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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33:49

몽염

사기(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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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恬
(? ~ 기원전 209년)

1. 개요2. 생애3. 여담4.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秦)나라 장군. 몽무(蒙武)의 장남이자, 몽의(蒙毅)의 형.

2. 생애

몽염이 속한 몽씨 가문은 몽오(蒙驁)-몽무-몽염과 몽의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서 진(秦)나라의 공을 세우며 고위 관직을 역임하였다. 기원전 224년, 몽염은 이신과 함께 초나라를 공격하였다. 몽염과 이신은 각기 침(寢)과 평여(平與)에서 초나라 군대를 크게 격파하였으나, 이신이 언영(鄢郢)을 격파하고 성보(城父)에서 몽염과 합류하려다가 항연의 기습을 받고 크게 패하는 바람에 달아났다. 때문에 진시황은 이신과 몽염 대신에 왕전 몽무에게 초나라 정벌을 지시하였다.

기원전 221년, 제나라를 멸망시킬 때 큰 공을 세워서 내사에 임명되었다. 특히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그에게 대군을 주어 흉노와 융족 등의 북방의 기마민족들을 견제하게 하였다. 이때 몽염은 30만 대군을 이끌고 흉노족을 쓸어버렸는데, 이때 빼앗긴 땅을 흉노는 묵돌 선우가 나오기 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유방 흉노족에게 압도적으로 발린 걸 생각하면 능력이 뛰어난 편.[1]

여하간 몽염이 북방전선을 담당하는 동안 ' 호인들이 감히 남하하여 말을 기르지 못했다(胡人不敢南下而牧馬)"는 기록이 있을만큼 몽염은 대 북방전선에서 흉노를 상대로 큰 활약을 했고, 이후 분열기에 빠진 흉노는 묵돌선우가 등장할 때까지 진나라에게 수세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몽염은 점령한 하남 지역에서 북방 민족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 , 세 나라가 쌓은 장성을 하나로 연결 및 보수를 했는데 이것이 바로 그 만리장성이다.

그러나 진시황 사후, 진시황의 첫째 왕자 부소와 함께 있던 몽염은 평소 원한 관계에 있던 진시황의 환관 조고에 의해 반역 혐의를 뒤집어 쓰고, 진시황의 후계자 호해에게 자살을 강요받아 음독자살했다고 한다. 특히 호해가 즉위한 후, 조고는 호해의 면전에서 몽염을 비롯한 몽씨 일족들에 대한 험담을 많이 했다. 또한 호해 역시 기록을 보면, 자신 대신 부소를 지지한 몽씨 일족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2] 또한 몽씨 가문은 거슬러 올라가면 제(齊)의 땅 출신으로 연구자들에 의하면 아마도 유가의 영향을 깊이 받았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래서 유가를 신봉하는 공자 부소와 정치적 입장을 같이 했다는 설도 있다. 여하간 선왕의 구신(舊臣)들은 숙청되고, 조정의 권력을 조고가 손아귀에 쥠에 따라 몽염의 숙청도 피할 수 없었다.

3. 여담

4. 대중매체에서

파일:external/san.nobuwiki.org/1066.jpg
삼국지 시리즈

파일:조온_몽염.png

[1] 다만 진나라 사람들은 중원에서 융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랫동안 이민족과 부대껴 살아왔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이런 진나라의 장군이라면 당연히 대기병 전략이나 이민족의 전술에 한나라 사람들보단 해박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당시 한나라는 초한전쟁의 여파로, 특히 항우가 하도 학살을 해대는 통에 장수들조차 말이 아닌 소를 타고 다닐 정도로 생산력이 떨어져있었다. 또한 뛰어난 지도자의 유무에 따라 전력차이가 확연히 나는 유목민족 특성상 묵돌이라는 걸출한 리더가 있었던 한고제 때의 흉노와 그렇지 않은 흉노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2] 몽의에게 사자를 보내, 왜 선왕이 나를 세우려 했는데, 반대했냐고 힐책했다. 이에 몽의는 그때는 호해의 능력을 몰라봤다는 답을 보냈다.