어난 장수라는 뜻으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한신을 소하가 추천하며 한 말이다.
무쌍(無雙)은 '둘도 없다'는 수식어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앞에 수식의 대상이 있어야한다. 한신의 국사무쌍 이후 여러 방면에서 쓰이는 말이 되었다. 서동요의 선화공주를 삼국유사에서 아름답다는 뜻의 '미염무쌍(美艶無雙)'이라 수식하고 있고, 1942년에 출간된 책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은 조선요리 만드는 법으로서는 이만한 것은 둘도 없다는 뜻이다.
즉, 무력이 뛰어나다는 뜻으로 쓰려면 용맹무쌍(勇猛無雙), 용감무쌍(勇敢無雙), 영용무쌍(英勇無雙) 또는 재주가 뛰어나다는 뜻인 국사무쌍(國士無雙), 지용무쌍(智勇無雙), 고금무쌍(古今無雙)으로 써야한다. 모두 표준국어사전에 기재된 표준말이다. 참고로 변화무쌍(變化無雙) 역시 변화가 둘도 없이 심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일한 말이다.
굳이 영어로 치환시키고자 한다면 Second to none, Peerless, Unmatched 따위의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다.
1.1.1. 의미 오해
현재 무쌍(無雙)의 없을 무(無)를 무예를 뜻하는 호반 무(武)로 오해하여 무예가 뛰어나다, 싸움을 잘한다는 뜻으로 오해하여 쓰이고 있다. 이와 같이 한자를 오해하여 잘못된 의미로 쓰이는 단어로는 밀월(蜜月)여행과 부작용(副作用)이 있다.예를 들어 척준경, 문앙, 리처드 1세마냥 전장에서 초인적으로 날아다니는 특정 개인의 뛰어난 무용을 두고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무예가 뛰어나다는 뜻으로 오해하여 무력으로 활약한 것을 '무쌍 찍었다'라는 말로 사용한다. 한자어의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발음이 동일한 단어를 오해하여 사용하고, 그러한 뜻이 계속 퍼져 완전히 의미가 변질되었다.
이렇게 뛰어난 무예를 뜻하는 말로는 만인지적, 일기당천 등이 있다.
1.1.1.1. 의미 오해의 원인과 전개
이같은 오해가 비롯된 원인으로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이 게임 시리즈의 전신인 삼국무쌍이라는 게임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있다. 삼국무쌍 시리즈 역시 국사무쌍과 마찬가지의 뜻으로 삼국에서 가장 뛰어난 장수라는 뜻, 즉 장수 플레이를 강조시킨 게임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이 액션 게임인 관계로 무쌍을 무예 또는 무력으로 오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에서 고대무장 한신의 특기를 두 글자인 무쌍으로 표현하면서 많이 퍼지기도 했다.'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자잘한 졸병을 수도 없이 베어넘긴다'는 점 때문인지 타 게임에서도 가끔 혼자서 일당백의 실력을 보이는 경우를 이에 비유해 무쌍하다, ~무쌍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징기무쌍[1] 같은 게 대표적이며, 문명 5에서는 사무라이무쌍이나 예니체리무쌍 등의 이야기가 유행하기도 했다.[2] 나무위키 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표현 중 하나이다.
그리고 원래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일당백의 위력을 보여줄 때도 쓰이는 편이며 나무위키 기준으로 전함무쌍 같은 경우가 있다.
주로 무쌍을 찍을수 있는 게임으로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미들어스 시리즈등이 있다
현실에서도 이런 사례는 있다. 13척 가지고 150대가량의 함선과 싸워야 했던 명량해전도 그렇고 아예 국가단위 병력을 혼자서 박살내버린 불침항모 엔터프라이즈의 이야기도 그렇고, 척준경의 경우는 존재 자체가 소드마스터급 무쌍 플레이어로 취급된다. 예수의 성전 정화 같은 경우 예수가 채찍 하나로 성전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을 죄다 쫓아낸 것을 보고 진예수무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쌔신 크리드에도 무쌍이 있는데 적의 공격을 반격하는 카운터와 브라더후드 때부터 추가된 연속살해를 이용한 방법으로, 적절한 카운터와 연속살해를 이용하면 적 병사들을 무한히 죽일 수 있다. 연속살해 도중 적이 공격할 경우, 카운터 커맨드를 입력해 방어가 가능하다.
워프레임, 프로토타입, 데이즈곤, 데드라이징 등은 게임 자체가 무쌍이다.
사실은 전국 바사라 시리즈에 비하면 원조 무쌍 시리즈는 혼자서 적을 다 쓸어버리는 게임까지는 아니다. 우리 편에도 다른 장수들이 있고 병사들도 있으며 나름대로 전략적인 면도 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플레이어가 한 스테이지에서 여러 무장을 바꿔가면서 조작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기도 했다.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 게임계나 애니계 등 서브컬쳐계(ACG) 전반에서도 한국과 같은 유래, 같은 용법으로 쓰인다.
1.1.1.2. 이러한 의미로 통용되는 게임 시리즈
2. 無雙: 쌍꺼풀이 없음
없을 무(無), 둘 쌍(雙)의 무쌍(無雙) 동일한 한자어로 쌍꺼풀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유행어이다. 참고로 표준어로는 ' 외까풀'[3]이라고 칭한다.무쌍(쌍꺼풀이 없는 것) 외에 속쌍(눈꺼풀이 속에서 접혀서 약한 쌍꺼풀로 보이는 것), 유쌍(진한 쌍꺼풀이 드러나는 것) 등이 있다.
무쌍을 보유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눈의 크기가 작아보일 가능성이 높다.
동양인의 무쌍 비율이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그 중 한국인의 무쌍 비율은 68%[4] 정도로 일본인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동양인의 외적인 특징 중 하나로 보기도 하며, 대표적인 동양인 인종차별인 눈 찢기도 이를 악용한 것이다.
본래 서구적 미인의 정석은 유쌍이었으나, 2010년대 이후 수수한 외모를 추구함에 따라 무쌍의 호감도 또한 크게 상승했다.
3.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4.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5. 홍콩의 영화
6. 주걸륜의 노래
[1]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 당시, 징벌 성기사가 PVP에서 너무 강해서 적 진영의 징기 외의 다른 직업들이 떼거리로 달려들어도 태연히 줄줄이 썰어버리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생긴 말.
[2]
동 티어에서
넘사벽 수준으로 공격력이 너무 강하거나, 피를 채우는 특성으로 인해 동시대의 유닛들을 3:1, 4:1로 상대해도 너끈히 살아남는 게 사무라이와 예니체리.
[3]
'외까풀'이 옳은 표현이며, '외꺼풀'은 비표준어이다.
[4]
만약 본래 무쌍인데
쌍꺼풀 수술을 한 한국인까지 포함한다면 이 비율은 훨씬 상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